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직장상사 03 (완)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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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아내는 직장 상사 03
택시가 어둑한 길목에 멈춰 섰다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된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중간쯤인 거 같은데 몇 대의 차들이 서 있는 공간에서 멈춰선 택시기사가 말도 없이 룸미러로 우리 부부를 훔쳐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난 멋쩍게 미소를 짓고는 기사에게 말을 했다.
“저기.. 잠깐 나가계시면 안 될까요?”
“네?.........”
“잠깐이면 됩니다.”
“네.”
정말 아쉬운지 고개까지도 돌려 창피함에 고개를 돌려 창밖을 향하고 있는 아내를 쳐다본 기사가 선뜻 자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다시 한번 부탁을 하고 나서야 운전석에서 내린 기사는 담배를 피우면서도 택시 주변을 떠나질 않고 있었지만 그런 기사의 행동이 오히려 날 자극했기에 기사의 눈치를 살피며 블라우스의 옷깃을 여미고 있던 아내를 눕히고는 치마를 아예 허리까지 끌어올리고 허리를 숙여 보지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하윽~. 자..잠깐만. 하아~.아아..아~..진짜..미쳤어. 하아~..기사아저씨가 본..다고. 하윽~~하아아아~”
“보면 어때? 근데 자긴 왜 더 흥분하냐? 뭐야 이거. 보지가 완전히 젖었잖아.”
“흑~. 자기가 손가락으로.. 막....휘저으니..까.. 하아~”
“이년이. 주인님이라고 부르라니까!”
“하..아.. 흑..아아~.”
보지를 빨던 혀와 입을 클리토리스로 옮기고 손가락으로 다시 보지를 쑤셔대자 아내의 허리가 춤을 추며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날 밀어대던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는 이젠 더 빨아달라며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아내의 행동에 정말로 박고 싶다는 충동이 한계를 넘어 터질 것 같았다.
“씨발.. 차라리 모텔로 갈 걸 그랬나. 자세가 영 안 나오잖아. 자기야. 자기가 올라타라.”
“하~~..으응?”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자기 보지에 당장 박고 싶다고. 빨리!”
“......”
“뭐해!?”
아직도 기사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걸까?
조금 전까지 흥분에 겨워 몸서리치던 아내가 막상 삽입이라는 말이 나오자 머뭇거리며 차 뒤쪽에서 우릴 훔쳐보고 있는 기사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는데, 결국 내가 먼저 참지 못하고 어깨와 함께 가슴이 다 드러날 정도로 아내의 블라우스를 아래로 끌어내리곤 브래지어까지 쇄골 위로 올리며 아내를 힘으로 내 위에 올려놓고는 손을 내려 자지를 잡고 아내의 보지에 맞추며 허리를 위로 쳐올렸다.
“하윽~..하..아..아~.”
“윽.. 씨발.. 엄청 조이네.”
“하..아아..아~.”
“좋지? 자기도 이런 색다른 섹스가 좋지?”
“하아~..ㄴ..네. 하아~..아앙~.”
망설이던 모습은 어디 갔는지.. 내 힘에 올라탄 아내였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자지가 보지에 들어가자 알아서 허리를 흔들며 요분질을 치기 시작했다.
허리춤까지 말려 올라간 치마 아래로 털이 훤히 보이는 사타구니를 드러낸 채 택시가 흔들릴 정도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아내의 모습은 내게도 엄청난 자극을 줬고 엉덩이를 움켜쥔 내 손에도 힘을 주게 만들었다.
“하윽~..흑흑..하아..아아.. 좋아. 아~.아앙~.”
“걸레 같은 년이 좋다고 허리 흔드는 거 봐라. 그렇게 좋냐!?”
“하아~..네..네. 자기.. 주인님 자지가 너무 좋아요. 하윽~..흑~”
“허.. 너무 달라지니까.. 적응이 안 되..네..”
“흑흑~..주인님이..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하윽~..하..아앙~. 내..보지..가 걸레라면서요. 하아~.아아.”
“크큭큭~. 그래. 씨발년아. 네 보지는 원래 걸레였잖아.”
“하윽~..아아..아~~”
내 욕을 듣더니 갑자기 아내가 허리를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욕이 더 흥분되고 자극이 되는지 내 목덜미를 끌어안고는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들며 더 해달라는 듯 신음소리와 함께 음란한 단어까지 서슴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하윽~.아.. 너무 좋아요. 흑~ 빨리..빨리 싸주세요. 하아~.아아아~”
“씨발.. 진짜 걸레..네. 회사에서 다른 새끼들 자지까지 막 따먹고 다니는 거 아니야?”
