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그녀-11
여자와 내가 함께 지내면서 내 생활은 편하고 바랄 게 없어졌다.
집에 들어오면 여자가 있었고 나는 그대로 안고 키스를 하고 하고 싶으면 소파로 갔다.
여자가 편의점 일을 하러 나가면 나는 집안일을 했다. 기분이 좋았고 편안했다. 그리고 내 옷과 침구와 집안의 모든 게 깔끔해졌다.
정말 엄마가 있는 느낌이었다. 아니, 사실상 엄마가 있는 것과 다를 게 없었다.
그리고 여자가 돌아오면 침대에 같이 누워 다시 키스를 하고 만지고 싶은 곳을 만졌다.
여자는 언제나 내게 적극적이었다. 몸에선 항상 향기가 났고 깨끗했다. 여자는 나를 만난 뒤로는 훨씬 더 아름다워졌다.
가끔 같은 동 사람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엄마가 젊어서 좋겠다고 했다.
둘이 닮았다고 말할 땐 왠지 찔리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먼저 내리면 우린 몰래 손을 잡았고 내가 여자의 손가락에 내 손가락을 넣고 움직이면 여자는 내 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서 잡고 같이 움직였다. 서로 하고 싶다는 표시를 우린 그렇게 했다.
집에 들어오면 미친듯이 서로를 빨고 핥았다. 여자의 신음소리가 너무 좋았다.
그러면서 여자의 오래 전 모습은 잊어버렸다. 삼촌에 대한 기억도 빠르게 사라져 갔다.
몇 달을 그렇게 지내면서 우린 완벽하게 하나가 됐다.
연인이면서 가족이었다. 불만은 하나도 없었다. 필요한 건 언제든 사서 채웠다. 오피스텔이 점점 물품들로 채워져 갔다.
내 방에는 여자의 물건들이 하나둘 씩 생겨났다. 서랍에는 여자의 속옷이 들어찼고 화장실에는 여성용품들이 채워졌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딸래걸이에는 여자의 팬티가 널렸고 내 팬티와 함께 건조됐다.
가끔 우린 옷을 모두 벗고 지내기도 했다. 편의점 근무가 없는 날엔 그냥 귀찮다며 서로 옷을 입지 않았다.
이런 게 신혼의 삶일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린 몸과 마음 모두 열정으로 가득했다.
여자는 약간의 배덕감이 있었고 나 역시 배덕감이 있었다.
우린 비록 피는 섞어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래 엄마와 아들로 지냈다. 물론 그런 관계가 사실상 깨진 건 어릴 때 내가 엄마의 섹스 장면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고 결국 내 진짜 엄마가 아니란 걸 알았을 때부터였다.
그래서 내게 있는 배덕감은 그리 큰 게 아니었다. 여자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인 것 같았다.
가끔 아버지에 대해 물어봤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냥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만 했다.
아버지는 지금 여자가 있고 결혼까지 했다. 더이상은 서로 얽히지 않게 하고 싶었다.
여자도 크게 궁금해하지는 않았는데 내가 별 일도 없는데 돈을 잘 쓰는 걸 보고 대충 미국에서 사업을 잘 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았다.
그리고 어느 날이었다.
여자가 편의점에서 늦게 끝난다고 해서 내가 아예 편의점으로 가서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오려고 했다.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가 안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뒷모습도 보였다. 탐스러운 엉덩이였다. 여자의 엉덩이는 언제나 나만 가질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이다.
전엔 몰랐지만 여자의 엉덩이를 보고 난 뒤로는 여자의 뒷모습을 보면 언제나 흥분됐다.
좀 있다가 저 엉덩이에 박아야겠다고 생각하니 손이 저절로 자지로 갔다.
그런데 그때 여자가 안에서 밖을 보다가 공원 앞 벤치에 앉아 있는 나를 보더니 손을 흔들었다.
나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서 여자에게 흔들었다.
여자는 손으로 입을 막고 웃더니 한손으로 자기 오른쪽 가슴을 주물렀다.
손님은 저쪽 뒤에 있어서 여자를 볼 수 없었다.
너무 섹시했다. 이런 기분을 느끼다니 정말 여자와 부부라도 된 것 같았다.
잠깐 그렇게 하고 있다가 여자는 뒷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교대자가 들어갔고 여자는 금방 나왔다.
내게 팔짱을 끼고 즐거운 표정으로 나와 같이 걷는 여자가 정말 너무 사랑스러웠다.
들어가는 길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어둑한 골목이 보였고 내가 여자의 손을 끌었다.
여자가 따라왔다. 골목길 한쪽에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컴컴한 구석으로 여자를 끌었다.
그리고 벽에 붙인 채 바로 키스를 하고 여자의 가슴과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여자가 응큼하다며 몸을 비틀었다.
손을 가슴으로 넣었다. 그리고 한손을 뒤로 돌려 여자의 바지 안으로 넣어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피부가 닿자 내 자지는 엄청나게 발기했다. 어디든 구멍이 있다면 넣고 싶었다.
그때였다. 그 골목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왔다.
사람 둘이었다. 우리는 깜짝 놀라서 반대편 쪽으로 몸을 피했다.
