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들의 비밀 5
세상은 늘 그렇듯 아무렇지 않게 돌아갔다.
아들과 아내의 사랑은 한결같았고, 준호는 ‘그래도 내 아내는 여전히 날 사랑한다’는 믿음을 붙잡고 살았다.
민준이는 학교가 멀어 대학 근처 원룸으로 이사했다.
민정과 민준이는 방을 구하러 다니며 웃고 떠들었고, 결국 깔끔한 원룸을 구했다.
그 후 주말에만 집에 오는 일상이 되었다.
주말이면 준호는 의도치 않게 아내를 아들 방으로 보내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이제 민준이도 엄마를 통해 여자의 몸을 완전히 알게 되었고, 섹스에 점점 노련해졌다.
시간이 갈수록 아들 방에서 돌아온 민정은 지쳐서 쓰러지듯 잠들었다.
어느 날 준호가 걱정스러워 물었다.
“당신… 괜찮아? 그 녀석이 엄마를 너무 거칠게 하는 거 아니야?”
민정은 힘없이 웃으며 대답했다.
“난 괜찮아 여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들이 점점 버거워지긴 해. 걱정해줘서 고마워…”하며 이내 잠이 들었다.
준호는 잠시 후 아들 방을 찾았다.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민준이는 엄마와의 섹스 후 아직 옷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느워 있었다.
아빠를 보자 황급히 바지를 주섬주섬 입었다.
그러나 젊은 혈기의 그 건실한 자지가 아직도 반쯤 서 있었다.
준호는 순간 위축감을 느꼈다.
‘내가 이젠 가질 수 없는… 그 힘.’
그 대상이 아들이라는 사실에 헛웃음이 나왔다.
“너가 엄마를 사랑해서 하는 섹스는 이미 인정했어. 뭐라 나무라고 싶진 않다.
근데 요즘 조금 우려스러워. 엄마 나이도 있고, 너는 점점 더 건장해 지는데… 엄마 몸이 버틸까 걱정된다.
엄마를 그냥 성욕을 풀기 위한 노리개로 여기진 마. 엄마는 너를 남자로 대하면서도, 아들이기에 네 요구를 다 들어주고 싶어 할 거다.
그러니까… 엄마 몸을 배려해가며 해줘.”
민준이는 고개를 숙였다.
“제가… 주의할게요. 주중엔 엄마 생각만 하면서 참다가 주말에만 안을 수 있으니까… 너무 제 욕심만 부린 것 같아요.
근데… 요즘 평일에 아버지랑 관계 가지세요? 민망한 얘기지만, 아버지가 미리 알려주시면 그 주는 제가 더 조심해서 할게요.”
준호는 순간 어이가 없어 “허 참…” 하고 웃었다.
방을 나서며 바닥에 널브러진 정액 묻은 휴지들을 보고 한마디 했다.
“이런 거 얼른 치워라. 니 아들이 볼까 민망하다. 환기도 좀 하고.” 아들과 둘만 있을때 막내를 부르는 호칭은 니 아들이라 하였고 아들도 그 표현에 고마워 했다.
민준이는 멋쩍게 웃으며 휴지를 주워 담았다.
근데 준호는 방안에서 이전에 두 사람 사이에서 못맡아본 뭔가 희미하고 꾸릿한 냄새가 느껴졌다. 순간 혹시...."너 엄마....혹시 너...애널섹스 하니?" 아들은 잠시 당황한듯 말을 잇지 못했다. 준호는 마음속으로 놀람과 함께 화가 치밀었다. 내가 아내에게 요구하지도 않았고 해보지도 못한 애널섹스를 아들이랑?? 분명 저 녀석이 요구하고 마지 못해 받아줬을텐데 그렇게까지 아내가 아들에게 다 내주고 있는건가? 아내가 다시 보이는 순간이면서 두 사람이 도대체 어디까지 갈까라는 두려움이 생겼다.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뒤로하고 방을 나와 안방에 돌아와 자고 있는 아내를 내려다 보니 "참...안하던걸 하니 그렇게 초죽음이 된거군..."이란 생각에 씁쓸했다. 혹시나 해서 자고있는 아내의 엉덩이에 코를 대고 맡아보니 역시나 아까 방에서의 냄새가 희미하게 올라왔다. 순간 살짝 역하기도 했지만 이런 수치심을 삼킬만큼 두 사람이 섹스에 몰두한다는 생각에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일상이 이어졌다.
