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6] 불꽃 016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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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불꽃 016 ------------------------------------------------------------------------------------
침대에 비스듬히 누운 강하영이 컴퓨터에서 출력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리사가 비스듬히 누운 강하영의 허벅지에 턱을 받치고 엎드려 있다.
강하영도 리사도 벌거벗은 몸이다.
허벅지에 턱을 받치고 엎드려 있는 리사의 눈앞에 강하영의 남자가 있다.
두 손이 강하영의 남자를 싸 쥔 리사의 손이 교묘하게 움직인다.
손만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따금씩 혀를 내밀어 두 손에 싸이고도 남아 얼굴을 내밀고 있는 기둥
끝을 어린아이가 아이스 바를 핥듯 쓸기도 한다.
그런 리사의 표정 속에 즐거운 감정이 가득 담겨 있다.
그렇게도 갈망하다가 귀하게 손에 넣은 장난감을 가지고 나는 어린아이의
표정 그대로다.
리사의 손과 혀의 장난은 오래 전부터 지칠 줄 모르게 계속되고 있다.
한동안 손과 혀만으로 장난하던 리사가 강하영을 힐긋 올려다 본 다음
입으로 머금는다.
입으로 머금은 리사의 혀가 기둥 전체를 쓸어 가기 시작한다.
"리사! 그럼 나 폭발해 버린다!"
강하영이 서류에 눈을 둔 그대로 말한다.
"폭발시켜 봐!. 그게 어디 한 두 번이야?"
리사가 머금은 기둥에서 입을 때며 장난스럽게 답한다.
"못 말리는 아가씨구나!"
"자기는 왜 이렇게 큰 거야?"
리사가 다시 혀끝으로 핥으며 장난스럽게 묻는다.
"내가 크다는 걸 리사는 어떻게 알았지?"
강하영이 여전히 시선을 서류에 둔 채 말한다.
"크잖아?"
"크다는 걸 보니 여러 남자 것 보았구나!"
강하영도 장난스럽게 답한다.
"나 하나로는 못 살어!"
리사도 장난스럽게 말한다.
"정말 못 말리는 아가씨구나"
"그런 여자로 만들어 놓은 게 자기야! 아무 것도 모르는 숫처녀 이렇게
만들어 놓은 책임져!"
리사가 곱게 노려본다.
"리사! 이리 와!"
강하영이 침대 사이드 테이블에 서류를 놓으며 부른다.
"일 끝난 거야?"
"아니!"
"그럼?"
"리사 안고 싶어졌어!"
"내가 하나로 못 살겠다니 겁먹은 거야?"
"그래! 겁먹었어!"
강하영이 웃으며 팔을 벌린다.
리사가 벌린 팔 속으로 몸을 던진다.
몸을 던지면서 거대한 리사의 유방 탄력이 뭉클하고 강하영의 가슴으로
전해진다.
한 팔로 리사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거대한 리사의 젖무덤을 싸쥐며
"그 사이 더 커졌구나!"
하고 웃는다.
"남자가 매일 밤 만지니까 그래!"
"그게 어느 놈이야!"
강하영이 화 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묻는다. 그러나 눈을 웃고 있다.
"그건 비밀이야!"
리사의 눈도 장난스럽다.
"내일 게걸음 걷도록 만들어 놓아야지! 그래야 그 녀석이 리사에게 애인
있다는 걸 알고 물러 설 것 아니야!"
"정말 그렇게 만들어 줄래?"
"그래!"
"아아! 좋아!"
리사가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며 파고든다.
"리사!"
강하영이 약간 정색을 하고 리사의 눈을 바라본다.
"응?"
리사도 정색을 하고 강하영을 바라본다.
강하영이 저런 눈을 하고 부를 때는 무엇인가 지시할 일이 있을 때라는
것을 리사는 알고 있다.
강하영이 자기에게 무엇인가 지시를 한다는 것 자체가 리사에게는 기쁘다.
강하영이 지시를 한다는 것은 아직도 자기를 믿고 있고 또 좋아 하도
있다는 뜻이다.
"한동안 고생 좀 해 줄래?"
"지금도 이것 때문에 얼마나 고생인데?"
