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밀스런 취향 00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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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20:51
나의 비밀스런 취향 004
우리가 민수의 오피스텔로 비틀거리며 들어 온 것은 11시가 조금 지나서였다.
모두가 취한 상태인데다 춤으로 피곤해진 몸을 바닥으로 쓰러트렸다.
잠시 취기를 식힌 내가 눈을 뜨자 내 파트너인 미진이 라는 아가씨는 벽에 등을 기대고 다소곳이 앉아 어두운 방을 지키고 있었다.
"어? 아직 그렇게 앉아 있어요?"
"예.....머리가 아파서요"
"저런...난 그것도 모르고 깜박 졸았네" "미안해요"
"아니 여요.... 더 주무세요"
"이젠 잠이 깼어요..술을 많이 먹었나 봐요""
"방이 너무 컴컴하군요...잠깐만 요"
내가 일어나 침대 곁에 있는 조명을 켰다.
어둠이 걷힌 방안엔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었고 녀석과 언니라는 여자는 거실 저쪽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내가 움직이는 소리에 그녀가 몸을 뒤척이더니 이내 친구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이쪽으로 와요..."
"여기가 좋을 거여요..."
난 미진이를 좀더 편한 자리로 안내를 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땀으로 축축한 몸을 씻었다.
아직도 술기운이 가득한 몸이 화끈거리며 달아올랐다.
한참만에 안방으로 돌아오자 그녀는 머리만 무릎사이에 넣고 있을 뿐 앉은 자세 그대로였다.
내가 다가가 그녀를 내 어깨에 기대게 하고 편한 자세를 만들어 주자 그녀가 포근하게 안겨왔다.
그녀의 그런 모습은 여자다운 단아함과 귀여움이 가득했다.
"미진씬 참 귀여운 곳이 많아요"
"그래요? 어디가 귀여워요?"
"음~ 눈이 특히 그렇고....입술도 조그만 한 것이... 그래요"
"고마워요"
그녀가 내 칭찬에 눈웃음을 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런 그녀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서 가볍게 입술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오늘 처음 만난 사이지만 우린 제법 친해졌고 특히 성적 흥분을 공유한 사이여서 나의 이런 행동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다. 긴 생 머리를 갖고 있는 그녀는 단정함과 청순한 멋을 갖은 소박한 여자였다.
그녀가 내 어깨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 순간 거실 쪽에서 야릇한 숨소리가 들렸다.
곧 이어 '부시럭'거리며 옷 스치는 소리와 입맞추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난 본능적으로 귀가 쫑긋 열렸다.
"아~~흐~흠~"
"쭈~~욱..쩝~~척~"
소리만 들어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점점 그 소리는 커졌고 우린 숨을 죽이며 조그만 움직임에도 신경을 썼다.
내 목에서 침 넘어가는 소리가 평소보다 10배는 크게 느껴졌다.
"흐~으~~.읍~~허~~읍"
언니 수진이가 내는 신음소리는 입술을 다물고 참아내기 힘든 소리만을 조금씩 흘려 보내는 듯 짧게 짧게 이어졌다.
조금 뒤 여자의 신음소리가 조금씩 커지더니 살 부딪는 소리까지 적나라하게 들려왔다.
살 부딪는 소리가 나자 오히려 여자의 신음 소리는 작아졌지만 소리는 빠르게 변했다.
"척~쩍....~척~쩍~"
규칙적인 그 소리는 그들이 깊이 결합되어 상승하고 있음을 알려 주었다.
녀석은 그런 소리에 신경 쓰지 않는 듯 '끙끙"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원 룸의 공간이 너무 좁아서 아주 작은 소리까지 우리 귀에 분명하게 들려왔다.
눈으로 볼 수 는 없지만 그들의 행위를 모두 상상할 수 있는 적나라한 소리였다.
야릇한 그 신음소리가 계속되면서 내 물건이 빠르게 일어서고 있었다.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던 그녀는 언니의 신음소리에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움직임을 하지 못했다.
내가 그녀의 얼굴을 들어올리며 어깨를 으쓱해 보이자 그녀가 부끄러움으로 아랫입술을 물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귀밑까지 달아오른 그녀는 나의 손길에 자극되어 더욱 붉어지는 것 같았다.
저쪽에서 들리는 소리를 자극제로 난 곧바로 그녀의 입술을 빨아 드렸다.
"헉~~"
나의 거친 키스와 동시에 그녀는 참았던 흥분을 토했다.
손은 그녀의 유방을 더듬어 내려가고 이미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유두를 집게처럼 잡아 올렸다.
"아~~하~~"
그녀는 넘쳐 들어오는 흥분을 감당하지 못해 몸을 뒤로 제치며 내 혀를 더욱 깊이 받아 드렸다.
"흐~~읍~"
손이 이내 치마를 파고들자 그녀는 움츠리며 몸을 떨었다.
이미 그곳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흥분의 물결이 넘쳐흐르고 있었고 내 손가락은 미끈거리는 골짜기를 따라 그녀의 화원을 단숨에 정복하고 손가락 하나가 축축이 젖은 그녀의 중심을 첨병처럼 탐닉해 들어갔다.
