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076~082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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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영이가 간 후에도 한참을 놀란 표정으로 있었다….
마회장과 순영이가 너무 안닮아서 놀랬고…..
뭐 이건 피가 한방울도 안섞였으니까 당연한거다…
하지만…아빠와 딸의 사이가 진짜 친딸보다 더 사이가 좋고
서로 챙겨주는것 같아서 놀라웠다….
역시 기른정이라는걸 무시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5년넘게 아빠라고 믿고 같이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니 아빠 아니다
하면……그게 하루 아침에 정이 떨어지겠는가…..
아가씨가 참 착한것 같았다…
하긴….마회장도 심성은 참 고운 사람같은데….그런 아빠 밑에서 자랐으니
아가씨도 참 반듯한것 같기는 했다…
근데…아까 그 이상한 소설들은 도대체 어디에 연재가 된다는 것인가?
나도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한번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워낙에 책 읽는 것 과는 담을 쌓은 편이라서…..
눈이 아플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간에……
마회장에게 내가 물었다…
"아니…회장님….저 벽안에는 도대체 뭐가 있는건가요?"
"뭐긴 뭐야…..내 집이 있는거지….."
"네? 벽안에 집이 있어요?"
마회장은 의아해 하는 나를 데리고 복도로 나갔다….
복도에 다른 개인 사무실이나 작은 회사들 사무실이 있었고…..
우리 사무실 옆에는 아무명패도 없는 철문이 굳게 닫힌 사무실이 있었다…
"편부장….넌 우리 옆 사무실 공간이 뭐라고 생각하냐?"
"그냥…공실 아닌가요?"
마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니야…..공실이 아니라….내 집이야…..
내가 옛날에 이 사무실 임대로 들어왔다가 돈 벌어서 저 옆에 사무실하고
이 사무실하고 대출끼고 다 사들인거야…..
이리 들어와봐…."
마회장이 주머니에서 리모콘을 다시 눌렀다….
그러자….벽이 다시 열렸다….
벽과 같은 색으로 칠한 자동문을 설치한것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 사무실보다는 조금 작은 공간이 나왔다….
진짜 현관처럼 신발도 벗게 되어 있고……가정집처럼 칸막이를 다 쳐서
방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었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있었다….주방도 따로 있고 말이다….
소형 아파트를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책들이 거실 한면의 책꽂이에 아주 가득했다….
"나…여기 살어…….회사와 집이….붙어있어…."
마회장이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딸래미 말고는 니가 여기 들어온 첫번째 사람이다…"
우리는 다시 사무실로 나갔다….
하긴….그동안 마회장이 다른곳으로 퇴근하는 것을 못 보았고…
출근할때도 내가 먼저 출근을 했어도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고는 했었다…..
이제 모든게…..조금 이해가 가는듯 했다….
아…정말….세상에 별의 별 인간들이 다 있는것 같았다….
점심때가 되어서 마회장과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점심을 먹으면서 마회장이 말했다….
"어떤 놈의 시키가 우리 순영이한테 팬이라고 하루에도 몇통씩 문자를
보내고 이메일을 보내고 하나봐…..순영이가 혹시 스토커로 발전할까봐
걱정이 되는지 좀 알아봐 달라고 하더라구……"
"어떻게 하시게요?"
"뭘 어떻게 해….조심조심 알아보고…위험 인물이면….똥물에다가
담그어버려야지…."
마회장이 웃으면서 말했다…..
"불쌍한 애야 우리 순영이……항상 밝고….웃으면서 사는데…..
사람들한테 화도 안내는 애인데……나는 알지…..마음속에 응어리가
참 많을텐데 말이야……
누군가한테 버림을 받을까봐……상대방한테 싫은 소리를 못해……
난….그게 참 마음이 아퍼….."
마회장은 지 딸이 불쌍하다고 슬픈 목소리로 말을 하기는 하지만….
입으로는 고기를 마구 집어넣고 씹어대고 있었다…..
말과 행동이 조금 엇박자가 나는것 같았다…..
마회장과 밥을 먹자마자 승합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원래 모텔을 정해놓고 가는데…오늘은 미행과 동시에 촬영을 해야 하는것
같았다.
식후에 바로 뛰는 커플은 아주 오래된 커플일 가능성이 농후했다….
밥먹고 배가 볼록 나와서 뛰지는 않을텐데…..
오늘은 또 누가 걸릴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연이의 예중이 있는 곳과 멀지 않은 곳이었다.
아연이 학교 근처로 오니 아연이가 보고 싶었다….
아침에도 봤는데…..또 보고 싶었다….
세상천지에 내가 갑자기 콱 죽어버리면 아연이 말고 서글피 울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부모님이야 이제 너무 늙으셔서 조금 울다가 지쳐서 그만 우실것
같고…..
오연지 여사야….울기는 울겠지만….이게 참 복잡 다단한 인물이라서….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우는지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것 같고…..
