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은경씨 003 -----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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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사랑하는 성은경씨.. 003
3 만나다
나는 12시가 조금 못돼서 점심식사 하러 밖으로 나가려고 마음먹었다.
그러기 위해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는데 그녀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나는 매우 반갑고 흐믓했다.
전화기 : <전화대여>
나 : <예>
내가 답장을 보내고 나서 10분쯤 지난 후에 그녀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 10분 이라는 기다림의 시간이야말로 내게는 10년보다도 훨씬 더 길었다.
아무튼..... 역시 참고 기다린 나는 젠틀해~!!! …………(쯧쯧~)
그러나 10분 동안 기다리면서 나는 돌아버릴 뻔 했다.
안올 줄 알고 포기하고 친구들 불러서 술이나 마시려고 했다.
그치만 요새 세상에 도대체 어느 놈이 나랑 낮술을 ....?
나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 여보세요?
나 : 여보세요?
전화기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전화기 : 따라 할거예요?
나 : 아니오.
전화기 : 저기요.
나 : 네.
전화기 : 혼자세요?
나 : 네.
전화기 : 점심살게요.
나 : 네?????????
전화기 : 그때 수원역으로 오세요.
나 : 네~~~~~!!
더 이상 두고 볼 것도 기다릴 것도 없다.
나는 나의 애마 그렌저를 수원을 향하여 밟아대려고 맘먹었다.
그러나 술을 마실 것 같아서 지하철로 가기로 했다.
늦으면?
택시는 비싼데?
그 돈으로 모텔에서 자고 오지~~
지하철 안에서 나는 신문을 읽으려고 펴들었었다.
그러나 마음이 들떠서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한숨을 내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해보았지만 실패했다.
열차가 안양역을 지나면서 나는 그녀에게 메시지를 넣었다.
나 : <지하철로 가요. 지금 안양역 통과중>
전화기 : <나가요.>
내가 그 문자를 보내고 나서야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원에 가서 어쩌자는거지?
전화기 찾아서 전해줬다고 고맙다고 밥산대쟈나~!!
뭐~ .... 밥이나 한그릇 먹고 오는거지~!
또 하는 짓이 왕싸가지면?
할 수 없지~!!
일단 사람을 보고 나중에 생각하자!!!!
드디어 수원역에 열차가 도착했다.
열차에서 내려서 역 밖으로 나왔다.
나는 지난 번의 그 도로쪽으로 나갔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수원역 앞에서 오후 2시 반쯤에 만나게 되는 것이다.
헐~~~~~~
지금 내 눈에 보이는 저게 누구야??????
저 여자가 왕재수? 왕꼴통?
역시 나는 미친놈이다.
나를 기다리다가 , 나를 알아보고,
지금 내게로 다가오는 그녀는 ……….
흰색 운동화.
몸에 거의 달라붙는 듯한 청바지.
반팔 V넥의 흰색 티셔츠.
허리와 등은 좁아보이지만,
가냘픈 허리.
암팡져보이는 C컵 정도 볼륨의 가슴 (?).
군살 안보이는 배 (?).
가냘픈 어깨와 목.
갸름한 얼굴.
오똑한 코와 큼지막한 두 눈.
어깨까지 아슬아슬하게 내려올 듯한 생머리 ==> 뒤로 모아서 묶었음.
챙이 달린 모자를 약간 올려썼음 ==> 얼굴 보임 ==> 기절 할 뻔~!!!!
등에 메고있는 자그마한 갈색 가방.
나는 <한효주>라는 탈랜트가 온 줄 알았다.
그녀는 <한효주> 보다는 훨씬 잘생겼다!!!
저런 여인은 절대로 왕재수가 아니다.
저 여인은 앞으로
나에게 무슨 잘못을 해도 다 용서된다.
그녀가 웃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나는 그녀가 응해오지 않을 줄로 알았다.
그러나 그녀가 손을 내밀어 내 손을 잡았다.
당근~ .....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녀 : 안녕하세요? 성은경입니다.
나 : 안녕하세요? 강경호입니다.
은경 : 먼 길 오시느라 피곤하시죠?
나 : 하나도 안피곤해요.
은경 : 반가워요.
나 : 이렇게 아름다운 은경씨를 뵙게돼서 무지 반가워요. .....
고개를 약간 숙인 채로 있는 발끝을 보고있는 그녀의 뺨이 약간 빨갛다.
