ㅇr내와 편.견 242~24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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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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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냄새지?
나는 아내의 얼굴에 내 얼굴을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
"아……자기 술마셨구나….
이거 쟈니가 블렌딩 해주는 그 뽕가리 아니야?"
아내는 현관에서 하이힐을 벗고 들어오면서
질문을 하는 나를 보았다.
술이 그렇게 많이 취한것 같지는 않았다.
나랑 라이브카페에서 술을 같이 먹고 헤롱댈때의 수준은 아니었다.
아내의 주량은 내가 제일 잘 안다….
결혼 십칠년….아니 연애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을 아내와 같이 대작을 하고
같이 술을 마셨다.
장모님 돌아가시고 몇달동안 아내는 술을 먹지 않았지만….
그때 빼놓고는 거의 술을 마셨던 아내였다.
그렇다고 알코올 중독자처럼 마셨다는 건 아니다.
회식이나 사회생활때문에 마시는걸 생각하는 것이었다.
"뽕가리가 뭐에요?"
아내가 나를 보고 물었다.
나는 쟈니와 술을 먹을때 쟈니가 블랜딩 해주던 것을 아내에게 설명을
했다.
"에이….그런 술이 얼마나 종류가 많은데요…..
오늘 쟈니도 같이 술을 먹기는 했지만…오늘 부사장님은 블렌딩을
안하고 술집 바텐이 블렌딩을 해 주었어요….."
"아…오늘 쟈니도 같이 마셨어?"
"네…오늘 임원진들 다같이 술 마셨거든요…..
그래서 일찍 온거에요….사람들 많으니까 술자리게 길게 이어지지 않고….
사장님도 같이 계시니까 말이에요….."
"존슨 사장도 집에갔어?"
"모르죠 뭐…..사생활을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또 어디 변태짓 하러 갔는지도 모르죠 뭐….."
아내는 안방에서 옷을 벗었다.
나는 아내의 뒤에 침대위에 걸터앉아서 아내가 옷을 벗는걸 구경을 했다.
아내가 베이지색 타이트한 스판재질의 미니스커트를 벗었다.
티팬티도 베이지색이었다.
신경 많이 쓴것 같았다 속옷과 겉옷의 색을 맞추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말이다.
아내가 블라우스와 브라도 벗고 티팬티도 벗었다.
나는 아내가 팬티를 벗자마자 아내의 엉덩이를 만졌다.
"잠깐만요….나 샤워 좀 하구요……"
"응….나 손깨끗하게 씻었어….잠시 검문 좀 할께…."
내가 실실 웃으면서 아내의 엉덩이 사이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아내의 음부안으로 살짝 손가락을 넣어보았다.
젖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내가 손가락을 넣자….조금씩 젖어 오는것 같기도 했다.
"오빠….또 내가 이상한 짓 하고 왔을까봐…..검사하는거죠…."
아내가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보고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했다.
"응…..맞어…."
내가 너무 선뜻 대답을 하자 아내가 잠시 당황하는듯 했다.
아내가 조금 황당한듯이 웃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아니….그렇게 물어본다고 그렇게 직설적으로 대답하면 어떻게 해요….."
아내가 손가락을 튕기듯이 모아서 내 어깨에 딱밤을 쳤다.
"아야…"
아내는 잘못쳤는지 지가 쳐놓고는 지가 아얏 소리를 질렀다.
"두고봐요…..맨날 나 의심이나 하고…."
아내가 웃으면서 나에게 눈을 흘기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나는 아내를 따라서 욕실로 가면서 아내에게 말했다.
"연지야 우리 오래간만에 같이 씻을까?"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욕실문이 딸깍 하고 잠기는 소리가 났다.
에이…이런 젠장……
나는 옷을 모두 벗고 아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샤워는 했으니까 아내가 나오면 삽입만 하면 되었다.
토요일날 두번…..일요일은 안하고….오늘 월요일은….음…어디 보자….
두번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그래도 상쾌한 내일을 위해서
찐하게 한번만 하기로 결심을 했다.
이제 항문은 재미없었다.
야설이나 야동같은데서 후장치기 하는건 믿을게 못된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의 항문이 고생을 했으니까 이따가 가볍게 빨아주기나
할까하는 생각을 했다.
아내가 샤워 가운을 입고 나왔다.
아내는 로션을 바르고 침대에 누웠다.
"여보 혹시 오늘도 하려고 마음먹고 있는 거에요?"
"당연하지…..난 오연지 몸뚱이 없으면 못살아….
자기야 우리 빨리 하고 내가 아까 아연이랑 했던 이야기
다 해줄께…..기대해….."
나는 말을 마치고 아내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었다.
"빨리 끝내주세요….."
"싫어…"
내가 고개를 들고 대답을 했다.
나는 아내의 음핵부분을 혀로 낼름낼름 핥기 시작했다.
한손으로는 어내의 허벅지를 만지면서 아내의 음부를 살짝 살짝
핥아주다가 혀를 아내의 음부안으로 집어 넣었다.
아….맑은 애액의 따뜻하고 부드러움이 살짝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음부를 애무하다가 다리를 더 활짝 벌려서 아내의 항문에 혀를
넣었다.
