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남편친구 14부
여심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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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22:51
14. 여자의 마음과 그녀는...
CCTV 설치하고 사흘만에 아내의 행동거지가 바로 포착되었다. 자그마한 얌전한 얼굴에 화려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가진 아내가 자태라도 뽐내듯이 거실을 이리저리 서성이며 고개를 갸우뚱 한 채 콧소리를 섞어가며 월요일 아침부터 다정스럽게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네.... 네.... 그래요.... 저두요....네.....네”
주로 아내가 듣고 있는 통화였다. 상대가 누군진 몰라도 상당히 다정스럽게 한참을 통화하는 모습이었다. 중간 중간 웃음도 섞어가며 아내는 누군가와 기분 좋은 통화를 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오전의 통화 말고는 유주희는 오후에 잠깐 마트에 들르는 등 별다른 점이 없어 보였다.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아내 옷차림 등으로 예단해서 CCTV 까지 설치하고 너무 난리를 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그러나 느낌은 뭔가 꺼렴칙 했다. 아까의 통화는 친구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친정식구나 시댁사람도 아닐꺼고 마치 좀 가깝지만 어려워하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누구일까? 일단 며칠을 더 두고 관찰해 보기로 하였다.
그 다음날 화요일도 역시 아내가 오전에 전화 통화를 하는 게 보였다. 주희는 옷을 갈아 입던 중인지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전화를 받고 통화를 하였다.
“음... 자기 군요 애인이 있다는게 세상이 충만된 느낌이 드네요. 어젠 못 오셨죠. 보고 싶네요”
‘뭐... 애인... 이여자가 정말... 이럴 수가 누가 있는 게 분명해......’
저건 누가 봐도 친밀한 연인과 속삭이는 대화가 분명했다. 유주희는 스피커폰으로 켜고 거실에서 속옷만 입은 긴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스트레칭을 하면서 통화를 이어갔다.
통화 내용이라는 것이 그제 만남이 정말 좋았다. 당신 너무 남자답고 정력이 출중하다. 너도 더럽게 밝히는 년이다. 저는 그런 음란한 여자 아니예요. 호호호 너무 심하게 해서 지금도 아랫도리가 얼얼하다. 그래도 몸이 개운하고 행복하고 좋다. 다음에 언제 또 만나 사랑 나누까 뭐 이런 지랄같은 이야기들이었으며, 남편이 눈치가 없고 병신 쪼다 같애서 이렇게 마음껏 불륜섹스를 하니 더 꼴린다. 등등 참으로 기가 막혔다. 혹시나 기우이기를 바라는 현창의 기대는 처참히 무너지고 믿었던 여자가 누군가와 불륜 중이라는 게 여실히 드러난 셈이었다.
아내의 멘트 중의 하나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자기가 너무 세게 제 몸에 쳐대서 아직도 사타구니가 뻐근하고 그곳이 얼얼해요... 호호로... 자긴 저랑 사랑 나눌 땐 보면 짐승같애요... 여린 제몸 생각 안하구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하면 어떡하라구... 호호” “...................”
“호호 뭐예요... 저도 좋긴 했죠”
CCTV에 내장된 마이크의 음질이 나빠 그 상대가 누군지는 몰라도 통화 내용으로 미루어 불륜하는 사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갔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이었다. 자신을 속이고 아내 유주희가 외간 사내와 씹을 하며 붙어 먹는다는 것도 기가 찰 일인데 자신을 대 놓고 씹어 대며 년놈이 낄낄대며 온갖 잡다한 이야기를 다하며 서로의 음란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었다. 아내가 저렇게 까지 행실이 나쁘고 음란한 여자인 줄 정말 몰랐다. 아니면 착한 여자를 내가 저렇게 만들었나? 아니면 어떤 여자라도 외간 사내 경험을 하고 센 좆맛을 보면 저렇게 되는가 하고 의문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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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