리사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을 아래로 내려 강하영의 남자를 쥔다.
리사의 손으로 느껴지는 강하영의 남자는 뜨겁게 달아 올라 있다.
리사는 뜨겁게 달아오른 강하영의 남자를 가지고 노는 게 즐겁다.
리사의 손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래! 리사가 말하는 그 고생이야!"
강하영도 리사처럼 남자를 쥔 손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리사가 강하영의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자기에게 맡기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젖가슴을 주무르던 강하영의 두 손이 리사의 겨드랑이로 온다.
두 손이 겨드랑이로 오는 이유를 알고 있는 리사가 뜨거운 눈으로
강하영의 눈을 바라본다.
겨드랑이로 들어간 두 손에 손이 힘을 넣어 자기 무릎에 반쯤 엎드린
자세로 앉아 있는 리사의 몸을 들어올린다.
"성미도 급해라!"
리사가 눈을 흘기면 손에 쥐어져 있는 강하영의 기둥 끝을 자신의 동굴
입구로 유도한다.
자신의 기둥 끝이 리사의 유도로 동굴 입구에 닿는 것을 확인한 강하영이
겨드랑이를 받치고 있는 손에 힘을 뺀다.
강하영의 손에 힘이 빠지면서 리사의 몸이 아래로 내려간다.
몸이 내려가면서 거대하고도 뜨거운 덩어리가 리사의 동굴 입구를 밀치고
들어온다.
"아아앗!"
리사가 뜨겁게 신음한다.
처음 받아 기둥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 따라 유난히도 크게 느껴진다.
거대하고 뜨거운 덩어리 끝이 들어가면서 리사가 스스로 몸을 내린다.
몸을 내리면서 덩어리는 계속 동굴 속으로 파고든다.
강하영의 기둥 끝이 더 이상 파고 들어갈 구석이 없는 여자의 동굴 가장
깊숙한 곳에 닫는다.
동굴 전체가 뜨거운 기둥으로 꽉 차는 기분이다.
"아아아! 자기가 내 속에 꽉 차!"
리사가 중얼거리듯 속삭인다.
강하영과 리사가 마주 보는 자세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리사가 살짝 미소 지으며 두 팔로 강하영의 목을 감싸 안는다.
강하영의 목을 감싸 안은 리사가 힙을 천천히 앞뒤로 움직여 언덕과
언덕을 마찰시키기 시작한다.
겨드랑이를 싸고 있는 강하영의 두 손이 리사의 젖가슴을 덮는다.
젖가슴을 덮은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아! 좋아!"
리사가 노래처럼 속삭이며 뜨거운 눈빛으로 강하영의 눈을 향해 웃는다.
리사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강하영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정말 많이 커졌다!"
강하영이 감탄하듯 속삭인다.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거야!"
리사가 곱게 눈을 흘긴다.
"리사는 커진 게 싫어?"
"자기만 좋다면 나 아무래도 상관없어. 보일 사람은 자기밖에 없으니까!"
"리사!"
강하영이 리사의 눈을 바라본다.
"뭐건 말해! 나 자기 하라면 어떤 일이 건 할게!"
"한동안 패션 창고에 가 있어 줄래?"
강하영이 어렵게 말한다.
"그 얘기를 그렇게 어렵게 해?"
리사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투로 답한다.
"리사가 거기가야 하는 이유 왜 묻지 않지?"
"그런 알 필요 없어!. 또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 일이 중요하니까 나를
보내야 하는 자기 마음 알고 있어!"
리사가 살짝 웃으며 말한다.
"백화점의 꽃이라는 골프용품 매장에서 패션 창고로 가면 자존심
상할텐데?"
백화점 매장 아가씨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이 골프 용품매장이다.
골프 용품 매장은 일반 소비품 매장과는 달리 찾는 손님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손님 수가 적은만치 많은 사람에게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골프 용품 매장을 찾는 고객은 그런 대로 수준을 지니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단골들 가운데는 식사 초대도 하고 때로는 데이트 신청도 한다.
식사나 데이트 때도 씀씀이가 좋다.
백화점 매장 아가씨들이 골프 용품 코너를 선호하는 이유다.
