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599~601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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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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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한살때, 그 사람을 만났어요.
아니, 그 남자를 만났었어요."
"내가 이십년간 지켜왔던 내 순결을 가져가버린 남자를 말이에요…."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긴장이 흘렀지만 나는 소리내어 침을
삼킬수가 없었다.
예전에 복싱부에서 친구나 후배들하고 술을 먹다가 제일 재미있게
하는 이야기는 바로 아다깬 이야기였다.
남자들의 동정 파괴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는 술안주감이었다.
삼만원짜리 여인숙에서 오십대 아줌마에게 깬 놈부터 시작해서
진짜인지 뻥인지는 모르겠지만 교회누나한테 깬 놈까지….
진짜 별의 별 스토리들이 다 등장했었다.
물론 이야기의 절반은 개구라빨이었지만,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먹을때면 다들 얼굴이 시뻘개져서 흥분상태에서 개구라를 쳐다고는
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자들만의 이야기이고….
지금 아내는 자신이 순결을 바친 남자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아니…바쳤다는 표현은 이상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바치기는 뭘 바친단 말인가….
옛날에 어느 영화에서인가 들은 대사가 생각이 났다.
세상에는 사랑보다는 호기심 때문에 순결을 잃은 처녀들이 훨씬 더
많다는 그런 대사 말이다.
그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그건 인간이라면 어쩔수 없는것 같았다.
성경험을 해보지 않은 모든 남녀들은 성경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테니까 말이다.
"다시 생각하기에도 치가 떨리는 사람이에요…
물론, 그렇게 그 사람을 증오하게 된 건….그 전에…그 증오의 크기만큼
아니….그 이상으로…..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그 사람이 첫사랑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나 확실한것은 첫남자였다는건 확실하다는 것이죠…."
아내는 마치 자고 있는 사람한테 말을 한다는 듯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었다.
마치 혼자서 중얼대듯이 말이다.
나는 어둠속에서 진짜 내 온 몸의 신경을 집중해서 아내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아내를 만난건 스물일곱살인데…
마흔 여섯살에 이르러서, 아내의 아다 깬 이야기를 처음 접하고 있었다.
손발이 가볍게 떨리고 항문이 움찔거릴 정도였다.
아내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을 계속하고 있었다.
"고등학교때 친구가, 부모님이 새것을 사주시는 바람에 오랫동안 쓰던 미니
카세트를 나에게 준 것이 있었어요…
아주 오래되어 많이 낡은 미니카세트였어요.
난 고등학교때도 그걸 사용했고…...스물 한 살 에도 그걸 사용했어요.
항상 치지직 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던 그런 낡은 미니카세트였어요
틈이 날 때마다, 이어폰을 귀에다가 꼽고, 영어회화 테이프를 들었어요.
하도 많이 들어서 테이프가 늘어진 상태로도 계속 듣고, 또 새로 공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듣고, 그렇게 영어공부하고 전공 공부에 미쳐있을때였어요.
공부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렇게 일학년을 마치고 이학년이
되어서도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그 사람의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교수님은 아니고 강사였어요.
나보다 딱 열 두살이 더 많던….
나랑 띠동갑인 남자였어요.
키가 크고 날씬한 몸매에 잡티하나 없는 하얀 얼굴….
진짜 꿈에서 본 왕자님 같은 남자였어요."
"그 사람도 일유대 출신이었어요. 일유대를 졸업하고 외국에 유학을
다녀온, 남자였었죠…..
속으로 많이 좋아했었어요.
아직 남자를 모를때였으니까요.
아니…..중학교 이후로 누구를 좋아한다는 건 사치였으니까요…."
"어느날…..어느 봄날에 수업이 끝났는데 그 사람이 나를 따로 불렀어요.
레포트 제출한것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고…."
"어느 사무실에 그 사람과 처음 단 둘이서만 마주 앉았어요.
그 사람이 경제학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제 레포트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면서…..
그리고 그 사람이 나에게 슈크림 빵을 하나 주었어요.
난 많이 수줍어 하기도 했지만…..그 사람을 감히 남자로 볼 수 없는
그런 처지였어요.
