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의 경쟁 00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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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그들과의 경쟁 004
"현미야. 근데 준희 방 구했데?"
대학가의 자취촌은 원룸 빌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내가 살고 있는 빌라는 4층인데 3층까지는 원룸이고 4층만 방이 따로있는 1.5룸 이였다.
방이 하나 딸려있고 제법 넓은 거실이 있기에 내 집에서는 자주 술판이 벌어졌고 자연스럽게 애들이 자고 가는 일도 많아졌다.
현미와 준희도 다른 남자 동기 선후배들과 마찮가지로 술먹고 취하면 자고 가다가 여기 까지 오게 되었다.
많은 술자리가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늦게까지 시끄러운 경우가 많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옆집 같은 층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
조그만 방에 있는 창문을 열면 옆 건물과 마주보게 되어있었는데 거리가 불과 1m 정도 밖에 되지 않다보니 술자리에서 언성이 조금 높아지다 보면 소리가 새나가는가 보다.
그 집 4층이 우리 건물 보다 조금 낮은 위치에 있어서 그 방이 훤히 들여다 보였는데 환기 시키려고 창문을 열다 사람들과 눈의 마주치는 일도 종종 있었다.
평소에 미안한 감정이 있던지라 마주치면 내가 먼저 인사를 건내고 그 사람역시 눈인사로 화답하기도 했다.
복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혼자 살았는데, 여친은 커녕 친구도 없는지 저녁이면 칼같이 들어오고 게임에만 열중한다.
그러다 보니 그 방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이 없어졌다.
그런데 그 방이 이제 비었다. 보통 1학기 개강하기 전에 학생들은 다 계약을 마친다.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남은 방들이라곤 학교와 멀리 떨어진 낡은 집들 뿐이다.
지금은 2학기이고 개강한지 2주가 지났기에 아마도 좋은 방은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일 것이다.
그래서 준희도 아직 방을 못 구했을 거다.
"준희방 구했냐고?"
"몰라? 아직 못구했을걸?"
"전화로 한번 물어봐. 오늘 우리 옆건물 4층 방 이사했거든."
"그래? 그집 괜찮은데...잠깐만..., 여보세요? 응 나야...영민오빠 만나고 있냐? 치~기지배 알았다 알았어...딴게 아니고 너 방 구했나 궁금해서...뭐? 이게 죽을라고...너 걱정해서 물어봤더니..."
영민이와의 데이트를 방해 받아서 인지 준희가 짜증 내는가 보다.
"아직? 승호오빠 옆집 4층 방이 오늘 이사갔다고 하더라고...그래 기지배야...응? 그래 알았어...한번 물어보라고 할께...그래...빨리와~호호...호호호....알아보고 전화할께...끊어~"
"뭐래? 아직 못구했데?"
"응. 미안한데 오빠가 그 방 나갔는지 좀 알아봐 달라는데. 자기도 빨리 온다고?"
"그래? 알았어. 한번 갔다와 볼께...있어봐...전화 할께."
그 자리로 일어나 옆집으로 간다. 1층 사람들을 통해 주인집 연락처를 받아 계약 여부를 확인 한다.
다행히 아직 계약 전 이다. 오늘 바로 계약 한다고 하고 2시간 후 쯤으로 약속을 한다. 그 방문 열려있으니가 방 부터 보고 있으라 한다.
넓지는 않지만 여자 혼자 살기에는 좁지도 않고 깔끔한 편이다. 바로 준희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계약 전이고 주인 온다고 했으니까 빨리 오라고 독촉 한다.
얼마 후 준희가 택시를 타고 왔다. 어지간히 급하기는 했나 보다. 다행히 준희도 새 집을 마음에 들어한다.
"고마워요. 선배...집 못구할까봐 얼마나 걱정 했는데요...후진 집 들어가기는 너무 싫고...정말 다행이에요...고마워요..."
"고맙긴 뭐. 내 집하고 가까우니까 나도 좋다...하하하"
"그런가요? 호호 설마 일부러 그러신건 아니죠?"
"응? 아니 뭐....일부러라고 할 수도 있고...하하하"
그날 바로 준희는 그 방을 계약했고 계약금도 다 지급했다. 매친김에 내일 당장 이사 하리라 다짐한 준희는 내일 짐 옮기는 것 좀 도와 달라고 한다.
