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눈꽃의 후회 007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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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눈꽃의 후회 007 ---------------------------------------------------------------------------------------------
또 구구절절이 편지를 써놓았다.
술도 한 잔 했겠다.
어디 또 뭐라고 씨부렸나 한 번 보자는 생각으로 봉옥봉이가
남긴 편지를 보았다.
[미안합니다. 편견씨
제가 편견씨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함이 있었기에
저번 서신에서 실례를 범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편견씨에게 무례하게 반말로 서신을 보낸 점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연지에게 편견씨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큰 오해를 했는지 부끄러울 다름입니다.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연지가 요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사진들을 첨부합니다.
편견씨가 연지를 그리워 하실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으로 그 그리움을 대신 하셨으면 합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연지는 이제 겨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메일을 다 읽자마자 바로 내 입에서 욕이 터져나왔다.
"이런 시팔…..
이건 또 무슨 개수작이냐……"
기가 막혀서 헛 웃음이 나왔다.
오연지 이 씨부럴년이 도대체 뭐라고 개구라를 쳤길래, 저번 편지에서
반말로 개씨부리는 소리를 지껄이던 놈이 갑자기 이렇게 정중히
메일을 보냈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해를 조용히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오연지 이 겉과 속이 다른
시궁창 같은 년과, 봉옥봉이 이 완전 변태 싸이코 같은 새끼가
날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것 같았다.
이젠 짜증나는걸 넘어서 진짜 화가 나는 것 같았다.
첨부화일도 제법 되는 것 같았다.
정말 짜증이 났다.
나는 주방으로 가서 정수기에서 생수를 따라 벌컥벌컥 들이킨 후에
다시 소파에 누워서 천천히 첨부화일을 하나씩 열어보기 시작했다.
사진파일이 제법 많았다.
첫번째 사진을 열어 보고서는 놀랐다기 보다는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이런 사진을 왜 보냈지?
아내였다.
오연지였다.
그냥 평범한 무릎 아래까지 오는 두터워 보이는 모직스커트에
하얀색 패딩잠바를 입고 있었다.
내가 생전 처음 보는 옷들이었다.
하긴 아내가 저 곳으로 간지도 이제 몇 달이 지났으니까….
저기서 옷을 사 입었을수도 있는 것이다.
맨날 홀랑 벗고 밧줄에 묶여있으면 되지 무슨 옷이 필요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때 본 주방장 옷같은 그 옷에 짧은 속곳바지 같은거나 입고 있으면 되지
말이다.
아내의 옆에 그가 있었다.
봉옥봉 개자식 말이다.
봉옥봉도 편안한 캐주얼 차림이었다.
저곳이 춥긴 추운가?
패딩잠바에 캐쥬얼 면바지 같은걸 입고 있었다.
저 놈이 진짜 봉옥봉이 맞는가?
키가 크기는 큰 것 같았다.
쟈니랑 키가 거의 비슷할 것 같았다.
저렇게 제대로 서 있는 사진은 처음보는 것 같았다.
쟈니와 얼굴은 다르지만 키나 분위기가 비슷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정적인게 하나 있었다.
그동안 두건을 쓰고 있어서 몰랐었다.
얼굴은 아무리 많이 봐도 아내 또래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봉옥봉의 머리는 새치머리가 듬성듬성 섞여 있었다.
피부는 주름하나 없이 탱탱한데 길게 앞머리를 기른 봉옥봉의 머리는
흰머리가 섞여 있는 머리였다.
나도 흰머리는 저렇게 많지 않다.
마회장보다도 흰머리가 더 많은 것 같았다.
얼굴은 동안의 피부인데, 머리만 흰머리가 반쯤 섞여 있으니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연이가 홍콩에서 저 새끼를 봤을때도 흰머리가 있었을까?
그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 염색을 하고 다녔다는 것인가?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리고 나이도 많이 처먹은 놈이 게다가 흰머리까지 저렇게 있는 놈이
왜 저렇게 앞머리를 기르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쪽 눈은 거의 앞머리에 가려져 있었다.
