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460~462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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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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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근이라는 남자의 얼굴이 오연지와 너무 닮은 것 같았다.
역시 사진은 믿을수가 없었다.
사진발이라는건….
나도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먹고 살지만….실물을 직접 보는 것 만큼
중요한 건 없었다.
영식이와 졸업사진으로 나복근을 찾았을때만 해도 상남자에
잘생긴 테니스선수 스타일로 생각을 했었지만…..그게 아니었다.
실물을 보니까 참 잘생겼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선하고 착하게 생긴 얼굴이었다.
온건이도 진짜 잘생긴 얼굴이지만 이 나복근이라는 놈은
그냥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 뭐랄까 사람을 빨아들이는 듯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놈이었다.
이런 놈이 이런 변두리에 있는 특수학교에 근무한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름하고 생김새가 너무 매치가 안되었다.
체육선생이라서 그런지 위에는 트레이닝복 윗도리를 입고 있었고
아래를 그냥 캐쥬얼 면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냥 대충 보아도 몸이 균형이 잘 잡힌 운동을 많이 한 몸이라는걸
알수가 있었다.
나는 나복근의 얼굴을 다시 보았다.
오연지와 많이 닮았다는것은….
오연지를 꼭 닮은 아연이를 많이 닮았다는 것이기도 했다.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났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시펄……
나는 천천히 나복근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이젠 제가 남편이라는걸 믿겠죠….."
"네….네….근데…..연지가 왜……저에게 거짓말을….
연지는 거짓말 같은거 하는 애가 아닌데……."
으악…..
오연지 찬가를 부르는 병신이 여기 또 새로 등장하려고 하고 있었다.
나도 거짓말을 해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너무 놀라지 말고 들어요…..
연지가 작년 여름에 외국으로 나간건 맞아요…..
꽤 오래 외국에 체류할 예정이었어요….
그런데….작년 겨울에 그만……"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일부러 우는 척을 했는데 니미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요새 하도 울어서 눈물이 마른 모양이었다.
나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짱구를 굴리기 시작했다.
"여..연지가 왜요?"
나복근이가 놀란 목소리로 나를 보고 물었다.
나는 고개를 살짝 들고 말을 했다.
"작년 겨울에 홍콩에서 경주마 사육장에 말구경을 갔다가
그만…..말이 뒷발질을 해서…….그만…..
그 자리에서 즉사를 했습니다…..
어떻게 그런…일이……"
니미 구라를 까놓고도 내 대가리의 한계를 느꼈다.
갑자기 뜬금없이 겨울에 경주마 사육장은 뭐고 뒷발질은 뭔가….
"그…그게 사실인가요……."
나복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네……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복근씨 이름을 보게되었고
수소문해서 찾아온겁니다.
아내의 생전 이야기….결혼전 이야기라도 들을수 있을까 해서요…
사실…저희는 이혼소송중이었어요……
제가 아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제발 이혼해 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아내는 저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 못해준다고 버티고 있을때였습니다."
시팔….이판사판 공사판이었다.
이미 깐 구라 실컷 까다가 니미 걸리면 대가리 털이나 왕창 뽑아서
째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하아…..이런….."
나복근이 긴 한숨을 쉬더니 내 옆의 벤치에 털썩 주저앉았다.
"저에게 아내의 만남부터 지난 여름의 만남까지를 짧게 이야기 해주실수
있나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아내와 바람을 핀거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이젠….이 세상에서…아내를 다시 볼수는 없으니까요…..
아내가 보고 싶어요………"
나는 다시 우는 척을 했다….
시팔…..오연지 시팔년때문에 별 지랄을 다했다.
아….진짜 이 새끼…아연이 아빠면 어쩌지……
왜 이렇게 이목구비가 닮았다는 느낌이 자꾸 나는걸까….
나복근에 천천히 말을 시작했다.
목젖이 툭 튀어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목소리가 아주 근사했다.
"저희는 연지가 3학년때 교양수업을 같이 듣다가 만났습니다…..
동갑이었어요…제가 한학년 아래지만…제가 초등학교때 콜레라에
걸려서 학교를 일년 쉬었기 때문에….연지와 동갑이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생각을 했다.
아니….나보다 어린 새끼가 콜레라에 걸렸다고….
