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선생님6

"내일 주리 사이즈에 맞추어 의상피팅하고 패션쇼 몇칠 전에 의상의 가봉을 할거고."
"네."
프랑스 어려 곳을 관람하고 돌아온 교사들은 파리의 문화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샹보르 성은 프랑수와 1세 때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루이 14세가 되서야 완성이 되었는데, 내부를 장식한 뛰어난 예술품과 성의 웅장함은 부와 권력의 강력함을 나타낸다고 했다.
김주리 선생은 직접 가보지 못했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귀동량으로 배웠다. 방이 무려 440개나 되는 거대한 궁으로 그 규모가 베르사이유궁과 견줄만 하고 198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다
내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집에 가기로 했다고 한다. 과학자이면서 예술가이고 시인이며 작가인 다빈치는 건축가의 기질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만들어기에 에디슨과 함께 천재로 불릴만 하다.
AB조 선생님들이 다빈치의 집을 관람하고 나오는데 줄리아가 찾아왔다. 인솔 과장님이 줄리아를 맞는다. 여장 남자라는 것을 알고부터 거부감이 일었지만 자신들을 도와주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 무시하지 못한다. 어느 면에서는 패션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해심도 간다.
"재미있으세요?"
"네. 좋습니다."
"너무 스케줄이 빡빡하죠?"
"아닙니다. 언제 다시 오겠어요. 힘들어도 바쁘게 움직여야죠."
"호호... 맞아요. 저도 서울에 가면 안 가본 곳에 가보려고 하니까요."
"언제 서울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나중에 우리 주소를 적어 드릴게요."
"고마워요. 꼭 연락드릴게요."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같이 구경 다니시자는 거는 아닐 거고."
"호호... 걱정말아요. 한 가지 여쭤볼게 있어서요."
"무엇이죠? 말해 보세요."
"혹시 이번에 패션쇼에 선생님들 초청하려고요."
"네. 아직은 정하지는 않았지만 몇 분 가실 겁니다."
"누구시죠?"
"B조에서 한 두명 정도요. 모르겠어요. 그리고 모두 관람에 빠져서 패션쇼 뭐 볼게 있냐는 생각이라."
"그래도 동료 분이 참석하는데 한 두분은 오셔야죠."
"네. 아. 선생님도 계시니 선생님들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할게요."
“네. 나중에 참석하시는 분 선정되면 알려주세요. 제가 초대권도 드려야 하니까요.”
“네.”
다음날 인솔과장님이 줄리아에게 2명이 참석하는데 같은 선생님들이라고 알려준다. 줄리아는 박선생을 찾아가 패션쇼에 대해 설명하면서 협조를 구한다.
“이번에 모델 의상 중에 수영복하고 몇 가지 노출되는 의상이 있어요. 그래서 김선생이 좀 부끄러워하고 있죠. 이번 패션쇼에 선생님들이 오신다면 부담을 갖을지 몰라서 선생님들은 참석하지 않는 다고 했거든요. 행사에 지장을 주면 안 되니까요. 절대 김선생에게는 참석한다고 하시면 안되요."
"알았습니다."
"사실 저희도 안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같은 선생인데 가봐야 하지 않느냐고 해서 유선생과 같이 가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바뻐서 관심도 없어요.”
“네. 그렇게 알게요.”
"다음 주 금요일이면 몇 시부터 하죠?"
"오후 1시하고 7시 하루에 두 번 입니다. 시간은 한 시간 정도 걸리고요. 오후 1시 보다는 저녁때 오세요. 일반인이 보기는 2부가 더 재미있을 겁니다."
줄리아는 말을 하면서 알 수 없는 의미의 미소를 보낸다. 어떨 결에 참석하게된 박선생은 김선생이 야한 옷을 입는 다는 말에 참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찾아가죠?"
"택시를 타세요. 000회관에서 하는데 저를 찾으시던가 전화를 하세요. 다시 부탁드리지만 주리씨는 참석하는 것을 몰라야 합니다."
"네. 알았습니다."
박선생은 유선생에게 사정 설명을 하고 김선생에게는 다음주 일주일 동안 축제도 있고 주야로 스케줄이 많아 참석 못하는 거로 입을 맞추었다.
김주리 선생은 패션쇼에서 입을 옷을 맞추기 위해 신체 치수를 재었다. 그들은 가슴의 크기와 힙의 치수를 잴 정도로 세밀하게 측정을 하였다. 오늘 저녁부터 수선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제는 옷까지 맞추어서 모델을 그만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정도의 워킹이 자연스러워지고 연출도 제법하여 개인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생방송이기에 느껴지는 생생한 초조함과 긴장감 그리고 끝난뒤의 허무함까지 패션쇼만이 줄수 있는 매력이다. 줄리아와는 섹스로 친해지면서 자매 같았다. 하지만 둘의 대화를 듣는다면 말잘 듣는 상급자와 부하 사원으로 생각할 것이다.
김주리 선생이 이번 패션쇼에서 소화해야할 의상은 2벌이 추가되어 10벌로 5벌은 한복과 일반적인 의상이지만 5벌은 까무쁠라쥬 문양으로 만들어진 웨딩드레스, 원피스, 스커트, 숏팬츠, 스카프, 점퍼를 입어야한다. 위장을 뜻하는 까무쁠라쥬는 얼룩무니 형태로 군인들이 전쟁에서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입었던 형태이다.
색깔은 연한색에서 부터 짙은 색까지 다양하다. 겨울옷은 짙은 옷을 형태라면 여름옷은 얇고 연한 색의 옷이다. 이번은 여름 패션이라 여름옷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지난해 부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불기 시작한 과감한 노출이 올해도 예상되기 때문에 패션쇼도 노출에 포인트가 맞추어지고 있었다.
줄리아는 시간을 내서 국내 패션쇼와 외국의 패션쇼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는 입지 못할 정도의 핫미니스커트에 상의는 연한 색깔이라 가슴과 유두가 보인다.
"걷는 모습을 잘 기억해 . 모두 일류 모델들이고 아주 유명한 패션쇼지. 노출되었다고 움츠리는 것은 아마추어야."
"네."
