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593~595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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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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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놀란 얼굴로 아내를 보면서 말을 했다.
"아니….당신이 여…여기 어떻게…."
"미안해요 오빠…..
나 할 말이 있어서…..당신이 퇴근할때까지 기다릴수가 없었어요.
당신이 오후에는 이 건물 근처에 자주 있는것 같아서 와 봤어요…."
나는 홀랑 벗은채로 물 속에서 아내를 보고 있었다.
아내가 구석에 있는 의자를 가져다가 탕 앞에 놓고 앉았다.
아내는 화장 안한 맨 얼굴에 머리가 단발에서 조금 더 길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 동안 머리가 많이 자란것 같았다.
조금만 더 기르면 뒤로 가볍게 묶이기는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내는 생얼이 더 예쁜데 왜 옛날에는 그렇게
개떡칠 화장을 하고 다녔는지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똑똑한 척만 했지….이렇게 둔한데……진짜…..뭐라 할 말이……"
아내가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이었다.
"당신은 언제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오래 된 건 아니죠?"
당신은….진짜로 어떻게 알게 되었어요?
난 진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는…..단 일프로도 아니…
진짜 만분의 일도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은 진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내가 나를 보고 표정없는 얼굴로 한 손으로 옆으로 앞머리를 넘기면서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나는 더듬는 목소리로 아내를 보면서 말을 했다.
아내의 말이 백프로 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무슨 소리야 당신……내가 그렇지 않아도 조금 이따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무슨 일이라서 여기까지…."
나는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는 무릎위에 놓인 쇼울더 백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리고 꺼낸 것을 탕안에 있는 나에게 건네었다.
봉투였다.
봉투의 마크를 보았다.
봉투의 마크를 보고 숨이 멎는것 같았다.
친자확인을 해주는 그런 유전자 검사업체였다.
마대정보진흥과 거래를 하는 우리업체는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강이와 아연이를 따로 의뢰한 그 업체도 아니었다.
시내에 있는 다른 업체였다.
업체명은 나도 알고 있었다.
업체의 동향 정도는 파악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거래를 해 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영문 이니셜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그 결과지 내용이
있었다.
업체마다 양식이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내용은 거의 비슷해서
한 번에 무슨 내용인줄 알아볼수 있었다.
"이….이게 뭐야?"
나는 검사 결과를 본 후에…. 그래도 혹시 몰라서 아내에게 물었다.
설마 이게 나와 강이를 조사한 것인가……..
"당신 머리카락하고, 강이 머리카락을 검사 의뢰한거에요…..
당신은 그런거 많이 해 봤으니까 잘 알꺼 아니에요….."
아내가 고개를 숙인채 나에게 말을 했다.
한숨이 밀려 나올듯 했지만….한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숨이 멈추었다.
"이제…..모든게….다 이해가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이해가 되지 않는게 참 많았거든요…."
아내가 천천히 말을 했다.
아내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아내의 눈에 눈물이 많이 고여 있었다.
"다 알고 있었죠? 강이가 당신 자식인거 말이에요….
아니…억지로 대답할 필요 없어요…..
당신도 그리 오래 된 것 같지는 않으니까 말이에요….
당신이 강이 생일 요리를 준비할때….땀을 흘리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신 젊을때….나를 위해서 요리를 만들어 주던 그 얼굴이 보였었어요…."
"그땐…..당신의 그 얼굴을 보았을때는….
나를 위해서 강이에게 잘 해주는구나 하고 생각을 해서 당신한테
너무 미안하고…..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근데 말이에요…."
"당신이 얼마전에 강이 목욕 시키는걸….문틈으로 꽤 긴시간을 보았어요.
강이랑 당신이 둘 다 없어져서 욕실 문을 살짝 열어보았는데…
당신은 강이한테 뽀뽀하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내가 문을 연 것도
모르더라구요."
"당신이 강이한테 뽀뽀하는 그 표정을 보면서 말이에요,
당신이 아연이 어릴때 키우면서 보여주었던 그 몸짓 그 표정이
생각났어요."