“하아..아아..아~. 아니에요. 주인님한테만.. 하아~..아아~ 하윽~”
“아니긴. 솔직히 말해 이년아. 너 겉으로는 도도한 척 하면서 다른 새끼한테 가랑이 벌리고 다녔지!?”
“하윽..아~..하아..아아아..아니에요. 아윽~.”
“씨발..년이.. 그럼 내가 시키면 다른 새끼한테도 보지 벌릴거야?”
“흐윽..아~.”
“빨리 말해! 벌릴 거야 말 거야!?”
“네..주인님이 시키시면..하윽..아아~”
“내가 시키면?”
“다른 남자한테 벌릴게요. 막.. 따먹으라고.. 하윽..아아아.”
“이. 씨발.. 걸레같은..년이..헉헉헉..헉..”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자존심과 자만심의 덩어리라고 생각했고 술에 취해 강간하듯 범하며 걸레 취급했던 내 행동에 어느새 익숙해진 듯 정말 날 주인님처럼 대하며 절정을 향해 달려가며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음란한 아내의 모습은 내 이성을 놓게 할 정도로 음란하고 음탕했기에 사정의 기운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더 이상의 욕이나 음담패설은 잊은 채 나와 아내는 신음만을 내뱉으며 격렬하게 서로의 리듬에 맞춰 허리를 흔들었고 채 절정을 향해 동시에 달려가기 시작했다.
서로의 온몸의 땀으로 젖을 정도로 격렬한 섹스를 이어갈수록 택시의 창문들이 온통 서리로 흐릿해져 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요란하게 허리를 흔들던 우리는 거의 동시에 오르가즘을 느끼며 절정에 도달하게 됐다.
난 아내의 자궁벽을 뚫을 기세로 움켜쥔 엉덩이를 고정한 채 엉덩이에 힘을 주며 사정을 시작했고 아내는 그런 내 얼굴을 가슴 사이에 끼고 꽉 끌어안고는 내 머리카락을 쥐어짜며 나처럼 엉덩이에 힘을 주며 배를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뜨거움이 가득한 택시 안에서 우린 그렇게 몇 분 동안 서로의 몸을 끌어안고 쾌감을 음미하게 됐는데..
황홀감에 흠뻑 빠졌던 우리 부부가 이성을 찾은 건 조용해진 택시의 미동을 느낀 기사가 운전석의 문을 열었을 때였다.
단발마의 신음을 내뱉은 아내가 황급히 자리로 돌아가 옷매무새를 정리하는 동시에 나도 바지를 다시 입고는 밀려오는 창피함에 기사와 눈도 못 마주치게 된다.
택시기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자신도 이런 일이 처음인지 멋쩍게 입을 열었다.
“다 끝나셨죠?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정말 따블로 주시는거죠?”
“예?.. 아! 그럼요. 하하.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저희 같은.. 손님들이 많은가 봐요.”
“술 취해서 빨고 더듬는 손님들은 많이 봤지만..이렇게 대놓고 빠져달라는 손님은 처음이네요.”
“...”
“뭐.. 부부금술이 좋으신 거 같으니까. 그래도 다행이시네요. 대부분이 불륜이던데.”
“아..네.”
기사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도 아내는 뒤늦게 밀려온 수치심과 창피함이 더 힘든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는 주먹을 꽉 쥐기만 했다.
“그런데.. 시트까지 다 젖었던데.. 세차비도 주셔야겠는데요. 냄새 때문에 오늘 하루는 완전히 종 친 거 같은데... 아니면....”
“네?”
“아까.. 밖에서 들으니까. 다른 남자 어쩌구 하던데..”
기사는 말을 하면서도 룸미러로 아내의 허벅지를 연신 훔쳐보고 있었다. 그리고 말 끌은 흐렸지만, 그다음 말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끝까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아내의 얼굴을 먼저 살피게 되는데..
“아저씨!”
“...네?”
“택시를 더럽힌 것도 정말 죄송하고.. 이상한 짓 한 것도 정말 죄송한데요. 우리 부부가 술에 취해서 미친 짓을 했지만 그런 거 아니거든요!”
“....”
“세탁비 얼마에요? 원하시는 대로 다 드릴 테니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아니.. 난 요즘 성이 하도 개방됐다고 하니까. 혹시나 두 분이 그런 사이인 줄 알고 한 말이지.. 그리고 보여줄 거 다 보여줘 놓고는 뭘 발끈하시네.”
“그러니까!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얼마에요?”
“오늘 하루 공친 게 얼만데..쯧쯧..”
“세탁비까지 50만 원 더 드리면 되나요? 아니면 그냥 경찰서로 갈까요?”