떨리는 가슴과 긴장된 손을 모으며 미니스커트에 속옷이 보이는 의상을 입고 워킹하는 모델들을 보고 있다. 하얀 팬티나 가슴이 보이는 옷을 입고도 활발하게 걷도 뽐을 내는 모델의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입혀질 옷이 어떤 것인지 몰라도 너무 야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김주리 선생은 줄리아가 삐에로에게 과감한 노출 의상을 주문했다는 것을 모른다. 더 이상 모델을 거부하지 못할 것을 안 줄리아는 상업성에 모든 것을 걸고 노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긴장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하기 위해 줄리아가 주는 음료수를 먹었다. 그것을 먹으면 긴장감이 풀려 좋았다. 마음이 안정되자 자신감이 생긴다. 다른 모델이나 사람들이 두렵지 않았고 친밀감도 생겨났다.
"좀 어때?"
"많이 배웠어요."
"저런 여자들은 일류 모델이야. 당당하지. 자신감이 없는 모델은 시체와 같지. 주리도 저렇게 할 수 있어. 나는 믿는다."
"네. 고맙습니다."
"김주리 대신에 이름을 정혜린으로 등록을 했어. 주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거야. 3류 모델의 실명인데 잠시 빌린 거야. 그러니까 주리도 나는 전문 모델 정혜린이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봐.
"네. 열심히 할게요."
"행사 끝날 때까지 주리는 선생 신분은 버린 거야. 지금은 직업이 전문 모델이야. 명심해"
"네."
"모델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야 관객들이 흥미있게 감상 할 수 있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기획을 하고 있는 거야. 모델은 기획에 잘 따라와야 제대로 된 패션쇼가 되는 거고 최근 유행이 노출이라 의상도 그렇게 만들었어."
"네."
다음날. 디자이너와 모델이 직접 만남을 가져 의상을 맞춰보는 피팅 과정이 있었다. 한복과 수영복 그리고 여러 종류의 옷을 보고 김주리 선생은 놀랐다. 예상은 했지만 옷이 정말 야했다. 제대로 된 옷은 한복 밖에는 없고 모두 노출이 되는 옷이었다.
수영복은 가슴과 하체에 있는 두툼한 천이 제거되어 있었고 힌색의 드레스는 그나마 알몸을 다 보여주는 것과 같았다. 다른 옷도 비슷하여 김주리 선생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옷이 너무 야해서 입기가 어렵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머리 말고는 다른데 털이 없는 장점이 있어서 과감하게 의상을 만들었어. 모두가 놀랄 일이지 디자이너 삐에로님도 이번에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어. 모험도 걸은 거야."
".."
김주리 선생은 할 말을 잃었다. 이 옷을 입어야 한다는 말에 다시 모델이 되겠다고 한 것을 다시 후회했다. 그렇다고 옷이 너무 야하다고 항의는 하지 못한다. 김주리 선생의 표정을 보고 줄리아가 다시 지적을 한다.
"정혜린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 앞으로는 정혜린으로 부르게 되니까."
"네."
'그래. 나는 김주리가 아니고 정혜린이야. 정혜린은 모델이고 정혜린으로 무대에 서는 거야.'
김주리 선생은 속으로 몇 번 되뇌이고 서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옆에서 연습할 것을 다그치는 줄라아 때문에 감상에 젖어 있을 수는 없었다. 패션쇼는 이들에게 생명과 같은 거라 쇼에서 실수는 매장을 의미해서 연습을 많이 시킨다.
다른 모델도 갖고 온 의상을 보니까 검은 음모를 가리기 위해 작은 팬티를 입었다는 것 말고는 가슴이 노출되는 거는 김주리 선생와 의상이 비슷했다. 브래지어나 블라우스를 입지 않고 자켓을 입고 나와 가슴의 굴곡이 보이는가 하면 팬티가 보이는 옷을 걸치고 나와 외투를 벗어버려 브래지어와 팬티가 모두에게 보여 진다.
"몸의 동작 잘 봐. 이번은 S자가 아니라 T자 무대니까 걸어 나와서 돌아설 때가 중요해.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눈빛을 보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
"네."
모델은 가슴이 보이는 스카프 형식을 걸치고 나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자세를 뽐내고 돌아간다. 줄리아는 김주리 선생의 가슴을 애무하여 볼륨을 크게 하기도 하고 유두를 만지작거려 세운다. 흥분되는 느낌은 기분 좋게 한다.
"의상의 순서를 정해야 해서 다녀올테니까 연습하고 있어."
"네."
줄리아가 가고 3시간 넘게 비디오만 보았다. 혼자서 모델처럼 흉네도 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간다. 이제는 제법 모델이 된 듯 처음의 촌스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3일후면 쇼가 시작된다. 다른 모델도 의상을 입어보며 치수를 조정하고 있다.
패션쇼 전날이 되었다. 오늘은 주로 워킹과 무대에 나가는 순서, 동선, 전체 분위기 등을 정하고 모델이 각자의 매력을 표현한다.
어제 동료 교사들은 빛과 소리의 축제에 놀러간다며 늦게 들어왔다. 내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한가롭게 패션쇼에 참석할 가능성은 적다. 다른 교사들은 한결 같이 바쁘다고 하였고 패션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혹시나 오는 사람이 있는 지 물어도 바빠서 못 간다고 했다. 좀 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오히려 잘 된 일이다. 그들이 참석한다면 더 난감한 일이 생긴다. 축제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이야 서울로 돌아가면 모를 것이고...
본행사가 막상 내일로 다가오자 걸음걸이가 떨린다. 14:00부터 리허설이 있다. 김주리 선생은 오늘 벌써 두 개째 안정제를 먹고 연습을 하고 있다.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워킹 연습을 하고 있는데 어느 모델과 견주어도 될 만큼 숙달되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수선된 의상을 입고 리허설하면서 이제는 정말 모델이 된 느낌이 든다. 옷을 입는 것에서 워킹까지 자연스러워진다. 몸에 걸친 옷에는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어떤 옷을 걸치든 배운대로 무대를 걸어서 돌아오자 연출자와 무대 감독들이 박수를 친다.
야한 옷을 하나씩 입고 무대를 워킹하면서 자신은 정혜린이라는 3류 모델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일류 모델이 되는 꿈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정혜린이 파리의 무대에서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거부감이 있고 싫어하던 줄리아도 이제는 조금씩 인정한다.