아내의 항문은 견고하게 닫혀 있었다.
저렇게 탄력좋고 좁은 항문에 어떻게 사흘동안 물에 담가놓아서
부풀어 오른 단무지같이 두꺼운 내 물건이 어떻게 들어갔을까….
진짜로 미스테리했다.
나는 아내의 항문주변을 샅샅이 혀로 핥은후에……
아내의 위로 올라갔다.
아내는 다리를 개구리 다리처럼 넓게 벌려서 나를 맞을 준비를 했다.
아내가 내 젖꼭지를 만졌다.
나는 간지러웠지만 참았다.
아내가 내 얼굴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내 입에 자신의 혀를 넣고 키스를 시작했다.
어허……..아내도 지금 조금은 당기는 모양이었다.
나야 뭐 나쁠것 없었다.
나는 커다랗게 변해버린 내 물건을 아내의 깊숙한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아내는 아주 작게 비명을 질렀다.
"아읏….하….하읏……하아….."
나는 그냥 정상위로 아내를 눕혀놓은채 거칠게 삽입을 했다.
체위도 바꾸지 않았다.
아내는 중간중간에 힘을 주는지 내 물건을 강하게 음부로 조이는 것 같았다.
아내는 내가 하는 것을 많이 도와주고 있었다.
나 혼자만의 섹스가 아닌…부부가 서로 도와주는 섹스를 하는 것만 같았다.
정말 시원하게 아내의 안에다가 사정을 했고….내가 사정을 할때
아내도 다리를 들어서 나와 몸을 강하게 밀착을 시켰다.
나는 사정을 다 끝내고 아내의 옆에 누웠다.
나는 아내의 머리를 잡아서 내 아래로 잡아당겼다.
아내는 머리에 힘을 주고 안 끌려가려고 버티는 것 같았다.
나는 손을 펴서 아내의 머리카락을 크게 한 손 가득히 움켜잡았다.
그리고 살살 잡아 당겼다.
"아….아야…..놔….놔…."
아내는 비명을 지르면서 머리가 내 손이 이끄는대로 따라왔다.
"어디서 앙탈이야…..얼른 빨어….청소해야지…."
아내가 기가 막힌듯 웃으면서 내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자기야….열심히 빨어…내가 새롭게 개발한 나쁜남자 컨셉이야…..
싹싹 빨어…..미끈덩 대는거 없게….."
내가 웃으면서 아내에게 말해 주었다.
아내가 내 팔을 베고 내 옆에 누웠다.
나는 아내의 하체와 배를 이불로 덮어 주었다.
아내를 안은채 아까 아연이와 했던 대화를 토씨하나 안빼고
아내에게 그대로 이야기를 다 해 주었다.
"어머…정말이에요? 승준이 완전 웃기네…..
그리고…..진짜…..좀 그렇다….그 언니….왜 부부싸움하면서 내 이야기를
했을까…..진짜 이해 안되네요…."
"왜긴 왜야? 니가 단지내에서 박재호 좆이나 빨아주니까 그러지…."
나도 얼떨결에 말을 해 놓고는 아차 했다.
표현이 너무 저속했다.
남성의 성 기관을 타액을 포함한 구강부위로 부드럽게 마찰을
일으켜 주니까 그렇지라고 표현을 순화했어야 했는데….
내가 생각이 짧았다.
아내가 또 표정이 굳어버렸다.
아내는 등을 확 돌리고 누워버렸다.
나는 아내의 등에 대고 말을 했다.
"미안해….말이 헛나왔어…."
아내가 다시 나에게로 몸을 돌리고 나를 째려보았다.
아내가 억울하다는 듯이 나를 보고 말했다.
"언니 살아있을때는 재호씨하고 연락한 적 단 한번도 없거든요….
그건 내가 당신 명예를 걸고 맹세해요….."
이 잡년 또 지랄이다…
"자기야….그때도 그랬지만….자꾸 맹세할때 왜 내 명예를 걸어…..
내가 명예가 어디있다고….걸꺼면 당신 명예를 걸어….
왜 자꾸 내껄 니가 맘대로 걸고 난리야….."
아내가 깔깔대면서 손바닥으로 내 엉덩이를 때렸다.
"어머….눈치챘구나……나는 모르는줄 알고 계속 밀고 나갔던 건데….."
아내가 혼자서 웃겨 죽겠다는듯이 마구 웃어대었다.
우리는 다시 찰싹 붙어서 아연이와 아까 나누었던 대화를 다시 한 번
공유하고 있었다.
"어머….그랬구나….난 기억도 안나는데….
그러게 당신 조심좀 해요…..맨날 아무데서나 내 엉덩이 만지고 치마 들추고…
엉덩이 찰싹찰싹 때리고…..
아연이가 다 보고 있었잖아요…."
아내가 내 가슴팍을 꼬집으면서 말을 했다.
"아니…난…..진짜 몰랐지….그냥 습관이 된 걸 어떻게 해….
자기 엉덩이가 너무 부들부들 좋은걸…."
나는 다시 아내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면서 대답을 했다.