“네? 하~.. 말이 그렇다는 거지.. 무서워서 말도 못 하겠네. 참나.. 조금 전까지 좋다고 엉덩이를 흔들.”
“아저씨! 그냥 경찰서로 가주세요.”
“아..알았수다! 그냥 30만 더 주쇼. 나도 좋은 구경 실컷 했으니까. 요금까지 30만만 받을 테니, 무섭게 좀 그러지 마쇼. 참나..”
택시기사는 정말로 아내가 지갑에서 꺼낸 30만 원만 받아갔다.
30만 원을 받은 후 출발하려던 기사가 내려선 내게 달려와 명함까지 주며 다음에 또 불러 달라는 말을 하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모습에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 된 나였지만 그것보다 택시기사와 정말 싸울 듯 냉랭하게 말을 하는 모습과 언제 그랬냐는 듯 택시에서 내려 똑바로 걸어가는 아내의 모습에 더 당황하게 된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난 조심스럽게 아내에게 묻기 시작했다.
“저기.. 자기야..”
“...?”
아내가 대답도 안 하고 날 빤히 쳐다본다.
“괜..찮아?”
“..뭐가?”
“아니.. 갑자기.. 차갑게.. 변한 거 같아서.. 바로 전에만 해도..”
“저런 사람한테 괜히 꼬투리 잡혀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
“그래도....”
“그래도 뭐? 설마 진짜로 저 기사아저씨랑 같이 하려고?”
“응? 내가 미쳤냐?! 당연히 아니지!”
“.....”
“진짜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자기가 어떤 여잔데..”
“그럼 됐어.”
아내는 어느새 평소의 아내로 돌아와 있었다.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냉랭하기까지 한 차가운 말투가 평범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철벽을 두르고 있는 정윤지 과장으로 돌아와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평소처럼 아내가 먼저 샤워를 했고 난 간단히 청소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난 아내의 일탈을 완전히 파악하게 되었다.
아내가 날 유독 갈구는 날.. 직장 동료들 앞에서 사소한 내 실수에도 무안할 정도로 날 깨는 날은 아내가 그 짓을 하고 싶어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게 넘길 사소한 실수에도 서류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날 갈궜다..
난 고개를 푹 숙인 채 책상에 앉아 있다 옥상으로 올라왔고 아내가 질색하는 담배를 한 대 꺼내 입에 물고는 조용히 단축번호 1번을 눌렀다.
[여보세요.]
“지금 어디야?”
[...사무실인데.]
“내가 저번에 준 거 서랍에서 꺼네.”
[지금?]
“싫어?”
[알..았어요.. 꺼냈어요.]
“꺼냈으면.. 보지 속에 집어넣고 옥상으로 올라와.”
[....알겠어요.]
“김대리!”
“응?..어.”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기다리던 아내가 아닌 날 걱정스럽게 쳐다보던 권대리가 먼저 옥상에 올라와 내게 다가왔다.
“하루 이틀도 아닌데 뭘 그렇게 썩은 표정이야.”
“그렇지 뭐..”
“참나.. 아무리 상사라고 해도 자기 남편인데 어떻게 저러냐. 사내연애가 사칙 위반도 아니고, 결혼도 축복받으면서 했는데 왜 저렇게 자넬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고. 누가 보면 자넬 해고하려고 작정한 사람 같잖아.”
“나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나이도 많잖아. 내가 답답하니까 그렇지 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설마 집에서도 저래? 하~ 진짜 지옥이겠다. 차라리 이혼하는 건 어때?”
“이혼?”
“그래 이 친구야! 일부러 자네하고 결혼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자길 넘보고 찝쩍대는 상관들 싫어서 일부러 자네하고 결혼해서 경력 쌓는데 집중하려고, 자기 성격 다 받아주면서 시중들어 줄 머슴..그래서 자네하고 결혼했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괜히 고생만 하지 말고 이혼부...엇. 저승사자 납셨네.. 참나. 담배 피우는 것도 뭐라고 한소리 하려나 보다.”
“김대리!”
“...네?”
“업무시간에 왜 이러고 있... 윽..”
“어!? 정과장님 괜찮으세요?”
하이힐 소리를 내며 도도하게 걸어오던 아내가 순간 비틀거리며 주저앉으려고 했고 도망치려던 권대리가 아내의 팔뚝을 잡으며 아내를 부축하게 됐다.
“괘..괜찮아요. 들어가서 일 봐요.”
“얼굴이 창백하신데..”
“괜찮다니까. 난 김대리랑... 할 얘기가 있으니까 먼저 들어가세요.”
“.....네. 근데.. 귀까지 빨개지셨는데..”
“괜찮다니까요.”
“네..”
“왔어?”