"잘했어. 사람들도 주리. 아니 혜린씨가 초보라고 생각하지 않아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모델이 시셈을 할 정도니까."
"정말요?"
"그럼. 나는 거짓말 할 줄 몰라. 고국에 돌아가면 보템이 될거야."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한 가지 변경된게 있는데 2부 행사에서는 마지막 워킹을 혜린이가 하는 거야.”
“제가요? 6번째가 아니고요?”
“응. 마지막만 그래. 마지막으로 워킹하고 돌아올 때 옷을 모두 벗고 누드가 되는 거야. 테마는 자연이지.”
“누드가 되는 것은 좀. 사람들이 알아 볼 거예요.”
"이번 패션쇼가 홍보가 좀 미흡하다 보니 참석자가 적을 거 같아 기획이 좀 바뀌었어.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관객들이 흥미있게 감상 할수가 있도록 기획 되어야 한다는 거지, 컬렉션과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기획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은 새로운 패션쇼를 기획하여 진행할 경우에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거든. 그래서 무리일 수 있는데 바꾸었다고 하니까 이해를 해줘."
"그래도. 저를 알아 보는 사람이 있으면 창피해요. 누드라니."
“걱정 마 너를 알아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왜요? 선생님들이 오실 수도 있는데”
“그 분들도 바쁘고 표도 매진되서 없다고 했어. 그랬더니 안 간다고 하시더라고. 그러니까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하면 돼.”
“정말 아무도 안 오신데요?”
“그래.”
주리는 좀 서운하기도 하고 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길 프랑스까지 와서 자신의 패션쇼나 볼 시간이 있겠냐는 생각이다.
“알았어요.”
“잘 생각했어. 이것은 예술이야. 전통과 패션 그리고 자연을 표현하는 거야. 혜린이가 최적이야. 몸매도 그렇고 음모 털도 없어 좋죠. 그렇다고 다른 모델에게 털을 깎으라고 하기도 그렇잖아.”
“네.”
“걱정마 조명을 좀 어둡게 하고 얼굴을 포함해서 힌색 분을 바르면 아무도 모를 거야.”
“힌색 분요?”
“응. 가루 같은 건데 밀가루는 아니고 분장할 때 사용하는 거지. 얼굴과 몸 전체에 바르는 거야. 누군지도 구분 못할 걸”
“좋아요. 할게요.”
주리는 정말 빠르게 모델로 변신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다른 모델들이 엉거주춤한 김주리 선생의 모습을 보면서 비웃기도 하고 상대도 해주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몇 명의 한국 모델들은 먼저 아는 척하며 어디서 왔느냐고 묻기도 하고 디자이너와 친해 보인다며 부러워했다.
이들은 모두 직업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이 오래 가지 않는 다는 것을 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몸도 처지고 결국 모델로 생명은 끝나는 것이다.
리허설은 몇 가지의 문제점을 수정하면서 반복되었고 김주리 선생은 3시간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워킹을 하였다. 노출에 대한 부끄러움 보다는 다리가 아파 쉬고 싶다.
"잘 했어요. 정말 훌륭해요."
언제 왔는지 삐에로가 나타나 칭찬을 하자 보람이 느껴지고 김주리 선생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처음에는 주리도 팬티는 입는 것으로 계획을 했는데 줄리아가 삐에로에게 설명을 했더니 주리가 이해를 하고 받아 들였다고 속였다. 2부 행사 때도 6번째지만 끝날 때는 마지막에 행진을 하면서 옷을 모두 벗고 누드가 되는 것도 줄리아가 삐에로에게 제안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예상보다 혜린씨는 잘하고 있어요."
주리의 갈색 유두와 하체의 갈라진 부분이 은은한 망사 시스루에 그대로 보여 지고 있었다. 스스로 자신은 정혜린 모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부끄러움을 참는다. 사실 아침부터 의상을 입고 위킹을 하는 김주리 선생의 모습을 보았었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고 자신을 타이른다. 자신은 김주리 선생님이 아니고 모델 정혜린이니까.
“어제 혜린씨에게 마지막 워킹에 대해 설명해 줬어요.”
“그래요. 정말 고마워요. 내일 패션쇼를 빛내는 사람은 혜린씨입니다.”
“별말씀을요. 잘 못하는데 좋게 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래요. 내일 잘 해봐요.”
“예.”
4번의 리허설과 실제 쇼아 똑같은 총 리허설을 했다. 연출가는 맘에 들지 않는지 마지막 무대에서 혜린이 워킹하는 것에 대해 지도를 하였다. 관객들에게 포즈를 취하는 부분을 알려주면서 옷을 벗고 바로 포즈를 취하도록 했다. 다른 모델보다 많은 포즈는 누드인 혜린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다. 각 파트의 책임자와 디자이너와가 상의해서 내용을 추가했다.
리허설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김주리 선생은 연습과 줄리아와의 섹스로 피곤하여 쉬고 싶었지만 아직도 잠을 자지 않은 동료 선생님들이 휴계실에서 술을 마시다 돌아오는 김주리 선생을 부른다.
혹시 흐트러진 옷이 없는지 다시 보고 동료 선생님들에게 오늘 관람한 이야기를 들었다. 모두 신이난 듯이 소감을 설명했고 재미있다는 듯이 들었다. 자신도 몇칠있으면 파리의 박물관에 있는 유명한 작품을 보고게 될 것이다.
“수고 많으세요.”
"예. 감사합니다. 내일은 어디 가세요?"
김주리 선생의 질문에 선생님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내일 일정을 설명했고 야간에도 축제가 있어 바쁘다고설명을 해 주었다. 정말 그들은 내일의 일정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내일 패션쇼가 시작되죠?"
"네."
"내일 패션쇼에 못가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괜찮아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많이 보시고 가셔야죠."
"그럼요."
'이들은 모두 바쁘니까 정말 패션쇼에는 오지 않을 거야. 안심이다.' 김주리 선생은 속으로 안도하며 동료 선생에게 인사를 하고는 숙소에 들어갔다. 벌써 이영숙 언니는 떨어져 자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행사장으로 나가 무대에서 마무리 워킹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가슴이 심하게 떨려왔다. 몇 시간 후면 쇼가 시작된다. 절대로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아침에 미리 먹은 안정제 효과가 부족해서 다시 한 알을 먹었다. T자 끝부분에서 돌아서는 연습을 하는데 줄리아님이 부른다.
