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626~628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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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많이 먹으라는 소리와 함께 아내의 이마를 가린 머리카락을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뒤로 넘겨주었다.
뒤로 묶은 머리가 몇가닥씩 풀려서 헝크러져 있는것을 남자가
정리해주듯이 넘겨주었다.
아내는 남자의 손길이 좋은듯 가벼운 미소를 보내면서
다시 대답을 했다.
"네…."
아내는 남자가 뭐라고 해도 전부 네네만 하는 것 같았다.
아내는 다시 남자의 물건을 정성스럽게 한 손으로 가볍게 쥐고
구석구석을 열심히 싹싹 핥아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아내가 남자의 음모안에 코를 박고 혀를 내밀어서 핥고
있는데 남자가 갑자기 살짝 방향을 바꾸어서 돌아누웠다.
그리고는 다리를 활짝 벌려서 자신의 항문이 아내의 얼굴 앞에
닿도록 했다.
"혀를 깊숙히 넣어라…"
남자의 굵은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네…."
아내는 남자의 항문에 혀를 밀어넣고 빠는것 같았다.
화면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다.
물건처럼 튀어나온걸 빠는거야 잘 잡히겠지만 항문처럼 들어간걸
빠는것은 들고 찍지 않는한 잘 보이지 않는다.
저런거 촬영해서 먹고 사는게 내 직업이다.
나는 내 직업에 소명의식이 있었다.
소명은 빠이빠이야인데….
노래방에 가고 싶었다.
이런…..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나는 자꾸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상한쪽으로 가는것을
막을길이 없었다.
아내가 남자의 항문까지 다 핥자 남자의 품으로 파고 들었다.
아내가 남자의 입에 먼저 키스를 하려고 하자….
남자는 일부러 키스를 피하면서 아내의 목에 키스를 해주었다.
한마디로 지 똥꼬 핥은 입이랑은 키스 안 하겠다는 씨발놈 심보였다.
아내를 슬쩍 보았다.
정말 병신같은 년이다.
아니….저때는 병신같은 년이었다.
진짜 사랑한다면 똥꼬를 핥았던 뭘 핥았던 간에 바로 키스를 해서
빨아먹을수 있어야 한다.
나는 아내의 발바닥이나 항문이나….그 어떤 곳을 핥아도 더럽지 않았다.
심지어 아내가 내 소변을 입에 대었다고 해도 나는 그 입에 키스할수가
있다.
그게 사랑이다….
저런 얍실한 찌질이에게 꼬임당해서 섹파노릇이나 하고 있던
아내가 정말 한심하고 측은하기 까지 했다.
그렇게 남자의 품에 안겨서 행복한 표정을 짓던 아내의 얼굴이
마지막으로 잡히면서 동영상이 끝이났다.
아내는 영상이 끝나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심하게 우는건 아니지만….그냥 감정이 복받친건지..
아니면 영상이 무사히 끝나서…..그래서…우는건지…
나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울고 있는 아내의 등을 두들겨주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 말을 했다.
"자기야…괜찮아….난 자기 다 이해해…
자기 근데….저땐 몸이 정말 탱탱하고 아름다웠다. 물론 지금도 좋지만…
자기야…이제 남은거 하나 얼른 보고 우리 자자…
졸리고 피곤하다…."
아내는 무릎을 세워서 그 위에 얼굴을 파묻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었다.
"얼른 이메일 열어봐….임교수가 당신에게 이메일로 남긴 편지 좀 보자…
그게 유언이잖아…"
나는 은근슬쩍 분위기를 몰아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가 고개를 들었다.
눈에 눈물이 한가득이었다.
아내는 나를 째려보았다.
울다가 째려보다니…
나는 아내가 감정에 복받쳐있을때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 말하면
혹시나 보여줄까봐 말을 했던건데….
실패했다.
조만간 아내의 접속기록들과 계정들을 모두 해킹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전에 지우거나 하면 안되는데…그나저나 내가 모르는 계정이면
그거 찾는것도 하세월인데….
하필이면 아내가 그때 새 핸드폰으로 메일을 확인했던것 같은 기억이
들었다.
해킹앱을 아내에게 문자로 보내놓은게 있기는 하지만…
아내가 메일을 보고 지워버렸으면 날 샌것이기는 했다.
에이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보다는 영상속의 스물한살 탱탱했던 아내의 몸만 머리속에
남았다.
