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404~406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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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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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가면이 긴 흑발의 생머리를 흔들면서 고통속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이 화면에 나왔다.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하는 몸짓이었다.
내가 윤진경에게 사정을 하고 널부러진 모습이 나왔다.
윤진경은 내 입에 자신의 입으로 다시 술을 먹여준후에 내 아래로
가서 내 물건을 핥는 모습이 화면에 나왔다.
존슨이 검정가면을 거칠게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이 보였다.
검정가면이 바닥에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은채 넘어졌다.
쟈니가 놀란표정으로 검정가면을 일으켜 주는 모습이 나왔다.
검정가면의 여인은 쟈니의 부축을 받고 존슨의 앞에 무릎을 꿇어 앉았다.
존슨은 검정가면의 턱을 손으로 잡고 고개를 바짝 들게 한후에 손가락으로
검정가면의 입을 크게 벌리게 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물건을 바로 그 앞에 대고,
물줄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음주후의 물줄기라서 그런지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었다.
내가 멍하니 그걸 지켜보는 모습이 화면에 나왔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눈을 감고 있는 검정가면의 얼굴이 보였다.
지금 화면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옛날 기억이 났다.
내 기억으로는 분명히 저때 검정가면의 목 울대가 움직였었다.
일부는 분명히 삼켰던 기억이 분명히 나는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화면으로는 그건 보이지 않았다.
그건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것이었다.
잠시후 윤진경이 내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보였다.
저 장면도 기억이 났다.
하지만 나는 윤진경을 내버려 두고 어디론가 사라지는게 화면에 나왔다.
맞다, 나는 저때 윤진경을 내버려두고 소변을 보러 화장실로 향했으니까 말이다.
다음 화면이 나왔다.
존슨이 자신이 쏟아부은 물줄기중에 바닥에 고인것에 자신의 발을 담그었다가
그걸 자신의 발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검정가면에게 내밀었다.
검정가면은 혀를 내밀어서 그걸 핥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에 내가 윤진경이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서 잠이 드는 모습이
나왔다.
윤진경이 조심스럽게 나를 소파에 편하게 눕히고 사라지는 장면이 나왔다.
아마 여기 다음부터는 테이블위에 놓여진 안경으로 찍힌 각도의 화면으로
내가 보았을것이다.
잠든 이후는 나는 전혀 기억이 없다.
화면으로만 보았을뿐 말이다.
화면은 계속 되었다.
다른쪽 소파의 끝쪽에서 검정가면의 애무를 받던 존슨이 일어나더니
내쪽으로 검정가면을 끌고 오는 모습이 보였다.
존슨은 손으로 검정가면의 음부를 또 꽉 움켜쥐듯이 꼬집은채 끌고
내쪽으로 오고 있었다.
검정가면의 몸짓이 고통스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존슨이 검정가면을 내가 큰대자로 뻗어서 자는 소파 아래 엎드리게 했다.
검정가면은 내 물건을 보는 자세로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존슨이 검정가면의 뒤에 삽입을 하는 것 같았다.
존슨은 선채로 검정가면에게 뒤치기를 하면서 자신도 잠깐씩 허리를
숙여서 검정가면의 꽉 조여져 있는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는것 같았다.
존슨은 계속해서 뒤에서 삽입을 하는것 같았다.
분명히 아까도 관계를 했는데 대단한 정력이었다.
나는 정말 깊이 잠에든것 같은 모습이었다.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존슨이 여자의 가면끈을 푸는것 같은 모습이 나오고 여자가 고개를
흔들면서 저항을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하지만 너무 멀게 보였다.
존슨이 여자의 유두를 꽉 움켜쥐고 여자가 아파하는 모습이 나왔다.
여자는 고개를 푹 숙였다.
입주변의 표정이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하는 표정이었다.
존슨이 결국 검정가면을 벗겨서 던지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내 안경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여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여자의 새까만 생머리가 얼굴을 다 가리고 있었고, 각도도 여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각도였다.
존슨이 갑자기 여자의 뒷머리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리고 내 물건에 여자의 얼굴을 가져다 대어 입에 물게 하는게 보였다.
기억난다 저 장면은 이미 다 촬영영상으로 본 장면이었다.
내가 자고 있는 상태로 발기가 되어 여자가 내 물건을 입에 물고
애무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자는 내 물건을 입에 문채로 있었고,
존슨은 그 상태로 여자의 뒤에 다시 삽입을 해서 움직였다.
