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4] 끝없는 여행 01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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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끝없는 여행 014 ---------------------------------------------------------
그때였다.
"으악…..시팔….."
아내가 개짖는 소리를 냄과 동시에 옥상난간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비명까지 시팔을 넣는 새끼는 세상에 영식이와 홍진이밖에 없을텐데…
비명소리에 바닥에 엎드려서 짖던 아내도, 내 맞은편에 있던 존슨도
모두 놀란 표정으로 난간쪽을 쳐다보았다.
나는 난간으로 뛰어가 보았다.
난간 아래에 허리에 밧줄이 매달린 영식이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홍진이가 그 줄을 낑낑대면서 끌어 올리고 있었다.
"이런 양아치같은 새끼들…보지 말라고 했잖아….."
영식이가 다시 몰래 기어 올라와서 난간에 매달려 우리를 보다가
아내가 개짖는 소리를 내는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떨어진 모양이었다.
영식이는 체육관 창문 아래에 허리에 묶인 안전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아니야….창문에서 떨어진거야…"
영식이가 손을 저으면서 말을 했다.
"카악….."
나는 목구멍에 힘을 빡주고 가래를 모아서 아래를 향해서 뱉어버렸다.
"아이 시팔…..하지말어….."
영식이가 손을 휘저으면서 내 침을 피하고 있었다.
나는 계속해서 아래를 향해서 침을 뱉었다.
끌어올리고 있는 홍진이가 영식이를 내버려두고 다시 안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영식이는 매달린채 중심을 잡으려고 낑낑대고 있었다.
"한 번만 더 보면 뜨거운 물 부어버린다….시팔…."
좀 이따가 존슨이 가면 아내를 치마만 걷어올리고, 스타킹을 신겨 놓은채로
뒤치기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저놈들이 보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나는 다시 테이블쪽으로 걸어왔다.
아내는 아직도 바닥에 개처럼 엎드린채 엉덩이를 높에 치켜들고
하늘 높이 엉덩이 치켜든 뒤치기 자세를 하고 있었다.
그때 존슨이 갑자기 옆구리에 손을 가져다 대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아…아….."
아내가 놀라서 몸을 일으켰다.
"사장님, 왜 그러세요? "
아내는 걱정스러운듯 존슨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나는 저 새끼는 또 왜 지랄인가 하는 표정으로 그쪽을 쳐다보았다.
"나…나….콩팥이….콩팥이 좀 땡기는 것 같아요…."
존슨이 옆구리에 손을 가져다 대고 말을 했다.
"어..어떻게 해요…..여보….."
아내가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존슨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퍼? 119불러줄까?"
나도 속으로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티를 내고 싶지는 않았다.
태연하게 존슨을 보고 물었다.
이 새끼 왜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물건이 안 서는데 아내가 엎드린 모습을 보고 흥분해서
콩팥이 섰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콩팥이 딱딱하게 발기가 되어서 아픈걸까? 설마…..
존슨이 고개를 저으면서 말을 했다.
"아니…아니요……그냥….그냥…좀 쉬면 될 것 같아요…."
존슨은 전화로 경호원들을 부르는 것 같았다.
나는 옥상문을 열어주었다.
만두귀와 거인이 옥상으로 올라와서 존슨을 부축했다.
존슨이 나를 보고 말을 했다.
"내 마지막 소원입니다.
꼭…..부탁 드립니다…."
"……………."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만두귀와 거인이 존슨을 부축해서 내려가고 나는 다시 옥상문을 잠그었다.
그리고 난간으로 가서 난간 제일 아래쪽에 언제 묶어 놓았는지 밧줄을
묶을 수 있는 고리 같은곳에 묶여 있는 밧줄을 풀러 버렸다.
나중에 고리도 홍진이 시켜서 구멍을 용접해 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식이가 놀래서 떨어지고, 존슨이 콩팥이 땡긴다고 해서 아내가
엎드려서 개짖는 소리를 냈던것이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아내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나는 아내 앞에 서서 의자에 앉아 있는 아내를 내려다보면서 말을 했다.
"개냐? 니가 개야? 하랜다고 그걸 또 하냐?
에이…아니다….그걸 시킨 내가 미친놈이지…
너나 존슨이나 어떤 인간들인지 뻔히 알면서,
내가 뭔 짓을 한건지 모르겠다…."