몇 명 안되는 친구놈들이야…
뭐 팔자라면서 속으로 낄낄대면서 술을 마시겠지….
인간에게는 정해진 운명이 있는거라면서…..
그럼….남은건……내 무남독녀 외동딸 아연이뿐이다…..
그래도 내가 갑자기 죽으면 제일 슬퍼할 사람이 아연이 밖에
없을것 같았다…..
혼자서 멍을 때리면서 망상을 하고 있는데…..
마회장이 말을 했다….
"두시 방향 하얀색 소나타 6918…..…"
나는 정신을 차리고 마회장이 불러주는 방향에서 오고있는 차량을
망원렌즈로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좁은 이면도로이기때문에 차는 천천히 달렸다….
앞유리는 칼라유리이기는 하지만 안에 있는 사람이 대충은 보였다…
차가 모텔중의 한군데로 들어가더니 주차를 하고 남자와 여자가
내렸다….
마회장이 잽싸게 커튼같은 비닐들이 쳐진 주차장 안을
찍을수 있는 위치로 이동을 했다…..
나는 잽싸게 남자와 여자를 망원렌즈로 포착을 했다…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망원렌즈에서 눈을 떼고 그쪽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망원렌즈로 여자 얼굴을 당겼다….
아……맞는것 같다….어쩌지…..
이걸 어쩌지……
아…..망했다…….
내가 잘못 본거면 좋겠는데……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남자도 낯이 익은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기억이 나지 않으면 중요한 사람은 아니지만 분명히 내가 얼굴을
본 사람이었다…..
아….저 새끼가 누구더라…..정말 어디서 많이 본 새끼인데……
내가 분명히 아는데…..
일단은 촬영을 계속했다…..
둘은 모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마회장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응…그래….몇호라고…어…그래….고마워요….정보협조비는 내일 입금해
줄께요….."
마회장이 모텔의 직원과 연락을 하는 것 같았다….
마회장은 이 도시의 모텔 직원들과 연합회를 만들어도 될만큼 수많은
모텔과 호텔의 직원들을 알고 있었다……
마회장은 건물을 보면서 재빠르게 컴퓨터에 좌표를 입력을 했다….
그리고 차의 뚜껑을 열고 드론이 날아올랐다….
대낮이지만…소리가 거의 안나는 소형 드론은 사람들이 거의 눈치를 못채는
존재였다…..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간 드론에서 투명호스가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모텔안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자는 확실하다….
그런데….남자도 내가 분명히 안면이 있는 놈인데…도대체 누구지…..
남자와 여자가 서로 부둥켜 안고 격렬하게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 옷을 벗겨주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은서 엄마와 같이 저 모텔 방안에 있는 남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
........
아….정말 은서엄마는 왜 저러는 걸까……
미스코리아 처럼 화려하게 생긴 은서 엄마의 긴 파마머리가 출렁인다…
우리 동네 근처가 고급 단지라서 그런지……나이가 아주 많은 펑퍼짐한
여자들 아니면….좀 젊은 30대의 여성들은 오연지 여사나 은서엄마처럼
외모들이 좀 되는 여자들이 많이 살았다…
역시 남자는 능력이고…..여자는 미모라는 말이 맞는말 같았다….
얼굴들이 이쁘니까 돈 많은 남자한테 시집와서 좋은 동네에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솔직히 은서 엄마의 벗은 몸을 한번도 상상해 보지 않았었다…
예전에 학교에서 보았을때 학부모 얼굴 전교 탑 파이브 안에 들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는데…..
은서엄마의 홀랑 벗은 나체를 보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연이 엄마가 조금은 청순하면서 이쁜 스타일이라고 하면…..
은서 엄마는 전형적인 서구형 미인 스타일이었다…..
결국 남자는 은서 엄마를 팬티만 남기고 다 벗겨 버렸다….
저렇게 럭셔리하게 입고 다니는 은서 엄마도 평범한 삼각 팬티를 입는데….
오연지 여사께서는 죽어도 티팬티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커트에 팬티라인이 드러나는게 싫어서 티팬티를 입는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은 이제 듣기도 싫었다….
요새 빤스들이 쌍팔년도 빤스처럼 끝단을 접어서 두툼하게 처리하는것도
아니고…요새 빤스끝은 끝단 처리를 얇게 잘해서 스커트위에
빤스자국이 남을 일은 별로 없는데 말이다….
남자는 은서 엄마의 팬티까지 다 벗겨버렸다….
남자는 기생오라비 같이 몸매가 날렵한 놈이었다….
아…생각났다….
저런 개새끼…..
저 새끼는 씨발……아연이네 학교 선생님이었다…..
담임은 아니지만….바이얼린을 가르치는 새끼다…..
유럽 어디로 유학을 다녀왔다고 하는 놈인데….
