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534~536
네코네코
4
290
0
05.09 13:48
0534 / 0837 ----------------------------------------------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다.
영식이는 체육관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을 것이고, 홍진이는 건물
뒷편에서 하수도 공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옥탑방을 보았다.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비싼 돈 안들이고 하려다 보니 공사 시일이 조금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진짜 이런 장소를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솔직히 흉내만 낸 것이지, 정말 제대로 다 꾸며놓은 곳은 아니었다.
집은 그냥 생활하는 곳이다.
집에 이런 장소를 만들 정신적 여유는 없었다.
이런곳은 편셔리프라자에 만드는 것이 가장 맞는 것 같았다.
여기는 내 제 2의 집이나 마찬가지인 곳이니까 말이다.
살인사건이 나서 몇 년간 버려지다시피 방치된, 임대도 제대로 안되는
절반 이상이 텅 비어버린 창고로나 간신히 사용되던 건물이었다.
마회장이 아니었으면 이런 곳이 우리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줄도 모른채
여지껏 살았을 것이다.
마회장을 포함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 건물이 이렇게 번창하게된 일등공신인 재민이와 훈태의 고마움을
잊을수는 없었다.
아내의 일과는 다른 일이었다.
아내는 얼마전에도 재민이와 훈태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나는 모른척
할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되었든 재민이와 훈태에게 많이 고마웠다.
그리고 숨은 일등공신인 영식이….
솔직히 나보고 세명이나 살해된 살인사건 현장….그것도 거의 피바다가
되다시피한 그런 곳에서 무얼 하라고 하면, 나도 솔직히 고개를 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건 전혀 신경안쓰고 그저 자신의 꿈을 위해서 트럭까지
팔아가면서 그 자리에 체육관을 차린 영식이….
물론 보증금이나 월세도 안받고 들어오라니까 냉큼 들어온 것이기는 했지만
건물의 무서운 기운이나 나쁜 소문은 영식이가 그 자리에 들어와서
체육관을 성공리에 운영하면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처음에 체육관이 자리잡을때까지는 거의 매일 체육관에서 혼자서 잠을 자면서
체육관을 꾸미고 가꾸었던 영식이였다.
이제 더 이상 편셔리 프라자에서 몇 년 전에 있었던 그 무시무시한 일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 제일 고생하는 홍진이….
진짜 건물 구석구석에 타일 하나부터 전선줄 하나까지 전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고치고 수리하고 공사하면서 오늘의 편셔리를 만든 또 한 명의
일등공신이었다.
티도 나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묵묵히 시키는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 나의
후배….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살다가 건물 관련된 공사들을 연속해서 수주하면서
앞으로 몇년간 먹고 살돈도 모아두었고 밀린 대출금들도 갚았다면서
입이 찢어진 그런 놈이었다.
말없이 나를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편셔리가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반대급부들이 있었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들 자신의 일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관리해주고 하는것은 정말 힘든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옥탑방의 천장을 보았다.
기존의 슬라브 천장을 뜯어내고 투명한 강화유리로 천장을 새로 만들었다.
유리로 지붕 비슷한 구조를 만들어 하늘이 훤히 보이게 했다.
눈이 많이 와도 천장이 무게를 받지 않도록 경사를 주어서 이쁘고 근사하게
잘 만든것 같았다.
하늘을 보는 장소였다.
추운날이던 더운날이던 구애받지 않고 말이다.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옥탑방 방안에서 하늘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방 안의 모든 시설을 다 걷어내고서 욕조를 만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고급 히노끼 나무로 만든 욕조를 설치하고 싶었지만 그건
가격이 너무 비쌌다.
관리하기도 복잡하고 말이다.
만드는 비용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관리하는 비용도 생각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냥 대중사우나처럼 온탕을 만들었다.
서너명 정도가 한 번에 들어갈 크기였다.
너무 작으면 내가 불편할 것 같았다.
적어도 서너사람은 들어갈 크기여야 내가 혼자서 편안하게 목욕을
즐길수 있을 것 같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아이디어는 존슨의 JP빌딩 옥상의 근사한
온천탕 시설을 흉내낸 것이다.
나도 그런 멋진 시설을 가지고 싶기는 했지만, 난 솔직히 그정도의 돈은
없었다.
그런 시설이면 진짜 웬만한 사우나를 차리는 것보다 더 돈이 많이 들 것이다.