나는 한숨을 푹 쉬면서 말을 했다.
"…………………"
아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살짝 숙여서 나와 눈을
안 마주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설마, 존슨 말이야….니가 옆드려서 짖는 모습보고 흥분해서
배가 아픈거 아니냐?
콩팥기능하고, 성기능하고 뭐 복잡하게 연결되었다면서….."
내가 아내를 보면서 말을 했다.
"모르겠어요…."
아내가 천천히 대답을 했다.
나는 의자에 앉아 있는 아내를 여기저기 훑어보았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늘씬한 다리의 아내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얇은 검정 밴드스타킹을 신고 있는 아내의 허벅지를 보니
아래가 불끈 솟았다.
아까 집에서 분명히 두 번이나 물을 빼내었는데도, 내 아래는 불끈
솟아오르고 있었다.
"일어나…."
나는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는 순순히 내 말에 따랐다.
아내를 데리고 수왕보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밖에서 해도 뭐 주변 건물에서 누가 훔쳐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수왕보 안이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았다.
수왕보 안으로 들어가서 아내를 수왕보 탕 모서리를 붙잡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아내의 미니스커트를 위로 들추어서 허리에 걸치게 했다.
밴드스타킹 위로 아까 노팬티 차림이다가 내가 뭐라고 해서 급하게 입은
휘트니스 대회 참가용 비키니의 팬티가 입혀져 있었다.
나는 팬티를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팬티 아래까지 젖을 정도로 아내는 애액이 나와 있었다.
아내의 앞쪽 삼각주는 작은 털오라기 하나 없는 맨들맨들한 맨 살이었지만
꽃잎 주변의 잔털은 아직도 조금 남아 있었다.
나는 손으로 살짝 외음부를 벌려 보았다.
아주 흥건히 흘러나온것 같았다.
바로 삽입을 할 수가 없었다.
너무 아까웠다.
정말 오래간만에 맛이나 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예전 출근 차림과 비슷한 복장으로 아래가 흥건히 젖은 것을 보니까
기분이 야리꾸리 했다.
나는 작은 의자 하나를 가져다가, 몸을 말뚝박기 하듯이 다리를 쫙 펴고
엎드린 아내의 엉덩이 앞에 앉았다.
드리고 아내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고 꽃잎을 적신 애액을 핥기 시작했다.
무취, 무미……맑고 깨끗한….
집에서 나의 사정을 두 번 이나 받아낸 음부치고는 참 깨끗했다.
아까 나오기 전에 씻을때 깨끗하게 씻고 나온 모양이었다.
청결면에서는 백 점 만점에 백 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아내였다.
두부찌꺼기 같은 냉들이 아내의 그곳에 끼는것은 아마 아내가 환갑이
되기 전에는 보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십일년을 같이 알고 떡을 치고 지냈는데,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시큼한 냄새라도 한 번 맡아 보았으면 내가 말을 안 하겠는데…
우리집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곳은 싱크대 안에 있는 사과식초뿐이었다.
환갑이 넘어도 아내는 지금과 같이 왕성한 발정기 짐승같은 성욕을
유지할까?
그건 정말 닥쳐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혀를 살짝 내밀고 핥다가 필이 받았다.
나는 혀를 길게 내밀어서 아내의 음부 입구를 할짝할짝 핥기 시작했다.
아내의 음부에서는 다시 샘이 솟고 있었다.
평소 수분 섭취가 충분한 아내라서 가능한 일인것 같았다.
나는 두 손가락으로 아내의 발랑 까진 음핵을 손에 쥐고서 조물조물
거렸다.
음핵을 조물조물거리면서 아내의 애액을 쭉쭉 빨아대었다.
아내는 다리를 비비꼬는것 같았다.
나는 아내의 음부에서 입을 떼고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이 참 가만히 좀 있어라…스크류바냐? 왜 이렇게 비비 꼬아….
제대로 빨기가 힘들잖아…"
나는 살짝 굽혀진 아내의 무릎을 다시 쫙 피게 하고 다리벌린 각도를
조정해 주었다.
"허벅지에 힘 빡 주고 있어, 비비 꼬지 말고.….좀 편하게 빨게….."
나는 아내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다시 묻으면서 말을 했다.
아내가 조금 헐떡이는 목소리로 모깃소리처럼 작게 대답을 했다.
