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역시 넌 최고야, 희수야."

만족스러운 듯 낮은 신음을 흘린 주원이 몸을 일으켰다.

주원의 시선은 바닥에 아무렇게나 벗어 던져진

희수의 하이힐에 닿았다. 뾰족하고 가느다란 스틸레토 힐.

남자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한쪽 구두를 집어 들었다.

그러더니 차갑고 단단한 하이힐 힐 끝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희수에게 내밀었다.

"자, 이걸로 네 아래를 좀 적셔볼까?

오랜만에 얼마나 조이는지 확인해 봐야지."

주원의 목소리는 장난스럽기까지 했지만,

눈빛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우선 네 보지랑 항문부터 시작할거야.

꼼꼼하게, 깊숙이.

순결이 사라지는 느낌이 어떤지 나한테 설명해 줘야지."

"…안… 안 돼요… 제발…"

희수는 간신히 고개를 저으며 애원했다. 

남자는 희수의 애원에도 아랑곳없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하이힐의 뾰족한 힐을

희수의 보지 입구에 가져다 댔다.

차갑고 딱딱한 감촉에 희수는 온몸을 떨었다.

희수의 눈에서는 공포와 절망이 뒤섞인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주원은 천천히, 그러나 확고하게 힐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흐읍…!" 희수는 숨 막히는 고통에 저절로 신음했다.

좁고 민감한 처녀막이 날카로운 힐에 의해 찢겨 나가면서

극심한 고통이 희수의 온몸을 강타했다.

"어때?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이지?"

주원은 희수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을 즐기며 속삭였다.

남자는 힐을 더욱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아윽…! 흐… 흐으…!"

희수의 신음은 점점 더 격렬해졌다.

희수의 보지 안은 이미 핏빛으로 젖어 있었고,

힐이 움직일 때마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반복되었다.

남자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이번에는 다른 쪽 하이힐을 집어 들었다.

"다음은 네 항문 차례야. 거기도 오랜만에 청소 좀 해줘야겠지?"

그때, 주원이 희수의 발목을 거칠게 잡아챘다.

그녀가 신고 있던, 이제는 더러워지고

흠집 난 메리제인 구두가 남자의 시선에 들어왔다.

주원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를 속삭였고,

곧이어 희수에게 끔찍한 명령이 떨어졌다.

그녀의 발과 그녀가 신고 있는 구두를 이용하는 것.

희수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몸은 이미 저항할 의지를 상실한 채,

남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메리제인 구두를 신은 가느다란 발이 천천히 들어 올려졌다.

희수는 다리를 떨며 눈을 질끈 감았다.

발끝이 남자의 뜨겁고 단단한 것에 닿는 순간,

역겨움과 수치심에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는 듯했다.

하지만 희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은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구두의 매끄러운 표면이 남자의 살갗을 문지르자,

희수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끊어질 듯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으으...하아아아아....아으으..하응…"

그것은 고통과 굴욕, 그리고 약물에 의해

강제된 반응이 뒤섞인 처절한 소리였다.

희수의 입술은, 갑자기 낯선 단어들을 뱉어냈다.

"저는… 메리제인 구두를...신고…

코르셋에… 목줄을… 차고… 가죽... 옷을... 입고...

sm플을... 하며... 주인님을… 위한… 걸레가… 될…거에요…"

희수의 목소리는 떨리고, 텅 비어 있었다.

마치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듯한 기분이었다.

희수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끔찍한 현실에 굴복해 버린 자신을 자각하며 절망했다.

희수는 떨리는 손으로 하이힐을 잡았다.

30cm나 되는 거대한 힐은

희수의 항문에 들어가기엔 너무나도 컸다.

희수는 극심한 고통을 예상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희수는 하이힐 힐 끝을 자신의 항문에 조심스럽게 갖다 댔다.

희수의 심장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뛰었고,

희수의 온몸은 땀으로 젖어 들었다.