존슨은 여자의 뒤에 아주 강하게 삽입을 하는 것 같았다.
그때도 생각했었지만 나이든 놈이 정력하나는 진짜 기가 막히다는 생각을
했다.
혼혈은 진짜 건강한 체질을 타고 나는 것인가?
지치지 않는 체력 말이다.
여자는 내 물건을 애무를 하지는 않고 계속 입에 물고만 있는 것 같았다…
사정을 한 듯한 존슨이 검정가면의 목에 걸려 있는 개목걸이를 거칠게
잡더니, 내가 누워 있는 소파가 아닌 옆쪽의 소파로 데리고 갔다.
존슨도 나처럼 소파에 큰 대자로 누워버렸다.
나는 물건이 발기가 된 채로 세상 모른채 자고 있었다.
존슨이 큰대자로 누워있는 위로 검정가면을 벗은 검은 긴 생머리의 여자가
엎드리더니 방금 사정을 끝낸 존슨의 물건을 입으로 빠는 것 같았다.
계속 애무를 하는 장면만 나왔다.
거기서 화면이 끊어졌다.
그리고 다시 검정 화면이 재생되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빈 검정화면만 나오더니 다시 화면에 사람들이 나왔다.
쟈니가 일어났다. 그리고 긴 생머리 여자의 손을 잡아서 일으켰다.
생머리여자가 일어나더니 갑자기 나에게로 왔다.
그리고 내 얼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안경으로 찍은것보다 더 멀리 보이는 것 같아서 여자의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안경으로 찍은게 더 가까이 보이기는 했다.
시야는 많이 좁아도 말이다.
여자가 손을 들어서 내 얼굴쪽으로 가져가는 것 같았다.
여자는 그렇게 한참을 한손을 내 얼굴쪽으로 한채,
내가 자는 모습을 무릎을 꿇은채 보고 있었다.
그때 쟈니가 내 얼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자의 옆으로 오더니
여자의 손을 잡아서 일으켰다.
그리고 쟈니와 여자 모두 사라져 버렸다.
이상했다.
분명히 중간에 빠진것이다.
내가 안경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존슨이 잠든후에 가면을 벗은 검정가면녀와
쟈니가 앉은 자세로도 관계를 하고 서로 사정후에 빨아주고 그런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런 장면들은 모두 잘린것 같았다.
오히려 내 안경으로 찍은것만큼도 안되는 그런 편집된 영상이었다.
검정가면의 얼굴은 끝까지 보이지 않았다.
이 영상은 내가 다 알고 있는것이었다.
그런데 화면에 다시 영상이 나왔다.
영상이 끝난게 아니었다.
배경이 다른 곳이다.
무슨 작은 방 같은데 그리 넓어 보이지는 않았다.
뒤에 작은 이동식 옷장같은게 있는데 JP라고 글씨가 써져 있었다.
존슨의 옷장인가?
옷장옆에는 작은 모니터가 하나 있었다.
모니터에서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영상을 자세히 보았다.
나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춤추고 노는 영상이었다.
조금전에 나왔던 그 영상이 모니터로 나오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까 이상했다.
이 카메라가 찍는 각도라면 카메라는 벽 중앙에 붙어 있어야 한다.
그게 좀 이상했다.
잠시후에 누군가 들어왔다.
이런…..
아내였다.
아내가 위에 목욕가운같은걸 걸치고 방에 들어온 것이었다.
아내가 모니터에 정확히 나왔다.
아….이제야 알 것 같았다.
지금 저 방을 찍는 카메라는 거울뒤에 장착이 된 것이다.
그래서 거울을 사람이 들여다보면 지금 아내와 같이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아내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내가 고개를 돌리더니 모니터 화면을 보았다.
모니터 화면 안에서는 나와 존슨등이 술을 마시고 은색가면의
윤진경이 나와서 춤추고 노는 장면이 보였다.
술이 취하기 전의 초반 상황같았다.
아내는 모니터를 보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JP라고 씌여진 이동식 옷장같은걸
열었다.
나는 너무도 깜짝 놀랐다.
옷장 안에는 수많은 가면들과 변태 속옷 같은것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아내는 옷장 아래에서 메이크업을 하는 여자들이 쓰는것 같은
화장통을 꺼내더니 거울 앞에 앉아서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볼터치를 하고 눈을 진하게 그리고 있었다.
