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밀스런 취향 003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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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20:50
나의 비밀스런 취향 003
"쏴~~"
나는 땀으로 번들거리는 몸을 씻어냈다.
그녀와의 첫 섹스가 꿈같은 타부의 강을 건넌다는 느낌에 나는 어느 때 보다도 강한 흥분과 정열을 쏟아 부었다.
무려 20년의 나이 차이가 있는 중년의 부인이 그것도 나를 어릴 적부터 귀여워 해준 여인이 나의 애무에 몸을 떨고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나를 받아들인 충격적인 사실로 인해 더욱 강한 흥분 속으로 빠져들었던 것 같다.
비누 거품이 씻어진 몸은 이제 다시 태어나듯 싱싱하게 살아나고 있었다.
젊음을 상징하는 밑 부분도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고 언제나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내 물건은 황태자의 거만함과 머슴의 우직함을 동시에 갖춘 완벽한 물건이었다.
아직은 몸에 군살도, 불룩 튀어나온 배도 없는 젊음이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인이기도 했다.
몸을 닦으며 침실로 나가자 여 사장은 어느새 들어 올 때처럼 옷을 모두 갖추고 침대에 엉덩이만 아슬아슬 걸치고 다소곳하게 앉아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 모습이 마치 처녀성을 잃은 아가씨처럼 측은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온 방이 시끄러울 정도로 쏟아낸 신음소리가 아직도 이 방안에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어느새 그녀는 정상으로 돌아와 나와 그녀가 저지른 오늘밤 실수를 스스로 질책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깨엔 이미 핸드백까지 걸치고 머리도 가지런하게 빗어 올려서 내가 준비만 끝나면 금방이라도 나갈 수 있는 자세였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내심 불쾌한 생각에 이마를 찌푸렸다.
그녀의 어른답지 못한 행동과 내 기분 따위는 생각지 않는 당돌함으로 인해 난 무척 기분이 상했다.
그녀가 지금 우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너무도 뻔한 것이었다.
잠시 흥분에 빠져 몸을 나눴지만 앞으로 나와의 관계를 설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을 볼 면목이 없을 것이고 그것도 나이 차이가 너무 많아 일방적인 그녀의 잘못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녀는 가슴을 졸이고 있을 것이다.
난 몸에 옷을 걸치지 않고 냉장고와 창가를 왔다 갔다 하면서 맥주를 들이켰다. 꼼짝 하지 않고 앉아 있는 그녀 앞으로 다가가서 그녀와 정면으로 마주 섰다.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나의 행동에 무척 신경이 쓰인 듯 내가 다가서자 마주잡은 손을 비비며 어색한 웃음으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앞에는 내 성기가 보란 듯이 바로 얼굴 앞에 놓여져 있어서 그녀를 무척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놀라서 눈을 크게 뜨더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나와 마주친 눈은 걱정과 놀라움이 가득했지만 아직도 흥분으로 붉어진 볼과 입술은 여전히 그녀를 아름답게 했다.
난 그녀의 그런 놀라움이나 어색함을 무시하고 그녀의 뒷머리를 손으로 잡아서 천천히 앞으로 당겼다.
나의 우악스런 행동에 그녀는 입을 내 성기에 비비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놀라움과 원망스러움으로 슬프게 변했고 뭔가를 얘기하고 싶은 입은 짧은 비명을 토했다.
"헉~"
"앞으로 얘기할 기회는 많을 거여요"
그러고 보니 이 말은 이 방에 들어 와서 처음으로 하는 대화였다. 둘은 단 한마디의 말도 없이 오직 육체로 말을 했고 대답을 했던 것이다.
어쩌면 때때로 여자와 남자는 말보다는 육체로 얘기하는 것이 훨씬 진실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나의 말 한마디에 그녀는 포기한 듯 눈을 감았고 입 앞에 와 있는 나의 물건을 천천히 입 속으로 빨아들였다.
그녀가 나를 애무하는 것도 오늘 저녁 처음 있는 일이다.
오직 나의 애무와 감각으로 그녀는 강한 흥분 속으로 빠져들었고 나를 위한 애무는 지금 막 시작되고 있었다.
