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마 09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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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나까마 009
저녁의 지방도시는 9시~10시만되면 길거리가 을씨년스럽게 변한다
서울과는 사뭇 다른 구조였고 그때까지 장사하는 가게또한 몇개없었다
겨우 호프집하나를 발견해 둘이들어갔지만 테이블엔 그들 둘뿐이었다
<그래 그동안 잘지낸거지?>
<네.... 형도 잘있었죠?>
<나야뭐 회사일때문에 항상그렇지...>
<결혼은....>
<글쎄... 마땅한 여자가 있어야지>
<형 좋아하는 여자가 얼마나많은데요>
<후후... 다 옛날얘기지 누가이런 시골마을로 시집을와>
<형은 어쩜 옛날 그대로세요>
<무슨소리야....영애 너야말로 훨씬 이뻐지고 세련되졌는데... 좋은데 시집갔나보다... 남편은 뭐해?>
<건설일해요....>
<그렇구나... 요즘 건설경기 좋다는데 잘됐네>
<근데.....형 아까... 우리집은 왜 둘러보셨어요?>
<아...... 그게....>
현석은 주머니에서 폰을꺼내 뭔가를 찾더니 영애에게 보여준다
<문자가 한통왔어.. 영애니가 친정에있으니 만나보라고... 흠흠>
현석이 내미는 폰에는 발신번호가없이 문자한통이 와있었다
[영애아시죠? 민영애. 친정집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평생을 그리워하며 살고있어요. 꼭 만나보세요~]
현석의존재를 아는사람은 은주밖에 없었다
자신의 추억을위해서 도와주려했다는 사실에 웃음이나왔다
아마도 소심하게 오늘같이 구석에숨어 바라만보다가 올게 뻔했는지 작정하고 문자를보낸듯하다
이런 앙큼한것 같으니...
<왜웃어? 아는사람야?>
<후훗... 동네에사는 친구예요... 제가 친정온다니까... 보냈나봐요>
<아........>
<이번엔 꼭 만나보라면서.... 미안해요 형 놀랬죠?>
<아냐 아냐... 근데 그친구는 내번호를 어떻게 알았지?>
<어? 정말? 나도 모르는데>
<하긴 내이름 검색하면 나오긴하더라... 전번은 SNS 몇번타면 알수도있고....>
<요즘말하는 신상털기? 호호호>
<그렇지 하하하하>
두사람은 십여년전으로 돌아간듯 활짝 웃어제낀다
빈 호프잔이 여러개 쌓일동안 그들의 대화는 거침없어진다
<난 사실 이혼했어.... 아내는..... 처녀가아니고... 남편도있고 아이도있는 유부녀였었지>
<헉... 정말? 형도 알고 결혼했다는거야?>
취기가 많이올랐는지 영애는 어느새 현석에게 말을놓고있었다
<몰랐지... 몰랐으니까 결혼했지..... 계획적으로 남편과짜고 우리집재산을 빼돌렸어>
<어떻게?>
<그때... 부모님재산이 지금의집이랑 땅이 여러군데 제법있었고...
홀로계신 아버지한테 그렇게 잘할수없었다... 아버지는 정말로 감동했어.....
모든재산을 그여자앞으로 돌려주시고.... 허허허...
어느날 퇴근해서 와보니 그여자는없고
아버지는 농약을마시고 자살하셨어...>
<헉.....>
<경찰에서 수사를했지만 꼴랑 사기죄밖에 안되더라구... 아버지 스스로 주신거니까...
남편과 짜고 가출한 행세를 하더군....그나마 집행유예로 나왔어>
<그럼 지금 형집은?>
<다행히 정상참작되었고 아버지가 집을팔 이유가 없는걸 아니까 주변부동산엔 내놓지 못했지.....