"당신이 착한건 알았지만….
당신이 세상에 둘도 없이 착하고 선량한 사람인 건 알지만….
당신이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고 항상 소중하게 다루는건 알지만…
자기 부인이 바람 피워서 낳아가지고 온 아기를 그렇게…..
그런 눈빛으로 바라볼수는 없는거에요…..
너무 이상했어요.
진짜 밤새 잠도 못자고 고민했어요.
당신하고 내 반 평생을 같은 시간을 보냈잖아요.
당신하고 내 반 평생동안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공유했잖아요.
당신이 아무리 아기를 좋아한다고 해도….자기 핏줄이 아닌데
그렇게 할 수는 없는법이에요…
당신이 아연이 어릴때는 아연이가 친자식인것으로 당신도 나도
우리 모두 그렇게 알고 있었으니까 아연이를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키웠었겠죠…."
"당신이 강이를 보는 그 표정에는 아연이를 보았던 그 표정 이상이
담겨 있었어요."
"아무리 계산을 해 보아도 당신이 강이의 아빠일 가능성은 제로였어요.
그때……
그 생각이 났어요.
당신이 나와 강이가 오피스텔에서 넋을 놓고 있을때 찾아와서
아연이 친부를 물어본 그 기억이요….
아연이의 친부로 의심되는 그 애들과 관계했던 그 기간이 말이에요…"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친자검사를 해 보았어요.
당신 흰머리를 뽑아준다는 핑계로 머리카락을 뽑고 강이 머리카락도
뽑아서요….."
"이 결과를 보고 제일 많이 놀란건 나에요….."
"지금은 아기집이 없는 그런 몸의 여자가 되었지만…..
예전에는요…..
두 번의 출산을 했는데….
두 번의 출산 모두…..애 아빠가 누군지…잘 못 알고 있었던거에요…."
"다 내 잘못이에요….내가 벌 받는 거에요….
얼마나 난잡하게 살았으면….
한 남자와 올바른 성관계만 하고 살았으면…
이런 일이 없을텐데….
난 벌 받아도 싸요….."
고개숙인 아내의 얼굴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나는 그제서야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어쩌면 차라리 잘 된 것인가?
아내가 강이가 내 친자인걸 알게 된 것이 다행인가…..
어차피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면…매도 먼저 맞는게 나은 일인가…..
물 속에서 별의 별 생각을 다 했다.
"미안해요…..
당신 자식인데…..
둔하게 그걸 모르고 있었어요…..
당신 자식을 뱃속에 품고….당신을 떠났었네요…..
아무도 몰랐어요……
자식을 배에 품은 어미도 그걸 모르는데….누가 그걸 알았겠어요……
미안해요….오빠….
진짜 미안해요……"
아내가 울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나는 탕의 가장자리로 다가가서 의자에 앉아 있는 아내의 손을 꼬옥
잡아주었다.
"괜찮아……다 괜찮아……
연지야……다 지난 일이잖아….
지난 일 후회해 봤자……뭔 소용 있겠어….
바뀌는거 좆도 없어…
지금 중요한 건 강이의 부모가 우리라는 거야……
내가 강이의 아빠라는게…중요한거야…
그게 중요한거야….
그건 죽어도 바뀔수 없는거니까 말이야…."
내가 아내의 손을 꼬옥 잡고 말을 해 주었다.
"당신은 언제 알았어요?"
아내가 울음을 천천히 멈추고 나에게 말을 했다.
"응….나도 사실 얼마 안돼…….
나도 진짜 얼마 안되었어….
정말 우연히……
아…연지야….저기 저 작은 냉장고 좀 열어봐….거기 야쿠르트 있나 봐봐…."
나는 한 구석에 있는 모텔같은데서 쓰는 작은 냉장고를 가리키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가 의자에서 일어나서 냉장고를 열었다.
냉장고에 쿠퍼스 아쿠르트가 다행히 몇 개 있었다.
