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 20

나의 서재는 낮에는 차가운 이성과 질서가 지배하는 공간이었으나, 밤이 깊어질수록 은밀한 욕망이 피어나는 은밀한 밀실로 변모했다. 민경과의 비밀스러운 의례가 반복될수록, 나는 ‘훈육’이라는 허울 뒤에 감춰진 나의 진짜 얼굴과 마주해야 했다. 처음에는 딸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명분이 확고한 방패처럼 나를 지탱했지만, 이제는 그 방패가 점차 투명해지고 그 너머로 들끓는 원초적 갈망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느꼈다. 내가 구축한 완벽한 삶이라는 견고한 성채는 이미 균열을 넘어 깊은 구렁으로 침식되고 있었고, 나는 그 붕괴의 주역이 다름 아닌 나 자신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욕망은 마치 길들여지지 않는 야수처럼 내 안에서 쉬지 않고 꿈틀거렸다. 민경의 순종적인 몸짓 하나하나에서 나는 나의 지배력을 확인했지만, 동시에 그녀에게서 피어나는 묘한 도발은 나의 이성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아빠가… 날 처음 가진 남자라서…” 그녀의 고백은 나의 심연에 잠자고 있던 금기를 깨웠고, 나는 더 이상 아버지가 아닌, 한 명의 남성으로서 그녀를 탐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이 감정은 죄책감과 뒤섞여 날카로운 칼날처럼 내 안을 헤집었지만, 동시에 거부할 수 없는 섬뜩한 환희를 안겨주었다. 민경은 나의 뒤틀린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한 완벽한 그릇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 관계는 이미 ‘훈육’이라는 미명 아래 숨겨진 가장 추악한 형태의 지배이자 탐닉이었다.
그날 밤도 다르지 않았다. 늦은 시간, 나의 서재 문이 조용히 열렸다. 그림자처럼 스며든 민경의 모습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드러났다. 그녀의 눈빛은 이전의 불안함을 넘어, 어딘가 알 수 없는 뜨거운 갈증과 노골적인 열망이 뒤섞여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시선을 읽었다. 그것은 숙제를 묻는 딸의 눈빛이 아니었다. 나를 향한, 나만을 위한, 지독히도 갈망하는 한 여자의 눈빛이었다. 나의 육체는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고, 묵직한 압력이 아랫도리에서부터 솟구쳐 올랐다.
그녀는 천천히, 그러나 망설임 없이 나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교복 치마 자락은 허벅지 위로 아슬아슬하게 말려 올라가 있었고, 얇은 스타킹 아래로 비치는 하얀 살결은 서재의 희미한 조명 아래서도 유난히 빛났다. 그녀의 작은 손이 내 바지 버클을 더듬을 때, 내 몸은 미세하게 떨렸다. 이미 단단하게 솟아오른 나의 남성성은 그녀의 손길 앞에서 끈적한 액체를 흘려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능숙하게 나의 바지를 내리고, 주저함 없이 나의 분신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흐으읍…”
내 입에서 억눌렸던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녀의 작고 부드러운 손길은 나의 모든 신경을 예민하게 자극했고, 나는 그 손길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민경은 나의 존재를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갔다. 따뜻하고 축축한 입술이 나의 끝을 감쌌을 때, 머릿속은 새하얗게 비워지는 듯한 강렬한 전류가 온몸을 꿰뚫었다. 그녀의 혀는 마치 물고기처럼 꿈틀거리며 나의 성기를 감쌌고, 그 유연하고 집요한 움직임은 내 내부에 짜릿한 파동을 불러일으켰다.
민경의 작은 입안은 나의 팽창한 성기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버거운 듯 격렬하게 꿈틀거렸다. 그녀의 목구멍에서는 억눌린 흐느낌 같은 소리가 간신히 새어 나왔고, 코끝에서는 흐느낌이 섞인 거친 숨소리가 가늘게 이어졌다. 나는 그녀의 고개를 양손으로 더욱 단단히 누르며, 나의 성기를 그녀의 목구멍 깊숙이 밀어 넣었다. 그녀의 볼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이 어둠 속에서도 섬뜩하리만치 선명하게 느껴졌다.