꾀죄죄하고….화장도 하나도 안한…..싸구려 보세티에 청바지를 입은…
내가 보기에도 너무 초라한 학생이었거든요….
그 전에는 남자와 마주 앉아서 밥을 먹어본 적도 거의 없던것 같아요."
"그때 많이 배가 고팠었나봐요….
그 사람 앞에서 슈크림빵을 너무도 맛있게 먹었어요.
슈크림빵이 그렇게 맛있는건지….그때 처음 알았던 것 같아요.
분명히 어릴때 많이 먹어보았을텐데 말이에요….."
"그 뒤로 그 사람의 수업시간은 더 열심히 하고…..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거울도 한 번 더 보게 되고….
그렇게 혼자서 짝사랑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그럴 주제는 아니었지만….
전 그 사람이 너무 좋았었어요….
물론 그러면 안 되는거지만 말이에요…."
"그 사람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그 사람이 내가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은걸 알고, 자신이 유학때 사용하던
원서들을 나에게 다 주었어요.
구하기도 힘들도….한 권에 그 당시 돈으로도 십만원이 넘던 고가의
책들인데….그 사람이 나에게 자신이 공부하던 책들을 다 주었어요.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그 사람의 책 구석구석마다 그 잘 생긴 얼굴처럼 또박또박한 글씨로
쓴 중요메모들을 보면서 영어로 된 원서를 공부했어요.
내가 나중에 영어실력이 급성장 해서 대기업에 취직하고 외국인 회사까지
진출할수 있었던건…..그때 영어실력이 진짜 급성장 해서인걸….
부인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 사람에 대한 관심만큼…..진짜 열심히 공부했으니까요……"
"그렇게 1학기가 거의 끝나가던 때……종강을 얼마 앞두고 있던 그때…
내가 알바가 없던날….그 사람이 자신이 자취를 하던 곳에 같이
가자고 했어요.
짜파게티를 삶아줄테니까 그걸 먹고 같이 공부하자구요…..
지금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어요,
강사가 학생한테 그런다는게 말이 안되는 일이었죠….
하지만 난 그때 너무 순진했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남자의 자취방에 가보았어요.
작은 아파트 였어요.
엄마랑 내가 같이 살던곳보다 더 크고, 깨끗하고, 좋았던 곳이에요.
남자 혼자서 그런 좋은 곳에 살더라구요.
정말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이었어요.
그 사람이 직접 짜파게티를 삶아주었어요.
위에 계란까지 부쳐서 얹어주고요…..
우린…..그렇게 같이 짜파게티를 먹었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스물 한살의 나이에….
남자 경험이 전혀 없던 스물 한 살의 순수했던 나에게….
내가 살던 공간보다 훨씬 더 좋은 곳에 혼자 사는 그런 남자는…..
진짜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 같았어요."
"같이 그렇게 식사를 하고 그 사람이 가르치던 과목에 대해서 한참을
토론했어요.
전 공부도 좋았지만….그 사람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 토론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 사람은 영어공부와 유학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그 전부터 내 영어공부를 계속해서 도와주고 있었구요….
창피한 이야기지만….
그날…태어나서 첫키스를 했어요.
난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를 했어요.
첫경험이 아니라 첫키스를 말이에요."
"그 사람이 싫어서 그랬던게 아니에요….
나도 키스가 어떤 느낌인지 정말 궁금했었어요…..
하지만…내가 그때 거부를 한 이유는 짜파게티를 먹고 양치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너무 창피해서 그랬어요."
"하지만….그의 입술은 나보다 더 집요했어요.
그는 너무도 능숙하게 내 입술을 열었어요.
나는 그날 그에게 첫키스를 허용함과 동시에 그의 소파 위에서 내 순결을
허용했어요.
나는 그날 첫키스는 완강히 저항을 했지만….첫경험은 하나도 저항하지
않았어요.
그 사람과 같이 자고 싶었어요.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요…..
그 사람은 내가 처음인걸 알았어요.
책같은데 보면 첫경험은 아프다고 하는데, 난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그 사람이 얼마나 천천히 부드럽게 나를 리드하는지….마치 꿈을 꾸는것
같은 첫경험을 했어요.