저런 개새끼….왜 남의 유부녀와 붙어먹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자는 결국 은서 엄마의 팬티까지 벗겨버렸다….
생긴건 뉴욕의 최상류층같이 생긴 은서 엄마의 그곳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아마존 밀림처럼 울창했다…..
털이 원래 많은 여자인것 같았다….
음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털이 하도 많아서 말이다…..
저 정도라면 얼굴을 잘못 파묻으면 음모에 휩싸일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엄청난 음모였다….
저런 음모는 예상하지도 못했었다….
하지만 저 선생놈은 그런 은서엄마의 음모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이런….각도나 나오지 않았다……
내가 지금 보고 싶은건 저 선생놈의 현란한 혀 놀림인데….
지금 드론의 카메라 각도로는 그 부분은 나오지 않았다….
단지 은서 엄마의 얼굴만 자세히 보일 뿐이었다…..
나는 저 년놈들이 문제가 아니라….은서가 불쌍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요새 조용한걸 보니….은서아빠가 참고 사는것 같은데…..
만약에 이 영상이나 사진이 의뢰자에게 간다면….저 두명은 이제
끝장난거나 다름없는데 말이다…
하필이면 이 분야의 숨은 실력자 마회장에게 걸려서 말이다….
"저…저기 회장님……"
"응….왜….저….저거…..저 여자 너무 이쁘지 않냐?
원숙미가 뭔지를 보여주는구나…..정말 고퀄리티의 작품하나 나오겠다…
근데….털이 뭐 저렇게 많어…몸에는 그럼 다 제모를 한건가?
털이 저정도로 많으면 징그러울텐데….저 여자는 그것마저 섹시하다…..
괜찮네….."
마회장은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은채 말을 했다…..
"저기 회장님……이번 건 누가 의뢰한건가요?"
나는 당연히 은서아빠가 의뢰했을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지금 이거?
저 남자 약혼녀가 의뢰한거야…..저 남자…..중학교 선생이래….
그냥 중학교가 아니라…무슨 유명한 예중이라고 하는데…..
결혼할 여자가 남자가 바람을 피는것 같다고 결혼전에 확실히
알아봐 달라고 의뢰한거야…."
아….이건 또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저 선생놈이 아직 총각이었구나…..
미친놈…..저 예중 선생들어오기가 하늘의 별따기 일텐데….
월급도 일반 중학교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특별수당이 이것저것 일반학교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이 붙는다고
아내가 그때 이야기 해주었던것 같았다…
물론 그만큼 아연이가 학교에 이것저것 내는 돈도 많지만 말이다….
나는 마회장에게 딸래미 친구네 엄마라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었다…
남자는 은서 엄마를 엎드려서 두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게 하고는
은서 엄마의 항문에 입을 파묻고 한참을 애무를 했다…..
은서엄마는 등을 허리처럼 휘면서 몸부림을 쳤다……
가만히 보니까….방 한쪽에 러브체어가 있었다….
그동안 수많은 모텔을 촬영하면서 느낀건데….전체 모텔의 룸중 러브체어의
설치율은 보통 20프로 선이었다…
하지만….지금 저 방처럼 고난이도의 러브체어는 많지 않았다….
정말 무슨 운동기구 같았다….
남자가 침대에 걸터앉고 여자는 남자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입으로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속으로 계속 은서가 불쌍해서 어쩌나 그 생각 뿐이었다….
한참을 애무를 받던 남자가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은서 엄마를
일으키더니 러브체어에 눕게 했다….
마치 아기를 낳듯이 다리를 활짝 벌리고 비스듬히 앉는 자세였다….
남자는 그 자세로 삽입을 시작했다……
서로 키스를 나누면서 두 남녀는 한덩어리가 되었다…..
그러다가 남자가 은서 엄마를 일으켜서 자세를 바꾸었다….
러브체어 위에 엎드리게 하는 자세인데….
상체는 거의 바닥으로 내려가고 엉덩이만 위로 높이 올라가는 자세였다…..
남자가 은서엄마를 러브체어에 달린 안전 벨트로 팔과 다리에
벨트를 채웠다….
삽입을 하다가 여자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 같았다….
마치…포르노에 나오는…... 여자를 묶어놓고 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워낙 자세가 이상해서 저렇게 안전 벨트를 안해놓으면
정말로 여자가 떨어질것 같은 불안정한 자세였다….
남자는 그렇게 은서 엄마를 엎드린 자세로 러브체어에 고정을
해놓고 뒤에서 삽입을 했다….
정말….지랄들을 하는 것 같았다….
저 장면을 은서가 보면 어떻게 될까…..
가슴이 먹먹했다…..
"이야……정말….오늘은 평소와 많이 다른 커플인데….
진짜….오늘 퀄리티 제대로다…."
마회장이 웃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저 여자….아무리 못해도 삼십대 중후반인데…..젊은 놈이 그렇게 좋은가….
