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 18

하지만 그건 나의 헛된 소망이었다. 밤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 정훈이와 희숙은 물론 장인 장모님까지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집안은 죽은 듯 고요했고, 그 정적은 내 안의 추악한 열망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킬 뿐이었다. 깨어 있는 사람은 오직 민경이와 나, 단둘뿐. 나의 왕국, 내가 통제하는 이 완벽한 세계 속에서, 금지된 문이 다시금 활짝 열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11시가 좀 넘었을까. 바비큐장에서 돌아와 샤워를 마친 뒤, 평소처럼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던 찰나였다. 나의 스마트폰이 미세하게 진동했다. 삑. 액정 화면에 떠오른 메시지. 발신인은 민경. 내 눈은 화면에 꽂혔고, 심장은 쿵, 하고 지독하게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아빠... 차 안에 있을게요....'. 단순한 몇 글자였지만, 그 내용은 나의 뇌리를 강타했다.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듯한 섬뜩한 전율. 나의 육체는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고, 아랫도리는 이미 팽팽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술을 약간 마시긴 했지만, 기분도 알딸딸한 게 딱 좋았다. 이성의 끈이 아슬아슬하게 끊어지기 직전, 나의 내면에서 깨어난 굶주린 짐승은 해방을 갈구하며 포효했다. 잠은 그대로 달아나 버렸다.
나는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침대 매트리스가 미세하게 움직이는 소리조차 희숙에게 들릴까 두려웠다. 방문을 열고 어둠이 짙게 깔린 복도로 나섰다. 발소리조차 내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발을 디뎠다. 발끝에 닿는 차가운 카펫의 감촉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이 고요한 밤, 나의 은밀한 발걸음은 마치 그림자처럼 호텔의 가장 깊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짧은 순간조차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이 안에서 누군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나의 완벽한 삶이라는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나의 모든 세계가 붕괴할 터였다. 다행히 텅 빈 엘리베이터에 홀로 올라탔다. 거울 속 나의 눈은 이미 이글거리는 욕망으로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이젠 돌이킬 수 없었다. 금기를 넘어서는 문이 활짝 열렸고, 나는 그 문턱을 넘어서고 있었다.
지하 주차장은 호텔의 다른 공간과는 확연히 달랐다. 희미한 형광등 불빛 아래, 차갑고 습한 공기가 나의 뺨을 스쳤다. 마치 나의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기에 완벽한 은밀한 감옥 같았다. 나는 민경이의 카톡 메시지에 적힌 차 번호를 확인하며 차 안으로 향했다. 발소리가 텅 빈 공간에 울려 퍼질까 두려워 발끝으로 조심스럽게 걸었다. 숨소리조차 거칠어지는 것을 느꼈다. 드디어 민경이의 차 앞에서 멈춰 섰다. 어둠 속에 잠긴 차 안, 희미하게 비치는 실루엣이 나의 심장을 더욱 거세게 고동치게 만들었다. 손잡이를 잡는 순간,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손끝으로 전해졌다. 심호흡을 했다. 폐부를 가르는 차가운 공기가 나의 욕망을 더욱 불태웠다.
"민경아...". 낮게 깔린 나의 목소리가 어둠 속을 갈랐다.
차 문이 스르륵 열리는 순간, 내 시야에 들어온 민경이의 모습은 나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녀는 차 뒷좌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 점심 식사 자리에서 보았던 노골적인 복장 그대로였다. 짧은 스커트 자락은 허벅지 위로 아슬아슬하게 말려 올라가 있었고, 몸에 착 달라붙는 상의는 그녀의 여린 가슴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어둠 속에서도 그녀의 매끄러운 피부가 희미하게 빛나는 듯했다. 그녀의 눈빛은 야릇하게 나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 속에는 이전의 순종적인 두려움 대신, 새로운 종류의 유혹과 도발, 그리고 알 수 없는 갈망이 담겨 있는 듯했다. '이 아이는, 이 지독한 훈육을 통해, 나에게 완전히 길들여진 것인가?'. 아니, 어쩌면 그녀 안에 잠재되어 있던 어떤 본능을 깨운 것은 아닐까 하는 섬뜩한 자각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차 안의 공기는 그녀의 묘한 향수 냄새와 섬세한 살 냄새, 그리고 끈적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둠 속에서 그녀의 눈빛이 마치 끈적한 거미줄처럼 나를 얽어매며, 나의 모든 신경을 자극했다. 나의 아랫도리는 이미 쿠퍼액으로 넘칠 듯 부풀어 올라, 뜨거운 피가 맹렬히 요동쳤다.