"오늘 각오는 되어 있죠? 오늘 혜린씨의 테마는 자연속의 신비로움입니다."
"네."
"좋아요. 나하고 잠깐 갈 곳이 있어요."
"네."
줄리아는 김주리 선생을 여자샤워실로 데리고 가서는 검은 음모가 조금이라도 보여서는 안된다며 약간 자란 김주리 선생의 음모를 깎아 주었다. 김주리 선생은 거부하고 싶었지만 깨끗하게 깎아야 한다는 말에 옷을 벗고 다리를 벌려 주었다.
줄리아는 거품을 음부에 뿌리고는 면도를 시작했다. 처음은 불안감에 떨었는데 점차 자극에 흥분이 되고 있었다. 여러번의 섹스로 신체를 접촉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았으나 음모를 깎아 주는 것은 처음이라 수치스러웠지만 참았다. 줄리아는 음부 여기저기를 만지면서 깎아 나가자 질이 액으로 젖어가더니 소순음이 붉어지면서 밖으로 점액질이 방울지며 나왔다.
"내가 깎아 주니까 기분이 좀 이상한 모양이지, 흥분하는 거 같은데."
"네. 좀."
“이 음료수 먹어”
“네.”
주리는 음료수에 뭐가 들었는지 묻지 않았다. 의심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 줄리아는 음료수에 안정제와 흥분제를 동시에 넣었다. 안정보다는 흥분으로 긴장감을 줄여주려는 것이다.
손가락이 질 안으로 들어와 움직이기도 하고 음핵을 자극하기도 한다. 흥분제를 먹은 상태에서 가장 자극적인 부분이 만져지자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크림 거품으로 가려져 줄리아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물로 씻어내면서 알 수 있었다.
"줄리아님?"
"왜?"
"아직 멀었어요?"
“응. 면도하는데 끈적거리는게 나오네. 주리 음란한거 생각하고 있지?”
“아뇨. 아니예요. 자꾸 만지니까 저도 모르게.”
“알았어.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상처라도 나면 큰일이니까."
"네."
줄리아가 면도를 하다 말고 손가락을 질에 넣었다. 질 안에 고여있는 분비물이 흘러 나와 실을 만들었다. 주리는 피하지도 못하고 어쩔 줄을 몰랐다.
“봐 이런데요. 속일거야?”
“아. 그러지 말아요. 제발요.”
“알았어. 하하..”
거품의 미끄러운 현상과 손의 거침없는 움직임은 오랜만에 느끼는 자극이었다. 김주리 선생도 자극에 몸을 맡겼다. 자극에 머리가 띵하다. 이어 시원한 물줄기가 하체에 닿으며 뭍은 거품을 씻어내자 김주리 선생은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줄리아는 질을 벌리고는 안쪽까지 잘 씻어내면서 면도가 잘 되었는지 살펴본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은 자극보다 더 했다. 몸은 더 빠르게 느끼며 액이 다시 흘러 나온다. 줄리아는 상기된 얼굴을 엄숙하게 만들고 냉정을 찾았다. 지금은 큰일을 앞두고 있다.
"너는 정말 끼가 있어."
".."
"다 됐어. 따라와."
"네."
마지막으로 헤어, 메이크업, 자신의 몸을 점검하는데 흥분된 몸이 가라앉지 않는다. 흥분된 상태에서 1부 패션쇼가 시작되었다.
카메라 불빛 속에 사람들의 영상이 보인다.
뒤를 이어 나오는 의상은 화려하게 패션쇼를 멋지게 장식한다. 까무쁠라쥬 문양의 의상이 선을 보이고 다양한 형태의 옷이 관객의 시선을 모은다. 연한 옷감 사이로 피부가 자연스럽게 보여 지고 젊음을 상징하는 가슴은 옷을 더 돗 보이게 한다.
쉬폰을 중심으로 니트, 라체 린넨 등 다양한 소재 활용한 의상이 등장하고. 불루, 브라운, 그레이, 레드, 블랙 등 다양한 컬러 사용하고 뒷모습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 발렌시아가와 블랙 미니원피스 입은 심플한 미니 아이템으로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하며. 미니원피스와 스커트가 재현된다.
팬티가 보이는 상태에서 상의만 입고 등장,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행진을 한다. 깊게 파인 V넥 티셔츠 소매는 10부구 살짝 나팔이다 허리부분에 시보리처리해서 딱 조여 주니 실루엣이 이뻐 보인다.
자크를 올리지 않은 점퍼를 걸치고 있어 가슴의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이구여 허리 양 옆으로 같은 수재 비조 처리 되어 있어여 거의 H에 가까운 A라인 이구여 밝은 회색의 울소프트스커트 인사이드부터 5cm간격으로 라인을 잡아주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시에 허리선이 올라가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주는 디자인의 섹시 큐트 아이템은 허리라인 벨트장식으로 깜찍함을 더했다. 클래식한 컬러와 패턴이 살아있는 버버리체크 스커트을 입고 모델이 워킹을 한다.
반골반으로 올해 유행인 체크 5주름 스커트로 체크라인이 정확하게 처리되었으며 옆지퍼이다.
가슴이 커 보이도록 브래지어컵에 볼륨을 주어 탐스럽다. 가끔씩 얇은 천으로 가슴이 보여지는 모델이 등장한다.
지난해 여름의 경우 목선이 깊게 파인 브이넥 카디건, 얇은 니트류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가슴이 모이고 봉곳해 보이도록 공기패드, 오일패드, 워터패드 등으로 볼륨을 강조한 기능성 브래지어들이 대거 연출되었다. 가슴 부위에 안착되는 컵이 주류를 이룬다.
김주리 선생은 다른 모델과 같이 연습한데로 힘차게 걷는다. 워킹에 힘이 들어가면서 가슴이 흔들거린다. 유두가 옷에 마찰하고 자극이 긴장감을 줄여준다. 다른 모델이 뒤질까 더 뽐을 내며 걷고 포즈를 취한다. 점차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에 대해 기쁨과 노출에 대한 쾌감이 몸을 찌릿하게 했다.
김주리 선생은 긴장된 상태에서 1부 행사를 끝냈다. 좀 야한 옷이 있었지만 스카프나 꽃으로 가려 은밀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참석한 관객들이 수준이 높아 그런지 분위기가 엄숙하다.