"당신 그거 가지고 와봐….."
나는 아내가 건네준 야쿠르트의 유통기한을 보았다.
다행히 홍진이가 최근에 넣어 놓은것 같았다.
이 쉐리들 야쿠르트 싼걸로 쳐 먹으라니까 맨날 비싼거, 위에 좋은거나
간에 좋은것들만 쳐먹고 있었다.
돈은 내가 한 번에 계산하는데 말이다.
나는 쿠퍼스를 따서 시원하게 마셨다.
아내가 내가 먹는걸 보더니 울다가 멈춘 얼굴로 입맛을 다시는것 같았다.
아내도 한 입 줄껄 그냥 한 입에 털어먹은것 같았다.
하긴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냉장고에 있는걸 더 꺼내먹으면 되니까 말이다.
"이 야쿠르트 병을 봐봐…..이 야쿠르트 병에 써있는 글씨를 보고
당신이 아연이 임신했던 기간을 생각하다가…..
말의 임신기간이 생각나고…낙타의 임신기간을 생각하다가….
진짜 우연히….진짜 혹시나 해서 나도 조사를 해 보았어….
나도 진짜 믿을수가 없었어….
그런데…내가 잘 아는 유전공학 박사님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래…
세상에는 그것보다 더 신기한 일들이 많다고 하더라구……
나도 진짜 안 지 얼마 안돼……
자기야…..나 우리 강이가 내 친자식이라서 요새 진짜 하루 하루 사는게
너무 행복하고 기뻐……"
내가 진짜 기쁘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여보…..정말 다행이에요…
내가 당신한테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지만요….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정말 미안해요….."
아내가 나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하니까….내가 마음이 더 뭉클했다.
그냥…모든게 다 잘 돌아가는 것 같았다.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진짜 아내를 다 용서하고….
아내와 다시 혼인신고를 하고…..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마회장은 간첩하고도 사는데….
나는 오연지하고 다시 혼인신고를 못하고 살 일이 없었다.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아내는 나와 잡고 있는 손을 천천히 놓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여보….
쟈니가 왜 강이와 나를 그렇게…..한국으로 돌려보냈는지…
이젠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아내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당신 쟈니 지금 어디 있는지 알고있죠? 그거 나에게 말해주면 안돼요?"
나는 아내의 말을 듣고 벙찐 표정을 지었다.
아니 이 씨부럴년이 지금 뭐라고 씨부린건가?
쟈니쟈니 크로서투미가 지금 이 상황에서 나와도 되는 이름인가….
내가 감동을 팍팍 느끼고 있는 이 아름다운 시간에 말이다.
나는 벙찐 표정으로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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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 공원에 나들이 갔을때, 당신이 왜 뜬금없이 쟈니 이야기를
꺼냈었는지….이젠 이해가 되었어요.
당신 그때 이미 강이가 당신 친자인것을 알고 있었겠네요….
그래서….내가 그 사실을 알면….쟈니를 찾을까봐…
당신이 그런 걱정을 한 것이겠죠…."
"당신은 모든걸 다 미리 알고 있었어요….
나와 쟈니의 결혼식도….
그리고 내가 버려져서 한국으로 와서 쳐박혀 있던 오피스텔도….
그리고 강이가 당신의 친자였다는것도….
당신은 모두 미리 알고 있었어요…..
쟈니가 직접 이메일을 보낸것도 있겠지만…
어떤것들은 당신에게 강력한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예전에 당신에게 이야기 들었던것 같아요.
당신네 회장님…당신이 목숨을 구해주었다고….
하긴…그건 내가 제일 잘 알죠…
당신은 당신한테 잘 해주는 사람한테는 진짜 목숨 바쳐서 잘 해줄
사람이니까요….
그건…시골에 계신 아버님이나 당신이나 진짜 똑 같은것 같아요….
아버님도 평생을 날 딸처럼 이뻐해주시잖아요…."
"그 회장님은 이제 완전히 당신 사람인가보네요…..