시팔…그건 육칠십년대나 걸렸던 후진국 전염병 아닌가….
저 나이에 콜레라 걸렸었다는 새끼는 시팔 보다보다 처음 보는것 같았다.
"저는 연지의 미모에 보자마자 반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예쁜 여자는 정말 그 전에 본 적이 없었어요…
저는 일부러 연지의 옆에 앉으려고 노력을 했고 연지가
졸업반이 된 이후에도 일부러 연지가 다니던 경제학과 주변을
서성였습니다.
연지에게서는 꽃향기가 났었어요….
그래서 연지가 4학년때 연지한테 큰 맘먹고 관심이 있다고 사귀고 싶다고
고백을 했었어요….."
"하지만…연지는 슬픈 얼굴로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좋은 친구는 될 수 있겠지만……연인은 될 수 없을것 같다구요….
집안끼리 서로 어린시절부터 약속된 결혼할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당시 저희 학교 의대를 졸업한 의사였어요….
저도 얼굴을 보았습니다.
연지가 가르쳐주어서 먼 발치에서 얼굴을 보았어요….
정말 멋지더라구요…
저는 집안도 가난한 체육학과 학생이었고 졸업후 장교로 군복무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연지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정한 약속 때문에 결혼을
한다는게 싫지만…..가족들을 사랑하기에 그 결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대신에….몇 달만 이라도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자신은 연애경험이 거의 없다고….남자를 잘 모른다고…
제대로 사랑을 해보고 싶다고….나에게 그 연애상대를 해주면 안되느냐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당시에 연지를 너무 많이 좋아했거든요….
우린 몰래 몰래 만났어요….
그 의사한테 들키면 안되니까 비밀장소에서 많이 만났습니다.
당시 학교 근처에 연지 먼 친척 아저씨의 자취방이 있었어요….
무슨 막일같은거 하는 친척 아저씨라고 했는데 방을 자주 비워서
연지가 그곳에 자주 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저씨 자취방이라고 해서 더럽고 불결한 곳을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한 자취방이었습니다.
연지 자취방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항상 깨끗하고 정돈이 되어 있었어요….
저는 연지랑 친척이니까 연지처럼 깨끗한 남자인가보다 생각만 했었어요…
한번도 얼굴을 본 적은 없었어요…전 그 아저씨가 어떤 사람일지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나는 속으로 생각을 했다.
나다 이 개새끼야……막일 같은거 하는 친척 아저씨가 바로 나다 이
씨발놈아…
"항상 집이 따뜻하고, 집에 따뜻한 흰쌀밥이 넘치는 집이었어요…
연지는 항상 자신을 잘 돌봐주는 좋은 아저씨라고 친척 아저씨 자랑을
했었어요….
저는 그 자취방에서 연지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그런데….제가 남편분한테….이런 말을 해도……"
나복근이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오연지는 아니…아내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아내가 어떤 여자였다고 해도…..이젠 용서하고 아니고 그런게
아니에요….
아내는 천상의 사람입니다….
아내는 아마도 천사가 되어 하늘에서 우리를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을꺼에요…
어떤 비밀 이야기라도 다 해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저는 연지와 결혼생활을 몇 년 하지 못했습니다.
몇 년 같이 살지 못해서 잘 몰라요….
괜찮습니다….
다 이야기 해주세요…..
말이….그냥 뒷발로 차기만 한게 아니라….뒷발로 찬 얼굴을
다시 말발굽으로 뭉개서…그만…형체도……아…..이런……
그냥…..핏덩이…….아…정말………….피범벅…….크흑……."
아….시팔…..진짜 개구라 쩌는데….너무 진도 나가다가 뽀록 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들었다.
"아…..어떻게 그런일이…..연지야……."
나복근이 한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짚었다.
뭘 그런일이냐 이 새끼야…
세상에 이런 일이 못봤냐?
오연지 발가벗고 결혼식 한거 보면 까무러칠꺼다…
그게 진짜 오연지다 이 병신아….
"괜찮습니다…복근씨….이젠 다 지난일이에요….
저에게 다 이야기 해주세요…."