그렇게 허투루 쓸 돈이 나에게는 없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만 했다.
그리고 온탕 옆에 작은 샤워시설도 만들었다.
온탕에서 따뜻하게 몸을 데우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기 위해서였다.
마회장도 나이가 드니까 거의 매일 취미생활처럼 사우나를 가듯이
나도 이제 이곳이 완성되면 매일같이 따뜻한 온욕을 하고 싶었다.
하늘을 보면서 말이다.
하늘을 보면서 목욕을 하는 기분은 존슨의 온천탕에서 느꼈던
그 기분을 비슷하게 느끼게 해 줄것 같았다.
다만 존슨의 온천탕은 주변 빌딩에서 전혀 보이지 않고 비밀스러운
구조였고 층수도 높았지만, 우리 편셔리 프라자는 그렇지 않았다.
주변의 더 높은 빌딩에서 옥상이 다 보였다.
하지만 옥탑방 내에서라면, 지붕만 유리라면 개인사생활이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따뜻하게 온천욕을 즐길수 있을 것 같았다.
홍진이가 미리 예상되는 물값도 계산을 해서 다 뽑아서 나에게 보여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욕탕의 앞에 커다란 방수처리된 티브이도 달아놓고
음악을 들을수 있는 시설도 하고 싶었지만, 방수시설을 해서 그런 전자제품을
달아놓으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그냥 이런 개인의 온천욕 공간을 마련하는 것만해도 너무 나에게는
행복한 일이었다.
이제 며칠 내로 사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따뜻한 물이 콸콸 쏟아지는 급수 시설과 빠르게 물이 배출되는 하수시설까지
모두 완료가 된 상태였다.
내가 처음에 상상했던, 내가 스케치했던 것보다 홍진이가 더 근사하게..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세밀한 부분까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곁들여서
정말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돈지랄을 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때 결혼정보클럽에서 상처를 받은
이후로….그 실장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이후로….나는 그냥 이런 공간이
정말로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 혼자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만의 시간을 보낼 장소 말이다.
그렇게 며칠뒤에 크리스마스전에 옥탑방의 온천탕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솔직히 온천수는 안나온다.
그냥 뜨거운 물에 몸에 좋다는 유황이나 이런걸 섞어서 물을 채우겠지만
그래도 온천기분을 낼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한 번 담근 물은 버리지 않고 다시 정수과정을 거쳐서 물을 데우는
시설을 만들었다.
그게 좀 비싸기는 했지만 물을 한 번 쓰고 버리느니 그게 훨씬 이익인 것
같았다.
그런 시설이 있으니 항상 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수도 있고 말이다.
온천탕에 물을 가득 채우고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는 온천탕용 유황을
조금 물에 풀었다.
냄새가 진짜 유황온천 냄새였다.
그리고는 옷을 홀랑 벗고서 온천탕에 들어갔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홍진이도 옷을 벗고 따라들어왔다.
"넌 왜 들어와….개인 온천탕인데…."
내가 홍진이를 보고 말을 했다.
"나도 삭신이 쑤셔…."
홍진이는 웃으면서 탕에 목만 내놓고 몸을 담그었다.
"아…좋다….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잘 만들었다.
물이 아주 절절 끓네 그려…."
홍진이가 씨익 웃으면서 말을 했다.
홍진이와 유리로 된 천장으로 하늘을 보았다.
겨울 밤하늘에 그래도 별이 몇 개 보였다.
"니미 그래도 별이 아주 없지는 않다."
내가 말을 했다.
"별 보고 싶어? 거기 구석에 머리 한 번 제대로 들이받어….
별이 핑핑 돌꺼야…"
홍진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형 내 자랑이 아니라 이렇게 유지비 싸게 먹히는 온천탕도 드물꺼야…
물 값 절약되고 항상 따뜻하게 물 온도 유지할수 있고, 안쓸때는 전기세고
물값이고 하나도 안들어가고…진짜 올해의 건축상이라도 받아야 한다니까…"
홍진이가 거품을 물면서 말을 했다.
"시끄럽다….좀 편안하네 온천 좀 하자….
시팔….올 한해 진짜로 다사다난 했다.
매년 올해 같으면 피곤해서 못 살꺼다…."
나는 눈을 감고 물에 목만 내 놓은채 입을 헤 벌리고 온천탕의 뜨거운
김을 얼굴에 느끼면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때 홍진이가 물장구를 가볍게 치는 것 같았다.
