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어 키운 걸그룹 4
멍멍이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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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22:51
업키걸 유은빛(4)
하도 꼴슴, 꼴슴하기에 얼마나 작나 싶었는데 생각만큼 빈약하진 않았다.
엎드려 있는 자세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살집이 제법 몽실몽실하게 잡혔다.
꼭지는 아직 발기되지 않고 말랑말랑한 상태.
발기시키고 싶다.
나는 꼭지가 끼워진 검지와 중지를 살짝살짝 비틀어가며 은빛이를 자극했다.
“아흐···.”
신음소리가 못내 수줍다.
평상시 은빛이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런 순간에도 개그욕심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천상 여자요, 소녀였다.
꼭지를 좀 더 주도면밀하게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손이 바닥에 압박돼서 움직이기 힘들다.
나는 은빛이의 등에 납작하게 포개 엎드린 뒤, 레슬링 뒤집기를 하듯 몸을 옆으로 돌려서 백허그 자세를 만들었다.
왼쪽 팔은 팔베개를 해주고 오른손으로 꼭지를 괴롭힐 것이다.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 유두를 파지하자마자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귀, 귀여운 꼭지다···.
은빛이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앙증맞은 유두였다.
색상은 볼 것도 없겠지.
은빛이의 피부 톤이면 연분홍 아니면 연한 갈색이다.
나는 슬슬 여물기 시작한 유두를 살짝 잡아 당겼다가 튕기면서 몇 차례 유드리블을 해보았다.
“으킁···.”
은빛이의 복부가 움찔 거리며 한 차례 경련을 일으켰다.
좋다.
인풋과 아웃풋의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일어나니 내 안에 숨겨진 정복욕이 끊임없이 자극됐다.
기세를 몰아 검지로 유두를 서너 차례 꾹꾹 눌러주자 마침내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며 만개했다.
보람이 느껴진다.
흣, 흥, 읍, 하는 은빛이의 귀여운 콧소리 때문에 내 하복부도 움찔움찔거렸다.
소리가 마치 물리적인 힘을 갖기라도 하듯 귀두를 콕콕 자극하는 것이다.
참을 수가 없다.
참아서도 안 된다.
은빛이의 상체를 바닥에 바로 눕힌 뒤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단숨에 걷어 올렸다.
쪽팔리고 민망해서 시선은 피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녀석이 눈을 꾹 감고 있었다.
노트북 화면 불빛에 반사된 은빛이의 꼭지 색깔은 실로 비현실적이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연한 갈색은 맞지만, 더없이 피부 톤에 가까운 연한 갈색 빛이라서 신성한 느낌마저 감돌았다.
핑크빛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자연스럽고 섹시하게 느껴졌다.
유륜과 꼭지의 생김새도 일품이었다.
유륜에 오돌토돌 튀어나온 것도 없고 꼭지의 모양은 균일하고 동글동글했다.
손가락으로 더듬었을 땐 알맹이가 약간 작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은빛이의 체형과 슴가에 딱 들어맞는 비율이었다.
아아― 이게 은빛이의 가슴이라는 거다.
가슴의 사이즈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키가 작아도 비율이 좋으면 장땡인 것처럼, 가슴 역시도 비율과 색상이 포인트였다.
작은 건 분명하지만, 그 와중에 탄력만큼은 꽉 들어차 있어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가슴이었다.
비단 가슴뿐만이 아니다.
피부 자체가 워낙에 좋고 깨끗해서 새삼스레 세상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마저 들었다.
섹시하다.
은빛이는 섹시해.
키가 작고 몸매가 별로라고 해도, 여자로 태어난 이상 갖게 되는 기본 섹시권이라는 게 있는 거였다.
내가 그동안 편견에 가득차서 알아보지 못했을 뿐···.
근데 저건 뭐야.
은빛이의 깨끗한 상체에 눈이 익숙해지자, 문득 곁눈질로 들어온 야동 속 여배우의 몸이 추잡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분명 배우 쪽이 가슴도 크고 몸매 라인도 좋은데 말이다.
갑자기 거부감이 들어서 노트북을 덮어버리려다가 그냥 조명 용도로 켜두기로 했다.
빨리 은빛이의 몸을 탐하고 싶다.
“가슴 빨아도 돼?”
아무리 우리 사이라고 해도 묻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아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눈을 계속 감고 있는 은빛이는 입술을 안쪽으로 웅 말아 물며 고개를 세차고 빠르게 끄덕였다.
‘세차고 빠르게’가 포인트다.
어서 해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보여서 흥분도가 10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혀끝을 내밀어서 유두에 대어보았다.
녀석의 몸에서 내내 풍기던 바디클랜저의 상큼한 향이 혀를 씁쓸하게 물들인다.
애간장을 태우듯이 혀끝으로 살짝살짝 튕겨보았다.