아내가 입술에 아주 새빨간 립스틱을 칠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내는 마치 카메라를 뚫어지게 쳐다보는것 같았다.
거울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이는것 같았다.
나는 이게 어떻게 된 노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화면에 집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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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화면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일년동안 몇 번의 가벼운 의심을 하다가 스스로 그건 도대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내 머리속으로 생각하는 자체를 포기하고 생각을 안하려 했던
그런 상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지금 내가 살아온 모든게 부정이 되고
껍데기가 되어버릴수도 있는, 그런 일이었다.
물론 그런 상상을 애써 떨쳐버리고 살면서 그에 버금가는 일들이 줄줄이
터지면서 그런 상상을 잊어버리기도 했지만, 지금 모니터에 갑자기
등장한 아내를 보면서, 갑자기 지난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니겠지….설마 아니겠지….
뭐가 부족해서….
뭐가 아쉬워서….
협박이나 강요에 의해서?
나 몰래 빚이 있을리도 없을텐데….
돈을 그렇게나 많이 벌면서…..
일단 화면을 다시 재생시켰다.
아내의 얼굴이 진한 화장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아내는 얼굴에 화장을 끝내는가 싶더니 화장통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화장통이 꽤 복잡하고 큰 것 같은데도 아내는 능숙하게 뭐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잘 알고 있었다.
아내는 실핀들을 꺼내어 머리카락들을 고정시키기 시작했다.
가발을 쓰기전에 머리 고정작업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뒤에 JP가 적혀있는 이동식 옷장으로 가더니 그 안에서
검정 생머리의 가발을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머리에 쓰더니 다시 실핀과 가발에 달린 똑딱이
같은것으로 고정작업을 하는 것 같았다.
잠시후 아내는 윤기나는 흑발의 긴 생머리를 가진 여자로 변신을 해 있었다.
가발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진짜 아내의 머리카락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아내는 목욕가운을 벗었다.
아내는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알몸이었다.
나는 점점 숨이 가빠져 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화면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아내의 눈은 마치 내 눈을 쳐다보는 것과 같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오연지….
이게 뭐니…..
이젠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쟈니가 왜, 나에게 이 영상을 보냈는지 말이다.
그냥 아내가 화장하고 갈아입는 이 영상만 보았으면 내가 어리둥절 했겠지…
하지만 전에 그 워크샵의 지저분한 영상과 이어서 보니까 정신적으로
그냥 계속 머리가 띵하고 이상했다.
아내는 알몸으로 겨드랑이와 음부 그리고 온 몸이 스프레이로 된 무언가를
뿌리기 시작했다.
향수인가? 뭔지는 모를 그런 스프레이를 뿌린후에, 아내는 자신의 양쪽 유두에
매니큐어 같이 생긴 통을 꺼내서 무언가를 바르기 시작했다.
유두와 유륜에 넓게 펴바르기 시작했다.
저건 또 뭘까?
아….유두와 유륜의 색이 살짝 핑크빛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바른후에 아내는 자신의 손으로 유두를 만져보면서 손에 묻어나는가를
확인하는 것 같았다.
매니큐어같은건 아닌것 같았다.
세상에나…..젖꼭지에까지 저런걸 바르는게 있다니…
그런것 까지 저렇게 정성껏 칠하고…..
그리고 자신의 음모 위에도 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했다..
음모의 색이 살짝 갈색빛이 돌기 시작했다.
아내는 다시 고개를 돌려서 화면을 보았다.
화면에 쟈니와 내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아내는 사타구니로 손을 가져가더니 자신의 음부를 가볍게 만지는것 같았다.
그러더니 잠시 고개를 뒤로 젖혔다.
마치 가볍게 자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는 진짜 화면속의 장면들을 믿을수가 없을지경이었다.
그렇게 잠시동안 화면을 보던 아내는 옷장에서 양쪽 가슴에 작은 구멍이 뚫린
실리콘 재질의 상의를 꺼내어 입기 시작했다.
아내의 가슴이 밧줄로 묶인것처럼 우수꽝스럽게 앞으로 튀어나왔다.
누가 양손으로 젖을 꽉 움켜쥐고 있는 모양이었다.