"쓰벌놈아 가만히 좀 있어….수면이 찰랑 대잖아…."
내가 가볍게 눈을 뜨자 내 눈앞에 영식이 놈이 모가지만 내 놓은채
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엄마야…."
나는 화들짝 놀라서 소리쳤다.
영식이는 눈을 감고 입을 헤 벌린채 천연덕스럽게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다.
"아니 이런 족제비같은 새끼는 언제 탕에 기어 들어온거야….
아…시팔 여기가 대중탕이냐 개나 소나 다 기어들어오게…."
영식이가 눈을 감고 입을 열었다.
"견아 나 오십견인가봐…..어깻죽지가 뭉친다.
아…그러고 보니까 견이 니가 오십살이 되면 저절로 오십견이 되네…."
영식이와 홍진이가 물장구를 치면서 깔깔대고 웃었다.
"견이형 지금은 사십오견이네….며칠 뒤면 사십육견….."
"에이…시팔 유치한 새끼들….."
우리는 셋아 탕안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노가리를 풀고 있었다.
"시팔 눈발 날린다…."
영식이의 말에 내가 다시 눈을 떴다.
정말로 하늘에서 가볍게 눈송이들이 내리고 있었다.
"홍진아 눈 졸라게 와서 유리 천장 주저 앉는거 아니지,
시골 비닐하우스 처럼 말이다….."
홍진이가 대답을 했다.
"니미, 열선 다 깔고 센서 달아서 눈오면 저절로 열선이 작동해서
눈은 절대로 안 쌓이니까 걱정마셔…
내가 형이 돈만 더 들였으면 아예 천장이 선루프처럼 오토매틱으로 개폐되는
형태로 만들었을꺼야…."
"좆도 뚜껑열일 뭐가 있겠냐…그냥 하늘만 보면 되지…
우리가 살면서 하늘 볼 일이 뭐가 있겠냐….이럴때라도 하늘 좀 보려고
그런거지….옛날에 그런 영화 기억 안나냐?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던가? 뭔가….
하여간에 내용은 모르겠지만 그런 영화 제목도 있었잖아…"
"니미 하늘 쳐다보고 걸어다니다가 교통사고 난다. 앞만 똑바로 보고
다녀야지…"
영식이가 이야기 하고 홍진이랑 둘이 또 깔깔대고 웃었다.
뭐가 저렇게들 좋은지…저것들은 모이기만 하면 노가리 풀고 웃기 바빴다.
"그나저나 견아 넌 크리스마스때 뭐할꺼냐? 제수씨랑 놀꺼냐?"
영식이가 물었다.
"몰라 아직….그때가서 생각해보게…"
"니미 뭐가 그때가서야….내일 모레가 이브인데…."
"형 요새도 형수집에 뻔질나게 드나드는거야? 그러면 뭐하러 이혼했어…
그냥 다시 합쳐….아연이 때문에 그러는거야?
자식도 나중에 시집나면 다 땡이야….나중에 형 늙어서 등 긁어줄 마누라가
최고지….
형수는 다시 형하고 합치는거 바라는거 아닌가?"
홍진이가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에이 모르겠다.
니미 그렇게 간단하면 가정법원이 왜 필요하냐……
말마라…해골 복잡해진다…온천 할때는 온천에 집중 좀 하자…."
우리는 그렇게 해가진 어두운 밤에 셋이서 온천탕에 몸을 담근채
그동안 쌓인 피로를 온천욕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되었다.
마회장과 이브날도 역시나 일을 했다.
이브라고 바람들을 안피는 건 아니었다.
"편이사 그래도 설날이나 추석날은 바람들을 안피는것 같더라…"
마회장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조상보기 쪽팔린가 보죠 뭐…그래도 이브날은 열심히들 피네요…."
"원래 크리스마스가 사람들이 더 들뜨잖아…."
마회장이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회장님은 오늘 뭐하세요?"
"응 미정이랑 뮤지컬 보기로 했어.
미정이가 거 누구지? 노래 잘 부르는 놈….그 젊은 놈 나오는 뮤지컬이
꼭 보고 싶다고 해서 제일 비싼자리 두자리 예약해 놓았지….
나도 이제 젊게 살아야지…한살 더 먹는것도 서러운데…
늙게 살 필요 뭐가 있겠냐…."
