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은경씨 018 -----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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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사랑하는 성은경씨.. 018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서울로 출발했다.
이번에는 카섹스 없이 바로 헤어졌다.
집에 들어온 나는 죽음보다 갚은 잠에 빠져들었다.
또 한 주가 시작되었다.
혜원이는 아예 부산 장모님 곁에서 서울로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목요일에는 내가 회사를 쉬고 부산에 내려갔다.
나와 혜원이는 담당 의사인 유상수 박사에게 갔다.
내가 본 바로는 장모님께서는 갈수록 체중이 감소하고 있었다.
내게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유박사의 말로는 신장과 심장에 이미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의식에 이상이 오는 것으로 보아 대사성 합병증도 의심이 간다고 했다.
합병증이 만성이면 당장 생명에는 위험이 없지만 급성 대사성이면 사망의 위험성이 크다.
유박사 말에 의하면
장모님의 가족력에도
장모님의 모친께서도 당뇨로 인한 대사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나 : 유박사님, 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
유박사 : 강박사님의 장모님을 저희 병원에 모시게 돼서 저희가 영광입니다.
유박사가 혜원이를 여러 번 쳐다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유박사에게 혜원이를 아내라고 소개시켰다.
병실로 돌아오면서 나는 혜원이을 설득하려고 시도했다.
나 : 당신도 들어서 알겠지만 단 시간내는 어렵겠다.
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장모님을 서울로 모셔가자.
혜원 : 오빠, 그게 말이 쉽지 ......
나 : 입원이라도 했기 때문에 이정도까지라도 밝혀졌으니까 다행아닌가?
혜원 : 오빠는 엄마 병을 어느정도 알고있는 것 같네 ..... 나한테 알아듣게 설명좀 해줘봐.
나는 혜원이에게 당뇨병과 합병증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다.
그러면서 만성혈관성 합병증과 대사성합병증이 모두 한꺼번에 오는 것 같으며
지금까지 만성혈관증 합병증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 같다고 해주었다.
유박사는 대사성합병증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볼 것이라고 해주었다.
혜원 : 그럼 저러다가 돌아가시는거야?
나 : 아직 그정도는 아니고.
혜원 : 그럼 내가 회사를 접고 엄마 곁에 있을까?
나 : 그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 그런다고 병세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
혜원 :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
나 : 그럴 돈은 있기나 하고?
혜원 : 오빠, 나 건드리지 마~!!
나는 차라리 간병인을 두더라도 혜원이를 서울로 오도록 설득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혜원이는 그 자리에서는 나에게 별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날 밤에 서울로 돌아왔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혜원이는 또 처남 부부들을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했다고 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처남들은
주중에는 자기들이 그리고 혜원이는 주말에 장모님을 맡기로 했다고 한다.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몇 가지 질병에 관한 것은 알고있다.
그 이유는 내가 하는 일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나 혜원이가 앓게 될지도 모를 성인병들에 대해서는 의사들과 대화가 될 정도는 된다.
그러나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말이 있으므로 나는 가급적이면 아는 척을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 병원의 유박사처럼 내 이름을 알고있는 사람들도 있기는 있다.
그 주 주말에 나는 부산에 가야한다는 말을 은경씨에게 했다.
그녀는 새 집의 도배도 다시하고 집안 살림도 마련하겠다면서
나에게 걱정하지 말고 갔다오라고 했다.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부산으로 간 나는 토요일 저녁에 또 부산에서 쫓겨났다.
혜원이와 처가 식구들이 하루라도 쉬고 출근하라면서 서울로 가라는 것이었다.
나와 장모님은 또다시 눈물을 흘리면서 <뽀뽀의 작별>을 했다.
그리고 나는 서울에 도착함과 동시에 은경이의 아반떼에 실려 수원으로 갔다.
나는 <내 몸이 세 개쯤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혼자서 했다.
그날 밤에는 은경씨가 경주에게 섹스 금지령을 내렸다.
영문을 모르는 경주씨에게 은경씨는 내가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다.
은경씨는 사위인 내가 부산 처가에 자주 다니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지만
혹시 처가에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리고 나는 장모님과 당뇨병 그리고 최근에 입원한 사실에 대한 얘기를 했다.
은경씨는 내 얘기를 들으며 두 눈을 깜빡거렸다.
한동안 은경씨가 저렇게 눈을 깜빡거리고 나면 뭐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것은 좋은 일일 수도 있고, 안좋은 일일 수도 있다.