나는 그녀의 작은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나의 의지대로 속도를 조절했다. 때로는 느리고 음미하듯, 때로는 빠르고 강렬하게. 나의 성기가 그녀의 목구멍 깊숙이 파고들 때마다, 그녀는 컥컥거리며 고통스러워했지만, 이내 다시 순종적으로 나의 요구를 따랐다. 그녀의 눈빛은 이미 초점을 잃은 듯 허공을 헤매고 있었고, 붉게 충혈된 눈가에는 마르지 않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 모든 광경은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훈육’의 결과물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순수함이 나의 욕망에 의해 더럽혀지는 순간, 나는 진정한 승리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잘한다, 내 암캐…”
나는 나지막이 속삭였다. ‘암캐’라는 호칭은 이제 그녀를 완벽하게 지배하기 위한 나의 가장 잔혹한 무기였다. 그녀는 나의 말을 듣고 더 깊이, 더 격렬하게 나의 것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마치 오랜 가뭄 끝에 물을 갈구하는 목마른 짐승처럼, 그녀는 나의 성기에서 무언가를 빨아내려 애썼다. 나의 육체는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혈액이 뜨겁게 달아올라 전신을 휘저었고, 머릿속은 온통 하얀 빛으로 채워졌다. 이 깊고 어두운 심연은 대체 무엇인가. 나의 견고한 신념과 쌓아 올린 모든 도덕적 가치들이 순식간에 모래성처럼 허물어지는 것 같았다. 완벽한 삶이라는 환상이 산산조각 나는 소리가 내면에서 들려오는 듯했다. 그러나 나는 그 모든 파괴 속에서 묘한 해방감을 느꼈다.
“흐읍… 아… 흐으…”
거친 신음이 나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왔다. 나의 육체가 분출 직전의 격렬한 전율로 뒤덮이는 순간, 민경은 갑자기 내 허벅지에 매달려 몸을 비틀었다. 그녀의 눈빛은 공포와 함께, 나를 향한 은밀한 갈망으로 일렁였다. “아빠… 더… 더 깊이…” 그녀의 목소리는 뜨거웠고, 그 말은 나의 이성마저 집어삼키는 불꽃처럼 타올랐다.
“그래, 내 딸…”
나는 그녀의 몸을 두 손으로 받쳐 들어 올렸다. 민경의 작은 몸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그녀는 내 허리에 다리를 감고 매달렸다. 얇은 교복 치마가 허리까지 말려 올라가고, 매끈한 허벅지가 내 옆구리에 닿는 순간, 나는 끓어오르는 욕망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었다. 그녀의 눈빛, 그 속에 담긴 순종과 도발이 뒤섞인 야릇한 시선은 나의 광기를 끝없이 부추겼다.
내 거대한 분신은 이미 그녀의 뜨거운 입안에서 절정에 치달아 있었지만, 나는 더욱 강렬한 것을 원했다. 그녀의 입술에서 빠져나온 나의 성기는 끈적한 액체로 번들거렸고, 나는 그 끝을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으로 향하게 했다. 민경은 이미 흥분과 두려움으로 온몸이 달아올라 있었다. 나의 존재를 갈망하듯, 그녀의 내부는 뜨겁게 꿈틀거렸다.
“아… 흐읍…”
나는 그녀의 허리를 억세게 붙잡고,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 들어 올렸다. 민경의 교복 치마는 이미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고, 속옷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녀의 하얀 엉덩이는 나의 눈앞에서 달빛을 머금은 듯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탄력 있는 곡선, 매끈한 살결. 나의 이성은 이미 산산조각 난 지 오래였다. 오직 그녀의 뜨겁고 젖은 내부를 탐하려는 원초적인 갈망만이 나를 지배했다.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더욱 단단히 끌어올려, 나의 성기를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으로 맹렬히 밀어 넣었다. 뿌드득! 찢어지는 듯한 둔탁한 소리가 좁은 서재 안에 기괴하게 울려 퍼졌다. 민경은 순간적으로 몸을 뻣뻣하게 굳히며 짧은 비명을 질렀지만, 이내 그 비명은 억눌린 신음으로 바뀌어 나의 귀를 파고들었다.