"저희는 그 아저씨 자취방에서 연지가 졸업할때까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자주는 아니었어요…..연지가 만나자고 할때만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취방에 머물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아저씨가 올 시간이라면서 몇시간만 머물고 우린 자리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아니면 저만 가고 연지는 아저씨 빨래를 해준다고 남아있기도 했었구요…."
빨래….시팔…내가 오연지 빤스를 빨아주었지..오연지가 내 빤스를
빨아준적은 좆도 없었다…
좆은 빨아준적이 있지만 말이다….
"전 아직도 그 자취방에서 연지가 따뜻한 밥을 버터와 간장에 비벼주던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
제가 아직 결혼을 못해서 혼자 사는데….
가끔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따뜻한 흰쌀밥에 버터를 넣고 간장에 비비거든요…
근데…연지가 비벼주던 그 맛이 안나요…..
아….정말…연지가 세상을 떠나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습니다……어떻게 이런 일이….."
이런 시팔….
어쩐지 집에서 엄마 몰래 쌔벼다 놓은 서울우유버터를 너무 빨리
먹는다는 착각이 들때가 많았었다.
나도 연지만 주려고 아끼고 나는 옥수수 마아가린에 비벼 먹었는데…
이 새끼는 내가 쌔벼온 서울우유버터에 밥을 비벼주었구나…
내가 가르쳐준 맛인데…..시팔….
나복근이 한숨을 크게 쉬더니 다시 말을 시작했다….
"그렇게 연지가 졸업을 하고 연지는 졸업전에 대기업에 취직을 했어요…..
대기업에 취직을 하고 만남의 횟수가 점점 더 짧아졌습니다.
그리고 연지는 졸업을 했죠……
연지는 졸업을 한 직장인이었고….저는 4학년 졸업반이었습니다.
한달에 한 번…그리고 두달에 한 번…그렇게 점점 더 만남의 횟수가
짧아지다가…..제가 졸업을 하고 장교로 임관해서 최전방에 배치를
받고 나서는 소식이 딱 끊겨 버렸어요…..
그게….연지와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장교임관을 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헤어졌습니다.
졸업하고는 본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지난 여름에 갑자기 찾아와서…..
이제 이 생에서는 다시는 볼 수 없다면서…..
같이 있을 시간이 세시간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연지는 다짜고짜 저를 근처의 호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연지는 자기처럼 예쁜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저를 만나러 왔었어요…."
"우리는 미친듯이 정을 나누었어요….
십수년간의 세월은 온데간데 없었죠….
아저씨의 자취방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그 사랑과 열정의 순간들이
지난 여름에 다시금 살아났었습니다….
저는….그동안 결혼 못하고 혼자 지낸게…연지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
그런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눈물까지 흘렸었습니다.
내가 나복근에게 물었다.
"아니….아직 결혼을 안하셨나요?"
"네…..군생활을 삽십대 초반까지 했어요….
연지와 연락이 안되어 한동안 방황도 많이 했었죠…
저는 연지가 그 정략결혼을 약속한 의사와 결혼을 해서 저와 연락을
끊은것으로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연지를 잊는데 솔직히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연지를 잊는데 군대만큼 좋은 장소도 없더라구요….
지원을 해서 최전방이나 세상과 단절된 부대로만 돌았어요….
그렇게 삼십대 초반에 대위로 예편을 하고…..바로 이 특수학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는 몸이 불편한 애들이 다니는 학교에요….
애들한테 신경을 쓰면서 십년 가까이 살다보니까….
결혼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독신주의는 아니에요….."
나는 나복근을 보고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혹시 연애할때…..그 아저씨 자취방에서 관계 하실때요…..
제가 이런거 물어봐서 정말 죄송한데…솔직히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아저씨 자취방에서 관계하실때요….
피임은 어떻게 하셨는지….."
"음……왜 물어보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연지는 콘돔의 느낌이 싫다고 자신이 피임을 한다고….
그냥………그랬습니다….."
"그냥….질내사정만 계속 하셨었나요? 연지가 졸업하고 대기업
입사한다음에 한두달에 한번씩 만날때도 그냥….질내사정을요?"
나복근은 뭘 그런걸 물어보나 하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내가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자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마회장과 빠박이 형님이 생각이 났다.
얼른 시마이 해서 대가리털 뽑아가고 싶었다.
