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선생님 9

다음날 우리는 Charles de Gaulle-Etoile 역에서 하차한 다음에 샹제리제 거리로 향했다. 샹제리제 거리는 개선문 앞에서 시작된다. 파리에서도 가장 아름답지만 밤에는 환상의 거리로 표현하고 싶다. 개선문 앞의 횡단보도에서 개선문을 뒤로하고 기념 사진을 몇장 찍고 샹제리제를 걸어서 구경하기로 하자. 샹제리제 양쪽으로 고급 부티크와 길러리 카페가 인도에 점령하고 영업하면서 지나가는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카페와 패션 상가가 교대로 자리잡고 있으며, 유명한 극장도 자리잡고 있다. 도로가에 일열로 늘어선 프라타나스 가로수가 정말 인상적이다. 하지만 밤에는 샹제리제 거리로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밀려 나와 걸어 가기도 힘들 정도다.
점심시간 사람들은 또 김주리 선생과 박선생의 결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물었다.
“박선생님 언제 김선생님하고 결혼하세요?”
“글세요. 생각중입니다.”
“빨리 하셔야 할걸요. 김선생님 정도면 다른 사람이 가만 놔두겠어요. 호호..”
박선생 들으라고 한 소리라는 것을 알고 사람들은 모두 따라 웃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럴 것이다. 김선생 정도면 최고의 신부감이다. 외모나 지적인 면에서 단연 학교에서도 톱이었다.
박선생은 유선생을 보았다. 웃지도 않고 일부러 외면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번에는 결혼에 대해 부정하더니 이번에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꼬운 것 같다. 남의 여자 두 번씩 줬으면 많이 한 거지 더 욕심내는 유선생이 잘못이다라고 박선생은 생각했다.
개선문쪽에서 남쪽으로 상젤리제 거리를 걸어 끝나는 지점 남쪽에는 롱푸앵 로타리가 나오며, 로타리에서 왼쪽으로 걸으면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이 보인다. 다시 직선으로 가면 오른쪽에는 그랑팔레가 있다.
박선생은 빨리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오늘 밤에도 주리를 안을 생각을 하니 남근이 불끈하고 섰다. 어깨동무도 하고 손도 잡아 보고 내 여자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라고 싶었다. 패션쇼에서 입었던 정장 투피스를 유선생이 좋아 한다며 계속 입고 다녔는데 다른 젊은 선생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박선생은 거리에서 연인끼리 키스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을 알면서도 휴식시간에 김선생에게 키스를 하였다. 사람들은 갑작스런 행동에 놀랐다. 둘이 키스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박선생의 주도로 키스는 진행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이해를 하고 어떤 사람들은 다 큰 사람들이 뭐하냐고 비난했다.
김주리 선생은 어쩔 수 없이 키스를 했지만 당황했다. 갑자기 당한 것이라 생각할 틈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본다는 생각을 하자 오금이 저려왔다. 사람들 앞에 하는 키스는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그럴수록 흥분되고 스릴이 있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이상한 쾌감 같은 게 몸에서 일어났다.
소극적인 키스지만 질 안에 고인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더 계속하면 사람들이 알거 같아. 두렵다. 팬티를 입지 않아 움직일 때 질도 같이 움직이며 애액이 흐르는 것이다. 제발 멈추기를 바랬지만 멈추지 않자 엉덩이에 힘을 줘서 질이 벌어지지 않게 했다. 그러나 그것은 더 많은 자극을 전해줄 뿐이었다. 질이 자동으로 수축하면서 간지러움이 전해졌다.
불룩한 가슴과 탄력적인 히프는 멀리서도 육감적이었다. 얇은 블라우스 사이로 보이는 브레지어는 섹시했고 위에 단추가 없어 잠그지 못한 가슴골은 가슴의 윤곽 시작부분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람들이 주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싫지는 않았지만 부담도 되었다.
문제는 비밀을 알고 있는 유선생이었다. 그 때 패션쇼에 혼자 갔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유선생이 안 갔으면 나 혼자 갔을 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어쩌면 주리를 찾지도 못했을 수도 있고 제대로 보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유선생이 여기저기 떠벌리는 타입도 아니었다. 그리 친한 사람도 없고 말이 적은 편이라 안심이 된다.