그 리듬에 맞춰 배가 들썩들썩 거린다.
내 애무에 반응하는 은빛이의 몸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상의는 긴팔 쭉티, 하의는 돌핀 팬츠다. 반바지 밑으로 뻗은 뽀얀 다리는 뻣뻣하게 경직돼 있다. 양손은 허벅지 위에 올려져 있다. 손가락이 허벅지 살을 제법 파고들 정도로 힘주어 잡고 있다.
유두를 욜롤롤로 괴롭히는 혀의 힘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은빛이의 몸은 더 뻣뻣하게 굳어졌다.
이놈, 느끼고 있는 건가.
내 오감 또한 예민하게 반응한다.
혀로만 핥던 가슴을 적당한 압력으로 움켜쥐어보았다.
몽글몽글한 가슴살을 적당히 파고드는 손가락 끝의 촉감과, 손바닥 전면부에서 느껴지는 그립감이 너무 황홀했다.
킅, 읕, 이힝, 하며 참다못해 툭툭 새어나오는 콧소리는 달팽이관을 녹일 듯이 달콤하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유두의 맛 또한 너무 좋다. 알싸한 쇠 맛과 바디클랜저의 장미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다.
내 혀의 힘에 저항하면서 도록도록 거리는 유두의 탄력도도 퍽 재미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은빛이가 마치 인형처럼 가만히만 있으니, 그것을 내 맘대로 가지고 노는 재미에 빠져 자칫 자제력을 잃고 가학적으로 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금 전에도 유두를 앞니로 잘끈 깨물고 싶은 충동이 들었었다.
나는 이로 깨무는 대신 입술로 합. 물었다.
외마디 콧신음과 함께 은빛이의 복부가 강하게 들썩인다.
“읰!”
후우. 섹스의 세계란 건 참 오묘하다.
주도권을 쥐고 공격하는 건 분명 나인데, 마치 내가 애무를 받는 것처럼 쾌락 신경이 저릿저릿 울린다.
들숨날숨이 불안정해지면서 고추 끝에서 쿠퍼즙이 즐즐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 실제적인 감각으로 느껴졌다.
그러다가 순간적으로 욱! 하면서 뭔가가 치밀어 올랐다. 아까 잠깐 빠질 뻔했던 가학적인 감성이 또 고개를 쳐든 것이다.
나는 은빛이의 왼쪽 팔을 치켜세운 뒤 허락도 없이 겨드랑이를 핥아버렸다.
―짧!
“으힝!”
분명히 똑같은 바디클랜저 향이지만 꼭지 부근과는 또 다른 맛이다.
겨 쪽이 약간 딥하고 풍미가 깊다.
은빛이는 몸을 움츠리며 팔을 내리려고 했지만 나는 용납하지 않았다.
격투기 선수들이 그라운드 수 싸움을 하듯이 몸통과 손으로 포지션을 고정한 뒤 겨드랑이를 한 차례 더 핥았다.
―핥!
“흐걐, 왜 자꾸 더럽게 거길 핥어.”
“조용히 해, 엄마아빠 깬다.”
“오빠가 조용히 못하게 만들잖아잉. 부끄럽다고···.”
핑―!
내 마지막 정신줄이 끊어지는 소리였다.
아마도 치욕과 수치로 물든 은빛이의 표정이 내 사냥본능을 자극한 것이리라.
겨드랑이를 핥던 혀를 은빛이의 입술 사이로 밀어 넣고, 어떤 스킬도 없이 그저 과격하게 입안을 핥아댔다.
―슈르릅 잡잡 쯔업쯔업
굶주린 자가 국에 밥을 말아먹는 듯한 게걸스럽고도 질척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진다.
은빛이의 작은 혀는 내 공격에 바짝 쫄았는지 소라 속에 숨은 소라게처럼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털.
털을 만져보자···.
겨드랑이도 겨드랑이지만, 내 첫 번째 페티쉬는 아무래도 음모인 것 같다.
요나 때도 털에 정신을 뺏겼고, 얼마 전 라희의 사타구니를 마사지 할 때도 털이 은근히 신경 쓰이지 않았던가. 마치 이상형의 여자가 버스 옆자리에 바짝 붙어 앉은 것처럼 말이다.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오른손으로 옆구리를 훑으며 골반 쪽으로 매끄럽게 타고 내려갔다. 그리고 정해진 식순에 따라 바지 속으로 쏙 들어가려고 하는데···.
“음!”
은빛이가 움찔 놀라며 무릎을 휙 세웠다.
내 애무에 처음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었다.
혹시나 해서 한 차례 더 잠입을 시도하자 이번에는 확실하게 거부의 몸짓을 나타냈다. 한쪽 다리를 꼬아 방어를 한 뒤 키스를 멈추고 다급하게 말한다.
