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식이 - 11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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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봉식이 ----- 11
그런데… 일이 일어났다.
그 때, 큰 처남댁이 예상보다 일찍 들어 왔고 마당에 서 있는 그의 옆에 온 것이다.
이상한 낌새에 고개를 돌린 봉식…
[ 처…처남댁? ]
[ 그…그냥 있어요… ]
봉식이 아무 말도 없이 있자 두 사람이 하는 모습을 조금 더 지켜 보더니 문을 나섰고 봉식이 걱정되어
바로 뒤를 따라 나갔다.
구두 소리가 또각 또각 나는데 무심하다.
아무 말도 없이 걷던 큰 처남댁이 어린이 놀이터에 다달아 의자에 앉자 봉식이도 옆에 앉았다.
[ 괘…괜찮으세요? ]
[ 괜찮아요… 알고… 있었어요… ]
[ 네에~~? ]
큰 처남댁이 알고 있었다니… 다시 그녀를 보는데 먼 산을 보는 듯 하기만 한다.
큰 처남은 송재준이었고 큰 처남댁은 이정애였다.
재준은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성격도 차분하며 정애 역시 늘씬한 몸매에 성격이
서글서글하여 두 사람은 잘 어울리는 부부였다.
재준은 처음 동생 재성이 결혼할 여자라며 데리고 온 심소연을 보고 참 피부가 곱고 귀엽다는
생각을 하였고 또 웃을 때면 움푹 들어 가는 보조개가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시아주버니와 제수씨의 관계로 그저 좋은 가족으로 지냈다.
문제가 일어난 것은 소연이 재준과 같은 학교에 시간 강사가 되고 얼마 뒤 봉식의 장모님,
그러니까 재준의 어머니가 병환을 얻게 되었을 때이다.
딱히 옆에 꼭 붙어 있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간간이 돌봐 드려야 한다.
증권사에 다니는 정애는 시어머니를 돌봐 준다고 해도 회사 일 때문에 벅차고 또 낮에는 시간을
비워야 하는 지라 가까이 살고 있는 소연이 드나 들며 도왔다.
교수인 재준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찍 들어 오고 또 안 나가는 날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재준과 소연이 한 집에서 서로 마주칠 때가 많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시아주버니와
제수씨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재준은 귀엽고 예쁜 얼굴의 제수씨를 보는 게 즐거웠고 또한 어머니를 돌봐 주는 그녀가 고마웠다.
소연 역시 좀 덜렁대고 늘 술 마시고 들어 오는 남편보다는 지적으로 보이면서도 나이가 좀 더 들어
편안한 분위기가 나는 시아주버니에게 호감이 갔다.
그러다 보니 소연은 형님 댁에 갈 때에도 옷 매무새도, 얼굴도 단정하게 가게 되었다.
[ 아주버님~! 여기 주스 드세요~! ]
이층 서재에서 논문을 준비하던 재준에게 소연이 주스와 간식을 가져다 주자 재준은 가까이 온
그녀에게서 아내와는 다른 화장품 내음, 향기 그리고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 고맙습니다. ]
[ 아주버님은 늘 연구만 하세요? ]
[ 하하… 그건 제수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 저야 시간 강사인 걸요… ]
같이 학교에 근무한다는 것도 또한 공통점이었다.
아침에 일찍 왔던 소연이 급하게 일어선다.
[ 가 봐야 해? ]
[ 네… 아침 강의가 있어서… ]
그 때 출근을 하기 위해 재준이 나오자 정애가 재준에게 부탁을 한다.
[ 여보! 동서가 아침 강의가 있어 가 봐야 한다네… 당신 가는 길에 좀 태워 주죠? ]
[ 아녜요… 택시 타면… ]
[ 제수씨. 가는 길인데 타세요. ]
재준이 그녀를 옆 자리에 태우고 학교로 향했다. 같은 학교에 다녀도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가는 동안 재준은 소연과 학교 강의며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그러다 보니 시아주버니와 제수씨
사이라는 서먹함이 상당히 줄어 들었다.
봄이 한창 때가 되면서 소연의 옷이 조금씩 얇아지자 재준에게 다가 오는 그녀의 향기도 짙어지는 것
같았고 자주 보다 보니 농담도 가끔 하게 된다.
[ 제수씨. 내일 강의 일찍 있죠? ]
[ 네… ]
[ 그럼 내일 그 쪽으로 지나 갈 테니 같이 가세요… ]
[ 안 그러셔도 되는데… ]
다음날 재준이 출근을 하면서 소연의 집 앞으로 가니 소연이 곧 나왔다.
옆에 앉아 안전벨트를 맨 제수씨의 부푼 젖가슴과 귀여운 얼굴이 재준에게 느껴진다.
성격이 다르다 보니 가끔 정애와 소연의 의견이 맞지 않아 소연이 속상해 할 때도 있었다.