한참 만에 떨어진 박선생은 이 정도면 사람들이 둘 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주리는 부끄러움에 자리를 피했고 숨어서 흘러내리는 애액을 닦았다.
이들의 행동은 젊은 선생들의 가슴에 불을 피웠다. 그동안 잠재된 욕망이 표출되지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야한 옷을 입고 키스를 하는 김주리 선생을 보고 욕정이 발동했다.
젊은 선생들은 주리가 작은 의자에 비스듬이 앉아 설명을 듣자 스커트 아래 보이는 힌색 허벅지를 보고 수군 거린다. 힌색의 통통한 허벅지는 섹시했다. 약간 벌어진 스커트 안쪽은 어두워 보이지 않았지만 젊은 혈기를 충동질했다.
“다리 보세요. 정말 탐스럽죠.”
“전 다리만 안아보고 싶어요.”
“스커트를 조금만 올리면 더 보일 텐데.”
설명은 듣지 않고 주리 허벅지와 스커트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선생에게 데이트 신청하면 승낙해 줄까요?”
“글세요. 박선생이 버티고 있는데, 저 사람 질이 않 좋아서 조심해야 되요.”
“맞아요. 다른 학교에서 문제가 있어서 여기로 왔다고 하네요. 더 좋은 곳에 가지도 못하고 여기서 오래 있잖아요.”
젊은 교사들은 김선생에게 탐을 내면서도 박선생이 두려웠다.
한국인 관광객들 10여명이 그 비싼 노천 까페에서 차를 마시려고 자리를 잡고 있다. 젊은 신혼부부로 보였다. 박선생은 걸으면서 김주리 선생에게 팔장을 하거나 손을 잡도록 했다 그래서 주리는 수시로 발을 잡거나 손을 잡아 박선생이 원하는 대로 친하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이 박선생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선생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특이 유선생에게 그렇다. 주리는 박선생과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가 원하는 데로 해주었다. 그런 그들을 별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유선생은 보고 있었지만 주위에 머물면서 틈틈이 김주리 선생에게 와서 말을 걸며 김주리 선생의 향기를 맡기도 했다.
저녁먹고는 박선생과 둘만 관광을 즐겼다. 3단 러플이 있는 A형 미니스커트다. 이 스커트도 이번 패션쇼에서 선물로 받은 거다. 시스루지만 밤이라 구분이 잘 안 된다. 착용감도 좋아 주리도 편했다. 노팬티지만 저녁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둘은 관광을 하면서 좀 인적이 없는 곳에서 섹스를 하였다. 이미 충분하게 젖은 질은 박선생의 페니스를 미끄러지듯이 받아 주었다. 야외에서 섹스라 더 흥분이 된다. 뒤처리도 처음 닦고는 닦지 않았다. 박선생이 원하는 거는 따라야 한다. 조금씩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던 정액이 시원한 바람에 마르고 있었다.
부끄럽지만 밤이라는 핑계로 그렇게 유희를 즐겼다. 박선생은 유선생처럼 오래가지 않는 타입이라 놀이식으로 잠깐 잠깐 흥분되면 섹스를 했다. 어떻게 보면 크게 쾌감은 없지만 스릴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커피 한잔 마실까?”
“네.”
박선생은 가장 구석지도 사람이 적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주리를 만지기에 적당한 곳이었다. 박선생은 주리의 스커트를 올려 맨살 엉덩이로 안게 하고는 질을 자극했다. 질이 촉촉하게 젖고 자신도 흥분되자 허벅지에 앉을 것을 요구했다. 주리는 사람들이 본다며 거절했지만 강요에 걸터앉자 생각대로 박선생이 페니스를 질에 넣었다.
“조금씩 움직여봐.”
“어떻게. 음.”
“어서. 어두워서 저쪽에서는 몰라.”
김주리 선생이 엉덩이로 펌프질을 하는데 웨이터가 커피를 갖고 왔다. 둘은 태연하게 웨이터가 사라질 때까지 커피를 마셨다.
“하하. 재미있는데.”
“정말 긴장했어요.”
“그런거 같더라. 질이 움찔움찔하며 조이던데.”
“몰라요.”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펌프질 둘은 서로를 앉고 또 따른 절정으로 급하게 다가갔다. 그리고 쾌감과 함께 정액을 발사했다.
