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122~12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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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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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그렇게 여자를 벌을 세워 놓은후에….자신은 머리를 감고 옷을
차려 입기 시작했다…
트렁크 팬티만 후질근 하게 입고 있던 놈이 어느새 근사하게
차려입은 양아치 스타일의 멋쟁이가 되어 있었다….
"어..어디가세요….."
여자가 울먹이는 목소리로…..남자에게 말을 했다….
"몰라…이년아….
나….오늘 자고 들어올꺼야….
오늘…초청받았어….초대남으로……
집안 청소 좀 해놔라……으이그…더러운 년……"
남자는 옷을 다 입고 무릎을 꿇고 있는 여자의 머리에 한 번 더 꿀밤을
먹인후에 집을 나섰다….
정말 마치 자기 몸종이나 되는 것 같이 함부로 하는게 눈에 보였다.
남자는 골목에 세워진 근사한 외제 스포츠카를 타고 사라져 버렸다…
"와….정말 씹새끼네요……뭐 저런 개새끼가 다 있죠…."
나도 모르게 흥분을 해서 말을 했다…
"근데..회장님 초대남이 뭐에요?"
"응….내가 매일같이 보는 그 이상한 변태 사이트에 나오는 말인데….
부부나 연인이 다른놈을 초대해서 같이 하는거야….
쓰리썸 하자고 하거나…아니면…..지 부인하고 하게 하는거지….
젠장….대한민국이 점점 에스키모화 되는 것 같다…
요즘 에스키모들한테 그런거 물어보면 요새는 미친놈 취급한다는데…
에스키모들이 그런다는 것도 다 아주 먼 옛날 이야기 인데…말이야…."
마회장은 아까부터 자꾸 한숨을 푹푹 쉬었다….
남자가 나가자 무릎꿇고 손을 들고 있던 여자가 일어나더니 욕실로
들어가서 볼일을 보는것 같았다…
욕실에서 나온 여자는 원피스 같은걸 입었다….
아무래도 알몸으로 있으면 혼자 있다고 해도 싫을것 같았다…
나야…몸에 땀이 많고 열이 많아서 집에서는 파자마 같은 트렁크 팬티만
입고 있지만…여자같은 경우는 특히나 겨울인데…추울것 같았다….
여자는 우리 카메라에 등을 보이고 쭈그리고 앉아서….
울고 있었다…..
여자가 어께를 들썩이면서 울고 있는게 보였다….
여자는 자기 핸드폰을 열더니 무언가를 열어보면서 울었다….
"편부장 핸드폰 화면 보이지? 여자가 등지고 앉았기 때문에 클로즈업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한 번 최대한 배율 올려서 잡아봐…..
어쩌면….이게 열쇠가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조이스틱으로 최대한 배율을 올려서 여자의 핸드폰 액정화면을
잡았다….
"포커스 더 잡아봐…….액정 중심으로 포커스 잡아….아웃포커싱 해봐……."
모니터 화면에 여자의 핸드폰 화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족사진이었다….
아이들 두명하고 남자하고 자신하고 네가족이 찍은 사진이었다……
"편부장 지금부터 한 장면도 놓치지 말고 최고 배율…최고 화소로 촬영해….
니가 얼마나 잘 촬영하냐에 저 여자 남은 인생이 걸렸다……"
나는 손에 힘을 빡주고……핸드폰 화면을 보면서 울고 있는 여자를
집중적으로 찍기 시작했다…..
그렇게 핸드폰의 가족사진을 보면서 울고 있던 여자는 그렇게 삼십분 넘게
울더니 일어나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저녁 먹은것 설거지도 하고….집안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웬만하면 이쯤이면 철수를 결정할 마회장이…..아무런 이야기도 안하고
계속 여자가 집안일을 하는걸 촬영하고 있었다….
마회장과 바나나우유를 하나씩 빨대로 먹으면서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편부장…..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건…진짜 한순간이다….
저 여자…얼마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까…..
바람도 정말 피던 놈이나 피워야지….
배우자한테 복수한답시고…..대책없이 바람피면….저 꼴 나는거다……
저게 복수냐…..
자기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로 뛰어든 꼴이 되었잖아…..
하긴….내가 누구 인생을 평할 자격이 있겠냐….
나도…깜방이나 다녀온 바닥 인생인데 말이다…."
