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은경씨 019 -----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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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사랑하는 성은경씨.. 019
섹스가 끝난 후 그녀는 경주씨에게 전화를 해서 같이 저녁먹으러 나갔다.
그 자리에서 은경씨는 성박사를 만났을 때 있었던 일들을 경주씨에게 얘기해주었다.
물론 경주씨도 궁금해하고 놀라면서 그녀의 커다란 눈이 동그래졌다.
결국 이 사태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것은 또 나밖에 없다.
성박사가 고맙기도 했지만, 이런 판국에서는 얄밉다.
경주 : 오빠, 그 얘기를 우리한테는 안해줘요?
나 : 쉽게 얘기해야 알아들들텐데 ..... 나는 쉽게 얘기할 줄을 몰라서.........
경주 : 오빠가 얘기하면 내가 은경이한테 쉽게 통역해줄께! ..... 말해봐요~!!
나는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그녀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나는 그녀들이 듣고 싶어하는 얘기를 해주었다.
그러나 경주씨가 알아듣지 못하였다.
따라서 은경씨도 못알아들었다.
결론은 나는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얘기를 했다.
미친 ......
화가 난 은경씨가 그 자리에서 성박사에게 다시 전화했다.
은경 : 바쁜데 시간 내줘서 고마웠어요~ ..... 어쩌고저쩌고 ~ 호호~
그런데, 그 강경호박사님은 뭐하시는 분이신가요??
성박사 : *&*%^&*##@%*_ *%$&#_
은경 : 아휴~ ... 됐네요~!!
은경씨는 성박사의 말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이쯤이면 포기할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은경씨가 또 다시 한 동안 두 눈을 계속 깜빡거렸다.
나 : 은경씨~!!....... 제발 생각좀 안하면 안돼 ???
은경 : 오빠네 동네로 내가 이사가서 어린이집을 차릴까?
..... 오빠 딸 <여름>이를 잘 가르쳐보게~
나 : 이건 또 무슨소리야??!! ..... 어이구우~~~
나는 드디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나는 화가 난 것처럼 지금 이길로 바로 사라져버릴 것이며
은경씨도 경주씨도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 내 실수였다.
정말 대박이었다.
두 여인은 내 팔과 다리를 붙잡고 말린 것은 물론이고,
나는 그녀들에 의하여 침대로 끌려가다시피 했다.
경주씨는 날더러 집에 가려면 차라리 나랑 <복상사 하자>고 덤벼들었다.
나는 <항복>과 <기권>을 번갈아가면서 외쳤고
드디어 그녀들의 커다란 젖가슴과 넓은 마음으로 나는 거실 소파로 되돌아갈 수 있었다.
나는 은경씨로부터
연구소나 어린이집 등의 얘기를 다시는 하지 않는다는 것
내가 설명을 한번 해서 알아듣든 못알아듣든 다시는 묻지 말 것
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
그리고 나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나는
(1) 센서 개발에 대한 연구로 박사가 됐다 : 센서에 대한 약간의 설명도 하다가 중간에 패스~
(2) 여러가지 센서들을 많은 의료기기에 적용시켰다
내가 한 일로 인하여
(3) 아날록 의료기구들이 디지탈화 한다
(4) 진료에 필요한 환자의 데이터들이 컴퓨터에 의해서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것
(5)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데에는 속도와 정확성이 3배 이상 좋아졌다는 것
(6) 의료 말고도 다른 분야에서도 쓰인다.
은경 : 그럼 오빠가 의사들을 도와준거네요?
나 : 그렇지. ...... 그런데 그건 나 혼자 한 것이 아니고 .......
경주 : 어쨋든~!! ......... 그런데 의사들이 오빠한테 고맙다고는 해요?
나 : 아뇨~
경주 & 은경 : 헐~~ ..... 와~!! ... 의사들 대박 나쁘다~!!!!
이건 뭐 바보들의 집합소도 아니고 ..... 참나~!!
웃음이 나오기는 나오는데 .......
웃어도 되는 건지 .....
이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어서 개인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자본과 설비가 많이 필요하므로 은경씨의 생각은 고맙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나는 열심히 설명했다.
그녀들은 내 설명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
그렇게 은경씨를 설득해서 일단은 간신히 위기를 넘긴 것처럼 보였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그리고 은경씨의 활약으로
장모님은 그 다음 주에 경성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물론 혜원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지만 ......
병원측은 일단은 자리가 난 4 인실로 장모님을 입원시킨 후에
나중에 입원실이 비면 독방으로 옮겨주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장모님에 대한 모든 검사를 처음부터 다시 할 것을 부탁했다.