“빼기 전에 휴지 좀 줘봐.
“여기요.”
“각자 알아서 닦아.”
동시에 빼면서 분비물을 닦았다. 차를 마시고 나오면서 둘은 노곤함을 느꼈다.
“저 피곤해요.”
“응. 그만 숙소로 돌아가자.”
박선생이 숙소에 돌아오는 것을 보고는 빠르게 유선생이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김주리 선생을 찾았다. 주리는 씻지도 않은 상태라 만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거부하지 못하고 나갔다.
“박선생과 같이 있었지?”
“네.”
“둘이 붙어 있으니까 나에게 줄 시간이 없어?”
“죄송해요.”
“둘만 즐기면 되는 거야? 누구 열 받게.”
“죄송해요.”
“이리 와봐.”
유선생은 주리를 이끌고 건물뒤 창고 같은 곳으로 갔다. 이곳은 유선생이 미리 알아본 장소였다. 좀 낡았지만 푹신한 침대가 있는 것이 누가 전에 사용했던 곳 같았다. 주리는 유선생이 뭐를 원하는지 알았지만 곤란했다. 이미 질에는 아직도 박선생의 정액이 남아 있었고 몸이 지쳐 피곤했다.
“저 다음에 만나면 안 될까요. 오늘은 박선생과 그거를 해서”
“괜찮아. 알고 있어.”
“그렇지만.”
“괜찮아. 아차피 구멍 동서인데 뭐. 하루에 두 개 들어가면 어때.”
“..”
“술 안 한거 같은데. 술 한잔해.”
김주리 선생은 유선생의 말에 수치심을 느꼈다. 자신을 심하게 대하는 것이 아직도 감정이 있는거 같았다. 유선생은 큰 잔으로 술을 따라 주고는 나발로 불고 마셨다. 술이 들어가자 피곤한게 조금은 가셨다. 술을 다 마시자 유선생은 키스를 요구했고 거부하지 않고 받아 들였다. 술기운이 몸 전체로 퍼져나갔다.
둘은 키스 상태로 침대로 갔고 알몸을 만들더니 질에 손가락을 넣었다. 그러자 안에 있던 분비물과 정액이 한 덩어리 나왔다. 손가락 두 개를 넣어 휘저으니 정액은 적어지고 분비물이 많아지고 있었다. 정액 냄새가 진동하는데 유선생은 게의치 않고 계속 질을 휘저었다.
박선생 정액 때문인지 전처럼 빨지는 않고 바로 페니스를 넣었다. 박선생보다 큰 유선생의 페니스와 테크닉은 술로 생기가 돌았고 쾌감은 다시 살아났다. 김주리 선생이 섹스에 호응해 오는 것을 보고 체위를 바꿔서 김주리 선생이 위로 오게 했다.
“저 위에서는 안 해봐서.”
“안 했으면 지금 해봐. 내 허리에 올라와서 무릅을 양쪽으로 벌리고, 양쪽 바닥을 무릅으로 지탱하는 거야.”
“이렇게요.”
“그렇지. 무릅을 굽혔다 펴면 되는 거야.”
주리는 시키는 대로 하니까 쪼그리고 앉는 거 보다 힘이 적게 들었다. 자신의 원하는 만큼 쾌감을 얻는다는 생각에 빠져 엉덩이를 흔들면서 쾌감을 얻어가고 있었다. 빠르게 하면 더 많은 쾌감을 얻을 수 있어 정신없이 엉덩이를 움직였다.
“기다려.”
유선생은 너무 빨라 쌀 것 같아 움직이는 것을 중지 시켰다.
“엉덩이를 들고 가만히 있어봐.”
“이렇게요.”
“응.”
주리가 무릅을 세워 엉덩이를 페니스에서 좀 떨어 트리자 유선생이 아래에서 페니스를 넣었다. 속도가 약해 절정에 오르려는 기분이 식고 있었다. 간혈적으로 쾌감은 주지만 절정에 다다르지 못했다. 주리가 참지 못해 엉덩이를 움직이자
“천천히 해. 숙소에 들어가서 박선생 만나려고?”
“아닙니다. 저.”
김주리 선생은 엉덩이를 들고 참았다. 페니스가 음핵에 닿고 있어 간지럽다. 넣고 싶지만 혼날거 같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좋아 달려.”