아내가 다시 말을 했다.
"그나저나 조금 놀랍기는 하네요….
승준이 피아노 연주실력이 수준급이라서 예고는 가볍게 가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3학년이 되자마자 그렇게 진로를 바꾸니까 말이에요…..
뭐…하긴 3대에 이어서 의사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기는 하겠죠 뭐……
여보 나 그때…..눈 때문에 재호씨 병원 갔었잖어요…..
그때 재호씨 보니까 이제는 좀 낯설더라구요…..
이제는 둘이 있으면 어색해요 진짜루….."
아내가 내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말을 했다.
"여보 재호씨 또 때리고 그러지 말아요….
그러면…..내가 이야기 해줄께요…"
"에이…자기야….나도 이제 마흔넷이야….
애들처럼 주먹부터 나가고 그러지 않아…"
나는 아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해서 일단 분위기는 맞추고
들어갔다.
나중에 패던말던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이었다.
"그때 나 눈치료 하러 갔을때 재호씨가 내 눈 다 치료하고
잠깐 이야기 하면서 넌지시 그러더라구요…
많이 보고 싶었다고….
조용히 식사나 같이 하고 싶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아연이 아빠 알면 큰일난다고 거부를 했죠…..
그러니까 많이 아쉬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나보고 변한것 같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웃겨….내가 언제는 안 그랬다고….."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순간 많은 생각이 났다.
아내의 얼굴을 보았다.
이…..이년은 진짜다….
나한테 왜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아내는 이제 박재호가 싫증이 난 것이다.
아니…싫증이라기 보다는 박재호 따위는 이제 지겨운 것이다.
연하남 민규가 이미 그렇게 버림을 받았고….
임택봉이도 빨대만 꼽혀서 단물만 뽑히고 있고….
박재호도 이미 그 꼴이 난 것이었다.
"자…자기야….왜 나한테 그걸 솔직히 다 말하는거야?"
아내가 내 품에 꼭 안기더니 말을 했다.
"당신한테 떳떳하고 싶어서요….."
이런 요망한 아내를 보았나……
"자기야 그럼 떳떳하게 대답해줘……
자기 저번 토요일날 그 어려보이던 꽃미남 대리운전기사한테
왜 다리를 벌린거야…….
난….그게 진짜 알고 싶어….."
"여…여보…내가 언제 다리를 벌렸다고 그래요….
진짜 너무해요….."
나는 그 청년에게 슬쩍 다리를 벌리는 아내를 생각하자 다시 아래가
부풀어 올랐다.
"진짜 안그랬어? 내가 잘못본거야?"
나는 아내를 보고 다시 물었다.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아내가 내 물건에 손을 대고 살살 만지기 시작했다.
할말이 없으면 슬쩍 육탄전으로 유도하는게 아내의 특기다…..
나는 아내의 위에 올라가서 다시 강하게 삽입을 해 버렸다.
나는 아주 빠르게 처음부터 풀 스피드로 삽입을 했다.
힘들어서 얼른 싸고 싶은 생각밖에는 앖었다.
하아….박재호 병신도 이제…..완전히 버림을 받았구나…..
병신들이 한명씩….두명씩….늘어만 가는 것 같았다.
아내는 내 아래에 깔려서 교성을 지르면서 내 몸을 받아내고 있었다.
아내는…..그냥 사마귀가 아니었다.
예쁘지만 독을 가진….독 사마귀였다.
아연이는 이미 사춘기가 지나서 점점 생각이 어른스러워 지고 있었고….
아내는 웬지 모르게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었다.
뭔가 뻥 터질것 같은데…..위태위태하게….현상을 유지하는 것만
같았다.
그 위태함이 뭔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불안했다….
불안함 속에 아내의 안에 시원하게 사정을 해버렸다.
아내는 바로 뻗어버렸고….
나도 아내의 옆에 바로 뻗어버렸다.
아내와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는 내 자신도 진짜 연구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나만이 알고 있다.
아내는 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었다. 아내는 같은 모습인 적이 없었다.
아내는 이미 작년의 아내가 아니었다.
아내는…..정말로….계속 변화를 하고 있었다.
나는 한명의 고정된 아내와 성관계를 하는게 아니라….계속 변화하는
싫증이라는게 도통 나지 않는 그런 아내와 관계를 맺고 있던 것이었다.
나는…..그 변화의 끝이 어디가 될 것인지…..
점점 더 모르겠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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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또 후딱 지나버렸다.
해가 바뀌고 마흔 네살이 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되어서 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있었다.
세월 참 빠른것 같았다.
이렇게 또 한해가 번개같이 지나가 버린다면 마흔 다섯살이 되겠지?
이젠 나이를 먹는다는게 무감각해진것 같았다.
아연이를 따뜻한 크림스프와 갓구운 빵으로 아침을 먹이고 과일과 쿠키
구운것을 출출할때 간식으로 먹으라고 간단하게 도시락같이 싸서
손에 쥐어주었다.
아연이가 참 대견스러운게 친구 은서가 겨울방학때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승준이는 이제 진로를 특목고로 바꾼 상황에서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간다는것이 진짜 대견했다.
