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친의 부탁 - 단편
배민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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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2013년도의 일이야
나는 지은이라고 해. 그때당시는 22살 대학생이었어. 내 남자친구 민준이는 23살 조금늦게 군대에 갔어. 군생활이 힘들다고 매일 투덜대는데, 특히 태준 선임이 제일 세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민준이를 괴롭힌대. 민준이가 휴가나와서 나한테 부탁을 하더라고..자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면회와서 태준 선임한테 대딸 한번만 해주면 나한테 잘해줄 거야" 하면서 애원했어. 사랑하니까 결국 가기로 했지만, 속으로는 불안했어. 혹시라도 다른건 싫다고 했는데, 민준이가 "대딸만 해도 돼" 하면서 설득했어. 그래서 가기로했지..
면회 날, 부대에 도착해서 민준이를 만난 후, 미리알려준 화장실로 갔어. 그 화장실은 부대 면회장 구석에 있는 오래된 곳이었어. 문을 열자마자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느껴졌어. 불빛이 희미하게 들어오는데, 먼지 쌓인 나무판자로 된 칸막이 벽이 낡아 보였어. 구멍은 나무판자로 막아져 있었는데, 경첩이 달려 있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돼 있었어. 크기는 얼굴 정도, 꽤 컸어. 지름 20cm쯤 될까? 원래 배관용이었나 봐, 하지만 이제는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게 분명했어. 주위에 긁힌 자국이 많아서, 자주 열리는 모양이었어. 냄새는 습하고 퀴퀴했어. 나는 칸 안에 앉아서 기다렸어. 심장이 쿵쾅거렸어.
곧 옆 칸에서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났어. 구멍의 나무판자가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그의 그것이 나타났어. 이미 단단해진 상태로, 핏줄이 선명하게 돋아 있었어. 나는 떨리는 손으로 잡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어. 손으로 쥐어짜면서 리듬을 타니, 태준의 신음이 들려왔어. "좋아... 더 세게 해."
그런데 갑자기 태준이 벽 너머로 속삭였어. "입 가까이 와보라고. 그냥 가까이만." 나는 무슨 소린가 했지만, 이상황이 빨리 끝나기만 바랬어. 구멍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대자, 태준이 갑자기 그의 그것을 구멍으로 밀어붙여 내 입에 넣었어. 얼떨결에. "윽!" 소리가 나왔지만, 이미 입안이 가득 찼어. 태준이 "빨아, 제대로 해." 하면서 앞으로 밀어대니, 어쩔 수 없이 혀로 핥고 앞뒤로 움직였어. 입안에서 뜨거운 맥박이 느껴졌어. 처음엔 당황해서 제대로 안 됐지만, 점점 리듬을 찾았어. 태준의 신음이 커지면서 "좋아, 그렇게..." 하더라.
펠라를 하다 보니, 태준이 갑자기 멈추라고 했어. "야, 이거 다 녹화했어. 내 폰으로." 하면서 웃는 소리가 났어. 충격이었어. 그당시는 군인들은 휴대폰을 못들고있던 시절이었어. 구멍 너머로 그의 폰이 살짝 보이더라. 카메라가 켜져 있었어. "이거 민준이한테 보여줄까? 아니면 네 학교 친구들한테?" 협박하는 목소리에 다리가 풀릴 뻔했어.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만 저었어. 태준이 "그럼 계속 해.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서 명령했어.
먼저 키스를 요구했어. "구멍 쪽으로 입 대." 그의 입이 구멍을 통해 내 입술에 닿았어. 혀가 들어와 내 입안을 헤집었어. 뜨겁고 습한 키스가 길게 이어졌어. 혀가 얽히고, 침이 섞이면서. 다음엔 가슴이었어. "셔츠 올려. 가슴 가까이 대봐." 그의 손이 구멍으로 넘어와 젖꼭지를 꼬집고 문질렀어. 입이 따라와 젖꼭지를 빨아들이고, 혀로 핥고 깨물었어. 신음이 저절로 나왔어.
그다음 아래. "치마 속으로 손 넣어봐. 아니, 내가 할게." 그의 손가락이 구멍을 통해 팬티를 젖히고 클리토리스를 문질렀어. 원을 그리듯 돌리면서. "젖었네?" 하면서 비웃었어.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오려다 멈추더니, "뒤로 돌아. 손가락으로 더 만져줄게." 하면서 자세를 유도했어. 나는 벽을 마주보고 무릎 꿇은 채 엉덩이를 구멍 쪽으로 내밀었어. 후배위처럼. 그의 손가락이 다시 아래를 만지작거리다, 갑자기 그의 그것이 입구에 닿았어. "손가락이야." 하면서 은근슬쩍 밀어붙였지만, 그 굵기와 열기로 바로 알았어. 안으로 파고들면서 꽉 차는 느낌. 뒷치기 삽입이었어.
태준의 움직임이 거칠어졌어. 엉덩이가 벽에 부딪힐 때마다 충격이 왔어. "좁아서 좋네." 하면서 더 세게 찔렀어. 마찰이 강렬했어.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어. 협박 때문에 거부할 수 없었어. 태준이 "이제 뒤쪽으로 해볼까? 녹화 중이니까, 싫다고 하지 마." 하면서 손가락으로 후장을 만지작거리더니, 그의 그것을 그쪽으로 옮겼어. 천천히 밀어붙이면서 들어왔어. 처음엔 아팠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다른 쾌감이 밀려왔어. 뒤에서 박히는 느낌, 꽉 조이는 감촉. 태준이 리듬을 타면서 "아, 이게 더 좁네." 하면서 신음했어. 마침내 안으로 뜨거운 게 쏟아졌어.
끝나고 나서 태준이 "좋았어. 다음에도 와. 안 그러면 영상 유포할게." 하면서 나갔어. 나는 주저앉아서 떨었어. 민준이가 나중에 "태준 선임이 나한테 잘해줘!" 하면서 좋아했지만, 나는 그 협박이 무서웠어. 하지만... 다음 면회 때, 또 가게 될지도 몰라. 모든 걸 허락하게 된 그날이 잊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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