"어헉~~"
자신도 모르게 내 손을 안내하듯이 다리를 벌렸던 그녀가 다리를 움츠리며 강하게 팔목을 조여 왔다.
다른 또 하나의 손가락은 그녀의 예민한 돌기에 짜릿함을 만들었고 그녀의 입술을 떠난 내 입은 그녀의 귀 볼을 자근거리며 이빨로 물었다.
그녀의 아랫도리가 하나씩 벗겨져 나가고 유방이 밖으로 드러나 희미한 불빛에 하얗게 빛을 발할 즈음 내 머리가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묻히면서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어헉~~거..거긴~~으흑~~어~~"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그녀는 수치심과 흥분으로 내 머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들어올리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 신음이 절정을 향하고 몸이 움찔거리며 굳어 갈 때쯤..........
내 육봉이 서둘러 그녀의 중심을 파고들었다.
"어..허헉~~"
이미 흥분으로 거칠어진 내 감정은 절제력을 잃고 빠르게 그녀의 골반을 치받아 나갔다.
그러나 술기운에는 쉽게 정상을 오르지 못하는 버릇 때문에 그 거친 움직임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쩍..쩍....쩍..철썩~~
"아하~~제발....이제..아~~학~"
"흑~~죽을 것 같아요..그만..."
그녀는 숨이 넘어가듯 애원했다.
나는 그녀의 그런 애원에 못 이겨 정상을 눈앞에 두고 움직임을 멈춰야 했다.
"우~~후~~"
그녀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나를 껴안았다.
"미안해요..."
"아니...괜찮아요"
"아팠어요?...."
"아니......아프진 않았는데....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숨이 막혀서..."
".............."
"조금만 있다가......."
"미안해요"
"아니..괜찮아요"
그녀는 이런 격렬한 관계를 처음 겪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목소리를 낮춰 '소근소근' 거릴 즈음에 이상하게 저쪽편의 소리가 들리지 않음을 알았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이미 관계를 끝내고 잠이 들었거나 우리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조용하게 있는 듯했다.
그 생각에 이르자 온 몸이 전기에 감전되듯이 짜릿하게 굳었다.
그들이 만들어 낸 에로틱한 신음소리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했었고 어쩌면 그들도 같은 흥분을 느꼈을 것이다.
"저쪽이 조용하죠?'
"훗~ ...나도 그렇게 크게 소리를 냈어요?"
"흠~~ 훨씬 예쁜 소리였어요"
"어머~~크게 들렸어요?"
"아니 아주 작게"
"아~~ 어떻해"
"그런데 ......듣기 좋은 음악 소리였어요"
"치~~내 입을 막아주지"
"하하....듣기 좋은데 왜 막아?"
"나쁘다~~~치~"
얘기를 하는 동안에도 난 그녀의 탐스러운 유방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있었다.
남자의 손을 타지 않은 그녀의 유방은 탱탱한 탄력이 있어서 만지는 감촉이 기분 좋게 전달되었다.
"어~~헉~~"
"흐~~~헉~"
조용하던 저쪽 편에서 갑자기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숨넘어갈 듯한 급박한 신음이 이어지고 살 부딪는 음란한 소리가 방안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로 보아 녀석이 무척 서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소리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고 여자의 신음소리는 마른기침처럼 결국 '컥컥거리더니 마침내 울음소리로 변했다.
"큭~~흑...허억~~아하~~그만....제발"
"조금만....헉~"
"억~~~크흑~"
"끙~"
"어머~~헉~"
어렴풋이 이어지는 그들의 대화와 신음소리는 야릇함을 넘어 보이지 않는 서로간에 팽팽한 긴장감을 주었다.
내 가슴으로 몸을 움츠리며 파고드는 여자의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화원에 넘쳐흐르는 물량으로 보아 그녀도 적잖이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헉~~"
저쪽 편에서 짧은 여자의 비명이 들리고......
그녀의 마지막 신음소리와 함께 살 부딪는 소리가 멈추더니 이내 잠잠해지면서 그녀의 거친 숨소리만 간간이 들려왔다.
밤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우린 비밀스런 흥분 속에서 밤을 지샜다.
언뜻 놀라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아침이었고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물 튀는 소리로 보아 동생이 출근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어머 일어 나셨어요?"
그녀가 목소리를 낮춰 속삭이듯 물었다.
"예..부지런하시네요"
"깜박 잠이 들었나 봐요..잠 좀 잤어요?"
"조금 ...."
"출근 하셔야죠....기다려요....금방 준비할게요"
"같이 가시게요?"
"예....금방 이면 되요"
내가 서둘러 씻고 나왔을 땐 그녀가 자켓을 입고 있는 중이었다.
난 팬티도 걸치지 않은 상태로 아무렇게나 벗어 놓은 옷들을 찾아 다녔다.
"호호~~여기 있어요"
"아~~"
그녀는 언제 그랬는지 내 옷들을 가지런하게 접힌 옷들을 꺼내 주었다.
