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6] 불꽃 019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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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019 ------------------------------------------------------------------------------------
한동안 공중으로 두둥실 떠나가 있던 의식이 서서히 돌아온다.
정신이이 돌아오면서 자신의 계곡을 쓸어 가는 손길을 의식한다.
자신의 계곡을 쓸고 있을 사람은 강하영밖에 없다.
자신의 계곡을 쓸고 있는 사람이 강하영이라는 사실을 의식한 조소혜는
지금 손길이 지나가고 있는 그곳의 상태를 상상한다.
강하영이 손길이 움직이는 자신의 협곡은 높처럼 물기가 넘치고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이 쏟아 내 놓은 점액질로 넘쳐 젖어 있는 그곳은 매우 지저분한
분위기이다.
그런 지저분한 분위기를 강하영에게 확인시키는 게 부끄럽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부끄러워요!"
하고 울먹이다.
강하영이 그런 조소혜를 바라보며 계속 쓸어만 간다.
조소혜는 강하영의 손길을 쓸고 지나가는 계곡 감촉이 자신이 상상하고
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상상하던 것 보다 물기로 적고 말끔하다.
약간 미끈거리는 감촉은 느껴지지만 그건 자기가 상상하던 그런
지저분함과는 거리가 멀다.
"?"
조소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기가 쏟아 내 놓은 점액상의 액체만 해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 그 많은 수분이 다 어디로 갔다는 걸까?.
답은 하나다.
자기가 절정의 고비를 넘어서면서 의식을 잃고 있는 사이 누군가가 말끔히
닦아 놓았다는 뜻이다.
이 방에는 자기와 강하영 두 사람밖에 없다.
그것은 장사 뒤의 지저분한 계곡을 말끔히 닦아 넣은 것이 강하영이라는
뜻이다.
여자로서는 절대로 남에게 보이기 싫은 그 지저분한 잔해의 처리를 해
놓은 사람이 강하영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조소혜가
"나 몰라!"
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강하영이 부끄러움으로 훌쩍이고 있는 조소혜를 가만히 끌어안는다.
"미스 조는 너무 멋있어!"
한 팔로 조소혜를 강하게 끌어안은 강하영이 새로운 액체로 젖어 가는
계곡을 쓸며 속삭인다.
"싫어요!"
조소혜가 계속 훌쩍인다.
조소혜는 자기가 무엇을 대상으로 '싫어요'하고 말했는지 스스로도 답이
찾아지지가 않는다.
"미스 조!"
"싫어요!"
조소혜가 또 한번 같은 소리로 한다.
이번에 '싫어요'의 뜻은 답이 뚜렷하다.
자기를 미스 조로 불러 주지 말아 달라는 주문이 담긴 '싫어요'다.
강하영도 조소혜의 훌쩍이며 속삭이는 '싫어요'의 뜻을 알아차린다.
조소혜의 뜻을 알아차린 강하영이
"소혜!"
하고 귀에다 속삭인다.
"흐응!"
강하영이 자기를 소혜하고 부르는 소리를 들은 조소혜가 어리광처럼
훌쩍인다.
"소혜! 고개 들어봐!"
조소혜가 입으로는
"싫어요!"
하고 울먹이며 가만히 고개를 든다.
"소혜는 너무도 매력적이야! 거기다 뜨겁고!"
강하영이 계곡을 쓸던 손끝을 뜨거운 것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에로스의 샘으로 가져가며 말한다.
강하영의 손끝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한 조소혜가
"흐흥!"
하고 울먹이며 부끄러움을 호소한다.
"난 소혜 같이 매력 있는 아가씨를 오늘로 끝내고 싶지 않아!"
조소혜가 놀라는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본다.
"그건 일방적인 내 욕심이겠지?"
강하영이 은근한 눈으로 조소혜의 눈을 바라보며 묻는다.
"싫어요!"
조소혜의 입에서는 또 한번 '싫어요'하는 소리가 나온다.
"그럼 소헤도 내 애인이 될래?"
강하영은 분명히 '소헤도'라는 복수를 지칭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정말이예요?"
부끄러움으로 빨갛게 달아 오른 얼굴을 한 조소혜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묻는다.
"소혜만 좋다면!"
강하영이 은근한 눈으로 조소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나 과장님 얘인 할 거예요!"
조소혜가 속삭이듯 말하고 가슴에 얼굴을 묻어 숨긴다.
"소혜! 애인끼리는 어떻게 하는 거지?"