난 흔쾌히 받아들였고 내일 아침 준희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준희의 새 집을 나선다.
다음날 아침. 왠지 모를 설래임을 느낀다. 이제 준희가 내 지근거리에 있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랜다. 마치 소풍가기 전날의 초등학생 같다.
대충 빵으로 아침을 때운 후 준희의 전 집으로 향한다. 좀 일찍 왔나 싶었는데 벌써부터 짐 정리를 하고 있다.
"벌써 시작했네?"
"아~선배. 일찍 오셨네요."
"일찍은...내가 뭐 도와줄까?"
"지금은 별로 없고요...좀 있다가 책상하고 무거운 것만 좀 들어 주세요..."
"그래. 일단 PC부터 분리 할까?"
"네~고마워요 선배."
"고맙긴. 이제 이웃인데...하하"
생각보다 큰 짐은 없다. 책상하고 TV 작은 냉장고와 데스크탑PC가 다 다.
그런데 옷과 화장품은 완전 많다.
이거 남자 둘이서 맨손으로 옮기기는 힘들 듯 싶다.
평소 알고 지내는 학생회 부장에게 연락해 양해를 구하고 리어커를 하나 빌려온다.
그 때 저 멀리서 영민이의 모습이 들어온다.
영민이도 나를 알아 보았는지 나를 향해 뛰어온다.
"형. 미안 내가 좀 늦었나?"
"아니야.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뭐."
"역시~형은 센스가 있어. 나는 생각도 못했는데. 하하하"
"센스는 얼어죽을. 너랑 나랑 둘이서 어떻게 다 옮기냐? 이건 센스가 아니라 머리가 좋은 거다. 응?"
"참네...그래도 내가 형보다 공부는 잘 하잖아...하하하"
"아 씨팔... 나 갈래..."
"미안 미안 농담이야..."
"하하하 이새끼 정색하는거 봐...하하. 나도 농담이다. 암튼 빨리 하고 오늘 저녁은 거하게 먹자고 하자. 준희한테 한번 쏘라고 해야지."
"그래. 형...빨리 하자."
책상과 가전기구를 리어커어 싫고 옷이 담겨있는 박스 몇게 싫으니 꽉찬다.
'니미~옷만 드럽게 많네. 대학생이 책보다 옷이 더 많아.'
속으로는 투덜거렸으나 미소를 잃지 않고 짐을 옮긴다.
"너희들은 먼저가서 청소 하고 있어. 두번은 옮겨야 할 것 같으니까 시간 맞을꺼야."
"알았어요 선배. 빨리 하고 있을께요. 가자 현미야~"
서로 팔짱을 끼로 걸어가는 두 여자의 뒷모습이 보기 좋다. 어서 빨리 저 두 여자와 함께 뒹굴고 싶다. 빨리 건수를 하나 만들어야 되는데...조바심이 든다.
넷이 손발이 척척 맞게 이사를 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빨리 끝내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배가 고프긴 했지만 마무리 하고 먹자는 준희의 말에 모두 따르기로 했다.
현미와 준희가 정리를 하는동안 나는 영민이와 밖으로 나왔다. 집에 있으면 걸리적 거릴 뿐이기 때문이다.
"야! 너 준희랑 사귄다며?"
담배 연기를 하늘에 날리며 영민에게 묻는다.
"응. 그렇게 됐어. 하하"
"이거 이거 그렇게 안봤는데 아주 선수야. 응? 그날 바로 사귀자고 했다며."
"응. 나도 뭐에 홀렸는지 모르겠어. 점심 먹고 해어 졌는데 보고싶어 미치겠더라고...사실 그 전부터 준희 좋아 하고 있어고..."
"그래서 바로 사귀자고 하고 그날 바로 했냐?"
"어떻게 알았어?"
고개를 들어 나를 보며 영민이가 말한다. 정말 놀랬는지 눈이 두배는 커진 것 같다.
"새끼~뭘 놀래냐? 놀래긴. 현미가 내 여친이다. 내가 모를 걸 몰라야지."
"그래도. 난 아무한테도 말 안했는데..."
