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달픈 모정 3
todhdw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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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현수가 가출한 지 사흘째 되던 날 밤이었다. 영숙은 넋이 나간 사람처럼 동네 피시방과 허름한 골목길을 샅샅이 뒤진 끝에, 학교친구 동식의 집에서 찾았다 .
교복은 엉망이었고, 사흘간 제대로 먹지 못한 현수의 얼굴은 반쪽이 되어 있었다. 영숙이 울부짖으며 다가가려 하자, 현수는 짐승 같은 으르렁거림으로 소리쳤다.
"오지 마! 더러워. 내 몸에 손대지 마!"
영숙은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지만, 그대로 눈물로 애원했다.
"현수야, 엄마가 다 설명할게. 제발… 집으로만 가자. 엄마가 무조건 잘못했어 일단 집에서 얘기하자."
불은 안키고 책상위에 켜진 스탠드 불빛의 약간은 어둑한 현수방.
두 사람 사이에는 사흘 전 그날의 어둠보다 더 무겁고 숨 막히는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현수는 벽에 기대어 앉아 증오와 경멸이 가득 찬 눈으로 바닥만 보았고, 영숙은 떨리는 손으로 따뜻한 녹차 한 컵을 건넸지만 현수는 그것을 거칠게 쳐내 버렸다. 컵이 떨어지며 물이 바닥으로 번졌다.
"왜 그랬어?"
현수의 목소리는 갈라져 있었다.
"나 때문에 학폭위 열린다고, 나 지키려고 그 인간 찾아간 거 아니었어? 내가 본 건 뭔데? 엄마 그 인간이랑… 즐기고 있었잖아. 엉덩이를 쳐들고 있었잖아!"
영숙은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마침내 그녀는 감추고 싶었던 가혹한 현실과 자신의 무력함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맞아… 처음엔 너를 지키려고 갔어. 그 부당한 요구를 거절할 힘이 우리에겐 없었으니까. 합의금을 감당할 형편도 되지 않았고, 학교폭력위원회로 인해 네 미래가 잘못될까 봐 두려웠단다. 엄마가 어리석게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다가 그 덫에 걸려들고 만 거야."
영숙은 떨리는 숨을 몰아쉬며 말을 이어갔다.
"매일 가난과 압박에 시달리다 보니 이성이 마비되는 것 같았어.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는 잘못된 마음이 들기도 했고, 결국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단다. 네 말이 맞아, 엄마가 정말 잘못했다."
엄마의 입에서 나온 솔직한 고백에 현수는 귀를 막았다. 원망하고 싶었지만, 자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감당할 수 없는 늪에 빠져버린 엄마의 비참한 모습에 가슴이 아팠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지 그랬어! 왜 혼자서 그런 일을 겪은 거야!"
현수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영숙은 다가가 울고 있는 현수를 품에 안았다. 현수는 밀쳐내려 했지만, 이내 엄마의 품에서 온몸을 떨며 눈물을 훔쳤다.
"엄마."
"어… 어, 현수야."
영숙은 아들의 시선을 피하지 못하고 가슴을 졸였다. 현수의 목소리는 소름 끼칠 정도로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 엄마가 나 때문에 시작한 일이고… 지금 내가 어떻게 해봤자 우리 형편에 학교만 시끄러워질 테니까. 대학 갈 때까지는 모르는 척 가만히 있을게."
영숙은 바르르 떨리는 현수의 손을 제 뺨으로 가져가며,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그래… 네가 마음잡고 대학에 입학 한다면 엄마는 뭐든지 다 해줄께. 네가 무엇을 원하는 모든것을… 전부 다."
이때의 이말이 영숙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현수는 책상 앞 의자에 깊숙이 묻혀 앉아 거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모니터 속 화면은 이미 꺼져 까만 암전이었지만, 방 안의 공기에는 여전히 은밀하고 끈적한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휴일 아침, 아빠가 서둘러 등산배낭을 메고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이 집은 지독하게 적막했다. 대학생이 된 현수에게 그 적막은 오롯이 자유를 의미했다. 자기만의 방, 닫힌 문틈 사이로 퍼지던 야동의 신음 소리와 뒤이어 찾아온 혼자만의 은밀한 해결. 행위가 남긴 기묘한 해방감과 나른한 피로가 온몸의 세포를 무겁게 가라앉히고 있었다.
