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첫쓰리썸
김끝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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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술취한엄마를 쓰다보니 필력의 한계를 느껴
전부터 쓰고 싶었던 야설을 써보려고 합니다,
초보 글쟁이의 글을 재밌게 읽어봐주셨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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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를 알게 된 지 한 3년쯤 됐다.
처음에는 여자와의 섹스에 관한 환상으로 야설을 읽는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들어오는 글이 바뀌었다.
3S, 스와핑, 나토라레.
아내가 가운데 있거나,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문장.
처음에는 페이지를 닫았다.
내가 왜 이걸 읽지.
그런데 다시 열었다.
글 속 여자의 등이 아내의 허리선으로 바뀌는 순간, 아래가 단단해졌다.
혐오스러웠고, 그 혐오가 가시기 전에 이미 손이 움직였다.
아내를 넣은 이야기가 쌓일수록 자극은 더 또렷해졌다.
나는 이런 글에 흥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는데, 지금은 옆에서 숨 쉬는 등을 보면서 그 문장이 먼저 떠오른다.
문제는 집에서였다.
와이프와 섹스를 하면 늘 시간이 짧았다.
나는 서로 더 적극적으로, 더 오래 즐기고 싶었다.
아내는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
그게 나랑 하는 게 싫어서는 아니라는 걸 나는 안다.
직장도 있고 집안일도 있어서, 피곤하고 여유가 없는 게 제일 크다.
게다가 아내는 성감이 좋아 너무 빨리 느끼고, 한번 식으면 더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애무를 늘리고 시간을 조금씩 끌며 조금이라도 더 붙잡으려 했다.
와이프는 서른다섯, 키 160에 52 정도다.
얼굴은 귀엽고 동안이고, 가슴은 적당하고, 그곳도 예쁘다.
어느 날, 야설을 읽다 말고 아내에게도 이런 게 있다고 말해 보고 싶어졌다.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심장이 목까지 올라왔다.
처음에는 오해했다.
나랑 하는 게 싫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었고, 나는 아니라고 했는데 말이 꼬였다.
부부싸움이 몇 번 났다.
문을 닫고 각자 자는 밤이 이어졌다.
나는 그 사이에도 같은 글을 읽고 있었다.
말해야 하나, 그만둘까.
둘 다 답이 없었다.
오해를 푼 뒤에야 관계할 때 조금씩 꺼냈다.
이런 글이 있더라, 네가 다른 남자한테 안기는 장면.
아내는 티를 안 냈다.
고개도 돌리지 않았고, 싫다는 말도 없었다.
그런데 안을수록 숨이 달라졌다.
허벅지가 먼저 조여 왔고, 평소보다 늦게 내 손을 밀었다.
흥분하는 게 느껴졌다.
말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그래서 더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밤, 들어가지 않은 채로 귀에 대고 말했다.
당신 보지에 내 것보다 더 큰 자지를 넣고, 당신이 흥분하는 걸 보고 싶다고.
아내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내 손목을 잡은 손이 떨리고 있었다.
한두 번은 정말 끝까지 갔다.
말을 아끼고, 상상만 짧게 얹었을 때였다.
아내는 대답 없이 허리를 붙였고, 절정에 닿자 조임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는 그걸 몸으로 안다.
평소와 다른 압박, 빠져나오지 못하게 감싸는 그 힘.
그 순간만큼은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꼈다.
진도는 거기까지였다.
칠 뒤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아내가 내 입을 막듯 말했다.
“더는 나한테 그런 말 하지 마.”
목소리는 높지 않았다.
그래서 더 단호했다.
나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변명도, 확인도 목까지 올라왔다가 도로 내려갔다.
싫어서가 아니라, 여기서 한 마디만 더하면 그 밤이 통째로 닫힐 것 같았다.
“…알겠어.”
그 말만 남았다.
아내는 등을 돌렸고, 나는 아직 식지 않은 채로 천장을 보았다.
몸 안에서는 그 문장이 그대로였다.
입만 닫힌 채.
싫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선이 그어지는 느낌이었다.
그 뒤로 관계하면서는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흥분하면 얼마나 조이는지, 숨이 어디서 끊기는지.
그런데 입은 열리지 않았다.
꺼내면 그 밤이 끝나는 것 같아서, 나는 말 없이 안고 말 없이 끝냈다.
그래도 잘 때마다 소라에서 읽은 장면이 먼저 떠올랐다.
불을 끄면 아내의 숨소리보다 그 문장이 가까웠다.
끝내기 위해서는 그게 필요했다.
아내와의 3S, 혹은 소설 속에서 보던 그 자극.
그것 없이는 흥분이 중간에 풀렸고, 사정까지 닿지 못했다.