저 나이에 한가지 꿈을 향해서 매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드는 일인가…
내가 중학교 3학년때는 무엇을 했었는가?
포르노와 딸딸이말고 내 열여섯살에 기억이 나는것은 특별히 없었다.
복싱이야 계속 이어서 하던거니까 뭐 특별히 기억나는 것도 없고
치고받고 싸우는것도 생활이니까 뭐 특별히 기억이 남지 않았다.
나는 열여섯에 꿈이 없었던것 같았다.
하루 하루 잘 먹고 친구들과 딸딸이를 누가 몇번이나 쳤나 비교하는 짓이나
했던….그런 시기였던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참 요새 애들은 조숙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래….
눈감고 귀막고 아연이 스무살 대학에 갈때까지만 참자…
다 참고 살자…
지금 너무 행복하지 않은가…
내가 돈걱정을 하고 사는것도 아니고….
부모님 건강하시고 아연이엄마와 아연이도 건강하고…
그럼 된 거다.
뭘 더 바라겠는가….
자꾸 영식이를 비교해서 미안한데….
적어도 아연엄마는 어디가서 동남아인들하고 떼씹을 하고 다니는건
아니지 않을것 아닌가…..
아…아닌가?…..더 한건가?
머드축제같은건 더 심한건가?
에이 모르겠다.
하여간 아내의 청사진처럼 아연이가 일유대 음대에 입학하면 그때
꼼꼼하게 따져보자는 생각을 했다.
현실도피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현실안에서의 안정이 주는 이 달콤함이 너무 크고 좋았다.
아내를 깨워서 아침을 먹였다.
내가 해주는 요리는 뭐든지 다 잘먹는 아내가 좋았다.
그것도 맛있다는 칭찬을 잊지 않고….또 가끔씩 이건 이래서 좋고
이건 이래서 싫다고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아내의 태도가 좋았다.
그런 비평이 있어야 내 요리도 발전을 하는 거니까…
나는 설거지를 하고 아내는 안방에서 화장을 하고 옷을 입었다.
안방의 반쯤 열린 문 사이로 아내가 옷을 입고 있었다.
오늘은 무슨색 티팬티를 입을까?
나는 싱크대 앞의 작은 거울로 안방을 훔쳐보고 있었다.
아내는 서랍에서 구슬티팬티를 꺼냈다.
오늘은 구슬이 좀 큰 것 같은데….
아내가 구슬티팬티를 무릎까지 올렸을때 나는 잽싸게 빠른 걸음으로
안방으로 내달렸다.
아내는 허벅지까지 구슬티팬티를 끌어올리다가 내가 너무 빠르게
뛰어오자 놀라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바로 옆 침대에 걸터앉았다.
"여…여보…왜요?"
"응 뭐가? 난 안방에 들어오면 안되나?"
"아…아니…그게 아니라 설거지 하다가 갑자기 너무 빨리 뛰어오니까…."
나는 아내의 허벅지에 걸려있는 티팬티의 아래 구슬로 된 줄을
만져보았다.
생각보다 상당히 견고하고 고급스러웠다.
아내의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라는게 바로 이런걸까…
"자기 왜 옷 입다가 말어?"
내가 뻔뻔하게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응….아…..네…….."
아내는 당황하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구슬끈으로 된 티팬티를 다 입었다.
아내의 복숭아처럼 볼록한 엉덩이 사이에 구슬끈이 들어갔다.
"자기 이 팬티는 왜 빨래 안 내놓아? 한번도 못본것 같은데…."
"아…..이….이건…내가 그냥 욕실에서 손으로 빨게요…."
"그냥 내놔…내가 조심해서 손으로 빨아줄테니까….
당신 이 구슬끈팬티 한두개가 아닌것 같던데….
빨래 내 놓은거 한번도 못봤어…"
"그…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아내가 빨개진 얼굴로 나를 보고 말했다.
"아니…아침에 그냥 오며가며 당신 옷입는거 한두번 보나….
구슬끈으로 된거 많이 입는것 같던데…빨래를 안 내놓으니까 그러지…
당신처럼 청결한거 많이 따지는 여자가 말이야….
이거 가만히 보니까 일회용도 아니네…"
내가 아내 엉덩이에 끼어있는 구슬티팬티의 끈을 살짝 잡아당겨보았다.
"아이….왜….왜 그래요…."
"근데….자기야…왜 얼굴이 그렇게 빨개졌어? 나한테 뭐 창피해서 그러는거야?
"…………….."
내가 너무도 천연덕스럽게 말을 하자 아내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이런게 뭐가 창피하다고….당신 섹시한 속옷 좋아하는거 내가 뭐 하루이틀
보나…..새삼스럽게 말이야….
임택봉교수 앞에서 누드모델까지 했었으면서 이런 속옷이 뭐가 창피해…."
"………….."
아내는 블라우스를 집어서 입던 손을 멈추고 나를 보았다.
"여보…..뭐 기분나쁜거 있으면 내가 사과할께요…..