마회장이 한숨을 푹 쉬었다…
회장님…저두요….저도 어떤 개새끼가….내 아내의 항문에 약을 넣어서……
바닥을 머드축제장을 만들어버렸어요….
그걸…..보면서도…전…..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나도 혼자 생각을 하고 속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한숨을 푹 쉬었다…..
청소와 설거지를 마친 여자가 거실 한켠의 컴퓨터를 켜고 무슨 사이트를
접속하는것 같았다…..
나는 모니터를 클로즈업 했다…
무슨 가족사진들이 많은 개인블로그인것 같았다….
여자는 블로그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열어보았다….
사진을 보면서 여자는 정말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눈에는 눈물이 나는 것 같았다….
여자는 환하게 웃는 얼굴로 눈물을 닦으면서 블로그의 사진들을
넘겨보고 있었다….
모니터를 크게 확대하자 사진들이 보였다….
"아까…그 애들이 맞는것 같죠…."
내가 말을 했다…
"그런것 같다…..아마도 애들 여행 다녀온 것 올려놓은 블로그인가봐….
남자가 이혼후에 엄마의 빈자리 느끼지 않게 해주려고 초등학생인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이다 국내여행이다 여행을 많이 다닌 모양이더라구……
저렇게 애들이 보고 싶은 여자가….왜 복수를 한답시고 이혼까지 했을까….
진짜….사람들은 욱하는 성질을 버려야 한다……"
"그러게 말이에요……"
"편부장은 그래도 욱하는 성질이 없어서 다행이야…..
계속 그렇게 참고 살아라……자식생각해서 말이다…."
마회장은 그때 내 아내의 누드모델일이 생각났는지 나에게 넌지시 말을 했다.
"전….못난놈이라서 그렇죠…뭐….."
"저는 욱해봤자…복수할 능력도 안돼요……"
나는 쓸쓸한 음성으로 말을 했다….
우리는 드론을 철수했다….
아이들의 여행블로그를 몰래 훔쳐보면서 행복한 웃음과 동시에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저 40대 여자를 내버려 두고 말이다……
집에 왔다…
아연이는 벌써와서 저녁을 먹고 열심히 바이얼린 연습중이었다…
연습을 마치고 나온 아연이에게 물었다…
"아연아….엄마가 출장이 좀 길어지나 보다…..
엄마 보고 싶지 않아?"
"아까 낮에도 엄마랑 통화했는데 뭐…..엄마 바쁘다고 하더라구...….
엄마 한 주 더 연기될지도 모른데…."
아연이가 나에게 말을 했다…
뭐라고 이런…..망할…..이주가 아니라 삼주를 있겠다는 것인가?
니미 홍콩에서 뭔짓을 하길래….
유덕화랑 살림을 차린게 아니라면….당장 기어오든가 해야지….
출장을 3주로 연기를 하겠다는건가…..
갑갑했다….
아연이가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동안…아깐 낮에 받은 동영상을
소리를 죽이고 다시 한 번 보았다….
차마 중간에 제 속도로 볼수가 없어서 빨리 돌려 보았다….
저 영상을 아연이가 보기라도 한다면…..
정말…..내가 미쳐버릴 것 같았다….
갑자기 머리속에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아내한테 문자를 보냈다…
[여보….당신이 너무 보고싶어서 그런데 언제올꺼야?
나 얼굴 잊어먹겠어 당신 얼굴 사진 하나만 찍어서 문자로 보내줘]
문자를 보내고 5분이나 되었을까….문자가 한 통 도착을 했다.
아내의 얼굴 사진이었다….
내가 아내한테 그런 문자를 보낸 가장 큰 이유는 아내의 마지막 헤어스타일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회사 옆의 미용실에 정기적으로 돈을 내놓고 자주 헤어를 만지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이 자주 바뀌는 편이었다….
문자로 받은 아내의 얼굴 사진을 보았다..
환하게 웃은채 나에게 메롱을 하고 있는 아내의 사진이었다.
아내의 사진뒤로 무슨 증권회사같이 모니터들이 많은 사무실이 보였다…
정장 와이셔츠를 입은 남자들이 각자의 모니터 앞에서 무언가
열심히들 일을 하는 것 같았다.