인사가 끝났는데도 뭔가에 홀린 듯한 나는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았다.
은경씨가 내게 잡힌 손에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은경 : 저기요~~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나 : 예? ...... 아~..... 예! .... 휴우~
손을 놓기가 싫었지만 그 상황에서는 놓아야만 했다.
우리는 그녀의 차에 탔다.
은경씨는 이번에는 승합차가 아니라 BMW 를 가져왔다.
뭐지?
은경씨와 나는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은경씨가 어디로 간다고 내게 동의를 구했는데 나는 못알아들어서 모르겠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도시를 벗어나니까 도로에 차들이 별로 없다.
내가 뻘쭘한 것이 ........... 쫌 불편했다.
그녀가 알아차렷는지 음악을 틀었다.
Secret Garden 의 연주곡 Moving 과
Don Bennechi 의 노래 Message Of Love (이태리어 버전)
........
은경씨는 운전하면서 음악에 맞추어 고개를 까딱이며 내 얼굴을 보았다.
한참을 가다가 은경씨는 차를 세우고 우리는 내렸다.
은경씨는 앞장서서 어느 길로 갔는데 그 길은 산 위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아직은 더운데 ...... 이 날씨에 웬 산???
어쨋든 나는 닥치고 그녀의 뒤를 따랐다.
앞서 걷는 그녀의 육감적인 엉덩이를 보면서 나는 아찔해졌다.
뒤따라가면서 아마도 내가 침을 1리터는 삼켰을거다.
어지러워서 나는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몸을 추스르느라고 나무를 붙잡고 하늘을 보며 서있었다.
이유는 바로 저 엉덩이 때문이다.
저만큼 앞서 걷던 그녀가 내가 따라오지는 않자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았다.
은경 : 힘드세요?
나 : 예!
은경 : 운동 하셔야겠네요? 호호~
나 : 그게 아닌데?
은경 : ??
나는 차마 그 이유를 말할 수가 없어서 우물쭈물 걍 넘겼다.
그러나 조금 걷다가 그런 상황이 또 왔다.
그녀의 엉덩이가 앞에 있는 것이 문제였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녀의 앞으로 간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 싫다.
은경 : 또 힘드세요?
나 : 예
은경 : 헬쓰 안다니세요~??
나 : 그게 아니라니까~!!
은경 : ??
나는 또 그 말을 하지 않았다.
얼마만큼 올라가니까 빈 집 같은 것이 있었다.
그 때까지 우리가 나눈 얘기가 별로 없다.
우리 둘 사이에 오간 얘기라고는
은경 : 힘드세요?
은경 : 덥죠? .... 땀을 많이 흘리시네요?
아니면
나 : (손을 내밀며) 잡으세요.
나 : 여기 자주 와요?
이런 알맹이 없는 얘기들 뿐이었다.
다행히도 그녀의 목적지가 여기였나보다.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빈 집 앞에는 나무토막들을 쌓여져 있었다.
내가 앉을 만한 자리를 찾아서 걸터앉자 은경씨도 내 옆에 앉았다.
은경씨는 내 이마가 땀에 젖은 것을 보고는 자기의 손수건을 내어주었다.
나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손수건의 냄새부터 먼저 맡았다.
나는 일부러 소리를 내면서 킁킁거렸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손수건으로 우선 안경을 닦았다.
그리고는 이마와 목을 톡톡거렸다.
은경씨가 이 산속으로 나를 왜 데려온거지?
은경씨가 내 옆에 붙어 앉아있는 이유는?
지금 은경씨가 자주 내 얼굴을 바라보며 왜 자꾸 웃는거야?
별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나?
은경씨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가?
답답한 내가 먼저 말문을 터야겠다고 큰맘 먹고 입을 열었다.
나 : 은경씨!
은경 : ??
나 : 점심 언제 먹죠? ........ 저녁때가 다돼가는데요 ...
은경 : 점심은 날렸으니까 차라리 저녁으로 먹죠~
나 : 나는 다이어트 안하는데 ....?
은경 : 나는 아점 먹었거든요.
나 : 뭐 먹었어요?
은경 : 삶은 계란 1개랑 사과 1개요.
나 : 다이어트네.
은경 : 아침은 항상 그런 정도예요.
나 : 나는 아침을 아예 안먹었어요. 아침은 매일 안먹어요.
은경 : 예?????????
나 : 오늘도 지금까지 나는 아직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어요.
은경 : 왜 굶어요?
