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6] 불꽃 009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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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009 ------------------------------------------------------------------------------------
지연주는 꿈을 꾸고 있다.
꿈속이기는 하지만 자기는 한 마리의 암 표범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암 표범이 된 자기는 앞다리로 몸을 지탱하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다.
내민 엉덩이를 수표범이 두 앞발로 강하게 끌어안고 있다.
뒤에서 두 다리로 강하게 끌어안은 수표범의 상징이 자기
속에 들어와 있다.
꿈속이지만 자기 속에 들어와 있는 수표범의 상징이
너무나도 거대하다.
자신의 주머니 피부가 당장 터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몰려온다.
지연주는 도망가려고 한다.
도망가려고 발버둥 해 보지만 뒤에서 강한 힘으로 엉덩이를
끌어안고 있는 수표범의 두 다리 힘 앞에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수표범이 강한 힘으로 자신의 상징을 암표범이 되어 있는
지연주의 엎드린 두 엉덩이 협곡 사이에 마구 밀쳐 넣는다.
수표범이 허리를 밀치고 허리를 밀칠 때마다 강한 힘으로
파고 들어오는 거대한 상징의 충격에 지연주는 꿈길이기는
하지만
"아아악! 아아악"
하고 처절한 비명을 지른다.
지연주는 자신이 외치는 처절한 비명에 꿈길에서 깨어나
서서히 현실로 돌아온다.
정신이 서서히 돌아오면서 자신의 입에서 끝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아아악! 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조금씩 가깝게 들린다.
지연주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꿈길에서
깨어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반쯤 돌아온 의식 속에서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을
파악하려고 필사의 안간힘을 쓴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지금 자기가 있는 곳은 윤미숙의 아파트
거실 카펫 위다.
어제 밤.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자기를 윤미숙은 마치
목마른 사슴이 물을 반기듯 바로 끌어안았다.
자기를 끌어안은 윤미숙은 그곳이 거실인데도 이미
발가벗은 상태였다.
발가벗은 윤미숙은 급히 자기 옷을 벗겼다.
지연주가 발가벗겨 지면서 두 여자는 바로 거실 카펫에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내린 두 여자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서로가
서로의 계곡에 얼굴을 처박았다.
얼굴을 쳐 밖은 두 여자는 혀로 상대의 계곡과 문 언저리를
핥기 시작했다.
계곡을 핥던 지연주는 혀로 전해 오는 윤미숙의 향기가
다른 때에 비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향기만 다른 것이 아니었다.
허로 느껴지는 미각도 달랐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지연주는 자신이 의식이 몸을
떠나 아물아물해 갔다.
그리고는 자기가 한 마리 암 표범이 되어 거대한 수표범의
상징을 받아들이며 뜨겁게 외치고 있다.
그것이 아물아물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하는 지연주의
의식에 떠오르는 기억의 전부다.
지연주의 의식이 조금 더 현실로 돌아온다.
의식이 조금 더 돌아오면서 침대에 엎드려 있는 자기를
발견한다.
조금 전 꿈속에서 본 그대로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
모습으로 엎드려 있다.
엄청나게 뜨거우면서도 거대한 덩어리가 엎드려 있는 자기
속을 밀치고 들어오고 밀치고 들어 왔다가는 다시 나가는
운동을 반복하고 있다.
덩어리가 출입운동을 반복할 때마다 자신의 주머니 피부가
당장 터질 것 같고 뜨거운 열기는 동굴 내부에 화상을 입혀
놓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면서 엎드려 있는 자기 주머니
입구에서 출입운동을 반복하고 있는 사이 거대하고 뜨거운
덩어리가 꿈길에서 격은 수표범의 상징 같다는 생각이 들기
의식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현실이다.
현실 세계에서 수표범의 상징이 인간인 자기 속을
출입한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지금 자기가 엎드려져 있는 윤미숙의 침실 침대다.