아침부터….그러지 말고 한번만 봐주세요….나 아침에 회의 있어서
빨리 나가봐야 해요…"
아내가 너무 저자세로 나에게 사과를 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임택봉교수 누드모델 이야기는 괜히 꺼냈나? 그냥 구슬티팬티만 이야기
하면 되는데….
"아니야…자기야…내가 뭐가 기분나뻐…나는 그냥 당신이 오늘도 구슬티팬티
입길래…빨래 내 놓으라고 말하려고 온거야…오해 하지말어…
오해했으면 미안해….."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아내를 보았다.
그리고 아내의 가까이로 가서 아내의 구슬티팬티 옆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아내의 그곳을 느껴보았다.
역시나….누드모델이야기를 해서 그럴까?
아내의 그곳이 살짝 젖어있는것이 느껴졌다.
아내가 뒤늦게 몸을 움추린다.
"왜…왜그래요…."
"미안해….그냥….내가 누드모델 이야기 해서 당신이 흥분했나 확인한거야…."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달려서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태연하게 설거지를 했다.
거울로 안방을 보았다.
아내는 풀이 죽은건지…화를 참고 있는건지 고개를 숙이고 옷을 입고 있었다.
솔직히 나도 갑작스러운 나의 이상행동을 설명할수가 없었다.
진짜로 즉흥적으로 그런 것이다.
일반적인 부부사이라면 대판 싸움이 나도 나겠지만…..
우리는 이런걸로 싸우지는 않는다.
단지….조금 이상해질뿐이지…
아내가 옷을 다 입었다.
아내는 오늘 화장이 조금 화려했다.
진한 분홍색 립스틱에 눈화장까지 한 것 같았다.
내가 현관까지 아내를 따라가면서 말을 했다.
"자기야…기분 나빴으면 미안해….사과할께….
난…그냥 즉흥적으로 그런거야….."
"………."
아내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나를 뒤돌아 보았다.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여보….요새 우리 관계도 많고 그냥 잠자리에서 더 서로 적극적으로 변한건
맞지만….나 조금만 더 소중하게 생각해주세요….
당신이 아연이 아껴주는거 딱 반정도만 나에게 해주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
아내는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말을 했다.
"자…자기야..그건 오해…"
내가 말을 하는데 아내가 자신의 입에 손가락을 대면서 짧고 강하게 말을 했다.
"쉿…."
아내는 내 말을 잘라버렸다.
그리고 내 허벅지를 손으로 가볍게 두들겨주고 현관문을 나섰다.
나는 엘리베이터 앞까지 쫒아나가서 아내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아내는 웃지 않고 그냥 굳은 표정으로 나에게 손을 가볍게 한 번만
흔들어 주었다.
기분이 묘했다.
이상한 나의 행동도 묘했다.
아내의 이상한 반응도 좀 그랬다.
다 이상한 아침이었다.
나도 사진같은걸 배워서 아내의 누드를 내가 찍어보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이내 생각이 바뀌었다.
에이 귀찮게 그걸 뭐하러 찍냐….보고싶으면 그냥 벗겨놓고 보면되지….
귀찮게시리…..
나는 천천히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혈압약 첫번째 처방을 받은 일주일이 다 지나버렸다.
오전부터 점심때까지 계속 미행과 촬영이 있어서 정신없이 바뻤다.
오후에 좀 한가해 진것 같아서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회장님 저 요 앞에 병원에 잠깐 다녀올께요….혈압약 일주일 처방 받은거
다 먹었거든요….."
"그래….얼른 다녀와라…편부장은 의사가 누구냐? 나 보는 그 노인네냐?"
"아니요…젊은 여자 의사던데요?"
마회장이 나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그 병원에 여자 의사도 있었냐?"
"네…저는 혈압약 여자의사가 처방해 주었어요…"
나는 대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회장 책상에 있는 향수를 몸에 뿌렸다.
"여자의사가 이쁘냐? 생전 향수같은건 고사하고 스킨도 잘 안바르는 니가
웬일이냐?"
"아니요…그냥 점심후라서 음식냄새 날까봐요……"
마회장이 씨익 웃었다.
웃기지 말라는 표정 같았다.
나는 천천히 병원으로 갔다.
오후인데 병원 로비는 한가했다.
이러다가 병원 망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었지만…그건 순전히 기우였다.
개인병원보다는 큰 규모라서 입원실도 있었는데….
병원앞에 인도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햇빛을 쬐고 있는 입원환자들이 꽤
많은것 같았다.
가만히 보니까 별로 아파보이지는 않은데 다들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확실히는 몰랐지만 교통사고 환자들만 전문적으로 가는 병원들이
있다고 누가 그랬던것 같은데….
여기가 그런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혼자서 하면서 계단으로 걸어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나를 진찰하는 여의사가 있는 진료실이 2층이었다.
근데 2층에 올라가니 뭐가 시끌벅적했다.
어떤 남자가 막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까 나를 진료햇던 그 여의사가 있는 진료실이었다.
간호사 몇 명이 그 진료실로 뛰어 들어가는것 같았다.
진료실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쓴 점잖은 차림의 남자였다.
삼십대? 아니면 사십대? 나이가 짐작이 되지 않았다.