그녀의 입 놀림은 40대의 여자답게 능숙했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혀와 입술로 금방 나를 상승시켰다.
또래 여자들이 가질 수 없는 테크닉을 그녀는 알고 있었고 내 성기가 힘차게 일어서자 그녀 스스로도 흥분하면서 점점 입 놀림을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어깨엔 핸드백을 둘러맨 그대로 그녀는 다시 상승하고 있었고 나는 나의 가학적인 취향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결국 그녀는 위에는 정장을 입고 바지와 팬티만을 벗은 상태로 침대를 부여잡고 또 한번의 신음을 토해야 했다.
내 눈에 비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은 알몸이 되어버린 것보다 훨씬 자극적인 이었다.
키에 비해 비교적 긴 하체와 둥글고 큰 엉덩이를 갖고 있는 그녀는 어느 여자보다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그녀의 흥분이 절정으로 상승하면서 엉덩이의 근육들이 실룩거리며 하체의 조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난 손바닥을 들어 흥분으로 파르르 떨고 있는 하얀 엉덩이를 서너 번 내리쳤다.
"어~~흐흑~"
절정으로 온 몸이 굳어져 가는 그녀는 침대 시트를 부여잡고 쾌락과 고통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본능적으로 그녀는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수컷에 대한 복종의 표시를 격한 신음으로 대신 하고 있는 듯했다.
동시에 그것은 그녀에게 고통이 아니라 어쩌면 더 큰 흥분을 불러오는 자극이 되었을 것임을 난 어릴 적 경험으로 짐작하고 있었다.
나의 허리 운동이 더욱 격렬하게 반복되면서 결국 그녀는 또 한번의 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나는 두 번째 섹스를 훨씬 여유 있게 진행하면서 호흡을 놓치지 않고 그녀를 점점 가학적인 흥분으로 몰아 넣었다.
내가 벌처럼 내리는 손바닥의 아픔을 그녀는 단 한마디 반항도 없이 받아들이며 슬픈 절정을 올라야 했다.
"흐~~흑...억~ 너무해~~흑"
폭풍처럼 몰아친 흥분은 거친 숨소리와 함께 가라앉았다.
침착하게 일을 치른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그녀의 입 서비스를 요구했고 그녀는 침대 밑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입술과 혀를 이용해 깨끗이 내 물건을 핥아 주었다.
비스듬히 앉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나는 어느새 마치 점령군의 위엄과 교만함이 스며들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그런 당당함으로 더 이상 아까 같은 당돌함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미 벌어진 오늘밤의 사건을 몸으로 받아들인 듯 순종하는 자세로 부드러운 애무를 선사했다.
"아직 아가씨 같은 피부를 같고 있어요"
그녀의 애무가 마무리되어 갈 때쯤 내가 입을 열었다.
"정말?"
나의 칭찬에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예...정말......어쩌면 더 좋은 지도 몰아요"
"피~~다른 여자들은 어떤데?"
그녀는 벌써 다른 여자들의 관계를 염려하며 짐짓 토라진 듯 눈을 흘겼다.
어쩌면 나이든 여자가 젊은 여자들을 경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이미 40이 넘은 나이에 젊은 남자를 소유하기엔 염치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깊이 들어와 있는 자신에 대한 원망일 수도 있다.
그녀는 자신이 한 말이 미안한지 더욱 열심히 나의 밑 부분을 애무했고 내 물건은 다시 힘있게 솟아났다.
"어머~~다시 또...."
"예?...."
"호호~~ 이거 말야 기수 것...."
그녀는 다시 힘이 들어가고 있는 나의 물건을 한 손으로 잡고 혀로 애무하면서 감탄한 듯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사실 나의 물건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외모(?)를 갖고 있었으며 크기도 남달리 커 보였다.
그녀는 어쩌면 자신의 남편과 비교하는지 아니면 다른 남자와 비교하는지는 모르지만 마치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 정성스럽게 애무를 했다.
그녀의 혀는 밑 부분으로 이어지는 고환과 더 아래 항문으로 입을 옮겨가면서 나의 성감대를 자극했다.