“아냐, 거기는 안 돼.”
“응?”
“미안해. 나 아까 생리 터졌어···.”
“아. 미안, 미안···.”
“아니야, 내가 미안해. 안 그래도 이때쯤에 터질 것 같아서 피임약 먹으면서 조절해 왔는데 어제 하루 깜빡하고 안 먹었더니 바로 터졌어···.”
그 말인즉슨, 지금의 이 자리가 우발적인 게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설계였다는 것 아닌가.
오나홀이랑 야동 DVD도 야시시한 의도로 준비한 거고···.
녀석의 설계에 넘어갔다는 게 살짝 자존심이 상하긴 해도 지금 상황에서 그런 것 따위가 뭐가 중요하랴.
어쨌든 나는 발기를 해버렸고, 은빛이는 충분히 매력적이며, 이 발기를 풀어야만 오늘 밤이 끝난다는 게 중요한 거지.
근데 생리가 터진 애한테 뭘 어떻게 하지···?
하여튼 누가 유모지리 아니랄까봐 중요한 대목에서 실수를 하냐.
은빛이의 꼭지를 만지면서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은빛이가 먼저 해결책을 제시했다. 손가락으로 밥상 밑을 가리키며 말한다.
“내가 저걸로 해줄까?”
오나홀 계의 샤넬이라는 그것이었다.
“어···?”
“내가 저걸로 해줄게.”
앗, 아아.
내가 뭐라고 반문할 틈도 없이 은빛이는 바로 행동에 옮겼다.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는 걸 보니 여기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자위기구를 실제로 본 건 나도 처음이라서 생소하기만 한데, 녀석은 어디서 미리 연습이라도 해온 것처럼 능숙하게 껍데기 필름을 벗기고 뚜껑을 개봉해서 구멍 안에 들어있던 젤인지 로션인지를 꺼내서 구멍 안으로 짜서 붓고 나를 쳐다봤다.
“응.”
“뭐가 응이야.”
“다 됐어.”
“그래서.”
“바, 바지 벗어야지. 팬티도···.”
“아···.”
“왜. 갑자기 챙피해졌어? 오빠 어차피 나랑 하려고 했었잖아···.”
“아니, 아니. 그렇게 말하면···.”
뭔가 전세가 역전된 듯한 이 분위기 어쩔.
“오빠 거기 커지긴 커졌어···?”
“어? 어···.”
“남자들은 한 번 커진 거 그냥 가라앉히면 아플 수도 있다고 그러던데.”
“누가 그래.”
“욘리다가.”
“음··· 그거야 그렇긴 한데···.”
“내가 바지 벗겨줄까···?”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아무 것도 안 한 채로 끝내는 거보단 낫다.
내 손으로 빼는 것보다는 은빛이가 해주는 게 훨씬 좋기도 하고···.
나는 주섬주섬 바지를 벗고 녀석 앞에 발기된 고추를 드러냈다. 쿠퍼액이 어찌나 흘렀는지 귀두 끝이 촉촉하다.
은빛이는 오히려 자기가 부끄러워서 쭈뼛쭈뼛 거렸다. 시선은 갈팡질팡하고 입술은 연신 우물거린다.
“누워.”
“어.”
은빛이 앞에 모로 눕고 나니 더 쪽팔렸다.
“넣는다?”
“어.”
“이런 거 써봤어?”
“아니, 처음이야.”
“다나카 아저씨가 그러는데 완전 신세계래. 이거 쓰면 딴 건 못 쓴대.”
“쓸 일 없어.”
대꾸를 하는데 고추가 주책 맞게 한 차례 껄떡거린다.
은빛이도 봤다. 호기심이 그득그득한 눈빛으로 묻는다.
“방금 오빠가 움직인 거야?”
“아니, 지 멋대로 움직인 거야.”
“마음대로 움직일 수는 있어?”
“어.”
“와. 보여줘···.”
“야, 쪽팔리게···.”
“보여줘, 보여줘.”
나는 똥꼬에 힘을 줬다 풀었다 하며 껄떡쇼를 펼쳤다.
씨바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되게 진지하게 관람했다.
“나 남자꺼 처음 봐.”
“알았으니까 그만 구경하고···.”
“응.”
한 차례 침을 삼킨 은빛이의 왼손이 조심스럽게 기둥을 향한다. 그리고 음경 밑동을 살포시 잡는다.
단지 그것뿐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나른한 한숨이 새어나갔다. 얼마나 달아올라 있던 건지 단순한 터치만으로 느낌이 확 온 것이다.
“하아아···.”
“진짜 넣을게.”
그러면서 오나홀을 쭈우우우우욱 밀어 넣는데.
이, 이게 뭐지?
“흐아아아아아······.”
대체 안이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고추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여자의 그곳과는 차원이 다른 조임이다.
“좋아? 좋아?”