젖에 피가 안통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내는 이어 나머지 입지도 않은것 같은 몸치장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굴에 배트맨같이 얼굴을 모두 가리는 검정가면을
뒤집어 쓰고 뒤로 손을 돌려서 가면의 매듭을 꼼꼼하게 묶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몸을 숙여서 옷장에서 개목걸이 처럼 생긴걸 꺼내더니
자신의 목에 채우기 시작했다.
아내는, 검정가면이 되어버렸다.
아니….아내는 검정가면이었다.
아내가 그렇게 변신을 할 동안 아무도 저 방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아내가 전용으로 쓰도록 되어있는 방인가?
윤진경도 있고 하얀가면도 있고 외국인도 있고 여자는 많았지만
아무도 아내의 방으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각자의 분장하는 방이 다 따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솔직히 이제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눈물도 나오지 않고 한숨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너무도 담담했지만, 아내가 너무 미웠다.
아내가 검정가면이었다면, 그날 밤 아내는 내 눈 앞에서 존슨과 쟈니에게
앞 뒷구멍으로 유린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것이다.
남편의 앞에서…..
어떻게 그런 일을…..
그리고 내가 자는데 그 앞에서 쟈니와 그런 질펀한 정사를….
그리고 존슨의 그것까지 받아 마셨다.
입으로 받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목 울대 움직이는건 촬영이 된 것이 아니라 내 눈으로 확인을 한 것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존슨의 그것으로 더럽혀진 발을 핥아 먹기까지 했다.
아내가 무엇이 부족해서……
왜 저런 미친짓을…..
아내는 워크샵에 가기 전에 저런 일들을 알고 있었을까…..
아내는 개처럼 기어서 나와 쟈니 존슨 그리고 심지어 이동훈 이사의
좆까지 다 입으로 빤게 된다…..계속 그렇게 시계방향으로 기어다니면서
빨았으니까 말이다.
이동훈이사는 그걸 알고 있었을까?
검정가면이 아내였다는걸 이동훈 이사는 알 수 있었을까?
머리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영상은 아내가 완벽한 검정가면으로 분장을 마친후에 목에 개목걸이까지
매달고 있는걸 마지막으로 끝이 나버렸다.
일단 영상을 외장하드를 꺼내어 저장을 시켰다.
만에 하나 아연이가 보기라도 하는 날에는 아연이의 정신 건강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일반 어른들의 보통 문화가 아니다.
아연이가 평생 접해서도 안되고 접할 가능성도 거의 없는 그런 전 세계
인류중에 만분에일 아니 백만분에 일도 안되는 극소수의 변태 비정상
미친 인간들만이 하는 문화이다.
그런건 아연이가 알아서도 안되고 절대로 접해서도 안되는 것이었다.
나는 외장하드를 넣으려다가 잠깐 머뭇거렸다.
그리고 외장하드를 컴퓨터에 연결을 해서 저장되어 있는 존슨4인조의
변태영상을 잠깐 돌려 보았다.
빨간 가면의 모습이 보였다.
잠깐 그 모습을 응시하다가 영상을 닫았다.
한숨도 나오지 않았다.
손도 떨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냉정해지고 침착해진것 같았다.
외장하드를 잘 정리했다.
그리고 내 이메일 계정에서 쟈니의 이메일을 완전히 삭제했다.
내가 쟈니에게 보냈던 이메일도 삭제해버렸다.
쟈니의 이메일 내용은 복사해서 외장하드로 옮겼다.
네트워크가 되어 있는 계정 서버에 저런 메일이 보관되는건 두려웠다.
모든 네트워크가 차단된 외장하드만큼 믿을만한건 없었다.
누가 훔쳐가도 현재의 기술로는 5중으로 차단된 비밀번호를 풀기
힘들었다.
아닌말로 나도 비밀번호를 잊으면 저 데이터들은 영원히 사장되는것이다.
풀 방법이 없었다.
물리적으로도 그건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하긴 이제 앞으로 새로운 기술이 더 나오면 언젠가는 풀릴지도…
세상은 점점 더 변하니까 말이다.
남아있는 물병의 물을 다 마시고 침대에 누웠다.
모든건 껍데기였나보다.
내가 같이 살았던 오연지는 껍데기였을까?
어떻게 보면 교수들과 미친짓을 한 임택봉이의 영상이나 아내의 가면놀음이나
변태 미친짓은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임택봉이와 온건이 그리고 노교수들에 관련된 영상들은 철저하게
내가 없었을때 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저 워크샵은 어떻게 내가 있는데 가면을 쓰고 내 좆을 빤단 말인가.