"여자가 남자하고 같냐? 얼마나 입이 가벼운데...걱정하지 마라 난 아무한테도 말 안했다. 문론 니네 둘이 사귀는 것도 말야."
"고마워 형. 미안하지만 나랑 준희 사귀는거 당분간은 과에서 비밀로 해주라."
"비밀은 무슨 비밀. 야 둘이 같이 다니면 안걸릴거 같냐? 말을 해도...아주."
"그 그런가? 그래도..."
"뭐 둘이 죄졌냐? 준희도 비밀로 하자고 하디?"
"아니 뭐 그건 아니고."
"그럼 된거지 뭐."
"그런가?"
"그래~ 근데... 준희랑 하니까 좋냐? 말해봐라 궁금해 죽겠더라."
"에이~쪽팔리게 왜그래?"
"말해봐~궁급하잖아."
"....진짜로 죽여~ 오랜만에 해서 그런게 아니고 정말 죽여줘..."
소리를 낮추며 영민이 말한다.
"그래? 어떤데..."
"뭐라 표현하기가 좀 그런데..."
우우웅~
현미한테 문자가 온다. 다 됐으니 올라오란다.
"암튼 얘는 눈치가 없어...훗. 청소 다 했단다. 올라가자."
"응. 아무튼 당분간은 비밀이다. 알았지?"
"아이~진짜 짜증나게! 알았다 알았어."
방이 그렇게 큰게 아니여서인지 아니면 여자 특유성 정리벽 때문인지 어수선 하던 방이 말끔하게 정리 되었다.
"오빠들 배고프지요? 뭐 먹을까요? 나가서 먹을까? 아니면 시켜 먹을까요?"
"그래도 이사했는데 짜장면 먹어야 하지 않을까?"
입맛을 다시며 현미가 대답한다.
"그래 현미야. 중국집에서 시켜 먹자. 형은 어때?"
"좋지~ 근데 그냥 짜장면만 가지고는 서운한데..."
"그래요 선배. 뭐 드시고 싶으세요?"
"음...탕수육 큰거하고 삼선 짬뽕 면 빼고 하나 시켜라...난 그거면 만족."
"아! 좋다. 이거 술 좀 사와야 겠는데? 그치 형!"
"당연한걸 말이라고 하냐? 난 몸에 힘이 하나도 없으니까 영민이 네가 사와라..."
"알았어...시키고 있어. 금방 갔다 올께."
"오빠! 술 조금만 사와."
왠일인지 현미가 술을 조금만 사오란다. 이유를 물으니 아침일찍 부터 무리해가지고 힘들단다. 그리고 월요일은 전공 수업이 아침부터 꽉 차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 오늘은 조금만 마시자. 다들 피곤해서 조금만 마셔도 취할 거 같다. 알았지?"
"네 선배'"
"그래 형."
다들 배가 고팠던 걸까? 어느정도 배가 차는 동안 서로 말없이 먹기에만 바쁘다. 나도 역시 정신없이 음식을 입속에 밀어 넣었다.
어느정도 배가 차면서 이제서야 여유가 생기는지 준희의 방을 둘러본다. 그 예비역 혼자 살던 집과 같은 집인데 분위기가 틀리다. 급하게 이사 하느냐고 벽지도 그대로지만 산뜻한 느낌마져 풍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커튼이 없다. 자취하면서 커튼을 다는 집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중창 중 바깥쪽 창문은 불투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튼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준희 역시 그럴 것 이고 커튼 따위는 달지 않을 것 이다. 어제 까지만 해도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였던 이 방이 이제는 내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
슬슬 접시의 바닥이 보이고 취기도 조금 올라온다. 아직 컴컴해 지려면 멀었지만 오늘의 자리는 파하는 분위기다.
"아~배부르다. 난 술은 그만 먹을래...너무 피곤해서 씻고 자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그치 현미야~ 나도 그렇다. 이제 준희 쉬라고 하고 우리는 그만 가자. 영민이는 좀 더 있다가 갈건가?"
"아니. 나도 이제 가야지. 준희 쉬게..."
"그래. 오빠. 오빠도 피곤한데 빨리 들어가서 쉬어. 오늘 다들 정말 고마웠어. 선배 고마워요. 다 선배 덕분이에요."