지금 심정으로는 나복근이 이 새끼가 진정한 용의자 영순위였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게…..착한놈 같았다.
장가도 안가고…..특수학교에서 불편한 애들 돌보면서 살아가는 놈이….
저런 연예인 같은 외모에 이렇게 희생하듯이 살아가는 녀석의 모습이…
나쁜놈 같지 않았다.
"혹시……지난 여름에 오연지가 찾아와서 관계할때도
안에다가 질내사정하셨나요….."
나복근이 나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저기….죄송한데….왜 자꾸 그런걸 물어보시는지요…..
그런건 추억하고는 상관이……"
나는 나복근을 째려보면서 말을 했다.
"궁금해서 그래 이 씨발놈아…..안에다 쌌어 안쌌어?
이 좆만한 딱따구리 같은 새끼야….."
나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나복근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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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복근이 깜짝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아니…..왜….갑자기……."
"뭘 갑자기야…….유부녀랑 그런 짓거리 한 놈이 잘했다는 거냐?
작년 여름에 안에다 쌌어? 몇 번이나 했어?"
"왜 그러세요…..진짜 남편분 맞으세요?
정말 불쾌하네요…..전 들어가 보겠습니다."
나복근이 일어나더니 돌아서 가려고 했다.
내가 놈의 팔을 붙잡았다.
녀석은 몸이 차돌멩이처럼 단단한 것 같았다.
체대출신에 오랜 군생활 그리고 체육선생이다…
보통놈은 아니었다.
놈이 내 팔을 뿌리치려 했지만….
난 팔 힘 하나로 45년을 버텨온 놈이었다.
내 힘은 두가지이다…
평소의 내 힘하고
야마가 팍 돌았을때의 힘하고 말이다.
내가 야마가 도는 가장 큰 원인은 내 패배의식과 열등감때문이 가장 컸다.
나는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열등덩어리였다.
때리면 대답을 못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코치에게 배운 주짓수로 놈의 목을 잽싸게 감싸고 조르기 시작했다.
나는 벤치에 앉고 녀석을 거의 반쯤 눕힌채 목을 졸랐다.
내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이 너무 굵어서 녀석이 숨도 못쉬고
켁켁대고 있었다.
"아….아…수…숨이…..놔주세요….아…숨이…."
"안에다 했어?"
"네….네…안에다……"
"몇 번 했어?"
"세…세번…케….켁……"
나는 녀석의 얼굴이 너무 빨개진것 같아서 팔을 풀어주었다.
내가 생각해도 내 팔힘은 너무 센것 같기는 했다.
영식이 체육관에서 요새 샌드백을 너무 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잡념이 들때는 샌드백 치는게 최고였다.
녀석은 계속 헛기침을 하면서 나를 무슨 괴물 바라보듯이 보고 있었다.
"세시간에 어떻게 세번을 해? 니가 말이야?"
녀석은 나한테 기가 죽었는지…..눈이 겁에 질려 있었다.
"제……..제가…..너무 오래간만에 여자랑 자보는 거라서요….'
"그래서 세번 다…..안에다가 쌌다고?"
나복근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씨팔….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세시간에 세번이라니….그것도 뜨거운 질내사정……
기가 막혔다.
나도 이십대때는 세번 아니라 네번 다섯번도 했는데…..
하지만….나복근이는 아내랑 동갑이다 마흔 한살…
작년 여름이면 마흔살이겠지…
마흔살이 어떻게 세시간에 세번을 하나…..
다섯시간에 세번이라면 어떻게 이해를 하겠다….
여자가 최선을 다해서 도와준다면 다섯시간에 세번은 어떻게
이해를 하겠는데…
세시간에 세번이라니…..
생각만 해도 너무 부러운 숫자였다.
나는 나복근이의 정수리를 꽉 움켜쥐고 머리털을 뽑았다.
"아…아야……"
"시팔….살면서 다시는 안봤으면 좋겠다…..
너도 밉고, 오연지는 더 밉다……진짜 시팔놈의 것…뭐 이런일이 다 있냐…."
나는 나복근이의 머리에서 뽑은 머리카락을 손에 쥐고 천천히 걸어서
마회장의 승합차로 왔다.
"이런….편이사…... 나한테는 조금만 뽑으라고 하더니 편이사는 아주
백가닥은 뽑아온것 같네…."