윤미숙의 침실 침대라면 자기 속을 출입하고 있을 상징은
고무제품뿐이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윤미숙의 손으로 넣었다 빼었다 하는
고무 제품의 감촉도 아니다.
고무 제품은 이토록 단단하지도 않고 또 뜨겁고 거대하지도
않다.
그 고무 제품은 자기가 구입해 온 것이다.
성능이나 크기 길이도 알고 있다.
지금 자기 속으로 출입운동을 반복하고 있는 덩어리는
크기도 길이도 굵기도 심지어는 박력까지도 고무 제품에
비할 바가 아니다.
지연주는 지금까지 이렇게 거대하고 단단한 남자가 있을
것이라는 상상조차 해 보지 못했다.
'대체 이게 무얼까?'
남자에 틀림없다.
몽롱한 의식을 가다듬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답은 남자
같다.
'남자라면 누굴까?.'
전혀 답이 나오지 않는다.
윤미숙 언니 혼자 사는 아파트에 남자가 있다는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
'성폭행범들이 들어온 걸까?'
지연주는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성폭행범들이 침입했다면 윤미숙도 자기처럼 당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윤미숙의 소리도 또 누군가 당하고 있는 것 같은
움직임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이제 지연주의 의식은 거의 현실로 돌아왔다.
거대한 상징은 계속 출입반복운동을 한다.
당장 터질 것 같은 압박감과 함께 지금까지 한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강렬한 자극이 전신으로 번져 간다.
뜨겁고 강렬한 자극에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아아악! 아아악!"
하는 비명이 흘러나온다.
지연주는 자기 입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연주는 이제 자기 속에 거대한 상징을 반복출입시키고
있는 상대가 누구라도 좋았다.
지금 지연주의 의식 속에는 상대가 누구 건 반복운동을
끝없이 계속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 하나 뿐이다.
자신의 소망이 상대에게 통했는지 남자는 더욱 세차게
밀어붙인다.
"아아악! 아아악!"
지연주가 더욱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다.
그때부터 지연주는 자신의 정신이 또 다시 아물아물 몸을
떠나고 있는 것을 의식한다.
지연주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의식이 돌아오면서 벌거벗은 몸으로 남자에게 안겨 있는 그
남자의 손이 자신의 젖무덤을 주무르고 있는 감촉을
느낀다.
몽롱한 의식 속에서 눈을 떤다.
눈앞에 자기를 안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남자의 얼굴에 빙그레 미소가 떠올라 있다.
어디서 본 얼굴이다.
정신을 가다듬어 자세히 본다.
'관리과장?'
지연주는 그럴 리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정신을 가다듬어 다시 한번 자세히 본다.
틀림없는 관리과장 강하영이 자기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강 과장이 왜 미숙 언니 집에 와 있고 나는 왜 이 사람
품에 안겨 있지?'
지연주는 답이 찾아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그럼 나를 그렇게 미치게 만들고 까무러치게 한 게 강
과장 거라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지연주는 자기 얼굴에 달아오르는
것을 의식한다.
지연주가 이미 자기를 알아보고 있다는 생각을 한 강하영이
"미스 지는 정말 매력적이 여자야!"
하고 빙그레 미소 지으며 속삭인다.
"아!"
강하영의 말에 지연주의 입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음이
흘러나온다.
지연주는 자기 입에서 흘러나온 신음의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지연주가 그 신음의 의미가 몸도 마음도 정복 당한 여자가
자기를 정복한 남자에게 보내는 굴복의 선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릴 때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신이 강하영에게 완전히 굴복 당했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순간 지연주가
"부끄러워요!"
하고 울먹인다.
"연주가 실망할까 걱정했어!"
강하영이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내려 지연주의
손을 잡아끌고 간다.
지연주의 손이 끌려 간 곳에 강하영의 남자가 있다.
강하영이 지연주의 손에 자신의 상징을 쥐어 준다.