"다른 애라며 자기가 밀려난다는 생각으로 자존심 상해할 거야! 하지만 난
아니야! 자기가 나를 믿고 중요한 일 맡기는 것만으로 기뻐!"
"리사 고마워!"
"바보같이 고마워가 뭐야?"
리사가 눈을 흘긴다.
"리사!"
리사가 강하영의 눈을 바라본다.
"패션 창고 관리 주임 조소혜 잘 감시해!"
"조소혜가 수상한 거야?"
"우리 백화점 패션 상품은 골프 용품만큼이나 고가 품이야"
"나도 알어!"
"밍크나 피혁 제품은 백만원 단위에서 천만원 단위까지 있어"
"창고에서 빼돌릴 수는 없잖아?"
"숫자만 맞추어 놓는 수법이 있어!"
"그게 뭔데?"
"예를 들면 납품 가격이 천만원인 밍크를 싼 것과 바꾸어 치는 수법이야!"
"무슨 소린지 나는 모르겠어?"
"제품 검수를 받아 창고로 들어올 때는 고급품이야. 일단 들어온 고급품을
적당한 기회 보아 값싼 것과 바꾸어 놓는 거야!"
"납품업자하고 짜는군!"
"리사는 역시 머리가 좋아!. 짠 업자가 다른 제품을 납품 할 때 값싼 것도
함께 가져는 거야!"
"그럼 바꾸어 치기한 비싼 건 어떻게 가져 나가지?"
"하자품 반품 속에 제일 값싼 제품 하나를 끼워 넣고 그 상자에 비싼
제품을 담아 나가는 거야!"
"그건 패션 창고 주임이 조소혜하고 짜지 않으면 절대로 불가능하겠구나!"
"그래서 리사에게 조소혜를 감시하라는 거야!"
"조소혜를 쫓자 내 버리면 간단하잖아?"
"조소혜도 이용만 당하고 있는 하수인일지도 몰라!"
"자기가 알고 싶은 건 조소혜에게 그런 일을 시킨 사람이구나!"
"리사는 역시 똑똑해!"
"조소혜가 만나는 남자가 누군지 뒤도 밝아 볼까?"
"조소혜가 언제 남자를 만날지도 모르면서 날마다 뒤를 밟을 수는
없잖아?"
"여자는 여자가 남자 만나는 날을 금세 알 수 있어!"
"리사가 그런 제주도 있어?"
"어제 자기 윤경이 만났지?"
리사가 살짝 웃는다.
강하영이 약간 놀란 눈으로 리사를 바라본다.
"어제 오후 윤경에게 전화가 걸려 왔어. 그때부터 운경이가 조금씩
들뜨면서 계속 거울만 보더라구. 그래서 아하 조금 전에 전화한 게 자기고
오늘 호텔로 오라고 한 거구나 하고 눈치 챈 거야!"
말을 마친 리사가 강하영을 곱게 노려본다.
"리사가 무서워지는데?"
강하영이 웃는다.
"그러니까 나에게 잘해야 돼!"
리사가 웃는 눈으로 강하영을 노려보며 한동안 멈추어져 있던 엉덩이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리사가 엉덩이를 움직이면서 강하영의 손도 다시 젖무덤을 주무른다.
"아아! 좋아! 너무 좋아!"
리사가 강하영의 목을 감은 팔에 힘을 주어 몸을 지탱하면서 엉덩이를
조금씩 빨리 움직인다.
리사의 움직임이 빨라지면 젖무덤을 주무르던 강하영의 손이 엉덩이를
싸안아 앞으로 끌어당긴다.
"아아아!"
리사가 뜨겁게 소리친다.
뜨거운 비명과 함께 앞뒤로만 움직이던 엉덩이가 상하운동을 시작한다.
리사의 엉덩이가 상하운동으로 바뀌면서 거대한 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가는 다시 동굴 속에서 자취를 감춘다.
드러났던 거대한 덩어리가 동굴 속으로 모습을 감출 때마다 리사의
입에서는
"아아악! 아아악!"
하는 처절하리 만치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온다.
시간이 흐르면서 리사의 상하운동이 점차 격렬해 간다.
리사의 상하운동이 격렬해 가는 것과 정비례해 동굴 속으로 들락거리는
거대한 살덩이의 심도도 높아 간다.
