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마 11
네코네코
0
80
0
3시간전
나까마 011
모든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성민은 추진중인 일산의 초고층아파트단지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조기분양마감이라는 인기를얻어 인천 송도에까지 같은형식의 대단지아파트를 짓게된다
지훈역시 일산현장에 막대한 물량을 연결해주었으며 이어 송도현장까지 자연히 맡게되었다
거의 한현장의 모든공정을 눈으로 지켜본 지희도 많은것을 배워 이제 왠만한건
혼자서도 추진할수있는 요령을 익히게되었다
지훈은 중요한현장인 일산과 송도현장 외에 작은현장이나 물량이 적은곳, 한두다리 걸쳐 들어오는
소개들은 전부 지희에게 넘겼고 그녀는 별다른 실수없이 모든일을 처리하였다
그만큼 하루하루 바쁘게 보냈고 지훈의얼굴을 보는날도 그만큼 줄어들었지만
좋은조건으로 계약을 이끌어내지못해 일량에비해 수입은 그다지 좋지못했다
어느덧 가을의문턱을 넘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10월의중순이 되었다
<그땐 지희씨가 빠졌어야지...>
<그사람만 놔두고 어떻게빠져요>
<계약은 그사람이 하는거라고 몇번을말합니까>
<............>
<한번 연결해줬으면 바로 빠져야되요... 지희씨가 시공조건이니 자재종류니 이런말하면 안돼요>
<전 그분이 너무 모르는것같아서....>
<이봐요 지희씨 지희씨보다 그사람이 더잘알아요... 그사람 작전일수도있고...
거기서 단가비싼 브랜드얘기는 왜꺼냅니까>
<치........>
<그러니 그사람이 지희씨몫에서 빼겠다는거자나요... 나같아도 화나겠다>
<흥 잘먹고 잘살아라>
<풉>
지훈의 불같이 화내는말에도 기한번 죽지않고 말대꾸다
지훈은 이런 지희가 좋았다
자기딴엔 도와준다고 한게 오히려 마이너스가되어 지희의 수입이 깍여나간적도 많았다
하지만 한번 실수한건 그대로 흡수해 다시는 같은실수를 하지않았다
다시는 계약자리에 끼지 않을것이다
<이리와봐>
<........>
지훈이 자신의책상에 앉아 손가락을 까딱하며 지희를 부른다
안하던 행동에 의아한 지희가 자신의 뒤를 돌아보곤 손가락으로 자기얼굴을 가리킨다
<나?>
<응>
<......... 왜?>
<오라면 올것이지>
여전히 궁금한표정으로 지훈앞까지 오자 그가 자신의무릅을 치며 앉으라는 시늉을한다
반말에다 명령조로 쫌 이상하다 싶었다
<넓은쇼파두고 거길 왜 앉으래요?>
<그냥..... 안아보고싶어서>
<갑자기 왜 안아보고싶은데요?>
<귀여워서>
<뭐가 귀여운데요?>
<흐흣>
<앉으면 뭐하시게요?>
<상줄라구>
<무슨상요?>
<궁금하면 앉아봐>
<상품부터 보고요>
<안아줄거야>
<왜안아줘요?>
<안고싶으니까>
<왜안고싶은데요?>
<아 관둬라 관둬>
<히히히>
지희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훈의무릅위로 철썩앉는다
청바지안으로 그녀의 살집이 느껴진다
<헉>
<왜요?>
<으..... 무거워>
<우씨....>
지희가 입술을 내밀며 일어나려하자 지훈의손이 그녀의 뒷목을 잡아당겨 키스한다
다리를벌려 마주앉은 그녀역시 지훈의얼굴을 잡고 입을벌린다
양평에서의일 이후로 가끔 차안, 사무실에서 가벼운 키스정도로 서로의 친밀도를 확인했지만
오늘같이 야한자세와 깊은키스는 처음이었다
한참만에 입을떼고 그녀가먼저 말한다
<어떡하려구...>
<오늘은 지희씨 잡아먹을거야>
<식인종이야 잡아먹게?>
<입으로 뜯어먹어야 먹는건가>
<그럼 뭘로먹어요?>
<여기루>
<꺅>
지훈이 그녀의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잡고 주므르자 지희가 비명을 지른다
깜짝놀란 지훈이 서둘러 그녀를 떼어내고 쇼파로 뛰어온다
<왜요?>
한참 무르익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떨어져나간 지훈이 또 이상했다
그때 덜컥! 하며 송비서가 뛰어들어온다
<무슨일 있어요?>
<...........>
<아놔 뭐가 싹 지나갔는데... 지희씨 벌레같은 거예요?>
<아.... 네....... 바퀸가....>
<무슨 바퀴가 있다고 그래요? 일주일에 한번씩 소독하고 매일아침 청소하는데...>
<맞... 맞아요... 지희씨가 잘못봤겠지>
<그...런가요...>
<아무튼 송비서가 아주머니 청소할때 잘좀 살펴보라해요>
<알겠습니다>
송비서가 나가고 지훈이 크게 한숨을 내쉰다
그제서야 지훈이 자신을 밀쳐낸 이유를알고 따라서 한숨쉰다
<휴우.....>
<휴우..........>
<따라하지 마요>
<히힛>
<저인간한테 들키면 이겁니다 이거>
지훈이 목을긋는 흉내를 낸다
<호홋... 지훈씨 동작 무지빠르다 우와....>
<흠흠... 목숨이 걸린일이니까...>
<킥킥킥>
조금전 설계팀의 보고를받은 성민이 그들이나가자 재빨리 책상의 휴대폰을 열어본다
그사이 은주에게 카톡이 열댓개나 와있었다
[그래서 혼자 먹었단말예요?]