희수는 있는 힘껏 힐을 자신의 항문에 밀어 넣었다.

극심한 고통이 희수의 온몸을 꿰뚫었다.

희수는 신음을 삼키며, 눈물을 흘렸다.

희수의 항문에서는 쉴새 없이 피가 흘러나왔고,

희수는 자신의 몸이 산산조각 나고 찢어지는

고통에 울며 몸부림쳤다.

희수는 다시한번 체념한채 눈을 질끈 감고,

힐 조각을 자신의 은밀한 부위에 밀어 넣었다.

극심한 고통이 온몸을 꿰뚫었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희수는 신음을 삼켰다.

피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희수의 간절한 바람은 희망사항일뿐, 이루어지지 않았다.

희수의 보지에서 붉은 피가 힐 조각을 타고 흘러내렸다.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고, 절망만이 희수를 덮쳤다.

희수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또다시 끔찍한 고통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희수는 이제 영원히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희수는 이미 보지에 가해진 극심한 고통으로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이젠 자신의 항문마저 끔찍한 고통에 짓밟힐 거라는 생각에

희수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주원은 희수의 항문 입구에 뾰족한 힐을 가져다 댔다.

희수는 있는 힘껏 몸을 비틀며 저항했지만,

이미 약물에 의해 쇠약해진 그녀의 저항은 무의미했다.

주원은 망설임 없이 희수의 항문에 힐을 밀어 넣었다.

"으… 끅…! 하아…!" 보지와는 또 다른 종류의,

둔탁하고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희수의 항문을 꿰뚫었다.

희수는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항문 안쪽의 점막이 날카로운 힐에 의해 찢겨 나가면서

엄청난 출혈과 함께 극심한 고통이 밀려왔다.

주원은 두 개의 하이힐을 번갈아 움직이며

희수의 보지와 항문을 짓밟았다.

"느낌을 말해, 희수야. 얼마나 조이는지,

얼마나 깊숙이 들어가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야지."

남자의 강압적인 목소리가 희수의 귓가에 울렸다.

희수는 고통과 굴욕감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억지로 대답했다.

"아… 아파요… 너무… 깊어요… 흐윽…"

남자는 희수의 신음과 눈물을 즐기며 더욱 잔혹하게

희수를 유린했다.

희수의 보지와 항문에서는 쉴 새 없이 피가 흘러나왔고,

희수의 몸은 고통으로 인해 경련했다.

희수는 이제 더 이상 아무런 느낌도 느낄 수 없었다.

희수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눈앞은 새까맣게 물들어 갔다.

희수는 그저 이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주원은 희수의 읊조림에 더욱 만족스러운 듯 껄껄 웃었다.

"그래, 아주 잘 알고 있구나.

네 보지와 항문은 이제 오직 나만을 위한 거야.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더럽혀 줄 수 있는, 그런 존재라고."

남자는 희수의 턱을 거칠게 잡아 올리며 말했다.

"네 몸은 이제 네 것이 아니야.

오직 나만이 사용할 권리가 있지."

주원은 다시 하이힐을 집어 들고,

이번에는 힐이 아닌 구두의 앞부분,

단단하고 뭉툭한 부분을 희수의 보지 입구에 가져다 댔다.

"이번에는 이걸로 안쪽을 좀 더 넓혀볼까?"

주원의 섬뜩한 말에 희수는 질겁하며 고개를 저었다.

"싫어요… 제발… 더 이상은…"

희수의 목소리는 완전히 쉰 상태였다.

하지만 주원은 희수의 애원을 무시하고

뭉툭한 구두 앞부분을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힐과는 다른 종류의 묵직한 고통이

희수의 보지 안을 짓눌렀다.

"으… 읏…!" 희수는 숨 막히는 듯한 고통에 몸을 움츠렸다.

구두의 뭉툭한 부분이 좁은 내부를 비집고 들어오면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주원은 희수의 반응을 즐기듯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구두를 밀어 넣었다.