리사의 비명은 더욱 처절해 간다.
"아악! 죽여 줘! 죽여 줘!"
리사는 이미 이성을 잃고 있다.
이성을 잃으면서 상하운동은 더욱 격렬해 간다.
달리는 말 위에 올라앉은 기수처럼 엉덩이를 아래위로 격렬하게
움직이기만 한다.
"나 죽어! 아아악!"
길고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리사의 움직이 멈추어 진다.
멈추어진 몸에서 부들부들 경련이 일어난다.
"아! 아! 아! 아!"
경련이 일어날 때마다 리사의 입에서는 짧은 비명이 기관총처럼 쏟아져
나온다.
한동안 경련과 함께 짧고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던 리사의 몸이 완전히
몸이 일직선으로 묻어진다.
굳어진 그대로 강하영의 가슴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모든 움직임이
정지된다.
그런 리사를 강하영이 힘껏 끌어안는다.
같은 시간.
벌거벗은 몸을 정기현에게 맡겨 놓은 조소혜가 러브호텔 베드에 누워
있다.
반듯이 누운 조소혜의 상복부에 엎드린 자세로 상체를 반쯤 실은 정기현이
한 손으로는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다른 한 손으로는 여자의 언덕을 쓸고
있다.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여자의 언덕을 쓸어 가는 정기현의 손 길속에
조소혜를 관능적으로 자극시켜 보자는 냄새가 강하게 느껴진다.
정기현의 그런 손길에도 조소혜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조금은
귀찮다는 눈빛으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조소혜는 에메랄드 백화점 패션 창고 관리 담당 주임이고 정기현은 같은
백화점 영업 2과 과장이다.
서른 일곱 살의 기혼인 영업2과 과장 정기현과 스무 네 살의 미혼인
조소혜가 남녀 관계로 발전한 것은 6개월 전이다.
조소혜 입장에서 보면 정기현과 육체관계를 맺게 된 동기는 하나의
기연으로 여겨질 만치 상상조차 못하던 일이 동기가 되었다.
6개월 전.
에메랄드 백화점은 최신 소방시설 공사로 15일간 휴업에 들어갔다.
조소혜는 휴업기간을 이용해 평소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파리
여행에 나섰다.
파리행 항공기에 탄 조소혜는 거기서 우연히도 정기현을 만났다.
정기현도 휴업 기간을 이용해 파리 관광에 나섰다고 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파리 관광 여행을 같이 하게 되었고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낭만적인 분위기와 자기들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해방감이 두
사람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놓았다.
파리 도착 이틀째 되는 날 조소혜는 정기현이 이끄는 대로 몸을 섞었다.
몸을 섞은 다음날부터 두 사람은 마치 부부처럼 유럽 여행을 했다.
상대가 기혼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몸을 열었던 것은 당시 조소혜가
사귀던 남자와 헤어진 직후라는 것도 크게 작용되었다.
사귀던 남자와 헤어진 조소혜는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있었고 심한
외로움에 싸여 있었다.
이런 조소혜의 정신적인 틈을 타고 들어온 것이 정기현이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되었다.
조소혜 입장에서 보면 정기현을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는 그런 차원의
감정은 없었다.
외롭고 허전한 가슴 한구석을 섹스라는 행위를 통해 위안 받고 싶을 때
그것을 채워 주는 남자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정기현이 어느 날 이상한 부탁을 해 왔다.
정기현의 부탁은 조소혜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몸담고 있는 직장에 손해를
끼치는 중대한 부정행위다.
조소혜는 그것을 알면서 정기현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조소혜가 정기현을 부탁을 들어준 것은 한번으로 끝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첫 부탁을 들어준 다음 계속 같은 부탁을 해 왔다.
그때야 조소혜는 자기가 정기현의 부정행위의 중대한 공범자가 되어 있는
입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6개원이 지난 지금 조소혜는 본의 건 타의 건 에메랄드 백화점의 재산을
횡령하는 조직적인 부정의 하수인이 되어 있다.
자신의 언덕을 쓸던 정기현의 손길이 계곡으로 밀치고 들어오려는 것을
의식한 조소혜가 다리 사이를 살짝 넓혀 준다.