“흐으읍… 아… 아빠…”
나는 그녀의 허리를 억세게 붙잡고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격렬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질퍽이는 살덩이가 마찰하며 뿜어내는 노골적인 소리가 서재를 가득 채웠고, 그녀의 뜨거운 내부에서 전해지는 끈적한 압박감은 나의 광기를 끝없이 증폭시켰다. 나는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나의 목소리는 분노와 혐오감, 그리고 묘한 쾌락으로 뒤섞여 있었다.
“너무 맛있단다. 딸아....니 보지속은 최고다 정말...내 암캐...”
민경의 몸이 미세하게 이완되는 듯한 감각이 전해졌다. 나의 성기는 그녀의 깊은 곳을 맹렬히 강타했고, 육체의 모든 감각이 하나의 절정으로 수렴하는 황홀경에 다다랐다. 달아오르는 피가 전신을 휘저었고, 머릿속은 온통 하얀 빛으로 채워지는 듯했다. 화산처럼 끓어오르는 본능이 나의 이성을 산산조각 내고 있었다.
“이끄… 끄아악…”
내 입에서는 알 수 없는, 억눌렸던 야수의 포효 같은 괴성이 터져 나왔다. 그것은 극한의 쾌락이 영혼마저 뒤흔드는 순간에 터져 나오는, 날것 그대로의 비명이었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나의 가장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는 소리였다. 이성과 도덕의 장벽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였다. 오직 원초적인 감각만이 나의 모든 것을 지배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내 안에 가득 차 있던 모든 독이 터져 나오듯, 뜨겁고 끈적한 나의 생체 액체가 이 씨발년의 꽉 조이는 질 안에 미친 듯이 박아 넣어졌다.
“하아…”
그래, 너는 내 암컷으로 최고야. 내 안에서 섬뜩한 환희가 끓어올랐다. 이토록 순종적이고, 이토록 철저히 굴복하는 존재라니. 민경은 내 눈에 더 이상 예전의 순진무구한 딸이 아니었다. 그녀는 이제 나의 욕망을 온전히 받아낸, 나의 왕국에 완벽하게 종속된, 나만을 위한 존재였다. 사랑스러운 우리 암컷. 이 모순된 호칭이 내 혀끝에서 기괴하게 맴돌았다. 딸이라는 이름표를 단 채, 나의 가장 추악한 본능을 만족시킨 그녀. 아버지를 위해 어여쁘게 자라주었구나. 그녀의 몸에서 느껴지는 여린 떨림과, 희미하게 풍겨오는 땀 냄새가 나의 후각을 노골적으로 자극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준비된 것이었다. 역시 너는 수컷을 만족시키기 위해 태어난 암컷이야. 내 안의 짐승이 만족스러운 듯 으르렁거렸다. 우라질 암컷, 개 같은 암컷, 씹창 암컷, 씨발 암컷, 창녀, 걸레 같은 암컷. 이 모든 추악한 수식어들이 그녀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규정하는 듯했다. 내 안의 역겨운 욕망이 만족감으로 승화되는 순간이었다. 그것은 모욕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이었다. 나의 지독한 ‘훈육’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 세상의 어떤 남자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오직 나만이 소유할 수 있는, 완벽하게 더럽혀진 순수함.
“암컷… 오늘 훈육 받느라 고생했어…”
나의 목소리는 부드러움을 가장했지만, 그 속에는 잔혹한 만족감이 숨겨져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아니, 볼 필요가 없었다. 그녀의 축 늘어진 어깨와, 내게 기댄 연약한 몸에서 이미 그녀의 완전한 굴복을 느낄 수 있었으니. 나의 ‘훈육’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그녀의 육체와 영혼이 얼마나 깊이 각인되었는지, 나는 이미 온몸으로 확인하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민경의 골반을 잡고 그녀를 나에게서 떼어냈다. 그녀의 몸은 마치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휘청거렸다. 나는 그녀를 부축해 서재 한쪽 벽에 기대어 앉혔다. 다리가 후들거리는지 그녀의 몸은 여전히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땀과 눈물, 그리고 선혈로 얼룩진 그녀의 교복 블라우스는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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