저녁 7시, 2부 행사가 시작되기 전 박선생과 유선생도 기대를 갖고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다. 줄리아로부터 김선생의 이름이 3류 모델인 정혜린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들어 알고 있다. 김주리 선생이 워킹하는 모습을 찍어 전해 주려고 사진기도 갖고 왔다.
1부 행사에서는 중요한 부분을 꽃이나 장식물로 자연스럽게 가려 은밀함을 주었다면 2부 행사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꽃이나 스카프는 사용이 금지되어 옷 자체를 최대한 표현하게 했다. 2부 행사에는 작품성 보다는 홍보가 더 강했다.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무대에 환한 조명이 켜진다. T자 무대가 밝은 대낮같이 밝아지자 프랑스 고유의상을 입은 외국 모델들이 나오고 뒤를 이어 한국 모델들이 한복을 입고 나온다. 김주리 선생도 그 속에 썩여 걸어 나왔다. 배운 데로 행진한다. 무대 말고는 모두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김주리 선생에는 연습하듯이 연출할 수 있어 좋다.
두 화려한 모델들의 모습에 동료 선생들은 김주리 선생의 모습을 찾기에 바쁘다.
"원피스를 입은 모델이 김선생과 제일 비슷하죠?"
"네. 여기 순서에 정혜린이라는 이름이 있어. 얼굴도 화장을 했지만 비슷하네요."
"나는 아까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 같은데요."
외국모델 10명과 한국모델 10명이 무대를 누비로 있고 짙은 화장과 헤어의 변경으로 아침까지 인사를 한 김주리 선생을 찾지 못하는게 이해할 수 없다. 뒤를 한명의 정장을 입은 모델이 워킹을 하고 이어 연한 분홍색의 끈나시옷을 입고 나오는 여성이 보이고 뒤를 이어 빨간색의 얇은 드래스를 입은 여자가 모두 가슴이 비춰보였다.
"야하다. 가슴이 보이는 모델이 많은데. 처진 여자가 한명도 없어요"
"저 모델은 하얀 팬티가 비춘다."
"김주리 선생도 저런 모습으로 나올까요?"
"글쎄요? 설마 그렇겠어. 모델들 옷도 다양하고 멋있네요."
동료들은 몇 번의 의상이 바뀌고 김주리 선생도 몇 번 나왔지만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 재미있게 보면서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모두 궁금해 한다. 노출된 가슴은 젊음을 상징하듯이 땡땡하다.
"저 모델이 김선생 아니야?"
"응. 그런것 같은데. 설마 저렇게 야하게 나올라고."
"봐. 비슷하잖아."
김주리 선생이 걱정했던 힌색 소매 없는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고 나오는 모습에서 동료들은 비슷한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 시스루 타입의 옷으로 몸의 윤곽과 구분이 잘 보였다. 거기다 밝은 서치라이트 조명이 주리를 비추자 마치 누드와 시루스라는 환상을 갖게 했다. 김주리 선생의 얼굴 윤곽이 낮익다. 김주리 선생은 모습은 모두에게 보여지고 있었다.
옷 재질이 너무 밝고 얇아 가슴은 선명하게 유두와 굴곡이 보이고 하체도 상하로 길게 갈라진 대순음 부분이 보이고 있었다. 1부에서는 꽃으로 하체를 가렸지만 2부에서는 제거 했다. 동료들은 하체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고 있다. 팬티를 입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노출된 것은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가슴 뿐인거로 안다.
“검은 음모가 없는 거 보니까 팬티는 입었나 봐요.”
“그렇겠죠.”
팬티가 있을 부분이 팬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신기하다. 어른이면 털이 나 있을 곳이 그냥 갈라져 있다. 아마 팬티를 그렇게 만들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뿐. 눈썰미가 있는 동료들은 6번째 나오는 김주리 선생의 모습을 보면서 제일 닮았다고 점을 찍는다.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행사장을 울린다. 망원렌즈를 장착한 사진기를 준비한 유선생님은 사진을 찍다가 김주리 선생으로 보이는 모델의 하체가 이상하다는 것을 보았다. 망원랜즈를 당겨 보니 팬티를 입은 흔적은 없고 힌색에 어린 아이의 보지처럼 갈라진 부분이 보이자 고개를 가웃뚱 거린다.
"정말 이쁜 여자들 많다. 저 여자는 팬티를 입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정말요?"
"네. 사진을 찍었으니까 빼보면 알겠지만 나중에 나오면 보여드릴게요."
"네."
옷을 입은것 같지 않인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야한 모습을 담기위해 사진을 벌써부터 찍고 있다. 뒤돌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엉덩이의 갈라진 계곡이 보이자 정말 안 입었나 보다고 놀란다.
"다른 모델은 다 색깔이 있는 팬티를 입었는데 저 여자는 팬티를 무슨 색깔을 입은 거지? 정말 입지 않은 건가?"
"뒤에서 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 같아요."
"옷이 비취는 원피스 한 벌이기 때문에 팬티를 입었으면 보이지요."
"알 수가 없네. 앞에는 천이 진한건가 봐요. 안보이게요."
"와. 정말 야하다. 오기를 잘했네요."
김주리 선생은 슬리브리스를 입고 무대로 다시 나오고 끝 부분에서 잠시 멈추고는 포즈를 취했다. 휴레쉬 불빛이 요란하게 터지고 박선생은 망원랜즈를 빌려 김선생의 하체를 보았다. 역시 유선생 말대로 팬티를 입지 않은게 분명하다. 김주리 선생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생각에 쾌감과 흥분으로 몸을 뽐내듯이 과시를 하자 쾌감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갔다.
'모두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의 벗은 몸을 보세요. 팬티도 안 입었어요. 아시나요. 다시는 못 볼 겁니다. 후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보세요. 이상한 흥분에 주리는 잘 빠진 몸을 뽐내듯이 걸었다.'
박수 소리가 터지고 카메라 불빛이 불꽃놀이 하는 듯이 터진다. 질은 걸으면서 더 자극이 된다.
'이제는 사람들이 엉덩이를 보겠지...'