아래에 뻐근한 느낌이 들때면 그 사람은 내 몸을 어루만져주면서
고통을 느끼지 않게 내 몸을 연주해주는것 같았어요."
"맞아요…..그때 느낌이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은 선수였어요.
진짜 선수였죠….
내 순결은 그런 진짜 선수한테 그렇게 빼았겼어요."
"내 몸을 마치 악기 연주하듯이, 그렇게 부드럽고 능숙하게 연주를
해주었어요.
나는 너무 많이 행복했어요.
지옥같은 내 생활에 유일한 한줄기의 빛은 그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그 남자에게 순결을 허락하고 난 뒤에…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였는지 몰라요.
"그렇게 그 사람과 첫번째 관계를 가지고 얼마뒤에 종강을 했어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죠….
나는 거의 그 사람 아파트에 살다시피 자주 들락거리면서 육체관계를
맺고 있었어요.
그 사람이 원할때는 언제나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했어요.."
"그 사람은 내가 아르바이트를 쉬던날 나를 데리고 지리산에 갔어요.
그 사람의 차에 단 둘이 타고 처음 여행을 갔어요.
난 지리산이…..한 여름의 지리산이 그렇게 아름다운 곳인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 사람과 산중턱쯤에 있는 호텔에서 같이 밤을 보냈어요.
난 말이죠…..
그 사람에게 섹스에 대한 모든걸 배웠어요.
하루 하루 얼마나 새로웠는지 몰라요.
그 사람이 지리산에서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했었어요.
나도 그 사람에 사랑한다고….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하고 있었다고
고백을 했구요…..
그때는 사랑인줄 알고 있었어요….
물론….그 사랑이 가짜인줄 아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말이에요…."
아내의 목소리에 울먹이는 소리가 섞여서 들리고 있었다.
아내는 울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 돌아 누울수가 없었다.
아내가 말을 중간에 멈출까봐 말이다.
이야기는 뻔하겠지…
그 새끼는 보나마나 카사노바나 유부남이었겠지….
아내를 졸라게 따먹다가 버린거고….
아내는 그래서 남자를 믿지 못하게 된거고 그래서 씨발 좆같이
꽃돌이들이하고 바람을 피워대기 시작한건가?
어떻게 진행될지 뻔할뻔자였다.
그런데….
그래도 궁금했다.
3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어떻게 지랄들을 하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끝을 보는것 처럼……
아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도 궁금했다.
아내의 말에 더욱 귀를 바짝 기울였다.
"지리산에 다녀오고 난 뒤부터….
나는 착각을 했었어요.
그 사람과 내가 마치, 연인이 되었다는 그런 착각 말이에요.
하지만…..그때 순진했던 나는….그런걸 믿을수 밖에 없었어요."
"그 사람은 이학기때는 자신이 강의하는 강의를 듣지 못하게 했어요.
물론 들을 일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사람은 더욱 강조를 하더라구요.
학교에서는 이젠 친하게 지내면 안 된다고 말이에요.
학교에서는 아는척도 못하게 했어요."
"나는 그때 너무 순진했었어요.
그 사람이 앉으라고 하면 앉고, 서라고 하면 설 정도였으니까요."
"그 사람이 시키는걸 착실하게 해서 그 사람에게 칭찬받는걸….
그때는….최고의 행복으로 여기던 시절이었던것 같아요."
"그 사람이 이학기때는 내가 하던 알바를 하지 못하게 했어요.
그리고 알바비를 그 사람이 직접 주면서 그 사람집에서 다른 일을 시켰었어요.
지금 생각하면….그건 범죄인데….
다른 사람들의 논문을 대필하는 일이었어요.
그 사람 혼자하기는 힘들 정도의 그런 많은 양이었어요.
주로 야간 대학원을 다니시는 분들의 석사논문이 많았어요.
평소에 버는 알바비보다 더 많이 받으면서 그 사람집에서 편하게 일을
하니까 그때는 그게 너무 좋았었어요…
그게 범죄인줄도 모르고 말이에요.
전….그 사람이 시키면 다 옳은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사람에게
푹 빠져 있었거든요…."
"그 사람과 거의 매일 관계를 했어요.