희수의 보지는 이미 찢어지고 늘어나 엉망이 되어 있었다.

구두가 완전히 삽입되자 희수는 고통과 함께 숨을 크게 헐떡였다. 희수의 눈에서는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고,

온몸은 식은땀으로 젖어 있었다.

"이제 네 몸은 완전히 내 거야."

주원은 희수의 보지에 박힌 구두를 잡고 흔들며 말했다.

"이 더러운 보지 구멍은

이제 영원히 이렇게 망가진 채로 나만을 기다리겠지."

주원의 목소리에는 섬뜩한 만족감이 가득했다.

희수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희수의 몸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고, 정신은 몽롱했다.

희수는 그저 이 끔찍한 시간이 빨리 끝나기만을,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희수의 입술은 파르르 떨렸고,

눈은 초점을 잃은 채 허공을 응시했다.

희수에게 남은 것은 오직 절망과 공포,

그리고 자신의 몸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는 무력감뿐이었다.

남자는 희수의 보지에 박힌 메리제인 구두를 거칠게 빼더니

좋아, 이제 네 더러운 발로 날 즐겁게 해 봐." 

자신에게 희수의 발을 끌어당기며 속삭이듯 말했다.

희수는 힘없이 늘어진 메리제인 구두가 신겨진

자신의 발을 내려다 보았다.

더러워지고 흠집 난 메리제인 구두.

한때 희수의 순수했던 시절을 장식하던 예쁜 신발이었지만,

이제는 굴욕과 고통의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

희수는 떨리는 발을 천천히 들어 주원의 몸에 가져다 댔다.

"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더 심한 벌을 받을 거야."

남자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울렸다.

희수는 눈을 질끈 감고 눈물을 흘리며

메리제인 구두의 뭉툭한 앞부분으로

주원의 단단하게 발기된 자지를 조심스럽게 문질렀다.

"흐음… 좀 더 세게 해 봐."

남자는 만족스럽지 않은 듯 낮게 신음했다.

희수는 더욱 힘을 주어 그의 몸을 문질렀다.

구두의 매끄러운 표면이 그의 피부 위를 미끄러질 때마다

희수는 역겨움과 수치심에 몸을 떨었다.

희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발은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거기 말고, 좀 더 아래쪽을 집중적으로."

주원은 손으로 희수의 발을 잡아끌어 더욱 구체적인 부위를 가리켰다. 희수는 그의 지시에 따라 메리제인 구두의 굽이 없는

바닥으로 그의 민감한 부분을 조심스럽게 쓸어올렸다.

"으… 하아…" 주원의 신음 소리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희수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묵묵히

주원의 다리 사이를 문질렀다. 희수의 머릿속은 텅 비어 있었다.

그저 이 끔찍한 상황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좋아, 이제 좀 느낌이 오는군."

남자는 희수의 발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었다.

"이번에는 발끝을 사용해 봐. 꼼꼼하게, 놓치지 말고."

희수는 스타킹을 신고 가느다란 발가락을 오므려

발끝으로 주원의 몸을 조심스럽게 움켜쥐었다.

희수의 손가락과는 다른, 어딘가 어색하고 불편한 감촉이

희수를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희수는 남자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희수는 떨리는 발가락으로 그의 몸을 천천히,

그러나 꼼꼼하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주원은 희수의 서툰 풋잡에 점점 더 만족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그의 손은 희수의 다른 쪽 발목을 붙잡고

희수의 움직임을 더욱 강압적으로 이끌었다.

희수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의 움직임에 따라

발을 놀릴 수밖에 없었다.

희수에게 남은 것은 오직 굴욕과 고통,

그리고 벗어날 수 없는 절망감뿐이었다.

주원은 희수의 읊조림을 들으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아주 잘 외우고 있군.

네 존재 이유는 오직 나를 즐겁게 하는 것뿐이야."