저 정도의 일반 연인들 같은 영상은…..아내 수준에서는 너무 약한것이다.
가면쓰고 기어다니고 물고 빨고 싸고….
그 정도는 해야….
아내답지…
저건 너무 약해서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날라가 버린 외장하드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어서…택봉이 처럼 늙어서
그 나이에 보면 다른 생각이 들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노트북을 화장대 위에 놓으려고 했는데….
아내가 갑자기 노트북을 빼앗더니 자신의 무릎에 놓고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헀다.
나는 가만히 보기만 헀다.
아내는 유에스비 안의 파일을 삭제해버렸다.
그리고 유에스비를 포맷해 버리는 것이었다.
아내는 그러더니 노트북을 화장대 위에 거칠게 놓았다.
아내의 마음이 조금 이해가 가기는 했다.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일 것이다.
무드등까지 다 꺼버리고 누웠다.
아내는 나에게 등을 돌리고 누워있었다.
나는 아내의 뒤에서 아내를 안아주었다.
"하지마요….나 오늘은 그냥 잘래요…."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그동안 택봉이 장례 쫒아다니느라고 피곤해서 별로 하지도 못했다.
게다가 아내의 색다른 모습과 때묻지 않은 아내의 젊은 시절
몸을 보니까….
아래의 팽창이 쉽사리 사그러 들지 않았다.
나는 아내의 잠옷을 벗겨버리고 팬티안으로 손을 쑤욱 넣었다.
그리고 공알을 조물조물 거렸다.
아내의 몸이 뒤틀렸다.
아내가 그때 말을 했었다.
그놈이 아내의 청바지 안에 심심할때마다 손을 넣어서 공알을 조물
거렸다고 말이다.
그때는 껍질을 까지 않았을때이니 참을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홀라당 표피를 제거해 버려서 아내의 몸 뒤틀림은
더 심할 것이다.
그러게 껍질이 있는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그걸 왜 사람이 인위적으로 홀랑 까버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알을 조물거리면서 다른손으로 아내의 팬티를 벗겨버렸다.
아내는 계속 나에게 등을 돌린채로 몸을 꿈틀 거리고 있었다.
아내의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었다.
아내의 둔덕안으로 손을 넣어서 꽃잎을 만져보았다.
그리고 가볍게 손가락을 입구에만 대었는데도 벌써 흠뻑 젖어 있었다.
수도는 꼭지만 돌리면 나오고….
아내는 꼭지를 돌릴 필요도 없이 터치만 해줘도 자동으로 급수가 되는것
같았다.
아까 그놈이 아내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쑤시던게 생각이 났다.
너무 거칠었다.
나는 아내와 만난 이후로 그렇게 아내를 거칠게 다룬적은 없었다.
물론 애액이 나와서 괜찮기는 하겠지만 그러다가 손톱으로
상처라도 나면 어쩌나….
너무 거친 행위였다.
여자는 소중히 다루어 주어야 한다.
좆은 거칠게 해도 좆톱이 없으니까 괜찮지만…손에는 손톱이 있지 않는가…
나는 손가락으로 아내의 음부를 정말로 부드럽게 쑤셔 주었다.
그놈과는 전혀 다르게 말이다.
한 손 으로는 음핵과 벌려진 꽃잎을 가벼이 쓰다듬어 주면서
다른 한 손 으로 아내의 음부를 부드럽게 쑤셔주었다.
두 손이 모두 뒤돌아 누운 아내의 아래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아내의 음부에서 애액이 너무 나와서 이젠 질척거릴 정도까지 나왔다.
애액이 나오다보면 너무 많이 나와서 맑은 애액이 아닌 점액질 덩어리처럼
뭉치는 경우도 많았다.
내가 그걸 놓칠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아내의 아래로 내려가서 옆으로 누운 아내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아내의 음부에 얼굴을 묻었다.
아내는 처음에는 조금 버티는 듯 했으나 흥분한 내가 벌리고자 마음 먹어서
못 벌릴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음같아서는 코끼리 다리도 버릴수 있을것 같은 힘이 몸에 넘치고
있었다.
아내의 애액을 핥기 시작했다.
아내의 이 무미,무취의 애액이 아니었다면….나는 아내가 그때 아팟던것을
미리 눈치 채지 못했을 것이다.
아내가 지금 얼마나 건강한지는 이 애액이 잘 말해주고 있었다.
