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의 늪 18화 흉터 - 상 [근친,네토,NTR]
법사의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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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굴레의 늪
18화 주요 등장인물/시간선
이 경석(진우의 할아버지) : 1948년생
최 민지(진우의 엄마) : 1973년생
이 진우(나) : 1992년 7월생
[2008년 – 2009년]
18화 흉터-상
화자(話者) : 이 진우(나)
형은 본격적으로 수험생이 되었고 난 고1이 되었다. 아직 별로 공부에 구애 받고 싶지 않았다. 평소에도 학교 공부는 벼락치기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이전 처럼 학교 수업 뻬 먹고 놀거나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별로 개의치 않게 되었다. 다만 늦게까지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여자애들 불러서 노는 것에 더 몰두하게 되었다.
이 시절부터 아버지의 출장이 잦아지셨다. 아버지는 회사 내에서 점점 더 입지를 높여가며 우리 집은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아버지가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할 때는 할아버지의 종잣돈을 활용하여 같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가끔 만나서 투자 관련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아버지의 통화를 들어보면 미국 주식과 경기도 어딘가의 토지에 대한 투자 등을 할아버지와 논의 했고 언제 같이 가보자고 약속도 하는 걸 대강 들어서 알고 있었다.
형은 수험생 모드가 되면서 평일에는 새벽에 나가서 밤 늦게나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새벽 6시전에 나가서 밤 열두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는 생활이었다. 학교에서 야자가 끝나면 바로 독서실로 가서 두어 시간 더 공부하다 집에 오면 열두시가 넘었고 엄마는 그 시간까지 형을 기다리다 형에게 간단한 간식 등을 챙기고 잠자리에 드는 패턴이었다. 주말에도 형은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늦게나 들어오기 일쑤였지만 간혹 집에서 저녁을 먹거나 집에서 낮잠을 자기도 했었다.
학기초엔 나도 형의 공부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주말에 형이 있을 때는 여자애들을 집으로 부르거나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불량한 친구들과 멀어지게 된 계기가 있었다. 워낙 여자애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불량한 친구들이 소개시켜 달라는 둥 불러서 같이 돌려먹자는 둥 여러 지저분한 얘기가 왕왕 있었다. 난 그때마다 소개 시켜 달라는 애들에겐 여자애들 친구를 소개시켜주거나 했지만 주말에 불러서 돌려먹자는 말은 항상 무시 했었다. 그러던 중 운동부 녀석 중 겁 없는 몇 놈이 나를 따로 불러내어 나가보니 열 댓명이 둘러싸고 대걸레 자루로 패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운동으로 다져진 나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저 얼굴과 머리를 감싸고 맞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런 모습을 내가 만나는 여자애의 친구가 발견해서 내가 만나던 여자애에게 연락을 했고 경찰을 불러 경찰이 다가오자 모두 도망가고 나 또한 도망쳐서 겨우 그 자리를 빠져나온 일이 있었다.
집에 피투성이로 들어가자 엄마는 깜짝 놀라서 병원에 가자고 했고 난 괜찮다고 고집을 피웠다. 엄마는 약국에 다녀온다고 나갔고 그 사이에 경찰에 신고한 여자애가 집으로 찾아와 내방에 들어오더니 피투성이인 나를 보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주변 애들에게 전해전해 들어서 내가 왜 그 자리에서 열댓명에게 다구리 당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된 여자애는 자기를 지켜주려고 그랬다고 생각해서 인지 나를 보며 울고불고 난리였었다.
그 여자애(김 아영: 1992년생)는 그날부터 매일 우리집에 찾아왔다가 저녁시간이 지나고 밤 아홉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곤 했었고 결국 주말에도 집에 찾아와서 형과도 마주치며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난 한 이틀 누워있자 멍은 시퍼렇게 들었지만 몸은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몸이 움직여지자 옆에서 간호하는 아영이를 가만 놔두지 않고 품에 안았었다. 하루는 엄마에게 둘이 홀딱 벗고 있는 모습을 들켰고. 주말에는 형이 잠깐 쉬러 독서실에서 집에 들렀을 때 여자애와 내가 섹스하는 소리가 집안에 울리고 있었다.
