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이 AV 영상에 (1)
바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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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18:12
ㅡㅡ 배경 : 일본(2000년초반) ㅡㅡ
대학 3학년 봄, 벚꽃이 흩날리던 캠퍼스 길에서 민우는 윤아를 처음 만났다. 그녀는 흰색 원피스에 얇은 카디건을 걸친 채 도서관으로 가는 길이었다. 바람에 나부끼는 머리카락을 손으로 살며시 넘기던 그 순간, 민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만남은 우연한 도서관 자리 싸움에서 시작됐다. 같은 책을 손에 들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린 것이 인연이 되었다. 유나는 국문학과의 청순한 아가씨였고, 민우는 경영학과의 착실한 학생이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들의 사랑은 순수함 그 자체였다. 손을 잡고 캠퍼스를 걷는 것, 첫 키스를 나누던 벤치, 함께 본 첫 영화, 생일마다 주고받은 손편지... 모든 것이 소중한 추억이었다.
특히 윤아는 육체적 관계에 대해 선을 긋는 여자였다. "민우야, 우리 결혼하기 전까지는 순결을 지키자.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거잖아." 그녀의 단아한 미소에 민우는 언제나 고개를 끄딱였다. 3년 동안 최대한의 스킨십은 긴 포옹과 가벼운 입맞춤이 전부였다.
윤아의 아름다움은 어디를 가나 눈에 띄는 것이었다. 특히 지하철에서의 그녀는 마치 무대에 선 배우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168cm의 호리호리한 키에 C컵의 완벽한 비율, 우윳빛으로 맑은 피부, 그리고 까만 긴 머리가 어깨를 스치며 내려오는 모습은 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윤아는 점점 그런 시선과 관심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무서웠지만, 어느새인가 그런 시선이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그런 마음 상태가, 나중에 그녀가 속옷 모델 알바 광고를 볼 때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숨은 이유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녀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있었으니, 정말로 모델처럼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나(민우)는 평소 AV라든가 야한 사이트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고, 유나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남친은 절대 야동을 보지 않는다는 것을.
그러던 중 어느날, 그날 윤아는 우연히 자주 가는 인터넷 카페 게시판을 보다가 한 장의 광고에 시선이 멈췄다.
[고액 알바 모집]
· 속옷 촬영 모델
· 고액 보장
· 얼굴 모자이크 보장
· 초보자 가능, 체형 우수자 우대
윤아는 잠시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다가오는 민우 생일에 비싼 선물을 하고 싶은 명품 지갑 가격이 머릿속을 스쳤다.
'얼굴 모자이크라면...'
그날 밤, 윤아는 침대에 누워 한참을 고민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달빛이 방 안을 은은하게 비추었다. 아직 한 번도 민우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자신의 속살인데...
'민우에게는 절대 말할 수 없어. 분명히 반대할 거야.'
그녀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몸매를 살펴보았다. 슬림하면서도 우아한 곡선, 그리고 자신도 인정하는 큰 가슴.
'모자이크 처리만 된다면... 괜찮지 않을까?'
'한 번만 해볼까?정말 딱 한 번만...'
일주일 간의 고민 끝에, 윤아 광고에 적힌 번호로 연락을 걸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간단한 상담을 마치고, 첫 촬영 일정을 잡았다.
촬영 당일, 윤아는 민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우야,오늘 여자 친구들이랑 쇼핑 좀 하려고. 조금 늦을지도 몰라."
"알겠어.즐거운 시간 보내."
전화를 끊은 유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평생 처음으로 민우에게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결정을 내린 후였다. 하얀색 블라우스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고, 그녀는 광고에 적힌 주소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며 유나는 스마트폰으로 계속해서 광고를 확인했다. '얼굴 모자이크 보장'이라는 문구가 그녀의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
'괜찮을 거야. 분명히.'
그러나 윤아는 알지 못했다.그 문구가 단지 유인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리고 이 선택이 그녀의 순수한 사랑과 인생을 어떻게 뒤흔들게 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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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는 드디어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그곳 실장님이 그녀의 얼굴과 몸매를 훑어보는 것 같더니 얼굴이 환해졌다.
"여기 앉으세요."
부드러운 가죽 소파였다. 밝은 스튜디오 조명 아래, 그녀가 긴장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핑크색 실크 로브를 걸치고 있었지만, 그 아래로는 이미 갈아입은 레이스 속옷이 비치고 있다.
실장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 박유나 씨, 먼저 간단한 인터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편하게 답변해 주세요."
