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erous - 21
한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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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7:36
"또 어쩐일이냐? 요새 자주 뵌다?"
-그게 그러니까 차좀 빌려주라
"병신 또라이 새끼. 나한테 차 맡겨놨냐? 다짜고짜 와서는 어디서 차를 내놔라 마라냐?
이런 병신이"
가게주인이 영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영길을 쏘아붙였다. 그러자 영길이 작게 한숨
을 내 몰아 쉬었다.
"근데 갑자기 차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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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러니까 그럼, 빌려줄 생각없으면서 뭐가 씨발 그렇게 궁금한데? 흐흐
"이런 좆병신이 자존심만 쳐 살아가지고. 나름 그 뭐냐? 그래 타당한 이유라도 되면 혹
시 아냐? 내가 빌려줄지?"
-아 그러냐? 그게 그러니까 합당한 이유만 대면 '무조건' 빌려줄거냐?
"그럴리가 있냐?"
-이런 씨퐐새끼가.
연신 씨팔을 외치던 영길이 그제야 가게 한 켠에 놓인 의자를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며
자리를 잡고 앉아서는 차근차근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영길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영길의 친구가 그제야 조금은 흥미가 생겼다는 표정으
로 잠자코 물고있던 얇은 에세 담배에 불을 붙였다. 길게 한 모금을 빨아 들인채 뿌연 연
기를 천천히 토해냈다.
"그러니까 니 말은 그거 아니야. 오늘 가족들이랑 강원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뭐냐
그 사정이 생겨서 너랑 그 줘남댁만 남고는 다른 가족들은 먼저 강원도로 내려갔다. 그
런데 차편이 없어서, 나에게 부탁을 한다는게 깜빡했다. 그러니까 지금 좀 빌려줘라. 미
안하다?"
영길이 연거푸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그러니까 임마. 나 이제 시간없어. 어쩔거냐. 니가 안빌려주면 후우. 그게 그러니
까 나 존나 방법이 없다."
-뭔 방법이 없어 병신아. 버스타!
"넌 임마 그게 그러니까 임마. 친구한테 할 소리냐? 내가 왜 니 차를 놔두고 버스를 타
냐?"
-이 새끼좀 봐라. 존나 양심없는 새끼네 큭큭. 후우. 야 근데 니 줘남댁도 확실히 지금 같
이 강원도에 가는거 맞냐?
"아 그게 그러니까 임마. 몇 번을 말하나. 그게 그러니까 가족여행이니까. 암튼 모르긴
몰라도 지금쯤 존나 기다리고 있을거다. 흐흐."
-그래? 아 씨발, 니네 줘남댁 얘기 나오니까 또 꼴린다. 아 니네 줘남댁 정말.. 하아. 무슨
주부 몸매가 그렇게 존나 야하냐? 애가 없어서 그런가?
"그게 그러니까 임마. 뭐 그런 이유도 있겠지"
-아 진짜 니네 줘남댁. 그 빨통이랑 하루 왠종일 주물럭주물럭 거리고 싶은 궁댕이까지.
아씨발 조꼴린다.
데스크 앞에 서 있는 치가 연신 은영을 떠올리며, 무언가 생각에 잠겨서는 히죽거리고
서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영길의 머릿속으로 다시금 은영의 나신이 스며들기 시작
했다.
'새끼. 큭 그럴만도 하지. 후우'
사내 두명의 바지 앞섶이 동시에 부풀어 올랐다. 영길은 조금 민망했던지 그제야 자리
를 털고 일어나 마지막으로 친구녀석에게 바짝 다가가 명령조로 말했다.
"그러니까 그게 임마 빌려줄거야 말거야 임마"
-후우. 알았다 알았어. 2박 3일이라고 했나? 뭐 나도 그동안은 그닥 차 쓸 일도 없을것
같고. 뭐 알았다. 여기 차키. 대신 기름 정도는 채워놔라?
"후우 새끼. 그게 그러니까 뭐 암튼 조금은 고맙다."
-조금은 고맙다가 뭐냐? 병신아. 큭. 아참. 영길아.
조심스레 내미는 렉서스 차키를 영길이 빼앗듯 낚아채서 돌아섰다. 그리곤 성인용품 가
게 주인이 영길을 다급히 불러세우며 데스크 아래로 손을 뻗었다. 친구녀석의 손에 언
젠가 본적이 있는 작은 '용기' 하나가 보였다. 렉서스 쪽으로 걸어가던 영길이 그제야 발
걸음을 멈추고 주인녀석을 바라봤다. 그러자 친구가 영길에게 손을 까딱거리며 자신쪽
으로 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야 영길아. 혹시 모르니까 말야. 이거.. 가지고 가라."
-이거.. 그게 그러니까. 이거..
영길이 주인친구의 손안에 들린 붉은색 용기를 물끄러미 보자니, 그제야 그것이 무엇인
지 기억이 났다. 조금은 의아한 표정으로 그 작은 용기와 친구놈을 번갈아가며 보고 있
는데, 친구놈이 잔득 상기된 표정으로 손에 쥐고 있던 용기를 영길에게 건내며 말했다.
"후우. 혹시 모르니까 이것도 가져가라"
-그. 그게 그러니까 이. 좆병신아. 뭐냐 이거. 이거 그. 그거 아니냐? 발정제? 왜. 그게 그
러니까 왜 내가 이거를..
"큭큭. 새끼 당황하기는. 뭐 임마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일단 챙겨가봐"
-그. 그러니까 이 미친놈아. 내가 이게 왜 필요하냐?
"큭. 그거야 모르지 임마. 사람일은 누구도 모르는 거니까. 그래도 임마. 형말 들어라. 응?
큭큭. 형 말 잘 들으면 자다가 콩이 생기는거 모르냐?"
-그. 그게 그러니까. 자다가 콩이 왜 생기냐? 됐다니까 그러네
당황한채 한사코 거절하며 서있는 영길에게, 주인친구가 거의 반강제적으로 영길의 주
머니속에 작은 용기를 쑤셔 넣었다. 그제야 영길의 친구가 만족한 듯 조금은 비릿해 보
이는 웃음을 입가에 새겨 넣으며 베시시 웃었다.
"야 새끼야. 빼지마라. 응? 그냥 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는거야. 큭큭. 뭐 그걸 '누구한
테' 쓰든 말든 그건 내 알바 아니니까. 큭큭큭 뭐 어찌됐든 효력은 확실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선 너무 걱정말고. 큭큭. 아 맞다. 비싼거니까 깨지지 않게 조심하구."
-아 그러니까 새끼. 진짜. 됐다니까 그러네.
"큭큭. 아 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 약 자체가 맛이랑 향기가 없는 편이라 일반 음료
나 물에 타서 여자한테 매기면 된다. 근데 물보다는 탄산같은 음료에다가 넣어가지고
한번 흔든뒤에 매기는걸 추천한다. 탄산이랑 이거랑 섞이면 여자 진짜 작살날걸? 큭큭.
효과를 좀 빨리 보고싶거나 높이고 싶으면 간간히 여자 몸좀 쓰다듬어 주면 된다. 이거
써본 애새끼들 얘기 들어보면 허벅지나 허리같은거 감싸주면 진짜 질질 싼다고 하던데.
뭐 큭큭"
-아 그러니까 그게 새끼 됐다니까. 진짜
영길이 못이기는척 열쇠를 챙겨 돌아섰다. 친구녀석의 얼굴에서 웃음이 쉬이 가시질 않
았다. 영길이 가게문을 열고 나섰다.
“혹시라도 사용하게 되면 얘기라도 해주던가 큭큭”
-좆이나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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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ADA
민지삼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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