사십대 같기도 하지만….동안이었다.
민증 까보기전에는 모를것 같았다.
하지만 얌전하게 생긴사람이 막 소리를 지르다가
갑자기 짝 하는 소리가 들렸다.
세상에….저 남자가 나를 진찰하는 저 진짜 아담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될 만큼 작고 아담한 여의사의 뺨을 때린것 같았다.
나는 너무 놀라서 진료실로 뛰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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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간호사들이 진료실에 두명이나 들어갔는데….간호사들이 저 남자를
전혀 제지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또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일어선채 따귀를 맞고 벽까지 밀려간 저 가냘프고 아담한 여의사의
뺨을 남자가 또 후려치려는 듯이 팔을 들고 있었다.
커다란 눈망울의 여자의사는 한쪽 뺨이 빨개진채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하지만…왜 저 여자의사는 소리를 지르거나 도움을 청하지 않을까?
여의사의 하얀 가운 사이로 하얀 다리가 보였다.
가운안에는 검정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것 같았다.
키도 아담한 여자가 볼때마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니…
오늘은 그때보다 스커트가 더 짧아보였다.
하지만…지금 내가 저 여자 미니스커트 훔쳐볼때가 아니었다.
조금만 늦으면 저 귀여운 요정같이 아담하면서도 청초하고 무엇보다도
내 혈압을 재주어야 할 여의사가 싸다구를 맞을 판이었다.
그것도 첫빵도 아니고 연빵으로 말이다.
한 대 맞는게 정신이 번쩍 들지 연빵으로 맞으면 정신이 나가고
헤롱댄다 나도 학교 다니면서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창피한 선생놈들에게
싸다구를 열대씩 연빵으로 맞아봐서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번개같이 손을 뻗어서 남자의 팔목을 가볍게 움켜쥐었다.
"저기 선생님…참으십시요…대화로 하시지요…."
내가 최대한 공손하게 남자에게 말을 했다.
남자가 흥분해서 씩씩대면서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이거 놔주세요…개인문제 입니다…."
"선생님 폭력은 안됩니다…"
남자는 얼굴이 벌개져서 대충봐도 무척이나 열이 받은 것 같았다.
"당신 뭐야….이거 안놔….."
남자가 팔이 안 잡힌 다른 팔로 내 멱살을 움켜잡았다.
남자는 처음에는 정중히 존댓말로 말하다가 내가 계속 잡고 있자
열이 받았는데 반말로 소리를 질렀다.
아이..시팔….개새끼 멱살을 잡을것이면 옷만 잡아야지 남자의 손톱에
내 목덜미에 상처가 난 것 같았다.
진짜 좆나게 쓰라렸다.
야마가 팍 돌았지만 난 마흔네살이고 통장에 작년 한 해 알토란 같이 모은
저축이 있었다.
따라가 누구를 패면 일차적으로 아내한테 비밀로 하고 내 통장의 돈을
빼어서 막아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절대로 주먹을 휘두를수가 없었다.
정당방위 말고는 절대로 주먹이 나가면 안된다.
나는 머리를 굴리면서 남자의 팔목을 놓으면서 두손으로
동시에 남자의 옷을 잡았다.
시팔…졸라게 비싼 수트같은데..물어달라고 하면 어쩌지?
구김이 갔다고 물어달라고 할 것 같지는 않았다.
만약에 물어달라고 하면 드라이값만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같으면 흥분하면 한손으로 멱살을 잡겠지만 그건 안되었다.
팔이 저렸다.
그리고 귀여운 간호사들이 두 명이나 있는데 한손으로 잡아서 들어 올렸다가
힘들어서 중간에 내려 놓으면 쪽팔릴것 같았다.
두 손으로 남자의 멱살을 잡아서 위로 들어올렸다.
남자는 뚱뚱한 체격은 아니지만 키가 있어서 제법 무거웠다.
하지만 내가 두손으로 잡아 올린이상 러시아 벌목공들의 덩치가 아니고서야
웬만하면 다 들어올려질 것이다.
백킬로가 넘는 더미도 집어던지는 내 힘이었다.
남자의 구둣발이 땅에서 떨어졌다.
"너…너 이새끼 이거 안놔…안놔…."
나는 남자의 말에 대꾸를 안하고 옆에 간호사에게 말을 했다.
"112에 신고 좀 해주세요…여자 때리는 남자있다고 하면 5분 이내로
총알같이 와요…얼른 신고 좀 해주세요…."
나는 당연히 간호사가 여의사 책상위의 전화로 번개같이 신고를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나
벌어질듯한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놔주세요…..이거 놓으세요…."
간호사가 하라는 신고는 안하고 내 팔을 잡고 말리고 있었다.
"워…원장님 괜찮으세요?...원장님….."
간호사가 공중에 대롱대롱 뜬채 사색이 되어있는 남자를 보고 말을 했다.
"여…여보 괜찮아요? 저기 선생님 이거 놓아주세요…"
에이 뭐야….여의사까지 나를 보고 애원을 하듯이 말린다…
나는 순간 새가 된 느낌이었다.