현수는 방금 막 스스로 열기를 분출하고 난 뒤였다. 하지만 혼자만의 해결은 오히려 그 마음에 불을 지폈을 뿐이었다. 해소되지 않는 지독한 공허함과 갈증 속에서, 현수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진짜 여자'의 온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바로 그 타이밍에, 영숙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방 안의 공기가 단숨에 뒤바뀌었다. 현수는 반사적으로 몸을 굳혔다. 거실에 있는 줄로만 알았던 엄마였다.
“현수야, 엄마가 간식 좀 챙겨왔어.”
엄마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다정했고, 가을볕처럼 따스했다. 한 손에 싱그러운 과일이 담긴 유리 그릇을 들고 들어오는 엄마의 모습은 이 집안의 평화 그 자체였다. 하지만 현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른 것이었다. 아빠가 없는 휴일, 집 안의 온도가 올라간 탓인지 엄마는 얇고 하늘거리는 홈웨어를 입고 있었다. 목덜미를 따라 흘러내린 몇 가닥의 머리카락과 그 사이로 살짝 드러난 하얀 살결.
방 안을 채우고 있던 비릿하고 묘한 냄새를 눈치챈 것일까. 문을 닫고 들어선 엄마의 걸음이 순간 아주 미세하게 멈칫했다. 현수의 심장이 쿵, 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모니터는 꺼졌지만, 방 안의 공기는 속일 수 없었다.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 듯 책상 곁으로 다가와 유리 그릇을 내려놓았다. 손가락 끝이 책상 표면에 닿을 때,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좁혀졌다. 현수는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방금 전까지 화면 속 여자를 보며 탐닉했던 그 원초적인 욕망의 잔상이, 눈앞에 있는 엄마의 실루엣 위로 기묘하게 겹쳐 보였다. 또한 그날의 엄마의 엉덩이의 뒷모습과 담임선생의 페니스에 박히는 엄마의 보지가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어 나타났다.
“...고마워요, 엄마.”
현수의 목소리가 낮게 갈라져 나왔다.
엄마는 현수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다 안다는 듯한, 혹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는 듯한 묘한 시선이 현수의 붉어진 얼굴과 거친 눈빛에 머물렀다. 엄마의 시선이 아주 잠깐, 현수의 바지춤 언저리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그 찰나의 순간, 방 안의 공기는 숨이 막힐 정도로 무거워졌다. 아빠가 없는 이 공간에서, 엄마와 아들이라는 단단한 울타리 밑바닥으로 은밀한 기류가 소리 없이 흐르기 시작했다.
“우리 아들, 주말인데 밖에도 안 나가고 방에서 뭐 하느라 이렇게 땀을 흘릴까?”
엄마의 손이 자연스럽게 현수의 이마로 향했다. 살짝 땀이 맺힌 현수의 이마를 부드러운 손가락이 쓸어내렸다. 차가운 유리 그릇과 대조되는 엄마의 손길은 실로 뜨거웠다. 현수는 피하지 않았다. 아니, 피할 생각이 없었다. 평화로움이라는 가면을 쓴 채, 두 사람만의 위험한 휴일이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눈앞의 엄마는 거대한 자극 그 자체였다. 흐트러진 머리, 얇은 홈웨어 너머로 은근하게 드러난 유방과 허벅지 사이의 선명한 둔덕의 부드러운 실루엣, 그리고 특유의 성숙한 살냄새가 현수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방금 전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간절함은 순식간에 집착과 열망으로 바뀌어 현수의 눈빛을 거칠게 뒤흔들었다.
현수는 거칠게 몰아쉬던 숨을 고르며 영숙의 손을 이끌어 침대 가장자리에 천천히 앉혔다. 조금 전까지 방 안을 지배하던 열기가 가라앉고, 차분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무거운 정적이 두 사람 사이에 흘렀다.
현수는 영숙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대학생이 된 이후 혼자서 겪어내야 했던 깊은 공허함과 이성 문제로 인한 방황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누군가를 만나도 채워지지 않던 지독한 갈증과, 그날의 엄마몸이 생각나서 온전히 마음을 주지 못했던 시간들을 고백하는 현수의 목소리는 낮게 떨리고 있었다.
한참을 이야기하던 현수는 영숙의 손을 꼭 쥐며,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그날의 기억을 다시금 꺼내어 놓았다.