빠박이 형님이 내 손을 보더니 말을 했다.
"제가 너무 흥분을 했나봐요….."
"어휴…편이사 그때도 장사인줄 알았지만…..저 친구 아주 목졸려 죽을뻔
했네…."
빠박이 형님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빠박이 형님이 우리 속사정을 몰라서 그렇지….알면 진짜 웃지 못할것이다.
얼마나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모르니까 웃는것이다.
빠박이 형님은 우리가 왜 머리카락을 뽑는지도 모르고 그냥 마회장이
시키는 것만 착착 하고 있었다.
나는 지퍼백에 나복근이의 머리카락을 잘 담았다.
"편이사, 저 놈 실물을 보니까 더 잘 생긴것 같다…
우리 순영이 저렇게 잘생긴놈한테 시집 보내면 좋을텐데….
두병이가 참 착한데 인물이 없어…..젠장….."
"잘생기면 인물값 한다고 하잖아요…."
내가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인물값을 하더라도….남자던 여자던 단 하루를 살더라도 저런 잘난
사람하고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욕구가 누구에게나 다 있지
않겠냐?"
휴우…..맞는 말이다….
그런 욕구가 너무 넘쳐서, 나는 오연지랑 결혼을 한거니 말이다.
그렇게 이틀이 지났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었다.
마회장은 새로 상가를 알아볼게 있다고 외근을 나갔고….
나는 혼자서 사무실 책상에 잠시 전에 가지고 온 결과봉투 세개를
앞에 두고 앉아 있었다.
연하남 박민규…..
그리고 커피 마시다가 쳐 맞은 남자동기…..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다크호스 나복근…
솔직히 나복근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앞의 두놈은 들러리 같았다.
박민규의 봉투를 까보았다.
이런……아니다….
박민규는 아니었다.
하긴….박민규는 결혼후에 만난 연하남이다.
아연이의 친부가 될 소지가 적었다.
하지만….설마가 사람 잡는 법이다.
확인 안하고 넘어갈수가 없었다.
두번째로 남자동기의 봉투를 까보았다.
남자동기는 직접적인 스킨쉽을 본 건 없었다.
하지만 확인을 안하고 넘어갈수는 없었다.
역시나….남자동기도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나복근의 봉투를 열어보았다.
존재를 모르던 놈이었다.
하지만 분명히 오연지랑 관계를 한 놈이다.
영식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증인이고…
나복근이가 지 입으로 다 불었다.
게다가 여름에 홍콩으로 달아나기 전에 무려 세시간동안 세번이나
질내사정을 한 야생마 같은 놈이었다.
잘 생긴 얼굴과 차돌멩이처럼 단단한 몸…..
젊었을때 막일하는 친척아저씨인 내 자취방에서 도대체
얼마나 떡을 쳤을까?
영식이가 보기에 오연지가 나복근이의 좆을 얼마나 맛있게 빨았길래
영식이가 그런 표현을 쓴 것일까?
진짜….상상초월이었다.
새롭게 등장한 다크호스는 너무도 강력했다.
어쩔수가 없다….
생김새가 모든걸 말해주지 않는가….
잘생긴 이목구비……
그 이목구비가 오연지랑 너무 닮았고….오연지의 딸인 아연이와도 너무도
닮은게 내 눈으로 확인한 너무도 확실한 증거였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결과지를 열었다.
이런…..시팔……
나복근이도 아니었다.
아내는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고 나복근이는 4학년일때도 분명히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서 질내사정을 했다고 해서…..가장 중요한
용의자중에 한명이었는데….
나복근이도 아니다.
이런 망할놈의 것…..
도대체 누구인가……
나는 씩씩 대면서 편셔리 프라자로 갔다.
홍진이가 건물 옆에서 일층 점포의 지저분한 전기배선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홍진이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면서 반가워 했다.
나는 다짜고짜 홍진이에게로 다가가서 홍진이의 뒷머리를 잡았다.
"너 이 시팔놈….니가 건물 옆에 골목에 토했지?"
나는 욕을 하면서 홍진이 머리카락을 뽑았다.
"아…아니야….형…..내가 뭘 토해…아…아퍼….놔줘…..시팔…졸라 아퍼..."