내 앞에서 다른 놈들과 관계를 하고 이놈 저놈 돌아가면서 좆을 빨고
심지어….그것까지 마치 무슨 성수를 마시듯이 경건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앉아서 받아 쳐먹고 있다.
누가 목에 칼대고 강제로 시킨것도 아니었다.
지가 화장하고 지가 가발쓰고 지가 꾸민것 아닌가…..
아내가 나에게 술을 먹고 빨리 빠져나오라고 했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라서 그랬던 것일까?
존슨의 말이 생각이 났다.
자신의 암캐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그런건 변태들이나 쓰는 말인데….
하긴, 존슨이나 아내나 둘다 변태인건 사실이지만 말이다.
문득 아내가 복도에서 존슨에게 소리를 질렀던 워크샵의 기억이 떠올랐다.
존슨은 내 앞에서 아내에게 암캐짓을 하라고 했던것이고, 아내가 그렇게
존슨에게 소리까지 쳐가면서 격렬히 반항을 했던것인가?
워크샵에서의 이상한 상황들이 하나씩 머리에 떠올랐다.
나와 쟈니가 팔씨름을 할때 아내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조심하라고 했다.
쟈니 팔 부러질까봐 조심하라고 한건가? 나를 조심하라고 한 것인가?
그리고 이상하게 쟈니만 만나면 얼굴을 붉히고 아내답지 않게 수줍어 했었다.
복도에서 쟈니와 마주쳤을때 아내의 몸에 걸치고 있던게 흘러내렸던 그 순간의
아내의 표정….그 이상한 표정…..
쟈니와 아내는….나를 철저히 기만을 한 것이다.
내가 얼마나 바보 천치….등신같이 보였으면….
나를 가지고 놀 생각을 했을까?
눈을 감았다.
감은 눈 안에서 눈물이 고였다.
너무 분했다.
내가 마치 벌거벗고 큰 대로변에 서있는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다들 얼마나 속으로 나를 비웃었을까?
아내는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을 벌일수가 있을까?
아내는 이런 것들이 밝혀지기 전에 차라리 사랑하는 쟈니에게 떠나버린 것일까?
차라리 모르는편이 더 나았을것 같은데….
예전에 빨간가면이 아내랑 너무 흡사하다는 의심도 했지만, 그런 일은
있을수도 없다면서 애써 내 생각을 차단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사무실에 안면 인식 프로그램이 있을것이다.
내일은 그것을 사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긴 이제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제 내가 아내와 다시 예전처럼…..그렇게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수 있을까….
이젠…….
이젠 진짜로…..
돌아오지 못할 그런 강을 건너버린 것만 같았다.
딴 놈 좆빤거 한두번인가?
변태짓한거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어떻게 남편의 앞에서…..남편이 보는 앞에서
그런 짓을….
설마 내가 보는데서 더 큰 흥분을 했던것은….
그런 생각이 드니까 진짜 경악스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설마 오연지는 나 마저….17년을 같이 살았던 남편 마저….
자신의 성욕을 해결해줄 하나의 도구로만 생각했던 것인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녘에야 간신히 잠이 든 것 같았다.
0406 / 0837 ----------------------------------------------
출근을 해서 오전에 마회장과 일을 했다.
밤에 잠을 거의 못자다시피 했지만,
졸립지는 않았다.
그냥 오히려 정신이 더 맑았다.
아내는 내가 싫다고 달아나버렸다.
아내의 상간남은 나에게 아내의 비밀이나 다름없는 그런 동영상을 보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보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어제밤에 연락을 받았다.
니 와이프가 며칠전에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다시 입국을 했다고 하더라.
삼주 조금넘게 있었나? 대충 계산을 해보면 그렇더라구….
어찌되었든간에 다시 홍콩으로 들어간 것 같더라…"
나는 고기를 씹다가 마회장에게 물었다.
"회장님, 마카오에 가면 뭘 할 수가 있나요?"
"마카오? 나도 옛날에 마카오를 가본적이 있는데….
거긴 그냥 돈만 있으면 지상낙원이지 뭐….
마카오는 넓은 곳이 아니야, 마카오 전체가 그리 넓지가 않아."
"일하러 거기 갔을리는 없을것이고, 그냥 먹고 마시고 도박하고….