“네.”
“더 빨리. 더 빨리.”
주리가 헉헉 거리면서 엉덩방아를 찌었다. 처음에는 힘들지 않았는데 많이 하다 보니 무릅도 아프고 힘도 들었지만 절정으로 가고 있어 멈출 수가 없었다. 주리가 절정으로 상체를 숙이며 움직임을 멈추자 유선생이 멈추랄고 할 때까지 움직이라며 제촉 한다.
주리는 절정이 오는 상태에서 계속 움직였다. 그러자 쾌감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듯 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백지 상태에서 신음을 흘리며 악착같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입에서는 괴성 같은 소리가 나왔다. 질에 들어오는 정액을 느꼈는데도 멈추라는 말이 없어 계속했다. 페니스가 작아져 빠지려고 하자 멈추도록 했다.
“그만.”
“휴.”
유선생은 밤마다 성욕으로 자위행위를 했는데 주리가 있어 수고를 덜어주고 기분까지 좋게 해주어 좋았다. 주리는 피곤함과 더위로 땀이 났다. 정액이 흐를 거 같아 몸을 옆으로 했다. 휴지가 없어 닦지도 못하고 옆으로 몸을 했지만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오늘 어디 갔던 거야?”
“돌아다니다 커피 마시고 왔어요.”
“섹스는 어디서 하고?”
“그게.”
“솔직하게 얘기해.”
“..”
주리는 침묵이 싫었다. 마치 다 알고 있는 듯 한 유선생. 마땅하게 거짓말할 장소도 생각나지 않았다.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물어보는데 안 할 수도 없다. 솔직하게 말한다.
“길 가다가 사람이 없는 곳에서 했어요.”
“길에서?”
“길에 사람이 전혀 없었어?”
“있기는 했지만 우리를 보지는 못했어요. 길은 아니고 막다른 길 같은데 좀 어두웠어요.”
“하하.. 급했던 모양이군.”
“..”
“결혼 할 것도 아닌데 둘이 친한척 하는거 보면 화가나. 신경쓰지 말자고 하면서도 둘이 있는거 보면 열 받는다고. 알았어. 둘이 키스할 때는”
“네. 죄송해요. 저는 유선생님도 싫지 않아요. 아까는 박선생님과 일이 있었던거 아시면 싫어할까봐.”
“당연히 얘기해 줘야지. 오늘 나가서 한번 한 거야?”
“네.”
다음날 주리는 피곤으로 일어나기도 힘들었다. 많이 걷고 3번의 섹스는 젊은 주리도 한계를 보인 것이다. 힘겹게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행에 함류했다.
세느-강변에서 야경의 에펠 탑을 관람하는데, 마치 에펠 탑 전체를 금으로 만든 것 처럼 금빛 찬란하였다. 세느강에는 유람선이 샹송을 울려 퍼지면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유람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승선하고 있었다. 조명도 휘황 찬란하게 불을 밝히고 있으며, 물에 비치는 조명이 더 아름다웠다.
정말 이래도 되는지 부끄러웠지만 박선생은 거침없이 요구했고 조금의 자극에 쉽게 체면도 잊고 팬티를 적시는 자신이 미웠다. 그를 통해서 희열과 쾌감에 젖어가는 자신을 느낀다.
저녁 우리는 한국 음식점으로 유명한 곳을 방문했다. 주인은 유독 여자로 참석한 김주리를 주목했고 특별히 인사를 해왔다.
"아주 아름다운 미인이십니다. 외국에도 선생님 같은 미색은 별로 없죠."
"그럼요. 김선생 정도면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이라 해도 손색이 없어요."
"그럼요. 하하... 교양 있고 인정 많고. 아직 미혼인데 유능한 남편감 있으면 소개 시켜주세요."
"하하... 있기는 한데 사귀는 약혼자가 있겠죠. 저 정도면 남자들이 가만두지를 않죠."
"하하... 그런가요. 하기는 벌써 저쪽에 계시는 박선생님이 찜을 하기는 했어요."
"하하.."
김주리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고 수줍어한다. 사람들이 칭찬해 주는 것은 좋은데 결혼이야기만 나오면 당황한다.
"사실 고민을 좀 했는데 한국에 도착하면 양가 부모님이 만나 결혼을 승낙 받기로 했어요."