아내의 음부에 입을 파묻고 미친듯이 빨아대기 시작했다.
너무 좋았다.
이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이렇게 좋은 아내를 떠나보내고 나 혼자 어떻게 살아갈꼬…..
마회장이 그때 말 한 것처럼 집에 가둬놓기라도 하고 싶었다.
슬픈 생각이 들면서도 내 혀는 쉬지 않고 아내의 음부를 핥았다.
음부 아래로 내려가서 아내의 항문을 핥았다.
아내의 항문 깊숙히 혀를 찔러 넣었다.
더 깊이 넣고 싶었다.
아내의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뒤로 넘겨서 아내의 항문이 최대한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항문을 아주 싹싹 핥아주고 혀를 더 깊숙히 밀어넣어 보았다.
참고참던 탄성이 아내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아으……."
그떄 나도 아내의 아래에서 입을 떼어내고 아내에게 말을 했다…..
"좋아?"
나는 질문을 해놓고 너무 기다렸다…..
아내가 대답해주기를….
나도 대답을 듣고 싶었다.
아내는 바보가 아니었다.
내가 뭘 생각하고 뭘 원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아내의 입이 열리고 내가 원하는 대답이 나왔다.
아내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네….."
기분이 좋았다.
나는 내 아래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부풀어 오른 물건을 아주 부드럽고
천천히 아내의 홍수가 나버린 음부에 밀어넣었다.
뿌리 끝까지 밀어넣은후에 가만히 있었다.
피스톤 운동을 안한채로….가민히 있자 아내가 말을 했다…
"너….너무 좋아요….."
나는 신이 났다.
허리에 반동을 주어가면서 튕기듯이 아내의 음부에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아내의 음부 주변에 하얀 거품이 생길 정도로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삽입질을 계속하고 있었다.
"아으….하흣…..아읏…."
아내의 입에서 신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연지야…얼만큼 좋아….."
내가, 다시 아내에게 물었다.
"마…많이요….얼른…..더….더…."
내가 원하던 대답이 나오자 내 온 몸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았다.
나는 아내의 음부안에 넣은 내 기운찬 물건을 휘휘 돌리면서 아내의
질벽을 자극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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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도 좋아…."
내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아내의 음부 앞 쪽에서 삽입을 반복하면서 깊이 넣어주지는 않았다.
손가락이 아닌 물건으로 아내의 지스팟을 정확히 공략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나는 불끈 솟은 나의 물건으로 아내의 지스팟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공략해 주었다.
하지만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입구쪽에서 깔짝깔짝 대다가 다시 깊숙히 넣어서
아내의 입에서 저절로 탄성이 터지도록 만들었다.
"우리 연지 정말 좋아?"
"네….."
아내는 고개를 돌리면서 대답을 했다.
자세를 조금 바꾸어서 아내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 다리를 높이 들어올린채로
조금 강하게 삽입을 했다.
뒤로도 하고 싶었지만 이미 아내와 나는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것 같았다.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빠르게 허리를 놀렸다.
아내의 음부 입구쪽에서는 쩍쩍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른 삽입으로 인한
마찰이 생기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빠른 삽입의 끝에 폭발적인 사정을 했다.
아내의 배 위에 사정을 해서 내 정액을 양을 확인하고 싶을 정도로
많은 사정을 한 느낌이었다.
사정후의 부드러운 삽입이 북적북적대는 미끄러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아내의 그 곳 안이 내 정액으로 가득찬 모양이었다.
아내의 옆에 누워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아내를 끌어안았다.
아내는 내 품에 쏙 안겨서 역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내를 끌어안고, 말을 했다.
"난 니가 참 좋다…."
아내도 눈을 감은채로 나에게 말을 했다.
"나두요…."
이십년이 다된 부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그런 대화였다.
하지만 우리도 이십년동안 평탄하게 아무일없이 살았더라면, 절대로
이런 격정적인 정사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이런 오글거리는 대사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십년을 살았지만 항상 긴장속에….팽팽한 그 어떤 느낌을 가진채
살아왔던것 같았다.
좋았다.
지금 이 순간이 말이다.
아내가 지난날 나에게 준 상처들은 몸서리 쳐 질 정도로 싫었지만….
그 고통들을 딛고 일어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았다.
내 품안에 있는 아내에게 말을 하고 싶었다.
연지야 제발 쟈니에게 가지말어….