강하영이 쥐어 주는 것이 무엇인지 말고 있는 지연주가 또
한번
"부끄러워요!"
하고 울먹인다.
울먹이던 지연주는 자기 손에 쥐어진 강하영의 상징이
아직도 뜨겁고 달아올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또 다시
놀란다.
지연주에게 자신의 상징을 쥐어 준 강하영의 손이 이미
에로스의 언덕에 가 있다.
자신의 상징이 아직도 식지 않고 있는 사실에 놀란
지연주를 향해
"미스 지의 매력이 또 내 피를 끓어오르게 만든 거야!"
하고 속삭이며 에로스의 언덕을 쓸어 간다.
수치심과 관능적인 자극을 동시에 느끼며 지연주의 입에서
"흐응!"
하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음이 흘러나온.
강하영의 손길이 계속 에로스의 언덕 전체를 쓸어 가고
있다.
손길이 에로스의 언덕을 쓸면서 강하영의 상징을 쥔
지연주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침실 문이 소리없이 열리고 가운 차림의 윤미숙이 모습을
드러낸다.
침실 문을 등지고 누워 있는 지연주는 방문이 열리고
윤미숙이 들어왔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침대 곁으로 다가온 윤미숙이 지연주의 등 뒤 침대
빈자리에 가만히 앉는다.
지연주는 등 뒤 쪽 침대가 조금 꺼지는 듯한 감촉에 거기에
누군가가 앉았다는 것을 의식한다.
그때
"연주!"
하고 자기를 부르는 소리와 함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을
느낀다.
손길을 느끼며 지금 자기 둥 뒤 침대 한켠에 앉은 사람이
윤미숙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윤미숙이 곁에 와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지금의 자기
모습이 떠오른다.
발가벗은 자기와 강하영의 몸은 침대 시트 한 자락으로조차
가려진 게 없이 완전히 드러나 있다.
강하영의 손은 자신의 계곡을 쓸고 있고 자기는 강하영의
상징을 쥐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이 윤미숙 앞에 완전무결하게 드러나
있다는 것을 의식한다.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는 순간 지연주가
"나 몰라!"
하고 울먹이며 강하영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그런 지연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윤미숙이
"연주!"
하고 조용히 부른다.
"언니!"
지연주가 강하영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 채 울먹인다.
"강 과장님이 나를 안아 주었어!"
윤미숙가 지연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간다.
"난 남자는 강 과장님이 처음이지만 감동이 너무 좋았어.
그런 좋은 감동을 나 혼자만 느끼는 건 연주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 거야. 그래서 내가 강 과장님께
연주에게도 같은 감동을 주어 달라고 부탁한 거야!"
지연주는 윤미숙의 말을 듣고서야 자기아 강하영에게 안겨
있는 이유를 알게 된다.
"연주! 후회해? 내가 잘못한 거야?"
윤미숙이 속삭인다.
지연주가 강하영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은 채 미세한
동작으로 고개를 가로 젖는다.
"정말?"
지연주가 여전히 얼굴을 가슴에 묻은 채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연주가 후회하지 않는다니 안심했어! 그럼 고개 한번 들어
봐!"
윤미숙이 지연주의 머리를 쓸던 손으로 고개를 자기 쪽으로
돌려놓으며 속삭인다.
"언니! 나 부끄러워!"
지연주가 울먹이다.
울먹이기기만 할 뿐 윤미숙의 손길 따라 고개를 돌린다.
고개를 돌린 지연주의 눈앞에 자기를 바라보고 빙그레 웃고
있는 강하영과 윤미숙의 얼굴이 있다.
발가벗고 강하영의 상징을 쥐고 있는 가기를 윤미숙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나 몰라!"
하고 뜨겁게 울먹이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런 지연주를 바라보며 강하영과 윤미숙이 눈길을
교환한다.
