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륜 – 2화 : 그녀 집, 소파와 침대>

명절 전날이었다. 그녀의 남편과 아이는 친정에 내려가고, 집엔 그녀 혼자뿐이라고 했다.
나는 조심스레 집으로 향했고, 현관문이 열리자 익숙한 향수와 따뜻한 난방 공기가 동시에 쏟아져 나왔다.
거실엔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있었고, 작은 테이블 위엔 이미 위스키 두 잔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녀는 편안한 니트와 치마 차림이었지만, 술기운 때문인지 뺨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오늘 밤은 우리 거야.” 그녀가 웃으며 잔을 건넸다.
술이 목을 타고 내려가자마자, 나는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입술이 맞닿고, 위스키 향이 그대로 섞였다. 그녀는 가볍게 신음을 흘리며 내 목을 감싸 안았다.
소파에 함께 앉았지만 곧 몸이 뒤엉켜 쓰러졌다. 그녀의 니트가 위로 말려 올라가며 하얀 속살이 드러났고, 나는 조급하게 손을 밀어 넣었다. 부드러운 살결이 손바닥에 닿자마자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그녀의 가슴은 브래지어에 눌려 있었지만 이미 단단하게 솟아 있었다. 손가락이 유두를 눌러 문지르자 그녀가 입술을 떼며 숨을 토했다.
“하아… 거기… 너무…”
나는 속옷 위로 손을 밀어 넣어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손은 치마 밑으로 파고들었다. 팬티는 이미 젖어 있었다. 얇은 천 너머로 전해지는 축축한 열기에 나도 모르게 욕망이 터져 나왔다.
“오빠… 오늘은… 마음껏 해줘…”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나는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뜨겁고 끈적한 물기가 손끝을 감싸며 안쪽 벽이 꿈틀거렸다. 그녀는 허리를 들썩이며 두 손으로 소파 쿠션을 움켜쥐었다.
“으응…! 아아앙…!”
손가락이 안쪽을 파고들 때마다 그녀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고, 미끄러운 소리가 거실에 울렸다. 나는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눌러 문지르며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는 금세 몸을 활처럼 휘며 신음을 터뜨렸다.
“하아… 안 돼… 금방 가버려…!”
나는 손을 빼내며 바지를 내렸다. 성기는 이미 한껏 부풀어 있었다. 그녀의 두 다리를 벌려 소파 등받이에 올리고, 젖은 입구에 성기를 갖다 댔다.
“준비됐어?”
“응… 어서… 넣어줘…”
나는 허리를 밀어붙였다. 쑤욱— 미끄럽게 들어가는 감촉과 동시에 그녀의 목소리가 터졌다.
“히야앗! 아아아앙!”
질벽은 단단히 조여왔고, 안은 뜨겁게 나를 감쌌다. 나는 천천히 뺐다가 다시 깊숙이 찔러 넣었다. 그녀의 신음이 거실 천장을 울릴 만큼 커졌다.
소파는 삐걱거리며 흔들렸고, 두 사람의 몸이 부딪힐 때마다 축축한 소리가 반복되었다. 나는 젖꼭지를 움켜쥐고 세게 비틀었다. 그녀는 손톱으로 내 등을 긁으며 소리쳤다.
“아아앗! 거기… 너무 좋아… 더!”
나는 허리를 박는 리듬을 빠르게 바꿨다.
퍽, 퍽, 퍽— 소리가 반복될수록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며 절정에 다가갔다.
“으아아아앙!! 나… 간다…!”
질이 강하게 수축하며 뜨거운 물이 흘러넘쳤다. 그녀는 눈을 감고 소리를 길게 토해냈다.
나는 멈추지 않고 그녀를 안은 채 침대로 옮겼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내 목에 매달렸다. 침대에 눕히자마자, 나는 그녀를 뒤집어 엎드리게 했다. 엉덩이가 눈앞에 드러났고, 허리를 움켜쥐고 다시 찔러 넣었다.
“으앙! 아아앗!”
엉덩이가 내 허벅지에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가 났다.
그녀는 베개를 움켜쥐며 몸을 흔들었다.
“더… 더 깊이…!”
나는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며, 그녀의 허리선을 움켜쥐었다. 젖은 소리가 침대 시트에 번졌고, 방 안엔 체액 냄새와 땀 냄새가 뒤섞였다.
“아아아아앗! 또… 또 간다아아아!”
그녀의 몸이 격렬하게 떨리며 두 번째 절정이 터졌다. 질이 강하게 조여들어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나는 깊숙이 밀어 넣고 뜨겁게 쏟아냈다.
끈적한 정액이 안에서 넘쳐흘렀고, 허벅지를 타고 시트로 번졌다.
그녀는 온몸에 힘이 풀린 채 침대에 엎드려 헐떡였다. 땀에 젖은 머리칼이 목과 등으로 달라붙었고, 살갗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나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이제 시작일 뿐이야. 오늘 밤, 넌 내 거야.”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오늘은 오빠 거야. 내가 원하는 것도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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