형은 밖에서 엄마에게 엄마가 나를 나무라지도 않느냐며 뭐라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난 그저 지금 내 아래에 있는 아영이를 탐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아영이와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정리를 하니 형이 나를 불러 뭐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그리 심하게 야단치는 것은 아니었고 난 그저 형과 싸우고 싶지 않았기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알았다고만 했었다. 형과 내가 거실에서 얘기하는 소리를 들었는지 아영이는 얼른 인사하고 나가며 또 온다고 했고 형은 아영이를 물끄러미 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아영이는 내가 학교에 다시 등교하기 시작할 때 까지 거의 열흘을 매일 우리집에 와서 나를 살뜰히 챙겼고 내가 학교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면서 나를 불러내 다구리 친 녀석들의 대가리 녀석을 따로 찾아가 묵사발을 만들고는 나는 걍 조용히 다닐 테니 건들지 말 것과 내 주변 애들 건들지 말 것을 다짐 받고 불량한 애들과 어울리는 것은 점차 멀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불량한 친구들과의 놀이가 줄어들자 난 더욱 여자애들에게 집착하게 되었다. 그 시점부터 엄마가 나와 여자애들의 섹스를 훔쳐본다는 것을 알았고, 그러면서 자위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되자 더 더욱 여자애들을 바꿔가며 집에 불러들였고 여자애들이 돌아가고 나서는 엄마를 훔쳐보는게 일과가 되어버렸다. 형은 내가 여자애들을 바꿔가며 불러들인다는 걸 알고는 적당히 하라며 가끔 잔소리를 했지만 주말이면 낮잠을 핑계로 꼬박꼬박 집에 들어왔고, 형 자냐고 엄마에게 물어보고 자는 것 같다는 얘길 들으면 내 방에서 여자애와 즐기곤 했었다.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나고 여름 방학이 되었고. 엄마는 방학을 하자 아침과 점심을 챙겨주곤 점심 전에 나가서 오후에 들어오는 날이 많아 졌다. 일주일에 세 번 수영장과 헬스클럽을 다닌다고 하였으나 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엄마가 나갔다 온 다음에 집에 단 둘이 있을 때는 가끔씩 엄마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곤 했었다. 나가서 할아버지 만났냐는 둥 다른 남자랑 붙어먹다 온 거 아니냐는 둥 심한 말을 하기도 했고 그럴 때 마다 엄마는 나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아니라고 엄마를 믿어달라고 애원했고 형이 밥 먹으러 들어오면 그치곤 했었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분명히 할아버지를 만날 꺼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었다.
형이 독서실에 가고, 엄마가 헬스장에 가고 나면 여름에 집안에서 여자애와 뒹굴고 나서 나는 거의 팬티 바람으로 집에서 돌아다니기 일쑤였고 여자애도 속옷 차림으로 거실을 돌아다니기도 했었다. 그런 모습을 형이 가끔씩 보기도 했고 형과 나는 가끔 여자애와 셋이서 점심을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길하고 농담도 하면서 음담패설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고 나는 형과 좀 더 친해졌다는 생각에 형이 지금까지 동정을 지키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당연히 그럴거라 예상은 했지만 진짜 형이 동정이라고 내게 고백하자 난 형의 동정졸업을 시켜주마고 약속했고, 혹시 형이 맘에 드는 여자애는 없었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형은 처음엔 됐다고 거절 했지만 가끔 형 방에서 둘이 놀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며 설득하자 맘에 드는 여자애가 있다고 했었다. 엄마는 내가 형방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서로 웃기도 하고 장난도 치자 두 형제가 드디어 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지 흐뭇해하며 간식거리를 가져다주기도 했고 둘이 잘 지내는 것을 기뻐하면서도 혹시나 내가 형에게 다른 얘길 할까봐 조심스럽게 나의 눈치를 보곤 했었다.
나는 형 방에서 나오면서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엄마의 비밀은 나만 알고 있을 꺼고 형이나 아버지까지 내가 겪은 괴로움을 겪게 하고싶지 않다고 하자 엄마는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었다. 형이 마음에 두었던 여자애는 내가 다구리 당해서 일주일 정도 학교를 못 가던 시절 매일 우리집에 드나들던 아영이 였다. 형은 내게 혹시 아영이와 내가 사귀는 건 아닌지, 내가 아영이를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물어봤고. 난 상관 없고 아영이가 맘에 들면 언제 자리한 번 만들겠다고 했었다.
그런 얘기가 오간 후론 한 동안 나는 형의 눈치를 덜 보게 되었고 여자애가 집에 오면 형이 집에 있어도 내 방에서 여자애와 편하게 섹스를 즐겼었다. 형은 내가 여자애와 섹스하고 있으면 가끔 부엌 베란다로 와서 훔쳐보기도 했으며 난 형이 훔쳐본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한 동안 모른 척 했고 어느 날은 눈이 마주쳤지만 난 씨익 하고 웃어주고 다시 여자애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섹스에 열중 했던 적도 있었다.