결혼을 앞둔 남자랑 저게 뭔짓이야….."
그때였다…..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카메라를 든 남자와 다른 남자
한명이 방으로 갑자기 들어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두남자 뒤로는 남자 세명이 우르르 들어왔다…..
남자들 차림새가 무슨 폭력배나 이런건 아닌것 같았다…
다들 점잖은 양복이었다….
처음에 들어온 두명은 그런 점잖은 스타일들은 아니고 편한옷들을
입고 있었다….
나중에 들어온 양복을 입은 남자 세명이 젊은 선생의 얼굴을 때렸다…
그리고 바닥에 쓰러진 남자를 셋이서 밟기 시작했다….
"아……이런……망했다…..이중 작업이 걸렸네…….
저런 개새끼들…."
"야…편부장 얼른 서둘러 여지껏 찍은것중에 제일 수위 높은거
얼른 다섯장면만 추려…..얼른 시간없어….."
나는 빛의 속도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눌러서 촬영된 장면중 선명한
장면 다섯장을 캡쳐해 내었다….
하도 많이 해서…이제는 정말 손이 번개같이 움직였다….
"내 핸드폰으로 빨리 쏴…."
나는 마회장 핸드폰으로 얼른 사진을 보냈다….
마회장은 핸드폰을 한참을 만지더니…..한숨을 휴우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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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를 다시 보았다…..
모텔 방안은 정말로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먼저 문을 열고 들어왔던 카메라를 들고 있던 두 남자는 뒤로 빠져서
모텔 문앞쪽에 있었다….
그리고 양복을 입은 남자 세명중에 두명은 선생을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상태로 무릎을 꿇려서 앉혀 놓고 있었다….
은서엄마쪽에 있던 안경을 쓴 남자가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쪽으로
와서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기시작했다…
남자가 고개를 숙이자 뺨을 강하게 날렸다….
그리고 고개를 들게 해서 다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경을 쓴 남자는 다시 은서 엄마가 묶여있는 러브체어로 갔다…
다른 두 남자는 일부러 은서엄마쪽은 쳐다보지 않고 있는것 같았다….
안경을 쓰고 있는 남자는 러브체어에 거꾸로 엎드린채……
안전벨트로 고정이 되어 있는 은서 엄마를 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엉덩이를 치켜들고 다리를 개구리 처럼 벌리고
있는 은서 엄마의 항문을 보고 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것 같았다….
여자로써 저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장면은 일부러 연출하려고 해도….
도저히 연출이 불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음부전체를 감싸고 있는 아마존의 밀림같이 무성한 음모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너무 음모가 많으니까 좋지 않은것 같았다…
음모는 너무 없어도 안되지만….저건 너무 많은것 같았다…
아내처럼 음모가 꽤 있더라도 예쁘게 나 있는것이
딱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남자가 한참을 그렇게 은서엄마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핸드폰을 꺼내서 은서엄마가 러브체어에 매달려 있는 장면을 사진찍는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더니…..
은서 엄마의 얼굴까지 핸드폰으로 자세히 사진을 찍었다….
은서엄마는 러브체어에 거꾸로 묶인채 있는 자신의 얼굴까지 남자가
사진을 자세히 찍자 고개를 저어가면서 괴로워 하는것 같았다…
안경 쓴 남자는 손수 여자의 다리와 손에 묶인 안전 벨트들을 풀러주었다…..
남자는 은서 엄마의 벨트를 다 풀러준후에…..조금 뒤로 물러나면서
얼굴이 정면으로 드러났다….
안경을 쓰고 학구파 처럼 생긴 얼굴…..
아….내가 저 사람 안다….
작년에 1학년 발표회때 악수를 했던……
은서 아빠다…..
대학교수라는……
아….시팔…..진짜로 좆되었다…..
은서엄마는 이제 빼도박도 못할것 같았다…..
은서아빠는 러브체어에서 내려온 은서 엄마의 몸에 가운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바닥에 주저 앉은 은서 엄마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은서 엄마는 수치심에 몸을 떠는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은서 아빠의 발 밑에 주저 앉아버렸다….몸에는 가운이 대충 걸쳐져 있었다.
은서 엄마를 말없이 그렇게 한참을 내려다 보던 은서아빠는
고개를 들어 한숨을 쉬는것 같았다….
잠시후에 은서 아빠가 모텔방에서 나가는것 같았다……다른 남자 두명도 은서
아빠를 따라갔고……
카메라를 들고 있던 나머지 두명이 문을 닫은후에 다시 모텔방을
빠져나갔다…..
마회장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편부장 수고했다….니가 잽싸게 화면을 캡쳐를 해서….내가 늦지 않게…..
의뢰인에게 사진들을 문자로 보냈다…..
우리가 조금만 늦게 보냈으면……
잔금받는게 힘들어질뻔 했다…..