또래의 아가씨들이 알 수 없는 성감대를 찾아 움직이는 그녀의 입술과 혀는 경험과 노련함이 베어 있어서 남자를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는 기교가 들어 있었다.
그녀의 애무를 받던 나는 아랫도리만 벌거벗은 섹시한 그녀의 모습과 그녀의 애무 덕분에 다시 시작할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소파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왜....어머~"
그녀가 내 의도를 알아차리고 뒷걸음치며 울상을 지었다.
그녀의 그런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소파에 앉으며 그녀의 입 서비스를 마저 받고 그녀를 끌어 올렸다.
그녀가 내 위에 올라올 수 있도록 도와 그녀는 쪼그린 자세로 나의 성기를 받아드리도록 유도했다. 촉촉이 젖어있는 그녀의 화원 속으로 시원스럽게 뻗은 내 성기가 이내 모습을 감춰버렸다.
"아하~~"
커다란 성기가 밀려들어가자 그녀가 만족의 신음을 토했다.
그녀는 그 감각으로 인해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이며 천천히 절정을 향해 움직여 나갔다.
내 목을 휘어 감은 팔에 힘이 들어가는 가 싶더니 곧 뒤로 버티며 힘차게 엉덩이를 비벼대기 시작했고 곧 거친 숨소리와 신음을 토해 냈다.
나는 그녀의 허리만을 받쳐 주었을 뿐인데도 그녀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내고 있었다.
나는 한 손을 빼내어 그녀가 흔들고 있는 탐스러운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갑자기 소리나게 때리기 시작했다.
"찰싹~~찰싹......"
"아하~~~악~~하~~~"
넓은 내 손바닥이 그녀의 엉덩이에 부딪치면서 만들어 내는 소리는 온 방안을 울렸고 그 소리는 나에겐(어쩌면 그녀에게도)청각적인 효과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었다.
이미 여러 번 절정을 오른 그녀는 이번엔 훨씬 빠르게 정상을 올라 버렸다.
격한 흥분으로 인해 자신의 엉덩이를 불규칙하게 움직이던 그녀가 결국 '컥컥'거리며 숨을 멈췄다.
그녀가 절정을 알리는 소리였고 순간 그녀는 몸을 떨며 움직임이 둔탁해졌다.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난 그녀의 엉덩이를 약간 들어올리며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악~...어머 ~~자기야....이젠 ...하학~"
그녀가 절정을 올라 숨을 고르려던 찰라에 나의 갑작스런 움직임은 그녀로서는 견디기 힘든 감각인 것 같았다.
나는 절정을 향해 오르는 중이어서 그녀의 그런 안타까운 사정을 들어줄 수 없었다.
결국 나의 움직임은 더욱 힘있게 올려 꽂혔고 그녀는 내 목을 으스러지게 휘감으며 고통 같은 쾌락을 받아 드려야 했다
"그만~~"
호텔을 빠져 나온 우리는 곧장 그녀의 집 쪽으로 차를 몰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그녀에게는 많이 늦은 시간이었다.
그녀의 집 앞에서 차를 세우자 그녀가 다시 뜨겁게 키스를 퍼부었다.
자신의 집 앞에서도 그녀는 과감히 나를 포옹해 왔다.
오히려 내가 그녀를 떼어놓으며 잘 자라는 인사를 남기고 총총히 큰길로 뛰어 나왔다.
길을 건널 때쯤 뒤를 돌아보자 희미하게 그녀는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때까지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날 난 늦게 회사에 출근을 했다.
회사에 출근하자 이미 아버지 사무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전 직원이 비상이 걸린 듯 빠르게 움직였다.
"넌 이놈아 지금이 몇 시야!"
나와 눈이 마주친 아버지의 고함 소리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아버지가 중국으로 출장을 떠나는 날이었다.
준비할 샘플도 많았고 수행하는 직원도 10명이나 되었다.
전무라는 분이 빙그레 웃으면서 다른 직원들을 채근했다.
"어서 차 준비하고 ...."
"예...."