"정말요?"
박선생의 말에 좌중은 잠시 술렁인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까지 약속이 된지는 모르고 있던 것이다. 누구보다 놀란 것은 김선생 아직 결혼에 대해서는 말도 없었고 지난번에는 분명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유선생도 놀랐다는 듯이 얼굴에 인상을 쓰고 있다.
"하하.. 축하합니다. 벌써 부터 알고 있었어요. 밤늦게 어딜 다니는지 보통사이는 아니라고 생각은 했죠."
"하하.. 축하합니다."
사람들은 박선생과 김선생에게 축하의 말을 했고 김선생은 얼굴만 붉히고 있다. 여기서 자신이 아니라고 그런 말이 없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나중에 날짜 잡히면 알려주세요.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축하를 해 줘야죠."
"그럼요. 제가 다 연락을 드릴테니까 빠지지나 마세요."
"하하하..."
김주리는 한국에 돌아가는 날이 기다려 지기 보다는 두려워진다. 그에게 결혼을 강요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인호, 그리고 선생님들이 보고 싶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자 날은 어두워져 있었다. 사람은 별로 없는데 중형버스라 자리가 남았다. 김주리는 박선생을 따라 뒤쪽 자리에 앉았다. 차라리 그게 김주리도 편하다 누구에게 자신들의 부끄러운 행위를 들킬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박선생은 음부와 가슴을 만지다 사람들이 모두 잠에 떨어지자 자신의 페니스를 빨것을 요구했다. 김선생이 페니스를 입에 물고 펌프질을 하는 동안 박선생이 음부를 자극하자 질이 손가락을 조이고 있다.
만약 유선생이 자극을 더 한다면 거칠은 신음 소리가 버스안에서 울려퍼질 것이다.
"싼다."
작은 소리로 박선생이 말을 하고 나자 좀 있다 정액이 나왔다. 나오는 정액을 빨리 받아먹었다. 조금이라도 새면 냄새가 나고 다른 사람들도 알 것이라 무서웠다. 그리고 혹시 모를 냄새를 줄이기 위해 향수를 꺼내 주위에 일부 뿌리고 핸드백에서 박하사탕과 물수건을 꺼내 먹으며 물수건으로 페니스와 입 주위를 닦았다.
유선생은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박선생에 대한 원망과 이대로 떠날 것 같은 김주리 선생에 대한 생각밖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오늘도 그렇지만 관람을 하면서도 붙어있는 그들, 그리고 박선생의 치근거림, 모든게 기분이 나빴다. 결혼을 안한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 차가 숙소에 도착하고 사람들이 쉬기 위해 숙소로 들어갔다.
“김선생님 30분 정도 있다가 잠시 나오세요. 할 말이 있어요.”
“..”
“네. 꼭 나오셔야 해요.”
“네.”
박선생과 하루종이 붙어 다녀서 유선생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유선생이 정액 냄새를 맡을지 몰라 양치질을 두 번이나 하고 가글을 했다. 샤워를 하고 잠시 바람을 쏘인다고 나왔다. 유선생은 오늘 복장 그대로 인걸로 보아 안들어 간거 같다. 주리는 자신을 보고 앞서 걸어가는 그를 따라 걸었다. 잠시 후 한적한 길에 들어서고 유선생은 돌어서며 김주리 선생을 안았다. 거부할수 없는 위압감에 눌려 그의 품에 안기고 다시 키스를 요구한다.
‘여기서 이러면 누가 볼지도’
주리는 걱정이 되었지만 그를 만류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김주리 선생을 안으는 힘이 무척 셌고 이미 흥분으로 이성의 일부를 잃어버린 유선생을 막는 것은 힘들다. 유선생은 오랜 키스를 하면서 김주리 선생의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이 당겼다.
어제 그 자리에서 2일 연속되는 성관계였다. 벗겨지는 옷을 느끼면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거부 할 수가 없었다. 이미 세 번의 성교는 주리의 몸이 익숙하게 유선생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유선생은 박선생과 자신이 결혼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온 갓 혼란스럼움에 고개를 흔드는데 유선생의 페니스가 들어왔다.
“박선생과 결혼 할 건가요?”
“모르겠어요.”