아내의 머리를 보았다…
아내는 아주 새까맣게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파마도 스트레이트로 푸른
머리를 하고 있었다…
내가 오늘을 포함해서 지난 5일간 받은 아내의 헤어스타일과는 많이 달랐다…
그럼….저 사진과 동영상들이 아내가 홍콩에서 하고 있는건 아니란 말인가?
나는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현재 진행형이 아닌….과거의 일이라면….그나마…조금은….
정말…아주 조금은…..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의 아래에 아내가 문자내용을 적어놓았다.
[아까 아연이랑 통화하면서 말했는데 나 일주일 더 연장될것 같아요
미안해요 아연이 좀 잘 부탁해요 사랑해요]
휴우….진작 이야기 좀 해주지…..
하지만…아내가 진짜 회사에서 바쁜것 같은 사진을 보냈고…
아내의 헤어스타일이 동영상과 사진속의 헤어스타일과는 전혀 달라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혹시 저런것까지 꾸민것이라면…..
그런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아내가 그럴 필요까지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답답한것은…도대체 누가 나에게 그런걸 보냈느냐다….
아무리 생각해도 짐작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모르는 존재가 아니고서야….
아는 존재중에는 그럴 사람이 없을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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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또 지나버렸다.
아연이가 방학중 해외연수 준비 때문에 주말임에도 바쁜탓에 나는 거의
혼자 지내다 시피했다…
토요일 오후가 되자….문자가 올것을 기다렸으나….문자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일요일 같은 시간대의 오후 시간에 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기를 노려보고 있었지만….문자는 끝내 오지 않았다.
주5일제를 칼같이 지키는 개자식일까?
결국 주말에는 그 유어 와이프인지 지랄인지 하는 그런 문자는 오지 않았다….
다행이기는 했지만…
이게 정말 멈춘것인지…아니면 주말에만 쉬는 것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수는 없었다.
주말이 지나고 아내는 출장 2주를 지나 3주차에 돌입을 하게 되었다….
이번주는 과연 출장을 끝내고 무사히 올 수 있을런지….
아연이는 이제 겨울방학을 할 것이고…..그리고 바로 오스트리아로 출국을
할 것이다.
아내가 없는 지난 2주간의 생활에 익숙해진게 아니라….
머리속은 온통 아내의 몸에서 나온 머드축제로 더럽혀진 욕실 바닥만
생각이 났다…
애써 잊으려고 해도…자꾸만 생각이 났다…..
그 정도의 화면을 본 적이 없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흔 세살까지 살아오는 동안 말이다…
아내는 똥배가 거의 나오지 않은 날씬한 허리를 가진 여자인데….
그렇게 많은 양이….도대체 어디에 있었을까…..
하지만…조작을 한 화면 같지는 않은것이…
깨끗했던 욕실이…무려 세번에 걸친…..배출로 인하여…완전히 머드축제
장소처럼 변한걸….내 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았던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을 해도 소용 없었다.
마지막 장면인 그 머드축제의 바닥위에 아내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들지 못하는 그 장면이 자꾸만 떠올랐다….
정말 나중에라도…그 화면을 만든 개새끼들을 잡으면…..
숨이 끊어지기 바로 직전까지 두들겨 패주겠다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아연이를 아침을 먹여서 학교를 보내고…..나도 아침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집안 청소를 좀 한 후에…바로 체육관으로 갔다.
정관장이 웬일로 있었다….
하지만…병든 병아리 새끼처럼…..사무실 한구석에 쭈그리고 있었다…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다.
뭐라고 말을 붙여볼수도 없었다….
그럴 분위기가 아닌것 같았다.
나는 월요일 아침이니까 가볍게 땀만 뺀후에 사무실로 올라갔다…
기분이 상쾌했다…..기분이 좋다는게 이상하겠지만….그래도 운동후의
개운함은 뭐라 말로 할 수 없을만큼 좋았다.
사무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을때 쯔음에 벽이 열렸다…
마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회장님…아침에 사우나 안가셨어요?"
"응….나 늦잠 잤다….
어제 거의 밤새웠어….."
"아니 왜요? 일요일인데 어디 다녀오셨어요?"
"아니…책보느라고….."
저런….마회장 나이 55세….이제 올해가 지나면 56세인데….저런 독서광을
보았나…..저 나이에도 책을 보느라고 밤을 새다니…..