[불쌍하다.... 나라도 같이 먹어줄걸...]
[다음엔 절불러요... 같이먹을께]
[성민씨? 바뻐요?]
[바쁘구나... 이따할께요]
[아직도?]
[으쌰으쌰 기운내라 윤성민♡]
[성민씨~~ 노올자~~~]
[흥 췟 삐짐]
[애들 학원간대요]
[애들 학원갔다왔대요]
[뻥이지롱~~]
[아... 배고프다...]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는 성민의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이토록 유쾌하고 성격좋은 애인을둔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급히 몇글자 적고 전송한다
[왔어]
[급히 볼일좀 보느라....]
겨우 두번째 톡을보냈는데 답장이온다
[큰거 작은거?]
[풉 그볼일 말구]
[아.... 두개동시에? 히힛]
[미안해.. 설계팀이 갑자기 와서]
[알아요... 심심해서 장난친거예요]
[오늘 지훈이 늦는대?]
[아직 통화 안했는데]
[그럼 연락줘... 보고싶어]
[풉... 아침에보고 또?]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노래가사 그만!]
[ㅋㅋㅋ]
[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만 들리고 퇴근하죠>
<벌써요? 이제 2시밖에 안됐는데>
<뭐 우리가 공무원입니까 할일없으면 퇴근이지>
<하긴.... 실장님이 월급주는것도 아니고...>
<아이고 수업료는 내가받아야지>
<아이고 디러버라 수업료 낸다내>
<당장 주시오>
<얼마면되겠소?>
<나의 수업료는 돈으로 따질수없으니 다른걸로 주시오>
<그대는 무엇을 원하는가>
<수청을들라>
<.......>
<삐졌어요?>
<혹시나 내가 거절하면 무안할까바 장난식으로 그러는거죠?>
지훈의 머리꼭대기위에 있는여자는 송비서뿐이 아니었다
세상살기 참 힘들다
<가요>
<..........>
<대신 제가 가자는데로가요... 아무데서는 싫어>
<.........>
지희가 작정한 눈빛으로 앞만 주시한채 말한다
뻘쭘해진 지훈이 뭐라고 변명이라도 하고싶었지만 마땅한말이 떠오르지않는다
그동안 장거리출장에서 얼마든지 그녀를 유혹할수 있었지만 지훈 스스로 그런기회를 만들지않았다
자연스러운 스킨쉽으로 많이 친해졌다고는 하나 그녀의 마음을 확실히 알기도전에
밑도끝도없이 대쉬했다가 그나마 좋았던관계가 오히려 나빠지는걸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자신의 심정을 꿰뚤어보듯 툭툭 던지는말에 가시가있다
어디로 가자는건지 알수가 없었지만 그녀가 운전하는대로 갈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차를세운곳은 뜻밖에도 외곽의 한 아파트단지였다
오성급 호텔도아니요 근사한 별장도아니었고 그녀가 살고있는 동네도 아니었다
능숙하게 번호키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자 잘꾸민 신혼집처럼 가구며 살림살이가 전부 새것이었다
<여긴....>
<흐흣 일단 앉으세요>
<누구네집이죠?>
<실장님덕에 빚진거 다갚고 조금씩모아 장만했어요>
<그새?>
작은평수이긴 했지만 싯가로 2억이 넘을텐데 살림살이며 인테리어비용까지 합치면 3억정도는 있어야했다
불과 4~5개월만에 아파트한채라면 자신도 금방 따라잡힐것같았다
나까마일이 체질인듯싶었다
<다음주에 이사올거예요>
<축하해요.. 필요한거 한가지 선물해줄께요>
<지금 주시잖아요>
<응?>
<실장님이 선물이예요...>
<에잉~~ 뭔소리... 차바꿔줄까요?>
<차는됐고요... 수청들라면서요...>
<아진짜.... 그건 장난이고..>
<아녜요... 저희가 그나마 이렇게 다시 자리잡을수있게 도와주신 실장님이나 대표님... 은혜를 갚고싶어요>
<웅? 윤대표도 수청들으래요?>
<아씨......>
그녀가 눈을흘기며 무릅위로 폴짝뛰어 올라앉는다
오늘 야한자세 여러번 나온다
지훈의목을 감싼 그녀가 입을맞춰오며 가슴을 그의몸에 밀착시키고 애무를 유도한다
허리를 잡았던 지훈의 손이 등으로, 엉덩이로, 목으로, 머리로, 다리로 옮겨다니며 더듬었고
그녀의 아름답고 신선한 여체를 마음껏 희롱했다
<수업료예요... 일시불...>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OEC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