약혼자가 우리가 아닌 다른 쪽에서 먼저 만약에 저런 외도의 증거를
받게 되면….약혼자가 우리한테…잔금을 곱게 주겠냐…."
"그나저나 저 새끼들은 어떤 업체야…..남이 잘 주워먹고 있는데….
그걸 파토를 내네…….
저 여자랑 남자는 이제 뒈졌다고 복창해야겠다….
양쪽에서 다 털렸네….
보아하니까 아까 그 안경낀놈이 남편같던데…..
한쪽에서는 약혼녀한테 털리고…..다른 한쪽에서는 남편한테 털렸네…..
근데…뉘집 마누라인지….진짜 끝내준다……
러브체어와 저렇게 잘 어울리는여자는 처음본다…."
마회장이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말을 했다….
나는 웃는것 보다는 마음이 아팠다…..
은서아빠도 인사를 나눈 사이이고…..
은서엄마도 인사를 나눈 사이이다….
은서아빠는 작년 발표회에서 처음 본거지만….
은서 엄마는 올해 봄에도 학교에서 보았던것 같은데…….
둘다 나쁜 사람들 같지는 않던데…..
마음이 아팠다…….
그냥 선량한 평범한 이웃같던 은서 엄마와 은서 아빠가 저런 추잡한
일에 말려들었다는 것이….너무 기분이 우울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가 지난후에……
아연이가 저녁에 은서를 데리고 집에왔다…..
"아빠…..은서 저녁도 부탁해……"
은서를 나를 보고 인사를 했지만 애가 맥아리가 없었다….
뭔가 집에 사단이 나도 단단히 난게 틀림없다는 생각을 했다.
아연이가 친구들하고 시내의 번화가 뒷골목에 다음에 같이 가자고 했던
약속도…..가만히 보니까…은서 때문에…..뒤로 미루어 지는것 같았다….
나는 순간 초등학생이라고 하던 은서의 남동생이 생각이 났다…..
"은서야….동생은 집에 있어?"
은서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생은 친할머니네 있어요….."
아….가슴이 미어졌다…..뭔가 사정이 있나보다만 생각을 했다…
일단 저녁으로 준비해놓은 너비아니를 애들에게 구워주고나서…..
디저트로 달달한 밀크쉐이크를 만들어 주었다….
기분이 우울할때는…..밀크쉐이크같이 달달한게 딱이었다….
저녁을 먹은 아연이와 은서가 방으로 들어가서는 나오지 않았다….
아연이가 한시간 정도 뒤에 물을 가지러 나와서 나에게 물었다….
"아빠….은서 오늘만 내 방에서 같이 자도 괜찮지?"
"응…그럼……아빠가 여벌 이불 꺼내서 소파에 놓을테니까 이따가
방에 가지고 들어가….
근데…..아연아…..은서 무슨일 있대?"
"아빠…내가 나중에 이야기 해줄께……."
근데…아연이도 얼굴이 많이 어두웠다….
"아연아….너…..은서때문에 속상해서 그래? 왜 그렇게 얼굴이 어두워?"
아연이는 항상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가 않는 애인데….이상하게
아까 밥먹을때부터 어두웠다….
은서 때문에 그런다기에는 너무 심한것 같았다….
"응…은서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고…..학교에도….. 좀 그래…..
아빠….우리 학교에…..바이얼린 전공하는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는데…..갑자기 학교를 그만두셨어…..
우리한테 인사도 안하고……그냥 오늘부터 안나오신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일학년때부터 진짜 너무 좋아했던 선생님인데……"
나랑 은서가 제일 좋아했던 선생님이야….."
"왜? 아니 무슨일일까….선생님이 무슨 사정이 있으시겠지….."
나는 아연이 앞에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학부모랑 떡을 치다 걸렸으니
얼른 그만두어야지……지까짓게 용빼는 재주가 있겠냐 싶었다…..
"아빠가 작년에 발표회때 보았던 그 잘생긴 총각선생님 말하는거지?"
아연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연아 그런 기생오래비 같이 생긴 놈들은 믿을게 못된단다….
그런 놈들은 사회악이야……
유부녀 학부모를 묶어놓고 따먹는 나쁜놈이지….
승준이 아빠랑 비슷한 부류의 인간들 이란다…..
아내가 열시가 다 되어서 퇴근을 했다…..
아내는 밖에서 저녁을 하면서 맥주를 몇 잔 했다고 했다……
그때 동영상 이후로 아내를 조금 풀어주었더니…..
이게….또 이제는 살짝 도도함과 동시에….피곤모드로 돌입하는게….
예전의 오연지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확실히 달라진건…….그 일 이후로 아무리 못해도 주 1~2회는
꼭 성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정말 획기적인 변화인건 사실이었다…..
두달에 한번에서 한주에 두번 혹은 한번은 정말 장족의 발전이었다….