"네…."
내 나이에 정말 엄청난 성욕이었다.
아무리 아내가 섹시한 차림을 하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뭐 항상 그랬지만 빨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마치 처음 빠는 여자의
육체를 상상케 하는 그런 새로움이 가득한 아마존 밀림같은 아내였다.
나는 아내의 항문도 할짝할짝 핥기 시작했다.
똥이 나오는 곳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항문은 부드러웠다.
하지만 역시 애액이 계속 흘러나오는 재미를 가진 아내의 그곳과
빠는 재미가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아는 다시 쩝쩝 소리를 내면서 아내의 음부를 두 손으로 활짝 벌린채
입을 바짝 붙여서 대고, 빨기 시작했다.
정말 오래간만에 엎드린 자세가 아닌 의자에 편하게 앉은 자세로 빨아대니까
시간에 개의치 않고 아주 오래도 빨수 있을 것 같았다.
단지 아내가 너무 끙끙대면서 신음소리를 내니까, 얼른 삽입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것이 문제였다.
나는 일어나서 바지를 내리고 바로 아내의 뒤에 깊숙히 삽입을 했다.
"아흣……"
아내의 입에서 긴 탄식소리가 흘러나왔다.
애액이 너무 많이 흘러서 마치 계속 삽입을 하고 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내의 구멍은 이미 달아 오를대로 달아오른것 같았다.
나는 깊숙히, 그리고 빠르게 아내의 뒤에 삽입을 했다.
아내의 무릎이 휘청휘청 거릴 정도로 격렬한 삽입이었다.
자세를 바꾸지도 않고 아내의 치마를 걷어올린 그대로 거칠게
삽입을 계속했다.
그리고 신호가 오자마자 아내의 안에 시원하게 사정을 해버렸다.
"어흐……"
내 입에서 저절로 탄성이 나왔다.
개운함을 표현하는 소리였다.
더 이상 내 몸 안에는 남아있는 정자가 없이 다 방출했다는 소리 같았다.
내 나이에 하루 세 번의 사정이라니….
그것도 시간차도 별로 두지 않고 말이다.
나는 힘이 쭈욱 빠져서 의자에 털퍼덕 주저 앉았다.
의자에 앉아서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데 엎드려 있던 아내가
나를 보고 돌아섰다.
그리고는 의자에 앉은 내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 한 손으로 아직 발기가 죽지 않은, 사정이 지금 막 끝난
내 물건을 잡더니 자신의 안으로 쑤욱 다시 밀어 넣는것이었다.
아내에게 말을 하고 싶었다.
신에게는….아…신이 아니지…
견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정자가 좆도 없습니다….
젠장 힘이 없어서 말도 안 나왔다.
아내는 움직이지 않은채 그렇게 내 위에 앉아서 내 물건을 다시 자신의
안에 넣은채로 나를 꼭 끌어안았다.
내 물건이 아주 뜨거웠다.
그렇게 아내는 내 물건을 자신의 안에 가득 넣은채 나를 꼭 안고 있었다.
내 아래도 같이 뜨거워 지는 느낌이 났다.
아내도 사정을 하는 모양이었다.
소변을 볼때의 그런 뜨거움이 아니었다.
아내의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진정한 뜨거움이었다.
나는 아내가 안스러웠다.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뜨거운 몸을 가지고 태어난 아내….
마치 뜨거운 태양과도 같은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태양의 후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 좀 천천히 먹어라, 누가 뒤에서 쫒아오냐?"
내가 강이를 보고 말을 하자 강이는 나를 보고 한 번 벙긋 웃은뒤에
더 빨리 먹는 것 같았다.
보통의 일반 네살 어린이들 같으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바로
입맛이 좋지는 않을텐데, 우리 강이는 하루 24시간 언제나 입맛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 같았다.
네살인데 벌써 어린이집의 다른 애들 보다 대가리 하나가 더 컸다.
그냥 키만 큰게 아니라 팔다리 굵기가 다른 애들하고는 상대도 안되게
굵었다.
평균보다 두 세 치수 이상 큰 옷을 입어야만 했다.
아내는 강이 옆에서 갖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르면서 말을 했다.
"내버려 둬요, 강이가 먹을때 누구 말 듣는 애인가요?"
아내는 웃으면서 천연덕스럽게 나를 보고 말을 했다.