음식 만드는 새끼가 저렇게 머리가 길어도 되는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머리카락으로 눈을 자꾸 가릴려고 하는 새끼들은 뭔가 비밀이 많은
음흉한 개새끼들이라는 대사를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본 것 같은
기억이 들었다.
아내와 봉옥봉만 있는 사진은 아니었다.
옆으로 몇 명의 나이 든 남자들이 더 서 있었다.
무슨 단체사진 같았다.
락교생산3팀 단체로 눈밭으로 야유회를 간 것인가?
다들 두툼한 파카 같은것을 입고서 단체사진을 찍은 것 같았다.
아내가 봉옥봉에게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었다.
홀랑 벗겨진채 밧줄로 꺼꾸로 매달아도 밥도 먹여주고, 팔짱도 낀다.
하여간에 취향 독특한 년이었다.
저런 년을 왜 살려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거 살려준 건, 살려준거고, 썅년은 썅년인거다.
괜히 그걸 결부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공치사 할 일이 아니었다.
아니 시팔 그렇게 할 일이 없나?
나에게 자기네들 단체사진을 왜 보내는가?
두번째 사진을 열어보았다.
아까 단체 사진에 있던 아내와 봉옥봉 그리고 남자 네명이 다같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실내였다.
일본식 다다미 구조의 방이었다.
다들 웃는 얼굴이었다.
아내는 찻잔을 들고 한손으로 받힌채 웃으면서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아내가 일본말을 할 줄 알던가?
아니면 저 놈들이 전부 한국놈들인가?
사진으로만 보니까 도무지 앞뒤 상황이 예측이 되지 않았다.
쟈니 병신은 동영상을 위주로 보내주어서 항상 시각과 청각으로
웬만한 정보들을 잡생각 없이 바로바로 파악을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사진만 보다 보니까 이게 뭔지, 무슨 상황인지, 이 사진을
왜 보냈는지 자꾸만 머리를 굴려야 했다.
그게 짜증이 났다.
다같이 야외에 서 있는 단체사진 한 장, 그리고 실내 다다미 구조의 방에
둥그렇게 둘러 앉아서 차를 마시는 사진 한 장….
이런걸 도대체 나한테 왜 보내는가?
진짜, 아내 잘 지낸다고 나한테 홍보하는건가
별 미친 새끼 다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반말로 지껄이다가 공손한 투로 메일을 쓴것도 웃기고…
하여간에 이상한 새끼였다.
세번째 사진을 긴장이 조금 풀린채 열었다.
세번째 사진이 나오자 나는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
저절로 내 얼굴이, 아니 내 눈이 화면으로 가까이 갔다.
사진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였다.
나는 잽싸게 일어나서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노트북의 큰 화면으로 다시 세번째 사진을 열어보았다.
영화가 생각이 났다.
언제이던가?
내가 백수시절에 낮에 집에서 본 영화일 것이다.
그때 참 감명깊게 본 영화인데….
누구였지? 그 여배우가….
아…기억났다.
장쯔이였다.
장쯔이가 나왔던 게이샤의 추억이라는 영화였다.
그 영화가 떠오른 이유는 단 두가지였다.
그 영화에서 본듯한…..정확히 똑같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느낌을
주는 기모노를 입고 있는 여인이 사진속에 있었다.
그리고 그 영화에 나온 게이샤들의 하얀 분칠같은 화장을 사진속의
여인이 하고 있었다.
여인은 장쯔이와 생김새는 달랐다.
하지만 너무 눈에 익은 외모였다.
왜냐하면 저 년은 백발백중 오연지일것이기 때문이었다.
지까짓게 아무리 얼굴에 분칠이 아니라 오징어 먹물칠, 아니 똥칠을
하고 있어도, 내가 오연지 얼굴을 몰라보겠는가?
아….물론 그럴수도 있다.