“우훜, 너무 센 거 같은데···.”
“응. 처음에는 그렇대.”
은빛이는 오나홀의 대가리 부분을 손바닥으로 쥐고는 어색한 스냅으로 슥슥 움직였다. 하지만 효과는 만점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이 질끈 감기면서 인상이 구겨진다.
뭐라도 잡아야 할 것 같아서 은빛이의 티셔츠 속으로 왼손을 넣고 꼭지를 만졌다. 조금 안정되는 기분이다.
“으흥···.”
“아후······ 진짜 세다 이거······.”
“나올 것 같아?”
“아직 아니지···.”
“빨리 움직일까?”
“야, 안 되겠다.”
“응?”
“너무 세.”
“그럼 어떡해?”
“니가 그냥 손으로 해줘.”
“매, 맨손으로?”
“어.”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그냥 잡고 위아래로 흔들면 돼. 일단 이것 좀 빼봐.”
“응.”
―뽁
오나홀 안에 들어있던 로션이 흘러나와 털이 흠뻑 젖었다.
나는 머뭇거리는 은빛이의 손을 잡고 고추로 이끈 뒤 손에 쥐어줬다.
업키걸 유은빛(5)
나는 업키걸 멤버 다섯 명의 섹스 판타지를 모두 알고 있다.
요망할 요, 요사스러울 요자를 쓰는 요나의 판타지는 방송국 대기실에서 스릴 넘치게 즐기는 스킨십이다.
그 외에 단순하게 ‘김윤호’라고 적힌 모태솔로 두 사람이 있다.
은빛이가 그 중 하나다.
나와 하는 플레이라면 뭐든지 오케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코끝과 귀두 끝이 살짝 찡해졌었다.
만약 내 섹스 판타지가 정보창으로 뜬다면 뭐라고 나와 있을까.
아니, 애초에 내게 그런 것이 있기나 할까?
···싶었는데 방금 하나 떠올랐다.
우리 집에 놀러온 여자 친구와 내 방에서 꽁냥꽁냥거리면서 놀던 중에 갑자기 삘 받아서 해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아마 20대 초중반까지의 로망이었을 것이다.
그 판타지를 지금에서야 이루다니···.
물론 내가 생각했던 설정은 대낮의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방이었고, 지금처럼 옆방에 부모님이 계신 것도 아니었으며, 은빛이가 비록 여자 친구도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던 그 분위기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으이··· 촉감 이상해. 미끄덩거려.”
내가 쥐어준 고추를 건네받은 은빛이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잡은 것처럼 입술을 늘어뜨렸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로션 때문에 그렇지 원래는 뽀송뽀송한 녀석이야.”
“귀여운 녀석이네. 이 상태로 흔들면 돼?”
“응.”
“어느 정도 속도로?”
“음, 슥슥슥슥, 슥슥슥슥, 이 정도?”
녀석은 내가 입으로 낸 박자를 똑같이 읊조리며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긴장이 어느 정도 풀렸는지 개드립도 섞어주면서.
“슉슉슉슉, 슉슉슉슉. 이건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녀.”
“야, 분위기 깨지게···.”
“미안.”
―쭆쭆쭆쭆, 쭆쭆쭆쭆
확실히 서툴다.
손목 스냅을 사용해서 흔드는 것이 아니라 팔 전체를 이용해 어색하게 흔들고 있다.
나도 나이에 비해 서툰 편인데, 이런 내가 서툴다고 느낄 정도면 은빛이는 완전 초짜라는 거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나는 다시 은빛이의 티셔츠 밑으로 손을 넣어서 가슴과 꼭지를 어루만졌다.
그러자 한쪽 눈을 살짝 찡그리며 중얼거린다.
“으··· 가슴 계속 만지면 커진다는데 최대한 많이 만져줘.”
“야, 너 가슴 충분히 예뻐. 더 이상 안 커도 돼.”
“그래도 이왕이면 큰 게 낫지···.”
“커서 쳐지는 것 보다는 너처럼 작아도 탄력이 있는 게 좋아.”
“리야랑 홍홍 언니는 크면서도 탄력 있던데?”
“그럼 뭐··· 할 말 없네. 그건 사기지.”
“잠깐만 나 브래지어 좀 풀고···. 끈이 걸리적거린다.”
“그냥 윗도리를 벗어.”
“그건 쫌 창피한데···.”
“야, 나는 바지 깠거든?”
“나는 오빠께 작아도 상관없으니까 괜찮아.”
“허허, 내 께 작다고? 크지는 않은데 작은 건 절대 아니지.”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 혹시나 작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근데 나는 가슴이 작아서 창피해.”
“괜찮다니까. 벗어벗어. 만세 해, 내가 벗겨줄게.”
나는 상체를 일으켜 직접 티셔츠를 올려주었다.
