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125~127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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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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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회장이 뒤에 있다가 앞으로 나서서 말을 했다….
마회장은 여자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지현아…얼른 니 물건 다 챙겨라…..
지금 오빠들하고 당장 가자….."
여자가 우물쭈물 하자 마회장이 말했다…
"방지현…..뭐해….얼른 짐 챙기라니까….."
마회장은 칼자국을 보면서 일부러 이름을 더 크게 말을 했다….
칼자국이 마회장을 쳐다보자 마회장이 째려보았다…
아까 이름을 잘못 말한것을 혼내는 듯한 표정이었다….
하지만…무릎을 꿇고 있는 놈은 그런건 신경도 쓰지 못하고 벌벌 떨기만
하고 있었다…
"야….돈 내놔….이 씨발놈아…"
칼자국은 다시 마회장에게 뭔가 만회를 해야 한다는 듯이
더 무섭게 남자에게 윽박을 질렀다……
"도…돈…무슨 돈이요…."
"위자료 받은거 니가 다 가지고 간거 아니야?"
"아..아니요……가..같이 썼어요……."
그때 빡빡이가 남자의 뒷목을 움켜쥐면서 마회장에게 말했다…
"형님…이 쓰레기 같은새끼 지금 데리고 가서 담궈버리죠……
이새끼….나중에 우리 지현이한테 또 집적대면 어떻게 해요……."
남자가 겁에 질려서…..빡빡이에게 말을 했다.
"아….안 그래요….지….지현아……..마..말좀 해줘…..니가….니발로 나
찾아온거잖아……"
남자가 여자를 보면서 도와달라는듯이 말을 했다…..
여자는 짐을 챙기면서 남자를 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동안 그렇게 남자를 쳐다보다가…..여자는 다시 자신의 트렁크 가방
같은데…..옷가지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마회장이 컴퓨터를 열더니 하드디스크를 뜯어내었다……
마회장은 놈의 책상과 테이블들을 샅샅이 살피는것 같았다….
"이거 니 핸드폰이냐?"
마회장이 남자에게 물었다…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했다….
"네…."
마회장은 핸드폰을 열어서 안에 메모리카드와 배터리를 빼내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가지고 싱크대로 가더니 물에 한 번 담그었다가
씽크대에 있는 집게로 핸드폰을 집어서 가스불을 켜고 불에 굽기 시작했다…
배터리가 빠진 뒷판의 회로들이 다 타서 연기가 나는것 같았다….
마회장은 다시 그걸 물에 한 번 담그었다가…..
남자의 얼굴에 집어던졌다…..
남자는 얼굴에 핸드폰을 맞고 아프다는듯이 얼굴을 비비면서 고개를 숙였다.
내가 임택봉이의 하드를 구웠을때가 생각이 났다….
하긴…그런걸 다 마회장한테 배운거니까 말이다….
그런 처리방법은 다 마회장한테 배운거니까….마회장이 원조였다….
마회장은 주머니에서 종이와 볼펜을 꺼내더니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의 앞에 던져놓았다.…
그 사이에 여자는 짐을 다 챙긴것 같았다….
신발장의 신발까지 여행용 트렁크 가방에 다 넣은 여자는 트렁크 하나가
자기 짐의 전부인 것 같았다…..
슬픈 일이었다….
남편에 대한 복수에 실패한 사십대 여자의……쓸쓸한 현실을 보고 있었다…...
저런 트렁크 가방 하나뿐인 짐을 가지고 이리 저리 옮겨다니는 모습이
너무 슬퍼보였다…..
"너…..이 시팔새끼 털면 엄청나게 나올것 같은데…..
우리가 깜방 좀 다시 보내줄까? 너 별 몇 개 있는것 같던데……"
"자…잘못했습니다…."
마회장의 말에…남자가 벌벌 떨면서 대답을 했다.
마회장이 눈짓을 하니까….칼자국과 빡빡이가 갑자기 남자에게 달려들어서
트렁크 팬티와 티셔츠를 다 벗겨버렸다….
완전히 알몸을 만들어 버렸다…..
남자는 알몸차림으로 다시 무릎을 꿇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더 형편없는 양아치 새끼 같았다…..
놈이 저항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완전히 오판이었다….
이런 새끼가 여자한테는 그렇게 손찌검을 하고…..거칠게 군것을
생각하니….정말….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내가 부르는대로 거기 받아 적어라....."
마회장이 남자를 내려다보면서 말을 했다….
그때였다……
윙윙…..진동의 느낌이 내 몸에 전해졌다….
문자다…..