그 골목 안으로 들어온 건 학생들이었다. 교복을 입은 채 서로 몸을 껴안고 어쩔 줄 몰라했다.
남자애가 여자애에게 키스를 하면서 아랫도리를 여자에에게 계속 비벼댔다.
여자애는 밭은 신음소리를 내며 남자의 어깨를 잡고 열심히 키스만 했다.
남자애는 도저히 참지 못하겠는지 여자애 가슴에 손을 넣었다.
내가 한 것과 비슷했다. 여자애가 살짝 반항을 했다.
남자애는 여자애가 그러든 말든 계속 할 일을 했다.
드디어 남자애가 여자애 치마를 걷고 보지에 손을 댔다.
여자애가 가볍게 앙탈을 부렸다.
남자애는 그걸 무시하고 여자애 속옷을 걷고 손을 넣었다.
여자애는 부끄러운지 몸을 뒤로 빼면서 싫다고 했다.
그걸 둘이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보고 있는데 괜히 흥분이 됐다.
여자는 이미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 흔들고 있었다.
나는 흥분했고 손을 여자의 뒤로 보내 항문과 보지 사이를 천천히 애무했다.
우리가 그러고 있는 사이에 남자애가 여자에 치마를 위로 걷더니 선채로 자기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여자애에게 삽입을 했다.
잘 안 들어가는지 여자애가 몸을 비틀면서 남자애 자지가 들어오게 높이를 맞춰주는 게 보였다.
안된다고 하더니 남자애 자지를 넣고 싶어서 더 안달이 난 것 같았다.
한쪽 다리를 올려야 할텐데 생각했는데 여자애가 다리를 살짝 올렸고 틈이 벌어지면서 남자애 허리가 앞으로 더 오게 되니 넣기가 편했던 모양이다. 남자애가 헉 하는 소릴 내더니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여자애는 아.. 하면서 남자에 목에 팔을 감았다.
벽에 기댄 채 남자에가 펌프질을 했다.
그때 여자는 내 자지를 잡고 있던 손을 더 빠르게 움직였고 내 손도 여자의 항문과 보지 사이에서 흐르는 애액으로 젖어 있었다.
계속 문지르자 쾌감이 오는지 여자가 다리를 오므렸다. 나는 자지에 전해오는 쾌감에 사정할 것처럼 앞뒤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우리와 비슷한 템포로 남자애는 여자애에게 펌프질을 했고 나는 여자의 보지에 넣기라도 한 것처럼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남자애가 여자애에게 허릴 흔들며 박아대고 있었고 나는 거기 맞춰서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여자애는 한쪽 다리를 올린 채 남자애 자지가 들어와서 박힐 때마다 아앙 거리며 신음소릴 냈다.
거기에 맞춰 여자도 내 손길에 맞춰 입을 다문 채 신음소릴 내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애가 허릴 떨며 멈춘 채 사정을 할 때 나도 사정을 하며 정액을 쏟아냈다.
여자애가 남자애 목에 감은 팔에 힘을 준 채 매달리고 숨을 할딱거릴 때 여자도 내 손가락이 들어간 보지에 힘을 주며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그런데 그 순간 여자의 입에서 으윽 하는 소리가 났다.
학생들이 깜짝 놀라서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쪽에 사람들이 있단 걸 알아버린 학생들이 기겁할 듯 놀라서 후다닥 옷을 챙기고 달아났다.
그게 너무 웃겨서 우린 소릴 참으며 웃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우리가 가끔 지나가다 섹스를 하는 곳에 학생들이 했고 우린 옆에서 그걸 보며 서로 자위를 해줬다.
거긴 그렇게 가끔 누군가가 와서 섹스나 비슷한 성행위를 하는 성지 같은 곳이었다.
우린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은 채 집으로 향했다.
계속 서로 남들이 안 보는 사이에 몸을 만졌다.
집에 들어가자 마자 서로 부둥켜 안고 섹스부터 할 기세였다.
엘리베이터엔 카메라가 있으니 조심해야 했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와 우리는 신발장 있는 데서 껴안고 서로 혀를 넣고 빨기 시작했다.
여자는 스스로 가슴을 올렸고 "빨아줘. 빨리." 라고 했다.
나는 바지를 내리고 아까 한번의 사정 후 다시 부풀어오른 자지를 꺼내 손으로 잡고 여자의 보지에 넣으려고 여자의 가슴을 빨며 여자의 팬티 한쪽을 걷어올렸다.
나는 가슴을 빨던 입을 떼고 여자의 입술을 찾았고 바로 혀를 밀어넣은 채 열심히 빨았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여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으려고 움직였다.
그때였다.
여자가 갑자기 내 어깨를 치며 잠깐 잠깐 하면 다급하게 멈췄다.
"왜 불이 켜있어?"
그러고 보니 우리가 들어올 때 현관에 불이 들어온 건 알겠는데 늦은 시간에 거실에 불이 켜있었다.
그러고 있는데 작은 중문이 스르륵 열렸다.
깜짝 놀라서 여자는 비명을 질렀고 나는 자지가 덜렁거리며 엉거주춤하며 서 있었다.
거기엔 우리 모습을 보고 놀란 눈으로 입을 벌린 채 아버지와 아버지의 여자 즉 새엄마가 서 있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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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