팔을 엑스자로 교차하며 가슴을 가린다.
어쭈.
손목을 잡고 가드를 풀어내면서 오른쪽 꼭지를 혀로 날름 핥았다.
“아잏···.”
가녀린 동물처럼 몸을 움츠리는 녀석을 보자 나는 다시 퓨즈가 끊긴 포식자로 변했다.
일단 나도 티셔츠를 벗어서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그런 뒤에 녀석을 바닥에 눕혀놓고 키스를 퍼부으며 흉포하게 가슴을 주물러댔다.
맨살 대 맨살로 상체가 맞닿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왼손으로는 녀석의 오른손목을 잡고 밑으로 인도해 아까처럼 고추를 흔들게 했다.
어색하고 서툴러도 상관없다.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어쨌든 사정을 향한 포인트는 조금씩 쌓이고 있으니까.
녀석의 가슴을 움켜쥐고 빼꼼 튀어나온 앙증맞은 꼭지를 내 꼭지에 비비면서 니플니플 하모니!
“오빠 근데 나 팔 아파···.”
“기술이 부족해서 그래.”
“그럼 어떻게 해?”
“내가 흔들게. 좀 쉬어.”
“응, 고마워. 터치.”
―짝
하이파이브로 핸드잡의 바통을 이어받은 나는 은빛이의 허벅지 위에서 자위를 하며 실타래처럼 엉킨 욕구를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키스를 하다가 녀석의 젖꼭지를 핥기도 하고, 은빛이에게 내 젖꼭지를 빨게 하거나, 포지션을 옮겨서 가슴과 꼭지에 귀두를 파묻고 흔들어보기도 했다.
은빛이도 처음에만 부끄러워했을 뿐이지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자 시키지 않아도 귀두를 손바닥으로 비벼준다든지 불알을 스을스을 쓰다듬는 등 자발적인 센스를 발휘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을 텐데, 번식을 향한 인간의 욕구와 본능이란 게 이토록 위대한 것이다.
씽씽걸이 보일러를 어찌나 세게 올려놨는지 우리 둘 다 땀범벅이 되었다.
내 볼따구도 은빛이의 볼처럼 빨갛게 달아올라 있겠지?
무딸지경에 빠진 나는 은빛이의 큐티한 젖꼭지를 정신없이 빨아대면서 고추를 흔들어댔다.
그러기를 수십 여초.
어느 순간 은빛이의 입에서 이제껏 들어본 적 없던 농염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하으으으··· 느낌 이상해···.”
“어떤데?”
“온몸이 막 찌릿찌릿거려서 못 참겠어··· 흐으으응······.”
허리가 들리면서 배가 툭툭 떨리는 걸 보니 오르가즘이란 것이 온 것 같다.
단순한 정권 찌르기라도 수 년에 걸쳐 매일 1만 번을 내뻗으면 백식관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듯이, 삽입이나 성기의 마찰 없이 단순한 꼭지 핥기만으로 그곳에 이른 것이다.
나는 멈추지 않고 혀에 블랙모터를 단 듯 좀 더 빠르게 꼭지를 굴려댔다.
녀석은 반쯤 감긴 눈으로 내 뒤통수를 움켜쥐고 어쩔 줄 몰라하며 몸을 베베 꼬았다.
“아으으응···.”
너, 너 이 새끼. 이래도 되는 거냐.
귀엽게만 보이던 은빛이가 성적쾌감에 엉망진창이 된 모습을 보니 묘한 배신감이 느껴진다.
이런 걸 배덕감이라고 하는 건가?
이유 없이 화가 치밀기도 하고 여기에서 좀 더 타락시켜 버리고 싶기도 하고···.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의해 나 역시 대꼴지대로 넘어가 버렸다.
왼손으로 움켜쥔 빈유와 튀어나온 젖꼭지를 혀로 꾸준히 핥으면서 오른손으로는 은빛이의 바지 위에 손을 댔다. 두툼하고 따뜻한 생리대가 느껴진다.
피가 나오든 말든, 마음 같아서는 팬티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맨살을 만져보고 싶지만 참아야겠지.
바지 위로 솟아오른 둔덕과 허벅지 사이를 슥슥 문대는 것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은빛이가 통증을 느껴서 멈춰야만 했다.
“오빠, 생리대에 쓸려서 아파···.”
“아··· 미안.”
“아니야. 내가 미안해···.”
피임약 복용을 까먹은 것에 대한 또 한 차례의 사과 이후, 은빛이는 페널티킥을 실축한 공격수처럼 더 열심히 뛰어다녔다.
내가 해준 유두 애무가 기분이 좋았던지 상체를 반쯤 일으켜 세우더니 내 젖꼭지를 깔짝깔짝 핥아댔다. 내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방식 그대로 말이다.
예상치 못한 쾌감에 나 역시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아흐···.”