다리 사이를 넓혀 주며 손을 아래로 뻗어 정기현의 남자를 더듬어 쥔다.
조소혜의 손길로 느껴지는 정기현의 남자는 반쯤 힘을 잃고 있다.
두 사람이 이 방에 들어와 아직 교섭을 가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정기현의 남자는 힘을 반쯤 잃고 있다.
정기현은 서른 일곱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으로 약한 편이다.
조소혜에게는 그것도 정기현에 대한 불만의 하나다.
"집에서 엄청나게 쏟아 내는 모양이군!"
조소혜가 약간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하며 정기현을 힐긋 본다.
두 사람 사이에 13년이라는 연령 차이가 있지만 조소혜는 정기현에게
반말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며 정기현에 비해 조소혜의 기질이 강한 편이다.
"일 때문에 그래!"
정기현이 우물우물 변명한다.
"일 때문에 힘들다면서 왜 사람은 불러내고 그래요!"
조소혜가 쏘는 듯한 투로 말한다.
"다음 주 샤모니 패션 반품 때 이탈리아 수입 밍크 두 벌 끼워 내 보네!"
정기현이 손끝으로 조소혜의 계곡을 쓸며 말한다.
정기현의 손끝으로 느껴지는 조소혜의 계곡에서 전혀 물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정기현의 말에 조소혜는 전혀 반응을 보이 않는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알았다는 뜻 같기 도하고 아니면 듣고도 못들은
척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정기현이 조소혜의 관능을 어서 고조시키겠다는 듯이 계곡을 쓸던 손끝을
동굴 입구로 가져간다.
동굴 입구로 가져간 손끝을 전혀 준비 상태가 되어 있지 않는 여자의 문
속으로 넣으려 한다.
"아파요!"
조소혜가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허리를 틀어 동굴 속으로
들어오려는 손끝을 피한다.
"왜 이러지?"
정기현이 물기 없는 계곡을 쓸며 묻는다.
"뭐가요?"
조소혜가 불만에 가득찬 소리로 말한다.
"소혜 요즘 변한 것 같애?"
정기현이 조소혜의 눈치를 본다.
"변했으면 어떡할 거예요?"
조소혜가 정색을 하고 쏘아본다.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정기현의 말투가 달래는 조로 변한다.
"사람 미치게만 해 놓을 걸 왜 부르느냐구요?"
조소혜가 쏘아 붙치며 반쯤 힘을 잃고 있는 정기현의 남자를 꼬집듯 꽉
쥔다.
"아앗!"
정기현이 비명을 지른다.
"이제 날 부르지 말아요!.그리고 이제 그런 일하지 않을 거예요!"
조소혜가 손에 쥐어져 있는 정기현의 남자를 놓고 일어나려고 한다.
"소혜!"
정기현이 일어나려는 조소혜를 급히 끌어안는다.
강하게 끌어안는 힘에 끌려 다시 누우며 정기현을 쏘아보며
"어쩌겠다는 거예요?"
조소혜의 신경질인 말에 정기현이 갑자기 할 말을 잃는다.
정기현은 자신의 지금 상태를 알고 있다.
혼자 힘으로는 조소혜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상태는 처음이 아니다.
그럴 때 조소혜가 입과 손을 통원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가능한 상태로
만들려 노력했고 또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즐기기도 했다.
그러던 조소혜가 얼마 전부터 노력이나 협조보다는 먼저 짜증부터 부린다.
정기현은 조소혜의 그런 짜증이 욕구불만에서 오는 젊은 여자 특유의
신경질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지금까지 조소혜가 보인 반응은 성적인 욕구불만에서 오는 신경질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조소혜가 오늘은 자신의 지시까지 거부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정기현은 조소혜의 기질을 잘 알고 있다.
정기현이 아는 조소혜의 기절은 거칠거나 감정을 앞세우는 편이 아니다.
이성적이면서도 자존심이 강하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
자신이 판단해 일단 결정하면 좀처럼 번복하지 않는다.
그런 기질을 아는 정기현은 조소혜의 입에서 자기 일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말에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조소혜와 협조해 하고 있는 일은 정기현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에메랄드 백화점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부사장 지시다.