문자가 온 것이다…..
전화기를 꺼낼수는 없었다.
이런 저녁 시간에….
이런 개새끼….
사람을 가지고 놀아…….
제 시간에 안보내고……
시간이 지나서…..긴장을 풀고 있으니까 문자를 보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아니….화도 났지만…두려웠다…..
그 동안의 문자를 보면 점점 수위가 올라갔었다.
지난 금요일의 문자보다 수위가 더 높다면…..
도대체…..무슨 내용이란 말인가…..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너무 화가나서 미친듯이 소리를 치고 싶었다….
"부르는대로 받아적어…..
다시는 아니……절대로…….찾아가지 않겠습니다…..
길에서 마주쳐도 아는척도 안하겠습니다….."
남자는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제대로 받아적지 못했다….
저번에 저 아줌마한테 그렇게 당당하게 무릎을 꿇고 손까지 들게하고
자꾸만 머리를 때리던…..그 당당하던 놈이…..
이 놈인가…..
나쁜놈이다…..
아내의 배를 비비던……배에서 약물이 잘 퍼지라고 비벼주던…..
그 개새끼의 손과……내 아래 보이는 이 씨발놈의 손이……
마치….같은 사람의 손처럼 느껴졌다…..
나는 너무 화가 치밀었다…….
내 몸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이 개 씨발놈의 새끼….똑바로 못 적어….."
내가 소리를 치면서 무릎을 꿇고 있는 놈의 목을 잡아서 세웠다.
그리고 두손으로 놈의 목을 잡아서 벽으로 밀어 올렸다….
놈의 발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사…살려주……살려주세..요……"
남자의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얼굴이 빨갛게 충혈이 되었다….
"케…켁켁………"
그때….알몸 차림인 남자의 물건에서….졸졸졸……소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남자의 소변을 보고서야…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마회장과 두 액면강한 남자들….그리고 여자까지…..
모두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남자를 지가 싼 오줌위에 패대기를 쳐버렸다…..
여지껏 가만히 있던 덩치가 제일 큰 놈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모가지를 잡아서 몸을 들어올리니…..남자는 진짜 많이 놀란 모양이었다…
남자는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나는 뻘쭘하기도 하고…….내 스스로 너무 오버했다는 생각도 들어서
바닥의 남자에게 말을 했다….
"똑바로 받아써…..한자라도 틀리면….모가지를 비틀어버릴줄 알아….."
남자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마회장은 남자에게 다시는 저 방지현이라는 여자를 찾아가지 말것과
여자와에 있었던 모든일은 죽을때까지 입밖에 내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했다…..
남자는 손을 벌벌 떨면서 내 눈치를 보면서 각서를 썼다……..
너무 눈치를 보면서 쓰느라고 글씨가 완전히 개발새발 이었다…..
"위자료는 니가 하는거 봐서 이상하면 그때 받아가마……..우연히라도
우리 지현이 앞에 니가 눈에 띄면…….진짜 그때는 가만히 안 있을꺼야…..
우리 지현이도 잘못이 있으니까…..이쯤에서 그냥 끝낸다……"
"너 우리 지현이 사진이나 동영상 찍은거 많지……
그거 다 어디있어……."
남자가 더듬더듬 말을 했다……
"아….아까……그 컴퓨터 안에요……."
"진짜 더 없어? 인터넷에서 우리 지현이 사진 돌아다니는거 보면….
니 눈깔을 뽑아버린다….."
"네……….지…진짜에요….."
마회장이 말을 이었다…..
"너…000사이트 회원이지……아이디랑 패스워드 여기 각서 아래에다가
적어라…."
"네…."
000사이트라면 마회장이 저 변호사 부인 사건을 맡은 이후로
심심할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접속을 해서 보면서 혼자 음흉한 미소를
짓는 그 사이트가 아니던가…..
그 사이트 회원 아닌놈이 없는것 같았다.
나도 비슷한 다른 음란사이트를 보는 곳이 있기는 했지만….
내가 보는 곳은 음란 사진 위주인데….
마회장이 보는 곳은 조금은 다른 곳인것 같았다….
마회장은 이미 그런 사이트 전문가가 되어 있는것 같았다.
나도….아내일만…..아니면…한 번 들어가서 보고 싶기는 했다….
"너….지현이한테….갱뱅 몇번이나 시켰냐…..그동안……"
"저…..저……."
남자는 부들부들 떨면서 눈치를 보면서 말을 했다….
"하….한달에……두…..두번정도요…….."
마회장이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놈을 내려다 보았다…..