카메라 렌즈가 그녀의 얼굴을 클로즈업한다. 그녀의 아름다운 이목구비가 선명하게 포착된다.
감독: "첫 번째 질문,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윤아:"네, 25살입니다."
감독: "직업은요?"
윤아:"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입니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감독: "어떤 아르바이트를 했나요?"
윤아:"가장 최근에는 회사 입구에서 안내 데스크에서 일했어요. 저보고 추근대는 남자들이 많아서 그만두었어요."
감독: "그렇군요. 몸매가 상당하시네요. 그래서 추근대는 남자들이 많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럼 신체 사이즈는? 프로필에는 168cm, C컵, 53kg이라고 되어 있는데 맞나요?"
윤아:"네... 맞아요."
감독: "좋습니다. 그럼 개인적인 질문을 좀 할게요. 남자친구는 있으신가요?"
윤아:"네... 있습니다."
감독: "사귀신 지 얼마나 되셨죠?"
윤아:"3년 정도 됐어요."
감독: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셨나요? 섹스는 해 보셨나요?"
윤아:"아... 아니요. 저희... 혼전순결을 지키기로 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감독의 눈빛이 살짝 변한다.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오늘이 첫 노출이시겠네요? 다른 사람에게 몸을 보여주는 게."
윤아: "네... 처음이에요."
감독: "부끄러우시겠네요. 걱정 마세요.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해 드릴 테니까요. 맞죠?"
윤아:"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이 일을 모르세요. 알면 안 돼요. 그리고 남친은 평소 야동은 보지도 않아요."
감독: "그렇군요. 남친도 건전한 남자네요. 오늘 일은 비밀로 해 드릴게요. 그런데 한 가지만 더 물어볼게요. 지금 속옷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몸이 보여지는 것, 남자친구에게 미안하지는 않으세요?"
윤아는 잠시 침묵했다. 카메라 렌즈가 그녀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잡아낸다.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미안해요. 정말 미안하지만... 남친에게 비싼 선물을 사주고 싶어서..."
감독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촬영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지금 카메라에 잡히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전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모든 것이 고해상도로, 선명하게 기록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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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한 속옷 포즈 촬영이었다.
윤아는 심플한 화이트 스튜디오 한가운데 서 있다. 부드러운 유광지 배경 앞, 그녀는 아이보리 색상의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세련된 속옷을 입고 있다. 자연스러운 포즈를 위해 스태프의 도움 없이 혼자 오랫동안 준비해 온 내공이 느껴진다.
은은한 정면광이 그녀의 피부톤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섬세한 레이스의 그림자를 살짝 드리운다. 촬영 감독의 지시가 떨어지자, 윤아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대신 시선을 약간 아래로 내리깔며, 한 손은 허리 곡선에 가볍게 올리고 다른 손은 자신의 어깨를 감싸듯 자연스럽게 올린다. 표정은 도발적이기보다는 자신감 있고 우아한, 당당한 아름다움에 가깝다. 입가에 걸린 미소는 겨우 보일 듯 말 듯하다.
순간, 플래시가 터지고 소리가 가라앉는다. 그녀의 몸짓과 표정에서 우러나는 것은 단순한 노출이 아닌, 자신의 몸과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강하고 현대적인 자기애의 모습이다. 한 컷이 끝나자 그녀는 곧바로 담요를 어깨에 두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끄는 밝은 웃음을 흘린다.
"자, 이제 로브를 벗어주세요."
그녀는 망설이다가 로브를 벗었다.순백색 레이스 속옷이 그녀의 완벽한 몸매를 드러냈다. 168cm의 홀쭉한 키에 53kg의 균형 잡힌 체중. C컵의 가슴은 탄력 있고 풍만하며, 허리는 너무나 가늘어 한 손에 잡힐 것 같았다.
"좋아요. 이제 서 있는 자세로, 정면을 봐주세요."
윤아는 서서 카메라를 바라보았다.감독이 남자 모델을 불러들였다.
"이분은 오늘 같이 촬영할 모델이에요."
키가 큰 잘생긴 남자 모델이 유나 앞에 섰다.유나는 살짝 긴장했다.
촬영은 점점 더 발전했다.
렌즈가 그녀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찰칵. 찰칵. 찰칵.
셔터 소리가 연속적으로 울렸다. 유나의 나체를 정면에서, 서 있는 자세로, 흥분한 얼굴 상태로 찍은 사진들. 이 사진들 중 가장 선명하고 도발적인 한 장이 나중에 DVD의 표지 사진이 될 운명이었다.
ㅡㅡㅡㅡ 계속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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