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야톡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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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썰게에서 모 글(경험담)을 보고 재미삼아 한번 써봤습니다
그분 허락은 받긴 했지만 그분이 불쾌하시다 말씀하시면 언제든지 지우겠습니다.
소설은 처음 써보는 거여서 일단 익명글로 써봅니다
당연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야설로 결말은 아직 안썼으니 열린 결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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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트레이너의 박수소리에 매트에서 겨우 일어난 중년의 남성이 땀을 연신 닦고 있었다. 다 끝났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손으로는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다른 손으로는 중독된 것처럼 핸드폰으로 메신저에 접속했다. 아직 채팅창의 그 친구가 자신의 메시지를 읽지 않았음을 확인하니 조금은 실망한 기분을 숨긴 채 핸드폰을 옆의 의자에 내려놓았다.
"회원님이 정말 나날이 발전하시는게 눈에 띌 정도여서 제가 놀랍네요."
"아 그런가요"
"그럼요. 뱃살도 들어간것도 보이고 진짜 깜짝깜짝 놀란다니까요? 운동효과가 이렇게 빠른 회원님도 정말 찾기 힘들어요."
트레이너의 호들갑을 듣는둥 마는둥하며 거울을 보았다. 이제 낼모레 50을 바라보는 아저씨의 흔하디 흔한 체형이 거울 속에 비쳤다. 솔직히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트레이너의 말이 감언이설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괜히 기분이 뿌듯하고 미소가 슬며시 지어졌다. 이래서 운동하는건가 싶기도 했다.
그때
우우웅-
진동소리가 크게 울렸다. 직감으로 자신이 기다리고있던 그거일거란 생각에 그는 후다닥 탈의실로 핸드폰을 들고 달려갔다.
'삼촌같은 사람이 우리 아빠였음 맨날 빨아줬을텐데 ㅋㅋ'
누가 볼세라 태연한척 탈의실 구석 의자에 앉아 메신저창 위로 그녀가 보낸 사진들을 쭉 보았다. 이미 어제도 그제도 본 사진이지만 볼때마다 자신의 물건이 묵직해지는게 느껴졌다. 딸뻘인 친구에게 이래도 되는건가 싶긴 하지만 솔직히 이 친구 덕분에 운동도 시작하게 되었고 삶의 색깔이 달라졌으니 오히려 좋았다. 주변에서 다들 달라졌다고 하는데 다 이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사진 조금이라도 더 잘 찍히려고 몸매관리하고 외모관리한다는 걸 알면... 아마 돌맞고도 남을건데...
꼴리는걸 어떻게 할까.
그는 자신이 슬며시 웃는걸 인지하지도 못한 채 뒤이어 메세지를 보냈다.
'만나면 정말루'
'깊게 박아줄텐데 뜨겁게'
'내 자지로 자기 보지를 콱'
얼굴이 살짝 붉어진 그는 연달아 메세지를 연달아 보냈다.
'만나면 정말루'
'깊게 박아줄텐데 뜨겁게'
'내 자지로 자기 보지를 콱'
한편 그 메세지를 본, 그보다 한참이나 어린 그녀는 그걸 보며 자신의 아래를 보았다. 머릿속에는 그가 보낸 사진, 특히 귀두 아래에 무언가가 박혀 개조된듯 정상적이지 않은 물건사진을 상상하며 팬티가 그곳을 중심으로 서서히 젖어오는 걸 느꼈다.
그는 아직 모르고 있지만 그녀가 실제로 그의 딸이며, 그는 딸을 상대로 욕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녀는 그 파멸적인 상상만으로도 흥분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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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진성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운동을 안해서 배가 나오면 나오는대로 그냥 평범하게 사는 중년의 흔하디 흔한 남자 중 하나일 뿐이었다. 과거에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부에 들어 중학교때 학교대표로 나간 적은 있지만 그 뿐, 축구를 그만둔 이후에는 평범하게 남들 하는것처럼 공부하고 대학가서 직장을 잡고, 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애를 낳는 평범하디 평범한 일생을 살고 있었다.
우연히 그 일이 있은 뒤부터는.
'안녕하세요 ㅎ'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날아온 DM에 꼬박꼬박 대답을 해준 게 자신의 인생을 그대로 뒤집어놓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진성은 답장을 할까말까 하다가 1이 사라진 지 한참 뒤에야 조심스럽게 답장을 했다. 사실 답장을 한 것도 안읽었어야 했는데 읽어버려서 답장을 해야할 것 같아서 그런 것도 있었다.