"편이사 너는 뭐하냐? 설마 니 와이프한테 갈꺼냐?"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하네요….절 불러주는건 그래도 아내밖에 없네요,
딸래미도 친구들하고 밤샘 파자마 파티한다고 하구요…."
"쩝….뭐 내가 뭐라고 해줄말이 없다. 그래도 니가 행복한게 최우선이지 뭐…
니가 맘 내키는대로 해….괜히 남 눈치볼것 없지 뭐….
니가 좋다는데 뭐 어쩔꺼야…."
"회장님….
아내랑 같이 도망쳤던 그 새끼요….아무 소식도 없거든요….
진짜 이상하기는 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내 도망가 있을때도
저한테 주기적으로 메일 까지 보내서 약올리던 놈이거든요.
그런데 진짜 어느날부터 완전히 증발해 버렸어요.
아내도 그 놈 소식을 전혀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이상한것 같아서요….."
"내가 좀 알아볼까?"
마회장이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글쎄요…..괜히 이쪽에서 알아보다가 벌집을 쑤시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해서요…그냥 지금이 아슬아슬해도 안정이 되는것 같은데
괜히 다 들쑤셔 놓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요….."
"어찌되었든, 니가 결정해라….니가 결정하면 내가 좀 알아볼께…
솔직히 내가 그동안 니 와이프 쪽만 터치했지 그 상대남은 아예
신경도 안쓰고 있었잖아…"
"네..회장님….제가 생각해 보고 마음의 결정을 내리면 그때 말씀을 드릴께요…."
우리는 그렇게 이브날도 평소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오후에 퇴근을 했다.
아연이는 오후에 지연이네 교회로 가고, 나는 저녁시간에 맞추어
천천히 걸어서 아내의 집으로 향했다.
0535 / 0837 ----------------------------------------------
아내한테 가면 간다고 미리 문자라도 하나 해 놓았으면 좋을것을
나는 솔직히 아무런 사전 문자나 연락도 해 놓지 않은채 아내의 집으로
향했다.
아내도 그랬었다.
회사에서 늦게 올때 몇 시쯤 집에 올 것 같다는 문자라도 해 주면 좋았을것을….
뭐 전혀 그런 연락을 안했던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집에 새벽에 들어온 날이 더 많았었다.
그 수많은 날들에 대한 투정을 부리는 것일까?
이제는 그물안에 잡은 고기라는 생각?
아니다, 나는 적어도 그렇지는 않았다.
아내는 머리가 좋은 여자였다.
지금은 그냥 여러가지 이유로 나에게 이렇게 맞추어 주면서 바짝
엎드리고 지내지만, 언제 급작스럽게 돌변해서 나를 떠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는 그럴때를 대비하지 않을수 없었다.
분명히 그런 날은 올 것이다.
나는 학습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학습효과라는게 있다.
나는 그 학습효과를 무려 일년이나 마음을 아파해 가면서 느꼈었다.
아내는 변할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가지 사실은 절대로
내 마음속에서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에, 만약에 말이다.
아내가 내 아이를 낳아주고 떠난다면?
내 아이를 나에게 안겨주고 자신은 강이와 함께 다시 떠나버린다면….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기는 했다.
엄마가 없는 아이의 삶이 불쌍하겠지만, 그래도 내 아이를 데리고
떠나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뭐, 하기는…..
이루어 지지도 않은 일을 혼자 상상하는게 웃겼다.
아내의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다.
밤늦게 방문할때는 문을 살짝 두들겼지만 초저녁이었다.
아내가 문을 열었다.
하얀색 롱치마에 하얀색 니트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아내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오빠,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내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거실에 아내가 상을 차려놓은 것이 보였다.
한쪽 구석에 요이불 위에 누워있던 강이가 내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더니 바로 몸을 뒤집어서 엎드리더니 나를 보았다.
그리고는 활짝 웃으면서 나한테 탱크처럼 돌진할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나는 화들짝 놀라서 잽싸게 욕실로 들어가서 손부터 씻었다.
손을 씻고 나서 거실에 앉았다.
강이는 어느새 내 품에 안겨 있었다.
"강이 잘 때 다 되었어요….지금 잠들랑 말랑 하고 있었어요."
아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내는 요리를 몇가지 정성스레 준비해 놓은것 같았다.
주방에 술이 몇가지 보였다.
양주병들도 보이는 것 같았다.