아내는 아연이의 방문을 노크하고 은서를 보았다….
아내가 안방으로 와서 옷을 벗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은서가 참 안되었어요……은서 엄마아빠 이혼절차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
내가 아내에게 물었다…..
.......
.......
"은서 엄마한테 어제 낮에 문자가 왔었어요……
은서 아빠랑….문제가 좀 있어서…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은서가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학교에 일 있을때…
은서 잘 좀 챙겨달라고……그렇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아연이한테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바로 전화를 했죠….
은서엄마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더라구요….
근데….남편하고 그냥 문제가 있다고만 하지…..
자세한 이혼의 이유는 이야기 하지 않더라구요……
당분간….은서랑 은서 동생이랑 전부 친할머니 댁에서 지낼꺼래요…
친할머니 댁도 이 근처 아파트 인가봐요…..
은서 할아버님도 교육자 출신이라고 했었나?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내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애들 불쌍해서 어쩌냐….."
"그러게 말이에요…."
아내는 대답을 하고 바로 씻으러 들어갔다…..
밤 열한시가 넘었다…
거실에 불도 다 꺼지고 집안에 불이 모두 꺼진상태였다…
걱정이 되어서 살금살금 아연이 방문 앞으로 가 보았다.…
귀를 방문 앞에 대보니….은서와 아연이는 방에 불도 끄고 아마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지 않고 계속 대화를 하는 것 같았다…
아주 작게 두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다시 살금살금 발소리가 안나게 걸어서 안방으로 왔다…
아내도 침대에 누워서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안방 메인조명을 끄고 침대맡의 스탠드만 켜놓고 나란히 누웠다.
"여보…..우리는…..절대로 이혼 같은거 하지 말고…..오손도손 살아요…..
살아봐야 백년도 못 살면서 참….다들 너무 힘들게 사는것 같아요….."
아내는 누운채로 내 손을 살며시 잡더니 말을 했다….
지랄….옆차기를 한다고…..
좆이나 빨고 다니는 년이 좆빨던 입으로 말은 참 잘한다는 생각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입으로 풋 하는 웃음소리를 내었다….
아 정말…주책 주책…..분위기 봐가면서 생각을 해야지…..
나는 너무 속으로 낙천적이고 웃기는 생각을 많이 하는게…정말로
큰 단점인것 같았다…..
아내는 웃음을 터트린 나를 황당하다는 얼굴로 보더니 등을 돌리고
돌아누웠다….
"세…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사람 약점 가지고 계속 우려먹는
사람이에요……과거 가지고 계속 꺼내서 한번씩 찌르는 사람…..
당신 너무 나빠요…….
난 더러운 여자라 이거잖아요…..너같은게 무슨 오손도손같은 소리를
하냐 이거잖아요….."
아내는 떨리는 음성으로 말하고 나에게 등을 돌리고 돌아 누웠다….
이 와중에서도 나는 아내의 말이 끝나자 마자…속으로
딩동댕동이라고 할까…..빙고라고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입 밖으로는 말을 못하겠지만 말이다…..
평소같으면 내가 아내의 엉덩이를 살살 만지면서 미안하다고….사과한다고….
말을 했겠지만…..
솔직히 이젠…..그러기도 지쳤다….
왜냐하면….나는 아내의 과거를 덮어둔거지 용서한건 아니다….
아직 보지않은…..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꺼내어 볼수있는 아내의
과거가 테라바이트 단위로 저장이 되어 있다….
내가 왜 입밖으로 잘 못 나온 헛웃음 한 번 때문에….아내한테 사과를
해야하나…..
일단은 한 번 세게 나가보고 싶었다….
아내가 분명히 먼저 다시 돌아 누울것 같기도 했다….
역시나…아내는 내가 아무런 말이 없이 한 오분 정도 지나자 고개를
슬쩍 돌려서 나를 보았다…
내가 누워서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지 아내가 다시 나에게 돌아누웠다…
그리고 나를 살짝 끌어안았다….
기회는 이때다…..
아내의 아래로 내려갔다….
아내의 잠옷을 걸치고 아내의 음부를 보았다….
일어나서 조명을 환하게 켰다….
"아이….눈부셔요….."
아내가 이불로 얼굴을 가렸다…..
아내의 음부에 부은게 다 없어져 있다….
아주 깨끗했다…..
참 신기하기도 했다….
어떻게 그렇게 팅팅 부었다가 다시 이렇게 깨끗했다가……
누가 일부러 비비지 않는한….어떻게 자연적으로 다달이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의아하기도 했다…
하지만…..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다….
손가락으로 아내의 음핵 표피를 살짝 올리면서 음핵을 비벼주었다…
그리고 얼굴을 아내의 그곳에 파묻어서 혀로 구석구석을 핥아주었다…..
내것을 아내가 입으로 애무해주는 것도 좋았지만….
아내의 것을 내 입으로 해 주는것도 참 좋았다….