관객은 수수깨끼 같은 의문을 품었다. 팬티가 어떤 색깔일지. 그러나 뒤돌아 가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팬티를 입지 않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엉덩이의 윤곽이 가슴 굴곡 만큼이나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얼굴은 김선생 같은데.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응. 맞아요. 머리 말고는 모델중에서 저 여자가 제일 닮았어. 키도 비슷하고."
"제일 닮았어요. 줄이리아가 분명 나온다고 했잖아?"
"응. 이따 물어봅시다."
"사진을 빼면 자세하게 나오겠지만. 너무 갑자기 나와서 잘 못보았어요."
"그 옷을 입고 다시 나온다면 자세히 보겠는데."
힌색 원피스를 입은 김주리 선생은 무대에서 사라지고 다른 모델이 나온다. 가끔 팬티가 보이는 옷을 입고 나오는 모델이 있었다.
"봐. 지금 나오는 모델은 청색 팬티를 입었잖아요 뒷모습도 역시 팬티가 보이고요"
"응. 아까 하고는 달라. 아까 모델은 겉옷 말고는 다른 색깔이 없었어요."
김주리 선생은 다시 짧은 스커트에 연한 하늘색의 블라우스를 입고 나오고 동료 선생들은 점차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렇지만 믿기는 어려웠다. 검은 자켓을 입었지만 잠그지 않아 가슴의 굴곡이 보여진다. 브라가 없어 가슴의 굴곡이 노출된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고 정숙한 김선생이 저런 모습으로 패션쇼에 참가했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무대에서 옷을 갈아 입기 위해 들어온 김주리 선생은 줄리아에게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정말 흥분되고 이런 기분은 처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은데 박수소리 들으셨죠. 박수 소리가 엄청나요. 모두가 저에게 박수를 보내주셨어요."
"응. 잘하고 있어. 끝까지 잘 해. 실수하지 말고."
"네."
"팬티만 입으면 흠뻑 적시는 구나. 이것 봐. 아주 벗고 해."
"몰아요. 선생님."
“긴장 풀어주려고 하는 말이야.”
액이 흐르는 상태에서 방금전 스커트 안에 팬티를 입었는데 묻은 것이다. 사실 스커트에서 팬티를 입을 필요가 없는데 팬티가 이뻐서 입어 본 것이다. 줄리아는 벗어놓은 팬티를 보여주며 놀린다. 줄리아는 자신이 흥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심장이 떨리고 하체에 있는 페니스가 발끈 거린다.
수영복쇼에서도 김주리 선생의 모습은 돋보였다. 모델들이 모두 수영복 가슴과 하체에 두툼한 천이 제거되고 타이트하게 입었는데 수영복 색깔에 따라 노출이 다르다. 젖꼭지 노출은 기본이고 사람에 따라 도끼 자국이 선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되는데 주리도 눈에 띄게 갈라진 부분이 보였다.
마지막 워킹이다. 주리는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분을 칠하고 있다. 그들은 하얀색 분을 온몸 구석구석 발랐다. 얼굴도 발랐고 머리는 힌색 천으로 덮었다. 멀리서 보면 힌색 마네킹으로 보인다. 엉덩이와 질 부분을 바를 때 액으로 번지자 액을 휴지로 닦고 다시 발랐다.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온 몸이 만져지는 쾌감으로 온 몸을 돌았다. 흥분제를 너무 먹은거 같았다. 긴장감에 3겁을 먹은 것이 화근이다. 사람들의 손이 스칠때마다 짜린한 쾌감으로 몸이 떨린다. 다시 액이 흐르자 몇 번 하고는 분을 바르는 사람이 곤란해 했다. 무대에 서면 긴장감으로 흥분이 적었지만 무대 뒤라 긴장감이 풀리면서 흥분만 더했다.
줄리아도 그것을 알고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우선 헝겊으로 질을 벌린 후 안쪽에 있는 분비물을 까지 닦아 냈다. 그의 손길과 헝겊이 음핵과 질벽에 닿자 몸이 움찔거리는 거를 겨우 참았다. 그리고 나서야 분을 바르자 번지지 않았다.
얼룩무니 점퍼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차례를 기다렸다. 마지막 워킹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잘하는 거 보다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더 신경을 썼다. 과감하게 보여주고 들어오는 거야. 내 모든 것을, 하얀색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면서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기 어렵다는 것에 안도했다.
힘차게 시작한 워킹은 미련이 없다는 듯이 멋지게 나아갔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검은 얼룩무니 옷은 입은 힌색 마네킹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너무나 대조적인 흑과 백의 조화였다. 이어서 흑은 사라지고 백만 남은 살아있는 마네킹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사람들은 힘찬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고 후레쉬는 집중적으로 터졌다. 얼룩무니 형태의 점퍼를 벗어 던지고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는 스커트는 발에 밟히면서 바닥에 딩굴었다. 그리고 힌색의 마네킹이 워킹을 하고 있었다. 무대 시작점에 도착했을 무렵 참석자들이 모두 나와 함께 인사를 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관객들은 주리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고 어떤 사람은 꽃다발을 안겨 주고 사진 촬영도 했다. 근접에서 김주리 선생의 누드를 촬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김주리 선생은 흥분에 도취되어 부끄럼 없이 자신의 몸을 보여주었다.
2부 패션쇼가 끝나자 동료들은 줄리아를 찾았다. 줄리아는 디자이너와 무언가 이야기하고는 무대뒤로 가고 있었다.
"줄라아님?"
"아. 오셨군요."
"예. 저 근데 우리 김선생이 정말 나왔어요?"
"네. 분명 아까 나온 모델 중에 있어요."
"혹시 하얀 원피스를 입은 모델인가요?"
"맞아요. 알아 보았군요. 정혜린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죠?"
“네. 믿을 수가 없어서요.”
“그래서 여기 오신거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씀드린겁니다. 주리는 동료 선생님들은 안 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예. 아무 얘기도 안 할게요.”
“그런데 본인도 이런 제안을 승낙한 건가요?”
“그럼요. 제안 하니까 좋다고 하던데요. 제가 우려하는 거는 선생님들이 오시면 혹시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해서 드린 말씀이죠.”
“그렇군요.”
“예.”
모두 놀랐다. 믿을 수 없는 변신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줄리아의 말을 믿는 다면 알몸을 동료선생님과 사람들에게 보인거였다. 줄리아가 여기 참석하는 것을 비밀로 하자고 한 이유를 알것 같다.