정말….부럽기도 하면서도…나는 죽어도 저러지는 못할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청소를 깔끔하게 다하고 화분에 물도 다주고 분재화분은 분무기로 물을
다 뿌려주었다.
사무실 냉장고에 있는 탄산수를 한 병 꺼내어 한 컵 가득 따라서 마셨다….
마회장도 병을 받아서 시원한 탄산수를 한 잔 가득 따라서 마시면서
신문을 보았다…
얼마전에 마회장과 같이 티브이 프로그램을 보다가 탄산수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는 그 다음부터는 마트에서 탄산수를 사다가 마시기 시작했다.
생수보다 거의 탄산수 위주로 마시니까…..배가 편해지는것 같고…
기분도 괜찮은것 같았다.
"편부장….아마 오전 일찍 손님 오실꺼다……뭐 특별히 준비할건 없고…
금요일날 촬영한건 뭐…바로 볼수 있겠지…."
"네….쓸데없는 장면은 그때 현장에서 바로바로 다 편집했어요….."
그렇게 한 30분이나 지났을까…..노크소리가 들렸다.
나는 사무실 문을 열었다….
중년의 남자가 서 있었다…
"마대민 회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남자를 안으로 안내했다….
마회장이 남자를 보고 테이블에 앉게 했다….
그냥 첫 인상으로 봤을떄…잘 생기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멋지게 생긴
남자라는 표현이 더 맞는것 같았다.
나보다 나이는 위일것 같았다…
40대 후반정도나 되었을까? 아니면 50대초반?
키도 훤칠하고 몸매가 똥배도 안나온 그런 꽃중년이라고 해야하나….
저런 몸매를 무슨 스포츠 선수에다가 비교할수 있을까….
아….그렇다…..마치 테니스 선수 같은 그런 몸매의 남자였다….
탄탄해보이지만…날렵해보였다….
눈도 크고 이목구비가 다 잘 생긴….아주 멋진 남자였다….
"편부장…케이스 번호 C8-X1869번 영상 띄울수 있게 준비 좀 해주라…"
"네..회장님…."
나는 남자와 마회장에게 메밀차를 준비해주고 나서 바로 컴퓨터를 조작했다…
케이스 번호 1869번이면…저번주에 찍은 그 마트 아줌마 이다…..
설마….그 남편인가?
바람을 피고 또 피고 각서까지 쓰고 또 피웠다던 그 개만도 못한 새끼가
바로 저 새끼인가…..
근데……저 남자를 욕할수가 없었다…
내가 만약에….저 남자의 경우였다고 해도….바람을 피웠을것 같았다.
저 얼굴에…저 몸매에….게다가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사장이라고 해서 돈까지
많다고 하던데…..
지금 차려 입은걸 보니까 돈이 많기는 많을것 같았다…
금딱지 시계에 커다란 금반지…..
그리고 명품 콤비 자켓에 명품구두까지….
온몸에 감은게…모르는 사람이 대충봐도 비싸 보이겠다 싶을 정도의
그런 세련된 차림새였다.
저런 외모에 능력에 바람을 안피고 버틸수가 있을까?
같은 남자가 봐도….진짜…뭐 딱히 트집을 잡을만한데가 없을 놈이었다…
저런놈은 성격을 트집을 잡아주어야 하는데…..
마회장은 정공법이었다….
따로 설명도 하지 않은채…남자에게 프로젝트로 대형 화면을 띄워서
마트에서 여자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커피믹스 판촉사원 일을 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반지하에서 몰래 찍은 그 장면들을 여과 없이 다 보여주었다…
부인이 남자에게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채로 관계를 맺는 장면과…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벌을 서는 장면까지…..
그리고 핸드폰으로 가족사진을 보는 장면과 여자가 가족 블로그의
여행사진들을 몰래 훔쳐보는 장면은 일부러 0.7배로 재생을
시키는것 같았다…
보는 사람은 화면에 집중하면 잘 모르겠지만…
정상속도보다 약간 느리게 재생을 하는 기법이었다.
1배가 정상속도라면…0.7배의 속도로 재생을 해서….
그만큼 그 장면들을 더욱 강조를 하는 것이었다…
여자가 가족들의 사진을 보면서 우는 장면을 보면서…..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마회장이 티슈통을 남자에게 건내었다.
