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남편친구 18부
여심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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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18. 또 다른 배신의 정점!
<서울남부지법 311호 법정 형사합의 2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며 법정안이 술렁였다. 강간 피해자 유주희가 어두운 쟂빛 감도는 형사 재판정에서 보기 드물게 지나치게 화려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것이다. 실크 브라우스와 꽃무늬 스커트를 입었는데 소재가 얇아 속옷과 쇄골라인 마저 드러날 정도였고, 연핑크 스커트에 싸인 엉덩이는 육감적이고 성숙한 여성의 색과 향기로 가득하였다. 밑창이 은빛으로 번뜩이는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을 또각이며 출렁이는 돌출한 가슴과 얇은 허리아래 꿈틀대는 둔부를 흔들며 걸어 들어오는 모습은 요염함의 극태를 보이며 보는 이들의 동공을 흔들었다.
황금색에 가까운 웨이브진 갈색머리는 허리까지 두르고 재판정을 호령하 듯 도도한 자세로 꽂꽂이 앉아 있었다. 요란한 인조 속눈썹을 단 큰 눈망울에 반짝이는 투명한 틴트를 칠한 도발적인 입술은 밝은 물광 피부의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게 만들었다. 갓 촬영을 끝낸 연예인 같이 화려한 모습에 입정하던 젊잖아 보이는 재판장이 동공이 커지며 움찔할 정도였다.
“아니 여보 옷이 왜 그래요? 당신답지 않게... 여긴 법정이라구요”
변론준비기일만 해도 수수한 차림으로 와서 고개만 숙이고 있던 조신했던 그녀가 오늘은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남편을 놀라게 한다.
“저 다운게 뭔데요? 저 이제 당당하고 솔직해 지기로 했어요”
“아니 그게 무슨 말......?”
“사건번호 2026카단 2569 재판을 속개합니다”
재판 속개에 앞서 그녀는 다급한 듯이 외치며 말한다.
"제가 먼저 재판장님께 고백합니다. 중요한 사실이예요. 어려운 결심 끝에 하는 말이예요. 이게 진실이예요!"
갑작스런 그녀의 발언 신청에 그녀의 변호사는 약속이 없던 돌출 행동을 하자, 여자의 여린 마음에 협박이라도 당해 변덕이라도 부릴까 저어해서 재판부에 발언을 불허할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재판장은 이를 무시하고 그녀에게 발언 기회를 준다.
“피해자 분 할 말 있으면 간단히 정리해서 하세요. 예정에 없던 일이라 시간은 많이 못 드립니다.”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고개를 든 그녀는 담담하지만 힘 있는 어조로 말을 이어간다.
“2년 전 그날 사실은 제가 집으로 그 사람을 불려 들였고, 제 속옷을 찢으며 강간한 게 아니라 제가 야한 옷을 입고 그를 유혹했어요”
갑작스러운 돌발 발언에 재판장은 짐짓 놀라 눈을 치켜 뜨면 확인하듯 재 질문을 하였다.
“고소인 지금 고소인은 본인에게 불리한 정황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변호인과 협의된 내용인가요?”
“아니예요. 이건 말이 안됩니다. 평소 경원 시하던 남편 친구를 갑자기 유혹하려고 집으로 불러들인다. 이건 성립이 안되는 억지입니다. 지금 고소인은 정상적인 심리상태가 아닙니다. 협박을 당할 수도 있구요. 이 주장은 철회합니다.”
그녀의 변호사는 소리쳤다. 그러나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여자의 마음은 한 순간이랍니다. 사내의 등짝하나에도 반해요. 저는 평소 그사람이 어렵긴 하지만 사내답고 마음이 끌렸어요. 연애하고 싶은 남자였어요. 그래서 그날은 결심하고 집으로 끌어들인 겁니다”
남편은 “아......!!!” 하고 탄식을 하며 머리를 감싸안았다.
“이럴 수는 없어 이럴수는 없어 이건 말이안돼, 당신 도대체 왜 그래? 당한거 맞잖아 왜 거짓말해???”
“이걸 인정하면 당신은 남편 놔두고 간통한 부정한 여자가 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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