난 그때는 그 사람과 관계를 할때가 하루의 시간중에서 제일 행복했었어요.
그 사람은 콘돔을 사용하는게 너무 싫다고 해서 나에게 경구피임약을
사주고서는 설명서를 읽어보고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이 시키는대로 했어요.
처음 한 번만 그렇게 사주고서는 그 다음부터는 제가 알아서 챙겨먹었어요."
"그 사람이 내 온몸 구석구석을 하나도 남김없이 핥아주었어요.
그 사람이 처음 내 항문을 핥아주던날….얼마나 창피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너무 창피하면서도 너무 좋았어요.
그 사람이 내 음부를 입으로 핥아주는데…..
얼마나 기분이 짜릿했는지 몰라요…"
"홍콩에서 음핵시술을 받는데….
그 사람이 생각났었어요.
그 사람이 항상 심심할때마다 내 청바지속으로 손을 넣어서 음핵을
조물락 조물락 거리는게 습관이었거든요…."
"이젠 증오하는 마음조차 다 잊어버린줄 알았었는데…
홍콩에서 그 사람 얼굴이 너무 오래간만에 떠올랐을때…..
진짜 기분이 이상했었어요.
하지만….그때는 쟈니가 곁에 있던 때였었죠…..
그 사람에 대해서는 쟈니도 잘 몰라요…..
내 마음속에만 있던걸…..
당신에게 처음 이야기 하는거에요…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건….이 세상에…나와 임교수님뿐이었으니까요…."
"그렇게 가을이 지나갈동안 그 사람 집에서 논문을 대필해서 타이핑을 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그 사람이 시키는 일들을 했어요."
"그 사람은 나를 위해서 내 더러운 부분까지도 모두 애무를 해주었기 때문에
나도 그러는건 당연했어요."
"나중에, 그 사람은, 그 사람 아파트에서 일을 할때는, 나에게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으로 일을 하라고 했었어요.
물론 그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우리는 마치 아담과 이브처럼 알몸으로 아파트에서 생활을 했어요…."
"나는 마치 음식을 먹듯 컴퓨터 책상 앞에서 컴퓨터를 보는 그 사람 다리
사이로 들어가서 그 사람 물건을 입에 물고 애무를 하기도 했고….
그 사람 발밑에서 발가락 사이에 혀를 넣고 핥기도 했었어요."
"나는 그런게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 사람이 전부 나에게 먼저 해주었던 것들이니까요."
"그 사람이 그랬어요.
사랑하는 부부들은 모두 그러고 산다고….
내가 너무 나이브 했었죠…..
진짜 지금 생각하면 나이브 한게 아니라 멍청했을 정도라고 생각이
들 정도에요….."
"그 사람은 가끔은 주말에 일이 있다면서 일본에 가기도 했어요.
일본에 볼일이 있다고 한달에 한 번은 갔었던것 같아요."
"그 사람은 영어도 잘 했지만, 일본어도 참 잘했었거든요….."
"나는 그 사람이 없는 날은 혼자서 그 사람 아파트에서 그 사람 이불을
덮고 자곤 했었어요."
"엄마한테는 학교 근처에 친구 자취방에서 같이 잔다고 말을 하고 말이에요…"
"내가 졸업반때 당신 자취방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던것 처럼….
이학년때는 그 사람 아파트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었어요."
"그런데 가을이 깊어갈수록…
그 사람은 아파트에 안 오는 날이 점점 더 많아졌어요."
"그런데 다음날 학교에 가면 그 사람은 멀쩡히 강의를 하고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그 사람이 학교에서는 따로 아는척을 하지 말라고 해서 그러지도
못했었어요…."
"나는 매일같이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고….
그 사람한테 내 육체가 길들여져 있어서 단 하루도 그 사람이 날 안아주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만 같았었어요."
"그 사람은 너무 미남이고 근사한 사람이라서…항상 주위에 여자들이
많았어요.
그 사람은 항상 나뿐이라고…..자신이 사랑하는건 나뿐이라고 이야기
했었지만…..나는 솔직히, 불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그 사람한테 버려지는게 아닐까…
아니…그 사람이 내가 싫어지면 어쩌지 하는 그런 불안감 말이에요…."