내놓았다면 그즉시 잡혔을지 몰라.... 팔수가없어서 다시 내가 찾을수 있었지만
땅은 여기저기 헐값에 내놓아서 쉽게 팔았나바...>
<형 많이 속상했겠다.... 훌쩍>
영애는 진심으로 마음이아팠다
주먹쥔 현석의손을 두손으로 잡아주며 같이 슬퍼했다
<우리... 문닫을 시간인디요...>
<........... 아...예....>
시계를보니 11시 50분이었다
이동네에선 그래도 꽤오래 문을 연편에 속했다
서둘러 그가 돈을내고 차에올랐다
<한참 얘기하는데 아쉽다..... 술이 쪼금 모자라네>
<그럼 우리집에가서 한잔 더할까? 집에 맥주많이있어>
<그럴까 형? 내일 출근안해?>
<내일 토요일이자나... 안해>
혼자사는 남자의집에 유부녀가 간다는게 남들눈에는 불륜으로 보이더라도 영애에겐 기분좋은 추억이었다
차가 출발하고 몇분안되서 집에 도착한다
친정집에서 세집건너 넓은마당집이 현석의 집이었다
대문은 잠겨있지않고 항상 열려있었으나 마당한쪽에는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희고 큰개가 지키고있었다
<어? 저녀석봐라? 짖지도않네... 영애 니가 좋은가보다>
<어머 귀여워라.... 어쩜 이리 잘생겼을까? 주인닮았구나?>
평소 개를 좋아하는 영애가 서슴없이 다가갔고 침입자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사정없이 짖어대던 개가
영애한테는 꼬리가 떨어지도록 흔들어대며 반긴다
<널 안주인으로 생각하나? 여자본지 오래되서 반갑나보다 하하하>
안주인... 안주인이라....
영애는 수십번 그의말을 되뇌인다
사실 학교때 지금처럼만 그와 관계를 유지했었어도 지금의 남편은 성민이아닌 현석일지도 몰랐겠다고 생각한다
그랬다면 지금 자신의삶은 어떨까하고 역으로 궁금해진다
<거기앉아>
<남자혼자 사는집이 왜이리 깔끔한거야... 놀랬다>
<하하 일주일에한번 여동생이들러서 청소도해주고 밑반찬도 해주거든... 길건너 동네살아>
<아..... 그래...>
<자 마셔>
현석이 캔맥주를 따내며 영애에게 건냈고 둘은 건배를외치고 벌컥벌컥 들이킨다
<사실.... 학교때 너 많이 이뻐했어... 다른애들처럼 들이대지도않고 조신하게.... 항상 수줍음타고...>
<..............>
<한번도 개인적으로 대화한적은 없었지만 몰래몰래 훔쳐도봤었다... 하하>
<형.....>
<니가 날 좋아하는줄은 알고있었지만 다른애들의 견제가 심해서 어찌해보지도 못했고...
솔직히말해서 그땐 아무여자하고도 잘수 있었거든...>
<...........>
<철이 없었던거지...>
<지금은... 어떻게........>
<응? 뭐가>
<혼자된지... 어떻게 푸냐고요...>
<뭐.... 가끔... 그거지 뭐.....>
맨정신이었다면 절대 입밖에 내지않을말이 튀어나왔다
영애는 현석의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깊은 연민이 생겼고 자신이 해줄수있는 한도내에서 그를 돕고싶었다
아니, 그와의 섹스나 현석의 오랜 독수공방이 애처로워 돕겠다는뜻은 아니었지만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자꾸만 그쪽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남자.... 자꾸 그거하면 일찍 못쓴대>
<하하하 그래? 어차피 쓸데도 없는데 뭐....>
<그래도....>
어떤의도로 그런말을 했는지 영애도 몰랐다
다만 취기가 현기증으로 변해 가끔 어지러움을 느낄때 그런말이 나오는듯했다
이쯤에서 일어나야 정상이다라고 아까부터 생각했지만 무언가 아쉬움을 떨친순 없었다
<남편은................. 좋겠다... 잘해주지?>