"고맙긴...무슨...자 자 이제 가자 가. 피곤하다."
난 현미를 집까지 대려다 주고 재빨리 집으로 온다. 들어오자마자 불을 켜야 겠지만 난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닫고 작은 방으로 향한다. 조용히 창문을 살짝 연다. 아직은 꽤 후텁지간한 날씨 탓인지 준희방의 창문은 반 쯤 열려있다.
그녀의 방이 사각지대 하나 없이 한 눈에 보인다. 준희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가만히 들어보니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샤워 하는구나...흑흑..."
쿵쿵쿵 심장소리가 느껴진다. 내 심장소리가 창문을 넘어 준희한테 까지 들릴 듯 하다. 마른 침을 삼키며 준희가 욕실에서 나올 때를 기다린다. 내가 마치 변태처럼 느껴진다. 이미 준희의 벗은 몸을 봤는데 왜 이렇게 기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얼마 시간이 흘것을까? 물소리가 멈추고 준희가 욕실에서 나온다.
'헉!'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몸이 내 두 눈에 들어온다. 수건을 안가지고 들어간 것인지 준희의 몸에는 아직 물기가 묻어있다. 허리를 숙여 서랍에 있는 수건을 꺼낸다. 그녀의 큼지막한 엉덩이가 두드러진다. 그리고 거뭇한 그녀의 보지도 눈에 들어온다.
'하~죽인다 죽여.'
난 더더욱 숨을 죽이고 그녀의 나신을 감상한다. 꿀꺽~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킨다. 준희는 정성스레 자신의 몸에 묻어있는 물기를 닦아낸다. 그리곤 화장대 앞에 앉아 얼굴에 크림을 바른다. 남자는 로션 단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여자들은 뭘 그렇게 많이 바르는지 모르겠다.
비슷해 보이는 크림 몇게를 다 바르고선 다시 일어나 거울 앞에 선다. 그리곤 또 다른 로션을 꺼내 온 몸에 바르기 시작한다. 가느다란 팔과 다리 그리고 탄탄한 허벅지를 지나 육중한 가슴에 까지 골고루 바디로션을 바른다.
준희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지날 때 마다 출렁인다. 그대로 창문을 타고 넘어가 내가 직접 발라주고 싶다. 그러나 창문을 타고 뛰어 넘기에는 거리가 좀 길다. 거리가 짧으면? 넘어갈 건가? 그것도 아니지만...
바디 로션까지 다 바른 준희는 전신 거울 앞에서 좌, 우, 뒤돌아 보며 배도 두들겨 보고 팔뚝 살도 꼬집어 보는 등 자신의 몸뚱아리를 점검 한다. 마음에 들었는지 씩~한번 웃어보이곤 옷을 입는다. 혼자 집에 있어서 그런지 브라는 하지 않고 짧은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 하나만 걸친다.
노브라여서 그런지 준희는 육중한 가슴은 움직일때 마다 더욱 출렁 거린다. 이미 내 자지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불끈 서 있다.
준희가 TV를 켜고 이불 위에 눞는다. 그러더니 핸드폰을 꺼내 자판을 두르린다. 문자를 보내는 모양이다.
우우웅~
주머니 속에 있던 내 핸드폰이 진동한다. 깜짝놀란 난 급하게 허리를 숙이고 기어가듯 방을 빠져 나온다.
'아~졸라 깜짝 놀랐네...누구야! 짜증나게...'
'선배 이번일 정말 고마워요 ^^♥'
뜻밖에도 준희의 문자였다. 바로 답장을 보낸다. 평소에 현미한테도 잘 보내지 않는 문자인데 말이다.
'90번만 더하면 100번이다ㅋㅋ 뭐가 그렇게 고마워?ㅋ'
우우웅~
'그냥 다요~ㅎ 신경 써주신거요^^'
'그럼 나중에 술한잔 사ㅋㅋ'
우우웅~
'술보다 더 좋은걸로 할께요~♥'
더 좋은거? 뭘까? 준희도 무언가 계획하고 준비하는 듯 싶은데 의중을 모르겠다. 그리고 문자에 하트까지...우선 현미에게 보여봤자 좋을게 없기에 문자들을 다 지운다.