"니가 아니야? 미안……"
나는 아무일 없던듯이 건물 위로 올라갔다.
홍진이는 혼자서 시팔시팔 대고 있었다.
나는 홍진이 머리카락을 지퍼백에 슬쩍 넣었다.
나는 3층 화장실에서 나오던 영식이와 마주쳤다.
나는 영식이 뒷머리를 움켜쥐고 말을 했다.
"내 이 씨부럴놈 니가 건물 옆에 골목에 토했지…."
"아…아….시팔….뭔 소리야….난 요새 술도 안먹는데….아….졸라 아퍼…."
나는 영식이 머리카락도 뽑았다.
"니가 아니야? 미안……"
나는 영식이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영식이도 계단 아래로 내려가는 나를 보고 시팔시팔 거리고 있었다.
나는 영식이 머리카락도 지퍼백에 담았다.
나는 그런식으로 일유대로 다시 가서 온건이의 머리카락도 움켜쥐고서
말을 했다.
"니가 내 뒷다마 까고 다닌다면서…."
"아저씨 뭔소리에요….아저씨 아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아….아파요…."
나는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그렇게 온건이의 머리카락까지 뽑았다.
나이로만 봐도 도저히 온건이가 아연이의 친부일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 주변의 그리고 오연지 주변의 모든 인간들을 다 쑤셔보고
싶었다.
당장 생각나는대로 말이다.
나는 심지어 김구수까지 찾아가서 내 욕하고 다녔냐고 머리카락을 뽑아
왔다.
이제는 작전이고 뭐고 없었다.
일단 뽑고 보는 것이었다.
나는 홍진이, 영식이, 온건이, 김구수의 머리카락을 확보를 했다.
그리고 마회장과 점심을 먹으면서 말을 했다.
"어..회장님…흰머리가 위로 뻗쳤네요…"
나는 마회장의 흰머리를 뽑는 척하면서 머리카락을 두어개 뽑았다….
"우씨…..난 그때 호텔촬영할때 니 마누라 처음 본거야…
어떻게 날 의심해…..아이고 아파라…."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냥 재미로요….지금 주변 사람들 머리 다 뽑았어요….."
나는 그렇게 다음날 또 봉투뭉치를 잔뜩 들고 책상앞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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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봉투를 전부 열어보았다.
전부 아니었다.
영식이 홍진이를 비롯해서 말도 안되는 온건이 그리고 마회장과
김구수…그리고 하는 김에 나도 한 번 더 했다.
이번에는 집에서 아연이 배게에서 머리카락을 더 구하고 칫솔까지
가지고 와서 디엔에이 추출을 해보았다.
전에 아연이 머리카락 샘플과 전부 같은 동일인으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친자확인 대조결과는 전부 아니었다.
도대체 아연이 친부는 누구인가?
아연이는 누구씨란 말인가?
이젠 진짜 더 조사할 놈도 없었다.
내가 이렇게 쑤셔도 안나왔는데…나중에 아연이가 시집갈 나이가
되어서 혹시나 친부의 비밀을 알게 된다고 해도 아연이도 쉽게
찾지는 못 할 것이다.
나와 아내 그리고 아연이의 혈액형도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
그러니까 평생 의심을 하지 않고 살았지…
나는 어쩔수 없었다.
만세를 불렀다.
이젠 진짜 오연지 말고는 세상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로 남는것 같았다.
설마 오연지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
나는 그동안 고생해준 친자확인 업체 이사에게 점심을 샀다.
점심으로 소고기 안창살을 맛있게 구워주는 집에가서 매실주를 반주로
해서 점심을 먹었다.
나보다 나이는 조금 위인 진짜 공부잘하게 생긴 업체 이사였다.
안창살을 구워먹으면서 이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유전공학박사학위까지 있다고 했다.
공부를 많이 한줄은 알았지만 박사님인줄은 잘 몰랐었다.
그런데 유학을 다녀오지 않고 국내에서 교수자리를 얻기는 불가능해서
이런 업체로 빠져서 일을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불만이 없다고 했다.
월급이 꽤 짭짤한 모양이었다.
하긴 이사가 사장님 아래 제 2인자니까 뭐 그럴만도 했다.
요새 회사 매출이 많이 올라서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사는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좋은것 같았다.