마회장은 이 돈냄새 나는 남자에게 오늘 잔금을 시마이 해버릴라고
그러는 모양이었다.
남자는 티슈를 뽑아서 눈물을 닦았다…..
영상이 다 끝났다……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내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놀란것 중의 하나가….
어른들이….그것도 40대 이상의 성인들도 참 많이 운다는 것이다…
그것도…남자들이 말이다.
나야….워낙 슬픈 영화나 소설을 보면 눈물을 잘 흘리는 스타일 이지만….
나보다 더 심한 새끼들이 많은 것 같았다….
남자는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까지 통곡을 했다…..
마회장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던 남자가 말을 했다.
"도…도대체 몸이 왜 저렇게 된건가요?"
남자가 눈을 비벼서 눈물을 닦으면서 마회장에게 물었다.
"저 동거하는 놈이 그렇게 만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추측일뿐 지난 6개월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저 두사람만이 알 뿐입니다."
"제…제가 아내를 데리고 와야겠어요…..제가 너무…..아……
제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지…..
우리 태주엄마….데리고 와야겠어요….
저기가 어디죠?"
"사장님….의뢰하신대로…주소와 연락처…일을 하시는 마트까지
여기 이 서류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저 촬영한 동영상 까지도요….."
마회장은 서류봉투를 남자에게 건내었다.
남자는 봉투를 받았다….
그리고 안주머니에서 하얀봉투 하나를 꺼내었다…
그리고 그걸 마회장에게 건내면서 말을 했다…
"이렇게 빨리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작 회장님한테 의뢰를 했으면……좋았을것을……"
마회장은 봉투를 받아서 안을 확인하고는 바로 자신의 안주머니에 넣었다….
저 돈중에서 5만원은 내 입금 심부름 비용이었다.
저렇게 현금으로 받으면 항상 나를 5만원씩 주었다…
은행에 입금시키라고….
"저기…사장님….저희야….의뢰하신 일만 하면 되지만….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이혼하신 아내분을 찾아가실 생각이신가요?"
"물론입니다…..가서 데리고 와야지요….저 영상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살아가는걸 보고…어떻게 그냥 있습니까……"
남자가 흥분을 해서 말을 했다….
마회장이 차분하게 말을 했다….
"그렇다면…천천히 잘 알아보시고 진행을 하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같이 사는 놈을 이번에 조사하다 보니까…아주 질이 안 좋은 놈이더라구요…
전과도 몇 번 있구요…..
이혼한 전 남편이 다시 아내를 데려가려고 한다고 하면….아까 영상에
나왔던 같이 사는 동거남이…가만히 있지는 않을것입니다…
돈을 뜯어내려고 하던지…아니면…뭔가…똥탕을 튀길께 분명합니다…
이 점은 제가 미리 꼭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회장의 말을 들었다….
남자도 마회장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았다…
내 생각도 그랬다….
완전히 자기 밥인데….그런 여자를 뺏어가려고 하면….
어떤 놈이 가만히 있겠는가….
이제는…..아무 사이도 아닌데…이혼한 사이인데 말이다….
"회…회장님…그러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건 사장님이 잘 생각을 하셔서 판단을 하실 문제입니다….
하지만 사장님도….아시겠지만….이제….사장님은 이혼한 아내분에 대한
어떠한 법적 권리도 없는 상태이십니다….
저 동거하는 변태같은 놈이….이혼한 아내분과 사실혼 관계라고 우기고….
사장님에게 지저분하게 달라붙을 것이 백프로 확실해 보입니다…
세상에 제일 못난놈이 여자 때리는 놈이거든요….
여자 때리는 놈은…..남자들한테도 온갖 찌질한 짓은 다 하거든요…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중년 남자의 얼굴이 걱정스럽게 변했다….
"회장님…..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아내와 대화를 해 보고 싶습니다…….
아내는 아까 영상을 보면 분명히 저 놈하고 있는게…지옥인것 같은
모습이던데요….저랑 십년을 넘게 같이 살던 여자입니다…."
아….저 시키가 늦장가를 갔구나…..어쩐지 저 나이에 애들이 초등학생이면…
나보다도 훨씬 늦게 장가를 간 놈 같았다…
저 얼굴에 신나게 즐기다가 늦게 장가가서 또 바람을 피우고….
참….남자인생 중에서...….진짜….한량의 즐기는 인생이라고
아니 말할수가 없는 놈이었다.