"그런데 김선생 팬티는 무슨 색이죠? 살색인가요? 다른 모델에 비해 색깔을 모르겠어요."
"팬티는 입지 않고 앞 부분에 진한 천을 댄것이죠?"
"호호... 그거는 말씀드리기 곤란해요. 이번 행사 마지막 테마는 자연의 신비죠."
"네?"
“마지막에 나온 사람은 인형같아요. 마네킹 같다고 할까.”
“마지막 의상에서 김선생이 없던거 같은데요.”
“있었어요. 자세하게 보지 않으셔서 그래요.”
“정말요. 10명은 맞는데, 누구지?”
줄리아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동료 선생들은 파리 시내로 나오면서 자연의 신비라는 말을 풀기위해 고민을 했고 그것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원초적인 모습일거라는 것에 동감을 표시했다.
"앞에 천을 대지 않았다면 거기 털을 깎았단 건가요?"
"그렇다고 봐야죠. 허벅지나 다리는 모두 비춰보이잖아요.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면서 다 보였는데 검은색은 머리 말고는 없었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게 까지 하리라 고는"
"힌색 스타킹을 신은 것은 아닐까요? 팬티스타킹이면 음모가 보이지 않죠."
"오늘 사진을 맡기면 내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내일 다시 확인해 보죠."
"그럽시다. 이제 누구인지는 알았으니까. 금방 알아 보겠죠."
첫날 행사가 끝나고 김주리 선생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연습한데로 했는데 어떻게 보였을지 궁금하다. 실수 없이 잘 한 거 같은데, 자신 때문에 패션쇼가 망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저 잘못된 점이 많은 가요?"
"디자이너가 좀 더 적극적인 몸 동작이 필요하데. 그냥 걸어갔다 나오는 것 보다는 자신의 몸을 표현하는 거지. 자신 있게 말야. 내일 1부 행사에는 앞쪽에는 많은 디자이너도있고 바이어도 있어서 그들의 시선을 받지 못하면 성공이랄 수 없어. 내일이 마지막 이니까 디자이너를 위해서도 좀 더 열심히 해봐."
"네."
몸을 표현한다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처음 걱정은 좀 줄었다. 이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정혜린이라는 3류 모델이 파리의 중심가에서 이름을 빛내고 있는 것이다. 김주리 선생은 정혜린이라는 사람이 궁굼했다. 자신과 닮은 점은 없는지..
힌색 분을 바를 때 곤혹스러웠다. 자극으로 분비물이 나와 제대로 칠 할 수가 없었다. 연습으로 긴장감이 줄어들수록 흥분이 더해지는 것을 김주리 선생은 몰랐다.
"오늘 고생했는데 저녁 사줄게."
"네."
줄리아는 생각보다 자신을 잘 따라준 주리가 고마웠다. 이번 쇼에서 주리의 역할이 컸다. 업체에서도 그것은 인정했다. 누드 정혜린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저장되었고 내일 더 많은 사람들의 관람을 예고하고 있었다. 특히 지역 유지를 초청해서 실시한 2부 행사에서는 많은 호응을 받았고 지원도 약속 받았다.
둘은 저녁을 먹고 줄리아 집에서 둘만의 파티를 했다. 김주리 선생 늦게 들어오자 막 잠에 들려던 이영숙 선생은 수고했다는 말만 하고는 떨어졌다. 아마 하루종일 걸어 다닌듯 하다. 일주일째 제대로 대화도 못한 것이 미안하다 매번 늦게 들어와 서로 피곤해서 대화가 끊어진지 오래다. 쇼를 관람했던 동료들은 김주리 선생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다른 장소에서 놀다가 늦게 들어왔다.
일찍 잠이 든 김주리 선생은 아침에야 동료 선생님들을 보았다. 원래의 헤어로 돌아온 김주리 선생의 모습은 어제 패션쇼에 참석했던 모델의 모습이 아니었다.
"안녕하세요?"
"네."
"왜. 그렇게 쳐다보세요?"
"아닙니다. 언제 봐도 미인이시라.. 패션쇼는 할 만해요?"
"호호... 네. 아직도 많이 서투른데 줄리아님이 잘 도와주세요."
"잘하세요. 오늘까지죠?"
"네. 내일 부터는 저도 선생님들과 같이 견학을 다닐 겁니다."
"그러세요."
박선생은 어제의 일을 상기하며 김주리 선생의 가슴과 히프에 시선이 갔다. 저렇게 정숙한 여자에게서 그런 야한 면이 있다는게 의심스럽다.
"나중에 시간나면 제가 못 본 예술품에 대해 알려주세요. 부탁해요. 패션쇼도 중요하지만 역사 깊은 것을 못 보고는 것도 아쉬워요."
"예. 패션쇼는 잘 끝나고요?"
"그럼요. 어제는 잘 끝냈어요. 줄리아님하고 디자이너 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 했어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축하해요."
“아직 축하받기는 일러요. 오늘도 일정이 바쁘신가 봐요. 오늘은 어디어디 가세요?”
“네. 꽉 찼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호호.. 내일부터는 정말 같이 다닐 수 있겠군요.”
"네. 그렇군요. 어제도 늦게 들어오셨나 봐요?"
동료들은 어제의 모습과는 다른 청순하고 예쁜 얼굴에서 신선함이 느껴진다. 변화의 묘미였다. 어제의 요염함은 찾아볼 수 없다.
"예. 요즘은 정신이 없어요. 거기다 가까운 곳에 술집이 있는데 분위기가 좋아요. 저녁에는 술 한 잔씩 대접할게요. 수고비 많이 받았거든요. 언제 같이 가요?"
"네. 저도 오늘이면 끝나거든요. 그럼 같이 다닐 수 있어요."
"네. 좋죠. 오늘이 마지막 이니까 잘하세요."
"네."
'그럼요. 오늘이 마지막인데 제 변화된 모습을 그들에게 모두 보여줄 거예요.'
가벼운 인사를 하면서 김주리 선생은 오늘 더 자신을 뽐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이쁜 것을 알았지만 잘난체한다고 흉볼까봐 어디 가서 자랑한번 못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흉볼 사람이 없다.
행사장은 사람들로 붐비었다. 모델들도 자신을 알아보고 서로 인사를 한다.