“저번에 안 한다고 했잖아요. 박선생은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음. 아. 생각해 볼게요. 아아아~”
“김선생님은 정말 아름답고 전문분야에도 지식이 많잖아요. 기다리면 박선생 보다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겁니다.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세요.”
“헉. 네. 네. 음음”
“패션이나 섹스를 갖고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누구도 욕하는 사람이 없고요.”
“음음 아아아아......”
유선생은 살며시 김주리 선생을 안고 다시 키스를 했다. 아까보다 더 달콤한 김주리 선생의 타액과 부드러운 혀는 세상의 무엇보다도 맛있고 달콤했다. 정상적인 체위에서 펌프질을 하던 유선생은 주리를 들어올렸다. 박선생과 그 짓을 하고 왔다는 것이 화도 났고 그 짓을 한 주리를 심하게 다루고 싶다는 질투심이 있었다. 다부진 체격에 유선생에게 주리는 애들과 마찮가지 였다.
유선생은 주리를 두 다리를 잡고 아래 질에 페니스를 넣었다. 주리는 떨어질까봐 무서워 유선생의 몸을 꼭 안았다. 새로운 체위는 주리를 흥분하게 했고 유리창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흥분에 유선생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꼭 붙어 있었다.
유선생은 어제 주리가 위에서 자신의 페니스를 조이는 느낌을 잊을 수 없어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거라 자세를 바꾸어 어제처럼 엉덩이를 움직여 방아질을 하라고 했다. 유선생은 어제 주리가 위에서 엉덩방이를 찌으며 조였던 보지를 다시 맛 보았다. 아래에서 보조를 맞추며 움직였다. 쾌감이 점점 상승하자 주리의 엉덩이도 속도를 높였다.
그토록 강하던 유선생도 주리의 펌프질에는 버티지 못하고 사정을 했다. 주리가 유선생에게 준 쾌감은 상당한 거였다. 지금까지 누구도 유리처럼 엉덩이로 싸게 만든 사람이 없었다. 질을 조이면서 엉덩이를 흔들어 유선생도 멈추지 않으면 쌀 수밖에 없었다.
내일은 프랑스의 동북쪽에서 부터 남쪽까지 연수가 1박 2일로 계획되어있다. 들리는 말로는 남쪽 칸느해변에서 해수욕도 계획되어 있다는 말이 있다. 저녁 늦게 도착한 일행은 다시 숙소에서 파리에서의 밤을 보낸다. 벌써 연수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에 모두가 아쉬워한다.
연수가 끝나면 제출해야할 연수일지와 독후감은 모두에게 부담이다. 김주리는 특별히 2주일에 대해서는 면제를 받아 부담이 덜하다. 모두 오늘 견학한 작품과 그에 대한 감상을 노트에 기록한다. 하루라도 밀리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일지에는 관람한 작품과 설명, 특징을 설명하고 그것은 연수행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도구가 된다. 어느 사람은 한국에서 갖고온 작품집을 갖고 적는 사람도 있었다.
다음날 흰색 슬리브리스 옷을 입었는데 유명 디자이너가 몸에 맞춘 옷이라 가슴이 너무 돗보였다. 옷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몸에 붙었다. 가슴이 두두러지게 불룩하게 너무 나온 것이 창피하다. 패션쇼에서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아 젖꼭지가 볼록하게 뛰어 나왔던 옷이다. 브래지어를 하고 보니 브래지어 흔적이 남아 섹시하게 보인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볼까 고민하다 입고 나간다.
거울앞에서 겨드랑이를 들어 본다. 어제 면도기로 겨드랑이의 털을 깎아 깨끗하다.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자신감이 생기며 기뻤다. 어제 유선생이 자신의 펌프질에 사정했던 거는 자신감을 키웠다. 자신을 그토록 힘들게 하더니 꼼짝 못하게 만든 거였다. 다른 날 같으면 잔소리를 했을 건데 침대에 누워서 먼저 들어가라고 한 것만 봐도 힘들었던 거 같았다.
모텔 앞 광장에서 동료들을 만나면 자신을 보고 놀랄 것이다. 혹시나 복장이 규칙에 어긋나면 어쩌지... 인솔자나 문체부 장학사님이 본다면 혼날지도 모른다.
