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의 사랑, #2-2 <여고생>
ero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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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아빠와 딸의 사랑, #2-2 <여고생>
"있잖아, 있잖아! 수지야, 잠깐 이거 봐봐!"
"왜그래, 은희?"
그때, 수지는 중학교때부터의 단짝 친구인 은희와 쇼핑을 하면서 길을 걷던 중이었다.
은희 앞의 윈도에는 호화로운 색깔과 모늬의 원피스와,
투명하게 비칠듯한 스카이블루에 하얀 프릴이 붙은 비키니 등,
여름용품과 여자 수영복들이 자기들의 계절이 이르렀음을 자랑하고 있었다.
"야~아, 이거 정말 귀엽다~아.
아, 이쪽건 어때? 너무 어른스러운가?"
"흐~음. 하지만 은희라면 O.K야. 몸매도 좋지,
얼굴도 수지랑 달리 어린애 같지 않구 말야."
"흐흥~, 그~으래?"
은희는 활짝 웃으면서 즐거운 듯 했다.
분명 은희의 몸매는 고교생으로서는 상당히 글래머였고,
얼굴로 수지와 비교하면 훨씬 섹시했다.
여자아이들이 보기에 보기 드문 미인 2인조 였지만,
수지는 은희의 쾌활하고 구애받지 않는 성격에 끌렸고,
또 은희는 수지의 안에 잠재된 강한 마음에 끌려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반이 다르면서도 만나는 것을 계속해 왔다.
"수지야말로 몸매가 굉장하니까, 저런거 어때~ ?"
"에엣~~!?"
은희가 가리킨 것은 검정 단일색으로 얼핏 단정한 듯 보이지만,
아래 부분은 그곳을 살짝 덮어 겨우 가릴 듯 말듯하게 폭이 좁게 되어 있고,
반면에 배부분의 양 옆이 거의 가슴 옆까지 길고 크게 파여있어
허벅지와 엉덩이가 모두 그대로 드러나
몸매와 섹시함을 한층 강조하는
하이레그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 이였다.
"잠깐... 저런 너무 대담하지 않니?"
수지는 창피스러운 듯이 얼굴을 붉히면서 조심스럽게 수영복을 가리켰다.
"무슨 소리 하는거야. 수지 넌 언제까지 파더 콤플렉스일꺼니.
저런거 입고 네 쪽에서 먼저 확~ 헌팅하는 거야."
"우~~~웅. 하지만 수지는 아직 애인 만들기 싫어....."
수지는 우물쭈물하면서 두 손의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은희는 이런이런 하면서 후우 하고 한숨을 크게 쉬었다.
"수지야 잠깐 봐봐.... 너 또 남자애 하나 차 버렸지?"
"어? 알고 있었어....!?"
"당연하지. 이 몸, 은희님은 이래뵈도 동네 모든 소식을 알고 있잖니.....
있잖아, 그렇게 아빠가 좋아?"
"응...... 하지만 이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은희니까 솔직하게 말하는 거지만....."
수지는 은희에게 약점을 잡힌 듯이 귀까지 빨개졌다.
"물론 아무한테도 얘기 안할거야.
하지만....
수지 아빠, 나도 몇번인가 본적이 있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보기엔 그렇게 핸섬하지도 않고,
소설가라서 머리는 좋겠지만 왠지 분위기 있는 타입도 아닌 것 같고...."
"야아~, 너무해~. 그렇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수지는 입가에 조금 미소를 남기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은희를 쳐다보았다.
"아하하, 미안 미안.
하지만, 수지를 좋아하는 잘생기고 분위기 있는 남자는 우리 반에도 많은데.
거기에 이번에 차버린 B반의 준성이야 말로 그렇지 않니?
준성이, 부드러운데다 핸섬해서 하급생들한테는 팬클럽이 생겨 있을 정도로 인기있다구."
"우~~웅...... 하지만 준성이가 난 그렇게 부드럽게 보이지 않았어....
왠지 차갑고, 너무 자신만만하고.... 수지는 그렇게 말하는 타입은 사람은 싫어."
"그럼, 아빠는 엄청나게 부드러운가보네?"
"응. 정말 친절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화낼 때는 정말 무서워.
음식을 남기거나, 어른을 무시하거나 할때는
얼굴 모양이 바뀌는 게 아닐까 싶게 무섭게 변하기도 하긴 해."
"흐~~응. 수지는 아빠의 그런 면이 좋은거야?"
"그것 뿐만은 아냐.
소설을 쓸 때의 아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하고 있어서...
그런 집중하는 모습, 너무 멋있어!
거기다 말야, 아빤 지금까지 엄청나게 재혼 얘기가 많았었는데, 전부 거절했었어.
그 정도로 죽은 엄마를 사랑한다는게 멋있다고 생각 안 해?"
어느 샌가 수지의 눈동자는 반짝반짝 빛나면서,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자랑하는 것처럼 은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은희는 그런 수지의 표정을 보면서,
이런이런 하고 중얼거리면서 어깨를 움츠렸다.
"졌다 졌어.. 그 정도로 좋아하는 딸을 둔 수지의 아빠는 행복하겠네....
있잖아, 수지야. 그 정도로 좋아한다면 이번 여름에 아빠를 유혹해 보는 건 어때?"
"에에~ ?"
아무리 친구인 은희라고는 해도,
'이미 유혹했다'라고는 말할 수는 없었다.
어쨌든 수지는 어쩔줄 몰라하면서 은희의 말에 놀라고 있었다.
"좋잖아, 아뭏든 좋아하는 거지?
친아빠랑 금지된 사랑을 불태우는 여름...
우와... 이거 생각만 해도 너무 로맨틱하네."
"그런 로맨틱은...."
"오랜만에 부녀끼리 해수욕을 간다.
거기서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어른의 섹시함을 가질 정도로 성장한 외동딸을 발견.
주변 젊은 남자들이 모두 자기 딸은 훔쳐보고 기웃거리고 말을 걸려고 하는 상황.
그 차림과 상황에 철렁한 아빠는 딸을 보호하려고 주변 젊은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하지만 그날 밤 둘이서 묵는 호텔방에서 아빠는 부녀 관계를 초월한 사랑의 확인을.....
꺄~하하하하~ 어우~ 살 떨려..!!"
"...... 은희야. 머야! 사람을 장난감 만들어 놓고, 그렇게 즐겁니?"
"에~~에? 화났어?"
"으응~, 몰라!"
수지는 귀엽게 얼굴을 붉히면서,
쇼 윈도우에서 떠나 뚜벅뚜벅 가게의 출구를 향해 걸어갔다.
"어... 어어, 미안 미안. 수지야 기다려~~ "
황황히 뒷모습을 쫓는 은희.
두 여고생은 잠시뒤 손을 든 물건을 흔들면서,
하나는 다른 하나를 잡아 끌고, 하나는 가지않으려고 버티다가,
잡아 끄는 쪽이 또 하나를 끌고 가게의 복작대는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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