강하영의 말뜻을 알아들은 조소혜가 가슴을 얼굴을 묻는 그대로
"부끄러워요"
하며 손을 아래로 뻗어 거대한 살덩이를 더듬어 가만히 쥔다.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야!"
강하영가 계곡을 쓸던 손을 젖가슴으로 가져오며 말한다.
젖가슴으로 온 손이 거대한 탄력은 싸쥔다.
"소혜는 아름답지 않는 곳이 없군!"
강하영이 조소혜의 젖가슴을 쓸어 간다.
조소혜가 고개를 들어 강하영의 눈을 바라보며
"오늘 일 리사 알고 있지요?"
하고 모기 울음 같은 소리로 묻는다.
"소혜!"
"네!"
"난 말이야. 내 애인에게는 뭐 건 감추거나 속이지 않는 주의야!"
"리사보기 부끄러워요!"
"또 하나!. 난 애인을 일에 이용하지 않아!"
"알아요!. 과장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
"믿어 준다면 고마워!"
"나 과장님 믿을 수 있어요!."
조소혜가 강하영의 상징을 쥔 손에 힘을 넣는다.
"소혜!"
"네!"
"이제 정 과장 만나지 말어!"
"나도 그러고 싶어요!"
"내일부터 열흘 동안 출근하지 말어!"
"네?"
조소혜가 놀라 강하영을 바라본다.
"소혜는 집이 T였지?"
"그걸 어떻게?"
"소혜의 매력에 반해 조사를 했지!"
"거짓말!?"
조금 여유를 찾은 조소혜가 곱게 흘겨본다.
"고향에 어머니가 계시더군!"
"네! 동생들이 아직 어려 고향에서 농사 짓고 계세요!"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내려간 걸로 해!"
"하지만 회사가 그걸 믿을까요?"
"소혜는 내가 누군지 잊고 있는 모양이군!, 내가 관리과장이잖아?"
"어마!"
"밤중에 연락을 받고 리사에게 연락한 다음 급히 내려 간 걸로 해! 내일
아침 리사가 나에게 보고 할거야. 그럼 내가 고향집에다 전화해 확인한 다음
정식 휴가로 처리해 놓을 게!"
"집에다 확인해요?"
조소혜가 놀란다.
"내가 확인했다면 확인된 거야!"
강하영이 빙그레 웃는다.
"정말 그렇네요!"
조소혜도 따라 생긋 웃는다.
"휴가 기간동안 집에 있지 말어!."
"왜요?"
"그런 일은 없겠지만 정 과장이나 그 쪽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소혜
숙소로 찾아가 확인할 때를 대비하는 거야!"
"하지만?"
열흘 동안 어디가 있느냐는 눈으로 바라본다.
"내 아파트에 와 있어!"
"네?"
조소혜가 놀라 바라본다.
"왜 나하고 있는 것 싫어?"
"하지만 다른!"
자기가 있는 사이 다른 애인이 찿아 오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뜻이다.
"그건 걱정할 것 없어!. 소혜는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소혜가 오면 내
아파트에 들어오는 두 번째 여자가 될 거야!"
조소혜가 놀란 눈을 하고 바라본다.
"첫 번째 여자는 리사야!"
"리사에게 미안해요!"
"리사는 그런 일로 질투하거나 불쾌하게 생각할 아이가 아니야!"
"과장님은 리사 좋아하는 봐요!"
"이상한 얘기지만 리사는 내가 첫 남자고 아직도 남자는 나 한 사람밖에
몰라!"
조소혜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본다.
"내일 새벽 나하고 소혜 숙소로 가 필요한 것 챙겨 바로 내 아파트로 가는
거야!"
"과장님 하라는 대로할게요!"
"지금 자리는 어때?"
"매장보다 조금 갑갑하기는 하지만 편해요."
"소혜!"
"네!"
"내가 계획하고 있은 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소혜도 알겠지만
패션창고는 중요한 곳이야. 그 동안만 패션 창고에서 근무해 주어!"
"뭐 건 과장님 시키는 대로 할게요!"
"소혜가 우리 아파트에 있는 사이 나 외박이 잦을지도 몰라!. 그것도
이해해 주어!"
"내도 매일은 힘들어요!"
조소혜가 빨갛게 된 얼굴로 속삭인다.
"나는 매일 소혜를 안고 싶은데?"
"싫어요!"
조소혜가 뜨겁게 눈을 흘긴다.
"소혜?"
"네"
"일반 의류 창고에 친한 아이 없어?"
"있어요!"
대답한 조소혜가 강하영의 눈치를 본다.
"엉뚱한 상상하지 말어!"