"너…남자들한테 돈 받고 했지……솔직히 말해봐….."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에라이 쓰레기 같은 새끼야…..그게 성매매지 무슨 갱뱅이냐……..
너 몇살이야? 몇살이나 처먹었어….."
"서…서른….둘이요….."
마회장이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나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서른두살밖에 안처먹은 새끼가…..40대 유부녀…..아니 이혼녀를…..
갱뱅을 한달에 두번씩 돌리다니……
그것도 돈까지 받아가면서 말이다….
완전히 인간 쓰레기 같은 새끼였다….
마음 같아서는 진짜 패죽이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었다…..법치국가에서 말이다….
그리고 저 방지현이라는 여자도 분명히 잘못한게 있고 말이다…
이런건 복수가 아니다….
그냥 가족들 마음만 더 아프게 하는 것이다…..
이혼하고 6개월인데…그럼 그동안 갱뱅을 얼마나 했다는 것인가…..
내 일이 아니니까 더 이상 깊이는 생각 안하겠지만…..
마음 한구석이 쓰라렸다…..
그나저나……문자를 보낸놈에 대한 화가 저 아래에 무릎을 끓고 있는놈에게
표출이 되어서 화를 내기는 했지만……
화를 내봐도…….내 주머니속의 전화기에 있는 문자는 여전히…..
보기가 두려웠다….
도대체….무슨 내용일까……이 저녁에 보내다니…..
마회장은 놈에게 한참을 잔소리를 하고 겁을 주었다.
놈은 몇 번이고 다시는 여자를 찾지 않겠다고 다짐에 또 다짐을 했다…
마회장은 놈이 적은 각서를 주머니에 넣었다….
우리는 여자를 데리고 반지하 빌라에서 나왔다…..
삼십분이면 끝날줄 알았는데…..거의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마회장은 차에 타자마자 남편에게 전화를 거는것 같았다…
"사장님…….사모님…신변 확보했습니다….."
"네…네…네네….."
"계약했으면 속전속결로 끝내는게 저희 업체의 특징입니다…."
"네….사무실로 만나러 오시죠…..그 다음일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입니다…..
지금 사모님이 조금 불안정한 상태이시니…….마음의 준비를 좀
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회장은 남편과의 통화를 끝냈다….
이 도시도 아니고 인접한 다른 도시에 사는 남편인데……
지금 바로 온다고 하는것 같았다…..
통화를 들은 부인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액면이 강한 남자 둘이 승합차 뒷자리에서 여자를 달래주었다.
"아직 젊은데…뭐…..사십대면…청춘입니다…..다 잊고 행복하십시요…."
칼자국이 여자를 보고 말을 했다.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고 남편한테 더 잘하고 사세요…."
빡빡이도 여자에게 덕담을 한마디 거들었다….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여자가 눈물을 흘리며 액면이 강한 두 남자에게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했다…..
칼자국이 나를 보더니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따….형씨….진짜 내가 무서워서 오줌을 쌀 뻔 했네요….주먹이 진짜로 애들
대갈통 만한 사람이 있긴 있네요….….."
빡빡이도 나를 보고 말했다….
"아….나도 그놈 오줌싸는거 보고….진짜 놀랐다니까요…..
형씨…진짜….대단하네요…."
승합차가 아까 남자들을 태운 유흥가에 도착을 했다….
남자들은 밤 업소일들을 하는 모양이었다.
남자들은 마회장과 나….그리고 여자에게까지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정말 잠깐이지만 강렬한 만남이었던것 같았다…
이런 만남은 정말 죽을때까지 잊고 싶어도 잊을수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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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들어왔다..
아홉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사무실에 짐을 내렸다….
마회장은 구석에 칸막이가 있는 곳으로 여자를 데리고 가서
입고 있는 판촉사원 유니폼을 갈아 입으라고 여자에게 말을 했다..
여자는 자신의 트렁크를 가지고 가서 옷을 갈아입는 것 같았다…
나는 열일을 제쳐놓고 빠른 걸음으로 화장실로 갔다…
심장이 쿵쿵 거렸다….
핸드폰을 두손으로 잡았다…
핸드폰 액정 모서리가 깨진것이 보였다…..
저번주에 그 장면을 보고 하도 놀래서 바닥에 떨어트렸을때 깨진것이었다.
화면을 켰다….
그리고 새로온 문자를 열었다.
이런 씨발……
[긴급자금 무보증 대출 2천만원 전화 한 통에 오케이]
나는 문자를 읽다가 말고 바로 스팸처리를 해 버렸다…
웃음이 나왔다.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와버렸다….