은경 : 우리 오빠가 경성대학병원 내과 과장인데요 ..... 혹시 오빠에게 도움이 될까요?
나 : 그래요? .... 그 분 성함이 ??
은경 : 성윤철
나 : [귀가 번쩍~] 아니 .......그럼?? ....... 그 유명한 성윤철박사가 은경씨의 친오빠?
은경 : 네.
당뇨병 분야에서 성박사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도 그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었다.
오죽하면 나도 그사람을 알까.
은경씨는 엄마가 혼자 살 때, 그리고 재혼 후 은경씨가 방황할 때
오빠가 큰 힘이 돼주었었다는 말을 했다.
나이 차이가 제법 나기 때문에 그녀의 오빠는
은경씨에게 어떨 때는 아빠와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이 새로운 사실은 나에게 그리고 또 혜원이에게 엄청난 사실을 의미한다.
만일 성박사가 나에게 협조만 해 준다면 .......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은경씨와 나는 각자 전화통화를 시작했다.
나는 장모님께서 입원해계신 고려대학병원에 전화해서
담당의사인 유상수 박사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토요일이었지만 다행히도 그가 나와있었던 것이다.
내가 성윤철박사에 대한 얘기를 하자 유박사는 좋은 생각이라며 찬성했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경성대학병원에 입원 일정이 얼마나 빨리 잡히느냐었다.
은경씨는 자기 오빠인 성박사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를 마친 그녀는 서둘러서 아반떼에 나를 싣고 오빠에게로 갔다.
성박사는 아침 일찍이면 오히려 시간이 있다면서 가급적이면 일찍 오라고 했기 때문이란다.
은경씨는 성박사에게 나를 자기 어린이집의 원생의 아빠라고 소개했다.
성박사와 나는 서로 명함을 교환했다.
나 : 말씀만 듣던 성박사님을 이렇게 직접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성박사 : 아니, ...... 정말로 그 강경호 박사님이세요?
나 : 네, 부끄럽습니다.
성박사 : 은경아~! 강박사님 딸을 특별히 잘가르쳐라~.
은경 : 예?
성박사 : 여기 강박사님께서 나중에 노벨상 받으실지도 모른다~~! ..... 하하하~
은경 : [어리버리~] 뭐라구요? .... 노벨상을요?
나 : 지금 도대체 무슨 농담의 말씀을?? ...... 하하하~
그 자리에서 은경씨가 나를 성박사에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박사가 은경씨에게 나를 소개하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나는 성박사와 함께 장모님의 당뇨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
갑자기 그가 은경씨에게 말했다.
성박사 : 은경아, 강박사님께서 혹시 의사선생님 아닌가 하는 생각 안드니?
은경 : 저는 뭐가 뭔지 토옹~ ....... 말씀하시는 것이 어렵기는 하네요~.
성박사 : 여기서 근무하는 의사들이나 전공의 (레지던트) 들의 실력이 강박사님 정도만 된다면~ ...... !!!
나 : 무슨 그런 당치도 않는 말씀을 ...?
성박사는 나에게 장모님께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이므로
병원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므로 걱정 말라고 했다.
그는 부산 병원의 유박사에게
나와 지금 상담해야한다면서 몇가지를 물어보더니
장모님의 진료기록 사본을 지금 즉시 팩스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부산 병원의 유박사에게 떨어진 성박사의 요구는 아마도 신의 명령이었나보다.
얼마 안있어서 내 앞에 있는 성박사의 팩스기에서 진료기록이 꾸역꾸역 토해져나왔다.
성박사는 여러가지를 검토하면서 내게 이것 저것을 물었다.
그는 만일 이 진료기록이 사실이라면 6 대 4 정도라고 했다.
완치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할 확률이 60 % 라는 말이다.
성박사 역시 유박사의 능력을 알고 있으므로 거의 정확할 것이라고 했다.
절대 비관하지 말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그는 내게 신신당부를 했다.
나는 성박사의 학식만 알고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그의 겸손하고 진지한 인품 또한 알게 되었다.
그는 정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의사인 것 같았다.
그는 병실이 생기는 대로 내게 연락을 해주겠다고 말하고
그 대신에 우리가 이야기한 것을 절대로 외부에 발설하지 말아달라고
나와 은경씨에게 신신당부했다.
그녀는 나를 싣고 수원으로 돌아오면서 나에게 정체를 물었다.