난 빠른 동작으로 지하 차고로 달려갔다.
아버지는 출장을 가실 때는 꼭 나에게 운전을 맡겼다.
기사가 따로 있음에도 먼길을 떠나는 날이면 난 어김없이 아버지의 기사가 되어야 했다.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차가 강변을 달리면서 아버지는 전무와 나에게 해야 할 일들을 낮은 목소리로 하나씩 열거해 나갔다.
아버지의 말씀이 거의 끝날 때쯤, 우린 공항에 도착했다.
1시간 여만의 수속과 짐을 넘기고 난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어제 먹은 술이 아직도 덜 깨서인지 몸이 나른하게 졸려 왔다.
그러다가 문득 책상 위에 '제일통상 사장님' '전화 요망' 이란 메모를 보았다.
제일통상이라면 어젯밤 그 여사장님이었다.
마치 업무를 빙자해서 여직원을 통해 메모까지 남겨 놓은 그녀가 귀엽게 느껴졌다.
어젯밤 나에게 맞은 엉덩이가 어쩌면 오늘 의자에 앉기 불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엉덩이 살결은 대부분 연약한 살결이어서 금방 붉게 물들고 심하면 퍼렇게 멍이 드는 일이 많았다.
어젯밤에 흥분된 상태로 얼마나 쌔게 때렸는지 모르겠지만 내 버릇대로라면 지금쯤은 많이 부어 올라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녀의 엉덩이는 통통하게 살져있어서 손바닥에 느껴지는 감촉도 좋았었다.
나는 그녀에게 전화하는 것을 미루고 의자에 몸을 깊이 묻고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여직원의 목소리에 눈을 떴을 땐 밖이 벌써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그 여직원은 빙그레 웃으면서 내 책상 위의 전화를 들어 나에게 건네주었다.
"아~` 미안... 고마워.."
여직원에게 겸연쩍은 윙크를 해 보이고 전화를 받아들었다.
"여보세요~"
"아! 나다~~ 형님이야..."
"으,,응....민수구나"
민수라는 친구 녀석이었다.
붙임성이 남다른 이 친구는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였고 안 되는 일이라곤 없는 낙관론자였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무척 많이 따르고 좋아하는 친구 중에 인기 있는 호남형의 친구다.
지금은 화실 겸 침실로 쓰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다.
그림도 제법 잘 팔리는 실력가였지만 이 녀석의 좋은 성격 때문에 주변에는 여자들이 끊이지 않아서 친구들은 더더욱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군대를 간 사이에 좋아하던 애인을 잃어버리곤 '여자의 사랑은 믿지 않아'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곤 했다.
"왜 요즘 연락이 없나? 나 몰래 재미있는 일 있니?"
"아니..요즘 아버지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어"
"알아... 임마...밤에도 일 하냐?"
"하하 그건 아니고...."
"오늘밤에 약속 있니?"
"으..응 아니 없어"
난 그 여사장에게 전화를 하지 않은 상태라 더듬거리며 대답을 했다.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없어~~왜?"
"왜는 무슨 왜야 임마 ...건수가 있으니 이 형님이 전화를 했지"
"그래? 뭔데?"
다른 때 같으면 물어 보지도 않고 약속을 했겠지만 아무래도 여사장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
"아 ~ 그 있잖아....동생과 같이 자취한다는 미장원 아가씨 말야"
"응...그래..."
"오늘 이 형님이 그 여동생을 너한테 소개하려고 그런다....싫음 말고"
"하하...싫을 리가 있습니까 형님~~분부만 내리시지요"
"따우식~~ 그럼 7시에 홍대 그 빠로 와~"
"네! 알았습니다..."
"잘살아라.....아우야"
그 녀석은 더 이상 설명도 필요 없다는 듯이 전화를 끊었다.
명동에 있는 xx헤어샵에서 솜씨 있는 여자로 꼽히는 그 아가씨는 나도 두어 번 본 적이 있는 아가씨였다.
우리 나이보다 한두 살이 많아 보였으나 민수는 전혀 거리낌없이 그녀를 대했었다.
