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의 다른 온도(4)
그날 밤 이후로 일주일이 지났다.
민서와 재현은 낮에는 여전히 ‘엄마’와 ‘아들’로, 밤에는 서로의 몸을 탐하는 연인으로 살았다.
집 안 공기는 달콤하면서도 끈적한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토요일 저녁, 현관문이 거칠게 열렸다.
“민서야.”
남편, 준호의 목소리였다.
출장으로 일주일 넘게 비워졌던 집에,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돌아온 그는
현관에 서서 신발도 벗지 않은 채 거실을 바라보고 있었다.
민서와 재현은 소파에 앉아 있었다.
TV는 켜져 있었지만 소리는 거의 없었다.
재현의 손이 민서의 허벅지 위에 살짝 얹혀 있었고,
민서는 그 손을 잡고 있었다.
준호의 시선이 그 손에 꽂혔다.
“……뭐 하는 거야?”
목소리가 낮고 차가웠다.
재현이 황급히 손을 뗐다.
민서는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다리가 풀려 다시 주저앉았다.
준호는 천천히 다가왔다.
출장 가방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재현의 멱살을 잡아 일으켰다.
“너… 내 아들이 맞아?”
재현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준호의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는 재현을 놓아주고, 이번엔 민서를 바라보았다.
“너도 말해봐.
내가 없는 동안… 이 새끼랑 뭘 했는지.”
민서는 입술을 깨물었다.
눈물이 고였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해.”
그 한마디가 준호의 마지막 이성을 날려버렸다.
그는 민서를 번쩍 안아 들더니,
거실 한가운데 카펫 위에 내동댕이쳤다.
민서의 블라우스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미안하다고?
그게 다야?”
준호는 민서의 치마를 거칠게 걷어 올렸다.
팬티가 이미 젖어 있는 게 보였다.
그는 이를 악물며 팬티를 찢듯이 벗겨냈다.
“이 새끼랑 할 때도 이렇게 젖었냐?”
준호가 바지를 벗으며 물었다.
그의 성기는 이미 단단하게 솟아 있었다.
분노와 함께 솟구치는, 설명할 수 없는 흥분이었다.
재현은 벽에 기대서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움직일 수 없었다.
준호가 민서의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성기를 거칠게 찔러 넣었다.
“아악—!”
민서가 비명을 질렀다.
준호는 멈추지 않았다.
허리를 세게, 빠르게 움직이며
민서의 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말해봐.
이 새끼랑 섹스하는 게 그렇게 좋았어?”
민서는 고개를 저으려다,
준호의 손에 턱이 잡혀 강제로 눈을 마주쳤다.
“대답해.
내가 이렇게 박아도,
그 새끼가 박을 때만큼 좋진 않냐?”
준호의 움직임이 더 거칠어졌다.
민서의 안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동시에 이상한 쾌감이 밀려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말했다.
“……좋았어.”
준호의 눈이 커졌다.
“뭐라고?”
민서는 숨을 헐떡이며,
준호의 가슴을 밀치지 않고 오히려 끌어안았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근데… 재현이랑 할 때…
너무… 너무 좋았어.
내가 미친 거 알아.
근데… 그 애가 나를 안을 때,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준호의 허리 움직임이 순간 멈췄다.
그의 눈에 분노와 함께,
더 깊은 무언가가 스쳤다.
그는 민서의 목을 잡고,
더 세게, 더 깊이 찔렀다.
“그럼… 지금은 어때?
내가 이렇게 박아대는데도,
그 새끼 생각나?”
민서는 울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나…
근데… 지금 너도… 너무 세게… 좋아…”
준호는 이를 악물었다.
그의 손이 민서의 엉덩이를 세게 때렸다.
빨갛게 부어오르는 자국이 생겼다.
“이년아…
내 아내가… 내 아들 새끼한테 이렇게 젖어서…”
그는 민서를 뒤집어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다시 찔렀다.
개처럼, 야수처럼.
민서는 카펫을 움켜쥐며 신음했다.
“아빠… 아니… 준호야…
미안해… 미안해…”
재현은 여전히 벽에 기대어 있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지만,
아래쪽은 이미 단단하게 솟아 있었다.
준호는 마지막으로 깊이 찔러 넣으며
민서의 안을 뜨겁게 채웠다.
민서도 몸을 떨며 절정에 도달했다.
그러나 그 절정은 기쁨이라기보다는
죄책감과 쾌락이 뒤섞인,
아주 아픈 것이었다.
준호는 민서 위에 엎드린 채
숨을 몰아쉬었다.
그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민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준호의 등을 끌어안고,
작게 흐느꼈다.
재현은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집 안은 다시 비가 내리는 소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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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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