성박사와 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있던 은경씨는 깜작 놀랐다고 했다.
나는 제발 <나를 강경호라고만 알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은경씨는 자기 오빠가 나에 대해서 알고있는 것만큼 자기도 알고싶다고 했다.
나는 그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므로 일단은 <나를 강경호로만 알아달라>고 다시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더 궁금하다며 몇가지를 캐물었다.
우리가 수원 새집에 도착하자
은경씨는 경주씨와 한참을 소근거리더니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은경씨는 노트북을 들고와서 내 이름을 넣고 검색을 시작했다.
나 : 뭐하는거야?
은경 : 본인이 말해주지않으면 제가 알아내는 수 밖에 없죠~
인터넷이 나를 얼마만큼이나 은경씨에게 소개할까에 대하여 나는 궁금해졌다.
나는 그녀 옆자리에 앉아서 그녀가 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은경씨는 웹에서 검색된 문서들을 하나씩 읽기 시작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진심으로 행운을 빌었다.
그러나 결과는 내가 바라는 것과는 다르게 나타난 것 같았다.
한참 후에 그녀는 말했다.
은경 : 아무리 읽어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
나 : 내가 읽으라고 안했음~!!
은경 : 오빠가 알기쉽게 말해주시면 안되나요?
나 : 나중에 오빠한테 들으세요.
.... 아무래도 내가 나에 대해서 말하면 뻥이 많겠지만, 오빠는 거짓말 안할꺼쟈나?
은경 : 아무튼 오빠가 여기 이분 강박사님이신것은 맞죠?
나 : 함 보자~ ..... 흠 ........ 내 얘기가 맞기는 맞네~ ... .하하~
그녀는 한숨을 쉬면서 눈을 깜박였다.
그녀가 눈을 깜빡인다는 것은 그녀가 또 무슨 생각에 빠져들어간다는 얘기다.
그러면 그녀가 또 뭔가 사고를 칠 것만 같다.
아니나 다를까 ......
은경 : 오빠, 지금 다니시는 그 회사 고만 다니세요!!
나 : 뭐라구 ????? .... 나나 우리 식구들은 다 굶어 죽으라고?
은경 : 오빠는 <회사에 다니실 분>이 아니고 뭔가 <연구를 해야할 학자>같아요.
나 : 그래??? .... 하하~ ...... 어이가 없네 .......,
좋다~!!! .... 그럼 학자는 연구만 하면 누가 밥먹여준대?
은경 : 오빠 밥이야 제가 먹여드리면 되죠??
나 : 뭐야??????
은경 : 제가 가진 것 전부 정리해서 오빠에게 <연구소>를 차려드리면 어떨까? ......
나 : 하하하~!! ......... 제발 그런 말이 안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은경 : 오빠, 제발 그렇게 해요~!! ..... 네??
도대체 어쩌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
이제는 나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나는 이제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나는 그녀를 안고 키스해야만 했다.
나는 은경씨의 입술을 빨았다.
은경씨의 혀가 바로 나왔다.
이제는 그녀의 혀를 빨았다.
우리는 한동안 키스에 몰입했다.
귀엽다.
또 아름답다.
그리고 또 사랑스럽다.
짧은 이 세 마디의 말이 왜 생겼을까?
아마도 이 말은 은경씨를 표현하라고 생긴 것 같다.
그녀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말 쯤이야 키스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머리 속에서 그 말을 만드는 그녀의 생각을 무슨 수로 막는단 말인가?
키스하면서도 그녀의 두 눈은 감겨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깜빡거린다!!!!!
은경씨는 지금도 뭔가를 생각하는 중이라는 거다.
결국 나는 비장의 마지막 무기를 꺼내야만 했다.
나 : <연구소> 소리 한 번 만이라도 하면 나 은경씨 더 이상 안만날꺼다~!!
은경 : 그러면 오빠가 나한테
오빠가 누구이고
하시는 일이 뭔가
말해주세요.
나 : 그거 알면 뭐가 바뀌나?
은경 : 혹시 알아요? .... <연구소>를 정말로 차려드릴지? .... 호호~
나 : 또~!!!!!!!
은경씨의 입에서 더 이상 그 소리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
결국 나는 그녀와 섹스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은경씨는 오르가즘에 가서 울을 때
은경 : 아아앙~~ ..... .오빠 연구소~~~~하아앙~
하는 바람에 나는 사정을 하지도 못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OEC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