나랑 같이 오손도손 늙어가자….
난 아직도 니가 너무 많이 좋아….
하지만 내 입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아니…아니다…좋다는 말은 아까 했으니까…..
어휴…..
머리가 복잡했지만, 격정적인 정사후라서 그런지 잠이 몰려왔다.
택봉아….이 씨발놈아….속을 알 수 없는 망할놈아…
그 스승의 그 제자라고….거짓부렁을 입에 달고 사는 택봉아….
이젠 너도 끝이구나….
잘가라….
레인지로버는 잘 타고 다닐께…..
그렇게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죽은 사람들이 불쌍한게…산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살아가게 되어있다.
항상 죽은놈만 불쌍한 것 이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나은거라는 선조들의 말은, 괜한말이 아니었다.
택봉이의 죽음은 그렇게 삼우제가 다 끝나고 나서 정말 아무일도 없던듯이
잊혀져가고 있었다.
물론 직계가족들에게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아내와 나는 아내가 다 보고 지워버린 그 락교남의 동영상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결혼전의 일이다.
결혼전의 일까지 뭐라고 할 필요는 없었다.
결혼후의 일이야….내가 아무리 뭐라고 그래도 그럴 자격이 있지만…
나를 만나기 전의 일까지 아내에게 꼬치꼬치 캐물을 필요는 없었다.
누구나 과거는 있는 법이니까 말이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는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부분을 인정해주고 싶었다.
오후까지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편셔리로 향했다.
낮동안 포개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편셔리 앞에 오니 포개가 생각이 났다.
이 우울증에 걸린것 같이 축 늘어져 있던 초대형견을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걱정이 앞섰다.
저렇게 시름시름 앓다가 택봉이 따라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만약에 그렇게 죽으면 새벽에 몰래 치워야지 영식이나 홍진이가 죽은개는
불쌍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면서 된장을 바를지도 모른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었다.
옥상으로 올라가자마자 개집부터 보았다.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포개가 없어진것이었다.
이….이런….어디간거지?
설마 도망간건가?
나는 옥상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포개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놀라서 옥상을 샅샅이 둘러보았지만 포개는 없었다.
영식이의 체육관에 내려와도 포개는 보이지 않았다.
영식이도 보이지 않고 말이다.
나는 일층으로 내려오다가 일층의 통신단자함을 손보고 있는 홍진이를
보았다.
"야….홍진아 옥상에 개새끼 어디갔어? 도망간거 아니야?
시팔 잘 보라니까….그게 얼마짜리인데…."
홍진이가 코를 훌쩍거리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어떤 개새끼? 체육관 개새끼? 아니면 형이 데리고 온 개새끼?"
홍진이가 웃으면서 농담을 했다.
"야이…씨발놈아…..진짜 어디있어…."
홍진이가 웃으면서 나를 건물뒤로 데리고 갔다.
건물뒤의 인도에서 목줄을 한 포개를 영식이가 데리고 뛰어다니면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
"저기 개새끼들 있네…..개는 개를 알아본다고 아주 둘이 찰떡이야…..
어제밤에 개새끼가 시름시름 뒈져간다고 링에서 끼고 자더니…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두 개새끼가 아주 절친이 되어서 하루종일
저러고 노네…."
홍진이가 깔깔대면서 말을 했다.
포개는 어제의 침울했던 포개가 아니었다.
어느새 택봉이네 집에 있을때의 활기찬 포개로 변해있었다.
나는 정말 신기했다.
어제만 해도 뒈져가던 개새끼가 영식이랑 같이 아주 활기차게
뛰어다니면서 노는것 같았다.
영식이가 커다란 사자를 데리고 노는 것 같았다.
"어 왔냐?"
영식이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면서 말을 했다.
"수간아…니 주인님 오셨다…..우리 얼른 집으로 가자…."
나는 귀를 의심했다.
"너 지금 개한테 뭐라고 했냐?"
나는 놀라서 영식이한테 물었다.
"응….마땅히 이름이 없어서 내가 이름을 지어주었지…
수간이야…..수간아…앉어…"
영식이가 말을 하자 포개가 자리에 앉았다.
물론 혈통있는 영리한 개니까 택봉이가 키울때도 앉어 일어서 정도는
알아들었다.