"지금 이혼한 전 부인께서는….거의 저 놈하고 반 강제로 동거를 한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입니다…
부인이 돈을 벌어서 저 놈을 먹여살리는 상태나 마찬가지죠….
그것도 얻어맞아 가면서 말이죠…..
저런 놈을 그냥 바로 떼어낼수 있는 솔루션이 있습니다….
하지만….그런건 아무나 할 수 없기에….비용이 좀 많이 들기는……"
마회장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가 말을 했다….
"돈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남자의 한마디에…마회장의 눈썹이 가늘게 떨리는 것 같았다….
마회장은 보나마나 속으로 땡잡았다고 외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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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년의 남자는 마회장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이혼한 아내를 저 남자에게서 자유롭게 만들어 달라는 계약….
그런후에..자신과 이혼한 아내를 다시 만나게 주선을 해 주고….
만남이 이루어 지는 그 순간까지가 계약의 완성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은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마회장에게 계약금까지 지급이 되었다…
적지 않은 금액인데….그걸 바로 수표로 마회장에게 꺼내주는 남자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회장은 수표보다 현금을 좋아했지만….
이런 럭키찬스에는 수표건 현금이건 신경을 안쓰는 모양이었다.
마회장은 사무실을 나가는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했다.
"두 분이 만나게는 해 드리지만…..물론…그 과정에 지저분한 것들도
다 정리해 드리지만….그 이후는…..제가…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혼한 부인께서…재결합을 원하지 않을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남자가 나가고 나서 내가 물었다….
"회장님….그 기생오래비 같은 놈이 과연 저 아줌마를 놓아줄까요?
완전 밥이던데요….돈 벌어오고…..살림하고…성욕도 해결하고…..
저런 밥이 어디있어요…그걸 놓으려고 하겠어요?"
"편부장 너 시골에 개장수들 본적있냐?"
"개장수요? 갑자기 개장수는 왜요?"
"도사견 알지….성질 더러운 싸움개 도사견……도사견에 핏불에….지 아무리
성질 더러운 개새끼들도…..
시골 개장수만 나타나면 깨갱대면서 꼬리를 내리거든…..
왜냐하면…..아무리 개새끼라고 해도…..그런 살기나 기운같은걸 느끼나봐…
개장수만 보면 눈을 못 마주치고 오줌을 싸거든…..
사람 엎드린것보다 더 큰 도사견들도 개장수만 보면….아주 그냥 숨기
바쁘더라….."
"개새끼를 잡으려면….간단해….개장수를 부르면 되는거야….."
마회장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마회장이 저녁에 다시 그 빌라에 간다고 해서 나는 오후에 집으로 갔다…
집에가서 아연이 저녁을 준비해놓고 아연이한테 아빠 늦는다고
문자까지 보내놓았다.
내 차를 몰아서 회사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벌써 오후 네시였다….
오후 네시인데도 아직 문자는 오지 않았다….
정말….지난 금요일의 다섯번째 문자가 끝이였던 것일까?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안와서 더 찜찜해야 하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보내는 놈이 보내다가 지친것일까?
여하튼 저녁 여섯시가 될 때까지도 아무런 문자는 오지 않았다.
여섯시가 되어 마회장과 승합차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마회장은 승합차를 시내의 한 유흥가 근처에 세우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다.
잠시후에 승합차의 뒷문이 열리더니 두 남자가 승합차에 올라탔다…
"방장님…좀 늦었습니다…."
남자들이 마회장에게 인사를 했다…
방장님? 이런 또…교도소에 같이 있던 사람들인가…..
도대체 그 방은 어떤 방이었을까…..별 생각이 다 들었다.
뒤를 돌아보았다가 정말….흠칫 놀라서 바로 고개를 앞으로 돌렸다….
정말…액면 액면….저런 액면들은 처음보았다….
둘다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였다….
한 명은 찢어진 눈매에 검은 얼굴…그리고 얼굴에 칼자국인지 뭔지…
지저분한 상처가 많이 있었다…..
진짜 피도 눈물도 없게 생긴 잔인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다른 한 명은 진짜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모를정도로 섬뜩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얼굴이 차돌멩이 같은데…머리도 빡빡 깍은…..진짜 길을 가다가
마주치면…눈을 마주칠 인간이 하나 없을 정도로 험악하게 생긴 인간이었다…
진짜 일년에 저런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것 같은 인간들 두명이나
지금 나와 같이 차를 타고 있었다…..