부사장 지시대로만 충실히 움직이면 출세는 틀림없고 그 일을 통해 자기
호주머니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
조소혜가 협조하지 않으면 이 일은 불가능하다.
일을 제대로 해 내지 못하면 부사장에게는 무능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되고
부수입도 사라진다.
정기현은 자기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위기를 모면하는 길은 하나 뿐이다.
조소혜를 안심시켜 계속 자기에게 협조하도록 묶어 놓는 방법이다.
조소혜는 한번 자기 입에서 나온 말을 번복하지 않으려 하는 여자다.
그것을 알고 있는 정기현은 극약처방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소혜! 그 일은 나 혼자 하는 게 아니야!"
정기현이 조소혜의 계곡을 정성스럽게 쓸어 가며 말한다.
조소혜가 정기현을 힐금 본다.
"그건 부사장님 지시야!"
정기현은 자기 말을 들은 조소혜의 눈에 놀라는 빛이 지나가는 것을 본다.
"우리는 부사장만 믿고 따르면 안전한 거야!. 소혜도 언제까지 상품관리만
할게 아니라 영업부 쪽으로 올라와야 할 것 아니겠어?"
"그게 부사장님 지시라는 걸 내가 어떻게 믿어요?"
조소혜가 정기현의 얼굴을 바라본다.
정기현은 조소혜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하면 소혜가 믿겠어?"
"증거를 보여 줘요!"
"증거?"
"그래요!"
증거를 보여 달라는 말에 잠시 생각한다.
증거만 보이면 조소혜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는 것은 확실하다.
'증거? 어떻게 증명하지?'
정기현이 한동안 생각한다.
그러던 정기현의 머리에 지나가는 것이 있다.
"샤모니 패션에서 오는 차액을 소혜가 직접 받게 하면 믿겠어?"
"그게 부사장님 지시라는 증거가 되요?"
조소혜가 어이없다는 눈으로 정기현을 바라본다.
"그 돈을 받아 소혜가 직접 부사장님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거야!.
지금까지는 내가 해 오던 일이지만 이제 소혜가 해!"
조소혜가 정기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조소혜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한 정기현이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조소혜가 몸을 일으키는 정기현을 바라보고 있다.
몸을 일으킨 정기현이 손으로 조소혜의 두 다리를 잡아 펼친다.
조소혜가 정기현을 바라보며 몸을 맡겨 놓고 있다.
조소혜의 두 다리 사이를 넓힌 정기현의 얼굴이 여자의 계곡으로
들어간다.
"아이!"
조소혜가 싫지 않다는 듯한 신음을 흘리며 두 다리 사이를 활짝 넓혀
정기현의 얼굴이 계곡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게 유도한다.
계곡 깊숙이로 들어간 정기현의 입에서 혀가 나온다.
혀가 조소혜의 계곡에 닿는다.
"아이!"
조소혜가 뜨거운 신음을 흘린다.
조소혜의 신음을 들으며 정기현의 혀가 계곡을 쓸어 가기 시작한다.
혀가 계곡을 쓸면서 조소혜의 허리에서 찬찬한 물결이 일어난다.
정기현이 조소혜의 허리에서 일어나는 물결을 확인하면서 이제 한가지
걱정을 사라졌다는 생각을 한다.
정기현의 혀가 더욱 교묘히 움직인다.
정기현은 조소혜가 혀에는 약하고 또 어디에 혀를 굴리면 더욱 반응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정기현의 혀가 조소혜의 급소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아아아!"
조소혜가 뜨겁고 긴 신음을 토한다.
뜨거운 신음과 함께 허리에서 일던 물결이 파도로 변해 간다.
조소혜의 허리 물결이 파도로 발전해 가면서 계곡을 쓸어 가는 정기현의
혀가 뜨거운 점액질의 액체로 젖어 간다.
정기현은 이제 하나로 이어져도 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몸을
일으킨다.
조소혜가 몸을 일으킨 정기현을 향해 두 팔고 두 다리를 벌린다.
정기현이 조소혜 위에 몸을 싣는다.
"아아!"
자기 속으로 들어오는 정기현의 남자를 느끼며 조소혜가 신음을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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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