강이는 내 품에 안겨서 금붕어 처럼 입을 뻐금뻐금 거리더니 스르륵
잠이 들어버렸다.
나는 강이를 안방 아기침대에 조심스레 눕혀주고 이불을 잘 정리해 주었다.
아내와 거실에 마주 앉았다.
"음식 많이 했네….뭘 이렇게 여러가지 했어. 대충하지…"
"내가 한 건 거의 없어서 거의 사다가 데운거에요…."
아내가 씨익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 했다.
고기요리도 양념이 된 걸 사온것 같았고,
다른것도 인스턴트에 가까운 것들이었다.
그러고 보니 요새는 아내한테 밑반찬도 잘 안 챙겨주고, 아내 먹는걸
거의 안 챙겨 준 것 같았다.
나는 일어나서 주방의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냉장고가 썰렁했다.
반찬도 몇 가지 없는것 같고, 그냥 대충대충 사다가 끼니를 때우는
모양이었다.
냉장고 뚜껑칸을 보니 서울우유버터 큰게 두개나 있었다.
그리고 찬장에는 간장도 큰게 있었다.
"연지야, 너 요새 빠다밥 비벼먹니?"
내가 아내를 보고 물었다.
아내가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반찬하기 귀찮을때는 빠다밥이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아내도 아직 그 맛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빠다밥은 옛날에 자취할때 반찬을 매번 해먹기 귀찮은데
맛있는거는 먹고 싶고….그럴때나 해먹던 것이었다.
요새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밥에 빠다넣고 간장넣고 비벼먹는단
말인가…..
내 스스로 조금 너무 아내한테 소흘한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아연이는 매끼니 끼니를 완전히 임금님 수랏상 같이 차려 먹고
지내는데, 아내는 밥에 빠다나 비벼먹고 있었던 것이었다.
"오빠, 메리 크리스마스에요…..아연이는 친구들하고 노나봐요?"
아내가 거실로 술병들을 가지고 오면서 말을 했다.
"응, 오늘 교회가서 연극 구경하고 친구네집에서 밤새 파자마 파티한데…."
"좋을때네….부럽다…난 아연이 나이때 그런 기억이 전혀 없어요…"
아내가 술을 커다란 유리병에 따르면서 말을 했다.
나는 아내가 차려놓은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따로 밥을 먹는게 아니라 요리들을 먹으면서 술을 같이 마시면
될 것 같았다.
"뭐해? 요리 맛 있는데 얼른 술 먹자….. 술 가지고 장난치는거야?"
아내가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뇨, 술 블렌딩 해 드리려고요….이렇게 마시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져요…"
아내는 옛날에 쟈니가 했던 것처럼 술을 블렌딩하고 있었다.
나는 쟈니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냥 아내가 블렌딩하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아내가 커다란 유리병에 술을 이것 저것 섞은후에 나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향이 좋았다.
그리고 예전에 쟈니가 해 주었던 술과 맛이 비슷했다.
하지만 똑같지는 않은 것 같았다.
"예전에 쟈니가 워크샵때 이런 비슷한 술을 만들어 주었던것 같은데…."
내가 말끝을 흐렸다.
"쟈니가, 훈태와 재민이 사는 곳에서 많이 만들어 주었던 술이에요….
물론 쟈니가 썼던 비싼 술은 아니에요, 쟈니가 썼던건 한병에 백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술들이고, 이건 그냥 마트에서 가장 비슷한 맛을 낼수있는
주류들을 구입한거에요……"
"오빠, 드세요…나도 오늘은 술 좀 먹고 싶어요.
어차피 아기 가지면 술도 못 먹을테니까 말이에요…."
아내가 나를 보고 웃으면서 말을 했다.
우리는 건배를 하고 술을 한 잔씩 들이켰다.
맛이 좋았다.
향도 좋고…..에전에 쟈니가 만들어 주었던 생각이 자꾸만 나는것 같았다.
아내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가디건과 롱스커트를 벗기 시작했다.
나는 아내가 뭐하나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아내는 시슬루 재질의 하얀 티팬티만 남긴채 알몸이 되었다.
그리고 아내는 가디건 주머니에서 하얀 시슬루 장갑을 꺼내서
손에 끼었다.
아내는 순식간에 하얀 시슬루 재질의 티팬티와 시슬루 흰장갑만 낀채
알몸이 되었다.
"술 먹다 말고 뭐하냐?"
내가 황당해서 아내에게 물었다.