이사의 소망은 세상에 점점 더 불륜들이 많아져서 친자 확인 업체가
주야간 2교대로 쉴새없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했다…
이야기 하는게 잘 나가다 약간 사이코 같은 방향으로 새는 것 같았다.
이사와 친자 확인과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유전공학박사라서 그런지 완전히 그런쪽은 최고의 전문가였다.
인간은 뱃속에 40주의 임신기간을 가진다고 했다.
보통 우리가 흔히들 애를 열달동안 밴다고 말버릇처럼 이야기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건 틀린 이야기라고 했다.
왜냐하면 한달에 5주가 있는 달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지는 않지만…..
사람은 평균적으로 280일, 그러니까 일주일을 7일로 봤을때
40주의 임신기간을 가진다고 했다.
동물마다 임신기간은 천차만별이라고 했다.
인간보다 임신기간이 더 긴 동물은 대표적으로 말이 있다고 했다.
말은 보통 11달 정도 임신을 하는데 300일이 넘는다고 했다.
말은 품종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낙타같은 경우에는 보통 400일동안 임신을 한다고 했다.
낙타는 말보다 더 오랜 임신기간을 가진다고 했다.
나는 달달한 매실주를 한 병 더 시켜서 이사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낮술을 마시고 있었다.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말도 참 재미있게 잘 하는것 같았다.
내가 말하고 낙타 임신기간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설명을 워낙에
재미있게 해서 나는 흥미진진하게 박사님의 말을 듣고 있었다.
나는 이사에게 물어보았다.
아기를 임신했을때 병원에서 가르쳐 주는 수정예상일이 맞는거냐고….
이사는 대답을 했다.
요새는 산부인과 기술이 하도 발달해서 오차가 거의 적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의술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했다.
나라의 모든 수재들이 전부 의대로 몰리니까 의술이 발전을 안할수가
없다는 말을 했다.
특히 특정 전공분야의 의술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월등하다고
말을 했다.
시팔……분명히 병원에서 내가 오연지랑 떡친날이 수정일이라고 했는데….
그리고 제왕절개를 하기는 했지만…예정일에 거의 근접해서 수술한것도
맞는데…..
어떻게 내가 아빠가 아닐수가 있단 말인가…..
나는 이사와 매실주를 마시고 안창살을 먹으면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쳤다.
저녁에 아연이 저녁을 주면서 생각을 했다.
이젠 친부 찾는건 포기라고…..
아무도 모른다고…..알 수 있는건 오직 오연지 뿐이라는 생각을 말이다…
아연이는 밥을 다 먹고 나와 티브이를 같이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빠…빨리 방학되면 좋겠다….
요새 왜 이러지? 춤추고 싶어서 미치겠어….."
"방에 불꺼놓고 혼자 춰……."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중학생떄는 방에서 그랬는데…요새는 그런게 아니라…..
조명이 있는 무대에서 제대로 추고 싶어….
내가 정말 왜 이러지…자꾸 춤 생각만 나….."
"아연아 예고에 무용쪽 있지 않아? 거기 가서 같이 흔들어…."
아연이가 내 농담을 듣고 같이 웃었다.
이놈의 기집애 공부를 못하면서 이런 소리를 하면 혼내주겠지만
고등학교 들어가서 시험봐서 받아온 성적표가 전부 상위권이라서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레슨하시는 교수님과 저번달에 통화를 할때도 아연이 재능은 너무 썩히기
아깝다고 자기가 진짜 책임지고 키워보겠다는 이야기 까지 나에게
했었다.
키는 이젠 성인여자만큼 다 커서 뭐 더 클것도 없는데…뭘 키워보겠다는건지…
혼자 속으로 웃으면서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있었다.
아연이는 이제 오연지와 키가 거의 비슷해질정도로 큰 것 같았다.
여자치고는 적은 키가 아니었다.
오연지의 우월한 유전자는 모두 다 물려받은 모양이었다.
나는…..이젠 아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아연이가 음악이 싫어진다면….난 언제든지 아연이에게 음악을 포기하라고
할 것이다.
아연이가 좋아하는걸 하면서 살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좋아하는게 뭔가…..
난 복싱이다….
근데 요새 티브이에서는 프로복싱 경기도 거의 안해준다….