즐기고 휴양하는데는 그만이지 뭐….그냥 재미있게 놀수 있는
그런 곳이야, 그 이상 특별한것도 없고, 뭐 다른 것도 없을꺼야….
홍콩하고는 당일 생활권이야, 배타고 그리 오래 안가거든….
홍콩의 부자들은 마카오에도 별장이나 아니면 뭐 다른 것들이 있다고
옛날에 듣기는 했지만….
그 동네 부자들의 재산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꺼야….
돈에 관한 진짜 대단한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쟈니랑 둘이 가서 신나게 놀고 도박하고 왔겠구만….
홍콩이나 마카오나 지도 보니까 거기가 거기더구만…
그냥, 집에 있기 답답해서 다녀왔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너무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내가 신기할 정도였다.
"회장님, 이제 그냥 아내 찾는거 안하려구요…
진짜에요…"
나는 그냥 익은 고기를 집어 먹으면서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
마회장은 그런 내 얼굴을 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마회장은 오후에 순영이를 만나러간다고 하고 나갔다.
나는 사무실에서 프로그램들을 모아둔 서랍에서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찾았다.
사무실에서도 거의 잘 안 쓰는 프로그램이었다.
왜냐하면 가면을 쓰고 불륜을 하는 인간들은 없기 때문이었다.
드론이 너무 고화질이라서 굳이 안면인식을 하고 지랄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드론으로 촬영만 제대로 하면 그것로 끝이었다.
사무실에서 프로그램을 꺼내어 매뉴얼을 보았다.
영문으로 된 매뉴얼을 마회장이 일일이 해석을 다 해놓은 글씨가 보였다.
진짜 독해는 왕이다.
독해는 왕인데 말로 영어를 못하는게 나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옛날에 책으로 영어를 배운 사람들의 큰 약점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나도 책으로 영어를 배웠는데 왜 나는 말도 못하고 독해도 못할까 하는
생각도 잠깐은 들었다.
영어공부를 조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연이가 아빠도 무언가 새로운걸 찾아보라고 자꾸 이야기 하는데…
나도 영어를 좀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영문 매뉴얼을 딱 한페이지
보고서는 그 생각을 접었다.
공부….아무나 하는건 아닌것 같았다.
오죽하면 그 공부를 잘 하고, 공부에 관한 진짜 최고라고 느껴지던 아내가
떠나기전에 이젠 공부를 하기 싫다고 말을 했을까…
이런….
저절로 또 아내의 생각이 났다.
어쩔수가 없다.
하루 아침에 어떻게 잊겠는가.
지난 십칠년간…아니 연애시절까지 포함하면 더 길겠지만, 나의 모든것이자
내 삶의 지주였던 여자이다.
그런 인연을 어떻게 하루 아침에 무자르듯이 잘라버릴수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이제는 천천히 잊어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 사무실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네 여기 00에요…."
"아…네..안녕하세요. 그런데 어쩐일로…."
"회장님한테 전화를 드렸는데 계속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아…네 지금 자제분 만나러 가셨어요. 자제분 만날때는 전화기를
차에 놓고 내리는 경우가 있으셔서요, 그런데 왜 무슨 급한일이세요?"
"아뇨, 드론이 나무에 걸렸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요 회장님한테 여쭤어
보려구요….."
나는 웃음이 나오려는것을 억지로 참았다.
"네…제가 회장님 내일 나오시면 말씀드릴께요. 오늘은 아마 밤 늦게나 들어
오실꺼에요…"
"그래요, 그럼 이사님 부탁 좀 드릴께요.."
"네, 사장님 들어가세요…."
우리 옆 도시에서 흥신소를 하는 평소 안면이 있는 사장이었다.
요새 하도 드론이 유행이라서 이 일에 드론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는데, 난리도 아니었다.
유리창에 부딪히고, 나무에 걸리고 바람에 날라가고 물에 빠지고,
완전히 고생들을 하고 있었다.
퇴근을 해서 집으로 가서 아연이가 먹을 요리를 준비했다.
불쌍한 우리 아연이, 잘 이겨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이젠 집에서 아무도 엄마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연이는 이제 겨울방학이 조금만 있으면 시작하기 때문에
아연이의 방학이 시작되면 모든 시간 스케줄들이 다 달라질것 같았다.
입시가 끝났음에도 아연이는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다니던 영어학원도 더 열심히 다니고 교수님 레슨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아연이 저녁을 먹여서 재우고는 또 뒷방에 문을 잠그고 혼자 앉았다.