분명 소변이 나오는 곳인데….16년동안 살면서 찌린내를 맡아본 기억이
없는것 같았다….
이건 게으름과 부지런함의 차이다……
물론 항상 비데를 쓰는 아내이기도 했지만…
여자건….남자건…청결관리를 얼마나 신경쓰냐의 문제인것 같았다….
십분넘게 아내의 그곳에 얼굴을 파묻고 구석구석을 물었다가 놓았다가
빨아대기 시작했다…..
혀로 계속 그 곳 깊은 곳 안까지 손으로 벌려서 애무를 하다가…
그곳에서 나온 애액들을 후루륵 입으로 강하게 힘을 주어 빨아 먹었다…..
아내가 자꾸 이제 그만 올라오라고….채근을 했다….
물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니 아내는 흥분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아내의 위로 올라가서 정상위로 삽입을 하다가…..
아내를 돌려서 후배위로 삽입을 했다……
순간 러브체어에 묶여 있었던 은서 엄마가 생각이 났다….
아내의 무릎을 펴서 마치 엎드려 뻗쳐를 하듯이 침대위에 엉덩이를
높게 들어서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뒤에서 강하게 삽입을 했다…
아내의 다리를 더 넓게 벌리게 하고 다리 사이에 들어가서 선채로
강하게 삽입을 하다가….
아내의 안 깊숙히 사정을 했다…….
사정을 하고 삽입이 된채로 잠시동안 가만히 있었다…..
방에 불을 스탠드까지 다 끄고 아내와 같이 누웠다……
마주보고 누워서 가볍게 장난치듯이 키스를 했다…..
"오빠는 요새 힘이 더 좋아진것 같아요……"
아내가 내 가슴팍을 손으로 매만지면서 말을 했다….
"매일 점심을 육식위주로 해서 그래……"
나도 아내의 가슴을 매만지면서 말했다……
"혹시….나중에라도….나랑 헤어지겠다는 마음 있으면 그런 생각 버려요….
나 늙어서 쭈글쭈글해지고 돈도 못벌면…..그때 버릴려고 한다면 말이죠….."
아내가 씨익 웃으면서 나를 보면서 말했다….
내가 말없이 웃기만 하자….아내가 나에게 말을 했다….
"난 있잖아요….절대 늙지 않을꺼에요……십년뒤에도…..이십년뒤에도……
이 모습….유지할꺼에요……내 아름다움을 절대로 잃지 않을꺼에요…"
아내는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아내의 속마음은 진심 같았다…..
아내가 다시 천장을 보고 누웠다….
"오빠…..내가 진짜 고마워 하고 있다는것만 알아주세요…..
딴 남자들 같았으면 벌써 몇번은 이혼했을텐데…..아직도 나 좋아해 주어서
말이에요…….
오빠랑…..잘때면……난….그걸 느껴요…….오빠가 아직도….날 많이
좋아한다는걸……."
아내는 말을 마친후에…..눈을 꼭 감고 잠을 청하는것 같았다….
조명이 다 꺼진 어두움 속이었지만…..아내의 실루엣이 보였다…..
아내도 말을 했지만…..나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을 했다…..
내가…..아직도….아내를 많이 좋아하는 것 말이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후에 마회장이 퇴근전에 말을 했다…
내일은 야근을 해야 하니까…..점심때 출근을 하라고 했다…..
미리 조금 이야기를 듣기는 해서 준비는 하고 있던 일이었다…..
웬만하면 불륜은 거의 낮에 일어나기 때문에 밤에 뭘 찍을일은 많지
않았지만…..
이번건은 저녁시간에 촬영할 것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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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회장은 다른건 몰라도 음식 인심은 정말 최고인 사람이다….
밤에 일이 있으면 그냥 오후에 출근하라고 해도 되는데
꼭 점심에 나오라고 해서 점심을 먹여준다….
그때….우리 건물 옆 한귀퉁이의 벤치에 여자가 한 명 고개를 숙인채
앉아 있었다.
나는 누가 저기서 청승맞게 저러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까이
가 보았다….
이런….함흥댁이었다….
"함흥댁 식당에 안 있고 여기서 혼자 뭐해요?"
내가 자신을 부르자…..함흥댁은 손에 가지고 있던것을 감추면서…..
나를 보았다…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있는것이 울었던 모양이었다….
함흥댁이 나를 보고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
나는 함흥댁의 옆에 앉았다….
함흥댁이 새터민이라는걸 알고 난 뒤로는 함흥댁에게 작업을 걸어서
한번 발라봐야 겠다…..뭐 이런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울고 있는 여자를 그냥 내버려 두고 가기도 좀 그랬다….
"왜 울어요….날씨도 좋은데…."
내가 웃으면서 함흥댁을 보면서 말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얼굴을 자주 보기는 했지만….