그리고 그녀는 신촌 근처에서 사촌 여동생과 생활을 같이 했으며 그 여동생도 그녀와 같은 헤어 디자인을 배우는 중이라고 들었었다.
그 아가씨를 본 지가 벌써 한 달이 넘어서 민수 녀석이 이미 달콤한 맛을 보여줬을 거란 계산이 나왔다.
그 녀석은 만나는 여자는 데이트 3번을 넘기지 않고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재워 보냈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로 호텔이나 여관방을 이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 일찍 그 오피스텔을 찾을 때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어쩌면 새로운 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하곤 했다.
그 녀석의 건장한 몸과 군 시절 특수부대에서 단련된 배짱이 잘 어울려 그 녀석과 가깝게 지낸 여자들은 모두 그 녀석의 재물(?)이 되어 버렸다.
두어 달 전에 만난 그녀를 여태 끼고 다니는 이유는 분명 다른 데 있었다.
그 아가씨의 여동생에 대해서 언젠가 나에게 말한 적이 있었는데 언니보다 젊고 예쁜 얼굴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민수 녀석의 속이 들여다보였지만 난 우선 그녀를 만나보기로 했다.
사무실을 나서기 전에 남대문 여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접니다..."
"어머~~ 바빴어?"
"예...아침에 아버님이 중국에 가셨어요.."
"그랬구나...저녁은 먹었어?"
"아니요....지금 약속이 있어서 나가려던 참이었어요"
"약속이 있어?"
"예...친구랑 요"
"그래?.....난 저녁을 같이 할까 했는데...."
"그랬군요...죄송해서 어쩌죠?"
"할 수 없지 뭐 ....술 많이 먹지 말고..일찍 들어가...알았지?"
"하하...예...걱정 말아요.."
그녀는 바람피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무척 아쉽게 전화를 끊는 그녀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아버지가 두고 가신 고급 승용차를 몰고 약속 장소로 갔다.
그곳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흥청거리는 곳이어서 내가 타고 가는 차는 좀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때론 이렇게 무게 있는 이미지가 좋을 때도 있기 때문에 가끔 이 차를 이용하곤 한다.
약속 장소인 빠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미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좁은 통로에서 몸을 흔들며 후끈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난 연기 자욱한 중앙을 벗어나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민수 녀석이 그 여동생마저 어찌 하지 않고 나를 부른 이유가 궁금했다.
음악이 조용해지면서 부드러운 음악으로 변하자 어두운 공간에서 이젠 끈적이는 몸뚱이들의 수상한 몸짓으로 이어졌다.
어느새 벽에 기대어 키스를 하는 짝이 있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몸을 더듬어 내려 구경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짝도 있었다.
여자들의 옷차림은 한결같이 잠옷과 다를 바 없어서 남자들의 손이 자유롭게 들락거렸다.
속옷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드레스 속에서 남자의 손은 노골적으로 움직였고 그 손놀림에 여자들의 몸짓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었다.
결국 어떤 이는 팬티를 벗겨 입에 물기고 하고 그것을 탁자에 올려놓으면서 한바탕 웃기도 했다.
그런 짜릿한 몸짓들 사이로 낯익은 얼굴들이 비집고 들어오고 있었다.
"어이~~ 벌써 와 있었구나.."
"응....어서 오세요...."
난 뒤따라 들어오는 자매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잘 지내셨어요?"
"예..덕분에..."
안면이 있는 그녀가 붙임성 있게 인사를 했다.
"인사해...수진이 동생 미진이야"
"아 예...말씀 많이 들었습니다...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녀는 수줍게 볼까지 붉히면서 인사를 했다.
아직은 서울 생활의 때가 묻지 않은 순진한 구석이 남아 있는 얼굴이었다.
"뭐 시켰니?"
"아니.... 시키자..."
민수가 웨이터를 불러 술과 안주를 시켰고 곧 탁자가 가득 메워졌다.
시끄러운 음악소리 때문에 긴말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서 우리는 술을 한잔씩 돌려 마시곤 곧 좁은 통로에서 몸을 흔들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춤을 추었다.