정애야 밝은 성격이니 금방 풀렸지만 소연은 조금 새침해져 속상해했고 그럴 때면 재준이 그녀를 위로해
주기도 했다.
[ 그 사람 성격이 원래 그러니 제수씨가 이해하세요… ]
[ 네… ]
그러다 보니 소연은 재준을 챙기는 일도 많아졌다.
무슨 맛있는 음식이라도 있을라 치면 먼저 재준부터 챙겨 주었고 재준은 고마워 하였다.
학교가 개교 기념일이라 수업이 없는 날에 재준이 집에 있었고 소연 역시 출근한 정애 대신
시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하여 왔다.
소연이 음료수와 간식을 챙겨 들고 2층 서재로 가자 재준이 책을 읽고 있다가 그녀의 기척에 눈을
돌렸다. 그녀만의 향기에 코 끝에 다가 온다.
[ 매일 이렇게 제수씨가 간식 챙겨 주시면 저 살찌겠어요? ]
[ 호호… 아주버님은 좀 살이 찌셔도 되요. 너무 표준형이에요~! ]
[ 표준형? 하하… 제수씨도….! 제수씨도 좀 드세요… ]
[ 아녜요~! 저야 말로 살 쪄요~! ]
[ 제수씨가 찔 살이 어디 있다고~! 제수씨가 얼마나 날씬하고 멋있는데…! ]
[ 어머~! 아주버님은~~! ]
살풋이 웃는 소연의 보조개에 재준의 가슴이 순간 울렁 한다.
[ 어머니 때문에 제수씨가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다음에 제가 근사한 저녁이라 대접해 드릴게요~! ]
[ 어머~! 호호… 정말이세요? ]
[ 네~! 시아주버니라고 싫어하시지는 않죠? ]
[ 아…아뇨~! 그런 말씀을~~! ]
다시 웃는 그녀의 보조개가 예쁘게 파인다.
재준은 일찔 퇴근을 하기 위하여 운전을 하고 가는데 언뜻 잔디 밭에 아는 사람이 앉아 있는 것 같아
차를 세우고 보니 제수씨였다.
평소와는 좀 다른 분위기…
재준은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갔다.
[ 제수씨! ]
[ 어머~! 아주버님~! ]
[ 지나가다 앉아 계신 걸 보고… 근데 뭐 안 좋은 일 있으세요? 평소답지 않아서… ]
그러자 소연이 하소연하듯 한다.
[ 좀 문제가 있어서요… ]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계를 보니 아직 오후 중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 하하… 알겠어요… 제가 제수씨 마음 풀어 드려야겠네… 아직 이른 시간인데 어디 바람이라도
쐬여 드릴까요? ]
그러자 소연도 달리 할 일이 없는 지라 고개를 끄덕였다.
차를 운전하여 내달리자 바닷가에 다달았고 소연은 좋아 하였다.
재준이 묻자 소연은 학교에서 교수님과 트러블이 있었던 것과 시간 강사가 겪는 설움 등을 이야기 했고
그는 묵묵히 들으면서 때론 맞장구도 쳐 주었다.
한결 기분이 풀린 소연과 재준은 바닷가를 걸었다.
[ 조심하세요~! ]
[ 어머~! ]
신발이 밑의 바위에 닿아 미끈거린다.
재준이 손을 내밀자 소연은 얼굴을 다소곳하게 붉히며 손을 내밀었다.
가녀린 손가락이 손 안에 쏘옥 들어 온다.
소연의 손을 잡은 재준이 이끌면서 선선한 바람에 바닷가를 거니니 마치 친구 같기도 하고
연인 같기도 하다.
늦기 전에 돌아가 봐야 하기 때문에 회집으로 가서 식사를 주문하고 먹는데 해가 서산마루에 걸린다.
[ 아주버님은 참 자상하셔서 좋아요~~! ]
[ 재성이도 얼마나 잘 챙기는데요… ]
[ 그이는 아주버님에 비하면 덜렁대는 거죠. 해가 넘어 가네요… ]
[ 보기 좋죠? ]
[ 네~~! ]
회를 먹고 나오니 금방 넘어간 해 덕분에 노을이 붉게 물들어 있다.
[ 아~~! 멋져요~~! ]
[ 제수씨… 그럼 조금만 더 있다 갈까요? ]
그러며 재준이 눈을 찡긋하자 소연은 입을 가리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연스럽게 손을 잡자 소연은 그런 시아주버니를 잠시 흘깃 보다가 그를 따라 걸었다.
[ 아주버님은 마치 친 오빠 같아요~~! ]
[ 하하… 좋은 쪽이에요? 나쁜 쪽이에요? ]
[ 당연히 좋은 쪽이죠~! 편안하고 자상하시고…. ]
해거름이 넘어 가니 약간의 쌀쌀함이 다가 오고 잡고 있는 그녀의 손에서 약간의 차가움을 느낀다.
