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과의 사랑 31
ero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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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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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과의 사랑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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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슬픈 예감은 잘 적중하나 보다.
그때 문쪽에서 벨소리가 들리며 누군가 들어온다.
우리 둘은 놀라 얼른 떨어져 앉았다.
" 어이쿠... 내가 실수를... "
건물주인이다.
이런 재수없는 경우가...
그가 돌아서서 다시 문쪽을 향한다.
그가 알아차렸을 것이다.
비록 카운터가 허리 아래를 가려주고 그녀는 등쪽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녀와 내가 마주보고 안은 자세로 있었기에...
난 얼른 그에게로 향했다.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지연은 수치심에 얼굴이 빨개진채 카운터에 등을 돌린채 앉아있다.
" 저... 박사장님... "
" 아, 이사장... 난, 그냥 못본걸로 하지... "
그가 뒤를 돌아보면서 가볍게 미소를 보인다.
그를 따라 가게문을 열고 나왔다.
" 아, 이사장... 그래도 아내가 알면 어쩔려구.. 여기서 이러나... "
" .............. "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 자내도 알겠지만 나도 그놈의 바람기 때문에 이혼했는데... 아무튼조심해야지... "
그가 다시 미소를 짓는다.
왠지 기분나쁜 미소다.
" 근데 무슨일로 아침일찍 가게에??? "
" 아하... 참... 이사장을 우리 집에 식사초대나 할까해서...
내일 약속없으면 저녁에 우리 집에 식사하러 오게... "
그가 그렇게 말하고는 가버린다.
이것저것 복잡한 생각으로 하루가 흘렀다.
그리고 지연과 난 어김없이 여느 때와 같은 시간에 가게문을 열었다.
어제 건물주인인 박사장에게 들킨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그녀와 난 아무말없이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도 말은 않지만 내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녀의 결혼도 불과 3달 남짓 남은상태에서 만일 나와의 관계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날에는...
문쪽에서 벨소리가 울린다.
그녀와 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문쪽을 쳐다보았다.
" 장사는 좀 어때요?? "
박사장이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으나 그미소가 맘에 들지 않는다.
" 아예... 그냥 그렇지요... 그런데 아침부터 어쩐일로... ??? "
" 아.. 오늘 저녁식사 초대 때문에... 6시에 오세요... "
그리고는 옷을 정리하고 있는 지연쪽을 쳐다본다.
" 이사장 처형도 같이오지 그래요... "
그녀가 놀랐는지 몸을 약간 움찔한다.
" 아예... 처형은 집에 일찍 가야해서... 좀... "
" 아니 뭐... 저녁만 잠깐 먹고 가는건데요... 뭘... 자자... 그렇게 합시다... "
그리고 그가 지연의 어깨에 손을 가볍게 얹는다.
" 꼭 와요... 식사만 하면 금방이니까... "
" 아... 예... "
그녀는 그렇게 대답해 버리고 만다.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다.
박사장은 그렇게 말하고는 가게를 나가버린다.
난 박사장의 집에는 한차례 간 적이 있었다.
처음 가게를 계약하던 날이 었다.
박사장은 이 근처에 48평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
이혼한지 3년 되었지만 나이는 아직 30대 중반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부모 잘 만나 호의호식하고 사는 인간이다.
생긴건 미남형이라 여자들에게는 꽤나 인기가 있나보다.
하긴 돈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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