그는 희수의 턱을 거칠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네가 신고 있는 그 더러운 메리제인 구두처럼,

너도 이제 영원히 더럽혀진 채로 나에게 봉사해야 할 거야."

그는 희수의 몸을 발로 툭툭 건드리며 명령했다.

"자, 그럼 네가 읊었던 대로 한번 보여주도록 할까?

그 메리제인 구두를 신고,

네가 얼마나 천박한 걸레가 될 수 있는지 똑똑히 보여 줘."

희수는 떨리는 다리로 간신히 일어섰다.

희수의 몸은 이미 남자의 잔혹한 행위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다리는 후들거렸고,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웠다.

하지만 희수는 주원의 매서운 눈빛을 피할 수 없었다.

희수는 천천히,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더러워진 메리제인 구두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끔찍하게

울려 퍼졌다. 희수는 자신이 마치 꼭두각시 인형처럼

남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희수의 의식은 희미해져 갔고, 눈앞은 흐릿하게 일렁였다.

"더 빨리 움직여!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군."

남자는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희수는 주원의 질책에 더욱 움츠러들었다.

희수는 있는 힘껏 다리에 힘을 주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희수의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비틀거리는 걸음걸이는 더욱 불안정해졌고,

언제 넘어질지 알 수 없는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주원은 그런 희수의 모습을 보며 비웃었다.

"꼴사납군.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네가 선택한 길이니까."

그는 희수에게 더욱 끔찍한 명령을 내렸다.

"이제 네 그 더러운 구두로 바닥을 핥아.

네가 얼마나 천한 존재인지 스스로 깨닫도록."

희수는 주원의 잔혹한 명령에 절망적인 눈빛을 보냈다.

희수의 입술은 파르르 떨렸고, 차마 입을 열 수 없었다.

하지만 주원의 매서운 눈빛은 희수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희수는 천천히 바닥으로 몸을 숙였다.

희수의 눈앞에 더럽고 차가운 바닥이 가까워졌다.

굴욕감과 수치심에 희수의 온몸이 떨려왔다.

희수는 눈을 질끈 감고, 떨리는 혀를 바닥에 가져다 댔다.

차갑고 더러운 감촉이 그녀의 혀끝에 느껴지는 순간,

희수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희수는 이제 정말로, 인간으로서의 모든 존엄성을 잃어버린 채 철저하게 망가져 버린 자신의 존재를 깨달았다.

주원은 희수가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그의 입가에는 비열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오, 훌륭하군, 희수야.

스스로를 파괴하는 모습이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광경이지."

그는 희롱하듯 말했다.

"그렇게 네 몸을 망가뜨리면 망가뜨릴수록,

너는 더욱더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거야."

희수는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겨우 숨을 쉬었다.

희수의 항문에서는 멈추지 않고 피가 흘러나왔고,

격렬한 고통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희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제발 이 고통이 멈추기를,

이 악몽 같은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희수의 간절한 바람은 허공으로 흩어질 뿐이었다.

주원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턱을 쓸어내리며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음… 그걸로는 아직 부족해. 네가 진정으로 나에게 굴복했다는 것을 증명해야지." 그는 바닥에 놓인 다른 쪽 하이힐을 집어 들었다. "이번에는 이걸 사용해 봐. 더 깊숙이,

네 몸의 가장 깊은 곳까지 찔러 넣는 거야."

희수는 주원이 내민 또 다른 하이힐을 보고 절망에 빠졌다.

이미 희수의 항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고,

조금만 건드려도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그런 희수에게 또 다른 고통을 강요하는

주원의 잔혹함에 희수는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어서. 망설이지 마." 주원은 차가운 목소리로 재촉했다.

"네가 나에게 반항할 생각은 없겠지?"

주원의 살벌한 눈빛은 희수에게 공포를 불어넣었다.

희수는 떨리는 손으로 다른 쪽 하이힐을 받아들었다.

그것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스틸레토 힐이었다.

