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비밀 1편
꿈꾸는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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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주말 오전, 어린이집 운동장에서 열린 가을 행사장. 아이들 웃음소리와 부모들의 떠드는 목소리가 뒤섞인 가운데, 나는 준우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었다. 하늘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가슴 부분이 살짝 조여서 걸을 때마다 D컵 가슴이 부드럽게 출렁였다. 출산 후에도 꾸준히 관리한 덕에 허리는 잘록하고, 엉덩이와 허벅지는 여전히 풍만한 편이었다.
그때 그를 처음 봤다.
태준. 다른 반 아이의 아빠라고 나중에 알게 된 남자. 키가 크고 어깨가 넓었으며, 캐주얼한 셔츠를 입었는데도 근육질의 가슴선이 은은하게 드러났다. 낮은 목소리로 아들에게 뭐라고 말하는 그의 미소가, 순간적으로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목덜미의 힘줄, 웃을 때 살짝 패이는 볼, 그리고 그 눈빛.
심장이 갑자기 ‘쿵’ 하고 내려앉았다.
‘뭐야, 이건…’
나는 얼른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이상했다. 그의 모습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렸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준우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 척하면서도 내 시선은 계속 그에게로 갔다. 다리가 살짝 후들거렸다. 특히 그가 몸을 숙일 때 드러나는 허리 라인과, 바지 위로 살짝 드러난 엉덩이 선을 보고 나서부터는… 아래가 이상했다.
팬티 안쪽이, 아주 미세하게 축축해지고 있었다.
‘설마… 내가 지금?’
나는 다리를 살짝 오므리며 서 있었다. 보지 입구가 은근히 욱신거리며, 부드러운 살이 살짝 부풀어 오르는 게 느껴졌다. 속옷 천이 음순에 살짝 달라붙는 불편함. 아직은 ‘욕망’이라는 단어까지는 떠올리지 못했다. 그냥…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하고, 젖꼭지가 브라 안에서 살짝 단단해지는 것만 느꼈다.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그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운전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남편 민준이 “오늘 어땠어?” 하고 물었지만, 대답은 대충 넘겼다. 집에 도착해서도 소파에 앉아 TV를 켜놓고 멍하니 있었다. 허벅지 사이가 은근히 저렸다. 보지가 가볍게 맥박 치듯 꿈틀거리는 느낌.
나는 무의식적으로 허벅지를 꾹 눌렀다.
‘대체 왜 이러지…?’
그날 밤, 잠자리에 들면서도 그의 낮은 목소리가 귀에 맴돌았다. 나는 몸을 뒤척이며 눈을 감았다. 아직은 모른 척하려 애썼지만, 내 몸은 이미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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