동생인 그녀도 부끄러운 기색이 없이 곧잘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맞추어 나갔다.
자신이 각자 들고 있는 술을 마시며 우리는 금방 취기가 올라서 다른 어느 팀보다도 신나게 춤을 추었다.
점점 취기가 오른 우리들은 방금 전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자신의 파트너를 향해 조금은 섹시하게 몸을 흔들었고 미진이라는 여동생도 나의 그런 춤을 받아 의미 있게 몸을 흔들었다.
서로에게 술을 먹여 주기도 하고 받아 마시기도 하면서 빠르게 우린 취해갔다.
이윽고 시끄러운 음악이 멈추고 조명이 바뀌면서 야릇한 음악이 흘러 나왔다.
그러자 민수가 언니에게 서양식 인사를 하고 나서는 가볍게 그녀를 가슴에 끌어 들였다.
나는 녀석의 춤 수준을 알아 볼 겸 동생의 손을 잡고 자리에 앉았다.
이미 다른 여러 커플들이 뒤엉켜 야릇한 몸짓으로 홀 안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그들은 아까보다 더욱 노골적으로 서로를 애무하는가 하면 아예 의자에 앉아 섹스 체위를 구사하는 커플도 있었다.
거기에 질세라 민수 녀석의 춤도 점점 흥미롭게 변했다. 의자에 앉아 보고 있는 우리가 민망할 정도였다.
점점 땀에 베어 가는 여동생의 손에 난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민수 녀석은 그런 나의 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서 치마 속으로 손을 움직였고 그 동작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마침내 녀석이 그녀의 치마를 들추고 엉덩이를 우리 쪽으로 보이게 하고선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어머~~"
그러자 같이 보고 있던 그녀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얼굴을 숙여 그들의 노골적인 몸짓을 피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녀는 귀 볼까지 붉게 물들며 어색함을 숨기지 못했다.
그녀의 행동은 이런 빠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순진함이어서 안절부절못하는 그녀가 애처롭기까지 했다.
난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러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녀를 끌어 당겨 안아주었다.
어찌할 줄 모르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기대 왔다.
상큼한 샴푸냄새가 풍기는 그녀의 머리 결 위로 나의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내 입이 그녀의 귀 볼을 지나 천천히 그녀의 입술을 더듬어 갔다.
다른 커플들의 에로틱한 몸짓으로 들떠 있던 그녀는 갑자기 내 입술이 그녀를 덮치자 그녀는 몸을 일으켰다가 나의 힘에 못 이겨 다시 내게로 쓰러지듯이 안겨 왔다.
그것은 무척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녀의 입술이 열렸고 나의 혀가 그녀의 입 속으로 들어가 잠시 동안 머물고 나왔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노골적인 몸짓들 때문에 우리들의 동작은 눈에 띠지도 않았고 그런 것들이 그녀를 순간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녀의 상체를 세우고 다시 천천히 입을 가져갔고 그녀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나의 입술을 받았다.
뜨거운 입술과 혀가 그녀의 입 속으로 사라지고 다시 그녀의 혀가 나의 입 속으로 들어오면서 둘은 뜨겁게 달아오르며 순식간에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탁자 밑으로 손을 뻗어 그녀의 치마 속을 헤집고 들어가 촉촉이 젖어 있는 화원을 확인하자 그녀는 부끄러움과 흥분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것은 아직은 그녀가 순진한 감각을 갖고 있다는 증거였기에 나는 더욱 신중하게 손을 움직였다.
내 손이 움직일 때마다 그녀는 눈을 뜨지 못하고 몸부림쳤고 온 몸으로 번지는 흥분과 감각을 이겨내고 있었다.
음악이 끝날 때쯤엔 그녀의 몸은 땀으로 축축하게 젖었다.
다시 빠른 음악이 터져 나오고 홀 안은 광란의 뜨거움으로 변하면서 누구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어 댔다.
"우리 춤춰요"
그녀가 부끄러움을 털어 내듯 몸을 일으켰다.
그녀를 따라 일어선 나도 경쟁적으로 몸을 비비며 홀 안의 분위기로 빠져들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NEVADA
붉은노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