자위를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도 멈추지 않고 흔들어대고 있는 고추는 더욱 행복해졌다.
지금이 최적기다.
싸야 한다.
통쾌하게 싸버리고 싶다.
지금 타이밍에 싸야지만 자위로 얻을 수 있는 최정점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사정을 향한 손놀림에 박차를 가했다.
―챁챁챁챁챁챁챁챁
“으으으으···.”
오, 온다···.
오긴 오는데, 이걸 어디다 싸야하지?
미리 휴지를 준비했어야 하는데, 은빛이 배 위에 그냥 싸버려야 되나?
그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건 은빛이의 새초롬한 겨드랑이 틈새였다.
왜 내 눈에는 그곳이 음부에 파인 도끼자국처럼 보이는 걸까.
그, 그렇다면 여기다!
생각과 동시에 행동으로 옮겼다.
은빛이의 겨드랑이를 냉큼 들어 올린 뒤, 귀엽고 매끈하게 파인 작은 웅덩이에 귀두를 밀착시키고 막바지 정액 채취 작업에 들어갔다.
은빛이는 두 눈을 꾹 감은 채 내 행위를 그대로 받아주었다.
―탓탓탓탓탓탓탓!
“으으으으음!”
머리가 멍해지는 쾌감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뽀얗고 끈적끈적한 정액이 겨드랑이 위로 왈칵왈칵 쏟아져 나온다.
바닥에 흐르든 말든 상관없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거리를 벌려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냈다.
불알이 항문 어딘가로 빨려 들어간 것처럼 공허해질 때까지 콱콱 흔들어댔다.
“하아아아···.”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다.
나는 그대로 은빛이의 배에 뺨을 기대며 누웠다.
은빛이는 아직 안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한쪽 팔을 치켜세운 채 눈을 꾹 감고 있었다. 겨드랑이를 가득 덮은 끈끈한 점액질이 바닥으로 즬즬 흐른다.
내가 마지막에 자위를 한 게 두 달 정도 됐으니 두 달 묵은 고농축 정액이다.
“끝났어···?”
“응.”
“나 눈 떠도 돼?”
“누가 감으랬냐.”
“오빠 챙피할까봐···.”
“떠도 돼.”
씨바는 겨드랑이를 타고내리는 정액을 쳐다보다가 이내 손가락으로 휘적휘적거렸다.
“우아··· 욘나 미끄덩거려. 이 안에 정자가 들어있는 거지?”
“응. 자세히 보면 헤엄치는 거 보여.”
“아 진짜?”
보일 리가 있겠냐마는, 인터넷에 웃자고 쓴 개드립도 믿는 씨바색기다.
눈에 힘을 주고 검지에 묻은 정액을 관찰한다.
“오, 이건가?”
“보여?”
“응, 자세히 보니까 몇 마리 보이는 거 같아.”
섹치미 진짜···.
씨바색기는 이 맛에 놀리는 거지.
“아··· 씻어야 되는데 귀찮다···. 등 따시고 배부르니깐 졸리네.”
“오빠 그냥 컴터 방 가서 자. 여긴 내가 치울게.”
“아냐··· 내가 싼 건데 내가 치워야지. 근데 나 혼자 즐겨서 어쩌냐. 미안하다 야.”
“응? 아닌데. 나도 엄청 기분 좋았어. 역시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하려는 이유가 있었네. 좋다···.”
“좋았으면 다행이고.”
“안에 안 넣고도 이 정돈데, 넣으면 대체 얼마나 좋다는 거야?”
“근데 처음 하는 여자들은 아프다던데··· 넣자마자 빼는 사람들도 많대.”
“그러니까 안 아프게 해줘.”
“어?”
“빨간 날 끝나면 오빠가 안 아프게 잘 해달라고. 크리스마스 때쯤 괜찮겠다.”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니 오히려 내가 수줍어지네.
나는 말을 돌리며 회피했다.
“기다려, 내가 휴지 가져올게.”
“응.”
뒤처리를 하던 중에 은빛이의 뽀얀 가슴과 겨드랑이에 꽂혀서 자위 플레이를 한 번 더 했다. 이번에는 반대편 겨드랑이에 쌌다.
격렬했던 두 번의 사정 후 은빛이는 컴퓨터 방에서, 나는 내 방에서 따로 잤는데 이불을 깔고 눕자마자 현타가 오지게 왔다.
은빛이의 겨드랑이에 사정을 할 때의 내 포즈와 표정 등을 상상하니까 쪽팔려서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분명 할 때는 좋았는데···.
동생처럼 대하던 애한테 대체 뭔 짓을 한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성인남녀라고는 해도, 은빛이가 먼저 설계를 해놓고 꼬셨다고는 해도, 그걸 얼씨구나 하고 받아준 게 옳은 일인지 자괴감이 들어서 잠을 조금 설치기까지 했다.