무러 30cm나 되는 길이에, 조금만 힘을 주어도

살갗을 꿰뚫을 듯한 날카로운 힐 끝이 섬뜩하게 빛나고 있었다.

희수는 눈을 질끈 감았다.

희수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념한 상태였다.

더이상 저항할 힘도, 의지도 남아 있지 않았다.

희수는 떨리는 손으로 스틸레토 힐을 자신의 항문에 가져다 댔다. 차갑고 단단한 금속의 감촉이 희수의 피부에 닿는 순간,

희수는 마지막 남은 희망의 끈마저 놓아 버렸다.

이젠 심호흡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희수의 심장은 격렬하게 요동쳤고,

온몸은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들었다.

희수는 있는 힘껏 스틸레토 힐을 자신의 항문으로 밀어 넣었다.

"끄윽…! 아… 아아악…!"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희수의 온몸을 꿰뚫었다.

날카로운 힐 끝이 희수의 살갗과 내부 조직을 찢고 파고드는 듯한 끔찍한 감각에 희수는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희수의 항문에서는 더욱 많은 피가 흘러나왔고,

희수는 온몸의 신경이 끊어지는 듯한 고통에 몸부림쳤다.

희수의 입에서는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저 고통에 신음하며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희수는 자신의 몸이, 그리고 자신의 존재 자체가

완전히 산산조각 나는 듯한 절망적인 느낌에 휩싸였다.

희수는 갑작스러운 불쾌감에 아랫배를 움켜쥐었다.

축축하고 따뜻한 액체가 흘러나오는 감각에

희수는 얼굴을 찌푸렸다.

설마 했던 불길한 예감이 현실로 다가왔다.

희수의 생리가 시작된 것이다.

당황한 희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의자에 묻어난

붉은 흔적을 발견한 순간, 희수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

얇은 치마를 타고 흘러내린 생리혈은

이미 겉으로까지 배어 나와 뚜렷한 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낭패감과 수치심에 희수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끔찍한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

희수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도움을 청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희수는 이를 악물고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나오는 생리혈은

희수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리혈은 더욱 많이 흘러나왔다.

붉은 액체는 희수의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내렸다.

희수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발만 동동 굴렀다.

희수는 그 자리에 꼼짝없이 갇힌 채,

점점 더 심해지는 불쾌감과 찝찝함,

그리고 수치심 속에서 절망감을 느꼈다.

희수의 눈가에는 뜨거운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이 모든 끔찍한 상황들이 희수를 더욱 괴롭고 비참하게 만들었다.

주원의 낄낄거리는 웃음소리와 섞여 더욱 역겹게 울려 퍼졌다. 희수는 눈을 감은 채, 자신의 발이 남자의 몸을 더듬는 끔찍한

감각에 온몸을 떨었다. 희수의 몸안에서는 격렬한 거부감이 들끓었지만, 이미 희수의 몸은 그녀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약물의 영향인지, 아니면 극도의 공포 때문인지

희수는 그저 명령에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해 버린 듯했다.

남자는 희수의 발놀림을 즐기듯 낮은 신음을 흘렸다.

그의 손은 희수의 발목을 더욱 단단히 붙잡고

희수의 움직임을 강제했다.

희수의 발가락이 그의 은밀한 부위를 스칠 때마다,

희수의 얼굴은 더욱 창백하게 질려갔다.

희수는 제발 이 끔찍한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이 수치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하지만 주원의 흥분한 목소리와

주원의 만족스러운 듯한 신음은

희수의 희망을 더욱 짓밟는 듯했다.

희수의 입술은 굳게 다물려 있었지만,

희수의 눈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것은 고통과 굴욕감, 그리고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절망감의 눈물이었다. 희수는 자신이 더 이상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과 무력감을 느꼈다. 희수의 마음속에선 격렬한 비명이 울려 퍼졌지만, 희수의 목소리는 그저 작고 떨리는 신음으로 새어 나올 뿐이었다. 이 끔찍한 상황은 언제 끝날까? 희수는 영원히 이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 생각에 휩싸였다.