<........... 응........>
<섹스도........?>
영애의 머리가 혼란스러워진다
이제 부부간의 섹스얘기까지 나오며 분위기가 묘해진다
<다 그렇지 모....>
<............>
<형 이제 가야겠다.... 애 깨면 나 찾거든...>
<영애야>
어느정도 정신을차린 영애가 일어나려하자 현석의 그녀의 손을잡고 다시 소파에 앉힌다
<형.... 가야지...>
<조금만.... 조금만 있자......>
<.........>
<집에...... 사람온게.. 너무 오랫만이거든....>
영애는 마음이 너무아팠다
학교때 그렇게도 잘나가던 선배의모습은 찾아볼수없었고 가녀린 새색시같이 변해버린 그를두고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었다
<형..... 많이취했네...자요.... 자는거 보고갈께>
<영애야...>
그가 갑자기 몸을 잡아당겨 끌어안았다
진한 담배냄새가 났지만 싫지않았다
아니 그의 몸에서 나는 냄새라면 어떤것도 좋게 느껴질것 같았다
자신의 얼굴을 잡더니 입술을 부딛혔고 혀가 치아사이를 휘젖는다
급작스런 행동에 놀랐지만 영애는 어느정도 예견하고 있었다
여자의 본능으로 알수있었고 영애 스스로도 이런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입술과 혀는 상상외로 부드럽게 자극했다
마치 푸딩을 한입 베어문것처럼 달콤하고 부드럽게 입술을 뒤덮는다
십수년만에 만난 첫사랑이었지만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될줄 몰랐다
단지 좋아했었던 과거의 남자였다는 존재만으로 이리도쉽게 입술을 허락하게될줄 생각도못했던 일이었다
그의손이 얇은 티셔츠위에 올려졌지만 영애는 거부할수없었다
자신이 이선배를 밀치고 나간다면 또다시 홀로 어두운방에서 자위로 푸는방법밖에 없을것이다
좋아했었던 자신의우상이 쓸쓸히 자위로 성욕을 푸는모습은 상상하기싫었다
한손이 긴 홈드레스치마를 걷고 무릅을지나 허벅지를 매만진다
아직도 그의입술과 혀는 그녀의 입안을 돌아다니며 숨어있는 성감을 찾아내려 애쓴다
티셔츠 뒤쪽으로 불쑥 두터운손이 들어오고 브래지어가 힘없이 풀려나간다
임무를수행한 손이 앞마당 공략에 나서고 손가락사이에 끼워진 유두가 힘을얻는다
<하으.....>
참았던 신음이 자신이 듣기에도 민망할정도로 섹시하게 거실안에 퍼진다
그의혀가 영애의혀를 찾아낸다
술레에게 붙잡힌 그녀의혀는 반갑게 맞이하고 온몸으로 그를 휘감는다
쯥..후룹....
어느새 벗겨진 티셔츠와 브래지어가 바닥 아무곳이나 떨어져있고 그녀의 입안을 정복한 혀는 이제 유두를 공격한다
한손으로 나머지 가슴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빠는 그의뒤통수가 보인다
뒷머리에 손을올려 쓰다듬는다
엉클어진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곱게 빗어 내려준다
젖꼭지위쪽의 두툼한 가슴을 힘있게 빨며 허벅지로 내려온손이 팬티를 벗긴다
<흐읍...... 혀....엉...>
못참겠다꾀꼬리
그녀의두손이 현석의 머리를 잡아당겨 입을맞춘다
이제 넣어달라는 신호로 받아들인 그가 그녀를 번쩍안아 성큼성큼 침대로향한다
털썩
침대위에 내동댕이쳐진 영애는 치마를내려 쭈삣쭈삣 고쳐 입었지만 3~4초만에 그의손길에 다시벗겨진다
이미 나체가된 그의몸이 희미한 불빛에 윤곽이 드러나고 한꺼풀씩 벗겨지는 자신의 몸도 그의 몸색깔과 같아진다
<허읍....하아.........혀엉.....>
<영애야...... 사랑해....>
<.............>
사랑한다.....사랑한다....