다시 작은방 창문으로 조용히 다가가 그녀를 훔쳐본다.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 받는 것 같다. 나에게 오지 않는 걸로 봐선 영민이와 주고 받는 듯 싶다.
'영민이보다 나한테 먼저? 무슨 의미지?'
별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의 조그만 행동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는 습성이 있나보다.
영민이는 그냥 도구이고 준희가 날 좋아하나? 이런 상상까지 하니 말이다.
온 몸에서 땀냄새가 진동 한다.
나도 샤워를 하기 위해 옷을 벗고 욕실로 간다. 샤워기를 틀어놓고 온 몸에 물을 적신다.
시원한 물줄기가 정신마저 맑게 한다.
눈을 감고 머리부터 물줄기를 내리운다.
감은 눈에 준희 알몸의 잔상이 아른거리자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자위라도 해서 정액을 배출 하지 않으면 내일 아침 몽정이라고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여전히 눈을 감고 내 자지를 쥔다. 뜨거움이 내 손에 느껴진다.
난 천천히 아래 위로 흔들기 시작한다. 얼마나 흥분 했는지 귀두에서 투명한 액체가 한없이 흘러 나온다.
어느새 내 귀두와 기둥은 투명한 액체로 범벅이 된다.
자지를 잡고 아래 위로 흔들 때 마다 찌걱 찌걱 소리가 욕실에 퍼진다.
난 준희가 바디로션을 바르는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세차게 손을 흔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정의 기운도 올라온다. 난 참지 않고 욕실 바닥에 정액을 뿌린다.
얼마전 준희 가슴에 정액을 뿌리는 상상을 하며...
시원하게 샤워를 마치고 냉장고에 있는 캔맥주를 하나 꺼낸다.
무의식적으로 TV를 켜고 책상 의자에 몸을 기대어 맥주를 들이킨다.
역시 샤워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가 원효대사의 해골 물보다 맛있을 것이다.
9시 뉴스까지 보고 졸린 기운이 느껴진다. 오늘 무리도 했고 내일 9시 부터 수업 있으니까 일찍 자야겠다.
알람을 맞추려고 한드폰의 폴더를 연다. 문자 한통이 와있었다.
샤워 할 때 온 모양이다. 문자를 확인 하면서 내 입가에는 미소가 드리운다.
'선배 잘자요~♥ 기대 하시고요 ㅎ'
몇일 흘렀으나 준희의 움직임은 없다. 전공 수업 때나 점심 식사 할 때 몇번 마주쳤으나 미묘한 미소만 남길 뿐 일요일 이후로는 어떠한 문자로 보내질 않았다.
'에이~벌써 목요일인데...진도도 없고...'
준희가 이사오면 어떻게 해서든 진도가 나갈 줄 알았는데 착가 이었나 보다. 바로 옆집이다 보니 서로 마주칠 일도 많고 게다가 현미 눈치를 보지 않고 단 둘이 만날수 있으니 곧 준희를 따먹을 수 있다고 생각 했다.
그녀가 요조숙녀는 아니기에 조금만 분위기를 잡으면 될 텐데 그런 기회를 만드는게 쉽지 않다.
요 몇일 간 준희의 집을 훔쳐 보며 준희 혼자 있을 때 술이나 한잔 하자면서 그녀의 방에 가볼까도 했지만 현미와 영민이 눈치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내가 너무 성급하게 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답답 할 때 마다 스스로 위안하지만 준희의 황홀한 육체가 그려지면서 내 인내심은 무너지고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낑낑 된다.
요 몇일간 개강하자 마자 2주동안 착실하게 다니던 도서관은 발길이 끊겼다.
하루종일 준희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일요일 저녁 본 그녀의 몸뚱아리가 머리속에서 맴 돈다.
지금 나에겐 졸업 후의 직장 걱정은 안중에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난 준희의 몸을 보길 원한다.
그리고 어떻게 준희를 따먹을지 고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수업을 마치고 이번 주 내내 그렇던 것처럼 집으로 간다.
현미에게는 준희 이사짐 나르다 무리 했는지 몸이 안좋다는 핑계를 댄다. 하지만 이러한 변명도 길에 할 수는 없다.