그동안 스팸문자들은 오는 즉시 다 스팸을 처리해버려서….
스팸문자가 많이 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하필이면….오늘같은때 스팸문자가 오다니….
기가 막히고 웃음이 나와서 전화기를 던질 힘도 없었다…..
사무실로 갔다….
여자는 어느새 유니폼을 벗고 평범한 바지와 파커로 갈아입고 있었다…..
머리도 단정히 빗어서 묶은채로 있었다.
"저녁 안 먹었죠?"
마회장이 여자에게 말을 했다.
"네….."
여자가 모기소리만큼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남편분 지금 바로 오실꺼니까 어디 나갈수도 없고….
어디보자….편부장….컵라면 같은거 좀 남은거 있냐?"
"네…있을꺼에요…."
마회장과 내가 사무실에서 간식으로 먹는 것들을 넣어놓는 찬장을
열어보았다.
그냥 컵라면은 없고 불닭볶음면 큰컵이 다섯개가 있었다….
나는 불닭볶음면 큰컵을 세개만 꺼내서 포장을 까고 뜨신물을 부었다.
그리고 테이블 위로 가져다가 놓았다….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잘 익은 김치도 꺼내 놓았다…
"물을 약간 자작하게 넣었어요….그래야 물을 안버려도 되고….비비면
맛있어 지거든요…...얼른 식기전에 비비세요…."
내가 여자를 보면서 말을 했다….
"고맙습니다…."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이야기 했다…
미인은 아니지만…..알몸을 다 보아서 그런지…은근히 섹시한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음탕한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근데…..아까 그 사이트 가면 저 여자 사진이 있을까?
다시 한 번 보고 싶기는 했다….
갱뱅을 몇 번을 한건가……
남의 유부녀의 그런걸 보고 싶어하는 나도…..제대로 미쳐가는 중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런 여자들이 있었다….
얼굴이 이쁘지는 않은데…은근히 색기가 있는 여자…..
저 여자의 얼굴에 흐르는 색기는 그 젊디 젊은 서른 두살 어린 놈이 개발을
시킨것일까?
아니면 원래부터 저 여자의 내면에 숨어 있던 것일까…..
잠깐 생각을 하다가 불닭볶음면 큰컵을 비비기 시작했다.
먹는것에 있어서는 성질이 급한 마회장은 벌써 후르륵 소리를 내면서
먹고 있었다….
잠시후에 마회장도 그리고 여자도…..얼굴에 땀이 범벅이 되어서
아주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불닭볶음면을 먹고 있었다.
정말 매워도 더럽게 매웠다…..
이건 마회장하고 간식으로 먹을때마다 시팔 더럽게 맵다고 다시는
안먹는다고 욕을 하면서도 계속 먹게되는 중독성 있는 음식이었다…
여자의 얼굴이 아까보다는 환하게 펴진것 같았다…
슬퍼하는 사람들은 매운걸 쳐 먹여 놓으면….먹을때만은…슬픔을 잠시
잊을것 같았다….
여자도 매운지 혀를 내밀고 땀을 닦아가면서 불닭볶음면을 다 먹었다…
"방지현씨……"
먼저 다 먹은 마회장이 여자에게 말을 했다….
"네…."
"남편분께서 이번에 부인분 찾아 달라고 돈을 많이 쓰셨어요….
그리고…부인분 빼내와서 만나게 해달라고도 돈을 많이 쓰셨구요……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가장 큰 복수는요…..
앞으로 남편한테 더 잘하시는게…가장 큰 복수에요…..
제가 방지현씨보다 인생을 조금 더 산 사람으로써 하는 조언이에요…."
"남편분한테 잘 하시면…남편은……아마도 그런 방지현씨하고 이혼을
했던것을….후회하시면서 고통스러워 할꺼에요…..
그것만큼 큰 복수는 없을겁니다….."
나는 찬물을 마셔서 매운 혓바닥을 식히면서 마회장의 말을 들었다….
그게 무슨 복수인가….그 무슨 말장난인가…
복수는 관우의 청룡언월도를 가지고 원수의 모가지를 댕강 잘라버린다던가…..
아니면…사시미칼을 가지고 배때기를 쑤셔서 배갈을 다 긁어내는게
복수지…..
시팔….내가 이야기하고도 너무 잔인한것 같았다…
하지만…..
아내에게 머드축제장을 만들게 한 그 상놈의 새키들은 그렇게 해서
죽여도 시원치 않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걱정이었다…..
이…분노의 생각이 과연 얼마만큼 오래갈것인지….
그때였다…..