그 회장님이 쟈니가 어디있는지….무얼하는지 알려준게 맞죠?
그렇죠?
그거 나에게 이야기 해주세요….."
아내가 고개를 숙인채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소근대듯이 말을 했다.
"…………………"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나에게 쟈니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세요.
쟈니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내가 다시 한 번 같은 말을 반복했다.
내 손이 부르르 떨렸다.
어떻게…나한테….이렇게 떳떳하게 대놓고 말을 한단 말인가…
"이 썅년아……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 금수만도 못 한 년아…
짐승들도 은혜는 안다고 했다.
씨팔….강이 뭐 그런 문제 다 떠나서…
내가 너 살려준거나 마찬가지 잖아…
나 버리고 떠난 씨팔년….너무 불쌍해서…
아직도 내 마음에 애틋함이 남아서…
내가 미친듯이 지랄하면서 살려준거잖아….
나 불쌍하지도 않니?
이젠, 그냥 지난 일 다 잊고 나랑 좀 살아주면 안 되는거야?
내가 니 그 시궁창보다 더 더러운 과거 다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잖아."
내 눈에서 눈물이 주루륵 흘러내렸다.
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의 감촉이 느껴졌다.
"니가, 어떻게 나한테 쟈니 소식을 알려달라고 말을 하니?
이 진짜 개만도 못한 년아…
니가 진짜 인간이면 어떻게 내 앞에서 쟈니 이야기를 꺼내니….
그래 시팔…맞다…
니 똑똑한 대가리가 다 맞추었다.
그때 소풍가서 내가 너무 불안해서 물어본거다…
니가 강이가 내 새끼인걸 알면….또 훼까닥 해서…쟈니한테 가거나
아니면 또 어린놈들하고 미친짓 하고 돌아다닐까봐…
내가 너무 불안해서 물어본거다…
시팔….
내 예감이 맞네…
어떻게 강이가 내 새끼인걸 확인하자마자…
쟈니 소식을 물어보니…
난 너한테 뭐니?
시팔…내가 언제 너한테 졸라게 사랑해달라고 그랬어?
이젠 그게 아니잖아.
그냥 아연이하고 강이 엄마로써 곁에만 있어달라고 하는거잖아…
씨팔…죽어가는년 살려놨더니…진짜 해도 너무 하잖아.
내 마음이 너를 좋아한다고…그걸 진짜 평생 너무 이용하잖아.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냐…
너 이 좆같은 년아…나중에 저승가면 니네 엄마가 너 졸라게 팰꺼다…
아무리 자식이지만…너같은 년은 내가 안때려도…니네 엄마가 너
진짜 가만 안놔둘꺼야….
너 중환자실 있을때….장모님이 꿈에 나와서 너 데려가겠다는거…
내가 그러지 말라고 사정사정했었어…
이…좆같이 나쁜년아…
가고 싶으면 꺼져…
이젠 시팔..안 잡어…
강이랑 아연이 내가 혼자 잘 키울수 있으니까…
꺼져버려….
내가….아무리 돌대가리 병신이라도….또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내가 그런거 생각 못 하겠냐…
너랑 진짜 니 말마따나 반평생을 살았는데…
그래서 너랑 혼인신고 다시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거야…..
시팔….
가버려….다 가버리라고…."
내가 울부짖으면서 말을 했다.
강이엄마한테 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인간 오연지한테 한 이야기였다.
역시나…
나는 아직도…
강이엄마가 아닌….
인간 오연지를….너무나도…
너무나도 많이…진짜 많이….예전과
조금의 변화도 없이….아니 어쩌면 예전보다
더 많이…그렇게 더 많이 사랑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그랬는데…
아직도 여자로써의 오연지에 대한 마음이 이토록 애절할까…..
진짜 미칠것만 같았다.
나는 아내에게 말을 마치고 엉엉 울고 있었다.
나이 마흔 여섯에 말이다.
슬퍼서 우는게 아니었다.
허망하고 허탈하고….그냥 너무 속상해서 우는 것이었다.