한 동안 자주 찾아오던 아영이는 내가 다른 애들과도 어울린다는 걸 알고는 나를 피했고 나는 그런가보다 하고 따로 먼저 연락하거나 하지 않았었다. 형에게는 내가 아무때나 건드릴 수 있던 여자애는 어떠냐고 물었지만 형은 부끄러운건지 그때 그 아영이가 맘에 든다며 내 방에 들어오지 않았고 나는 방문을 열어두고 여자애와 섹스를 하곤 했었다. 형은 거실에서 우리의 섹스를 쳐다보기도 했고 가끔은 문지방에서 나를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난 여자애와 낮거리를 하고 형은 독서실로 갔고 저녁때까지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서 난 늦게까지 여자애와 내 방에서 놀면서 기다리다가 배가 고파서 같이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갔었다.
둘이 저녁 먹고 헤어지고 나서 형이 다니는 독서실로 가고 있었다. 독서실로 가는 도중 어떤 골목 앞을 지나는데 어두운 골목 안에서 뭔가 투닥거리는 소리와 여자애의 비명 소리, 남자의 목소리 들이 들려왔고 난 무심코 그쪽을 쳐다봤다. 남자애들 둘이서 남자 한 명을 때리고 있었고 여자애는 구석에 앉아서 몸을 가리고 있었다. 가만 보니 우리 형이었다. 난 뛰어가서 형을 때리고 있는 녀석들을 때리기 시작했고 그 녀석들은 주변 고등학교 학생이었다. 그 녀석들은 안되겠는지 도망치기 시작했고 난 골목 바깥까지 따라가며 그 녀석들을 쫒아 내고 돌아와 보니 아영이의 윗도리가 더러워져 있었고 형은 가방을 챙기며 아영이를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들어보니 아영이가 두 녀석에게 골목으로 끌려들어가는 걸 본 형이 무턱대고 달려들은 모양이었다. 난 우선 형과 함께 아영이를 집에 데려다 주고 아영이에겐 오늘은 몸조리하고 내일 우리집에 들르라고 말하니 아영이가 나에게 안겨왔고 난 형 눈치를 살피며 들어가라고 하곤 형과 집으로 향했다. 큰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딘가 눈에 익은 그랜저가 옆으로 지나가며 횡단보도 앞에 신호대기로 정차를 했고 난 형과 지나가며 조수석을 쳐다보니 엄마가 앉아 있었다. 난 황급히 형에게 말을 걸며 형이 엄마를 보지 못하게 장난을 치며 목을 감았고 신호가 터지자 옆으로 지나가는 그랜저 조수석의 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집으로 돌아오며 형에게 아영이가 좋으냐고 물어보니 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그 애를 따먹은 건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런 건 상관없다고 했다.
아무리 형이 걔를 구하고 했어도 형이 무턱대고 같이 자자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니 형은 고민하는 듯 했다. 그러더니 뜻밖에도 니가 먼저 아영이와 다시 하고 나서 부탁해보면 어떠냐고 물었고 난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형에게 웃으며 말했다. 형은 꽤 심각한 표정으로 그렇게라도 걔를 안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어차피 나와 그 애는 한 두번 같이 잔 사이가 아닌 걸 알고 있으니 한 번 더 한다고 별로 다르지도 않을 것 같다는 거였다. 형과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우리를 맞아 주었고 형의 옷이 더러워 진걸 보며 어디서 그랬냐고 묻자 내가 형과 장난치다 그랬다고 얼버무렸고 엄마는 내 눈치를 보며 그러냐고 하고는 안방에 들어가셨다.
그 다음날 아영이는 우리집에 왔고 형과 나는 반갑게 그 여자애를 맞았다. 엄마는 내 눈치를 보며 잠시 나갔다 온다며 나갈 채비를 하시기에 나는 잠깐 안방에 들어가서 엄마를 쳐다보자 엄마는 나를 미안한 눈으로 쳐다보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난 정말 계속 이러면 내가 어떻게 할지 나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내방으로 아영이를 데리고 들어갔고 아영이는 내 품에 안기더니 어제는 너무 고맙다고, 사실 나 말고는 다른 남자와는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너무 무서웠다며 다시 한 번 고맙다고 했다.
난 나보다 널 보고 무작정 뛰어든 우리 형에게 더 고마워하라고 하며 나가서 형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라고 하자 거실로 나가 형에게 고개 숙여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형에게 어떻게 감사인사를 할지 모르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하고는 내 방으로 돌아왔고 나는 형 더러 독서실 가야되는거 아니냐며 눈치를 주자 형은 그러마고 방에서 가방을 챙기고는 밖으로 나갔다. 어제 밤에 내가 형을 독서실로 보내면 나가는 척 하다가 다시 들어와서 형 방에서 기다리라고 했던 약속대로 형은 행동했고 형이 현관을 나서자 나는 아영이를 안으며 키스를 했고 아영이는 안겨오며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아영이와 나는 마치 연인처럼 자연스럽게 서로의 옷을 벗기며 침대로 가서 누웠다.