단순한 현타가 아니었다.
그런 죄책감은 다음날 아침 은빛이를 공항에 태워주고 회사에 출근할 때까지 나를 따라다녔고, 지선경 대표를 만나기 전인 이틀 내내 나를 예민하게 만들었다.
***
“성교하세요. 음경 껍데기가 마모되어 벗겨지고 고환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물고 빨고 삽입하고 흔들고 즐기다가 마지막에는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의 끝내주는 사정을 해버리는 겁니다. 어려울 것 없잖아요?”
처음에는 이상성욕 동호회 같은 건 줄 알았다.
연예계 사모임 중에 별의별 해괴한 모임이 다 있다더니, 이 사람들도 그 중 하나인가 싶었다.
근데 그러기에는 멤버들의 네임밸류가 좀 센데···.
“김윤호 대표님이 성적으로 쾌감을 얻으면 얻을수록 저희가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가 있어요. 그러니 기회가 생길 때마다 섹스해주세요. 그리고 대표님이랑 관계를 맺는 여자들한테도 좋은 거니까 죄책감 같은 건 전혀 느끼실 필요가 없어요.”
아니, 무슨 종교단체인가?
“루루.”
“예!”
“김윤호 대표님이 아직 못 믿는 눈치신데, 한 번 흥분시켜 드릴래?”
“충성충성!”
“아뇨, 잠깐만요··· 읏···.”
세 번째 보라색 소녀
처음에는 지선경과 성귀남이란 남자가 회사로 직접 찾아왔었다.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대화를 할 줄 알았지만 그들은 뜻밖에도 내 능력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스타를 알아보는 아우라와 정보창은 물론이고, 나조차 아직 의미가 불분명한 분홍색 아우라와 음란 상태창의 비밀까지 알고 있었다.
심지어는 ‘차트 역주행’을 통해 한 차례 회귀를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데, 그로인해 이 세계의 인과율이 조금 뒤틀려서 조금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대표님은 오늘부터 이것만 명심하시면 돼요. 최대다수의 최대성교.”
최대 뭐요···?
제러미 벤담이 관 뚜껑 박차고 나올 망측한 소리였다.
하지만 내가 무엇보다 놀란 건 지선경의 몸에서 보이는 아우라 때문이었다.
지선경도 분홍색 후광을 뿜고 있었다. 그리고 음란 정보창을 통해 굳이 알고 싶지 않던 그녀의 신체 정보와 성취향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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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지선경
―나이 : 51
―키 : 172cm
―몸무게 : 58kg
―나에 대한 호감도 : A
―성욕 : S
―성 개방지수 : S
―성 판타지 : 거부하는 남자 귀갑 묶기 후 강간하기
―핀 포인트 : 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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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여성 왜곡된 성욕.
······어느 목록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지 난감하다.
일단 나이가 50이 넘는다는 것에서 한 번 놀랐다. 많아봐야 마흔 초반으로밖에 안 보였는데 관리를 어마어마하게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나이고 나발이고 간에 백미는 역시 성 판타지 부분이다.
거부하는 남자 묶어놓고 강간이라니··· 이거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애초에 이렇게 멋진 여자가 섹스를 하자는데 거부할 남자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아, 실현 가능성이 낮으니까 판타지인가?
***
다음날.
내가 그들을 다시 만난 곳은 예전에 와 본 적이 있던 청담동의 유명 Bar였다.
입구로 들어서자 미모의 여자 매니저가 먼저 아는 척을 하며 나를 반긴다.
나 역시도 그녀를 기억하고 있었다. ―성형 티가 살짝 나긴 해도― 키가 크고 늘씬해서 한 번 보면 좀처럼 잊기 힘든 미모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 전에 이곳을 찾았던 나는 엔터 대표도 아니고 스타 매니저도 아닌 일개 회사원이었는데 그녀가 나를 기억하고 있던 건 조금 의외였다.
그리고 지선경에 이어 그녀의 몸에서도 분홍색 아우라가 보였다.
이틀 사이에 두 명이나.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데···.
“예전에 제희랑 오셨었죠? 그때가 2017년 봄이었나?”
“예, 맞아요. 정확히 기억하시네요.”
“대표님이 워낙에 잘생기셨잖아요.”
“아이고, 아닙니다···.”
“TV에 나오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 기억으로는 그때 건설회사 다니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맞죠?”
“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그녀는 싱긋 웃으며 손짓했다.
“이쪽으로 모실게요.”
“예, 감사합니다.”
내가 무슨 용무로 왔는지 말을 안했는데도 알아서 안내를 해주는 걸 보니 지선경이 미리 와 있는 모양이다.
그나저나 이거 큰일이네.
요즘 무슨 발정이라도 난건지, 나도 모르게 여자의 몸매를 관찰하는 나쁜 버릇이 생겼다.