나 : 오늘은 아직 밥값을 못벌어서요……. 헤헤~
은경 : 일어나요!! 빨리 밥먹으러 가요!!
나는 말을 하기는 했는데 ….. 이것은 원래 내가 하려던 말이 아니었다.
갑자기 은경씨가 바빠진다.
그녀가 앞장서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갔고 나도 부지런히 따라갔다.
무슨 말을 해야 할 것 아닌가?
그래도 여전히 내 눈에는 그녀의 엉덩이가 보인다.
나는 어지럽지만 발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
내가 느리게 걷는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녀가 속도를 줄였다.
또 내 얼굴을 보고 웃기도 한다.
우리는 그녀의 차에 탔고, 나를 위해서라면서, 그녀가 에어컨을 틀어주었다.
운전 하면서는 그냥 시시콜콜한 얘기만을 주고받았다.
그녀는 다시 수원역의 주차장에 BMW 를 주차하고는 내게 물었다.
은경 : 경호씨, 닭고기 좋아해요?
나 : 입이 쓰레기통라서 …… 뭐든지 잘먹어요.
은경 : 말이 쫌 ....... 닭도리탕 하는 집으로 가요.
나 : 더운데~!
은경 : 보양식이야~!! 먹어둬요~!!
세상에 ..........
닭도리탕이 보양식이라는 말은 난생 처음 듣는다.
하지만 그녀가 기라면 기다~!!
은경씨는 닭도리탕 2인분을 주문했다.
그런데 양이 얼마나 많은지 둘이서 절반도 못다먹었다.
은경씨는 고기를 손가락으로 찢어서 뼈를 들어낸 후에
살코기를 내게 건네주었다.
나중에는 내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그녀가 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그러는 것을 바라보는데 ......
이거 뭐 에로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
아~ 미치겠다.
먹느라고 바빠서 나는 여기서도 별로 얘기를 못했다.
마주 앉아서 먹는 동안에는 그녀의 젖가슴이 눈을 어지럽게 한다.
제법 깊게 파인 V여서 그녀의 하아얀 젖무덤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은경씨는 가릴 생각이 전혀 없는지 아니면 모르고 있는지 ....?
보이는 부분은 보인다고 치자.
그런데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그 부분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이다.
또 그녀의 젖가슴이 마치 모두 옷 밖에 나와있는 것처럼 ..........
내가 변태인가?
나는 소주를 한잔 걸치고 싶었지만 은경씨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므로 참기로 했다.
은경씨가 식사 후에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시원하게 한잔씩 마시자고 했다.
나는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이미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경 : 점심 내가 산다고 했는데요?
나 : 이게 점심인가? .... 저녁 6시다.
은경 & 나 : 하하~ 호호~
우리는 호프집으로 걸어서 갔다.
이번에는 유감스럽게도 그녀가 앞장서서 걷지 않았다.
은경씨는 자기의 팔을 내 팔에 걸고 거의 나란히 걸었다.
내 팔에 그녀의 젖가슴이 부딪쳐올 때마다 내 물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나는 걱정스러웠다.
이렇게 걷는 것도 좋았다.
호프집이여 나타나지 말아다오.
은경씨가 내게 팔을 걸어온다.
그녀는 내 팔에 그녀의 젖가슴을 짓눌렀다.
나는 싫었다.
내 물건이 힘을 받으면 대로에서 어쩌라고?
그러나 은경씨가 팔을 빼는 것은 더 싫었다.
나는 싫다는 말을 하지 않은 채 그냥 걷기만 했다.
호프집이 드디어 나타났다.
아니다.
아까부터 있었는데 내 눈에 이제야 들어왔다.
은경씨가 나를 호프집 안으로 이끌었다.
자리가 디귿(ㄷ)자 모양으로 되어있고, 낮은 칸막이가 있었다.
우리는 모퉁이쪽으로 가서 옆으로 앉았다.
너무 이른 시간인가?
그 넓은 가게에 손님이라고는 우리 밖에 없다.
앉아서 다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우리의 다리가 자주 부딪쳤다.
우리가 긴 바지를 왜 입었지?
그녀와 내가 차라리 반바지를 입었더라면 ......
나는 싫지 않아서 내 다리를 치우지 않았다.
둘이서 맥주를 한모금씩 한모금씩을 마셨다.
원래 나는 술을 조금밖에는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은경씨는 술을 쫌 자주 마시는 것 같았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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