그녀의 착하고 여성다운 마음씀씀이가 느껴졌다.
"갈까요?"
"예..."
현관을 나오면서 보니 건너편의 커풀은 아직도 한 밤중이었다.
하얀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 내놓고 둘 다 나란히 몸을 껴안고 잠들어 있었다.
"어디쯤이죠? 회사가?"
"동대문 쪽인데...."
"안 늦었어요?"
"괜찮아요...지금 가면"
종로로 통과한 우리 차는 막힘을 뚫고 그녀의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고마워요"
"고맙긴요...좋은 하루 되세요"
"그리고 덕분에 즐거운 밤을 보냈구요..."
"........그럼...조심히 가세요"
그녀가 어젯밤 인사를 하자 얼굴을 붉히며 인사를 했다.
"예......다음에 뵐게요"
"예...그럼"
그녀가 아쉬운 미소를 흘리며 총총히 사람들 사이로 묻혔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전화번호도 모른 채 헤어졌다.
아마 그녀는 오늘 내내 피곤함에 고생을 할 것 같았다.
사무실에 도착한 것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이었다.
"어머~ 이사님 일찍 나오시네요?"
"응 안녕?"
"왠 일이세요? 이렇게 일찍"
"내가 일찍 나오니까 이상해?"
"네...호호"
"사장님이 안 계시잖아"
"아~~예"
"나 커피 한 잔 할까?"
"네..이사님"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소녀 같은 여직원이 쫑알거리며 내 이른 출근을 의아해 하며 물고 늘어졌다.
나는 얼른 커피를 핑계로 입을 막을 심산에 커피를 주문했다.
잠시 밀린 결제를 뒤적이고 있는 사이에 그녀가 커피를 갖고 왔다.
"이사님....커피 왔어요"
"응...고마워".
"오늘 바쁜 일없어?"
"아직은...잘 모르겠어요"
"그래.....고마워"
"네.."
잠시 눈을 붙이고 누워있을 틈도 없이 전무님과 부장급 직원들의 회의에 참석하고 아버지의 중국행 일정에 맞춰 국제 전화 등을 체크하고 모자란 샘풀을 준비하는 등 아침이 분주하게 지나갔다.
"이사님..전화요...1번 받으세요"
"응....여보세요"
"아~~ 나다...형님이야"
"그래....민수구나"
"그래 임마....넌 언제 갔니?"
"응 좀 일찍 나왔어"
"미진이도 함께 나갔어?"
"응.....회사 앞에 내려주고 출근한 거야"
"그랬구나..짜식...매너는 여전히 좋구나"
"아무튼 어제는 고마웠다"
"하하.....나도 고마워...좋은 경험을 하게 해줘서"
"하하......그건 나도 마찬가지야.....하하"
"야~~ 그거 전화라서 길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짜릿하더라....그치?"
"그래..하하....담에 기회를 봐서....한번 더 할까?"
"짜식이 재미 붙였구나....생각해 보자고.."
"그럼....연락하자...."
"그래....."
전화를 끊고 의자에 기대자 저절로 눈이 감겼다.
"이사님..전화...."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여직원이 어깨를 흔들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2시가 되고 있었다.
"응..그래"
"여보세요"
"나야.....뭐해?"
"아..예 안녕하세요"
"안녕은.....전화 한 통화 없고.... 나쁘다"
"하하.....아침에 좀 바빴어요.....쏘리"
남대문 여사장이 마치 어리광 부리듯 투정을 했다.
"치~~ 점심은 먹었어?"
"아참~ 아직...."
"저런 아직도 야?"
"먹어야겠어요"
"이리와...내가 사줄게"
"아직 안 드셨어요?"
"아침을 늦게 먹었더니.....나도"
"예...지금 갈게요"
"응.....기다릴게...사무실로 오지 말고 저번에 갔던 일식 집으로 와"
"아~~ 거기요...그럴 게요"
그 일식 집을 생각하자 그녀와 보냈던 짜릿한 밤이 동시에 연상되었다.
전화를 끊고 곧 바로 택시를 탔다.
어젯밤 피곤함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택시에 타자마자 눈이 스르르 감겼다.
"여기쯤인가요?"
택시 기사가 하는 말에 놀라서 눈을 떴다.
"아~~..여기서 조금 더 ...."
"예....저기 앞에서 세워주세요"
잠이 덜 깬 눈으로 식당에 들어서니 역시 주방장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왔다.
"어서 오세요"
"저기~~ 여자 한 분 오신..."
"아~~예....이쪽으로 오세요"
여 종업원이 안내한 곳은 전에 왔던 곳과 비슷한 호수의 바로 옆에 오두막 같은 마루였다.
"어~ 어서 와..."
그녀가 나를 보고 먼저 인사를 했다.
"예..일찍 오셨네요"
"응....나도 방금 왔어"
그녀는 정다운 얼굴을 하며 탐스럽게 웃었다.
웃는 그녀의 입술은 역시 섹시함 그대로였고 처음 보았을 때 보다 너그러운 인상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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