"그래서 어쩌다가 그 사람이 아파트에 오는 날에는 진짜 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내 모든 노력을 다했어요.
그 사람을 귀찮게 하지도 않았고….그 사람을 편히 쉬게 해주려고
모든 노력을 다 했어요."
"그 사람은 어느날부터 더 이상 내 몸을 애무해주지 않았어요.
내 애무를 받기만 하고…..내 아래를 더 이상 핥아주지 않았어요.
나는 아주 조금은 섭섭했지만….그래도 그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
그때는 그 사람 온기만 느껴도 행복할때였어요."
"그러던 그 사람이 어느날 이상한 비디오를 하나 보여주었어요.
일본 포르노였어요.
변태 성행위를 하는 포르노였죠.
내가 항상 그 남자와 하는 행위가 영상에서 나오자 정말로 다른 사람들도
다 저러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자기를 정말 사랑하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나는 그때 그랬어요.
내 진심을 다 까서 보여주었으면…..내 마음을 뒤집어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그 사람의 품에 안겨서 말을 했었어요."
"그 사람이 어느날 집에 오더니 내 눈을 검은 천으로 가렸어요.
그리고 내 옷을 모두 벗기고 관계를 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내 아래에 분명히 삽입이 되었는데…..내 입으로 또 하나가 들어오려는
거에요."
"그때 그 사람의 낮게 깔리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자길 진심으로 사랑한다면…..가만히 있어달라고 하더라구요."
"나는 설마설마하면서 그날밤을 이겨냈어요."
"나중에 중간에 그 사람이 내 안대를 벗겼어요."
"그 사람과 백인남자 두명이 있었어요.
백인남자들은 콘돔을 끼고 있었어요."
"난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 사람이 나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싫으면 당장이라도 나가도 좋다고….
하지만 자신을 사랑한다면…자신의 변태성욕도 사랑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난….그날 눈을 꼭 감고 순서대로, 혹은 같이 내 몸을 유린하는 그 사람과
백인 남자 두 명을 상대했어요."
"창녀가 된 느낌이었는데…..
그 사람이 너무 리드를 잘 해주어서, 눈물을 멈추고 나도 그 사람과
같이 즐겼던것 같아요.
하지만….그 백인들의 물컹물컹한 그 느낌은 그때 너무 낯설었어요.
하지만, 그 사람 때문에 이겨낼수 있었어요."
"그렇게 변태같은 성행위를 하고 나면 그 사람은 꼭 나에게 돈을 백만원씩
주었어요.
내가 거부를 하면 그 사람은 우리 사이를 들먹거렸어요.
금전 따위가 어색한 사이가 아니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렇게 그 남자의 삐뚫어진 성욕을 한 번 받아주면, 그 사람은 며칠동안
매일같이 나를 찾아왔어요."
"분명히 그 사람 집인데…그 사람이 오지 않고 내가 그 집에서 살면서
그 사람을 기다리는 입장이 된 것 같았어요."
"그렇게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어렵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한게 그 사람은 항상 철칙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다른 나라 사람들을 친구랍시고 데리고 와서 내 눈에 안대를 씌우거나…
아니면 눈을 가리는 가면을 쓰게 하고, 관계를 했어요."
"내가 나중에 존슨하고 그 변태짓을 가면쓰고 하는게 전혀 낯설지
않았던건…..다 그 사람 때문이에요…."
"솔직히 몇팀이나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아요.
많게는 그 사람까지 다섯명….
아니면 보통 세명…..
그렇게 나를 유린했어요."
"난 지금도 흑인이 무서워요….
아니 싫어요."
"레오나르도가 나를 조교한답시고 괴롭힐때….솔직히 나는 즐기고
있었어요.
하지만 레오나르도가 거대한 덩치의 흑인을 부르자…..내가 바로
당신을 끌어들인 진짜 이유는…..
난 흑인하고 관계를 하면 옛날의 공포가 떠올라서 그런거에요."
"그 사람이 한 번은 흑인 두명을 데리고 와서 나와 관계를 했어요.
흑인들은 단단하고 굵어요….백인들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게다가 흑인들은 항문에 집착을 많이 했어요."