아니다….
우는게 아니라…그냥 내 몸이 눈물을 쏟아내는 것 같았다.
저절로 눈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아내가 고개를 들었다.
아내도 울고 있었다.
아내도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아내는 수왕보의 문을 안에서 잠그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의자위에 옷을 벗어놓기 시작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알몸이 된 아내는 천천히 탕으로 한발씩 들어와서
내 옆에 앉았다.
그리고 천천히 나를 꼭 끌어안았다.
나는 마음 같아서는 아내를 밀쳐내고 싶었지만…
아내가 옷을 벗는 그 순간부터…그냥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와 대화하기가 싫었다.
그냥 미웠다.
너무 속상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가 너무 야속하고 미웠다.
아내가 나를 꼭 끌어안더니 내 등을 두들겨 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말을 했다.
"미안해요, 오빠…..
난 오빠한테 욕 들어도 싸요….
아니 더 심한 욕을 들어야 마땅해요…."
아내가 알몸으로 나를 꼬옥 끌어안았다.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이런 젖같은 순간에 눈치없이 아래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내 물건이
너무 미웠다.
지금 지가 고개를 들때인가?
내 온몸의 모든것들이 축 쳐져서 슬픔을 통감하고 있는 이때에
병신같은 내 물건놈만 혼자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었다.
단체의식이 없는 놈이다.
조직생활을 하면 왕따당할 놈이다.
병신같이 옛날에 일년동안 제 구실도 못하던 놈이 감히 지금 무슨 낯으로
고개를 빳빳하게 쳐든단 말인가……
아내는 물속에서 계속 끌어안고 있는채로 나에게 말을 했다.
"오해하지 말아요.
내가 쟈니의 소식을 묻는건….
내가 당신의 곁에 영원히 머물기 위해서…
쟈니를 정리하려고 하는거에요…
강이가 당신 친자라는게 밝혀지는순간….
내가 머리속에 가지고 있던 모든 의문들이 다 풀려버렸어요.
단지…이해가 되지 않는건….쟈니의 행방뿐이에요.
쟈니는 아마도 강이를 낳자마자 친자검사를 했겠죠…
그 집안의 전통일테니까….
그래서 자신의 친자가 아니니까 나를 한국으로 보내고 배신감에
몸부림 쳤을꺼에요….
난 쟈니의 친자가 맞다고 얼마전까지도 확신을 하고 있어서…
그걸 이해 못 했던거에요…."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아내의 말만 듣고 있었다.
내 아래는 너무 커져서 아내의 몸에 닿고 있었다.
눈치없는 새끼….
이따가 밤에 파리채로 물건을 열 대 정도 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내가 아는 쟈니라면….
그게 오래가지는 못할꺼에요….
쟈니는 아기도 중요했지만….
시간이 지나면….다시 나를 그리워할꺼에요…
나는 쟈니의 여자임과 동시에….
쟈니의 엄마나 마찬가지인 존재였어요….
쟈니는 한국인이었던 엄마의 모습을 나를 통해서 다시 보려고 했던
남자에요….
아마 내 추측에 쟈니는 지금 백부님에게 구금되어 있거나…
아니면….어디 교도소같은 곳에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소식이 없을수가 없으니까요…."
아!! 진짜 예리한년이다.
모든 수를 머리속에 다 넣고 있었다.
그것도 진짜 정확하게 말이다.
"당장 쟈니를 만나지는 않을꺼에요…
그럴수가 없어요.
아연이 콩쿨이 9월인데…..시간이 없어요.
지금 쟈니를 만나거나 할 시간이.
아연이는 지금 나만을 믿고 의지하는데 말이에요….
아연이 콩쿨이 지나고나서…당신이 허락해준다면….
쟈니를 만나서….정리를 할께요….
그래야…내가 평생 당신곁에 머물수 있을것 같아요.
오빠…..나 이제 쟈니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요.
예전에 쟈니를 사랑했던건 사실이지만….