영애는 현석의입에서 나온 사랑한다의 의미를 생각한다
순진한 대학초년시절 멀리서만봐도 두근거리는 사춘기소녀같던 마음으로
첫사랑이라는 허울좋은말로 포장은했지만 그녀는 지금의남편과 아이를 사랑한다
그가 자신을 사랑하고 그녀역시 같은마음일지라도 달라지는건 없을것이다
오늘은 소개팅에 나온것처럼 재미있게 얘기하며 즐겁게 돌아가면 그뿐인데 벌써 사랑한단다
학교다닐땐 자신의 존재밖에 몰랐을 그가 이뻐했다고 거짓말한다
여자는 마음이가야 몸을주지만 남자는 몸이먼저다
자신은 오랜시간 그리워했어도 단지 보고싶었을뿐인데 그는벌써 사랑한다고 한다
이남자.... 가식적이다
그저 이시간 풀지못한 정자들을 배출할 본능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온몸이 굳는다
발기된 자지를 이미 젖어있던 보지에 쑤셔넣은채 연신 흔들어대지만
언제 들어왔는지 무얼하는지 그녀는 아무감각이 없었다
오히려 입술을깨물며 고통으로변하는 행위를 참고있었다
이제 그는 자신을 소유했다고 느낄것이다
그러면서도 이행위를 정지시키지 않는이유는 그도 똑같이 십여년이상 자신의여자라 생각하며 그리워하길 바랬다
한번도 만나지못한채 마음속에서만 소유하며 상처받길 원해서였다
오줌이 마렵다
마신맥주가 방광에 가득 차있는데다 그의몸이 누르고있었지만 여기서 소변을본다면
남자 백이면백 전부 자신이 만족시켜 여자가 사정한줄로 알것이다
그러긴싫다
행위중 소변이 마렵다는건 굉장한 오르가즘을 느꼈거나 정반대인경우 뿐일것이다
이남자 그녀가 좋아서 침대보를 쥐어뜯는줄 알고 좋아서 인상쓰는줄 착각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의몸은 더욱 차가워진다
그녀가 집을나올때 현석은 만족한 표정으로 누워 있었다
아무말없이 뛰쳐나온 그녀를 부끄러워 하는줄로 착각하고 이제부터 자기것으로 생각하며 긴시간을 보낼것이다
영애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은주가 성민의 침대로 왔다
어제보다 30분정도 일찍온걸보면 그녀도 밤새 설레였을것이다
성민은 어젯밤에 오지않은걸 내심 서운해했지만 그녀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대놓고 오기가 민망했으리라
어제는 옆으로 누워있었지만 오늘은 똑바로 누워 그녀의 오랄을 받고있다
아직 눈을뜨지 않아 보이진 않았지만 이자세의 남자를 오랄하려면 여자도 침대에 몸이 반이상 올라와야 한다
그녀는 더이상 소심하게 행동하지않았다
성민의 두다리 사이에 앉아 한손은 허벅지에 다른한손은 고환을 잡고 목젖깊이,
때론 귀두부근만 핥으며 그를 자극시키고있다
사실 은주는 밤새 고민했었다
남편은 또다시 양평이라고 전화왔었고 아이들은 이틀후에나 돌아온다
성민의집도 마찬가지로 영애와 아이는 언제돌아올지 모르는상태였다
뒷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성민의거실은 불이켜져있었고 마치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 행동으로만 보였다
이미 몇번의 샤워를하고 온몸에 향수를뿌리기를 반복했지만 대놓고 들어갈정도로 뻔뻔하지 못했다
결국 뜬눈으로 밤을 세우다시피하다 해가 뜨자마자 그에게 달려왔다
하지만 은주는 오늘도 그와 눈을 마주치지않은채 그의 정액만 담아오고싶었다
그와 공식적인 관계를 허락하고싶지 않아서였지만 영애한테 미안한 마음이 더 큰 이유였다
죄책감을 중화시키려는듯 이름만알고있는 영애의 첫사랑에게 문자까지 보냈다
남동생의 도움을받아 어렵게찾아냈고 그사람의 연락처가 맞는듯했다
어찌될진 모르겠으나 이걸로 영애에게 무거웠던마음은 어느정도 해갈이되었고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성민에게 올수있었다