난 입으로 아영이를 핥기 시작했다. 목덜미와 어깨를 지나 가슴에 머물면서 젖꼭지를 괴롭히다 겨드랑이 아래의 옆가슴라인을 따라 옆구리를 핥았고 가슴을 주무르며 배꼽주변을 혀로 핥다가 골반에서 입술과 이빨을 사용해 깨물기 시작하니 아영이는 자지러졌다. 난 삽입 전에 먼저 절정에 이르게 하고 싶었다. 당시 내 키가 이미 180이 넘었고 물건이 커서 웬만한 여자애들은 충분히 애무한 뒤 삽입해도 아파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난 보지 둔덕을 입술로 문지르다 바로 허벅지를 깨물며 핥아주자 아영이의 신음이 한층 더 커졌다. 난 그제서야 보지를 혀로 핥으며 손가락을 천천히 보지속에 밀어넣고 움직였다.
“아학.. 진우야.. 하으으… 으으 거기 안… 아으으 으응”
아영이의 신음이 말보다 많아졌을 때 난 손가락을 빠르게 쑤시며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빨고 혀로 핥고를 반복하니 아영이의 허리가 붕 뜨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으으 으으으 아으아아앙 하앙 아으 으응 이거.. 안돼.. 으응 으응윽 아아악”
아영이의 보지가 손가락을 조이며 보짓물이 울컥하고 저 안에서 흘러나왔다. 난 이제 내 자지를 꺼내 아영이의 보지에 맞추고 삽입하기 시작했다.
“아윽 아으으으응 진우야.. 아윽 살살.. 으으윽 너무 커어 허억… 아으으으 흐아앙”
“으윽 아앙 으으응 흐응 하앙 하아앙 아아아악 진우야 아응 이거 뭐.. 으 안돼 아앙”
“으으 아영아.. 흐우.. 흐으.. 쌋어?”
“아응.. 몰라.. 하으.. 힘들어.. 아응 아직도 커.. 후우.. 좋아. 너무 좋았어 진우야”
“아영아. 후우.. 나 부탁하나 있는데..”
“뭔데? 말해봐”
“아.. 진짜 이거.. 아 모르겠다. 너 우리 형하고 한번만 해주면 안되냐? 부탁이다”
“우리 형 동정인데, 아영이 니가 너무 좋대”
아영이는 갑자기 얼굴빛이 바뀌더니 몸을 일으키고는 나를 바라봤다.
“넌 내가 다른 남자한테 안기는 게 아무렇지도 않아?”
“아니.. 아무렇지도 않지는 않아. 그래도 우리 형이 널 생각하는 게 단순히 가벼운 섹스 상대로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내가 다른 여자애들은 어떠냐고 몇 번을 물어봐도 너 랑만 하고 싶다 잖어. 진짜 미안하다. 나는 아무래도 형 만큼 널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 난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사람 아니거든. 그러니까 니가 화를 내도 나는 할 말이 없다.”
아영이는 잠시 내 게서 떨어져서 나를 노려보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면서 고민했다.
“너.. 내가 형한테 안겨도 날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을꺼야?”
“설마. 내가 부탁하는 건데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 양아치 아니야.”
“나. 니가 좋아. 이거 고백이야”
“그리고 니가 정말 미워. 나 한테 이런 걸 시키냐. 미친놈아 후우”
“…”
“그래.. 영화에서 그러더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
“너 정말, 내가 니네 형한테 안겨도. 나 더럽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돼. 응? 그리고 내가 너한테 고백한 거 가볍게 생각하지 마. 알았어?”
“응 알았어. 맹세 할께”
“그럼 나 또 안아줘”
아영이는 나에게 다시 안겨오며 안아 달라고 했고 난 말없이 안아주며 그 아이에게 다시 삽입하고는 열심히 펌프질을 시작했다. 한 참을 서로를 탐하다 사정의 기미가 올라오자 난 쌀 것 같다며 허리를 빼려고 했고 아영이는 다리를 감아 안에 싸 달라고 했다. 난 아영이의 눈을 바라보며 사정을 시작했고 아영이는 슬픈 눈으로 내 정액을 받으며 내 품에 안겨왔다. 난 아영이와 같이 거실을 지나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는 아영이를 내 방에 들여보내고 형 방으로 가서 형에게 나오라고 했다. 형은 우물쭈물 거리며 거실로 나왔고 난 형더러 샤워하고 내 방으로 오라고 했다.
우리는 그때는 몰랐었다. 이게 커다란 흉터로 남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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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