"아빠..." 그녀의 목소리는 낮고 끈적하게 내 귓가를 감쌌다. 그 안에는 체념과 동시에 알 수 없는 도발적인 욕망이 뒤섞여 있는 듯했다.
“아빠를 위해 이렇게 입은거니?” 민경이 대답을 안한다.
나는 더 이상 일말의 망설임도 참을 수 없었다. 끓어오르는 욕망은 나의 이성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그녀의 가녀린 허벅지에 손을 얹자, 매끄럽고 따뜻한 살결이 손끝으로 전해졌다. 민경이는 몸을 움찔했지만, 피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짧은 스커트 자락을 거침없이 걷어 올렸다. 어둠 속에서도 그녀의 하얀 살결이 달빛을 머금은 듯 희미하게 빛났다. 팬티 너머로 드러나는 탄력 있는 곡선. 나의 아랫도리는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민경아... 너 정말 아빠를 이렇게 만들 셈이니..." 나의 목소리는 스스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낮고 끈적했다. 내 안의 짐승이 만족스러운 듯 으르렁거렸다.
민경이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푹 숙였다. 그 침묵은 나의 다음 명령을 위한 완벽한 동의나 다름없었다. 나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밀어 넣어, 축축하고 끈적한 그 작은 천 조각, 팬티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아래로 내렸다. 부드러운 천 조각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순간, 그녀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 떨림은 나를 향한 순수한 두려움의 표현이자, 동시에 나의 지배력을 향한 맹목적인 복종의 서약처럼 느껴졌다.
"우리 딸... 아빠에게 다시 훈육을 받아야겠지?" 나의 목소리는 부드러움을 가장했지만, 그 속에는 잔혹한 만족감과 지배욕이 숨겨져 있었다.
나는 갈증에 목마른 맹수처럼 그녀의 부서질 듯 연약한 허리를 탐욕스럽게 휘감았다. 나의 거친 손아귀에 갇힌 그녀의 몸은 마치 작은 새처럼 파르르 떨렸지만, 그 미약한 저항은 나의 끓어오르는 광기 어린 탐욕을 더욱 불태울 뿐이었다. 샤워실의 퀴퀴한 습기가 감도는 공기 속에서, 내 안의 굶주린 짐승은 더 이상 이성의 끈을 붙잡을 수 없었다.
“끄윽...이런 복장은...죄악이란다...”
그 찰나, **활화산처럼 솟구쳐 터질 듯 팽창해버린 나의 '상징'**은 어떠한 관용도 없이 그녀의 아직 누구의 침범도 허락치 않은 가장 은밀하고 여린 성역을 향해 맹렬히 돌진했다. 민경은 그 충격에 화들짝 놀라 터져 나오려는 비명을 필사적으로 삼켰다. 그녀의 핏기 없는 입술은 바르르 떨렸고, 눈에는 공포와 함께 차마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그녀의 작고 연약한 몸은 내 압도적인 무게와 굶주린 짐승 같은 폭력적인 힘에 짓눌려 앞으로 고꾸라지려 했으나, 나는 가차 없이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그녀의 처절한 몸부림조차 나의 뒤틀린 욕망을 더욱 광기 어린 불꽃처럼 타오르게 하는 연료로 삼았다.
“아빠...아파요..살살....”
“더러운것...지금 이 아빠가 하는 행동은 너의 더러운 것을 없애기 위함이란다..끄으윽...”
퍽...퍽....퍽...
밀폐된 공간을 가득 채운 그녀의 희미한 신음과 나의 거친 숨소리가 차안의 습기를 가득채운다. 하, 민경이 보X 맛은 극락이다. 핸드폰 후레쉬를 켜서 민경의 질을 촬영한다. 찰칵. 질 주변의 털이 무성하게 자라있었다. “나중에 왁싱을 하도록 하렴...” 난 민경의 머리끄덩이를 왼손으로 움켜잡으며 강력한 어조로 얘기했다. 지옥에서 발견된 천사라면 민경이가 아닐까. 민경이가 딸이 아닌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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