민정은 반찬을 싸 들고 아들 원룸에 가기도 하고, 가끔 하루를 자고 오기도 했다.
“아들놈이 자고 가라고 떼를 써서…”
둘이 무슨 짓을 했을지 뻔히 알면서도 준호는 “수고했다” 한마디로 넘겼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 연락 없이 민정이 새로 담근 김치를 들고 아들 원룸에 갔다가 일찍 돌아왔다.
얼굴이 창백하고 눈가가 붉었다.
“여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냐…”
민정은 짧게 대답하고 부엌 정리를 하더니 안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민정이 방에서 나와 준호에게 다가왔다.
“여보… 나 좀 안아줄래? 그냥 말고… 오랜만에 섹스하자.”
그 목소리엔 미묘한 불만과 속상함, 복수심 같은 것이 뒤섞여 있었다.
준호는 아무 질문 없이 아내의 옷을 벗기고 자신의 옷도 벗었다.
평소와 달리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는 민정의 행동이 당혹스러웠다.
‘이건… 나를 향한 게 아니야.’
약간의 괘씸함과 서운함이 교차했지만, 준호는 아내를 소파에 눕히고 거칠게 안았다.
민정은 복수하듯 자신의 몸을 준호에게 던졌다.
분명 원룸에 갔다가 아들과 무슨일이 있었을꺼란 의심이 들었다.
준호는 그걸 느끼면서도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민정은 자산의 질에서 빠져나온 남편의 성기를 성큼 입에 물고 빨고 있었고 준호는 신혼때나 느껴본 아내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로 기뻤다.
두 사람은 한참을 엉켜 뒹굴다 지쳐 바닥에 누웠다.
민정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여보… 우리 아들… 여자가 있더라.
내가 번호 누르고 들어가니까 아들 녀석이 당황하고… 침대에 어떤 여자애가 벗은 채로 이불을 끌어안고 있더라.
나도 순간 아차 싶어서 김치통 내려놓고 아무 말 없이 나왔어.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아들 전화가 왔는데… 차마 받을 기분이 아니었어.
너무… 속상해서…”
민정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준호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게… 뭐냐.’
아들에 대한 아내의 마음도 이제 조금은 정리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제 오롯이 내 아내만 남는 건가’ 하는 홀가분함도 스쳤다.
잠시 후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 엄마 집에 들어왔어요?”
준호는 침묵하다 대답했다.
“엄마 들어왔고, 얘기는 다 들었다. 엄마 지금 통화할 상태 아니야. 나중에 보자.”
전화를 끊었다.
다시 돌아온 주말.
준호가 지인 약속을 마치고 현관문을 열었을 때, 아들의 신발이 보였다.
안방에서 아들과 아내의 대화 소리가 들렸다.
간간이 언성이 높아지다, 곧 민정의 흐느낌이 들렸다.
준호는 조용히 거실 소파에 앉아 기다렸다.
한참 후, 조용하던 안방에서 아내의 신음이 새어 나왔다.
“아흑… 민준아… 너무 쎄… 엄마 보지… 찢어질 것 같아…!”
준호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아… 저 두 사람은 내가 어찌 할 수 없겠구나…’
점점 커지는 신음소리.
아내의 애절한 교성, 아들의 거친 숨소리와 허리 움직임 소리.
그 소리는 아내가 아들을 완전히 용서하고, 다시 자신의 남자로 받아들이는 과정이었다.
어긋날 뻔한 가족의 암묵적 약속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순간이었다.
준호는 소파에 앉은 채 눈을 감았다.
가슴이 아프면서도, 동시에 아래가 천천히 단단해지는 자신을 느꼈다.
그렇게 또 한 번의 주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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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UE
박은언덕
08111
흐린기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