"그때 엄마가 그랬잖아요. 내가 대학만 가면, 내 소원은 뭐든지 다 들어주겠다고. 그게 어떤 것이든 전부 다."
방 안의 공기가 다시금 굳어버렸다. 현수의 눈동자에는 조금 전의 집착 대신, 오랫동안 혼자서 이 감정을 앓아온 이의 깊은 애절함과 간절함이 가득 고여 있었다.
"나 정말 엄마가 한 그 약속이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 엄마 제발 한 번만 내 소원을 들어줘요."
현수의 애절한 호소는 영숙의 가슴을 사정없이 흔들어 놓았다. 그저 방황하던 아이를 붙잡기 위해 했던 약속이었지만, 현수에게는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줄은 꿈에도 몰랐던 순간이었다. 자신이 짊어져야 할 약속의 무게, 그리고 눈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현수의 간절함을 외면할 수 없었던 영숙은 깊은 한숨과 함께 깊은 갈등에 빠졌다.
영숙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밀려오는 도덕적 죄책감을 억누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순응하는 체념이자, 자식의 열망을 외면하지 못하는 기묘한 허락이었다. 영숙의 침묵을 승낙으로 받아들인 현수의 거친 숨결이 영숙의 하얀 목덜미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방 안의 공기가 다시 한번 붉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수의 적극적인 입술이 영숙의 뺨과 목덜미를 파고들었다. 스스로의 열기에 취해 거칠게 다가오는 현수의 손길은 숨 가쁠 정도로 몰아쳤지만, 그 손끝과 입맞춤에는 감추지 못하는 서툴고 투박한 티가 역력했다. 여자의 몸을 이론으로만 접해본 대학생의 행동은 의욕만 앞서 서툴렀고, 영숙의 얇은 홈웨어를 더듬는 손길은 미세하게 떨리며 어설프게 겉돌았다.
"읍, 현수야……."
처음에는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몸을 맡겼던 영숙이었다. 하지만 조급함에 잔뜩 얼어붙은 현수의 서툰 움직임이 온몸으로 전해지자, 영숙의 마음속에서 묘한 감정이 고개를 들었다.
영숙의 긴장했던 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영숙은 자신도 모르게 여자로서의 본능과 성숙함에 이끌려, 어설픈 현수를 이끌기 시작했다.
영숙의 부드러운 손길이 먼저 움직였다. 목을 무작정 들이받던 현수의 뒤통수를 감싸 안으며, 올바른 각도로 입을 맞출 수 있도록 그의 고개를 다정하게 돌려주었다. 다급하게 숨을 몰아쉬는 현수의 입술 사이로 영숙의 부드러운 숨결이 스며들었다. 밀어붙이기만 하던 현수의 호흡을 진정시키듯, 영숙은 천천히 그리고 깊숙하게 그의 입술을 머금으며 진짜 입맞춤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듯 리드했다.
"하아…… 엄마……."
현수의 입에서 낮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영숙이 본능적인 감각을 깨워주자, 현수의 거칠었던 애무도 한결 차분해지며 영숙의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숙은 현수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미세하게 몸을 떨면서도, 그가 헤매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조금 더 밀착해 주었다.
죄책감과 약속의 무게로 시작된 방 안의 온도는, 영숙의 본능적인 수용과 현수의 뜨거운 갈증이 맞물려 걷잡을 수 없이 깊고 진한 치정의 늪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영숙은 온몸으로 번지는 뜨거운 전율에 부르르 몸을 떨며, 자신도 모르게 낮게 신음을 흘렸다.
"하아…… 준수야……."
그 작은 신음소리에 고무된 현수가 더욱 대담하게 영숙의 옷자락을 밀어 올리며 마지막 남은 팬티도 벗겨내렸다. 맨살과 맨살이 맞닿는 순간, 현수의 서툴지만 힘차게 박아대는 거친 감촉과 청량한 풋풋함이 영숙의 본능을 완전히 깨워버렸다. 영숙은 현수의 단단한 어깨를 꼭 거머쥐며, 그의 뜨거운 페니스를 온몸으로 깊숙이 받아들였다. 방 안의 공기는 이제 죄책감보다 더 짙고 달콤한 흥분으로 가득 물들어가고 있었다.
현수의 집착은 오늘로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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