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아내의 오랄이 달라졌다. 2018년8월18일 이야기 -4편
하이골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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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2018년 8월 18일.
저녁 8시.
몇 분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민식은 문득 생각했다. 만약 8시 18분이었다면 그날의 모든 일이 운명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10년 전 2008년 8월 1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도 어떤 사건이 있었고, 다시 10년 후인 오늘 비슷한 결의 사건이 반복되고 있었다. 다가올 2028년 8월 18일까지 살아 있다면, 운명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스쳤다.
사실 민식은 그 씹년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시청 앞 호텔.
배란일이 많은 그 여자에게서 “오늘 비어?”라는 메시지가 왔고, 민식은 바로 응했다.
그런데 약속이 깨졌다.
「갑자기 일 생겼어. 미안」
짧은 메시지 한 통으로 끝이었다.
민식은 혀를 차며 차를 돌렸다.
어차피 약속이 깨졌으니, 아내에게 가기로 했다.
검찰청 건물을 지나치던 순간, 그는 구석 창을 올려다보았다.
아내의 사무실 창에 불빛이 남아 있지 않았던가.
희미한 자국이 눈에 스친 것 같기도 하고, 착각인 것 같기도 했다.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퇴근했어?”
“어… 나 퇴근 전인데.”
“내가 태우러 갈까?”
“아니… 오지 마. 언제 퇴근할지 몰라.”
그 대답을 듣고 민식은 남부터미널 인근 안마방으로 향했다.
주차하고 돌아서는 순간, 익숙한 머리핀이 눈에 들어왔다.
긴 뒷머리를 묶은 커다란 머리핀.
목덜미를 드러내며 큐빅이 잔뜩 박힌, 그녀가 마음먹고 오랄할 때만 하는 그 머리핀.
아내였다.
옆에 남자 하나가 서 있었다. 직장 동료인지, 상관인지, 이 골목에서 모텔 말고 무엇을 하려는 건지.
민식은 문자를 보냈다.
「그럼 집에서 기다릴게. 내가 일찍 가게 되었으니.」
안마방에서는 여자 셋이 교대로 왔다.
첫 번째가 사정을 시키고, 두 번째가 놀라운 손기술로 다시 발기를 유지시켰으며, 세 번째가 들어왔을 때 두 번째 여자가 쓰리섬처럼 도우며 삽입을 시켰다. 마지막까지 불알을 만지고 항문을 핥아주며 짧고 강한 사정을 이끌어냈다.
아내는 열두 시가 넘어서야 들어왔다.
화장을 지우지 않은 채 술 냄새를 풍기며 그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가만히 있어. 내가 오늘은 서비스해 줄게.”
그녀는 열심히 빨았다.
귀두를 혀로 감아 돌리고, 기둥을 깊숙이 삼켰다 빼내기를 반복했다.
불알까지 공략하더니 베개를 그의 허리 아래 밀어 넣고 항문으로 내려갔다.
“여보, 거기는 아닌데? 안 씻었단 말이야.”
“오늘은 내가 사랑하니까.”
그녀의 혀가 강하게 파고들었다.
냄새를 넘어 항문의 흔적을 찾아 맛을 보고 씹어 먹겠다는 듯, 다슬기를 빨듯 흡입까지 했다.
민식은 그 집요한 자극에 나른함을 느끼며 깜빡 잠이 들었다.
눈을 떴을 때 아내는 이미 화장도 지우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채 옆에 누워 있었다.
천사처럼 착하고 조용한 얼굴.
오늘 하루 쏟아냈던 욕정이 모두 빠져나가서인지, 그 얼굴이 더없이 사랑스러워 보였다.
그때 카카오톡이 울렸다.
약속이 깨졌던 그 씹년이었다.
「지금 자고 있어..?
볼까?」
민식은 그 메시지를 보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이미 확인한 뒤였다.
옆에 잠든 아내의 순한 얼굴을 한 번 더 바라보고, 손가락은 어느새 답장을 보내고 있었다.
「어디서 자는데?
내가 해장 시켜주러 갈게.」
솔직히 다시 발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서너 시간은 잠이 필요했다.
그래도 그는 해가 뜨기 전, 아내의 입술에 작은 키스를 하고 반쯤 잠든 그녀의 입에 자지를 물렸다.
아내는 졸린 듯 눈을 감은 채 천천히 빨았다.
침이 묻어나는 따뜻한 입안.
그러다 나른한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
“오늘 일찍 와. 금요일이잖아…
나도 일찍 올게.
밥 먹자…”
“그래.”
민식은 그렇게 대답하고는,
아직 아내의 침이 묻어 있는 자지를 바지 속에 집어넣은 채 집을 나섰다.
약속이 한 번 깨졌던 그 여자가 다시 불러낸 시청 앞 호텔로 향했다.
새벽은 발기를 부른다.
한강을 넘어가는 도로에는 여전히 차가 많았지만, 그 시간대만의 공기가 있었다.
호텔 방에 들어서자 여자는 자고 있었다.
민식은 옷을 벗고, 아내가 아까 물었던, 아직 씻지 않은 자지를 그대로 그녀의 입에 물렸다.
여자가 게슴츠레 눈을 뜨더니,
곧 혈란한 혀놀림으로 자지를 세우기 시작했다.
선수였다.
귀두를 혀로 감아 돌리고, 기둥을 깊숙이 삼켰다 빼내기를 반복하며 순식간에 단단하게 만들었다.
자지가 아팠다.
24시간 동안 다섯 명의 여자가 이 자지를 빨고 있었다.
아플 만도 했다.
그런데 그 씹년은 통증을 쾌락으로 바꿔 주는 스킬로 빨았다.
아플 때마다 혀의 각도와 흡입의 세기를 미묘하게 조절하며, 통증을 오히려 예민한 자극으로 바꿔 놓았다.
민식의 머릿속에 지난밤 아내가 불알을 빨던 기억이 스쳤다.
이 씹년이 고급 기술로 불알을 입안에 넣고 혀로 굴리는 순간,
문득 의문이 들었다.
왜 지난밤에는 아프지 않았을까.
아내는 평소 불알을 빨 때마다, 입안에 넣는 순간 꼭 아픈 마무리로 끝났다.
서툴렀다.
이가 살짝 닿거나, 너무 세게 빨거나, 각도가 어색했다.
그런데 지난밤만큼은 달랐다.
이 씹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부드럽고, 깊고, 정확하게.
좋았다.
분명히 좋았다.
그런데 이 더러운 기분은 무엇일까.
민식은 천장을 바라본 채,
여자가 자신의 불알을 혀로 감싸 안는 감촉을 느끼며
그 더러운 기분의 정체를 잠시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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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민지삼춘
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