교환하는 두 눈길 속에는 음모에 성공한 사람끼리 나누는
무언의 대화가 숨겨져 있다.
벌거벗은 지연주가 강하영의 왼 팔에 머리를 올린 자세로
안겨 있다.
지연주가 강하영에게 안겨 있는 곳은 조금 전 그대로
윤미숙의 아파트 침실이다.
침대에는 강하영과 지연주 외에도 또 한 사람의 벌거벗은
여자가 누워 있다.
윤미숙의 아파트 침실 침대는 세 사람이 눕고도 여유가
있을 정도의 초대형이다.
윤미숙은 독신이다.
강하영은 처음 침실에 들어오면서 독신인 윤미숙의 침실에
초대형 침대가 있다는 건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강하영은 침실 사이드 테이블에 놓인 윤미숙과
지연주가 마치 연인처럼 끼고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 방에
대형 침대가 있는 이유를 알아 차렸다.
윤미숙과 지연주는 레즈비언 관계다.
레즈비언들은 플레이 자체가 격렬하고 다양하다는 얘기를
어느 책에서 읽었다.
플레이가 격렬하면서도 다양한 만치 넓은 면적도 필요하다.
윤미숙은 지연주와 레즈비언 관계에 빠지면서 침실에
초대형 침대를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은은한 분홍빛 침실 조명으로 보이는 벽시계가 11시를
가리키고 있다.
지연주가 윤미숙의 아파트를 찾아온 때는 오후 4시였고
그때부터 두 여자는 한 시간 가깝게 레즈비언 플레이를
벌였다.
윤미숙은 강하영의 아이디어로 지연주가 아파트로 들어오기
직전에 자신의 꽃밭에 강력한 수면제를 발라 두었다.
지연주가 윤미숙의 꽃밭을 혀로 쓸어 가는 사이 수면제가
입을 통해 들어가면서 잠에 빠졌다.
잠에 빠져 있는 사이 지연주의 꽃밭에 강하영의 남자가
침입했다.
시작은 일방적인 침입이었지만 강하영의 남자가 꽃밭을
헤매고 다니는 사이 지연주는 반응하기 시작했고 끝내는
절정에 도달했다.
지연주가 의식이 돌아 왔을 때는 강하영에게 안겨 있었고
그 직후에 윤미숙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지연주는 자신이 강하영에게 안겨 있는 것이 윤미숙의
음모라는 것을 알았다.
정확히는 강하영과 윤미숙이 공모한 음모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자신이 두 사람의 음모에 빠져 강하영에게 안겼다는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도 윤미숙이나 강하영을 원망하고 싶은
마음은 일어나지 않았다.
도리어 강하영에게 안기게 해 준 윤미숙이 고맙다는
기분까지 들었다.
지연주는 첫 결합에서 강하영에게 만족했다.
지연주는 올해 스무 다섯 살의 에메랄드 백화점 영업3과
소속 사무직 사원이다.
지연주에게 강하영은 두 번째 남자다.
지연주의 첫 경험은 열 다섯 때다.
지연주의 입장에서 보면 첫 경험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열 다섯 살이던 중학 2학년 시절 과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남자에게 공원으로 끌려가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
지연주는 자신의 처녀성을 빼앗아 간 그 남자가 누군지
모른다.
지연주는 그날 공원에서 당한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 사건이 이후 지연주는 남자가 무서워졌다.
남자가 무조건 무섭고 싫다는 생각은 고둥학교 2학 때까지
계속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주변에 남자 친구를 가진 아이들이 늘어났다.
그때부터 남자는 무조건 싫고 무서운 존재라는 지연주의
고정 관념에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이성에 눈은 뜨면서 이성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 같은
감정에 젖기도 했고 어느 사이 자위를 익히게 되었다.
자위행위에 빠져 있을 때에 느끼는 지연주의 감정을 매우
미묘했다.
남자의 자위를 할 때 여자와의 성교를 상상하듯이 여자가
자위를 할 때는 남자와의 성교를 상상한다.