“이..이것 좀 꺼요. 흑.”
확실히 비싼 값을 하는 진동기다.
블루투스도 잘 작동되고, 강도에 비해 소리도 거의 없고.. 회사라는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적합한 물건임엔 확실했다.
스마트폰의 스위치를 최고 강도로 올리자 거의 들리지 않던 진동음이 아내의 치마 사이에서 미세하게 흘러나오더니 아내가 휘청거리며 겨우 의자에 앉는다.
자신의 치맛자락을 움켜쥐고는 애원하듯 날 쳐다보며 입술을 꽉 깨물기 시작했다.
“흐윽.. 그..그만..”
“진동이 죽이지? 이거 32단까지 올릴 수 있네.. 패턴도 여러 가지고..”
“흡...아~~”
내가 스마트폰의 액정을 이리저리 만지기 시작하자 아내가 의자에 앉은 채 날 노려보던 눈을 감으며 고개를 숙이더니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발목에 힘을 준다. 담배에 하나 더 꺼내 입에 문 난 아내의 바로 옆에 앉아 소곤거리듯 조용히 말을 이어갔다.
“오늘 하루종일 그거 빼지 마라.”
“흑.. 하..루종일요?”
“싫어?”
“아..니에요. 하윽~. 조..조금만 줄여..주세요. 너무 강..해..”
“권대리가 너보고 음란한 년이라고 하더라.”
“네!? 구..권대리가??”
“너처럼 도도한척은 다 하는 년들이 뒤로는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고. 너 같은 년일수록 위에다가는 보지부터 벌리고 다녔을 거라고, 그래서 나보고 이혼하라고 하더라.”
“하윽~..아흡..흑.. 너.너무 쎄..요.. 조..조그만.. 하아~.”
“맞아? 나 몰래 위에다가 보지 상납하고 다녔냐?”
“아..아니에요... 제..보지는 주인님..만..하윽~.”
“솔직히 말해 봐. 나랑 이혼하고 싶어?”
“아..아니에요!”
갑자기 언성을 높인 아내의 큰 목소리에 나도 깜짝 놀라게 된다.
“깜짝이야..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흑.... 가..강도를 조그만 내려주세요.”
“그렇게 나랑 이혼하기 싫어?”
“.....네.”
“하하..하.. 그래. 나도 사랑해.”
“하아~..흑..진..짜 못..됐어.. 학!~..”
“퇴근 시간에 맞춰서 속옷은 다 벗고.. 다시 여기에 올라와. 물론 이거 빼면 오늘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
“흑~~~.”
“알았냐고?”
“...네. 하아~.”
진동기의 강도를 최소로 내리곤 내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옥상의 문을 열고 건물로 들어 올 때까지 아내는 의자에 앉아 여전히 치맛자락을 움켜쥔 채 꼼짝도 하질 않았지만 난 희미한 미소만을 남긴 채 사무실로 돌아왔다.
“정과장은?”
“몰라.”
“하~ 진짜 대단하네. 몸도 안 좋은 거 같은데 옥상까지 쫓아와서 갈구냐. 또 뭐라고 하든?”
“그냥. 일 잘하라고.”
“진짜 너무하네. 진짜 이혼 좀 생각해 봐.”
“이혼? 내가 왜?”
“....뭐? 진짜 바보냐? 아님 미련한 거야? 그렇게 당하고도 저 마녀하고 살고 싶어?”
“응! 한 번 맺은 인연인데 어떻게 쉽게 헤어지나. 이것도 다 하늘이 소중한 맺어준 인연인데.”
“허.. 자네 혹시 변태야? 막 괴롭힘당하면 좋아하는?? 그걸 뭐라고 하더라...”
“크큭큭~. 글쎄... 그런가 보지.. 하긴.. 쌍욕을 먹으면서도 엄청 흥분하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
“뭐? 누가?”
“그런 사람이 있네요~.”
아내가 사무실로 돌아오자 권대리가 피하듯 자리로 돌아갔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듯 보였지만 아직도 아내의 얼굴엔 적게나마 홍조기가 남아있었다. 자리로 돌아가 평소처럼 업무에 전념하는 아내를 보며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조금씩 강도를 높이기 시작하자 아내가 볼펜과 결재서류를 책상 밑으로 떨어트렸다.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아내에게 쏠리자 아무렇지 않다는 듯 책상 밑으로 허리를 숙여 떨어트린 물건을 집어 올린 아내였지만, 아내가 아무도 모르게 날 귀엽게 흘겨본다.
그런 아내의 붉은 볼을 보며 천천히 강도를 올리자 아내가 날 흘겨보던 두 눈을 꼭 감고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기 시작했다.
--끝--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