훈련을 받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 이름이 수간이가 아닌건 알텐데…
내가 포개라고 불러서 그렇지 원래 알렉산드로라는 이름이 있는 개이다…
끼리끼리 논다고 개를 보자마자 포르노부터 생각하는 영식이나
나나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포르노에 나오는 개새끼라고 해서 혼자 포개라고 불렀는데…
영식이는 아예 한술 더 떠서 수간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이었다.
정말 똥은 똥끼리 뭉친다는 말이 틀린건 아닌것 같았다.
"야…이 개새끼는 알렉산드로라는 이름이 있어…"
내가 영식이에게 말을 했다.
"그래? 난 또 수간포르노에 나오는 개새끼랑 하도 닮아서 수간이라고
지었는데….이 놈이 잘 따르더라구…."
"어디 한 번 해볼까?"
영식이가 개를 보고 거칠게 소리쳤다.
"알렉산드로!"
포개는 대충 고개만 이리 저리 흔들고 있었다.
"수간아….."
영식이가 다시 부드럽게 불렀다.
포개가 일어나더니 영식이 손을 마구 핥았다.
나는 놀라울 정도였다.
"아니 시팔…어떻게 이 짧은 시간에 이 개새끼를 세뇌시켰냐?"
내가 놀라서 말을 했다.
"어떻게 하기는 어제 밤에 너무 침울하게 있길래 체육관에 데리고 가서
빗으로 털 좀 빗어주고 물수건으로 발도 닦아주고 밤에 껴안고 같이 잤지…
이 새끼….개붕알 봐라…..진짜 거대하다 못해….놀랄 노자다…."
영식이가 깔깔 대면서 말을 했다.
"수간아 올라가자…"
영식이는 포개를 데리고 계단을 올라갔다.
영식이와 나를 배를 잡고 깔깔 대면서 웃으면서 보던 홍진이가 내 옆을
따르면서 말을 했다.
"형….원래 개새끼는 개새끼를 알아보는 법이야….
둘이 아주 베프되었어…..
진짜 견은 따로 있는데 말이야…."
"이런 씨발놈이…."
홍진이가 잽싸게 도망을 쳤다….
옥상에서 홍진이 영식이와 따뜻한 물에 온천욕을 하고 포개는 그 주위를
어슬렁 거리면서 장난을 쳤다.
포개도 물에 들어오고 싶은 모양이었지만…
하지만 그건 안되는 일이다.
개새끼하고 같이 온천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물에 오줌이라도 싸면 어쩌라고…..
그나저나 영식이가 포개랑 둘이 잘 어울려서 다행이었다.
진짜 동물을 다루는 법은 동물을 동물로 보지 않고 그냥 친구로
보면 되는건지….영식이도, 포개도…둘 다 놀라울 다름이었다.
택봉이의 죽음후에 그렇게 얼마가 지나버렸다.
평화로운 나날들이었고…
그렇게 10월의 나날들이 흘러가고 있었다.
완연한 가을날씨였다.
아연이가 학교 간 후에 아내가 나와 아침을 먹다가 말을 했다.
"여보….나…..중국에 다녀올께요….
쟈니 면회갔다가….
예전에 홍콩쪽에 친하게 지내던 지사 사람들….
그 사람들 좀 만나고 인사 좀 하고올께요…..
인사도 없이 제가 사라져서, 많이들 서운할꺼에요….
쟈니와 이번 기회에 다 정리하고, 홍콩쪽 사람들한테 인사만 하고
다시 돌아올께요.
허락해 주었으면 해요."
너무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아내가 대놓고 말을 하자 나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지가 다 정해놓고 나보고 허락해 달라고 하니….
나는 한참을 그렇게 가만히 대답없이 샐러드만 씹다가 아내에게
천천히 말을 했다.
"아연이한테는 뭐라고 하고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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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이한테는 제가 따로 이야기를 할께요…
제가 걱정하는 건 당신이에요.
아연이는 옛날같지 않아요….더 이상 말이죠….
이젠 자신의 미래를 더 걱정하는 나이에요….
중학교 3학년….예고 입시를 준비하던 그때의 어린 아연이가 아니에요…
아연이는 더 성숙해졌고, 생각이 많이 변했어요."
"………….."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몰랐다.
아내는 수술 뒤로 아연이와 무척이나 가깝게 지냈고, 많은 대화를 했다.
아니 어쩌면 아연이는 엄마와의 벌써 어떤 둘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알지 못하는 둘만의 공감대를 말이다…
그때 전교회장 오빠와의 뽀뽀미수사건 이후에 엄마와 같이 밤에 잠을
잘 정도 였으니까 말이다.