냄새 빠지라고 사무실 문을 활짝 열어두었는데……엘리베이터 쪽부터
복도를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층에 지금 이시간에 문을 여는 사무실은 없었다…
다들 조그만 개인사무실이나 작은 회사들이기 때문에….
저녁시간이 되면 거의 다 퇴근하고 적막했기 때문이었다….
여자의 남편이었다……
"태…태주엄마……"
남편이다…..더럽게 멋있는 꽃중년새끼…..
멋있는데…돈까지 많은 새끼…..
옷입는 폼이 딱 골프웨어 모델같은 샘나는 새끼….
마회장은 정말 최고였다…..
저새끼는 아침에 와서 계약서를 쓰고….저녁에 잔금을 치르게 생겼다…
마회장은 도대체 하루에 얼마를 버는 것인가….
남자가 조금 전 먹은걸 다 치운 테이블쪽으로 걸어왔다…..
"이…바보야….어디 갔었냐……"
여자가 갑자기 남자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여자는 남자의 다리를 부둥켜 안고 울었다…
"여보 잘못했어요……내가 잘못했어요….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나 좀 살려주세요…….나 우리 태주 태민이 보고 싶어 미치겠어요……
나……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져서 죽으려고 했었어요…..
태주아빠…..나 한번만 용서하고 살려주세요……."
여자가 통곡을 하면서 남자의 다리를 잡고 울었다…..
바람을 연속으로 계속 피우고 각서까지 쓰고 또 피워서 이혼의 불씨를
던진건 저 발정난 것 같은 꽃중년 남자인데…..
복수한답시고 맞바람을 피우려다가 어디서 거지같은 놈을 만나서 바람도
제대로 못피우고 반년동안 성노예 생활만 한 여자가…..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꺼이꺼이 울고 있었다……
"집에가자…..태주엄마…..태주하고 태민이가….엄마 보고싶다고 난리야…..
내가 애들한테는 엄마 아파서 미국에 갔다고 했으니까….그런줄 알어…..
애들이 엄마를 얼마나 기다리는데……"
"여보 잘못했어요…..내가 다시는 안 그럴께요…..
당신 바람 피우고 싶으면 마음대로 피워요……내가 다시는 아무 소리 안할께요…
그냥 나만 다시 받아주세요……나…이렇게 살기 싫어요……
나….당신네 집에서 하녀라도 할께요…..나 좀 받아주세요……."
하아…..정말 콧잔등이 시큰해졌다……
여자가 정말 지옥같기는 지옥같은 생활을 했었나 보다….
저런 이야기를 다 하고…..
하긴….저 남자랑 살때는 사모님 소리 들으면서 떵떵거리고 돈에 부족함
없이 살았겠지…..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변두리 마트에서 짧은 치미나 입고 커피 시음이나
시켜주는 신세 아니던가…..
게다가 한달에 두번씩 돈받고 하는 갱뱅자리에 끌려나가서 온갖
수치와 굴욕은 다 당할텐데……
보통... 여자가 저런식으로 말을 하면…..남자는 아니야..여보 나도 잘못했어….
나도 다시는 바람 안피울께….이런 대사 하나 깔끔하게 애드립으로 날려주면
좋을텐데……
저 꽃중년새끼는 절대로 바람피운거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앞으로 바람 안피운다는 이야기도 안했다….
저 새끼 완전히 선수 같았다….
여자가 먼저 울면서 당신 바람 마음대로 피라고 하니까…….
아까 저새끼 얼굴에 살짝 입꼬리가 올라간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주….제대로 독급인 새끼었다….
정말 독급인 남자들이 많았다…..
이새끼도 그렇고…..그떄 그 무준이라는 섹스머신도 그렇고….
다들 일반 남자들은 감히 범접할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새끼들 같았다….
"얼굴이 왜이래….얼굴이 왜이렇게 빨개…..어디 아퍼?
태주엄마야….너 어디 아픈거야?"
남자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나는 차마 조금전에 너 오기전에 불닭볶음면을 양념 한 방울 안 남기고
싹싹 다 쳐드셔서 얼굴이 그렇게 빨개진것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저 감동적인 순간에 초를 칠수는 없었다.
마회장은 두 부부의 상봉을 흐믓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돈을 열심히 벌어서 순영이 호화결혼식을 시켜줄라고 하는건지….
정말…요새 큰 건을 많이 수주하는 마회장이었다.
테이블의자에 부인과 남편이 나란히 앉았다….
남편은 부인의 손을 잡고 있었다….
"많이 힘들었지? 집에 가자………."
