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의 사랑, #1-5 <잠꼬대>
ero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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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아빠와 딸의 사랑, #1-5 <잠꼬대>
그날 밤.
나는 딸의 목소리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이불 속에서 밤새 죽 눈을 뜨고 있었다.
딸은 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빠로서가 아니라, 남성으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아니, 나는 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나는.... 딸을.....
그때,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나를 망상에서 해방시켰다.
똑똑...
"..... 수지니?"
대답 대신에 문이 조금 열리고,
거기서 딸이 새빨게진 얼굴을 조금 내밀었다.
"아빠... 일어나 있었어....?"
"왠일이니? 이렇게 밤 늦게...."
나는 혹시나 계속된 딸에 대한 나의 생각을 들키지 않으려나하는 생각에
어쨌든 평소대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아빠.... 오늘 아빠랑 같이 자도 돼....?"
나는 심장이 멎는것 같았다.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니...
어린애가 아니니까 혼자서 자도록 해..."
하지만 딸은 물러서지 않았다.
"아빠, 오늘밤만이라도 좋아... 부탁해요,
어쨌든 아빠 옆에서 재워줘...."
딸의 목소리는 지금이도 울 것 같았다.
홀아비인데다가 외동딸이라는 것 때문에 나는 딸의 울음소리에는 약했다.
".....할 수 없군, 정말... 오늘밤 뿐이야~"
"고마워요 아빠!"
딸은 어둠속에서도 확 얼굴이 밝아지면서,
슬금슬금 내 침대로 기어 들어와서는 기쁜듯이 내 가슴을 파고 들었다.
"거참... 이건 꼭... 다 큰 어린아이네...."
나는 조금 전까지의 딸에 대한 야한 망상을 잊어버리고,
완전히 아빠로서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딸의 몸에서 비누의 냄새가 섞여 나와서,
아직 피지 않은 꽃 같은 냄새가 났다.
나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딸의 조용한 숨소리에 귀 기울였다.
딸은 뭐가 왜 그리 불안했던걸까..
어쨌든 딸은 내 품에서 평안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자고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리에는 그런 귀여운 딸의 얼굴을 보면서도,
또 저녁에 봐 버린, 그 목욕탕에서의 딸이 행한 금단의 행위가 스물스물 떠올랐다.
'무슨 일이야!?'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분명 처가 죽은 이후로, 마스터베이션을 하려고 했던 기억도 없는 데다
특별히 여자를 안으려는 행위는 더더욱 한적이 없다.
그동안 딸을 기르는 일로,
말하자면 육아로 내 욕망을 승화시켜왔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째서 지금, 게다가 이 사랑스러운 나의 딸에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내 머리는 점점 어지러워졌고,
반면 내 하반신은 다시 서서히 뜨거워졌다.
나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금단의 욕망을 멈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눈을 감았다.
그때였다.
"아빠.... 만져줘요...."
나는 그 소리에 놀라서 눈을 떴다.
하지만 딸은 변함없이 조용한 숨결로 자고 있었다.
"수지.....?"
나는 가볍게 딸의 뺨을 두드렸다.
딸은 일어날 기색은 없다.
잠꼬대를 한 것일까.
딸은 나의 가슴에서 잠시 떨어져서,
양팔을 벌리고 있는 상태로 하늘을 보고 자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그 '불행한' 잠꼬대는 내 마음의 자물쇠를 열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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