승합차는 빌라 근처에 주차를 했다.
마회장은 나에게 두명을 인사시켜주었다….
"편부장 인사해라….
나랑 교도소 같이 있던 후배들이다….
액면이 더러워서 그렇지…조폭이나 폭력범 출신들은 아니야…
전부 사기 공갈 협박 전과들이지….."
남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나는 그들과 눈도 못마주치고 있었다…
정말…저렇게 더럽게 생긴 새끼들은 꿈에 나올까봐 두려웠다…
우리 네명은 승합차 뒤에서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자….대충 설명은 아까 전화로 다 했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거다…."
"방장님…근데….상대 놈이 30대라면서요….이새끼가 완전 또라이라서
일단 들이받고 주먹부터 나오는 놈이면 어쩌죠?"
빡빡이가 마회장에게 물었다….
"그건 걱정마…그래서 여기 편부장을 데리고 왔잖아….
복싱대회 출신이야…..맞다이로 붙여놓으면 이길놈이 거의 없을꺼야….
근데..편부장은 인상이 너무 유순하고 싸우는거 싫어하거든….
그래서 뒤에만 서 있을꺼야…..그러니까….너희들이 완전히 초반부터
잡고 들어가야 한다….
이 새끼 완전히 변태 사이코 같은 새끼니까….그냥 삼십분 내로 끝내버리자….."
"그리고 편부장 너는 만약에 그 놈이 그럴일은 없겠지만…만약에
저항 모드로 나오면…..제압을 해버려라…..
여기 두명 다 오십대라서 몸들이 안좋다…
여기는 당뇨가 있고……이쪽은 허리가 좀 부실하다…..
액면들이 파이팅은 넘쳐도 싸움은 되게 못한다…..별로 해본적들도 없고….
다들 액면으로만 공갈을 치고 다녀서….상대가 진짜 주먹 휘두르고
나오면…..일 난다…
나 포함 해서 우리 세명은 각자 자기 몸 지키기 바쁘니까….
우리 몸은 니가 좀 지켜줘라….."
마회장은 안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냈다…
그리고 남자 두명에게 봉투를 하나씩 주었다.
남자들은 봉투를 받자마자 안을 확인했다…
예의고 뭐고 없는 놈들 같았다…
그냥….행동들이 다들 터프한것 같았다...…
"오우…방장님…아까 전화로 말씀하신것보다 더 들어가 있는데요…."
얼굴에 칼자국이 환한 얼굴로 말을 했다.
빠빡이도 자기도 그렇다고 한마디를 거들었다…
마회장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홍삼이라도 사먹으라고 조금 더 넣었다…."
"아이고…우리 방장님 여전히 화끈하시네….
방장님…일 좀 자주 주세요….시급으로 따지면…..조선팔도에 방장님 일이
최고인것 같은데요….."
"잔소리들 말고 바짝 긴장해라….실패하면….여럿 병신되는 일이다….."
나는 살짝 겁이 났다.
이런 시팔…..
진짜 저 놈이 덤비면 어쩌지?
몸에 문신을 하고 저 여자 몸까지 문신을 저렇게 해 놓은것을 보면…
졸라 잔인한 새끼일수도 있는데…
진짜 무슨 전문 칼잡이 출신은 아니겠지…..
좆잡이 출신인가….
혼자 심각한 생각을 하다가 좆잡이를 생각하니까….속으로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바로 내 스스로가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
지 마누라는……바닥을 머드 축제장으로 만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들에게 당했는데…..그런 웃긴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병신…정말 상병신….나같은 병신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온다…."
골목 저쪽에서 여자가 왔다….
커피믹스 판촉을 하는 유니폼에 위에는 파카만 걸친 차림이었다…
추운데…저 짧은 치마를 갈아 입지도 않고 퇴근을 하는게 조금은
이상했다….
여자가 계단을 내려가서 반지하 빌라로 들어갔다…
우리는 승합차에서 내려서 그 집 현관문 앞에 섰다…
집이 좁아서 그런지 현관문밖으로 말소리가 다 들렸다…
"오우…잘했어…..유니폼 입고 오라니까…진짜 입고 왔구만…..