"그나저나 여보 어떻게 해요?"
나는 입에 있는 음식을 씹으면서 아내를 보고 말을 했다.
"뭘 어떻게 해….
맨날 물어보기만 하지…결국은 당신 마음대로 다 하잖아…"
"에이…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해요….
그나저나 존슨 정말 어떻게 될까요? 저러다가 갑자기 진짜
무슨 일 이라도 생기면 어쩌죠?
존슨이 유언장이라도 작성하지 않고 세상을 뜨게 되면 존슨의 회사는
소유관계가 좀 복잡해질텐데 말이에요.
존슨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아마 그걸꺼에요….
회사가 갈기갈기 찢어져서 팔리거나 흡수 합병되어서 직원들이
절반 이상 옷을 벗게 되는 일이 벌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요…"
"아…난 몰라….
나한테 말하지 말어…
애완견하고 대화하고 싶지 않아…"
내가 손을 저으면서 말을 했다.
"장난 한거에요…
당신이 먼저 이야기 했었잖아요…"
아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하지만, 아내도, 나도 우리 둘 다 알고 있었다.
아내의 행동은 장난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판단하기에 아내는 진짜 변태였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니 솔직히 말해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뭐가 있겠어요.
여보, 당신만 허락해 주면 나 하고 싶어요.
요새 같은 불경기에 젊은 사람들 일자리 잃는 건 나도 원하지 않아요.
존슨도 악인은 아니니까, 그걸 바라지는 않는 것이구요….."
"오연지만 잘났냐?
오연지만 대단해?
세상이 오연지 없으면 그럼 어떻게 돌아가냐?
당신 없어도 다 할 사람 있어….
괜히 중뿔나게 나서지 말고, 국으로 가만히 있어.
강이나 잘 봐….
강이 내년에…다섯살부터 유치원 보낼텐데…
뻘짓할 생각 하지말고, 강이 딱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니가 강이
옆에서 엄마 노릇이나 열심히 해줘…
중학교 들어가면 춤바람이 나던, 쟈니랑 달나라로 여행을 가던
내가 안 말릴테니까….
쟈니랑 둘이 손잡고 일본에 가서 조발라요인지 그 새끼 불러서
떼씹을 하더라도, 내가 뭐라고 안 한다…"
"여보…강이….있잖아요…."
아내는 강이의 입을 닦아주면서 말을 했다.
강이는 먹기 바빠서 우리를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겨우 네 살이다.
아직 말문도 다 트이지 않은 네 살 말이다.
하긴…강이가 여섯살만 되어도 이런 이야기 함부로 못 하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아침식사가 끝난후에 아내는 강이 양치질을 시켰다.
아내는 다른건 몰라도, 아연이 어릴때도 양치를 제대로 시켰는지
나에게 항상 문자로 꼬박꼬박 확인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연이 이빨이 아주 고르고 이뻤다.
강이도 밥만 먹으면 싫다는 놈을 아내가 억지로 끌고 가서
울더라도, 강제로 양치질을 시키고 있었다.
아내는 강이 어린이집을 데려다 주고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운동 안가?
어제도 안 갔잖아…"
"그냥….가긴 갈껀데, 당신하고 대화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잖아요."
아내가 소파에 앉아 있는 내 옆에 바짝 붙어 앉아서 말을 했다.
어제 세 번 이나 했더니 온 몸이 나른한게 기분좋은 피곤함이 온 몸에
퍼져 있었다.
이 삼일 정도 푹 쉬면 다시 꽉 차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보, 맞아요 당신 이야기가….나만 잘난 거 아니고, 내가 하는 일은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내가 하면, 나는 사정을 훤히
꽤뚤어 보고 있기에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가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하면 상황을 파악하는 시간이 걸리는데, 나는 그런
적응하고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 없잖아요.
존슨이 그래서 나에게 부탁을 하는 것일꺼에요…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말이에요."
나는 묵묵히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아내의 말을 듣다가 내가 말을 했다.
"어쩌라구?"
"내가 존슨 회사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것을 도와줄게요…
오래 걸리지 않을꺼에요.
길어야 6개월이면 충분할꺼에요….
영어학원 강사는 이제 그만둘게요.