일분 이상의 긴 대화는 나누어본적이 없었다…..
항상 짧은 단답형의 인사뿐……
나는 함흥댁의 이름도 모르고 있었다….
"나는 이름이 편견이에요….성이 편이고…이름이 견…..
우리 몇달동안이나 얼굴을 보았는데…내가 함흥댁 이름도 모르네요…."
"저는 간숙입니다….김간숙 입니다…."
아…이름에 간자가 들어가는 이름도 있었구나…..
"저쪽에 있을때는 흔한 이름이었는데……이쪽에 와보니까….
이름이 좀 특이하다고들 하더라구요…."
함흥댁….아니 간숙씨가 나를 보면서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말을 거니까 그래도 울음을 멈추어서 다행이었다…..
"왜 울고 있었어요…..이런데서……어쩐지 오늘 식당에서 안보인다 했죠…"
간숙씨가 손에 들고 있는 낡은 지갑을 열어서 보여주었다….
투명커버 안에…..어려보이는 아이 사진이 있었다…..
"제 딸입니다…..미정이라고 합니다……올해 아홉살이 되었습니다…..
이건 옛날 사진이구요….."
그녀는 표준말을 쓰고 있었지만…..살짝 그쪽의 억양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예쁘네요……."
진짜 이뻤다…..
애들은 저만할때가 제일 이쁜것 같은데….
아…..지금은 저 사진보다 많이 컸겠구나…..
시간이 몇 년 지났을테니 말이다….
간숙씨의 손을 보았다…..
얼마나 험하게 일을 많이 했으면 손이 남자손 같이 거칠었다….
얼굴은 곱상하게 생긴것이 은근히 섹시한 맛이 있는데….
몸매도 가슴이 출렁거리는게….육덕질것 같고 말이다…..
그런데…손이 아주 엉멍이었다…
그런데….험한 일을 한다고 해도….여자가 웬만해서는 손등에는
굳은살이 배기지는 않는데……
아마도….탈출을 하면서 정말로…많은 고초를 겪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불쌍했다…..
"제…딸이 너무 보고 싶어서….이렇게 울고 있었습니다….."
간숙씨는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말을 했다….
그리고 잠시후에 나를 보고 말했다….
"부장님은 자녀가 없습니까?"
대화체가 자연스럽지 못했다…..
아무리 사투리는 억제한다고 해도…..문장이 조금 어색했지만…
나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척을 했다…
"나도 딸이 있어요……내 딸 사진 보여줄께요….."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 아연이 사진을 여러장 보여주었다….
"우와…..따님이 아주 미인이네요……"
"올해 열다섯살이에요…중학교 2학년….."
나는 싱글벙글하면서 이야기 했다….
자기 딸 보고 싶다고 슬퍼하는 여자에게 딸자랑 하는건 뭐했지만…
그리도 간숙씨가 웃으면서 아연이 사진을 보니까…..기분이 괜찮았다…
"딸이 진짜 예쁘네요….그네…..엄마를 많이 닮았나봐요…..
부장님하고는 하나도 안 닮은것 같습니다.."
"어…그래요? 다른 사람들은 나하고 풀빵이라고 하던데….
제가 살이 많이 쪄서 그래요……저도 왕년에는 꽃미남 이었어요…"
내가 웃으면서 대꾸를 했다…
"아니요…..이목구비가…..전혀 안 닮았습니다…..
엄마를 닮았나봅니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웃어서 넘겨버렸다….
나는 그렇게 함흥댁…..아니 간숙씨와 십여분 넘게 대화를 나누다가
같이 일어났다….
간숙씨는 식당으로 걸어가고….나는 사무실로 걸어 올라갔다….
마회장은 오늘 챙기는 장비가 많은지….드론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고 있었다…..
"편부장….오늘 긴장 바짝하자….금액이 크다….
너 오늘것 마무리 잘되면…이번달 보너스 있다…..실수하면 안된다….."
당연하지…..아예 점심때 나오면서 아연이 저녁밥까지 다 준비해 놓고
나왔다….
저녁에 야근을 하는 날은 거의 많지 않았다…..
나도 이것저것 차에 실을 것들을 챙기는데…..
아내한테 문자가 왔다.
오늘 호텔에서 행사가 있어서 많이 늦을것 같다는 문자였다….
행사후에 뒷풀이까지 있다고 했다.
아내가 또 술이 떡이 되어서 새벽에나 들어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승합차를 타고 가면서 마회장이 말을 했다…
오늘 의뢰한 사람은 돈이 많아 보이는 부인이라고 했다….
자신의 남편은 외국계 기업의 임원인데……
여자의 직감상 바람을 피우는게 분명한데……
도무지 어떤 증거도 없다는……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정말 은밀하게 진행을 해 달라는 특별 부탁과 함께….
상당히 많은 보수를 약속하고 또 일부는 이미 계약금으로 지급을
받았다고 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