역시 사람들은 김주리 선생의 복장에 놀람과 감탄을 연발했다. 이쁘고 몸매가 좋은 줄은 알았는데 오늘는 너무 돋보인다는 거였다. 검은색 브래지어는 포인트였다. 그들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거나, 또는 허리를 굽힐 일이 있을 때, 깊게 파인 가슴선이 보여 훔쳐보기도 했다.
동료 교사들은 화끈한 복장에 즐거운 마음으로 곁눈질을 하고 있다.
동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몸이 따가워지고 어색하다. 가슴 안으로 브라가 보일까봐 조심한다.
문체부 관계자나 인솔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고민하는 듯 한데 박선생이나 다른 사람들이 칭찬하자 뭐라고 지적하지는 않았다. 주변에서 누군가가 설명을 해 준다.
사람들은 어느날 보다 즐거운 기분으로 버스에 올랐다. 정식 일정은 아니지만 감독관의 아량으로 해수욕이 포함된 것이다. 사실 인솔자도 김주리의 수영복 입은 모습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조건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해수욕을 하는 조건을 달은 것이다.
명목상의 이유는 한사람이라도 빠질 경우 그 사람이 한국에 돌아가서 연수시간이 부족한데도 연수는 안하고 휴양만 했다는 둥 모함을 하면 곤란하다는 핑계다.
조장은 동료선생들이 버스에 승차를 하자 전달사항을 전파했다. 사람들은 김주리의 섹시한 모습에 모두 놀란다.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 옷으로 인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박선생도 섹시하게 보이는 김주리에게 감탄하며 자신의 옆자리에 앉힌다.
"오늘 일정은.... 저녁에 칸느에 도착을 해서 숙박을 합니다. 내일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명한 칸느해변에서 간단한 체육활동이 있습니다. 그동안 박물관과 기념관 관람을 하면서 모두 지쳐있고 쉴 시간이 없어서 특별히 승낙하신 겁니다."
"와... 박수"
"감사합니다."
모두 좋아했지만 김주리 선생만 해수욕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걱정한다.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안 됩니다. 이것도 분명 프랑스를 이해하는 계획 중에 하나인데 간혹 연수가 아니다는 식으로 오판하는 분들이 계시고 한국에 돌아가서는 놀다 왔다는 식의 말을 하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몸이 아파 해수욕을 못 할분 계십니까?"
"없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고 한 시간 정도이다. 많은 사람이 김주리를 보면서 궁금해 한다. 해수욕을 할 것인지 결국 조장은 가장 우려가 된다는 듯이 김주리 옆으로 와서 묻는다.
"김선생님도 해수욕 하실 거죠?"
"저. 수영을 못해서요."
"걱정하지 마세요. 앝은 곳에 계시면 되요. 수영복은 있으세요?“
“있기는 한데 패션쇼에서 입은 수영복 밖에 없어요.”
“잘 되었네요. 그거 입으세요.”
김주리 선생은 좀 야해서 입기가 곤란했다. 수영복 매장에 들린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살까
"아. 그래요."
"그럼요. 수영을 해야죠. 안하실거예요?"
"저도 할거예요. 그곳 가게에서 수영복을 사겠어요."
"좋습니다. 한명도 빠지지 않고 참여를 해서 기쁩니다. 혹시 안할지도 몰라 걱정했거든요."
“패션쇼에서 입었던 수영복 입어. 살 필요가 없지.”
“너무 야하요. 사람들이 흉보면 어떻게해요.”
“젖꼭지는 테이프를 붙이고 아래는 작은 천을 수영복 안에 넣어.”
주리는 수영을 잘 하지만 치욕을 당할까 걱정되어 못한다고 했다. 많은 동료들 앞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나설 용기가 없었다. 해변은 수심이 얕아 수영을 못해도 걱정하지 말라는 조장의 말이 있지만 밖에서 구경할 예정이다.
일행은 파리를 떠나 양제와 보르도를 거처 뚤루즈에 도착했다. 예술성이 풍부한 많은 작품과 오래된 문화재는 프랑스를 깊이 알게 해주었다. 해안을 따라 내려오면서 본 경치는 휴양의 도시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었다. 모두 언제 다시 오겠냐는 듯이 차창 밖으로 보이는 진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프랑스 남쪽에는 코드다쥐 즉 칸느와 니스, 모나코가 있어 더 유명한 듯하다.