UFC경기를 대신 보기는 하지만…..솔직히 난 복싱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UFC는 싸움 같았다.
너무 격렬했다.
부상도 너무 많고 말이다.
체육관에 얼른 복싱하는 대학생애들도 좀 많이 들어와야 할텐데….
그래야….스파링도 좀 하고 팡팡 돌아갈텐데….영식이 녀석은 특공무술이던
다이어트던 일단 관원들 모으는데만 정신이 팔려 있으니….
복싱의 위치는 점점 좁아질수밖에 없었다.
정관장 체육관처럼 신인왕전을 목표로 하는 애들도 들어오고 그래야
복싱전문 체육관의 입지를 키워나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라도 이제 체육관에 복싱하는 애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잘 가르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았다.
내 체육관은 아니지만 나도 사범이니까….
나도 열심히 하고 싶었다.
그런데….난 늙으면 뭐하지?
영식이 체육관에 계속 빌붙어서 사범이나 하나…..
나도 뭔가 내가 좋아하는걸 하고 싶은데 말이다.
오연지는 이제 포기다…
아연이 친부찾는것도 이젠 포기다….
잠자리에 누워서 내가 좋아하는것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복싱말고는 내가 좋아하는게 뭐가 있더라….
요리….솔직히 요리는 잘 하는거지….
취미로 할만한게 아니었다.
생존을 위한 필수였다.
그러면 영화보는거…..이건 진짜 좋아한다….
거의 모든 개봉작은 다 보니까 말이다.
하지만 늙어서 혼자 영화나 보고 있으면 너무 처량할 것 같았다.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정도만 보면 웬만한 흥행 영화는 다 볼 수 있었다.
그러면 남은건 음악감상이다…..
나는 아연이가 연주하는 클래식을 듣는걸 좋아하고…
그거 말고 가요나 팝송이나 멜로디가 좋은건 다 좋아한다.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는것만 아니면 말이다….
갑자기 어느 육십대 노부부 이야기라는 노래가 생각이 났다.
연지와 같이 라이브 카페에서 들었던…..
맞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
맥주를 마시면서 좋은 노래를 듣는 거였구나…..
늙으면 연지랑 나란히 테이블에 앉아서….아니면 라이브 카페나…
미사리 카페 같은데를 찾아 다니면서….맥주를 시켜놓고 음악을 듣고
그렇게 여유롭게 살고 싶었는데…..
그게 내 꿈이었는데…..
내 노후에 꿈꾸던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었는데…..
이젠 영원히 그 꿈을 이룰수 없게 되어 버렸다.
너무 속상했다.
나도 꿈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갑자기 주위가 환해졌다.
아무도 없었다 온통 하얀 벽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빰빰빠 빰빠 빰빰빠밤…..
이런 시팔놈의 것 이게 무슨 소리야….
어디서 스타워즈 주제가가 들리고 있었다.
갑자기 검정색 투구같은걸 쓴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가 내 앞에
나타났다.
뭐지 이 새끼는….내가 지금 꿈을 꾸는건가?"
다스베이더가 내 앞어 서더니 기계음 나는 낮은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했다.
"아임 아연이 파더…"
에이 시팔…..이게 뭐야…..
나는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려는데 움직일수가 없었다.
다스베이더가 한마디를 더 했다.
"편견을 버려라…"
뭔 개소리인가…내가 무슨 편견을 가졌다고…..
그때였다.
하얀투구같은걸 뒤집어쓴 스타워즈에 나오는 놈들이 우르르 나오더니
나를 번쩍 들었다.
나는 몸을 움직일수가 없어서 놈들에게 꼼작없이 잡혔다.
놈들은 나를 들더니 구석의 쓰레기통에 나를 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쓰레기통에 대가리부터 꺼꾸로 쳐박했다.
이런 시팔…..편견을 버리라는게 마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나를 버리라는 것이었나…….살려줘….숨막혀…….
나는 팔을 휘휘 저으면서 눈을 번쩍 떴다.
시팔…..이런 좆같은 꿈이나 꾸고…….
나는 주방으로 가서 냉수를 마셨다.
한숨을 크게 쉬었다.
하다하다 별 거지같은 꿈까지 다 꾸는 것 같았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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