진짜 가슴 저리게 사랑했던 지난 과거까지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 평화로운 이 생활이 난 너무 좋아요….
그리고 강이가 당신 자식이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강이에게는 세상 그 어떤것보다 더 큰 선물을 준거에요…
강이에게 당신같이 커다란 산 같은 아빠를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강이는 평생 그 산의 보호 아래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겠죠..
오빠…
내가 지금 진짜 사랑하는건…내 이 평화로운 삶이고…
그걸 만들어준 남자….
내가 진짜 사랑하는건 오빠에요….."
아내가 내 목을 당겨서 강하게 끌어안았다.
"에이…시팔….."
내 입에서 저절로 욕이 나오면서 아내를 꽉 끌어안고 크게 울었다.
마치 어릴때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행복하게 뛰다가 자빠져서
빵빠레 아이스크림이 부러졌을때처럼 진짜 서글프게 엉엉 울었다.
아내는 내 뒷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나를 포근히 안아주었다.
나는 진짜 엄마품에 안긴 아기처럼 아내에게 안겨서
크게 울었다.
아내가 진심을 말하는건지…아니면 잘 꾸며진 개구라를 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서글프기도 하고….아내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어서….
감정이 막 벅차오르는것 같기도 했다.
나는 아내를 꼭 안은채 울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연지야….아까 욕 심하게 해서 미안해…..진심이 아닌거 알지...."
나는 울면서 아내에게 사과를 했다.
아내는 한 손을 아래로 내려서 물 안에서 너무 커져버린 내 말뚝을
손으로 잡더니 마주보고 끌어안은채로 자신의 아래를 내 아래에 밀착시켜서
천천히 자신의 안으로 내 말뚝을 집어 넣는것 같았다.
물속에서 집어넣으니 기분이 뭔가….야릇하고 더 뜨거운것 같았다.
아내의 그곳 입구에서 미끈덩 하는 느낌이 들더니 쑤욱 들어가 버렸다.
물속과는 조금 더 다른 따뜻한 느낌이 내 말뚝에 전달이 되었다.
아내는 자신의 몸속에 나를 꽉 문채로 나에게 말을 했다.
"나 믿어줄꺼죠……"
아내가 서로 가까이 마주보고 몸을 밀착한채로 내 눈을 보고 말을 했다.
나는 아내의 몸 안에 내 몸이 물린채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가 손으로 내 뺨에 흐른 눈물을 닦아주었다.
아내를 꼬옥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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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방금 전 아내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었던 것이 고스란히 머리속에 남아
있었다.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다.
아내가 쟈니를 좋아서 만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들으니 말이다.
하지만…그래도…솔직히 내 마음이 상처받은건 사실이었다.
그동안 울면서 아내한테 따지고 싶은게 많았었는데….그 참고 참았던
것이 한 번에 터져버린 것 같았다.
이제….강이가 우리 부부의 아기인것을 우리 부부가 모두 알아버렸다.
아내를 꼬옥 끌어안은채 온천탕의 벽에 등을 기대고 있었다.
아내는 자신의 몸 안에 내 몸을 깊숙히 집어넣은 상태로,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마주댄 입술 사이로 아내의 부드러운 혀가 미끄러져 나오더니 내 입술을
가볍게 열고서 입 안으로 들어왔다.
아내의 혀가 내 입 안에서 부드럽게 회전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혀도 움직이도 않고, 그저 입만 살짝 벌리고 있는 상태였는데….
아내의 혀가 내 입안을 드나들면서 내 입안을 따뜻함과 부드러움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었다.
두 손으로 내 몸위에 올라타고 있는….그래서 자신의 중심으로 내 물건을
혹시나 놓칠새라 꽉 물고 있는 아내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꽈악 움켜쥐었다.
아내의 몸이 움찔하는게 느껴졌다.
아내가 키스를 멈추더니 자신의 몸을 내 몸위로 가볍게 오르내리면서
물건을 빼내었다가 삽입했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물속에서 하는것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상당히 이상했다.