프랑스 남쪽 지중해안의 조그만 휴양도시 칸느는 옛날에는 조그만 어촌이었던 해변이 점점 발달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라는 안내인의 설명에 다시 시선이 주변을 살피게 한다. 니스를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나 니스가 많이 붐비자 부유층을 중심으로 칸느지역에 고급호텔과, 별장을 지어 고급스러운 곳이다.
허벅지위로 올라오는 스커트가 신경에 쓰이는지 김주리는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앞자락을 눌렀다. 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런 모습은 더욱 자극적이었고 섹시한 매력을 넘치게 한다. 가끔 몸을 숙이거나 앉아 있으면 가슴 깊이가 보이면 조금이라도 더 볼려고 고개가 움직다. 사람들의 시선을 본능적으로 느끼며 몸이 뜨거워진다.
동료들은 팽팽한 히프와 통통한 하얀 다리만 보아도 숨이 막힌다. 거기다 탄력있는 가슴이 있고 큰 눈에 아름다운 얼굴이 있으니 김주리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
어느 곳에 가든 먼저 가도록 양보를 하였고 자리도 양보했다. 그들은 박선생에게도 잘해주었다. 그들의 관계가 좋아야 되고 모두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리는 싫치는 않았지만 부담스럽다. 좁은 통로나 붐비는 곳을 지날 때는 이곳저곳 부딧히는 통에 어쩔 줄 모른다. 주변을 애워 싸고 있는 동료들과 대부분 부딧히지만 발등을 밟히거나 옆구리와 팔에 닿아 아픈적도 있었다. 왠만한 접촉을 사과하지 않아도 그냥 넘어갔다.
관람을 마친 일행은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지방 유명요리는 ‘브이야베스’ 라는 생선요리인데 생선매운탕 의 일종이다.
"이 요리가 어찌나 맛이 있었던지 러시아 KGB스파이가 이 요리를 먹다가 접선시간을 잊어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비유할 때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고 했는데 같은 비유일 것입니다."
주인은 생선요리의 맛에 대해 설명을 하고 먹는 법과 양념을 알려준다. 아마 몇가지 중요한 것은 빼고 알려주겠지만 독특할 것 같다.
"김선생님 아까 실수로 발을 밟았는데 미안합니다. 사람이 갑자기 들어와서 피하다 그만..."
"괜찮아요. 선생님"
"역시 유명한가 봐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김선생님이 이해를 하세요. 남자던 여자던 밀리는 것은 마찬가지예요. 저는 어떤 사람이 밀어서 넘어질 뻔했어요."
"호호..."
"네. 꼭 서울 지하철 같이 붐비는 것 같아요."
김주리는 서울지하철이 지옥철이라는 말이 생각나 비유를 했는데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낀다.
"하하.. 맞아요. 러시아워 때 같아요."
"여기는 관람 시간이 정해져있어 더욱 그렇데요."
사람들은 모두 이해한다는 듯이 강인수씨에게 동조를 한다. 그러면서 김주리와 부딧혔던 즐거웠던 기억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몇명은 어떻게 하면 합법적이고 자연스럽게 김주리를 만져볼수 있을까 하고 꿈꾸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저녁시간에 보인 김주리의 이해심에 안심하며 더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다.
"박선생에게는 김선생이 아까와. 정말 미인이야. 미스코리아 감이라니..."
"음. 인정하지. 박선생 볼게 뭐있냐. 나이만 먹어서..."
"조용히 해 누가 듣겠다. 아까 슬적 부딧히면서 가슴을 만졌는데 뭉클하더라고."
"정말?"
"그렇다니까..."
"박선생만 없으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결혼한지 얼마안된 젊은 선생들이 수근거린다. 그들은 작은 것을 크게 부풀려 자랑을 했고 상대방의 경험담이 거짓인줄 모르고 아깝다는 표정을 짓는다.
저녁시간에 레스토랑에 오는 사람들은 하루 중에 제일 즐거운 표정으로 드레스를 입고 쌍쌍으로 나타난다 . 저녁에 산책을 하면서 보니 지나갈때 칵테일 한잔씩을 기울이며 즐기는 나이 지긋한 부부가 돌아오는 길에 보니 칵테일 그대로 이다. 아마 메인코스에 디저트까지 다 마치려면 밤 10시는 지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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