그러고 나서….
아내와 같이 잠을 자고 나서 아연이는 그 다음날부터 언제 그렇게
상처를 받았냐는 듯이 태연하게 잘 지냈으니까 말이다.
누가 뭐래도 부인할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아연이는 아내의 뱃속에서 낳는걸 내가 직접 본 사람이다.
탯줄도 내 손으로 끊었으니까 뭐…..나보다 더 확실한 목격자가 어디
있겠는가….
외모부터 몸매까지….
그리고 재능까지….
아연이는 아내의 딸이라는것이 이제는 너무도 확실하게 눈으로
드러날 정도로 표시가 나고 있었다.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아기식탁의자에 앉아있는 강이를
보았다.
입에 빨리 음식을 넣어달라고 팔을 휘젖고 있는 녀석을 보았다.
살짝 침울해졌던 기분이 강이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확 풀려버렸다.
아버지가 말씀을 하셨었다.
나도 태어나서 처음에는 아다마가 작고 귀여웠다고, 그런데 돌이 지나고
어느날부터 점점 지금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이다….
요즘 들어서 강이에게서 그걸 정말 많이 느낀다.
워낙에 많이 먹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온몸에 살집이 오르고 얼굴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커진것 같았다.
살이 찐 체형이라기 보다는 온몸이 다 튼실했다.
그냥….한 눈에 보아도, 내 풀빵이라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처음 강이를 보았을때에 비해서 정말로 많이 변한것을 알수가 있었다.
미리 준비하고 맞는 이별과, 미리 준비하지 않은 이별은 정말로 많이
다른것 같았다.
나는 아내에게 말을 했다.
"정말 돌아올꺼야?"
짧은 한마디였지만, 정말로 많은 뜻을 내포한 한마디였다.
아내는 나를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물을 한 입 마시더니, 나에게 천천히 말을 했다.
"당신이 날 기다린다면, 난 꼭 돌아올꺼에요.
당신이 날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도…..돌아올꺼구요…."
아내의 표정을 보았다.
거짓말은 아닌것 같았다.
아내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아내 말을 잘 뜯어서 해석해 볼 필요가 있었다.
머리가 복잡한 건 싫어했지만 지금 이 경우에는 그러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내는 돌아온다고 말은 했다.
하지만 시점이 없었다.
언제 돌아온다는 말이다.
아내가 삼년 뒤에 돌아온다고 해도….
아내가 오년 뒤에 슬쩍 나타난다고 해도…
아내가 십년 뒤에 강이가 초등학생이 된 뒤에 오십대의 중년 여성으로
돌아온다고 해도….돌아오는 것은 돌아오는 것이다.
역시나, 혼인신고를 안 한 것은 잘 한 일인가?
무엇이 옳은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회장의 말 처럼 아내를 집에 잡아두는 것이 옳은것인지….
아내의 의사에 반해서 말이다.
아니면….내가 스스로 결심을 했듯이…
아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두는것이 맞는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가 쟈니한테 간다고 해도, 쟈니가 탈옥을 하지 않는한 쟈니와 당장
같이 지낼수는 없는것이다.
아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알 수가 없었다.
홍콩에 간다고 하는 이유가 뭔지도 나는 몰랐다.
택봉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도대체 아내에게 뭘 변하게 했는지…
아니다….어쩌면 택봉이의 죽음은 아내의 결심과 아무런 관계도
없을런지도 모른다.
택봉이는 그냥….택봉이의 인생을 살다 간 것일수도 있는거니까 말이다…
택봉이의 죽음은 단지 아내가 쟈니를 만나러 가는 시점을 조금 뒤로
늦춘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것만 같았다.
아내에게 그 말을 들은후에 회사에서 오후에 아내의 모든 계정을 다 뒤졌다.
역시나 남아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택봉이가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알 길이 없었다.
집 뒷방에 있는 컴퓨터의 인터넷 접속 기록을 다 빼와서 뒤져보아도…
역시나 남아 있는건 없었다.
하긴…..택봉이의 죽음뒤로 시간이 너무 지난 뒤에 쑤셔 보는 것이다.
아내도 컴퓨터에 문외한이 아닌데…
아니…어쩌면 아내도 프로의 반열에 속하는데…
그동안…..아내는 그런것에 신경을 못쓰고 살았을 뿐인것을….