생리중인 현미는 이제 곧 마법에서 풀려날 것이고 나에게 달려들 것이다. 언제나 그랫듯이 현미는 생리 기간에 성욕이 와성해 지는데, 참고 참다가 끝나는 날 우리집에서 뜨거운 전쟁을 치룬다.
그렇게 되면 내집 작은방 창문의 비밀을 준희도 알게 될 것이다. 전에는 앞 집에 대해 관심이 없어 창문 생각을 못했겠지만 이제 그 집에 준희가 살고 있고 그 창문을 통해 준희를 부를 수도 있다.
그러면 준희도 행동이 조심스러워 질 것이고 이중창의 바깥쪽 불투명한 창문도 닫혀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가장 소중한 취미가 사라지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주는 서울 집에 가야 한다. 저번 주 부터 엄마가 올라오라고 난리신데 이번 주까지 못가면 용돈이 끊길지도 모른다.
"시팔~ 되는게 하나도 없냐..."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중얼거린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냉장고 문을 열고 냉수를 벌컥 들이킨다.
"휴~이제 살것 같네..."
9월 이지만 아직은 여름 같은 날씨에 갈증도 나도 속도 타 죽는 줄 알았다.
그리곤 작은 방으로 향한다. 일요일 부터 난 들어오자 마자 불을 키지 않는다.
준희가 최대한 저 창문을 의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조심스럽게 창문으로 다가가 벌어진 틈으로 준희의 방을 본다. 불이 꺼져 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 몇일 간 준희의 알몸을 볼 수 없었다.
수건도 욕실에 옮겨두고 바디 로션도 바로 바르고 나오는지 욕실문을 나오는 준희의 모습은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이다.
비록 노브라이긴 하지만 내 기대를 충족 시킬순 없다.
하루종일 땀으로 범벅인 옷을 훌훌 벗어내고 샤워를 한다.
찬물에 몸을 맏기니 정신이 차분해 지는 듯한다. 배는 고픈데 식욕이 없다. 음식 만들기도 귀찮다.
그냥 라면으로 때우기로 결정하고 물을 끓이려는데 작은방 창문이 밝아진다.
준희가 돌아온 모양이다. 아까보더 더 조심히 창문으로가 준희의 방을 훔쳐본다.
'오늘은 영민이랑 같이 들어왔네...어?'
준희가 불을 키고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영민이 그녀를 끌어 안는다.
그러고선 양손으로 준희의 얼굴을 잡고는 거칠게 키스한다.
한참 서로의 혀를 탐하던 중 영민이 준희의 상의를 벗기려 한다.
"안돼! 오늘 땀 많이 흘렸어~냄새나~"
"뭐 어때? 헉헉 나 지금 완전 흥분했어~하고 싶어~"
준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민은 준희의 브레지어 호크를 풀고 육중한 가슴을 입으로 덥석 문다.
"악! 하지 말라니까....씼고와 응? 자기야~"
강하게 영민을 밀치며 준희가 말한다.
"아 알았어 씼고 올께...조금만 기다려..."
"그래~빨리 씼고 와~"
뭐가 그리 급한지 영민은 팬티만 남긴채 후다닥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간다. 영민이 샤워 하는 동안 준희는 브레지어를 풀러 빨래통에 넣어 버리고 다시 티셔츠를 입는다.
'야~이거 오늘 재밌는게 보겠는데?'
난 마른침을 삼키며 장기전을 대비해 자세를 고쳐 잡는다.
어지간히 급했는지 5분이 채 되지도 않아 여전히 팬티만 걸친 영민이 나온다.
"뭐야 벌써 다 씼은거야?"
"응~원래 남자는 빨리 씼어. 자기도 빨리...응?"
"아이~알았어 나도 빨리 나올께...기달려?"
"응~그래 빨리 나와야 해..."
"알았다니까~"
입을 삐죽이며 준희가 욕실에 들어간다. 최소한 15분은 있을 것이기에 담배 한대 피기로 한다. 조심스럽게 작은방에서 나와 라이터로 담배불을 붙인다.
담배 연기를 뱃어내며 곧 있을 일을 상상 한다.
'영민이 저놈 준희 잘 상대할 수 있을까? 이놈도 5분 아니야? 설마 내 자지보다 크지는 않겠지? 흐흐흐 그러면 안되는데'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올레벳
민지삼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