"그냥요….오늘 내가 오빠 도우미 할께요, 도우미 끼고 술 마신다고
생각하고 드세요…."
아내는 내 옆에 바짝 붙어 앉아서 팔짱을 끼고 나한테 몸을 밀착
시켰다.
내 술잔이 빌때마다 아내가 술을 따라주었다.
아내도 조금은 급하게 술을 마시는 것 같았다.
"술 맛 괜찮죠?"
아내가 나에게 물었다.
"그러게…..목 넘김이 좋은걸….근데 이거 이러다가 뽕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연지 너 술 많이 먹어도 괜찮아? 이따가 강이 깨면 어쩌려고…"
"걱정말아요, 내가 조절해서 마실께요…."
아내가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내가 흰장갑 낀 손으로 계속 술을 따라주고 내 옆에서 안주까지
집어서 입에 넣어주었다.
"진짜 도우미 할꺼야? 오늘 도우미 노릇 제대로 하는데…."
내가 웃으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가 티팬티만 입은채로 내 품에 안기면서 웃었다.
나는 어느새 아내의 어깨를 감싸고 아내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
아내도 나한테 떨어지지 않고 바짝 붙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게 무슨 이상한 술자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부일때도 이렇게 술을 마시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말이다.
우리는 급하게 술을 마셔서 그런지 서로 웃으면서 서로의 몸을 만지고
장난을 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아내도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보였다.
나도 이상하게 기분이 상승되는 느낌이었다.
그때 워크샵에서도 그랬었다.
정말 술이 기분좋게 취하는 느낌이었다.
아내가 흰 장갑을 낀 손으로 내 바지에 손을 넣어서 내 물건을 꺼냈다.
그리고 시슬루 재질의 감촉좋은 장갑을 낀 손으로 내 물건을
살살 만져주었다.
내가 혼자 기분 좋아서 아내를 보고 말을 했다.
"왜 그런 장갑을 끼고있냐? 결혼식 하던거 생각나냐?"
나는 말을 하자마자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내 물건을 천천히 놓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오빠, 결혼식 하는거 다 본거죠? 그런거죠?
아내가 내 몸에서 떨어져서 굳은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나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냥 멍하니 가만히 있었다.
술이 팍 깨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0536 / 0837 ----------------------------------------------
내가 그냥 멍하니 있자 아내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오빠, 제발 부탁이에요…
나한테 솔직히 말해주면 안되나요?
내가 알아야만 할 이유가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게 있단 말이에요…."
아내가 내 앞에 무릎을 꿇은채로 말을 했다.
알몸에 시슬루 티팬티 그리고 하얀 시슬루 재질의 장갑을 보니
쟈니가 보내주었던 홍콩에서의 알몸 결혼식이 생각이 났다.
아내가 만지려고 꺼내놓은 내 물건이 아내가 거의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팽팽하게 솟아 올랐다.
아내가 내 앞에서 무릎을 꿇은채 애원을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흥분이
되었다.
나는 아내를 붙잡아서 내 위에 걸터앉게 했다.
내가 벽에 기대어 앉은 자세로 아내를 마치 아기처럼 내 다리위에
앉게했다.
그리고 손으로 아내의 그곳에 손을 대어 보았다.
아직 애액이 나와 있지는 않았다.
아내는 지금 흥분하고 있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오빠, 이러지 말아요. 이따가 해요, 우리 이야기 좀 해요…."
아내가 가볍게 몸을 비틀면서 반항을 했다.
"에이 진짜..….가만히 좀 있어봐…..나 지금 급해.."
나는 아내를 뒤에서 끌어안듯이 꽉 붙잡아서 아내의
아래에 다시 손을 대고 아내의 음핵위를 조금 거칠게 비벼대었다.
감싸주는 표피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내는 클릿위를 맨 손으로
그냥 비벼주면 몸을 심하게 비트는 것 같았다.
아내의 아래가 젖어드는 것 같았다.
나는 아내를 내 다리위에 다시 앉히면서 내 물건을 아내의 음부에
잘 조준해서 넣었다.
잘못해서 아내의 항문위에 내 물건이 닿았다.
나는 다시 잘 조절해서 흥건하게 물이 배어나온 아내의 음부로 내 물건을
쑤욱 밀어넣었다.