한 발 앞서 걸어가는 매니저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좌우로 탄력 있게 일렁이는 엉덩이 윤곽을 대놓고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미인을 보면 눈길이 가는 게 당연하다고는 해도, 단순히 예뻐서가 아니라 음란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 여자의 겨드랑이는 깨끗할까, 음모는 어떤 모양새로 성겨있을까, 이런 것들 말이다.
내가 야한 생각을 품고 있음을 자각하는 순간 그녀의 음란 정보창이 떴다.
나이는 나와 동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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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강인영
―나이 : 37
―키 : 170cm
―몸무게 : 56kg
―나에 대한 호감도 : B
―성욕 : S
―성 개방지수 : S
―성 판타지 : 야외 노출, 공공장소 성교.
―핀 포인트 : 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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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여성 왜곡된 성욕 pt.2
······대체 이 세상의 성 의식이 어디까지 떨어진 걸까.
지선경의 역강간만큼 충격적이진 않았지만, 고급스러운 외모와 말투 안에 숨겨진 성 취향을 보고 나니 지금까지 금욕적으로 살아온 내 삶이 원망스러워지기까지 했다.
게다가 성감대가 전신이라니······.
다들 이렇게 즐기고 사는 거야?
그동안 나만 병신이었어?
―똑똑
“손님 들어가십니다.”
“예, 들어오세요.”
강인영의 안내를 받고 들어간 룸은 그야말로 핑크빛의 향연이었다.
10명이 넘는 남녀가 디귿자 형태의 테이블에 빙 둘러서 앉아 있었는데, 여자들은 모두 분홍색 아우라를 가지고 있었다.
어제 봤던 지선경과 성귀남 외에도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VNF의 하연과 은솔, 배우 김인나, 그리고 GBG 1군 걸그룹 중 내가 유일하게 실물을 보지 못했던 루루였다.
이 모임의 리더처럼 보이는 지선경이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소개를 시작했다.
“일단 인사부터 할까요? 김윤호 대표님이야 워낙 유명하시니까 패스하고. 저희 멤버들 소개해 드릴게요. 이쪽은 고오환.”
“반갑습니다, 대표님. 고오환입니다.”
“예, 반갑습니다. 김윤호라고 합니다.”
20대 중반의 잘생긴 청년이었다.
그의 옆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툭 튀어나오며 발랄하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고추선이라고 합니다. 그냥 고추라고 불러주세요. 저 뮤노님 팬이에요. 그림자의 빛 다 봤어요.”
“아, 예. 감사합니다.”
이름과 얼굴 생김새가 고오환과 비슷한 것 같아 물어보니 형제라고 한다.
고오환, 고추선이라니···.
이름 지은 사람 나와.
지선경이 덧붙였다.
“오환이랑 추선이는 미래에서 왔어요.”
“예···?”
“종합섹투기와 성기도라는 미래 무술을 기반으로 하는 공격형 퍽커예요.”
“아······.”
이 대목부터 생각하기를 포기했던 것 같다.
나부터가 남들이 못 보는 아우라와 정보창을 보고 심지어는 회귀까지 했던 주제에, 그들이 가진 초자연적 능력과 배경을 듣고 있노라니 정신이 멍해졌다.
그들은 자신들을 일컬어 ‘퍽커(Fucker)’라 불렀고, 내가 ‘음란한 정보창’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퍽 스크린(Fuck screen)’이라고 했다.
한국말로 풀이하면 ‘씹창’이란다.
됐고.
미라클 존슨이라는 흑인 브로를 마지막으로 통성명이 끝난 뒤, 지선경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제 얘기 했던 ‘최대다수의 최대성교’에서 좀 더 심도 깊게 들어갔다.
그들은 왜 나에게 그토록 섹스를 강조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
“저희는 지금 반인족이라는 애들이랑 싸우고 있어요. 걔들의 목표는 지구에서 인간을 멸종시키는 거고요.”
“아···.”
그렇단다.
어떻게 대꾸를 해야 될지 감조차 잡히지 않아서 그냥 듣기만 했다.
내가 아우라와 정보창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나 역시 그들과 마찬가지인 ‘퍽커’였기 때문이란다.
내 능력은 일종의 ‘광역 버프’였다.
내가 섹스를 할 때마다 퍽커들에게 힘이 되는 이로운 에너지가 발산된다고 한다.
게임으로 치면 힐러 같은 건데, 그냥 평범한 힐러가 아니라 게임의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먼치킨 만랩 개씹 OP 히든 힐러라며 칭송했다.
“김윤호 대표님이 성적으로 쾌감을 느낄 때마다 발산되는 버프가 우리나라 전체에 있는 퍽커들한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완전 사기적인 능력이죠.”
내 능력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VNF의 하연이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