"그 사람과 그 전에 항문으로 관계를 몇 번 한적은 있었지만….
그날….흑인들과 항문으로 관계를 하고….
물론 콘돔을 끼기는 했었지만…
나는 항문에 피가 나서 일주일 넘게 병원에 다니면서 통원치료를
했었어요."
"그 사람도 그 이후로는 흑인들은 부르지 않았고 말이에요….."
"그렇게 치료후에는 다시 백인들이나 라틴계 남자들을 불러서
나와 같이 관계를 가졌어요."
"나는 어느날부터 마치 내가 성적 노리개가 된 건 아닌가 하는 그런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었지만…
그 사람의 현란한 말솜씨와 나를 배려하는 행동은….그런 내 의심들을
사르르 녹여버리기에 충분했어요."
"그렇게 그 사람의 소유물처럼 되어버린 삶을 살던 어느 초겨울날…
그 사람이 나에게 아파트에서 나가라고 했어요."
"한달만 떨어져 있자고…..
나는 영문도 몰랐지만….나는 그때 그 사람에게 '노'라는 말은
전혀 못할때였어요."
"그렇게 그 사람과 떨어져 지내는데 미칠것만 같았어요."
"논문알바도 그만하고 다시 예전에 하던 식당일을 하고 다른 알바도
구해서 하고 있는데…..정말 우연히 그 사람 아파트 근처에서 그 사람을
보았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몰래 찾아갔는데….
그 사람…….
부인과 아들이 있더라구요.
부인이 재일교포 였어요.
아들은 그때 세살인지 네살인지 그랬구요."
"그 사람이 왜 일본에 그렇게 자주 왔다갔다 했는지….
그때 알았어요."
"그 사람을 몰래 찾아가서 만났어요.
그 사람은 나에게 미안한다는 말도 안했어요.
이제 그만 만나자는 말만 하더라구요."
"제가 부인하고 자식이 있는게….내 눈으로 본게 다 맞는거냐고 따졌어요."
"그 사람은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나를 사랑했던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했어요.
우리 아름다운 순간들을 추억으로 남기자고 하면서요."
"저는 그 사람한테 따지지도 못하고 그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기만 했어요.
그 사람은 무릎을 꿇은채 울고있는 나를 내버려 두고 가버리더라구요…"
"그때부터…..알바도 빠지고 그 사람의 뒤를 몰래 쫒아다녔어요."
"그 사람 부인하고 아들은 얼마 안있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것
같더라구요."
"근데요….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학교에…..나 말고 나 같이 이용해 먹은 순진한 여자애들이
더 있는거에요….."
"심지어 일학년도 있더라구요….
신입생이 뭘 안다고….."
"몰론 나처럼 집에 살게하면서 장기적으로 그렇게 유린한 여자들은
없는것 같았어요. 다들 그냥….육체를 탐하고 버리고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나 같은 피해자를 한 명 더 보았고…..그 언니와 이야기를 했어요.
그 언니도 나처럼 육체적으로 유린을 당하고 버려졌더라구요.
그 언니는 죽고 싶다고 하면서 휴학을 했던것 같아요."
"그 사람은 학교에서 나를 마주치면….매몰차게 피했어요.
눈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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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되었지만….
전 마치 미친사람처럼 그렇게 넋을 놓고 살았어요."
"단 한 번도 알바를 빠진적이 없었는데…
그때는 심심하면 알바를 빠졌어요."
"그렇게 울기만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냈어요.
그렇게 겨울방학 내내 그렇게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지냈던것 같아요."
"그땐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그 사람한테 이용 당한걸 알았으면서도….
그걸 자각했으면서도, 아직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어요.
아니….제 자신이 증오스러웠어요."
"그렇게 겨울이 지나면서 스물 두살이 되고 3학년에 올라갔어요.
거의 폐인처럼……하지만 공부를 멈출수도, 알바를 멈출수도 없었어요.
난…..엄마랑 살아 남아야 했었거든요…."
"알바해서 번 돈은 생활비로 다 썼지만…..
그 사람이 외국인들을 불러서 관계할때마다 주었던 백만원씩을 차곡차곡
모은 돈이 통장에 있었어요.