성민의 자지는 어제보다 풀이죽어있었지만 역시나 큰대자로 누워 자신의 입술을 기다리고있는것처럼 보였다
은주는 어제처럼 조심조심 들어가지않았다
어차피 그가 깨어있다는걸 알고있었고 그도 그런나를 알고있으리라
다만 끝까지 그가 눈을 뜨지만 않았으면 하는바램으로 스르륵 가디건을 벗어 바닥에 흘린다
어제완달리 짧은 미니 원피스속엔 브래지어는 없고 팬티만 입은채였다
혹시나 그가 자신을 덮칠땐 조금더 그에게 흥분감을 주고싶어서였고
그나마 값싼여자로 보이지않게 팬티는 순백색의 앙증맞은걸로 갈아입고 왔다
팬티마저 벗지않은건 주책없이 흐르는 애액때문이었다
귀두에 입을맞추고 한번에 자지전체를 삼키니 온몸이 움찔거리고 금방 발기한다
힘들이지않고 밤새 생각했던 그의 두껍고 커다란 자지를 만들어낼수 있었다
그의몸에 닿지않게 어정쩡한 고양이자세로 숙여 빠는데 그가 다리를벌려 안으로 들어오게끔 만들어줬다
한결 편한자세가 되었고 여러군데를 더깊이 빨수있었다
보지가 젖어온다
어쩌다 성민씨와 이런관계가 됐는지 모르지만 처음이힘들지 두번째부터는 마치 남편대하듯 자연스러웠다
갑자기 그의하체가 흔들리며 하늘로 솟았고 딱딱한 귀두가 그녀의 목구멍을 찌른다
<욱>
구역질이 나왔지만 빼지않았다
그후에도 두세번 그는 은주의목젖깊이 자지를 쑤셔박는다
이남자... 오늘은 아예 자지않고 자신을 기다린듯 하다
성민역시 더이상 옴짝달싹못하며 수동적으로 그녀가 하는대로만 끌려가고싶지 않았다
슬며시 눈을떴다
알록달록한 꽃무늬의 원피스를 입고 엎드린채 자신의 아랫도리를 열심히빨고있는 그녀가보였다
느슨한 앞섶사이로 불룩한 가슴골이 보이고 갈색의 유두까지 몸의움직임을따라 흔들린다
침대바닥에 대고있던 손을움직여 그녀의 어깨를잡는다
움찔하던 그녀가 급히 입안의 자지를 빼내고 그자리에서 꼼짝않고있다
<은주씨.....>
<...........>
은주는 드디어 올게왔다고 짐작했다
하긴 여지껏 참고있던 성민이 더 대견하게 느껴졌었다
<나좀봐요... 은주씨...>
<...........>
여전히 말없이 고개를 숙인채 미동도없다
겨드랑이사이로 손을넣고 힘을주어 끌어당기니 옆으로 고개를 돌리며 그대로 성민위로 쓰러진다
그의 발기한자지가 은주의 아랫배를 찌르고있다
뒷머리를 쓸어 젖혀주며 가슴쪽에 파묻힌 그녀얼굴을 억지로 돌린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수줍은듯했지만 시선은 다른곳을 향하고있다
<전..... 어제부터 기다렸어요...>
<성민씨..... 미...미안해요...>
<아뇨.... 오히려 제가 미안해요...>
<............>
<모든걸 은주씨한테 떠넘겼자나요... 치사하게...>
<...........>
<사실... 어제 집에갔을때... 고백하려 했는데.....>
<..........>
<차마... 말할수없어서..... 야비하게 은주씨한테 칼자루를 넘겼네요...>
<아녜요.....>
<와주셔서... 고마워요...>
<...........>
<이제 저좀봐요..... 보고싶어요... 은주씨얼굴...>
은주가 천천히 고개를돌려 성민을 쳐다본다
눈가에 촉촉한습기가 맺혀있다
자존심도, 미안함도, 죄책감까지 표현해주는 눈물이었다
<저 처음부터 은주씨 좋아했어요....지훈이와 결혼할때부터요......
근데 그게그렇잖아요 어쩔수없는거.... 계속.... 그냥 좋아만했어요... 속으로만>
<...........>
<그런데 은주씨가 저에게 온날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 들었어요.... 은주씨의 마음도 알았으니...
이젠 제마음을 표현해야 한다고.... 그런데 .... 바보같죠?>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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