묘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 아내의 움직임에 내 몸을 맡겼다.
그렇게 내 몸을 맡긴채로 아내의 몸짓은….아내의 요분질은…. 더욱 빨라지고
있었다.
나는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아내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졌다.
물 속으로 만지는 엉덩이와….수면위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아내의 가슴을
두루 만지면서 내 아래는 점점 더 뜨거워져만 가는 것 같았다.
자세를 바꾸지 않고, 그렇게 아내의 뜨거운 입김을 얼굴로 받아내면서
그렇게 계속된 아내의 방아질을 내 아래로 받아내고 있었다.
그렇게 아내의 방아질은 계속되고 있었다.
아직 사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미끄러지는 듯한 묘한 아래의 느낌을 느끼다가 그만 시원하게
사정을 해 버리고 말았다.
내가 사정하는 것을 아내도 느꼈는지….내가 사정하는 순간에 아내는 내 귀를
입안에 넣고 뜨거운 바람을 불어가면서 혀로 내 귀를 빨아주고 있었다.
길지 않은 시간의 정사였지만
몸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가 천천히 식어가는 것만 같았다.
아내와 같이 온천탕에 몸을 담근채 나란히 앉아 있었다.
아내는 숨을 조금 가쁘게 내쉬고 있었다.
아내가 조금은 상기된 얼굴로 땀인지 물인지 모를것을 얼굴에 잔뜩 묻힌채
나에게 말을 했다.
"여기 참 좋네요…..
당신 아이디어에요?"
아내가 내 옆에 몸을 바짝 밀착시킨채 말을 했다.
"응….
존슨의 JP빌딩 옥상 온천을 흉내낸거야…
나도 그런게 가지고 싶었거든….."
"더 아늑하고 좋은것 같아요…"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아내가 그냥 대답을 안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내가 그런 대답을 하니까….존슨의 노천탕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존슨과 아내가 별의 별 변태짓을 다 해가면서 정사를 벌이는
장면이 상상이 되었다.
아마 그 온천탕 물 속에서도 아내와 존슨이 지금처럼 이렇게 물 속에서
떡을 쳤을게 분명한 일이었다.
내가 보지 않았다고 해서 그 정도 상상도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어떻게 그런 비슷한것들을 보고 다 보고 참아 넘겼는지…..
그런 비슷한 것들 말이다…..
택봉이의 영상들….김구수의 사진들….그리고 워크샵에서의 일들….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들을 다 보고 영상을 저장하고 참아 넘길수가
있었는지….
정말로 알수가 없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크게 달라진건 없는것 같은데 말이다.
아니…아니지….
어쩌면 아주 많이 달라졌는지도 모른다.
그때와 지금은 말이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 말이다.
아연이의 친부가 내가 아니라는 일생일대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제 겨우 두살인 내 자식이 생겼다.
그리고 아내가 나를 버리고 떠났다가 일년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아내는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내가 달라지지 않을수가 없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들이 너무 짧은
순간에 많이 지나가버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눈을 감고 생각을 했다.
이젠 그러지 못 할 것 같았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지거나 변태짓을 하는걸 더 이상 볼수는
없었다.
그건…..이젠 정말 못 견딜것 같았다.
아내도 이젠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조금은 있기도 했지만….
솔직히….
아직은 아내를 다른건 몰라도….남자 문제에 있어서 백프로 신뢰를 할 수는
없었다.
아내의 설득에…아내의 말 몇마디에 그 순간 순간 설득을 당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오래된 상처들은 그렇게 쉽게 지워질수가
없었다.
그렇게 삼십분 정도 아내와 같이 온천탕의 따뜻한 물 속에서 여운을 즐기다가
둘이 같이 물에서 나와서 옷을 입고 천천히 집으로 향했다.
어린이집에서 강이를 찾아서 집으로 데리고 갔다.
강이는 이제 어린이 집에 맡겨놓으면 거기가 신기하고 좋은지…
집에 데리고 가려할때 안 가려고 떼를 쓰는 것 같았다.