나에게 날개를 주면 훨훨 날아서 도망가고 싶었다.
여보라고라고라……이런 씨부랄….
여의사가 내가 내려놓은 남자의 구겨진 수트를 만져주었다.
"여보….제가 저녁에 설명드릴께요….부탁이에요….지금은 그만이요…."
여의사가 그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안경을 쓴 남자에게 말을 했다.
남자는 벙찐 표정이었다.
멱살을 잡아서 공중으로 들어올려져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을 절대로
알지 못한다.
그 무력감을….다리가 땅에 닿지 않는 그 무력감을…그 공포를….
나는 그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복싱체육관에서 내가 중학교 1학년일때 고등학교 형들이 우리랑 장난을
치다가 심심하면 멱살을 잡아서 공중으로 높이 드는 장난을 치고는
했었다.
그 공포는….아직도 생생하다…
마치 깊은 물에 빠져서 발끝이 땅에 닿지 않는듯한….그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건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로 모를 공포였다.
워낙에 어릴때부터 포르노를 많이봐서 포르노에 관해서는 거의 준 전문가
이다…..일본포르노중에 여자를 밧줄로 묶어서 공중에 매다는 것들이 있는데…
예전에 음란사이트에서 본 설명이 있었다.
매다는 높이는 항상 그렇게 높이 하지 않는다고….
적당한 높이로 매달아야 여자가 가벼운 공포를 느끼고 흥분을 한다고…
너무 높이 매달면 공포 때문에 흥분 자체가 안되고 너무 낮게 매달면
공포도 없고 흥분도 없다고 했다.
그게 높이의 미학이라고….어떤 변태 새끼가 말도 안되는 주장을 했던걸
읽은 기억이 났다.
그런걸 분석을 해서 올리는 놈이나 대학때 전공서적도 정독을 거의 안한
내가 그런 글은 정독을 한 것이나, 진짜 똑같은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경을 쓴 남자는 여의사를 째려보고 나를 한 번 쳐다본후에 진료실에서
나가버렸다.
원장님? 여보? 도대체 저 새끼는 뭐하는 놈일까?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간호사들과 함께 진료실에서 나왔다.
나는 그때까지 몰랐었는데…
진료실 입구에 다른 환자들과, 의사와 간호사들 심지어 건강검진 할때 보았던
나이많은 의사까지 개떼같이 몰려와서 구경들을 하고 있었다.
이런 개쪽팔린 경우가 있나…..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대기실에 앉았다.
환자 대기실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바로 정리가 되었고 나는 접수를 했다.
간호사가 나를 보고 웃으면서 말을 했다.
"편견씨 맞으시죠? 고맙습니다. 요새 남의 일에 나서는 사람들 없는데….
그렇게 나서주시는 용기있는분들 거의 없는 세상이잖아요…"
간호사가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흥분하셔서 혈압 재시면 안되니까 조금만 앉아서 저기 시원한 물 한잔
드시고 10분만 있다가 혈압 재실께요…..조금만 앉아계세요…."
나는 아주 조그마한 목소리로 간호사에게 물었다.
그 간호사만 들릴정도의 아주 작은 목소리였다.
"아까 그 남자 누구에요? 왜 경찰에 신고 안했어요?"
간호사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손을 모으고 내 귀에 대고 말을 했다.
"부부문제에요…아까 그 분이 우리 원장님이세요….
저 진료실안의 의사선생님이 사모님이시구요…
어쨌든 때리는거 말려주신건 고맙습니다…"
아 그랬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간호사가 시키는대로 정수기에 가서 찬물을 종이컵 한 컵 가득히
받아서 먹고 대기 의자에 앉아서 차분하게 심호흡을 했다.
근데 솔직히 나는 크게 흥분하지 않았다.
하도 험한놈들하고 많이 싸워봐서 이런거에는 심장도 별로 크게 뛰지
않았다.
칼든놈들하고 싸워야 심장이 좀 벌렁벌렁대지….
아니면….머드축제를 보거나….
에이…이런 시팔…..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그 생각이 떠오르나…..
그때 내가 실수를 했었다.
그때 아내가 한다고 해도….내가 강제로 따라 들어가서라도 엉덩이 사이에
내가 관장약을 직접 넣어주고 과정을 다 보았어야 했는데….
그래서 동영상이 조작이라는 사실을 내가 직접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우유부단했다.
나중에 주말이 지나고 쓰레기통을 확인했을때 종류가 다르던 관장약 세개가
모두 비워져 있었다.
아내는 세개를 다 넣고 관장을 했던 모양이었다.
너무 많은 양이 아니었을까? 아…진짜….내가 보았어야 했는데…
에이….시팔….
왕우유부단 왕편견…….
나는 환자대기실에서 천천히 십분정도 명상을 했다.
아까 그 귀엽고 아담한 여의사의 얼굴만 자꾸 생각이 났다.
뭘 잘못했길래 그렇게 귀엽고 아담하게 생겨서 남편한테 싸다구를
맞을까? 그것도 간호사들이 다 보는데서 말이다.
여의사는 그래도 아무 일 없이 진료를 보는듯 환자들이 내가 기다리는
십분동안 계속 그 진료실에 들어갔다 나오고 있었다.