자위를 한다는 심리저변에는 이성에 대한 그리움과
이성과의 성교를 갈망하는 심리가 깔려 있다.
남자는 무섭고 싫은 존재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남자와의 성교를 상상하면서 자위행위에 빠지는
자신의 심리를 지연주 스스로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연주는 자위행위를 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심한 갈등을
느껴 왔다.
지연주가 더 이상 마음의 갈등하지 않게 된 것은 대학에
입학하면서다.
지방 출신인 지연주는 대학에 들어오면서 자기 보다 1년
먼저 서울에 올라와 같은 대학을 다니는 고등학교 1년 선배
언니와 자취를 하게 되었다.
그 선배가 레즈비언이었고 지연주는 그 언니를 통해
레즈비언 플레이를 배웠다.
그 언니는 유사 남성기를 비롯한 레즈비언들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기구들을 가지고 있었다.
남성기피증에 있는 지연주는 남자 없이도 성교의 즐거움과
절정 감을 느낄 수 있고 임신이나 스캔들의 위험조차 없는
레즈비언 플레이에 깊이 빠져 들어갔다.
그때부터 지연주는 남자가 필요 없는 여자가 되었다.
두 여자는 그 언니가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 갈
때까지 부부처럼 언제나 한 이불 속에서 자면서 밤마다
레즈비언 플레이를 벌렸다.
그 언니가 고향으로 돌아간 다음부터는 도구를 이용하는
자위행위를 즐겼다.
대학을 졸업한 지연주는 에메랄드 백화점에 응시해
입사했다.
많은 종류의 기업을 두고도 에메랄드 백화점 신입사원
모집에 응시한 이유도 지연주가 레즈비언이라는 것과
관계가 된다.
그 언니가 고향으로 돌아간 이후 지연주는 레즈비언 상대를
찾고 있었다.
찾고 있는 정도를 지나 실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즈비언 상대를 찾는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에메랄드 백화점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았을
때 지연주의 머리에는 백화점에는 젊은 아가씨가 많다는
사실이 떠올린다.
지연주가 에메랄드 백화점에 응시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레즈비언 상대를 찾기 목적이라 해도 좋았다.
레즈비언 상대를 찾기 위해 백화점에 입사한 자시 생각이
엄청난 오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입사 반년이
지나면서부터다.
에메랄드에는 3백명 가까운 여직원이 있다.
3백명 모두가 젊고 건강한 여자다.
거기다 백화점은 화려하다.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는 젊고 건강한 여자들은
이성과의 사랑을 원할 뿐 동성끼리의 사랑행위는 원하지
않는다.
백화점에 근무하는 아가씨 가운데도 레즈비언 게임을
벌릴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성의 짝을 찾기 전에 잠시 심심풀이나
호기심으로 한 두 번 지연주의 유혹에 응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지연주가 윤미숙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는 성적인 매력이 넘치고 미모에도
뛰어난 윤미숙이 하이 미스가 될 때까지 이성 교제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부터다.
윤미숙 정도의 미모와 성적인 매력인 갖춘 여자가 그
나이까지 전혀 남자에게 흥미를 갖지 않는다는 건 심한
자위증이 아니면 레즈비언에 틀림없다는 것이 지연주의
판단이었다.
목표로 정한 지연주는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동남아 패키지
투어 쿠폰을 두 장 사 윤미숙에게는 친척이 사 준거라고
하면서 같이 휴가를 가자는 제의를 했다.
지연주의 호의에 윤미숙이 응했다.
동남아 휴양지에 도착한 첫 날밤 지연주는 윤미숙이 아직도
잠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구를 이용한
자위행위를 했다.
의식적으로 윤미숙에게 보이자는 행동인 이상 지연주의
자위행위는 매우 노골적이면서도 격렬했다.