이윽고 주원의 행동에 희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세숫대야에 담긴 붉고 탁한 액체를 보자 희수의 얼굴은

순식간에 창백하게 질렸다.역겨움과 수치심, 그리고

극도의 혼란스러움이 뒤섞인 감정이 그녀의 온몸을 강타했다.

"이… 이걸… 저보고…?" 희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되물었다.

희수의 눈은 세숫대야에서 떨어지지 못하고 심하게 흔들렸다. 그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주원이 자신에게 이런 끔찍한 짓을 시킬 수 있는 걸까?

주원은 차가운 표정으로 희수를 내려다보았다.

"그래. 네 더러운 피를 한번 맛봐.

그래야 네가 얼마나 천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거야." 그의 목소리는 냉정하고 단호했다. 희수는 그의 싸늘한 눈빛에서 어떠한 따뜻함이나 망설임도 찾아볼 수 없었다.

희수는 온몸을 떨며 뒷걸음질 쳤다.

희수는 도저히 그 끔찍한 것을 입에 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희수의 몸안에서는 격렬한 거부감이 들끓었고,

위액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싫어요… 제발… 저는… 못 해요…"

희수의 목소리는 애원하듯 떨렸다.

눈에서는 이미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주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더욱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했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거역하면… 알지?" 그의 마지막 말은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희수에게 충분한 공포감을 안겨주었다. 희수는 과거에 그에게 거역했을 때

어떤 끔찍한 일을 겪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희수는 절망적인 눈빛으로 세숫대야를 바라보았다. 

희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희수는 천천히, 고통스럽게 몸을 숙였다. 떨리는 입술이

붉은 액체에 가까워질수록 희수의 온몸은 더욱 심하게 떨려왔다.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고,

희수는 구역감을 참기 위해 숨을 꾹 참았다.

마침내 희수의 입술이 액체에 닿았다.

차갑고 비릿한 감촉이 희수의 입술을 적시는 순간,

희수는 순식간에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는 듯한

끔찍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눈을 감고 천천히,

아주 조금 더럽고 붉은 액체를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역겨운 맛과 비릿한 냄새가 그녀의 혀끝을 자극했고, 

희수는 순식간에 구토감을 느꼈다. 

하지만 희수는 주원의 매서운 눈빛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구토를 참았다. 희수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굴욕감과 수치심,

그리고 벗어날 수 없는 절망뿐이었다.

남자는 희수가 스스로에게 가하는 고통스러운 행위를 차가운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그의 입가에는 희미한 비웃음이 걸려 있었다. "그래, 그렇게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거야. 네가 얼마나 천한 존재인지 똑똑히 깨달아야지." 그의 목소리는 냉정하고 조롱하는 듯했다.

희수는 숨 막히는 고통에 신음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

희수의 항문에서는 붉은 피가 쉴 새 없이 흘러나왔고,

날카로운 하이힐의 힐 끝이 내부를 찢고 헤집는 듯한

극심한 고통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희수의 눈에서는 멈추지 않고 눈물이 흘러내렸고,

온몸은 고통과 수치심으로 떨렸다.

희수는 자신의 몸이 완전히 망가져 버리는 듯한

끔찍한 감각에 절망했다.

남자는 그런 희수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는 듯했다.

그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턱을 쓸어내리며 나지막이 말했다.

"아직 멀었어. 네가 진정으로 뉘우치고 내 발밑에 엎드릴 때까지는." 그의 섬뜩한 말은 희수에게 더욱 깊은 절망감을 안겨주었다.

희수는 "언제쯤 이 끔찍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또 어떤 끔찍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하며 

눈물로 애써 고통을 삼켜낼 뿐이었다.

이제 희수에게는 그 어떤 희망도, 미래도 보이지 않았다.

희수의 세계는 오직 고통과 절망,

그리고 어둠으로만 가득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