'누구세요?'
그때는 그냥 누가 잘못보냈겠거니 했었다.
수연도 처음에는 당연히 장난이었다. 아빠야 카톡방에서 심심하지 않게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하던 인스타를 하고 있으니 그냥 대화를 해보고 싶었을 뿐이다. 자신이 딸이라는 걸 들키면 안되니 찾아보지 못하게 설정해놓고 인스타 계정도 따로 파서 접근을 했다. 어딘가에서 당황하고 있을 아빠를 생각하니 그냥 이유없이 키득거리고 있었다.
나름 컨셉도 꽤 철저하게 짜뒀다. 23살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도시에 살고 있는 여대생. 그냥 우연히 피드를 보고 DM을 한 번 보내봤다. 거기다 자신은 서울사람인데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대학교를 다니려니 외롭다고 아빠의 이목을 끌만한 설정도 툭툭 던져봤다. 딸이니 아빠의 취향을 저격하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아빠는 자신이 운동도 꽤 하는 편이고 골프를 좋아하고 업체를 운영하는 등 보기좋게 미끼를 물어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해왔다. 수연은 워낙 몰래카메라같은 것들을 좋아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 장난을 자주 치니 아빠한테도 그런 걸 쳐보고 싶었다.
하지만 몰래카메라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언제 몰래카메라라는 걸 밝히느냐다. 소위 말하는 출구전략. 밝히는 타이밍이 좋아야 장난을 당하는 상대도 기분 좋게 웃어넘길 수 있는 것이지, 그게 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해놓고도 욕얻어먹고 사이만 멀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수연은 좋게 넘어갈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고, 그 최악의 결과보다 더 최악이 있다.
그건 망설이다가 결국 밝히지 못하여 상대방이 그런 줄 끝까지 믿고 있는 것이다. 앞에까지가 장난이었다면 이것은 기만, 거짓, 속인 것과 같다. 수연은 당연히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 무언가 상황이 심각해져감을 느끼며 수연은 손을 부들부들 떨었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는 사이 손은 알아서 DM을 보내고 있었다.
고속도로를 잘못 들어가도 빠져나갈 수 있는 우회로가 곳곳에 있듯이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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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몸매 좋다. 가슴도 좋고 피부도 하얗고, 허벅지도 그렇고...'
아빠가 딸에게 노골적인 몸매 칭찬을 들었을때 솔직히 수연은 짜릿했다. 친구들하고 다낭 놀러간 사진에다가 정성스럽게 자신을 알아볼만한 몸의 특징들을 일일이 지우고, 배경도 다 블러처리해서 떡하니 올려놓고 과연 아빠가 속을까 했지만 보기좋게 속아넘어갔다. 그때만 해도 이거 나라고 하면 혼나지 않을까 망설였었다. 그래서 밝히지 못했었다.
하지만 한번이 어렵지 두세번부터는 쉽다고, 원래 발라당 까져서 야한 걸 좋아하는 수연은 좀 더 과감해지기로 했다. 아마 잘못 들어선 것을 알고 있고, 우회로도 봤지만 애써 못본 척 한 것에 가까웠다.
'에이 그래도 남자한테 그런거 말하면 좀 상처받아.'
'그래도 좀 그러긴 해요.'
'솔직히 남자 그거 크기가 손가락만한 건 좀 심한데?'
'그래서 저는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싶긴 해요.'
'에이 그런 말 하면 못 써.'
'그러니까요. 그래서 좀 고민이긴 해요.'
'남자친구꺼가 얼마나 한데?'
수연의 거침없는 메세지에 제동이 걸렸다. 과연 보낼까 말까. 남자친구가 어디서 보고 왔는지 섹스장면을 폰카로 허접하게 찍어 보낸 것이 있었다. 당연히 얼굴은 전혀 나오지 않고 그 부분에서 피스톤질만 나오는 재미없는 몇십초짜리 영상. 남자친구는 그걸 보고 어떻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연은 참 물건이 작긴 하다고 속으로만 생각한 영상이었다. 이걸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다. 하지만 수연이 어떤 여자인가. 이미 우회로를 봐놓고 빠꾸없이 무시한 여자였다.
크게 망설이지 않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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