"어제는 너무 이쁘더라. 부러워요."
"저 처음이라 서툴거예요."
"아뇨. 너무 잘했어요."
"고마워요."
같은 한인 모델들이 주리를 칭찬 한다. 이들은 사실 어디서 굴러온 김주리 선생이 미웠지만 줄리아와 삐에로의 부탁으로 칭찬을 하는 것이다. 주리가 마지막까지 잘 해주기를 바래서다. 어제 주리이가 잘해서 지역 유지들에게 칭찬을 받고 지원을 약속받아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어제의 모습이 너무 이쁘다는 말에 김주리 선생은 보람을 느낀다.
"오늘은 안 깎아도 되겠어?"
"모르겠어요."
줄리라은 스커트를 들추고는 음부를 만져보았다. 주리는 놀라 손으로 막으려다 놔둔다.
털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검은 모습이 보이면 안 된다며 주리를 샤워실로 데리고가서 어제처럼 깎았다.
줄리아에게 넘겨 받은 음료수를 버릇처럼 먹고 있다. 시작 시간이 다가올수록 기대와 흥분은 더해간다. 의상을 입으면서 쾌감이 스치고 지나간다. 다시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짜릿함에 질이 저린다. 면도를 하면서 줄리아가 음부를 만진 것도 김주리 선생에게 많은 자극을 주고 있다.
줄리아는 어제처럼 몸을 가볍게 띄울 필요가 있다며 민감한 부분을 애무까지하여 김주리 선생은 섹스하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끼게 만들었다. 질에서 나온 분비물이 허벅지로 흘러내릴 것 같았다. 줄리아와 디자이너의 요구에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선생이라는 직업과 동료들에 대한 생각도 들지 않는다. 오로지 패션쇼에만 집중이 되었다.
어제의 패션쇼가 소문이 나서 관객이 더 많아 졌다. 중년층과 노년층까지 관객도 많이 입장했고 주최측은 예상외의 수익에 놀라워한다.
김주리 선생은 마지막 쇼를 위해 오전에 워킹 연습을 했다. 자신의 몸을 자신있게 표현하라는 말을 되세기면서 연습을 했다. 가슴을 더 돋보이게하고 날씬한 다리를 더 세운다. 몸을 돌려 몇 번이고 연습을 했고 잠시 여유있게 멈추는 것도 자연스럽다.
박선생과 유선생은 사진관에서 받은 사진을 보자 팬티를 입지 않았고 털까지 깎았다는 것을 알았다. 사진은 그곳의 갈라진 부분을 보여주고 있었다.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다리와 음부가 만나는 곳이 위와 아래로 일자로 갈라져있다.
"하하하... 이래서 줄리아가 우리 참석하는 것을 모르게 한거군요."
"네. 맞아요. 벌써 몇칠째 우리 일정에 대해 묻고는 했잖아요."
"그러게요."
“음. 파리에 와서 제일 좋은 볼거리군.”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1부와 7시부터 시작하는 2부 모두를 보기 위해 줄리아를 찾았다. 줄리아는 한번은 모르지만 두 번씩 보는 것은 안 된다며 거부를 한다. 그러나 선생들은 김선생에게 얘기 안 하는 약속을 지키려면 대가가 필요하다며 집요한 요청한다.
"좋습니다. 그러나 1부, 2부 다는 안 되고요. 하나만 선택하세요.“
“그럼 2부를 보겠습니다.”
“알았어요. 여기 입장권.”
“감사합니다.”
"이따 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저녁시간까지 기다린 박선생과 유선생은 일찍부터 무대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사진관에서 빌린 고성능 비디오 촬영기를 삼각대를 이용 설치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각도를 조절해 본다.
“여기서 보면 어제보다는 잘 보이겠죠.”
"네."
김주리 선생은 예쁜 자신의 모습을 감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오늘만 하면 다 끝나는거니까 기회도 더 이상은 없다.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 줄리아가 주는 음료수를 5잔째 마시고 있다.
"사람들에게 혜린이의 예쁜 모습을 보여줘. 마지막이니까."
"네. 줄리아님. 저도 이번이 마지막이라 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옷에 맞게 자신의 몸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말고.”
“네. 명심할게요.”
동료 선생들은 일찍부터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행사를 기다린다. 오늘은 비밀을 벗기겠다는 생각에 모두 탐정이 된 듯하다.
쇼는 저녁 7시에 시작했다. 어제의 의상을 걸치고 순서대로 무대로 나간다. 한복의상을 입고 처음 나오는 김주리 선생을 미리 자리를 잡고 앉아있던 동료 선생들은 알아본다. 유선생은 자신의 카메라로 그의 모습을 다시 담았고 박선생은 사진관에서 대여한 고성능 비디오와 카메라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했다. 확실한 증거를 잡기위해 투자를 한 것이다.
"정말 이쁘지 한복도 어울려요."
"네. 정말 그래요."
“잘 못 본거는 영상을 다시 돌려보면 되요. 고성능이라 화질이 좋죠.”
“예.”
후레쉬가 터지고 카메라가 돌아간다. 망원렌즈를 달은 카메라는 숨겨진 비밀을 담고 있다. 6번째 입고 나온 힌색 원피스는 어제의 모습 그대로지만 낮익은 얼굴이 입고 있는 옷이라 더 자극적이다. 아침에 세수를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동료 선생님들은 T자 끝나는 곳에 앉아서 걸어오는 김주리 선생을 본다. 그리고 자신들의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노출된 가슴과 힙을 보여주는 모습에 흥분하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전문 모델 빰치는 자연스런 모습에 예술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김주리 선생의 선정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어떤 작품보다 더한 흥분과 쇼크를 주고 있는 것이다.
김주리 선생은 흥분으로 몸에 번지는 쾌감을 더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포즈를 취하고 다리도 약간 벌린다. 힙의 가운데 갈라진 부분이 좀더 자세히 보인다. 역시 쾌감은 다시 몸을 감싸고 돈다. 노출에 대한 짜릿한 쾌감이 몸을 타고 돌고 있다. 이대로 돌아서기가 아깝다는 듯 다리를 벌리고 자신을 보여주고 유혹적인 자태로 미소를 보이자 선생님들은 넋을 잃고 본다.
몸에 짜?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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