성박사의 지인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간호사나 의사들의 태도가 다르다.
장모님과 혜원이는 거의 VIP 수준이다.
나와 인터뷰할 때 의사들은 아예 진료기록부를 보여주면서 얘기한다.
장모님 : 지난 번 부산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의사들이나 간호사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해준다~
혜원 : 그게 오빠 때문이야~!!
이 병원은 오빠아니면 이렇게 빨리 입원도 못할 병원이야~
또 저 박사한테 진찰 받으려면 이삼년씩은 기다려야한대.
혜원 : [눈물을 흘리면서] 불쌍한 울엄마를 오빠가 살리네 ....... 고맙다, 오빠~!!
나 : 장모님께서 이지경까지 가도록 내가 모르고 있어서 죄스럽고 미안하다.
혜원 : 무슨소리야? ... 오빠가 무슨 죄가 있다고 미안하다는 거야?
나 : 다른 사람들은 나를 강박사라고 부르는데........
강박사 장모님께서 저정도까지 가도록 다른 사람도 아닌 강박사가 몰랐다는게 말이 돼?
유박사나 성박사가 속으로 얼마나 나를 욕하겠노?
남의 집 불은 목숨 걸고 끈다던데 정작 자기네 집에 난 불은 알아채지도 못했다고!!
혜원 : 오빠가 의사 아니쟈나 !!??
나는 두 의사에게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창피스러웠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나는 장모님을 뵐 때마다 죄인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착한 혜원이는 끝까지 나를 무죄로 몰고가고 있다.
또 내가 혜원이에게 미안해하고 용서를 빌 일은 따로 있었지만
그 말은 아예 입밖에 꺼내지도 못했다.
그래서 나는 혜원이에게 더 미안했고 마음이 더 아팠다.
나는 비겁하고 사악하다~!!!
이제는 혜원이가 부산에 가지 않는 대신에 처남의 와이프들이 교대로 와서 산다.
주말에는 처남들도 들이닥친다.
이건 뭐 내집이 내집이 아니다.
시장통같다.
한동안 걱정스럽게 나를 지켜보던 혜원이가 말했다.
혜원 : 서울로 모셔오라고 한 건 오빠니까 오빠가 참아~!!
나 : 괜히 넘겨집지 마~!! ...... 나는 아무런 생각도 안하니까~!!
혜원 : 오빠가 아무 생각도 없다는 것이 문제지~
혜원이는 병원근처에 원룸을 얻자고 했다.
집안에 다른 사람들이 계속 들낙거리면 내가 신경과민이 되는 것을 혜원이가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원룸을 얻든지 말듡 알아서 할테니까 처가 식구들을 밖으로 내쫓지 말라고 했다.
나에 대한 신경은 뚝 끊고 장모님과 처가식구들에게 잘 하라고 했다.
나 :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형제들이 다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얼마나 좋으니?
혜원 : 고맙긴 한데 ....... 오빠 혹시 딴 여자랑 살림차릴꺼 아니지?
나 : 뭐야???
이건 가슴이 따끔한 정도가 아니다.
나는 번개나 벼락에 가슴과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
이것이 여자의 육감인가?
설사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던진 농담이라 하더라도 그만 정곡을 찔려버렸다.
내 얼굴 표정이 변하자 혜원이는 사과모드로 돌아갔다.
나도 자랑스럽지 못한 <전적>이라는 것이 이미 과거에 몇 개 있었으므로 뭐라 말 할 수는 없다.
아파트 같은 단지에 내 여동생 영화가 살고있다.
여름이는 요새 거의 고모 손에 맡겨져 있다.
물론 혜원이로부터 영화에게 선물공세가 끊어지지 않는다고는 들었다.
혜원이는 내가 영화네 집에 가서 신세를 졌으면 하는 눈치이다.
낮에 혜원이는 직장에나가고 처남와이프들이 장모님 곁을 지킨다.
밤에는 혜원이가 네시간 정도를 교대해주고 집에 가서 잠을 잔다.
그러면 처남 와이프들은 내집에 가서 씻고 옷갈아입고 다시 온다.
혜원이는 일 끝나고 병원 들렀다가 집에가면 완전 시체다.
그 생활 버탸낼 수 있는 여자는 아마도 전 세계에 혜원이 말고는 없을 것이다.
나는 시간이 가면서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혜원이에게 간병인을 쓰자고 말했다.
누군가가 아파도 아파서 쓰러진다면서 이럴 수는 없다고 했다.