강하영이 웃으며 조소혜의 젖무덤을 주무른다.
"누가 알아요? 나처럼 만들려는지?"
조소혜가 강하영의 남자를 쥔 손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곱게
노려본다.
"친한 아이 있으면 소혜에게 부탁하려는 거야!"
"조미영이 먼 친척 동생이예요!"
"조미영?"
강하영은 조미영이 누군지 얼른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다.
"과장님은 모를 거예요!. 지난해 상고 나와 입사하면서 바로 패션 창고로
배치되었어요!"
"지난해 고등학교 나왔다면 아직 어리겠군!"
"열 여들이예요. 미영이는 순진해요!"
"그런 아가씨라면 더욱 좋아!"
"싫어요!"
강하영의 말을 오해한 조소혜가 투정을 하며 곱게 눈을 흘긴다.
조소혜가 자기 말을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강하영이
"소혜는 욕심도 많은 아가씨군!"
하고 놀린다.
"몰라요!"
조금 더 진한 눈으로 흘긴다.
"내일 전화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퇴근하면 바로 오늘 우리가 갔던
지하 바로 오라고 해!"
"어떡하게요?"
"소혜처럼 구석진 자리에서 술 마시고 이 방으로 데려 올려고!"
강하영이 빙그레 웃는다.
강하영이 자기를 놀린다는 걸 알아차린 조소혜가
"그 애도 좋아할 거예요!"
하고 웃는다.
"미영이가 우리 사이 눈치 채면 소혜가 난처할까?"
"미영이도 어린애가 아니니 이해할 거예요!"
"그럼 됐어!"
"미영이가 일 제대로 해 내었으면 좋겠어요!"
"소혜처럼 똑똑하다면 잘해 낼 거야!"
말을 한 강하영이 본격적으로 조소혜의 젖무덤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자기 젖무덤을 본격적으로 주무르는 손길에서 이제 업무 얘기는 끝났다는
강하영의 뜻을 읽는다.
강하영의 뜻을 읽으면서 남자의 기둥을 쥔 손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금 뭐라고 그랬어?"
벌거벗은 몸으로 강하영에게 안겨 있던 서진경이 외치듯 반문하며 몸을
일으킨다.
반쯤 일어나는 서진경의 앞가슴에 두 개의 거대한 유방이 무거운 듯이
매달려 있다.
강하영이 손은 뻗어 살 무덤을 싸쥔다.
"대체 무슨 얘기야?"
서진경이 여전히 놀란 눈으로 자기 젖가슴을 싸쥐는 강하영을 바라보며
묻는다.
"백화점 영업 업무 전반에 걸쳐 관심을 가져 보라고 했어!"
강하영이 서진경의 가슴 탄력을 즐기며 말한다.
"그게 무슨 뜻이냐구?"
"그 말뜻도 이해 못할 만치 서진경은 둔한 여자던가?"
강하영이 서진경을 끌어 다시 눕힌다.
끌어다 눕힌 서진경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말한다.
"무슨 소리냐구?. 나 자기 하는 말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그래?"
서진경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강하영의 눈을 바라본다.
"영업과 위에 부를 신설할 계획이야!"
"자기가 부장으로?"
"아니!"
"그럼?"
"이것 주인!"
서진경이 묻는 대상자를 암시하듯 젖가슴을 주무르며 은근한 눈빛으로
서진경을 바라본다.
"뭐?"
서진경이 차라리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반문한다.
반문한 서진경이 멍한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보고 있다.
"다음 월요일이면 그룹 상부에서 한 바탕 파장이 일어 날거야"
서진경은 자기 젖가슴을 주무르는 강하영의 바라보며 꼼짝도 하지 않고
계속 듣고만 한다.
"먼저 전무가 부사장 일파의 부정을 폭로하고 나설 거야!"
전무가 부사장 일파의 부정을 폭로하고 나선다는 말에 서진경의 눈꼬리가
꿈틀한다.
"그 가운데는 영업3과에서 과장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품권
판매대금 조작도 포함되어 있어!"
서진경이 강하영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영업 3과의 부정이 표면화되면 대리인 서진경에게도 책임의 일부가
돌아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면직을 당할지도 모르고 최소한 대리라는 현재의 직위도
박탈당하게 된다.
그런 대도 강하영은 서진경을 부장 자리에 추천하겠다고 한다.
서진경이 강하영을 물끄러미 바라는 이유가 거기 있다.
"영업 3과의 부정은 이미 회장이 알고 있는 사안이야. 영업 3과의
조직적인 부정을 서진경이 동생인 서희경을 통해 박지현에게 제보한 거야!"