그거 입은채로 한번 발라주고 싶었거든…..
스타킹만 벗어봐…."
에이…변태같은 개새끼…..
마회장이 초인종을 눌렀다….
우리는 문옆으로 비켜나 있고 마회장 혼자 문 앞에 서 있었다…
"누구세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통장입니다…도장 좀 받으러 왔어요…"
마회장이 너무도 뻔뻔하고 능숙하게 말을 했다.
문이 살짝 열렸다….
그러자 마치 개떼들이 달려들듯이 현관문을 열어제끼고 우리 네명이
신발을 신은채 집안으로 우르르 몰려 들어갔다.
나는 마지막으로 들어가서 현관문을 닫아버렸다.
여자는 판촉 유니폼만 입고 있었다…스타킹을 벗고 있었는지….
맨 다리였다…
그리고 남자는 트렁크 팬티에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었다….
마회장이 남자가 듣지 못하게 귓속말로 여자에게 물었다….
"방지현씨 맞으시죠?"'
여자는 놀라서 고개만 끄덕였다…
"시팔 당신들 뭐야…왜 남의 집에…..…."
남자의 입에서 바로 욕부터 나왔다….하지만…남자는 우리들을 보고서
겁을 먹은듯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빡빡이가 앞으로 나가더니 남자의 목을 움켜쥐었다….
"무릎꿇어 이 씨발새끼야……씨발…..양아치 새끼…눈깔을 후벼 파 놓을라…..
어디서 감히 욕지거리야…개놈의 시키…."
남자의 얼굴에서 갑자기 전의가 상실된 표정이 느껴졌다…
빡빡이는 아까와는 다르게 진짜 얼굴에서 살기가 돌고 있었다….
그때 얼굴에칼자국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두개 꺼내더니….양손에 쥐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니 칼이 튀어나왔다…
잭나이프인데…애들이 쓰는 그런 싸구려가 아닌….
칼날이 송곳처럼 뽀족하고 예리한…처음보는 신기하게 생긴 나이프였다…
칼자국은 칼을 남자의 눈 앞에서 휘둘렀다…
남자는 겁을 먹고…..무릎을 꿇었다…
마회장이 여자를 내 등뒤로 데리고 와서 남자가 듣지 못하게...귓속말로
이야기 했다…
"남편분이 부탁해서 구해드리려고 왔어요……
이 남자랑 계속 사실 의향이시면 저희는 그냥 가구요…..
혹시 남편분 만나실 의향이 있어요?"
여자가 놀란 눈으로 마회장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저 여자 뿐만 아니라…..누구라도 그럴것 같았다….
보아하니 갈곳도 없고…..저 남자의 협박이 두려워서
여기 붙어 있는것 같은데…..
자기가 선택한 길이니…다 체념하고 사는것 같은데….
남편이 찾는다고 하니까 얼마나 놀랐을까……
"야….이 씨발새끼야…..너 내 사촌동생한테 뭔 짓을 한거냐?
니가 왜 데리고 살아? 이 씨발놈아….."
칼잡이가 두 손에 칼을 쥐고서 남자에게 말을 했다…..
"저희는….서로….사랑해서…."
남자가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했다….
나 같아도 그럴것 같았다…나 같아도 떨 것 같았다.
정말…한 명 보기도 힘든 액면 두명이서…..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칼을 휘두르고 욕지거리를 하는데 말이다….
칼잡이가 여자한테 말을 했다…
"야…지현아…박지현….너 왜 병신같이 이런 어린놈한테 붙어서 살아….
위자료 받은거 다 어쨌어?
너 계속 이 놈하고 살꺼야? 아니면 오빠 따라 갈꺼야?"
여자가 용기를 얻었는지..말을 했다…
"가….갈꺼에요……..가고 싶어요…..저…여기 있기 싫어요….."
여자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면서 절규하듯이 말을 했다…..
코끝이 찡했다….
저 놈이….쇠사슬로 묶어놓고 감금한것도 아니고…..여자는 낮에 직장도
다닌다….마음만 먹었으면…얼마든지 도망을 쳤을것이다…
하지만….여자는 갈데가 없었을것이다….
여기가 아니면…..자신을 학대하더라도….여기가 아니면 갈곳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머물렀을 것이다….
진짜…..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그런….구석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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