엄마 아플때마다 병원 다니고 약 사고….그 돈을 썼어요.
난 그때부터 창녀였어요.
몸판돈으로 엄마 병원비를 댔으니 말이에요…."
"겨울이 지나면서 몸무게가 진짜 많이 빠졌었어요.
거울을 보니까 진짜 가죽만 남은것 같았어요.
처음 남자를 사귀는 것이었는데….
처음 남자랑 그렇게 가까이 지냈던 것이었는데….
나한테 너무 큰 상처가 남았었어요….."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느날….
그 사람이 내 앞을 가로막았어요…
이야기 좀 하자고…."
"날 잊지 못하겠대요…..
아직 날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바보같이 그날 그 사람 품에 안겨서 울었어요…
그리고 밤새 그 사람과 한숨도 자지 않고 사랑을 나누었어요.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내 몸이 그 사람한테 얼마나 익숙해져 있는지….
그 사람 때문에….
그 사람의 체온과 온기 때문에…..
나는 다시 살아나는것만 같았어요….
그 사람이 유부남이고 아니고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나는…그냥….그 사람이 없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다시 그 사람 아파트에서 지냈어요.
그렇게 며칠 안 지냈는데….어느날 그 사람과 밖에서 술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가서 같이 자는데….
그 사람과 관계를 하고서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잠결에 그 사람이 누군가와 통화하는걸 들었어요."
"그 사람은 내가 자는줄 알고 통화를 하더라구요…."
"자기 친구인것 같았어요.
자기가 사귀었던 여자중에 제일 이쁜애라고….애가 아직 순진해서
개발이 덜 되었지만 그래도 맛이 끝내준다고….조만간 돌릴테니까
준비하고 있으라고 그렇게 통화를 하더라구요….
몇 번 더 돌리고 버릴 예정이라고….와이프한테 걸리기 전에
실컷 주워먹고 버릴꺼라고….
그렇게 통화를 하더라구요….
그 사람도 술이 취해서….목소리 톤 조절이 안되서 그런지…
내가 그 목소리를 다 들었어요.
자는척 하면서 말이에요…."
"내가 나 스스로를 너무 저주했던건….그런 수모를 당했으면서도…
성적인 장난감 취급을 당했으면서도 그 사람이 새벽에 깨워서
내 몸을 유린하고 내 입에 정액을 가득 담아서 삼키게 해도….
나는 아무말 없이 그걸 고분고분 했다는 거에요…
그리고….그 사람 때문에 절정을 느끼고 몸을 부르르 떨기까지하고 말이에요…."
"새벽에 그 사람 집에서 몰래 나왔어요.
그 사람이 관계후에 곤하게 잘 때 말이에요….
집까지 가는 길에….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엄마가 아침에 출근할때까지 동네 한귀퉁이에서
혼자 계속 울었어요.
엄마를 볼 면목도 없었고….
창녀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녀도 나 같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했던건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그냥 일 년 정도의 시간동안 미친놈을 만나서 미쳐있던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출근을 한 뒤에 집에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몇 시간이나
울었어요."
"그 사람이 며칠뒤에 학교에서 내 앞을 가로막았어요.
그날 저녁에 같이 갈 곳이 있다고 말을 하면서요."
"나는 그날….그를 만나서 처음 안된다고….거절을 했어요."
"그 사람을 만나서 첫키스를 거부한거 이후로….
처음 그 사람을 거부한거였어요.
하지만….난 그때 그 사람에게 욕 한마디 못하고, 그냥 안된다고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 했어요."
"그 사람이 많이 놀랐어요.
처음 내가 그 사람의 말을 거절했으니까요."
"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순진한 바보였던것 같아요."
"다음날 그 사람이 나를 찾아와서 나에게 작은 캠코더를 보여주었어요.
일제 캠코더였는데…
내가 그 사람 위에서 관계를 하는 장면이었어요."
"그 사람이 둘이 관계를 할때 몰래 촬영을 한 모양이었어요….."
"그 사람이 나에게 말을 했어요."
"한 번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안하면…..그 영상을 퍼트려서 학교도 못다니게
만든다고 나에게 협박을 했어요."
아내는 울고 있었다.