서진경의 눈에 놀라는 빛이 지나간다.
"서진경이 회장 손녀의 친구인 서희경을 통해 내부 부정의 정보를
제공했다는 건 회장만 알고 있는 사실이야!"
"박지현 씨가 회장에게 그렇게 말한 건가?"
서진경이 처음으로 질문을 한다.
"숨겨 놓은 애인의 제보라는 말을 할 수는 없잖겠어?"
강하영이 의미 있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진경이에게 하나 부탁할 게 있어! 싫으며 싫다고 솔직하게 답해 주어!"
"부탁이라는 게 뭐야?"
"서진경은 회장의 숨겨진 애인일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는 것!"
서진경이 강하영을 노려본다.
"미혼인 진경이게는 견디기 어려운 모욕적인 소문이라는 건 알어!. 그러나
대리를 하루아침에 부장 직무대리로 승진시켰을 때 영업 3과 부정의 내부
고발자가 서진경이 아니라는 쪽으로 위장할 수 있는 길은 그것 뿐이야!"
서진경이 말없이 강하영을 바라보고 있다.
강하영도 말없이 서진경을 바라보며 젖가슴만 주무르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한동안 말이 없다.
"역시 어렵겠지?"
강하영이 서진경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조용한 목소리로 묻는다.
"나 그 정도 소문을 두려워할 여자는 아니야!"
"승낙해 주는 거야?"
"조건이 있어!"
"말해 봐!"
"나 한 주일 넘기지 마!. 한 주일 이상 혼자 두면 나 흔들린지도 몰라!"
서진경이 뜨거운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보며 수줍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건 내가 원하던 일이야!"
강하영이 빙그레 웃으며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가져간다.
아래로 내려간 손이 에로스의 언덕을 쓸기 시작한다.
"내가 어쩌다 이런 남자에게 빠졌지?"
서진경이 커리어 우먼답게 픽 하고 웃으며 손을 뻗어 강하영의 남자를
더듬어 쥔다.
"영업2과장은 윤미숙이야?"
"윤미숙?. 식품매장 중앙계산대 주임?"
"그래!"
"그럼 윤미숙도?"
"진경이 상품권 관계를 나에게 제보한 건 지연주야!"
"그럼 지연주까지도?"
서진경이 눈을 흘기며 손에 힘을 주어 강하영의 남자를 꽉 쥔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지연주는 레즈비언일텐데?"
하고 중얼거린다.
"지연주가 이상한 물건을 사는 걸보고 그걸 미끼로 협박했다면서?"
강하영이 은근한 눈으로 바라본다.
"부탁한 거야!"
서진경이 빙그레 웃는다.
"진경이는 부탁으로 했는지 모르지만 받아들이는 지연주는 자기 약점을
쥐고 하는 협박으로 여긴 거야"
"그럼 액수를 높일 걸 그랬나?"
서진경이 웃는다.
"진경이가 판촉비가 모자랄 때만 지연주에게 부탁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이해해 주니 고마워!"
"지금까지 결정된 건 2과장 뿐이야. 나머지 두 과장은 진경이가 생각해 봐
주어!"
"내가?"
"진경이 입장에서는 여자 쪽이 편리하지 않을까?"
"영업 쪽의 모든 관리직이 여자라는 것 이상하지 않아?"
"우리 백화점 고객의 78%는 여성이야. 고객의 78%가 여성이라면 여성의
심리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같은 여자가 운영 주체가 되는 게 합리적이
아닐까?"
"화제가 되겠군!"
"그것도 하나의 노림 수야!"
"자기는 위에 앉아 우리를 도와주는 거지?"
강하영은 당연히 이사나 상무 자리에 앉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하는
말이다.
"난 그대로 관리과장이야!"
"그건 또 왜?"
"나를 노출시키지 않는 게 일하기에 편해!"
"부정의 주체들을 모두 밀어내면 하영 씨가 자기 위치를 숨기고 할 일이
없잖아?"
"부정의 주체들을 하루아침에 모두 쫓아내면 백화점 전체에 혼란이
일어나. 거기다 부정으로 쫓겨났다는 소문이 나고 부정의 내용까지 알려지면
백화점 공신력에도 문제가 생겨. 그게 현실이야!."
"경영진을 그냥 두면 부정은 계속될 것 아니야?"
"경영진이라고 해도 중간 관리직의 협조가 없으며 불가능해! 그래서 일부
경영진과 중간 관리직만 교체하는 거야!"