[ 손이 약간 차갑네… 추우세요? ]
[ 아뇨… 괜찮아요. 밤엔 온도 차가 너무 나서….]
그러며 재준이 손을 끌어 당기듯 자신의 허리에 붙이다가 손을 잡아 주머니로 넣었다.
[ 이제 좀 괜찮죠? ]
[ 아주버님은~~! ]
쑥스러움을 느끼며 소연은 아주버님의 양복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그를 따라 다녔다.
자세가 조금 불편하여 재준이 손을 돌려 다시 잡고 넣으니 소연과 재준의 팔이 어긋나듯 닿는다.
[ 제수씨 손…. 참 예뻐요~! ]
[ 아주버님 손은 참 따스해요~~! ]
걷다가 한참 만에 소연이 손을 빼어서는 살며시 그의 팔을 잡으니 재준이 옆을 돌아 본다.
그녀의 손이 팔을 잡으니 짜릿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바닷가에 다녀 오고 나선 재준과 소연은 예전보다 훨씬 더 친해졌다.
어떤 때는 재준의 서재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거실에 있을 때도 보다 편해졌다.
재준은 집 안을 왔다 갔다 하는 소연을 신문 너머로 보았다.
이제 날이 따뜻해져 부드러운 바지를 입고 얇은 블라우스를 입어 가녀린 허리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움직이고 풍만한 둔부를 좌우로 실룩거린다.
부풀어 오른 젖가슴은 블라우스를 밀쳐 그 볼륨은 보는 것만으로도 짐작이 가능하고
가느다란 하얀 목에 걸린 목걸이가 찰랑이며 목선을 더욱 하얗게 만들어 준다.
전체적으로 보면 와이프 정애보다 약간 키가 작은데 몸매가 늘씬하여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 쨍그렁~~~! ‘
깜짝 놀라 보니 그릇이 바닥에 떨어져 깨지고 그것을 소연이 줍기에 괜찮은가 싶어 일어나 가는데…
[ 아얏! ]
[ 제…제수씨? ]
얼른 가서 보니 깨진 그릇을 줍다가 손이 베어져 붉은 피가 조금 솟아 난다.
재준은 이런 저런 생각할 거 없이 바로 휴지를 가져다가 손가락을 닦아 주고 휴지를 눌러 지혈을 하였다.
그런데 그녀의 손가락을 잡아 준다고 앉아 있는 그의 팔꿈치에 살짝 소연의 젖가슴이 닿았다.
물컹한 그 감촉에 재준은 깜짝 놀랐지만 모른 척 그녀의 손가락을 눌러 주었다.
잠시 뒤 휴지를 떼니 피가 조금 멎었고 약간씩 흘러 나온다.
[ 제수씨… 이리 오세요… ]
곧 약품 통을 들고 나와 그녀를 소파에 앉히고는 소독약을 칠해 주고 약을 바른 다음 밴드를 붙이면서
재준이 한 마디 한다.
[ 손가락이 참 예쁜데 베여서… ]
[ 형님은 뭐 손가락이 안 예쁘나요? ]
[ 제수씨 손가락이 더 예쁘니까 그런 줄 알아요! ]
[ 호호~! 아주버님은~~~! ]
그의 말에 소연이 입을 가리며 웃었고 재준은 약품 통을 챙겼다.
[ 어디 봐요! ]
다음날 재준이 집에 온 소연에게 가까이 앉으라 해서 손가락의 밴드를 풀어 보니 상처가 제법 아물었다.
재준은 깨끗한 물을 가지고 와 손가락을 씻어주니 소연이 좀 간지러운 모양이다.
손가락을 씻고 닦아 주고 나서 다시 소독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여 주니 소연이 그를 올려다 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재준에게 소연의 향기가 코 끝에 잔잔하게 들어 온다.
[ 제수씨… 봄도 되고 했는데 동생이랑 어디 놀러 안 가세요? ]
저 번의 바닷가 갔을 때를 떠 올리며 재준이 묻자 소연이 조금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다.
[ 애 아빠가 바빠서요… 그리고 늘 술이라… ]
[ 사회 생활 하려면 다 그렇죠… 참! 전 내일 오후 2시쯤 강의가 끝나는데 제수씨는? ]
[ 전 3시에 끝나요. 근데 그건 왜요~? ]
[ 봄 바람 한 번 못 쐬고 이렇게 어머니 돌봐 주시는 제수씨한테 바람 쐬어 드리려고요~! ]
[ 정말요? ]
[ 네~~! 괜찮으세요? ]
[ 네에~~! 그렇지 않아도 좀 갑갑했는데…. ]
그를 올려다 보는 소연의 눈동자에 기대가 섞여 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비아그라 직구
민지삼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