"여보….나 근데 고백할게 있어요…..나도 얼른 가고 싶은데…..
내 몸이 너무 많이 변했어요…….
그걸 먼저……"
여자가 말끝을 흐렸다….
하긴 여자 입장에서야 그럴만도 했다….
아랫배 가득한 장미꽃들과 오른쪽 유방에 핀 장미꽃….
그리고 깔끔하게 밀려버린 음모들……..
남편이 옷을 벗은 모습을 보면 놀랄꺼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했다…하지만…
남편은 이미 영상으로 봐서 다 알고 있지 않은가……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태주엄마야….아무 걱정하지 말어…..몸에 문신있는거…..
내가 수술시켜서 다 지워줄께…..
나도 다 봤어….여기 이분들이 당신 힘들게 사는거 다 찍어서
나한테 보여주었어….
내가 당신 벗은 몸 다 봤어…..아무런 걱정하지 마……
우리 태주엄마 처녀때같이 내가 다시 깨끗하게 만들어 줄테니까….
아무 걱정하지말어……"
역시 돈이 있는 놈은 틀려도 뭐가 틀렸다….
문신을 하는 비용은 크지 않아도….지우는 비용은 엄청나다고 들은
기억이 있었다.
하긴 요새처럼 의학이 발달한 대한민국에서 대가리를 통째로 이식하는거
말고…...돈이면 안되는게 뭐가 있겠나 싶었다.
"여…여보…..나…그리고….."
여자는 옆에 있던 우리 눈치를 한번 보더니….
우리가 어차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지…입을 열었다…..
"아…아래….음모가요….."
남자가 다시 웃으면서 대답했다….남자는 이제 제법 여유가
있어보였다……아내를 찾아서 기분이 좋아서 그렇겠지…..
설마…아까 바람을 마음대로 피우라고 여자가 울면서 감정적으로
즉흥적으로 한 말때문에 그런건 아니겠지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였다…
"괜찮아…태주엄마……털은 다시 자라면 되는데….뭘…그런걸 걱정해….."
여자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을 했다……
"아니요….그게 아니라….레이져로 영구제모를 한거라서……다시는 나지
않아요……"
나는 솔직히 조금 놀랬다….
그 서른 두살 미친 번태새끼는….진짜 변태중의 상변태인 모양이었다…
그냥 깍으면 되지…..레이져 영구제모라니….
완전히 미친놈이었다….
그걸 시킨다고 하는 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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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털이 있던 없던간에 그런 이야기는 집에가서 둘이 하면 좋을텐데….
꼭….밤이 두려운 마회장과……마누라는 홍콩 보내고 이상한 괴문자에
시달리고 있는 내 앞에서 음모 레이져 영구제모 이야기를 해야만 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에……방지현이라는 여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여보….그리구요……"
"응…괜찮아…..다 괜찮아……태주엄마……나한테 다 이야기 해……괜찮아…."
남자가 여자를 안고서 등을 두들겨 주면서 말을 했다….
"나….레이져 영구 제모 받은후에…..음핵표피제거 시술도 받았어요……
그래서….거기도 좀 달라졌어요…."
하아…..저건 또 무슨 소리인가….
음핵표피제거?
속된말로 공알의 깝데기를 깠다는 것인가?
아니 그걸 왜 까나?
얼마나 쾌감을 더 느끼겠다고…..
쾌감에 몸부림치다가 죽으려고 작정을 했나…..
시술을 받으라고 시킨 새끼야 뭐 말할 것 없이 씨발놈이고….
그걸 까랜다고 깐년도 문제가 있는년이고…..
제일 문제가 있는건 그걸 까달랜다고 까주는 의사놈이 문제였다….
히포크라테스가 쪽팔려서 쥐구멍을 찾을 일이었다….
저 방지현이라는 여자가 아가리에 재갈을 물고 야매로 깐게
아니라면…..
분명히 의사가 까준게 분명할텐데…..
정말…..해도 너무들 한다는 생각을 했다.
에이…아니다…..저 여자만 그걸 한 것도 아닐텐데….
이쁜이수술을 하는 여자들도 많고 처녀막재생 수술도 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고 하는데….
굳이….그런 수술의 일환인 음핵표피제거 시술만 욕하기는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그런것까지 신경쓸 필요는 진짜로 없는 것 같았다.
잔금이나 얼른 정산하고 집으로들 기어갈 것이지….
뭘…..그런 소리까지 하고 자빠지는지…정말 알수가 없었다.
마회장을 보았다…..
마회장은 조금 놀란듯 입을 벌렸다….