나는 오연지가 가면 쓴 모습을 단박에 알아보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화장만 했지, 상판대기는 그대로 디밀고 있었다.
아주 핏빛보다 더 붉은 그런 더럽게 새빨간 색의 기모노였다.
그런 새빨간 기모노에 하얀색 눈꽃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빨간색 기모노에 새겨진 하얀 눈꽃들이 무척이나 도드러져 보이는
그런 눈꽃 무늬의 기모노였다.
아내가 그런 빨간 기모노를 입고 무릎을 꿇은채 손을 앞으로 모으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씨발놈의 새끼, 먼저 평범한 화장기 없는 아내의 사진을 같이 첨부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그런 평범한 차림을 하고 있던 아내가 갑자기 머리를 게이샤처럼 이상하게
꾸미고 얼굴에 분칠을 하고, 기모노를 입고 변신한 모습을 비교하려고
아내의 평범한 사진을 같이 첨부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아름다웠다.
아내의 미모가 말이다.
인정할 것은 항상 인정을 했다.
시팔….하지만 지금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다음 사진은 또 저 기모노를 벗고 정액을 바르거나 어떤 놈 좆뿌리를
아가리에 물고 있는 사진이겠지……
안봐도 비디오였다.
기분이 상당히 찜찜했다.
개새끼…..왜 자꾸만 나한테 이런 메일을 보내는지 알수가 없었다.
다음 사진을 바로 열었다.
크게 놀랐다기 보다는 기가 막혔다.
아내가 요가를 해서 몸이 유연한 것은 알았지만 저건 좀 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포르노를 볼 만큼 본 사람이었다.
남자들이 세 명이 있었다.
봉옥봉이가 다다미조의 방 한구석에 앉아서 아내를 보고 있었다.
봉옥봉이는 웃통을 벗은채로 앉아 있었다.
그리고 남자들 세명은 아내의 몸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한
사진이었다.
남자들은 모두 웃통을 벗고 있었다.
아내는 다리가 일자로 벌려진채 긴 대나무 같은데 다리가 묶여 있었다.
다리가 완전히 일자로 벌려진채 나무에 묶인 상태였다.
아내는 그 상태로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저렇게 매달라고 해도 보통 사람들은 매달지 못할 것 같았다.
남자들 세 명 중에 한 명은 금테 안경을 쓴 날카로운 인상의 남자였다.
그 남자가 밧줄을 손에 쥐고 있었다.
아내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으로 다리가 일자로 벌려진채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아내의 아랫배에 있는 수술자국이 보이지 않았다.
수술자국 위에 먹물로 무슨 한문을 써놓은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아내의 허벅지와 팔에도 먹물로 한문으로 된 무슨 글씨를 잔뜩
써놓은 것 같았다.
얼굴에 분칠이 하도 진해서 아내의 표정이 어떤지 잘 구분이 안갔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기가 막혔다.
바로 다음 사진으로 넘겨 보았다.
어이쿠……이건 또 뭔가?
아내의 다리를 접은채로 묶었다.
허벅지와 종아리를 접어서 밧줄로 꽁꽁 묶어서 매달아 놓은것 같았다.
다리를 접어서 묶은채 허벅지를 활짝 벌려서 약간 누운 상태로 묶인
자세였다.
아내의 음부와 항문이 훤히 보였다.
어 그런데 저게 뭔가?
아내의 음부 아래 항문에 딜도를 박아놓은 모양이었다.
뭔가 박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딜도치고는 너무 얇고 작아 보였다.
나는 사진을 확대해서 자세히 보고서는 경악을 했다.
아내의 항문에 뭔가 작은 막대기 같이 박힌건 딜도가 아니었다.
아내의 항문에서 변이 나오는 중이었다.
나는 사진을 확대해서 아내의 항문에 달려있는 작은 막대기의 정체를 본 후에
경악을 해서 입을 크게 벌렸다.
저런…….미친 새끼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OEC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