"계속 감시하면서 경영진은 서서히 교체한다는 건가?"
"진경이는 역시 빨라!"
언덕을 쓸던 강하영의 손길이 에로스의 계곡으로 들어간다.
"나 하나 물어도 돼?"
"뭐 건!"
"정말 박지현 씨와 결혼하지 않을 거야?"
"그게 내 생각이야!"
"나도 결혼하지 말까?"
서진경이 은근한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본다.
"진경이는 주부의 모습보다는 일하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이 어울린다는 게
내 생각이야!"
강하영이 에로스의 계곡을 쓸며 말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서진경이 강하영의 남자를 쥔 손을 움직이며 빙그레 웃는다.
"나 혼자 욕심이지만 진경이가 오래 오래 아가씨 곁에 있으면서
도와주었으면 좋겠어. 때가 되면 이사 상무 사장도 될 거고. 그런 진경이
모습보고 싶어!"
강하영의 말투에 전혀 농담의 빛이 없다.
"할머니 되어도 이렇게 안아 줄 거야?"
"그래!"
"정말?"
서진경의 강하영을 눈을 바라본다.
"나 할머니하고 섹스 해 본 일이 한번도 없거든!"
강하영이 서진경의 계곡을 쓸며 빙그레 웃는다.
"얄미워 죽겠다니까?"
서진경이 정이 듬뿍 담긴 눈으로 노려본다.
"아가씨 언제 떠나?"
서진경이 말하는 아가씨는 박지현을 뜻한다.
"다음 달!"
"아가씨 우리 사이 알어?"
"알면 싫어?"
"아니!"
"진경이만 알어!"
"자기가 말했어?"
"응!"
"뭐래?"
"한번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했어!"
"부끄럽게!"
서진경이 약간 상을 찌푸린다.
"만나는 거지?"
"하영 씨와 나 사이 공인 받으려면 만나야지!"
"공인 받은 다음에는 내가 다른 여자와 가면 미국에 보고하려고 그러는
거지?"
강하영이 농담조로 말한다.
"당연하잖아?"
서진경도 농담 투로 답한다.
"애인인 줄 알았더니 스파이였구나!"
강하영이 에로스의 동굴 입구로 손을 간다.
"내가 보고해 아가씨에게 야단 맞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
서진경이 웃는 눈으로 노려본다.
"네!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강하영이 에로스의 동굴에 손끝을 살짝 밀어 넣으며 웃는다.
"지금 몇 시야?"
"열 한시 가까웠을 걸?"
"나 오늘 집에 들어가야 돼!"
서진경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강하영의 눈치를 본다.
"그냥은 안돼!"
강하영이 웃으며 서진경 위에 몸을 싣는다.
"또 죽일 작정이군!"
서진경이 뜨겁게 노려본다.
"그래야 다른 생각하지 않을 것 아니야?"
강하영이 자신의 상징을 서진경의 속으로 밀어 넣으며 말한다.
"아아!"
서진경이 뜨겁게 신음하며 두 팔고 두 다리를 동원해 강하영의
끌어안는다.
강하영이 서진경 속에 완전히 침몰한다.
"아아!"
강하영이 완전히 침몰해 들어오면서 아래 배 전체로 퍼지는 둔탁한 통증에
서진경이 또 한번 뜨겁고 긴 신음을 토한다.
강하영이 자신의 상징을 에로스의 동굴 속에 완전히 침몰시킨 서진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서진경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자기를 내려다보고 있는 강하영의 눈을
올려다본다.
"너무 좋아!. 이대로!. 언제까지나 자기 느끼고 싶어!."
서진경이 노래처럼 속삭인다.
"나도 그래!"
강하영이 서진경의 귀에다 속삭인다.
"하영씨!"
강하영이 '왜' 하는 눈을 한다.
"나 두려워!"
"뭐가?"
"아가씨에게 질투 감정 생길까 봐!"
"서진경의 자존심과 지성이 그걸 세속적인 감정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나도 여자야!"
서진경의 안개 같은 것이 끼인다.
"진경이가 나를 떠나지 않는 한 내가 먼저 떠나는 일을 없을 거야!"
"약속해 주는 거지?"
"그래! 약속할 수 있어"
"자기 정말 좋은 사람이야."
강하영의 몸을 감고 있는 서진경의 두 팔과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팔과 다리에 힘을 넣으며
"하영씨 느끼고 싶어!"
하고 수줍게 속삭인다.
강하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아! 자기가 내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게 느껴져!"
서진경이 노래처럼 훌쩍이며 강하영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파도 치기
시작한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