아파트에 강이와 둘이 지낼때는 강이의 육아 때문에,
그리고 건강때문에 말이다.
나는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아내가 중국으료 쟈니를 면회하러 갈꺼니까 중국의 지인분에게
아내가 면회를 할 수 있도록 길을 놓아달라는 말을 했다.
마회장이 나를 보고 말을 했다.
"편이사, 너 지금 니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건줄 아니?
너 스스로 니 아내를 자유롭게 풀어주는거야….
그건….뭐랄까…..
어휴….내가 뭐라고 설명을 하기가 힘들다…."
내가 천천히 대답을 했다.
"회장님, 저희 부부를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제 아내와 저는,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에요.
그냥….부탁드립니다.
아내가 편하게 쟈니를 면회할수 있도록 길을 놓아주세요…."
마회장이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그 다음에는?"
마회장의 질문에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니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
"니 아내를 무사히 픽업해서, 한국으로 데리고 들어올까?"
마회장이 나 대신 말을 이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아내는 쟈니를 면회해서 쟈니와 끝을 낸 후에,
홍콩으로 가서 지인들을 만난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온다고 했어요."
나는 아내의 말을 그대로 말을 했다.
"정말, 편이사 니 와이프가 그렇게 순순히 돌아올까?
너 정말 괜찮겠어?
너 옛날에 어땠는지 기억 안나냐? 내가 기억나게 해줄까?"
내가 웃으면서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회장님, 저 이제 괜찮아요.
모르고 당했을때는, 많이 아팠지만…
회장님이 염려하시는 모든 것….제 마음속에 이미 있어요.
그리고 준비 다 했어요.
우리 강이….제가 정말 잘 키울 자신 있어요…
우리 아연이도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입학식 졸업식….제가 다 챙기면서
키웠어요.
강이는 더 업그레이드 해서 잘 키울 자신있어요…
그리고 강이는 아들이라서….제가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아연이는 엄마가 해주어야 할것까지 제가 해주었던 것들이 많았지만…
강이는 그게 아니잖아요.
아들이 생기면 하고 싶었던게 참 많았거든요….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우리 강이가 크면…클레이 사격같은것도 같이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승마같은것도 같이 배워보고 싶구요…."
마회장이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승마는 아서라….너 크리스토퍼 리브 기억 안나냐…
슈퍼맨 말이다….
말 타다가 떨어져서 다친거잖아….
말 타는거 위험한거다…."
그렇게 며칠뒤에….마회장이 나에게 말을 해 주었다.
중국에 있는 지인과 연락을 해서 아내가 쟈니의 면회를 할 수 있는,
면회가 가능한 스케줄을 알려주었다.
나는 그것들을 퇴근후에 아내에게 알려주었다.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세상에, 당신같은 남편은 없을꺼에요….
정말 고마워요…."
내가 웃으면서 농담을 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전 남편이지…."
아내도 내 농담에 웃었다.
"나, 많이 밉죠…..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사는것 같죠…."
아내가 나를 보지 못하고….다른 곳을 응시하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내가 대답을 했다.
"원래 생겨먹은 가닥지가 그런데….뭘 어쩌겠어…
사람 생긴대로 살아야지…."
나는 체념한듯 가볍게 웃으면서 아내를 보고 말을했다.
아내가 그런 나를 천천히 바라보더니 말을 이었다.
"당신이 날 살려주었는데…살려주니까…당신 마음에 이런 식으로
못을 박네요…."
"알면, 박지 말던가….."
내가 바로 말을 되받아 주었다.
아내는 쓸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아내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강이와 아연이를 다 재우고 나서 아내와 같이 침대에 누웠다.
아내가 언제 출발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면회가 가능한 스케줄들을 보니 그리 오랜시간이 걸릴것
같지는 않았다.
이제 남은 것은 아내가 스스로 정할 출발날짜 뿐이었다.
아내가 이불속에서 내 손을 꼬옥 잡았다.
"여보….아니 견이 오빠….
내 인생에서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반도 못 하면서 살았을꺼에요…
하지만 지금 내 솔직한 심정은요….
정말 죽을 고비까지 넘기면서까지 살아 남았으니까…
남은 인생도, 정말 후회없이 그렇게 살고 싶어요…"
"……………."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내의 말이 뭔 소리인지….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저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후회없이 뭘 하겠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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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