여자는 6개월동안 아주 육체개조를 한 모양이었다.
여자가 가슴이 그래도 B컵 이상의 약간 가슴이 있는 스타일이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아주 가슴 성형까지 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는 안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서 마회장에게 잔금을 지급했다….
남자는 마회장과 나에게 고맙다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여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두 부부를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했다….
저 둘은 잘 살 수 있을까?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참 뭐라고 말하기가 정말 껄쩍지근한 부부였다…
저 잘생긴 꽃중년은 이제 얼마뒤면 다시 열나게 바람을 피워댈 것이고….
저 여자는 이미 육체개조가 되고 수없이 많은 남자들과
관계를 한 경험이 생겼으니…..몸이 뜨거워 졌을텐데…..
어떻게 살아갈건지….궁금한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나는 내 앞가림도 못하는 병신이니까….
다른 사람의 인생을 논할 자격이 없었다.
마회장이 집에 서둘러 가려는 나를 붙잡고 보너스라고 봉투를 주었다.
봉투의 두께만 봐도 느낌이 딱 왔다….
오만원짜리 스무장 백만원이다…..
기분이 갑자기 조금 좋아졌다….
난 돈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것 같았다.
마회장이 사람을 잘 다스리는 이유는 단 하나….돈을 쓸줄 알기 때문이었다…
10만원 준다고 약속했으면 마회장은 꼭 11만원이나 12만원을 준다….
처음에 조금 준다고 약속을 해놓고 나중에 더 쓰는 것이다…..
그러니까 주변에 마회장을 좋아하는 사람들 천지였다…..
교도소에 같이 있던 전과자들도 아직도 방장님이라고 잘 따르는것도
마회장이 잘 베풀어서 일 것 같았다…
짠돌이같이 굴면….사람들이 붙어 있겠는가……
나는 급여가 인상되어서 이제 겨우 210만원 밖에 안 되지만….
보너스가 거의 매달이라고 할 정도로 추가로 100만원씩 받으니 이것도 무시
못할 돈이었다…..
기분 좋은 웃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아까 낮에 집에 갔다가 차를 가지고 왔으니 집에 금방 갈 수 있었다.
차를 몰고 집에가니 사랑하는 무남독녀 외동딸 아연이는 벌써 밥을 혼자
다 먹은후에 바이얼린을 연습중이었다….
지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애가 독한 구석이 있었다….
한 번 파고들면 미친듯이 몰두하는 면이 있었다….
그런건 참….좋은것 같았다….
날 닮았으면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조금 힘들면 포기하고….
요령을 피울 방법만 궁리할텐데….
그런건 지 엄마를 닮은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보고 싶었다…..
아내는 지금 무얼 할까….
전화를 한 번 또 해볼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다…..
오늘 문자가 안와서 다행이었다….
작은 바램이 있다면….그 씨발놈의 문자 좀 그만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만 빨리 온다면…..사진 세장에 동영상 두개….
그냥….내 마음 깊숙한 곳에 묻어버린채 아내와 손을 잡고 가고 싶었다.
아연이가 잠든것을 보고나서 나도 침대 위에서 아내의 베게에서 나는
아내의 체취를 맡으면서 잠이 들었다…..
며칠이 지나고……아연이는 겨울방학을 했다.
하지만 바뀐건 없었다…
아연이는 평소보다는 조금 늦지만…..그래도 하루종일 해외연수 준비로
학교에 학원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수요일 이었다….
아내는 3주차를 지나서 4주차째…..홍콩에 있었다….
아내는 아연이와 거의 이틀에 한번씩은 통화를 하는 것 같았다.
아직 언제온다는 기약도 없이 말이다….
다음주 수요일은 올해의 마지막 날 12월 31일 이었다.
그리고 아연이가 오스트리아로 출국을 하는 날이었다….
딱 일주일이 남았다….아연이의 출국까지….
이대로 가면…..아연이는…..어쩌면 엄마 얼굴을 못본채…출국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셈이다….
아내는 올해 홍콩에 가서 내년에 오는 셈이 될지도 모른다…..
아연이는 두달이나 엄마 얼굴을 못 보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었다.
수요일 오후에 회사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응….어쩐일이에요…며칠 전에도 통화했잖아요….."
"오는 일정 결정되었어?"
"아니요….여기 지금 산적한 현안들이 너무 많아서요….내가 업무에서
빠지지를 못해요….."
아내주변에 전화벨소리에 영어로 대화하는 소리…..등등 각종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소음으로 시끄러웠다…..
"응…알았어….당신 수고해….밥 잘 챙겨먹고….."