어린이집에는 강이 또래의 갓난쟁이들이 꽤 많이 맡겨져 있었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밤에 자기전에 아내가 다시 나에게 말을 했다.
"강이 아빠가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진심이에요…
그리고….9월달 아연이의 콩쿨이 끝나기 전에는 아무런 말도 입에 올리지
않을께요….이건 진짜 약속할께요…..
나도, 아연이도 콩쿨에만 전념하고 싶어요….
내가 만약에 어릴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었더라면…
아연이 나이에 나도 콩쿨에 도전을 했을꺼에요….
여보….미안해요…
그리고 진짜 고마워요….
날 믿어줘서요…"
아내가 내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나는 말 없이 그런 아내에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아내가 잠이 들었다.
잠든 아내를 내려다 보았다.
곱게 생긴 아내의 얼굴을 보았다.
속눈썹이 가짜 속눈썹을 붙이지 않아도 원래 자연적으로 매우 긴 매력적인
속눈썹을 가지고 있는 아내였다.
눈을 감고 자고 있는 아내의 속눈썹을 보았다.
저런 세세한 아름다움에 빠져서 헤맨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다.
보통 아름다운 여자와 같이 살면 그 아름다움이 3년 정도 간다고 사람들이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건 진짜 아름다운 여자와 단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남자들이
대충 통빡 굴려서 추측해서 말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도 아내에게 싫증을 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까 말이다.
실망을 하거나 화를 낸 적은 있어도 말이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시원한 냉수를 들이켰다.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넓디 넓은 거실에 혼자 섰다.
아연이도 곤히 잠든 모양이었다.
늦은 밤이었다.
행복이란게 무엇인지…..
살아간다는게 무엇인지….
아슬아슬 했다. 지금의 내 삶이 말이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아내가 아팠을때는, 아내만 살아준다면 뭐든지 다 해줄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았다.
안방으로 들어가서 아기안전침대에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잠이 든 강이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가끔씩 다 포기하고 주저앉고 싶을때가 있었다.
예전에는 아연이를 보고 그런것을 다 이겨냈는데…
아연이는 이제 열여덟살이다.
너무 훌륭하게 잘 자라주었다.
이제는 강이를 잘 키우는 것이 내 사명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아연이때보다 더 잘 키울수 있을까?
아연이처럼만 키우면…..솔직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연이를 키울때 단 한 번도 최선을 다 하지 않은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강이를 보고 가볍게 미소를 지은후에 안방의 무드등을 껐다.
그리고 아내의 옆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이젠…..뭐가 달라져도 달라질 것이다.
마음의 준비를 조금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평온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이젠 아내의 눈치를 보지않고도 강이를 충분히 많이 이뻐해주고
보듬어 줄 수 있었다.
아내도 이젠 모든걸 다 알았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던 어느날 저녁에 아내도 잠이 다 든 늦은 밤에…
진짜 오래간만에 내 이메일 계정들을 정리하고 지난 메일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웹하드로 옮겨놓았던 몇몇개의 영상들을 본 후에 진짜 너무
오래간만에 외장하드를 꺼내보았다.
외장하드를 너무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은 것 같았다.
컴퓨터와 케이블로 연결을 하고, 외장하드를 열어보려고 했다.
이젠 외장하드에서 지울것은 지워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것을 평생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접속이 되지 않았다.
컴퓨터에서 외장하드를 인식을 하지 못했다.
너무 오래 안봐서 오류가 생긴건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사무실에 나가면서 외장하드를 가지고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서 해봐서 안 되면 마회장에게 한 번 보여줘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무실 컴퓨터로도 외장하드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외관을 살펴봐도 어디 떨어트리거나 한 것도 아닌것 같았는데…
뭔가 이상했다.
출근을 한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회장님…이 외장하드를 인식을 못하네요…
오래된 것도 아니고…고가의 제품인데 이상한데요…"
마회장은 나에게서 외장하드를 받더니, 천천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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