영어학원은 나 때문에 원생들이 참 많이 늘었으니까, 원장 언니한테는
잘 말하면 될거에요…이번 기회에 원어민 선생님들도 더 늘리면
좋죠…뭐….
그리고 재택근무 위주로 할게요.
회사에 출근은 일주일에 두세번이면 충분할거에요.
그리고 회사에 머무는 시간도 한 번 출근하면 세 네시간이면 충분할꺼에요.
강이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 이상은 되지 않을거에요.
강이 육아하는데 있어서는 아무런 피해도 가지 않게 할께요.
그리고 이제 영어강사를 그만두면, 나 매일같이 집에 들어올수 있어요
어차피 저녁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니까요.
매일…..집에서 같이 지낼수 있다구요.
그러니까 강이한테는 더 좋죠……
그렇게 하게 해 주세요…
6개월만….그렇게…우리 생활에 지장없게 그렇게 할께요."
"당신 다음달에 대회 나간다면서? 그건 어쩌려고?"
"대회는 물론 나가죠….
대회와 회사는 별개의 문제에요.
사람이 능력이 있냐, 없냐는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 내느냐
못 해 내느냐에 달려 있을수도 있어요.
한 가지에 집중해서….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을 더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여러가지를 동시에 해내는 것을 더 잘하는 사람도 있어요.
투자일은요…돈을 다루는 일은 한 가지만 잘해서는 결코 성공할수가
없어요.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다 머리속에 검토하고, 동시에 다 처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당신과 가족들한테 절대로 피해가 가지 않게 할게요…
약속해요.
그러니까 허락해 주세요…"
"아니 니가 마음대로 다 정해놓고, 나한테 허락해 달라고 하는건 뭐냐?
니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아닌말로 내가 진짜 죽어도 하지 말라고 하면 어쩔꺼야?"
아내는 한숨을 쉬면서 말을 했다.
"당신이 그러라고 하면 그럴꺼에요.
그냥 두 눈뜨고 존슨 죽어가는거 지켜볼거에요.
내가 전에도 말 했잖아요.
난 당신하고 가족이 더 소중하다구요…."
"여보, 우리 며칠뒤면 처음 만난지 이십일년 되는 날이잖아요.
이십일년동안 난 당신을 수도 없이 많이 속이고 버리고, 아프게 했지만,
그거 알아요?
당신은 단 한 번도 날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요….
이혼을 한 그 순간에도 당신은 내 손을 놓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날 진짜로 버리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나와 이혼을 했는지도
모를 일이에요…."
내가 살짝 웃으면서 말을 했다.
"논다, 지가 꼴리는 대로 해석을 하네…."
내가 아내를 보고 말을 했다.
"니가 말 한거, 니 입으로 한 약속이나 잘 지켜라…
니가 과연 쟈니가 감방에서 나와서 한국에 와도 지금 한 말
그대로 하는지 보겠어.
내가 분명히 이야기 하는데, 난 존슨도 용서하는건 아니지만,
존스보다는 쟈니가 더 싫어….
쟈니 그 새끼는 날 능멸했다고….."
"여보, 견이 오빠….내가 약속했잖아요.
내가 수도 없이 말했잖아요.
쟈니와 자고 싶지만, 당신이 허락해 주지 않으면,
오빠가 진심으로 허락해 주지 않으면 난 할 수가 없다구요.
모험은…..무모하게 내 전부를 던지는 모험은 내 전 인생에 딱 한 번으로
족해요.
그 이상은 나도 두려워서 싫어요….
당신은 나를 한 번도 안 버렸지만…
쟈니는 이미 나를 한 번 버렸었잖아요.
그걸로 이야기 끝난거에요.
단지…그냥 쟈니의 육체가 그리운 것 뿐이에요.
당신에게 그걸 속이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당신도 다 아는 사실이니까…."
"난 몰라….이 변태같은 년아…."
나는 아내에게 쏘아붙이고 욕실에 오줌을 싸러 들어갔다.
그렇게 며칠후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존슨이 다시 편셔리 옥상으로 오기로 했다고 말이다.
자신이 오라고 말을 했다고 했다.
나도 같이 자리를 해달라고 했다.
존슨에게 몇 가지 약속을 받아야 겠다고 아내가 말을 했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 약속날은 3월 27일이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날….나는 잊어 먹고 있었지만, 아내가 작년 이 날에
나에게 다시 말을 걸었었다.