항문에 관계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똥구멍은 똥이나 싸야지 뭘 집어 넣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옛날에 일본 AV출신 여성의 인터뷰를 인터넷으로 본 것 같은데,
나이가 드니까 후장이 벌어져서 방구 소리도 제대로 안 나온다고
하는 것 같았다.
오줌이 줄줄 새는건 요실금인데 똥이 줄줄 새는건 변실금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의 음부에 내 물건을 깊숙히 밀어넣고 아내를 몸에 손을 대었다.
아내의 몸통을 붙잡고 위로 들어올렸다가 아래로 찍어 내렸다.
아내의 몸이 아래위로 오르내리면서 저절로 피스톤운동이 되고 있었다.
"오….오빠…..이러지 말아요….."
아내가 계속 몸부림을 치면서 거부를 하고 있었다.
나는 아내의 거부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한참을 아내를 위로
들었다가 아래로 찍어내리면서 삽입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삽입하다가 나는 아내를 번쩍 들어서 내 옆으로
내려 놓았다.
갑작스럽게 내가 행위를 멈추고 아내를 내려놓자 아내가 당황해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웃통까지 다 벗어버리고 알몸이 되었다.
나는 아내의 팔을 잡아서 일으켰다.
그리고 아내와 마주섰다.
그리고는 내가 무릎을 굽혀서 아내와 눈높이를 맞춘후에 아내의 한쪽
다리를 잡아서 높이 치켜 올렸다.
"오…오빠 왜이래요…"
아내가 당황해서 조금은 다급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했다.
"가만히 있어…."
내가 아내에게 윽박지르듯이 말을 했다.
나는 아내의 한쪽 다리를 내 어깨에 걸쳤다.
아내의 발뒤꿈치 아킬레스건 부분이 내 어깨에 걸쳐졌다.
아내는 마치 태권도 선수가 앞으로 높게 앞차기를 하듯이 한쪽발을
내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선채로 아내의 한쪽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아내의 아래에
걸쳐진 하얀색 시슬루 티팬티가 옆으로 제껴져서 보이는 아내의 음부로
내 물건을 거칠게 밀어넣었다.
"오…오빠 아파요…..그냥 바닥에서….아….아흣.….오…오빠…."
나는 선채로 아내의 한쪽 다리를 위로 높게 들게 하고서는
거칠게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옛날에 요가를 열심히 하던 아내라서 그런지 몸이 참 유연했다.
왜 갑자기 이 체위가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다.
아내가 흰장갑을 끼고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그냥 그러고 싶었다.
아내와 평소와는 조금 다른 체위로 해 보고 싶었다.
아내가 흰장갑을 낀 손으로 내 몸을 꽉 잡았다.
나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아내가 땅에 딛고 있는 발이 내가 아내를 번쩍 번쩍 들어서 삽입을 하니까
몸에 중심이 잡히지 않는 모양이엇다.
나는 아내의 다리를 앞으로 거의 일자에 가깝게 벌려서 아내의 음부에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했다.
"오…오빠 아파요…아…아흣…..그만요….제발 그만요…."
아내는 계속 다리를 찢은채로 삽입을 하니까 고통스러운 모양이었다.
그런 아내의 애원이 나를 더욱 흥분시키는 것 같았다.
나는 아내의 다른쪽 다리마저 허벅지를 손으로 받친채 아내를
거의 공중에 들다시피 해서 삽입을 했다.
그렇게 아내가 일그러진 얼굴로 고통스러워 하는걸 보면서 나는 선채로
아내의 안에 뜨겁게 사정을 했다.
내 다리에 힘이 쭈욱 빠져 버리는 것 같았다.
마치 선채로 소변을 본 것같이 머리가 부르르 떨렸다.
아내가 내 몸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아내는 내가 사정한 뜨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모양이었다.
나는 내 어깨에 걸쳐져 있는 아내의 한쪽 다리를 내려주었다.
아내가 거실 바닥에 덜퍼덕 주저 앉아버렸다.
나도 거실바닥에 앉았다.
사정이 너무 쭈욱 뽑아내는것 같은 개운한 사정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온 몸에 힘이 쭈욱 빠지는 것 같았다.
나른함이 몰려왔다.
나는 거실 바닥에 큰 대자로 누워버렸다.
"빨어…"
내가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바닥에 힘없이 주저 앉아 있던 아내가 천천히 내 아래로 가더니
힘없이 주저 앉은 자세로 내 물건을 입에 넣고 있었다.
"무릎 꿇고 빨어…."