"미안해요….너무 길어지네……나중에 다시 전화할께요…."
아내는 진짜 미안해 하는 목소리로 전화를 끊었다.
그동안 그 망할놈의 문자는 더 이상 오지 않았다….정말 다행스럽게도 말이다…
나는 어떤 놈인지 분노 게이지가 펄펄 끓고 있다가…
막상 문자가 중단이 되니까….언제 그랬냐는듯 평온을 되찾은채
정상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가끔…사진 세장에…동영상 두개는 화장실에서 혼자 볼 일을 볼때….
계속 반복해서 보고 있었다…
이제는 하도 많이 봐서 조금은 무감각해지기 까지 했다.
아내가 출장을 간지 4주차에 돌입을 했다…
그리고 다음주에 아연이는 출국을 한다…
아내가 보고 싶었다…..
아연이가 걱정이 되었다…..아연이가 해외에 처음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갈때는 항상 우리 부부가 같이 있었다…하지만…
아연이 혼자…..물론 친구인 은서와 그 외 다른 애들도 같이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호자인 부모가 없이 가는 건….정말 걱정을 안할수가 없는 일이었다…
방지현이라는 여자의 부부 이후로는 단순 뷸륜일들이 전부였다….
그냥….어쩌면 남편몰래…혹은 아내몰래 스릴을 느끼면서 하는 듯한
단순 뷸륜들이 이제는 평범해 보일 지경이었다….
마회장이 수요일 퇴근을 하는데…나에게 말을 했다.
금요일날 변호사 부인의 세번째 만남이 잡힌 것 같다고…..
금요일 오전이니까 준비 단단히 하자고….
만약에 이번 만남이 끝이라면…..우리는 더 이상의 재계약은 없는것이고…
만남을 이어간다면…통큰 변호사는 우리에게 재계약을 맡길 가능성이
크니까….무조건 만남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마회장은 입에 침을 튀겨
가면서 말을 했다……
그리고 마회장은 말을 하나 덧붙였다…
요새 기분이 좋다고….
그때 그 공두병이라는 레지던트와 순영이가 이제는 가벼운 전화통화 정도는
하는 사이가 된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그런 정보까지 아는 마회장이 놀라웠다…
순영이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었냐고 말을 했더니…..
마회장은 아니라고 했다….
딸의 핸드폰을 자기가 자기 이름으로 개통을 해서 통화내역을 조회를
해봤다고 했다….
딸은 글쓰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지 핸드폰이 누구 명의인지도 모르고
핸드폰 요금 나가는것도 신경 안쓰고 산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했다…
아연이를 잘 보호하고 키우기는 하되….저렇게 통화내역까지 훔쳐보는건
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을 했다.
아연이가 스무살이 되면….아연이에게 날개를 달아줄 셈이다…
다만 안전하도록 내가 끊임없이 신경을 쓰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프라이버시는 철저하게 지켜줄 예정이었다….
마회장 수준의 과잉보호는…오히려 역효과를 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딸가진 부모들의 고민이야….더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래도….아연이에게…진짜 친구같이…편한 아빠가 되고 싶었다….
프라이버시도 잘 지켜주는 아빠……
목요일이 되었다…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
정관장은 아직도 병든 병아리 새끼마냥….빌빌 대면서 작은 생수병을
손에 들고 물만 마시고 있었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모사범이 사무실에서 정관장이 먹는 생수병을 빼앗으려고 했다…
저 시키는 관장님이 목말라서 물을 먹는데 왜 생수병을 빼앗으려고 할까…
그렇게 목이 마를까…
정수기에서 새로 떠서 마시지…..이상한 새끼 다 보겠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관장이 사무실 벽에다가 오백미리리터짜리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생수병을
던져 버렸다…
모사범은 묵묵히 걸레를 가져다가 그걸 치웠다….
나는 체육관을 나가다가 나와 마주치지 않고 피하려는 모사범을 붙잡았다..
"모사범….왜 관장님 생수도 못마시게 해요?"
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서 모사범에게 물어보았다….
모사범이 힘빠진 얼굴로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부장님…저거 술이에요…..관장님…요새 하루종일 술만 드시고 운동도
안하세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나는 사무실로 올라왔다….
마회장이 오전 사우나를 마치고 얼굴이 뽀송뽀송 해진채로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저기 회장님….정관장님…요새 맨날 술만 드신다는데요…."
"나도 알어….내가 아직 다 밝혀내지를 못해서……얼른 이야기를 다 밝혀
내야 하는데….."
나는 뭔 소리인가 궁금해졌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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