완전 개 똥폼을 잡으면서 말이다.
약속한 시간에 존슨이 편셔리 옥상의 테이블에 도착을 했다.
만두귀와 거인이 존슨을 옥상까지 에스코트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영식이와 홍진이는 난간에 끈을 매달 고리가 없었다.
내가 홍진이를 시켜서 다 메꾸어 버렸기 떄문이었다.
녀석들은 무슨 역적모의를 하나 무척이나 궁금해 하는 표정이었지만
나는 문을 잠그어 버렸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아내와 내가 나란히 앉았고, 존슨이 맞은편에 앉았다.
존슨은 편안한 노타이 정장을 입고 있었다.
안색이 그나마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아내가 존슨을 보고 입을 열었다.
"남편이 허락을 해주었어요.
저한테 고마워하지 말고, 남편한테 고마워 하세요.
제 남편이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인지는 사장님도 잘 아시잖아요."
존슨이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고맙소 견씨….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에이 더러운 변태새끼….
택봉이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결단을 내렸는데,
광득이는 가족도 없으니까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는 않을 것 같았다.
아내가 입을 열었다.
"일단 결정을 한 이상, 제가 사장님에게 여러가지 요구할 사항이 있어요.
단 한가지라도 사장님이 거부를 하시면, 전 사장님을 도와드리지 못해요."
"내가 거부할 일이 뭐가 있겠소….
내가 이제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존슨이 아내를 보고 간절한 표정으로 대답을 했다.
아내가 존슨에게 계속 말을 했다.
"일단 모든 인사권은 제가 행사하겠어요.
부당인사던, 사장님의 생각과 다른 인사던, 제 마음대로 하겠어요.
그리고 저는 회사에 오래 머물지 않을 생각이에요.
아직 우리 강이가 어려요.
강이와 있는 시간을 빼앗기면서까지 이 일을 할 수는 없어요.
최소 지금 강이와 지내는 시간만큼은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할거에요.
회사에는 하루에 길어야 두세시간 정도만 머물겠지만,
제가 따로 제 직속에 TF팀을 구성할거에요.
제가 어제 미중씨와는 따로 통화를 했어요.
미중씨가 당분간 제 개인비서 역할을 할거에요."
미중이라면 그때 워크샵에서 보았던 그 새끈한 아가씨 아니던가….
나는 이름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것 같았다.
그 뒤에도 보았던 기억이 있기는 한 것 같았다.
참 새끈했던 아내 회사의 직원으로 기억하는데 말이다.
아내는 계속 말을 이었다.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현 상태에서 전원 고용보장이 될 수 있는
기관이나 혹은 법인투자자를 찾는거에요.
회사의 틀을 그대로 유지한채 갈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을거에요.
물론 이 부분은 사장님이 최종결정을 하세요.
저는 몇가지 안을 제시할 뿐이에요.
사장님이 마음에 드실만한 안으로 추진을 할게요."
존슨은 아내의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눈빛이 틀렸다.
내 좆을 빨면서, 정액을 삼킬때의 아내눈빛이 아니었다.
그때와는 정말 다른 날카로운 아내의 눈빛이었다.
아연이 입시를 준비해줄때의 아내의 모습과 흡사했다.
대기업 다닐때 야근을 하고 돌아와서도 집에서 노트북을 펴놓고
일을 하던, 아내의 눈빛이 바로 저랬었다.
독한년…..
"사장님만 알고 계시는 미공개 자산들이요….
그건 제가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해서 사장님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릴게요.
기부를 하시던, 따로 누구에게 증여를 하시던, 그건 사장님 마음대로 하세요."
"사장님 회사들의 지분구조를 최대한 단순화 할거에요.
법인사업장과, 개인사업장이 혼재되어 있잖아요.
이번 기회에 지배구조를 단순화 하고, 투명하게 수직계열화 시킬거에요.
최대한 짧은 시간안에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말하는 것들에 대한 서면 자료들은 제가 TF팀을 시켜서
구체화 시킨후에 사장님에게 따로 보고를 올리도록 할게요.
지금 구두로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서면으로 준비된 내용을 보실게
더 많을거에요.
말은 말 그대로 그냥 말 일 뿐이니까요…."
아내가 말말 거리니까 나는 옆에서 히히힝 하고 말소리를 흉내내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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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