내가 고개를 쌀짝 들어서 아내를 보고서 말을 했다.
아내는 옆으로 주저앉아 있는 자세에서 무릎을 모아서 다소곳한 자세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큰 절을 하듯이 앞으로 허리를 푹 숙여서 내 물건을 입에 넣고
청소하듯이 빨아대기 시작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아내가 점점 더 옛날의 오연지로 돌아갈수록, 나도 점점 더
이상한 놈이 되어야만 할 것 같았다.
아내가 머리를 굴리지 않고 그냥 입 꽉 다물고 있을대는 그냥 평범한 관계를
맺으면 되지만…..아내가 티팬티를 입고 이렇게 짱구를 굴리는 행동을
하면, 나도 이상한 놈이 되어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가 나를 떠나더라도 아내는 이렇게 다루어야만 할 것 같았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나를 버린 여자였다.
그런 여자에게 공주같은 대접은 가당치도 않았다.
하지만 먹을것을 챙겨주지 못한것은 마음 한구석으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먹을것 가지고 그러는 것은 정말 치사한 짓이었다.
아내가 내 아래에 묻어있던 정액과 애액을 깨끗하게 다 빨아먹고나서
뽀송뽀송 해진 내 아래를 혀로 핥고 있었다.
"이리 누워….수고했어."
나는 내 한쪽 팔을 옆으로 펼쳐서 팔배게를 만들어 주었다.
"연지야, 왜 내가 결혼식을 보았는지 안보았는지가 중요하니?
그걸 먼저 말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내가 천천히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는 내 팔배게를 배고 누워서는 나를 보고 있었고, 나는 천장을 보고
있었다.
아내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서 상에 차려진 술잔을 들어서 술을 한 잔
들이켰다.
그리고 블렌딩 해놓은 술을 한 잔 또 따라서 입에 잔뜩 머금는것
같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얼굴을 내 얼굴에 마주대고 내 입에 자신의 입에 있는
술을 키스하듯이 내 입안으로 넣어주었다.
예전에 윤진경이 나한테 이렇게 해 주었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말이다.
입안에 술의 차가움과 아내의 타액에서 나오는 따뜻함이 기분좋게
섞인 액체가 가득찼다.
술을 천천히 목으로 넘겼다.
기분이 좋았다.
아내가 다시 내 옆에 누워서, 내 배 위에 손을 올려 놓고서 천천히 내 배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예전에 아내가 이런 자세로 내 배를 만질때는 산처럼 솟아 있던 배가
있었는데…..그 높이가 이제 거의 다 줄어들어 있었다.
이제 튀어나온 뱃살은 없었다.
"오빠……
내가 왜 그걸 알고 싶냐면요,
오빠가 나와 쟈니의 결혼식 장면을 만약에 알고 있다면, 그걸 오빠한테
보낼 사람은 쟈니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서에요….
난 아직도 쟈니가 그랬을 것이라는거 믿지 않아요.
쟈니는 그럴 사람이 아니거든요.
오빠, 그래요…..오빠가 나 너무 잘 알고 있네요.
나 아직도 쟈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쟈니가 날 버렸는데….아니 쟈니가 날 버린것 같은데…..
난 아직도 밤에 쟈니를 생각해요.
너무 미워요…..
왜 아직도 날 버렸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가 없어요."
"우리가 단지 몇 개월 만나고 같이 살기로 한것도 아닌데,
존슨 밑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몰래 만나온 사이인데,
내가 더러운 여자인걸 쟈니가 모르고 날 사랑했던것도 아닌데,
내 특이한 성모럴을 쟈니가 모르고 있는것도 아닌데,
난 아직도 쟈니를 이해할수가 없어요.
무슨 일이 있는게 분명하다는 그런 생각도 해보기는 하지만,
솔직히 나도 이젠 정말 모르겠어요.
뭐가 어떻게 된 건지요…..
오빠…..
아무리 생각을 해도 판단이 서질 않아요.
제발….오빠가 알고 있는 모든걸 나한테 솔직히 알려주세요…."
아내가 내 가슴에 고개를 깊숙히 묻은채 얼굴을 내 가슴에 비비면서
아주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내 가슴에 차가운 물기가 느껴졌다.
아내는 지금 울고 있는 것 같았다.
아내는 눈물을 내 가슴에 비벼서 닦고 있는 것 같았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비아그라 직구
경타이
타르타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