내가 직접 혜원이를 데리고 간호사에게 가서 간병인 3분이 8시간씩 맡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나머지 일은 혜원이에게 맡겼다.
처남네 식구들에게는 오고싶으면 주말에만 오라고 했다.
믈론 그들이 나와 혜원이에게 고맙다고 말이야 했지만 ......
그리고 나서 혜원이는 저녁 시간에 들렀고 나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한번씩 들렀다.
늘 피로에 쩔어있는 혜원이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혜원이는 장모님께서 가까이에 계시므로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지금 나는 이런 혜원이와 잠자리를 갖는 것은 꿈도 못꾼다.
그래서 혜원이는 나에게 더 미안해한다.
정작 미안해해야 하는 사람은 나인데 ....
내 가슴이 성하겠는가?
내가 퇴근할 때에는 주로 경주씨가 와서 나를 싣고 수원으로 간다.
어떤 때는 자정이 넘어서 서울로 오기도 하지만 주로 아침에 바로 회사로 들어간다.
그러다보니가 은경씨랑 같이 있는 날이 많아졌다.
이렇게 나와 혜원이가 신경과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은경씨가 알고있으므로
연구소나 어린이집 얘기가 쏙 들어간 것은 물론 천만 다행이다.
은경씨는 나에게 이번 주말에 이틀정도의 시간을 빼서 수원에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나는 혜원이에게 출장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주말, 그러니가 목요일 오후에 은경씨는 나를 수원으로 데려갔다.
우리가 간 곳은 저녁식사를 할 식당이었다.
그 자리에는 은경씨를 비롯한 경주씨의 친구들 몇명이 같이 있었다.
남자도 두명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은경씨가 최근에 새로 사귄 남자친구로 소개되었다.
다른 여자들과 남자들은 호기심이 가득찬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 : 지금 이 자리는 무엇을 축하하는 자리죠?
은경 : 어제 경주 이혼판결 났어요.
나 : 그럼 이혼을??? ....... 축하해서는 안되는 것 같은데 .....??
다같이 : 아냐~!! .... 경주가 이혼한 것은 진심으로 축하해야해~!!!!!
원래의 계획은 거기서 저녁 먹고 나이트가기로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동안 쌓인 것이 얼마나 많았던지 경주씨가 술에 취해서 난장판을 부렸다.
그 바람에 우리는 아쉬워(?)하며 헤어져야만 했다.
은경씨는 친구들에게 경주씨를 지키고 있으라고 하고는 먼저 나를 집에 데려다놓았다.
그녀는 다시 식당으로 가서 경주씨를 경주씨의 집에 실어다 준다고 거짓말하고
경주씨도 우리가 있는 집으로 데려왔다.
은경시는 경주씨는 작은 방에 재었다.
나와 은경씨는 씻고 침실로 갔다.
침대에서 은경씨와 나의 격전이 끝났을 때가 밤 10시쯤이었다.
혜원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혜원 : 오빠, 지금 어디야?
나 : 대전, 대덕 !! .... 왜? ...... 장모님께 무슨 일 생겼어?
혜원 : 그래? ........ 이상하다 ~~
......... 내 친구에게서 전화왔는데 걔 동생이 오빠를 수원에서 봤다던데?
나 : 무슨 소리야? ..... 내가 왜 수원에 ?? ...... 이리로 올래?
혜원 : 아냐~ 피곤해 죽겠는데 이 시간에 가긴 어딜가?
.......... 오빠, 지금 뭐하는데?
나 : 이제 일 마치고 한잔 하러 나가려고. ...... 하하~
혜원 : 너무 많이 마시지 마!! .... 나 잔다~!!
이 통화를 들은 은경씨가 갑자기 옷을 입고 나에게도 옷을 입혔다.
그녀는 내가 왜그러느냐고 물어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나를 그녀의 아반떼에 싣고는 대전으로 가자면서 달렸다.
가는 도중에 은경씨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어쩌고저쩌고> 라고 말했다.
나 : 이미 통화가 수원에서 끝났고, 그 통화에 대한 위치추적은 이미 수원으로 나와.
....... 지금 대전 가봤자 이미 늦었어.
은경 : [내 말을 전혀 들으려고를 하지 않는다.] .... 그래도 수원은 안돼요!!
........... 저 지금 너무 무서워요. ....... 지금 제 가슴이 얼마나 놀라서 펄떡대는지 모르시죠??
결국 우리는 은경씨의 말도 안되는 고집때문에 대전에 있는 모텔에서 그날 밤을 보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