십분정도 지나자 간호사가 내 혈압을 재주었다.
자동으로 팔을 넣고 재는 기계였다.
"많이 좋아지셨네요….잠깐만요 진료실 들어가실께요…."
잠시후 내 이름이 불리워졌고 나는 여의사가 있는 진료실로 들어갔다.
여의사가 나를 보자마자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했다.
"아깐 고마웠습니다. 괜히 저때문에 죄송해요…."
여의사는 멋적은 표정을 지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가슴이 쿵쾅쿵쾅 대고 있었지만…마음 한편으로는 남편도 있고
남편한테 맞고 사는 여자인데….내가 지금 왜 이러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여의사는 수은 혈압계로 직접 내 혈압을 다시 재주었다.
"음….많이 좋아지셨어요….
그 약 일주일 드시면서 머리가 아프거나 배가 아프거나 기타 어디
몸이 불편하신데는 없으셨어요?"
"네….약 먹은줄도 잊고 있었는데요….전혀 이상한거 없었어요…"
내가 의사에게 말을 했다.
"한달치 처방해 드릴테니까요….이거 한달동안 다 드시고 약 떨어지기
사오일전에 다시 오셔서 혈압체크할께요….
그리고 이거 받으세요…."
수첩같은것이었다.
"매일 아침에 혈압재셔서 이 수첩에 적고 관리하세요….
약을 먹다 안먹다 그러시면 안되시고 꾸준히 드셔야 해요…"
아까 싸다구를 맞은 여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여자는 침착하게
나에게 설명을 했다.
에이…남에 가정사에 끼어들지도 말아야 겠고…..남편있는 여자보고
가슴이 콩콩콩 대는것도 웃겼다.
그때였다.
"편견씨 잠깐만요…혈압약은 처방해 드렸구요…..
잠깐 이리 좀 와보세요…."
여의사가 책상에서 의자를 바퀴를 굴려서 내 앞으로 왔다.
가운이 벌어져서 그녀의 미니스커트를 입은 다리가 보였다.
나는 다리를 또 본능적으로 쳐다보다가 여의사와 눈이 또 마주쳐 버렸다.
여의사가 가볍게 나를 보고 웃었다.
"그때도 훔쳐보시더니…."
"하악…"
나도 모르게 입에서 큰 숨소리가 나왔다.
이런 시팔…. 큰 숨소리는 속으로 해야 하는건데 입으로 나와버렸다.
여의사가 가볍게 웃었다…별로 신경을 안쓰는 눈치였다.
여의사가 내 자켓을 펼치고 내 목부분에 손을 가져다가 대었다.
"목에 상처가 났어요….아까 원장님이 멱살을 잡으실때…손톱에 긁혔나봐요…
정말 죄송합니다."
여의사가 책상위에 있던 노란 연고통같은걸 뚜껑을 열고 연고를 손으로
찍어서 내 목부분의 긁힌 상처위에 비벼서 발라주었다.
손이 아주 작고 하얀게…..아기손 같았다.
그냥 연고만 쓱 발라주면 되는데 발라서 비벼줄 필요까지는 없는데…..
아…시팔….아래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 여자는 유부녀다…남편한테 불꽃 싸다구를 쳐맞은 유부녀라고…
숙여라…..고개를 숙여라 편견의 분신이여….
나는 내 분신에게 강하게 명령을 내렸다.
내 아래의 분신이 나에게 대답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
좆까라 이 우유부단한 호구새끼야….니까짓게 발기 잘되는거 빼면 뭐 남냐…..
아…씨부럴……
여의사가 내 목에 연고를 펴 발라주는 동안 내 물건은 풀발기가 되어 있었다.
여의사가 연고를 다 바른후에 나에게 말을 했다.
"편견씨 한 달 후에 뵙겠습니다. 약 빠지지말고 아침마다 꼬박꼬박 드세요…
그리고 한 달 후에 체중 잴꺼니까 꼭 살 빼세요….
건강하게 오래 사시려면 꼭 체중 감량 하셔야 해요…."
여의사가 나를 보고 웃으면서 말을 했다.
여의사는 의자를 바퀴로 뒤로 굴려서 책상으로 가면서
한 손으로는 자신의 미니스커트 치마 위를 가렸다.
손으로 안가리면 빤스가 보일정도로 짧은 미니였다.
앉으니까 치마가 위로 많이 밀려 올라간것 같았다.
여의사도 구슬빤스를 입은건 아니겠지…..
나는 발기된 내 앞을 가리고 진료실을 나왔다.
회사로 걸어서 돌아가면서….내 목에 난 상처에 남아있는
여의사의 따뜻하지만 부드러운 손길의 느낌이 계속해서
내 목을 비벼주고 있는듯한 착각을 했다.
하아….
내가 왜 이러지?
한 달이 너무 길었다.
나는 그냥 일주일에 한번씩 약을 처방을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그렇게 말을 하면 미친놈 취급을 하겠지….
한숨을 크게 한 번 쉬고 사무실로 올라갔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경타이
꼰데킹
타르타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