아니 울고 있는게 아니라 거의 흐느끼면서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나도…..
나도 울고 있었다.
아니 나도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아내가 너무 불쌍했다.
그 새끼가 내 앞에 있으면…..
주먹으로 머리통을 박살내서 죽여버리고 싶었다.
이건 나쁜 남자가 아니라…범죄였다.
"나….나는요…..결국 가면을 쓰고…그 남자가 불러온 남자들 네명에게
윤간을 당했어요……
남자들 물건을 잘 못 빤다고….그 남자가 가면을 쓴 내 따귀를 때렸어요.
나는 앞으로 자신의 노예이니까….
부를때마다 와서 자신을 기쁘게 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을 했어요…."
"그리고 남자들이 다 간후에…..단 둘이 있을때, 나에게 말을 했어요.
너같이 이쁜년은 평생 시집도 가지 말고….내 세컨드로만 살라구요…."
"그때 이틀정도 학교를 가지 못했었어요."
"고열에 시달리고 헛소리를 해서 밤새 엄마가 이마에 물수건을 올려줄
정도였어요."
"세상이 싫었어요.
죽고 싶었는데….
엄마 때문에 그럴 용기도 나지 않았어요.
공부를….책을 손에서 놓은게…..그때가 처음이에요….
영어공부를 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쉰게 그때였어요.
그 이틀동안 말이에요…"
"심지어 백인들하고 떼로 그 짓을 했던 날에도….가면을 쓴채 혹은
안대를 한 채로도 그 남자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영어공부를 했는데….
난 그때 진짜….정신적으로 거의 죽음 직전에 갔었던것 같아요."
"그때…그 남자에 대한 증오가 생겼어요."
"그 남자가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자살을 할 용기가 없으니까 그 사람을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꼬챙이로 그 사람 두 눈알을 파버리고 싶었어요."
"식칼로 그 사람 손가락 열 개, 발가락 열 개를 다 잘라버리고 싶었어요."
"그 정도로 그 사람을 증오했었어요……"
아내의 말이 멈추었다.
아내는 서글프게 흐느끼고 있었다.
몸을 돌려서 아내를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럴수가 없었다.
내 몸이 움직이지가 않았다.
아내는 그렇게 한참을 울었다.
아내가 그렇게 잠이 들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을 하는 아내가 너무 고통스러울 것만 같았다.
십분이 지났을까? 이십분이 지났을까….
나는 몸을 살짝 움직였다.
마치 잠을 자다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듯이 말이다.
하지만 아내쪽으로 돌아눕지는 못했다.
아내 얼굴을 볼 용기가 없었다.
아내한테 그런 충격적이 일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아내는 흐느낌을 조금 멈춘것 같더니
다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래도 학교는 계속 다녀야 했기에…..
다시 학교에 나가서 그렇게 오후수업을 마치고 강의실에 혼자 남아 있는데….
너무 서글퍼서 죽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그 남자가 앞으로 계속해서 그렇게 나를 협박할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정말 눈앞이 캄캄했어요….
그래서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서 그렇게 혼자 엎드려서 울고 있는데 누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어요."
"나는 울다말고 고개를 들었어요."
"내 눈앞에 임택봉 교수님이 서 계셨어요…..
"교수님은 지금도 유명하신 분이시지만…이십여년전에는 경제학과
학과장을 하시면서 워낙에 왕성한 활동도 하시고 저술도 많이 하셔서
거의 총장님과 대등할 정도의 위치에 있던, 아니 어떤면에서는
일유대 총장님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분이셨어요."
"임교수님도 평소에 제 레포트를 칭찬해주시고…..저를 많이 아껴주시는
편이셨거든요….."
"교수님이 그때 저에게 물어보셨어요.
왜 그렇게 서글피 우느냐고….."
"저는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요…..
난 기댈수 있는 아빠도 없었고….
세상에 아무도 없었거든요…
몸이 아픈 엄마에게 걱정을 끼치기는 싫었고 말이에요…"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임교수님에게 그 사람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어요.
지금 협박을 받고 있다는 것까지…"
"그 사람도 임택봉 교수님의 제자였거든요….
아마 그 사람 강사 된것도 교수님이 시켜준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아요…."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