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여진 꽃 4부(재업)

[꺽여진 꽃(유부녀 편) - 4]
며칠 뒤 화창한 날씨지만 그녀집 안방의 창문은 짙은 붉은색 커튼이 채워진 채 닫혀있었다. 색을 탐하는 두 남녀의 끈적한 신음소리가 거실에까지 울려 퍼졌다.
남편과 같이 자는 온통 붉은빛 도는 넓은 침대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두 암수는 대낮부터 엉켜 있었다.
걸터앉은 그의 품에 그녀가 안기듯 올라타 앉아 엉덩이를 놀리며 그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그는 탐스럽게 흔들리는 그녀의 유방에 얼굴을 묻고 거칠게 빨고 있었다. 그녀의 가녀린 팔뚝은 그의 머리에 두르고 있고 그는 그녀의 갈빗살 비치는 군살 없는 겨드랑이를 잡고는 그녀의 몸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아래위 상하운동을 돕고 있었다.
감질맛나는 그녀의 동작이 아쉬운 듯 그는 그녀를 밑에 깔고 개구리처럼 그녀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물방울 같은 굵은 땀을 뚝뚝 흘리며 그녀의 사타구니가 부서져라 힘차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항...아항....앙앙...학...하악...악악악...”
땀에 젖은 그녀는 그의 힘찬 몸짓에 자지러지며 그에게 안겨 환희에 찬 콧소리를 내며 섹스에 몰입해 가고 있었다. 그녀의 가늘면서도 깨끗한 흰손은 그의 우람한 가슴을 쓰다듬듯이 손질하며 달뜬 눈으로 그를 쳐다보며 그의 몸을 받아내고 있었다.
이번에는 자세를 바꾸어 그녀가 위에서 허리를 놀려 박음질을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남편의 전화가 분명했다. 그녀는 재빨리 자신을 꿰뚫고 있던 그의 분신에서 몸을 떼어내고 얼른 뛰어가 전화를 받았다. 역시 남편 전화였다.
“.......헉...음...여보세요...”
“........................................”
“예, 저는 아무 일 없어요. 오늘따라 안하던 말씀까지 하시네요? 호호...”
“네, 여보! 알아요. 그렇게 할게요. 걱정마시구...... 그리고 항상 식사는 잘 챙겨 드세요...”
“.......................................”
“네. 알겠다니까요! 호호... 염려마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갑자기 즐거움을 주던 부드러운 물건이 사라져 버리자. 그는 헛 좃대만 세우고 멀뚱하니 누워있었다.
그는 무섭게 눈을 부릅뜨고 그녀를 노려보며 화를 냈다. 그녀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오그라들었다.
“이게 어디서 그따위로 배웠어? 좋다고 쌕쌕거리며 안고 있다가 사람을 그렇게 팽개치는 법이 어디 있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야?”
“..................................”
“ 다음부터는 무선전화기 들고 그 자세 그대로 다시 좆에 박힌 채로 전화 받어 알겠어”
“...네.. 알겠어요... 미안해요”
남편은 전화로 불길이 식어버린 두 남녀는 욕실로 들어가서 끈적한 땀을 씻으려 같이 들어갔다. 그렇게 서로을 씻어주며 주무르고 희롱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유방을 거칠게 주무르면서 그녀의 부드러운 혀를 아낌없이 빨고 있었다. 그녀는 가느다란 흰 손으로 그의 성난 물건을 쥐고 살며시 흔들고 있었다. 다시 음심이 발동한 두 남녀는 또다시 좆과 보지를 결합한 채 엉켜 남은 성욕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세탁기를 짚고 선 물기에 젖은 그녀를 뒤에서 공격하며 그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그 다음 주 며칠 만에 그가 또 방문하자 이제 그녀는 쪼르르 달려 나가 그의 목을 휘감고 입술에 키스를 하고는 그의 혁대를 바로 풀어 입으로 그의 분신을 성나게 만들었다. 며칠 동안 몸이 단 그녀는 그날따라 서두르며 사내의 몸을 원하고 있었다.
거실과 안방 침대를 오가며 몇 번을 까무러친 그녀에게 그는 이제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그날은 그가 저번에 공언하대로 러브 젤까지 발라 드디어 후장까지 먹게 되었다.
그는 이제 그녀의 모든 것을 정복한 느낌이었다.
반면에 그녀는 색밖에 모르는 개 같은 년이 되었다는 자학과 함께, 동시에, 남편은 모르지만 사내를 즐겁게 해주는 진정한 여자가 되었다는 알지 못할 짜릿한 쾌감 같은 게 밀려왔다.
어느덧 여름이 오고 남편이 휴가를 받아 일주일 동안 집에만 있으니 그녀는 꼼짝없이 남편 수발만 들어야 했다. 사내에게 길들여져 음욕이 넘쳐버린 그녀가 견디기에는 일주일은 너무 긴 시간이었다. 그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아마 그녀 스스로 무슨 핑계든지 대고 그를 만나려 나갔을 것이었다.
남편에게 핑계를 대고 나가는 그녀의 나풀거리는 짧은치마에 좀 작은 듯 한 베이지색티를 입은 그녀는 날아갈듯이 예뻤다. 티가 너무 얇아 속살이 비칠 정도였다.
오랜만에 한적한 교외의 모텔촌에서 들어선 그들은 뜨거워진 서로의 몸을 식히느라 서두르고 있었다.
모텔에 들어서자마자 그가 명령하듯이 말했다.
“집이 아니니까 스릴이 없잖아 니가 더 자극적으로 해봐”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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