회사에서 노트북에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깔아놨기 때문에 노트북과
집의 데스크탑 피시를 연결을 했다.
그리고 외장하드를 꺼냈다.
이제는 감정의 동요도 없고, 손을 떨지도 않았다.
거의 맞을 것이다. 단지 그걸 확인하는 것 뿐이다.
존슨네 변태 4인조의 영상을 꺼냈다.
내용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얼굴이 나온 화면들을 추출하려면 어쩔수 없이 띄엄띄엄
영상을 보아야만 했다.
입으로 씹어서 음식을 먹여준다….
그리고 잔디밭으로 개목걸이를 한채 끌고가서 엎드려서 개처럼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게 한다.
한숨이 나왔다.
저 짓을 자발적으로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돈일까?
아니면 진짜로 설마 저 짓이 좋아서 하는건 아니겠지…
내가 재미로 보는 음란 사이트에보면 암캐인증이라고 해서 저런 비슷한
짓들을 하는 여자들과 남자들이 있던데 말이다.
빨간 가면을 쓴 아내의 얼굴을 계속해서 추출해 내었다.
동영상에서 선명한 사진을 추출해 내는 것은 내 직업이다.
거의 매일 오후에 이 짓을 하고 있는데, 나는 내 아내로 의심되는
여자의 얼굴을 추출할지는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빨간가면은 검정가면에 비해서 얼굴의 많은 부분이 노출되고 있었다.
동영상중에서 빨간가면이 잠깐 벗겨지려고 하다가 바로 잡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을 동영상 프레임을 세밀하게 분할을 하는 작업을 해서
얼굴을 추출을 더 많이 했다.
상당히 많은 빨간가면의 얼굴들이 추출이 되었다.
이제 아내의 맨 얼굴을 담은 사진파일들을 열었다.
아내의 얼굴 사진이야 뭐 상당히 많았다.
나는 숨도 고르지 않고 바로 안면인식 작업을 시작했다.
삼십장이 넘는 빨간가면을 쓴 얼굴을 아내의 얼굴과 비교작업을 했다.
턱선이 비교되고 귀가 나온 사진은 거의 많지 않지만 부분이라도
비교가 되고 목선까지 비교작업을 했다.
거의 모든 사진들이 동일인일 확률이 구십프로 이상으로 수치가 뜨고
있었다.
어떤 사진은 99프로까지 나온것 같았다.
매뉴얼에 보면 85프로 이상이면 거의 동일인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나와
있었다.
뭐 더 볼것이 없었다.
추출한 사진들을 다 삭제하고 컴퓨터와 외장하드들을 다시 잘 정리했다.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이었다.
안방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통장들을 꺼내보았다.
정기예금을 한 금액, 그리고 잔액들….내가 모은 돈들…그리고 쟈니가 송금한
위자료까지…그렇게 한참을 내 힘으로는 도저히 벌수없는 그런 거액들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그 많은 돈들을 보면서 잠을 자지 못하고 있었다.
다음날 오후에 회사 앞 벤치에 혼자 앉아서 전화기를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 여보세요, 편선생님이시죠?"
이동훈 이사는 내 핸드폰 번호를 저장을 해 논 모양이었다.
바로 나인줄 아는 것 같았다.
"이사님 바쁘실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긴히 좀 만나뵙고 여쭐 말씀이 있어서요, 실례가 안된다면
언제쯤 시간이 괜찮으실지….전화를 좀 드렸습니다."
이동훈이가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리고 솔직히 이동훈이는 어떻게 보면
제3자일수도 있고 좀 애매한 위치였다.
나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이동훈이는 흔쾌히 다음날 저녁에 만나자고 약속 시간을 잡았다.
나는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약속을 잡아주는 이동훈이가 고맙기까지 했다.
이동훈이도 변태이기는 마찬가지 인데 말이다.
검정가면 아내는 바닥을 기어서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이동훈이의
좆도 빨아주었는데, 이동훈이는 검정가면이 아내였던걸 알고 있었을까….
물론 그걸 물어보자고 만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이동훈이에게 물어볼것들이 너무 많았다.
다음날 저녁시간이 되었다. 나는 아연이 저녁을 미리 준비해놓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나는 머리속으로 이동훈이사를 만나서 말을 할 것들을 하나 하나
생각하면서 이동훈 이사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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