관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내는 내 아래 있었고, 익숙한 온기와 조임이 맞닿아 있었다.
그런데 눈이 감기는 순간, 장면이 바뀌었다.
옆에서 다른 손이 허리를 잡고, 내가 아는 것보다 더 깊게 들어오는 상상.
나는 그 상상을 입에 올리지 않은 채, 아내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숨이 거칠어지는 건 아내 때문인지, 눈앞의 장면 때문인지 구분하지 않았다.
사정은 그 겹침 위에서만 왔다.
끝난 뒤에도 말은 없었다.
아내는 등을 돌렸고, 나는 아직 가시지 않은 장면을 혼자 삼켰다.
그러던 어느 날, 섹스하다 아내가 먼저 말을 흘렸다.
숨이 가쁜 채로, 거의 중얼거리듯.
“……쓰리썸, 같은 거?”
나는 그 말을 놓치지 않았다.
“나 변태 같지.
그런데 하다 보면 그런 자극이 상상되고, 하고 싶어져.
그냥 상상만이라고 치고 서로 즐겨 보면 안 될까.
당신 보지와 입이 자지를 받아들이는 걸.”
아내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숨이 한 박자 늦어졌고, 안기던 허리가 풀렸다가 다시 나를 조였다.
말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상상만으로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나는 그 조임을 알고 있었다.
정말 한번 해 볼까.
조심스럽게.
그 생각이 끝에 닿기 직전 스쳤고, 나는 더 말하지 않은 채 아내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그 순간 아내의 숨이 달라졌다.
대답은 없었다.
대신 안기던 힘이 풀렸다가, 다시 내 쪽을 조였다.
내심으로는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말로 인정하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달아오르는 몸.
나는 그걸 피부로 알았다.
정말 한번 해 볼까.
조심스럽게, 선만 지키면서.
그 생각이 사정 직전에 스쳤고, 나는 그 말을 삼킨 채 아내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실현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다.
초보 네토 남편이 처음 맞닥뜨리는 벽이 딱 그거였다.
말로 꺼낸 것과, 실제로 들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의 글을 찾아봤다.
입문이라는 글들이 먼저 나왔다.
우선 상상부터.
사람보다 손에 잡히는 것부터.
딜도가 효과적이라는 문장이 반복됐다.
크기만 먼저 익히고, 그 감각에 몸이 열리는지 보라는 이야기.
서두르면 안 된다는 말도 같았다.
한 번에 넘기면 닫힌다.
나는 그 글을 저장해 두고 화면을 껐다.
아직 입구였다.
딜도도, 사람도, 다시 꺼낼 말도 없었다.
다만 어디가 시작인지는, 그때 처음 윤곽이 보였다.
작은 딜도를 하나 샀다.
시간을 두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잘못 사서 조금 큰 걸 꺼냈는데, 아내는 바로 몸을 뺐다.
“이건 싫어. 치워.”
나는 바로 빼지 못하고 물었다.
“큰 게 좋지 않아?”
아내는 숨을 한 번 고르고 나를 보았다.
“크다고 다 좋아?”
그 말에 손이 멈췄다.
크기만 들이밀면 될 줄 알았는데, 아내의 목소리는 거절보다 질문에 가까웠다.
나는 대답하지 못한 채 그걸 치웠다.
좋은 것과 받아들이는 것은 다르다는 걸, 그때 처음 몸으로 알았다.
그 뒤로 크기를 줄였다.
지금은 가끔, 배란기 때 콘돔을 끼고 하다가 몰래 준비해 둔 걸로 살짝 바꿔 넣는다.
처음에는 싫다던 아내도 이제는 모르는 척한다.
허리가 빠지지 않고, 숨만 조금 달라진다.
“……이거, 당신 아니지.”
“응. 그냥 상상만. 쓰리썸이라고 치고.”
“말하지 마. 그냥…….”
말은 거기서 끊겼다.
나는 더 깊게 넣지 않은 채, 귀에만 짧게 얹었다.
“당신 보지가 다른 자지를 받아들이는 거야. 나는 그냥 보고 있고.”
아내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숨이 한 박자 늦어졌고, 나를 조이는 힘이 달라졌다.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말을 이었다.
옆에서 다른 손이 허리를 잡고 있다고.
당신은 누구 건지 아직 모른다고.
“……그냥 좀 가만 있어.”
말은 짧았지만, 몸은 빠지지 않았다.
나는 입만 계속 열었고, 손은 일부러 내 리듬이 아닌 것처럼 움직였다.
쓰리썸인 척, 내가 아닌 척.
아내는 그 간접적인 느낌 위에서 절정까지 갔다.
끝난 뒤에도 누구 거였는지는 서로 확인하지 않았다.
5개월쯤 지났다.
이제는 한번 시도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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