지연주는 자위행위를 하면서도 윤미숙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지연주의 계산대로 윤미숙의 반응은 바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윤미숙이 자위행위를 시작한 것이다.
자위가 절정에 가까웠을 때 지연주가 윤미숙의 침대로
파고들었다.
지연주가 파고드는 처음 한순간 윤미숙은 엄청나게
당황했다.
지연주는 그런 윤미숙을 안으면서 입을 젖꼭지로 가져갔다.
입으로는 꼭지를 자극하면서 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윤미숙의 언덕에 손이 닿는 순간 지연주가 놀랐다.
놀라움은 지나 믿어지지가 않았다.
언덕에 수풀이 없는 여자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설마 해
오던 지연주다.
윤미숙을 통해 현실적으로 그런 여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연주는 윤미숙의 신체적인 비밀을 확인하면서 이제
자기에게는 영원한 동반자가 생겼다는 기쁨에 환호를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자신의 신체적인 비밀이 공개되는 순간 윤미숙은
지연주에게 순응했다.
그때부터 학교 선배 언니와의 생활을 통해 터득한 모든
기교를 윤미숙의 몸에 쏟았다.
지연주의 절묘한 기교에 윤미숙의 몸이 바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윤미숙의 민감한 반응을 확인한 지연주는 유사 남성기를
사용했다.
윤미숙의 통로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스무 여들 살에 처음으로 자신의 통로에 들어온 유사
남성기를 받아들인 윤미숙은 혼자 손으로 하던
자위행위와는 전혀 다른 흥분을 맛보았다.
그날 이후 윤미숙은 지연주와 유사 남성기를 이용한
레즈비언 플레이에 빠졌고 지연주도 새로운 레즈비언
파트너에 만족했다.
지연주의 손에는 강하영의 남자가 쥐어져 있다.
자진해서 쥔 것이 아니다. 강하영이 손을 끌고 가 억지로
쥐어 준 것이다.
처음 쥐어 줄 때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치
부끄러웠다.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놓고 싶지가 않아 못이긴 척
쥐었다.
지연주가 쥐고 있는 사이 강하영의 남자에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점차 뜨거워지면서 탄탄해 갔다.
손에 쥐고 있는 강하영의 남자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변화를
의식하면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가슴이 뛰면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연주는 지금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런 변화를
강하영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두 눈을 꼭 감고 자는 척하고
있다.
지연주에게 팔베개를 해 준 강하영의 손이 목을 돌아
젖가슴 위에 올려져 있다.
젖가슴 위에 올려진 손이 풍요로운 지연주의 탄력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강하영이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전신으로 퍼져 오는
관능적인 자극에 지연주의 입에서는 자꾸만 신음이 터져
나오려고 한다.
지연주는 강하영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누워 있는
윤미숙을 의식하면서 입으로 흘러나오려는 신음을
억제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연주는 자기 손에 쥐어진 강하영의 남자가 엄청나게
거대해 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손으로 전해 오는 압박감과 중량 감을 느끼며 강하영의
남자가 자기 속에 들어와 헤매던 때를 생각한다.
중학시절 성폭행으로 첫 경험을 했다고 하지만 그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채 일방적으로 당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연주가 성이 무엇인지 알게 된 이후 남자 경험을 한 것은
조금 전에 있었던 강하영과의 행위가 처음이다.
의식을 반쯤 잃고 몽롱한 상태에서 치른 것이기는 했지만
강하영과의 행위를 통해 느낀 남성의 실물은 지금까지
자기가 빠져 있던 유사성기와는 비교 조차할 수 없을 만치
강렬한 절정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다.
스무 아홉 살까지 숫처녀를 간직해 왔던 윤미숙이 단
한번의 경험으로 몸도 마음도 강하영에게 빠져 들어간 심리
변화에 이해가 갔다.
자기도 윤미숙 이상으로 강하영에게 빠져들어 가고 있다는
것도 의식하고 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